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도의 대표적인 상업도시 뭄바이가 올해 1월 기준으로 중국 베이징을 꺾고, 집계 이후 최초로 아시아에서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도시로 확인됐다. 한국의 수도 서울은 억만장자 거주지 순위에서 세계 19위를 기록했으며 아시아에서는 13위였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26일(현지시간) 중국 시장조사업체 후룬리포트가 발표한 '2024년 후룬 세계 부자 순위'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올해까지 13년째 부자 순위를 집계하고 있는 후룬리포트는 지난 1월 15일 기준으로 전 세계 억만장자 숫자가 3279명으로 전년 대비 5%(167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들이 보유한 재산은 약 15조달러(약 2경235조원)로 전 세계 사유 재산의 약 9%를 차지한다. 국제 매체들은 일반적으로 순자산이 10억달러(약 1조3485억원) 이상인 개인을 억만장자로 분류한다. 뭄바이에 사는 억만장자는 92명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많았으며 베이징의 억만장자 숫자는 91명으로 아시아 2위였다. 세계에서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도시는 미국 뉴욕으로 119명이었고 영국 런던은 2위(97명)였다. 뭄바이와 베이징은 세계 기준에서 각각 3위와 4위였다. 국가 단위로 보면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814명을 보유한 중국이다. 후룬리포트는 "지난 몇 년 동안 중국에서 부동산과 재생에너지 분야의 억만장자들이 재산을 잃었고 상당한 부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부동산과 주식 모두 침체를 겪은 중국의 억만장자는 전년도 통계 대비 155명 감소했다. 지난 1월 기준으로 중국에서 가장 부자는 중국 최대 음료업체 눙푸산취안의 창업자이자 630억달러(약 84조9681억원) 자산을 가진 중산산 회장이다. 2위는 중국 전자상거래 어플리케이션 테무(TEMU)의 모회사인 PDD 홀딩스를 창업한 콜린 황(530억달러)이다. 인도의 억만장자 숫자는 271명으로 미국(800명)에 이어 세계 3위였다. 인도 1위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이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통신과 가스, 석유, 제약, 섬유 등 인도 내 다양한 산업에 손을 뻗치고 있는 거대 재벌이다. 암바니는 1150억달러의 재산을 보유해 인도 1위 부자인 동시에 아시아 1위 부자에 올랐다. 인도 2위 부자는 신흥 재벌 아다니 그룹의 창업자인 고탐 아다니(860억달러)다. 인도의 억만장자 숫자는 중국과 달리 전년도 대비 94명 늘어나 세계 2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미국의 경우 억만장자 숫자 면에서는 중국에 밀렸지만 보유 재산으로 따지면 단연 세계 1위다. 아시아 1위 암바니의 재산 순위는 전 세계 집계에서 10위에 머물렀다. 1~9위 사이 3위를 차지한 세계 최대의 명품 회사인 LVMH 그룹의 창업자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프랑스)을 제외한 나머지 8명은 모두 미국 부자들이다. 1위는 2310억달러(약 311조5035억원)를 보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였으며 2위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1850억달러)였다. 미국은 지난해 109명이 새롭게 억만장자 명단에 진입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억만장자 증가율을 나타냈다. 한국의 억만장자 숫자는 37명으로 세계 17위였으며 아시아에서는 7위였다. 일본의 억만장자 숫자는 44명으로 아시아 5위였다. 서울에 사는 억만장자 숫자는 31명으로 전년도 보다 2명 줄었다. 서울의 억만장자 순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와 공동으로 세계 19위였다. 아시아에서는 13위다. 서울에 사는 억만장자 숫자는 아시아 14위인 일본 도쿄에 비해 1명 더 많았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3-27 14:07:51【 베이징=정지우 특파원】 중국 부자 수가 미국을 앞질렀다. 중국은 세계에서 최초로 억만장자가 1000명을 넘는 기록을 달성했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후룬리포트가 1월 15일 평가 기준으로 집계한 2021 글로벌 부호 명단에서 중국은 억만장자는 1058명으로 미국 696명을 웃돌았다. 생수업체 농푸산취안 창업자인 중산산은 농푸산취안의 IPO로 돈방석에 오르며 중국 부호 1위에 올랐다. 그는 850억 달러(약 95조원)의 개인 재산으로 세계 7위에 올랐다. 텐센트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화텅은 재산이 70% 증가한 740억 달로 중국 부호 2위에 올랐다. 