겨울철에는 후두염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후두염은 상기도 호흡기 질환으로 통칭되는 감염성 질환으로 목이 붓고 갑자기 목소리가 변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후두염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2013년 372만 7000명에서 2017년 383만 2000명으로 2.82%(10만 5000명) 증가율을 보였다고 13일 밝혔다. 2013년~2017년까지 월별 평균 진료인원 추이를 보면, 겨울철(12월)에 59만 8000명이 진료받아 가장 많았고, 추운 날씨 또는 겨울에서 봄으로,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병원을 더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향애 교수는 "겨울철에는 실내 실외 기온차가 커져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고 건조한 대기로 호흡기 점막이 약해져서 공기 중에 있는 바이러스나 세균이 후두에 침입하기 때문에 후두염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가 15.4%(59만 2000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14.8%(56만 7000명), 9세 이하 14.0%(53만 7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후두염은 단독으로 오지 않고 주변 기관의 염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기침, 가래, 연하통 등이 함께 생긴다. 이를 치료하지 않아 기침을 오랫동안 하거나 흡연, 과도한 음성사용을 할 경우 성대 결절이나 성대 부종, 후두 육아종 등이 생길 수 있다. 또 후두점막의 만성 발적이 유지돼 급성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이물감과 쉰 목소리가 지속되는 만성 후두염으로 진행할 수 있다. 후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상기도 감염의 차단이 필요하다.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하며 외부활동을 하거나 먼지가 많은 공간에서 생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여 원인균이 공기로 전파되는 것을 막고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일이 많을 경우 종종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또 손을 통한 세균 전파를 막기 위해 손을 깨끗이 씻어 개인 위생관리를 해주어야 하며 후두 점막을 자극하는 흡연 및 간접흡연을 줄여야 한다. 목이 건조할 경우에는 물을 자주 마셔 후두 점막을 습윤하게 유지해주고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는 과도한 음성 사용을 피하도록 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8-12-13 15:37:15질병-비만 관련성 첫 입증 비만 여성이 정상 체중 여성보다 만성후두염에 걸릴 확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주영훈 교수와 내분비내과 이성수 교수는 2008~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정상 성인 1만3819명 중 만성후두염 소견이 있는 549명 환자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만 여성이 정상 체중 여성에 비해 만성후두염에 걸릴 확률이 2.022배 높았다고 밝혔다. 특히 복부비만(허리둘레 85㎝ 이상, 33인치 이상)일 경우 발병률이 1.475배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만성후두염은 인두 이물감(목에 뭔가 걸린 듯한 느낌)이나 목소리 변화, 만성 기침, 다량의 가래 등 증상이 2~3주 이상 지속되는 질환이다. 국내에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는 환자 중 약 20%에 해당될 정도로 흔하다. 후두내시경 검사를 하면 성대 부종, 후두 발적, 후두내 객담 등의 소견이 관찰됐다. 지금까지 밝혀진 만성후두염의 원인으로 인후두 역류질환, 담배, 술, 다량의 카페인 섭취, 세균 및 곰팡이 감염 등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로 비만이 만성후두염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져 만성후두염 치료에 새로운 접근이 가능해졌다. 