중소 도시와 농촌에서 이용자가 많은 전자상거래업체 핀둬둬의 창업자 황정은 재산이 286% 증가한 690억 달러로 3위다. 그러나 중국 최고의 부자였던 마윈(사진)은 올해 순위가 4위로 떨어졌다. 세계 순위에서는 4계단 하락한 25위다. 마윈의 재산은 550억 달러로 22% 증가하는데 그쳤다. 마윈은 중국 금융당국에 쓴소리를 했다가 지속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1-03-03 17:52:14【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부자 수가 미국을 앞질렀다. 중국은 세계에서 최초로 억만장자가 1000명을 넘는 기록을 달성했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후룬리포트가 1월 15일 평가 기준으로 집계한 2021 글로벌 부호 명단에서 중국은 억만장자는 1058명으로 미국 696명을 웃돌았다.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린 610명 가운데 중국은 318명이지만 미국은 95명에 그쳤다. 후룬리포트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양적 완화 속의 증시 붐과 기업공개(IPO)에 힘입어 매주 8명의 억만장자가 새로 탄생했다고 밝혔다. 생수업체 농푸산취안 창업자인 중산산은 농푸산취안의 IPO로 돈방석에 오르며 부호 명단 1위에 올랐다. 그는 850억 달러(약 95조원)의 개인 재산으로 세계 7위에 올랐다. 텐센트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화텅은 재산이 70% 증가한 740억 달로 중국 부호 2위에 올랐다. 중소 도시와 농촌에서 이용자가 많은 전자상거래업체 핀둬둬의 창업자 황정은 재산이 286% 증가한 690억 달러로 3위다. 그러나 중국 최고의 부자였던 마윈은 올해 순위가 4위로 떨어졌다. 세계 순위에서는 4계단 하락한 25위다. 마윈의 재산은 550억 달러로 22% 증가하는데 그쳤다. 마윈은 중국 금융당국에 쓴소리를 했다가 지속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 그가 창업한 알리바바와 자회사 앤트그룹도 타격을 받고 있다. jjw@fnnews.com
2021-03-03 14:50:30[파이낸셜뉴스] UBS, 롬바르 오디(Lombard Odier) 등 스위스 프라이빗 은행(PB)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큰 혜택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억만장자들의 자금을 관리해준다. 제프 베이저스 아마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공동창업자 겸 CEO 등 억만장자들의 자산이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증가하면서 스위스 은행들 손에 묻는 떡 고물이 크게 늘어났다. ■ 나폴레옹에 돈 꿔줬던 롬바르 오디 "모든 데이터 모아라" 특명 24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최고 비밀이 보장되는 스위스 은행 가운데 하나인 전통의 롬바르 오디, 세계 최대 프라이빗 은행 부문을 갖고 있는 투자은행 UBS 등 스위스 은행들의 실적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UBS는 지난주 분기실적 발표에서 순익이 10년만에 최대를 기록했다고 공개한 바 있고, 이번주 실적을 공개하는 크레디트 스위스(CS)도 비슷한 규모의 실적 개선을 이뤘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프랑스 나폴레옹에게 군비를 꿔준 것으로 유명한 롬바르 오디는 적극적으로 고객들에게 자산 매입을 권유하기도 했다. 이미 2월부터 시장 패닉을 대비해 실탄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1월에는 은행내 거의 모든 계량 애널리스트들에게 경제전망과 관련해 가능한 모든 데이터를 확보토록 지시했다. 아시아 각 도시의 교통량 데이터부터 미국 병원 통계에 이르기까지 온갖 데이터를 모았다. 고객들에게 가능한 정확한 경제 예측치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스위스 은행들의 발빠른 대응은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UBS CEO 세르지오 에르모티는 "(우리 고객들은 주식시장) 매도에 따른 붕괴기간 패닉에 빠지지 않았다"면서 "대신 그들은 이를 포지션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았다"고 말했다. ■ 빈부격차 심화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올해 세계 경제는 4.4%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해 전후 최악의 경제성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 이로 인해 수백만명이 빈곤층으로 전락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억만장자들의 부는 급증하고 있다. UBS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억만장자들의 자산은 심각한 경제충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브라질부터 중국, 미국, 독일 등에 이르기까지 코로나19 팬데믹이 소득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억만장자들은 세계금융위기에 따른 2009년 불황 이후 처음으로 부를 크게 늘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특히 이번에는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충격 완화를 위해 이례적인 규모의 정책대응에 나서고, 이에따라 금융시장이 곧바로 회복되면서 억만장자들은 엄청난 평가이익을 거두고 있다. UBS의 에르모티는 "2008년, 2009년과 비교하면 이번에는 엄청난 정책지원이 있었다는 점이 다르다"면서 "시장에는 이미 갈 곳 없는 돈이 넘쳐나는 상황이었고, 그 결과 (정책 확장을 발판으로)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자산 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다"고 지적했다. 1년 전만 해도 상황은 크게 달랐다. ■ 기술주 거품 우려도 불식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당시 기술주 급등에 따른 거품을 우려했다. 코로나19는 이같은 우려를 먹어치웠다. 미국 싱크탱크 정책연구소(IPS)에 따르면 베이저스 아마존 CEO의 자산가치는 3월 중순~9월 중순 사이 730억달러(약 82조원) 늘었다. 같은 기간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자산 평가액도 각각 450억달러(약 51조원) 넘게 커졌다. 세계에서 억만장자 증가세가 가장 가파른 중국에서는 올해에만 257명이 슈퍼부자가 됐다. 중 후룬리포트에 따르면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의 자산은 올들어 45% 폭증해 588억달러(약 66조원)가 됐다. 후룬은 보고서를 내기 시작한 지난 22년간 올해처럼 부유층의 자산이 급속히 증가한 때는 없었다고 밝혔다. ■ 부유층, 주식투자·금 헤지로 이중 혜택 한편 스위스 은행들은 고객들에게 헤지수단으로 금 매수를 권유했다. 롬바르 오디의 파트너인 프레데릭 로샤트는 방역을 위한 봉쇄와 항공업 등 일부 경제부문의 심각한 침체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에게 2월 이후 "시장에서 빠져나오지 말아라. 헤지를 구축하라"고 권유한 바 있다고 밝혔다. 상당수 스위스 은행들이 올해 추천한 헤지 종목은 금이었다. 금은 8월 온스(31.1g)당 2073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 가격은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사상최대 규모 통화·재정정책이 불러올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로 '가치보전' 수단으로 수요가 급증해 가격이 뛰고 있다. 억만장자들은 한편으로는 정부의 시장 안정 조처로 보유 주식 가치가 폭등하면서 자산을 불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에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에 기초한 금 가격 상승세로도 헤택을 보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0-10-25 06:16:22[파이낸셜뉴스] '중국판 포브스'라는 별칭을 가진 후룬리포트가 리프르 코인베이스 같은 가상자산 기업들을 대거 '글로벌 유니콘'으로 꼽았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20년 후룬 글로벌 유니콘 순위’에서 리플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세계 최대 채굴장비 제조업체 비트메인, 미국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 등 가상자산 기업들이 100위권에 포진됐다. 리플은 기업가치 700억 위안(약 12조원)으로 22위에 랭크됐으며 코인베이스는 기업가치 500억 위안(약 8조5000억원)으로 전체 31위를 기록했다. 비트메인과 크라켄은 모두 기업가치 300억 위안(약 5조1000억원)으로 공동 70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후룬 글로벌 유니콘 순위는 전세계 586개 유니콘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니콘은 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 창업초기기업)을 말한다. 러시아 최대 은행, 스테이블 코인 발행 추진 러시아 최대 국영 은행 스베르방크(Sberbank)의 세르게이 포포프(Sergey Popov) 운영 파트 총괄이 "현재 자체적인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포포프 총괄은 "최근 의회에서 통과된 디지털 금융 자산 법안(DFA)을 통해 토큰을 발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실제로 스테이블 코인이 발행된다면 향후 각종 디지털 금융 자산 결산에 기축 인프라 툴로 사용할 수 있다"고 스테이불 코인 발행 추진의 배경을 설명했다. 