주영훈 교수는 "나이가 들고 체중이 증가하면서 목소리 변화 및 만성 기침 등이 지속될 때는 만성후두염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후두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만성후두염을 예방하고 관리하려면 물을 많이 마시고, 금연과 함께 체중 조절에도 힘써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5-07-13 17:59:38비만 여성이 정상체중 여성보다 만성후두염에 걸릴 확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주영훈 교수와 내분비내과 이성수 교수는 2008~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정상 성인 1만3819명 중 만성후두염 소견이 있는 549명 환자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비만여성이 정상체중여성에 비해 만성후두염에 걸릴 확률이 2.022배 높았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복부비만(허리둘레 85cm 이상, 33인치 이상)일 경우 발병률이 1.475배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만성후두염은 인두 이물감(목에 뭔가 걸린 듯한 느낌)이나 목소리 변화, 만성 기침, 다량의 가래 등의 증상이 2~3주 이상 지속되는 질환이다. 국내에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는 환자 중 약 20%에 해당될 정도로 흔하다. 후두내시경 검사를 하면 성대 부종, 후두 발적, 후두내 객담 등의 소견이 관찰됐다. 지금까지 밝혀진 만성후두염의 원인으로 인후두 역류질환, 담배, 술, 다량의 카페인 섭취, 세균 및 곰팡이 감염 등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로 비만이 만성후두염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져 만성후두염 치료에 새로운 접근이 가능해졌다. 주영훈 교수는 "나이가 들고 체중이 증가하면서 목소리 변화 및 만성 기침 등이 지속될 때에는 만성후두염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후두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만성후두염을 예방하고 관리하려면 물을 많이 마시고, 금연과 함께 체중 조절에도 힘써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비만 관련 학술지인 오비서티 팩트(IF=2.245) 7월호에 게재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5-07-13 10:02:26▲ 올드스쿨 엠블랙올드스쿨 엠블랙 3인조 그룹으로 나타난 엠블랙이 올드스쿨에 출연했다.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는 엠블랙이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엠블랙은 "음악방송은 마무리를 했고 현재 개인 활동이나 새로운 앨범 준비를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DJ 김창렬이 "왜 이렇게 활동을 짧게 하냐"고 묻자 엠블랙은 "요즘 음악 방송이 많이 생겼다. 일주일 내내 해서 많이 한 느낌이 드는데 (너무 빨리 활동을 접어) 죄송스럽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엠블랙은 새 앨범 타이틀곡 '거울'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었으나 지오의 목에 무리가 와 병원을 찾고 후두염 진단을 받아 지오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건강 회복을 위해 활동을 빨리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엠블랙 소식에 네티즌들은 “올드스쿨 엠블랙, 개인 활동 기대된다",'올드스쿨 엠블랙, 지오 너무 좋아","올드스쿨 엠블랙, 너무 빨리 들어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06-24 20:35:54세계 3대 테너의 한 명으로 꼽히는 호세 카레라스(68)의 내한 공연이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카레라스 본인의 건강문제 때문이었다.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호세 카레라스 내한 공연은 예정 시간보다 30분 지연된 끝에 결국 열리지 않았다.이후 공연 기획사 팝커뮤니케이션 관계자가 무대에 올라 "아티스트가 바이러스성 후두염에 걸려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공연할 수 없다"며 공연이 취소됐다는 사실을 알렸다.예고 없는 공연 취소로 현장 관객 2000여명은 입장권을 환불받는 등 불편을 겪어야 했다.호세 카레라스는 1987년 백혈병으로 투병생활을 하기도 했으나 재기에 성공해 루치아노 파바로티(1935~2007), 플라시도 도밍고(73)와 함께 세계 3대 테너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기획사 측은 "티켓 예매 사이트인 인터파크를 통해 신용카드로 결제한 고객은 자동 환불 처리되고 계좌 이체 관객은 별도 연락 및 확인 과정을 거쳐 100% 환불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11-24 13:46:54연일 영하 10도를 밑도는 날씨 탓에 한달 째 감기가 떨어지지 않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따뜻한 실내에서 주로 생활하고 있다. 이때 목감기와 기침감기인 ‘급성 후두염(목감기)’과 ‘급성 인두염(기침감기)’에 걸리는 경향이 매우 높다. 목감기와 기침감기가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자. ■목이 아파 쉰소리가 나요 급성 후두염은 바이러스나 세균 등으로 인해 후두와 그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음식물이나 침을 삼킬 때 이물감이나 통증이 느껴진다. 