스베르방크의 스테이블 코인은 러시아 루블화와 1대1로 가치가 고정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디지털 자산과 가상자산을 규제 및 감독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스베르방크는 지난 2018년부터 블록체인·가상자산 관련 사업에 관심을 보여 왔으나 정부의 불투명한 규제로 인해 본격적인 사업을 미뤄왔다. 이더리움 2.0 테스트넷 '메달라' 가동 시작이더리움 2.0 출시를 위한 공개 테스트넷 '메달라'가 한국시간 4일 밤 10시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테쿠, 프리즘, 님버스, 로드스타, 라이트하우스 5개 클라이언트가 메달라 제네시스에 참여했다. 메달라는 이더리움 2.0을 공식 출시하기 전에 가동한 여러 테스트넷 중 하나지만, 일반 개발자들에게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더리움 재단은 메달라의 테스트를 마친 뒤 올 연말 이더리움 2.0을 공개할 계획이다. 비트코인 신규 사용자 급증...2017년 이후 최대비트코인 네트워크 신규 사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2017년 말 가상자산 활황기 이후 가장 빠른 속도다. 이는 비트코인(BTC) 가격 상승과 함께 바트코인 시장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읽히고 있다. 5일(한국시간) 코인니스는 블록체인 시장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데이터를 인용해 최근 7일 기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새롭게 진입한 사용자가 15만 명에 육박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7년 말 17만 5000 명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 추세다. 신규 유저는 네트워크에서 처음 토큰 이체가 발생한 계정을 기준으로 한다. 5일 오전 8시 10분 현재 코인360 집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1200달러 선에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0-08-05 07:05:22중국의억만장자 수가 미국과 인도의 억만장자 수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데 이중바이낸스(Binance)의CEO가 암호화폐 업계 인사 중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낸스CEO 자오창펑(Changpeng Zhao)은 최신 발간 후룬 글로벌 부호 리스트(Hurun Global Rich List)에서 중국 최대의 암호화폐 채굴회사 비트메인(Bitmain)의 공동설립자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후룬 글로벌 부호 리스트는 중국의 잡지 후룬 리포트가 매년 발행하는 세계 최대 억만장자들의 순위 리스트이다. 26일 공개된 후룬 리포트 최신호에서는 2,816명에 달하는 글로벌 부호들의 순위를 발표했고 여기에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업계에서 여섯 명의 지도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비트메인공동설립자, 1년 만에 10억 달러 재산 날려 후룬연구소가 집계발표하는 전년도 리스트와 마찬가지로 금년도의 리스트에도 바이낸스의 자오창펑이나 오케이코인의 설립자쉬밍싱(Xu Mingxing), 리플의 공동설립자 겸 전 CEO 크리스 라슨(Chris Larsen) 등 업계에서 잘 알려진 이름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금년도 후룬 리스트에서 가장 이변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지금은 임원 자리에서 쫓겨난 비트메인의 공동설립자잔커퇀(Micree Ketuan Zhan)이 몇 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다가 금년에 2위로 밀려났다는 점이다. 작년 2019년도 후룬 글로벌 부호 리스트에서 잔커퇀은 추정 재산 27억 달러로 다섯 명의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업계 억만장자들 중 1위로 꼽혔다. 그러나 금년도 순위에서 그는 순자산 추정액 16억 달러로 자오창펑에 밀려 2위로 떨어졌다. 한편 자오창펑의 순자산액수는 작년 13억 달러에서 금년 26억 달러로 두 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도 후룬 리스트에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자산이 많은 여섯 명의 인물은 다음과 같다. 바이낸스 CEO 자오창평(26억 달러). 비트메인 공동설립자 잔커퇀(16억 달러). 오케이코인 설립자 쉬밍싱(14억 달러). 리플의 크리스 라슨(13억 달러). 후오비 설립자 리린(Leon Li)(11억 달러). 코인베이스 공동설립자 겸 CEO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10억 달러). /코인텔레그래프코리아
2020-02-27 09:56:56지난해 중국 투자자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가 330억달러(약 38조5110억원)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투자 규모는 당국의 엄격한 자본통제로 전년보다는 줄어들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9일(현지시간) 다국적 부동산서비스 업체 존스랑라살르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지난해 투자액이 2015년보다 53%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인들이 주로 투자한 분야는 호텔 및 상업용 부동산이었으며 가장 많은 중국 투자자들이 몰린 곳은 2년 연속으로 미국(약 143억달러)이었다. 그 뒤로는 홍콩과 말레이시아, 호주, 영국이 뒤따랐다. 앞서 중국 안방보험그룹은 지난해 65억달러를 들여 미국 스트래티직 호텔 앤드 리조트를 매입했으며 같은 해 중국인수보험과 중국투자공사도 미 부동산 사냥에 나섰다. FT는 중국 정부가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물류망인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계획을 추진함에 따라 각종 산업단지에 대한 투자도 늘었다고 지적했다. 이미 중국기업들은 벨라루스와 모로코에서 산업단지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는 기관 투자자만 집계됐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 부유층 전문 매체인 후룬리포트에 의하면 재산이 150만달러 이상인 부호 60%는 3년 이내 해외 부동산 투자를 계획 중이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17-01-30 17:04:37작년 1위서 올해 3위 그쳐 주가 작년比 38% 넘게 ↓ 부동산 개발업 완다그룹 왕젠린 회장 1위 올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중국 최고 부자' 타이틀을 빼앗겼다. 마 회장은 지난해 중국 자산 순위 1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3위에 그쳤다. 마 회장을 제치고 중국 최고 갑부 반열에 오른 주인공은 부동산 개발업체 완다그룹의 왕젠린 회장이다. 19일(이하 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리서치업체 후룬 보고서를 인용해 왕젠린 회장이 자산 규모 426억달러(약 50조 3745억원)로 최고 부자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왕젠린 회장의 작년 자산규모가 242억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1.7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왕 회장의 자산이 크게 늘어난 배경에는 완다그룹 계열사인 다롄완다 상업부동산과 완다시네마라인 상장이 있다. 지난해 홍콩증시에 상장된 다롄 완다 상업부동산 주가는 16%가량 올랐다. 완다시네마의 경우 6배나 뛰었다. 중국 갑부 2위에는 자산규모 328억달러인 리카싱 홍콩 청쿵그룹 회장이 선정됐다. 리 회장은 20년간 중화권 최고 갑부로 꼽혔왔지만 올해는 왕 회장과 큰 차이를 보이며 2위에 머물렀다. 마윈 회장이 3위에 그친 것은 최근 알리바바 주가가 급락한 탓이다. 후룬 리포트가 집계한 마윈 회장의 자산은 270억달러(약 31조9275억원)로 지난해의 250억달러보다 소폭 늘었다. 하지만 왕젠린 회장과 리카싱 회장에는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날 알리바바 주가는 73.88달러에 마감됐다. 지난해 11월 최고가 대비 38% 넘게 하락한 수치다. 지난 12일 알리바바 주가가 73.38달러를 기록했을 때 마 회장의 재산이 하루 아침에 7억5200만달러가 사라지기도 했다. 중국 최고 부자 4위에는 하너지박막발전그룹 리허쥔 회장이 올랐다. 순위 내 최연소 인물로 꼽히는 텐센트홀딩 회장 겸 CEO 마화텅(44)이 6위에 선정됐다. 또 중국 부자 10위권에 든 이들 중 절반인 5명이 부동산업에 종사했다. 3명이 IT 분야였다. 후지워프 회장은 "순위가 완성작이 아니다"라면서 "우리가 파악하지 못한 중국인 부자는 현재 부자보다 2배이상 많을 것이다. 전 세계에 3억2000만 달러가 넘는 재산을 가진 중국인은 5000여명쯤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2015-08-20 17:52:52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중국 갑부 서열 1위에서 밀려났다. 마 회장은 지난해 중국 자산 순위 1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3위에 머물렀다. 