이 질환이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것은 외부와 차단되고 건조한 공간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분진, 담배 연기의 공격을 그대로 받게 된다. 감기의 부분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급성 후두염은 대부분 코감기(급성비염)나 인두염을 동반하고 기침이 발생하며 목소리가 변하게 된다. 이 질환을 방치할 경우 인두, 편도, 비강, 기관지 등의 주변 조직으로 염증이 진행돼 기침, 가래, 콧물, 코막힘, 통증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목소리의 변화가 나타나고 발성이 힘들 수 있으며 발열과 근육통 등의 전신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말을 많이 하면 증상이 더 심해지고 고열이 나기도 하며 가래가 나오거나 때로 혈액이 섞여 나오기도 한다. 프라나이비인후과 안철민 원장은 14일 “목감기 치료는 전신적인 안정이 중요하다. 이어 성대를 쉬게 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목이 아프면 거담제, 진통제를 처방받아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대부분 바이러스와 세균에 의한 전염성 질환이므로 가급적 공공장소 등의 출입을 삼가고 외부인과의 접촉을 피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 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인들은 폐렴과 같은 합병증을 주의해야 한다. 실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충분히 환기를 시켜 실내 공기를 맑게 해 줘야 한다. ■콜록콜록 기침이 나요 기침감기인 급성 인두염도 급성 인후염과 마찬가지로 공용공간의 세균, 바이러스 등과 곰팡이로 인해 감염된다. 또 피로한 상태에서 과도한 음주, 흡연 등으로 인한 탈수 증세가 증상을 키울 수 있다. 급성 인두염의 초기 증세는 가벼운 기침이 나는 것이다. 또 인두의 이물감, 건조감도 나타난다. 하지만 방치하면 통증,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 고열, 두통, 전신 권태, 식욕부진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또 귀밑 통증과 함께 입에서 냄새가 나고 혀에 설태가 끼는 증상도 생긴다. 치료는 충분한 안정과 48시간 이상 정상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진통제와 항생제 등을 투여한다. 항생제 투여는 질환의 상태를 완화하고 질병의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이정권 교수는 “목감기와 기침감기는 공중에 떠다니는 감기 바이러스를 우리 몸의 면역이 이기지 못할 경우 발생한다”면서 “평소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균형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 자주 손씻기 등을 통해 몸의 면역을 키워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2009-01-14 22:03:09연일 영하 10도를 밑도는 날씨 탓에 한달 째 감기가 떨어지지 않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따뜻한 실내에서 주로 생활하고 있다. 이때 목감기와 기침감기인 ‘급성 후두염(목감기)’과 ‘급성 인두염(기침감기)’에 걸리는 경향이 매우 높다. 목감기와 기침감기가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자. ■목이 아파 쉰소리가 나요 급성 후두염은 바이러스나 세균 등으로 인해 후두와 그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음식물이나 침을 삼킬 때 이물감이나 통증이 느껴진다. 이 질환이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것은 외부와 차단되고 건조한 공간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분진, 담배 연기의 공격을 그대로 받게 된다. 감기의 부분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급성 후두염은 대부분 코감기(급성비염)나 인두염을 동반하고 기침이 발생하며 목소리가 변하게 된다. 이 질환을 방치할 경우 인두, 편도, 비강, 기관지 등의 주변 조직으로 염증이 진행돼 기침, 가래, 콧물, 코막힘, 통증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목소리의 변화가 나타나고 발성이 힘들 수 있으며 발열과 근육통 등의 전신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말을 많이 하면 증상이 더 심해지고 고열이 나기도 하며 가래가 나오거나 때로 혈액이 섞여 나오기도 한다. 프라나이비인후과 안철민 원장은 14일 “목감기 치료는 전신적인 안정이 중요하다. 이어 성대를 쉬게 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목이 아프면 거담제, 진통제를 처방받아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대부분 바이러스와 세균에 의한 전염성 질환이므로 가급적 공공장소 등의 출입을 삼가고 외부인과의 접촉을 피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 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인들은 폐렴과 같은 합병증을 주의해야 한다. 실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충분히 환기를 시켜 실내 공기를 맑게 해 줘야 한다. ■콜록콜록 기침이 나요 기침감기인 급성 인두염도 급성 인후염과 마찬가지로 공용공간의 세균, 바이러스 등과 곰팡이로 인해 감염된다. 또 피로한 상태에서 과도한 음주, 흡연 등으로 인한 탈수 증세가 증상을 키울 수 있다. 급성 인두염의 초기 증세는 가벼운 기침이 나는 것이다. 또 인두의 이물감, 건조감도 나타난다. 하지만 방치하면 통증,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 고열, 두통, 전신 권태, 식욕부진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또 귀밑 통증과 함께 입에서 냄새가 나고 혀에 설태가 끼는 증상도 생긴다. 치료는 충분한 안정과 48시간 이상 정상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진통제와 항생제 등을 투여한다. 항생제 투여는 질환의 상태를 완화하고 질병의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이정권 교수는 “목감기와 기침감기는 공중에 떠다니는 감기 바이러스를 우리 몸의 면역이 이기지 못할 경우 발생한다”면서 “평소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균형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 자주 손씻기 등을 통해 몸의 면역을 키워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2009-01-14 16:45:50보통 회식이나 망년회를 하게 되면 술을 마신 후 노래방을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같은 음주문화로 인해 코골이를 앓게 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골이의 원인은 바로 역류성 후두염 때문이다. 술은 위산을 역류시켜 역류성 후두염을 부른다. 이는 후두를 자극해 수면무호흡과 코골이를 더 악화시킨다. 보통 코골이는 보통 상기도가 막혀 일어나는데 알코올을 섭취한 뒤 고성을 지르면 후두에 염증이 생겨 더 심해지는 것이다. 음성전문치료기관 프라나이비인후과 안철민 원장은 “역류성 후두염을 앓는 환자의 약 35%가 코골이 증상을 보인다”며 “코골이는 수면 무호흡증, 조간 두통 등을 만들어 피로를 누적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어떻게 발생하나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하부식도괄약근의 압력을 감소시키고 위장의 연동운동을 방해해 위장관의 이상수축을 일으킨다. 이는 곧 위산 역류로 이어진다. 그동안 알코올을 통한 음성변화는 혈관확장작용과 근육의 이완작용으로 성대 점막 충혈 및 발성에 관여하는 후두근의 이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술이 아니더라도 담배를 피거나 초콜릿 등 자극성 식품을 섭취했을 때 위액이 역류하면 성대를 자극해 역류성 후두염이 얻을 수 있다. 역류성 후두염으로 부은 성대는 특히 수면 무호흡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해 위험하다. 수면무호흡증은 조간 두통 등으로 이어져 피로가 누적되는 현상으로 발전하기 때문이다. 역류성 후두염은 비감염성 후두염으로 인해 쉰목소리, 기침, 음성피로, 이물감, 과도한 헛기침, 발성장애, 경도의 삼킴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노래방에서 고음의 노래를 부르게 되면 염증이 심해진다. 성대근 또한 근육이므로 피로한 경우에는 더 쉽게 자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술을 마시면 일단 목소리가 낮아진다. 프라나이비인후과가 25∼33세까지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알코올을 섭취했을 경우 남자의 목소리는 120Hz에서 117Hz, 여자는 242Hz에서 223Hz로 낮아졌다. 목소리가 낮아진 상태에서 고음의 노래를 부르면 후두부의 부종을 더 발생하며 목소리가 변하는 증상까지 나타난다. 이는 여자가 남자보다 더 크게 반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하면 무호흡증으로 발전 이처럼 역류성 후두염이 발생하면 수면 무호흡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정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코를 골면서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다면 무호흡증으로 본다. 무호흡증은 저산소혈증을 유발시킴으로써 수면 중 더욱 심한 코골이를 만들고 주간기면, 조간두통, 무호흡, 집중력 저하 등의 수면장애 증상들을 부추긴다. 역류된 위산은 상기도 점막을 자극해 부종을 부르고 분비물이 증가하면서 수면 무호흡으로 발전한다. 또 위산은 여러 가지 신경반사들을 야기해 기관지 경련이나 후두경련 등 기도변화를 일으켜 수면 무호흡에 영향을 준다. 