그를 제치고 중국 최고 갑부가 된 주인공은 부동산 개발업체인 완다그룹의 왕지엔린 회장이다. 19일(이하 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리서치업체 후룬 보고서를 인용해 왕지엔린 회장이 자산 규모 426억달러(약 50조 3745억원)로 갑부 순위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지난해 자산규모가 242억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이는 완다그룹 계열사인 다롄완다 상업부동산과 완다시네마 라인 상장 효과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홍콩증시에 상장된 다롄완다 상업부동산 주가는 16%가량 올랐으며 완다시네마의 경우 6배나 뛰었다. 이번 순위 조사는 리포트는 자산규모 20억위안(약 3671억원) 이상의 중국인 157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올해는 중국 본토 뿐 아니라 홍콩과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 거주하는 중국인들까지 조사 대상에 포함시킨게 특징이다. 중국 갑부 2위에는 자산규모 328억달러인 리카싱 홍콩 청쿵그룹 회장이 선정됐다. 4위에는 하너지박막발전그룹 리허쥔 회장이 올랐으며 6위인 텐센트홀딩스의 포니 마 최고경영자(CEO)는 44세로 리스트에 오른 최연소 갑부로 기록됐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3위에 그친 것은 최근 알리바바 주가 급락 탓이다. 후룬 리포트가 집계한 마윈 회장의 자산은 270억달러(약 31조9275억원)로 작년의 250억달러보다 소폭 늘긴 했지만 왕젠린 회장과 리카싱 회장에는 크게 뒤쳐졌다. 이날 알리바바 주가는 73.88달러에 마감됐으며 지난해 11월 최고가 대비 38% 넘게 하락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2015-08-20 11:07:23대한상의 제주포럼 7월 22~25일 개최 국내를 대표하는 중견 창업세대와 경영 2세 간 소통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7월 22일부터 4일간 '제주에서 만나는 통찰과 힐링'을 주제로 '제40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올해 제주포럼은 경제세미나 방식에서 벗어나 깊이 있는 통찰과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힐링과 유쾌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며 "가족이 함께하는 강연과 소통, 그리고 즐겁고 감동적인 공연, 청소년과 아동을 위한 눈높이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박용만식 가족포럼'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창업세대와 경영 2세가 한자리에서 릴레이 강연을 펼치며 소통하는 프로그램이 처음 시도돼 의미 있는 논의가 오갈 것으로 기대된다. 창업세대로는 한국계 기업 최초로 홍콩 증시 상장이라는 쾌거를 이룩한 곽정환 코웰이홀딩스 회장과 벤처 1세대의 대표 격인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경영 2세로는 외식업계 대표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남수정 썬앳푸드 사장, 백년가업을 이어가며 어묵의 프리미엄화를 선도하는 박용준 삼진어묵 실장, 한국인 최초로 세계 5대 광고제를 제패한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이 참여한다. 포럼 첫날은 구글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 미국 다빈치연구소장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향후 15년 안에 인류 전체 일자리의 50%가 소멸되고 80% 이상의 직업이 없어지거나 진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항후 미래사회와 산업의 모습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최경환 부총리가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한 정책방향'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펼친다. 둘째날은 '중국판 포브스'로 불리는 후룬리포트의 창업자이자 발행인 루퍼트 후거워프가 중국 부자들이 어떻게 돈을 모았으며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에 대한 속살을 파헤친다. 이어 뇌과학의 권위자인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는 인간의 뇌가 어떻게 활동하고 기능하는지를 통해 올바른 의사결정과 의미 있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빅데이터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읽고 행동을 예측하는 방법을 명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15-06-24 17:2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