실제 역류성 후두염으로 진단 받은 환자 중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 관련 증상이 동반된 환자 34명을 조사한 결과 역류성후두염 치료가 코골이, 무호흡증의 증상을 개선시켰다. 역류성 후두염을 방치할 경우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으로 발전하고 이는 후두암이나 심각한 심폐혈관계 질환, 돌연사까지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된다. ■어떻게 예방하나 일단 과식, 폭식하지 않아야 한다. 음식물을 섭취할 때도 카페인 음료, 유제품, 밀가루 음식, 향료가 들어 있는 것을 가급적 줄인다. 또 잠자기 2시간 전부터는 음식 섭취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음식을 먹고 바로 누워 자면 음식물이 역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잠 잘 때는 상체가 하체보다 높게 하고 가급적 옆으로 누워서 자도록 한다. 평소에는 너무 무거운 것을 들거나 배를 조이는 옷을 입지 않는 것도 좋다. 후두암은 남성이 여성보다 10배 정도,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20배 정도 많다. 40대 이상 흡연자가 2주 이상 쉰 목소리가 계속되면 정밀검사를 받는 게 좋다. 초기에 발견하면 레이저 치료 등으로 80∼90% 정도 완치가 가능하다. 급성 후두염이 발생했을 때는 1∼2주간 소리를 줄이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목의 점막을 촉촉하게 해주면 상태가 호전된다. 2주가 지났는데도 후두염이 나아지지 않으면 이비인후과를 찾는 게 좋다. 특히 감기나 감기약은 위장관운동을 방해해 역류성후두염을 발생킨다. 이후 성대에 굳은살이 생기는 성대결절 또는 성대 점막 주변 모세혈관이 터져 물혹이 생기는 성대 폴립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심해져 성대결절과 폴립이 발생했다면 정상 성대로 되돌리는 수술을 한 뒤 음성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내시경과 레이저를 이용해 결절이나 폴립을 제거한 후 간혹 보톡스 주사를 쓰기도 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2006-12-04 17:31:53[파이낸셜뉴스] 찬물로 샤워하는 것이 면역력 증진 효과는 물론 체지방을 연소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방송인 전현무가 "면역력이 떨어져서 후두염이 오래 간 것 같다"라며 "기초 체력이 떨어지니까 낫는데도 더디고, 일에도 지장이 있다"라며 '면역력 증진 프로젝트'를 선언했다. 전현무는 지난 9일 방영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제니가 요즘 빠져있는 건강관리법이 찬물에 뛰어드는 것"이라며 근육을 차갑게 해 면역력을 증진하는 '콜드 플런지'에 도전했다. 그는 "찬물을 너무 싫어해 사우나 가도 찬물에 들어간적이 없지만, 제니가 효과를 봤다고 하길래 처음으로 시도한다"라며 욕조에 찬물과 얼음을 채워 넣고 뛰어들었다. 콜드 플런지를 마친 전현무는 "몸 안의 세포가 깨어나는 느낌이었다. 뜨거운 물 반신욕보다 혈액순환이 훨씬 잘 되는 느낌이다"라 만족스러워 했다. 오랜시간 꾸준히 해야 '효과 극대화' 실제 전현무처럼 찬물(냉수)로 샤워나 목욕을 하면 좋은 점이 많다. 영국의 유명 체중 감량 전문가가 체지방을 연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작은 습관으로 '찬물 샤워'를 꼽았다. 영국의 체중 감량 클리닉 'Dr. Frank's Weight Loss Clinic' 원장 프랭클린 조셉 박사는 최근 '더 선'을 통해 "찬물 샤워가 지방을 태우는 데 도움이 된다"며 "매일 30초 정도 찬물을 맞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 몸은 추운 환경에 노출됐을 때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갈색 지방을 만든다. 갈색 지방은 열 생성 단백질인 '터모제닌'을 늘려 체온을 늘리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포도당으로 불리는 글루코스와 지방산의 분해를 촉진하고 체지방을 연소시킨다. 찬물 샤워 또한 이러한 원리를 통해 체온을 강제로 떨어뜨림으로써 갈색 지방의 생성을 유도한다. 찬물 샤워는 오랜 시간에 걸쳐 습관화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조셉 박사는 "찬물 샤워를 꾸준히 하면 지방을 효율적으로 태우는 신진대사를 늘려 지방 연소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한 달간 가벼운 추위에 노출된 참가자는 갈색 지방의 양이 42% 늘고 지방 대사 활동이 10% 증가했다. 부기 완화, 장건강 개선 효과도 찬물 샤워는 부기를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며 피부에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습진, 건선, 일광 화상 또는 알레르기 반응을 진정시킬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 메드스파 스킨랩의 소유주이자 유명한 미용사인 조슈아 로스는 "찬물 샤워는 피부의 부기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며, 집에서도 똑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찬물 샤워를 하면 장건강이 개선될 수 있다. 몸이 일시적으로 따뜻한 상태에서 찬 상태로 바뀌면 평활근 세포가 좋아져 위장, 내장, 심혈관계의 건강이 개선될 수 있다. 운동을 격렬하게 한 뒤 찬물로 샤워하면 몸 상태가 더 빨리 회복된다. 고강도 운동 및 훈련을 할 경우 근육 섬유가 잘게 찢어질 수 있다. 이런 미세한 파열은 조직에 염증 반응을 일으켜 근육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찬물 샤워를 하면 유산소 대사 활동을 촉진하고 근육의 산소 소비량을 늘리는 데도 도움을 줘 근육통 완화 효과도 있다. 심장병, 고혈압 환자는 찬물 샤워 피하는 게 안전 다만 너무 찬 물로 샤워를 하면 (뇌와 내부 장기 사이에 신호를 보내는) 미주 신경이 높은 자극을 받아 기절하거나, 메스꺼움과 숨가쁨을 느낄 수도 있다. 찬물을 맞으면 순간적으로 우리 몸의 혈관은 수축하는데 이때 심장으로의 혈액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에 노인, 심장병 환자, 고혈압 환자는 찬물 샤워를 피하는 게 안전하다. 찬물 샤워를 할 때는 미지근한 물로 시작해 몸이 적절히 적응할 수 있게 물의 온도를 조금씩 낮춰가는 게 바람직하다. 찬물 샤워는 씻은 후 마무리로 30초 정도 하면 된다. 30초가 어렵다면 15초부터 조금씩 늘려간다. 찬물과 따뜻한 물을 번갈아 맞는 것도 방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15 06:16:15[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전현무가 감기로 인한 후두염으로 고생 중이라는 근황을 전했다. 전현무는 1일 자신의 SNS에 “다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빨리 완쾌할게요. 이 역시 다 지나가리라”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전현무는 회복을 위해 목에 밴드를 붙인 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앞서 전현무는 “여러분 아프지 마세요. 이번 감기로 인한 후두염 정말 독하네요. 건강이 최고입니다”라며 “다른 거 다 필요없어요. 이번 후두염 역대 최악인 듯. 혼자이니 서럽. 목이 안 나와”라고 전한 바 있다. 후두에 바이러스나 세균 침투해 '염증' 발생 전현무가 앓는 후두염은 발성기관인 후두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해 염증이 생긴 상태다. 후두는 목 가운데 만져지는 부위로 목소리를 내고, 음식물이 하기도로 내려가지 못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실내 실외 기온차가 커져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 기침을 자주 하는 사람 등에게서 나타난다. 흡연, 먼지, 화학물질, 음주, 흡연 등도 후두암의 원인이 된다. 후두염은 질환을 앓는 기간에 따라 '급성 후두염'과 '만성 후두염'으로 나뉜다. 급성 후두염은 일반적으로 감기와 함께 발생하며, 만성 후두염은 지속적인 자극에 의한 염증으로 발생한다. 후두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목소리 변화가 있다. 주변 기관의 염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기침, 가래,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목소리가 변하거나 전현무가 설명한 것처럼 발성이 힘들 수도 있다. 발열, 근육통 등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후두염은 대부분 충분히 쉬면서 수분을 섭취하면 자연적으로 낫는다. 하지만 전현무처럼 직업상 목을 자주 사용해야 한다면 후두가 자극을 받아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증상이 심하면 소염제, 진해거담제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세균에 의한 염증은 항생제를 투여하면 완화된다. 쉰 목소리, 호흡 곤란, 부기 등이 심해 호흡곤란이 발생하면 스테로이드제로 염증을 가라앉힐 수 있다. 전염성 질환..평소 위생관리 중요 후두염은 바이러스와 세균에 의한 전염성 질환이므로 세균 전파를 막기 위한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평소 구강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손을 자주 씻는 게 좋다. 먼지가 많은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평소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 목을 촉촉하게 관리하는 것도 도움된다. 비타민이 부족하지 않도록 채소와 과일 등을 자주 챙겨 먹어 면역력을 강화해야 한다. 꿀차, 생강차, 유자차 등은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가습기 등을 통해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는 것도 좋다.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고열이 동반된다면 후두암을 의심해 볼 수 있으니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02 05:4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