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천=노진균 기자】 경기 포천시 한탄강에 마련된 Y형 출렁다리가 한국을 대표해 구조물 혁신 부문(Innovation in Costruction)의 최종 수상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25일 포천시에 따르면 국제교량구조공학회(IABS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Bridge and Structural Engineering)는 전 세계 약100여 개 국가, 약 45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교량 및 구조 분야의 영향력 있는 국제 교량 학회다. 포천 한탄강 Y형 출렁다리는 스페인, 중국, 방글라데시와 함께 최종 5개 수상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최종 우수작 수상 여부는 오는 11월 12일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국제교량구조공학회(IABS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Bridge and Structural Engineering)에서 가려질 예정이다. 각국 후보자들과 학계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6개국 18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거치게 된다. 수상식은 후보 지명(노미네이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백영현 시장은 "한탄강 권역을 수도권 최고의 생태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한탄강 Y형 출렁다리'가 구조물 혁신 부문의 최종 수상 후보작으로 선정되게 됐다"며 "최종 우수작 수상뿐만 아니라 포천 한탄강이 전국적인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13일까지 포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한탄강 가든 페스타'가 진행 중이다. Y형 출렁다리와 다채로운 테마의 꽃 정원을 비롯해 길거리 공연, 반려견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 다양한 먹거리와 직거래 장터, 원예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25 20:49:50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오는 9월 9일까지 '2024 시청자미디어대상 방송영상 공모전' 후보작을 신청 받는다고 8일 밝혔다. 2015년을 시작으로 올해 10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작품상 4개 분야(주제영상, 신규영상, 기 방영된 영상, 오디오)와 특별상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콘텐츠 제작을 본업으로 하지 않는 일반 시청자, 청취자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시청자미디어재단 누리집을 통해 출품할 수 있다. 창의성, 기획력, 전달력 및 완성도가 뛰어난 14점에는 작품상을, 시청자의 방송참여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 2점에는 특별상을 수여할 예정이며 심사를 거쳐 11월 말 시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주제영상 작품상’ 분야에서 저출산, 인구감소 등 지역소멸을 주제로 작품을 접수받는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일상에서 마주하는 이야기부터 지역소멸과 같은 국가적 화두까지 시청자의 다양한 의견이 담긴 작품이 많이 발굴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청자의 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08 11:14:35[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제42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수상 후보작 건축가 공개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1979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제42회를 맞이한 서울시 건축상은 건축문화와 기술 발전에 기여한 건축 관계자를 시상하는 상으로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킨 우수 건축물을 장려하고자 개최되고 있다. 건축상 심사는 디자인 완성도, 공공적 가치, 시민 삶의 질 향상, 건축문화 및 기술의 발전, 미래 지향성 등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으며 총 72개의 작품이 공모에 참여했다.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총 8명의 심사위원들이 열띤 토론을 거쳐 1차 서류 심사, 2차 현장 심사를 통해 총 9개의 수상 후보작을 선정했으며, 각 작품을 설계한 건축가들이 이번 공개 발표회에 참여한다. 발표를 진행할 9개의 수상 후보작은 공공 4작품, 민간 5작품이다. 서울시는 후보작을 설계한 건축가의 설계 의도 구현 과정과 사용자의 경험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해 건축을 이해하고,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발표회를 마련했다. 시민들은 평소 알기 어려웠던 건축 과정과 건축주와 사용자의 생생한 경험담 등을 건축가에게 직접 들을 수 있다. 9명의 건축가는 발표 후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으로 방청객들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심사위원의 질문과 건축가의 생생한 답변을 들으며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시는 건축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듣고자 당일 방청객들을 대상으로 수상 후보작에 대한 한 줄 감상평을 받을 예정이며, 이는 추후 건축문화제에 전시 콘텐츠로 활용된다. 공개 발표회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9일부터 17일까지 네이버폼을 통해 선착순 300명까지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며, 현장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은 24일 발표 시간에 서울건축문화제 유튜브 라이브로 함께할 수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7-08 08:53:51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유일의 ‘2024 국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상식’ 을 오는 10월 6일 오후 6시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최하고 7월 1일부터 시상식 후보작(자) 공모·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6월 30일 밝혔다. 국제 OTT 시상식은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국제 OTT 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국내 우수한 OTT 플랫폼과 기술, 콘텐츠 및 아티스트 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국내·외 OTT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을 선도하는 플랫폼과 기술, 콘텐츠, 아티스트 등 다양한 활동주체를 발굴·홍보하는 국제 시상식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글로벌 시청자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피플스 초이스상’을 신설하는 등 총 15개 부문(경쟁 11, 초청 4)으로 개편 운영하고 최종 20여점을 시상할 예정이다. 경쟁 부문은 △우수한 첨단 제작기술을 선보인 콘텐츠에게 수여하는 ‘베스트 디지털 시각특수효과(VFX)’ △전 세계에서 흥행성과 작품성이 높은 OTT 오리지널 콘텐츠에게 수여하는 ‘Best OTT 오리지널 시리즈’ △새로운 소재와 신선한 포맷으로 성과를 낸 콘텐츠에게 수여하는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올해 새로이 신설한 우수한 OST를 선보인 콘텐츠에게 수여하는 ‘음악상’ 등을 포함한 11개로 구성했다. 초청 부문은 △인공지능(AI) 활용 등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한 플랫폼에게 수여하는 ‘뉴테크상’ △새로운 장르와 시도를 선보인 콘텐츠에게 수여하는 ‘혁신스토리상’ △세계에서 폭넓게 작품 활동을 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라이징스타상’ △한 해 동안 뛰어난 성과를 낸 배우를 대상으로 전 세계 시청자 투표로 선정하는 ‘피플스 초이스상’ 등을 포함한 4개로 마련했다. 국제 시상식의 출품 접수 기간은 7월 1일부터 22일까지이며, 이후 심사위원회 등의 예선 심사와 본선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자)을 선정하고 경쟁부문 후보작(자) 및 ‘피플스 초이스상’ 선정을 위한 글로벌 시청자 투표 진행은 9월 중 공지할 예정이다. 국제 시상식을 포함한 OTT 특화 국제행사인 ‘2024 국제 OTT 페스티벌’은 “Streaming the future(미래를 스트리밍하다)”를 주제로, 10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외 주요 OTT와 투자사를 대상으로 국내 제작자의 우수 기획안을 피칭하고, 미디어테크 기업의 IR 및 국내·외 파트너사 간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공동 제작 투자, 기술 투자를 지원하는 ‘투자유치 쇼케이스’ △글로벌 OTT 비즈니스 전망 및 국내외 OTT·콘텐츠 전략 등을 공유하는 ‘국제 OTT 서밋’ △국내 OTT의 특화된 소통 공간인 ‘OTT 하우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민간 후원제도를 도입하여 운영 프로그램 고도화 및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국제 OTT 페스티벌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최준호 방송진흥정책관은 “국제 OTT 시상식이 명실상부한 국제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내·외 OTT 기업 및 관계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과기정통부는 국내 OTT·콘텐츠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30 11:51:36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가 개봉 11일만에 5만 관객을 모으며 순항 중인 가운데 내달 10일 미국에서 열리는 아카데미 후보작이 속속 국내 개봉한다. '추락의 해부'는 제76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등 5개 부문 후보에 오른 독립예술영화다. 최대 기대작은 다음달 6일 개봉하는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다. 데뷔작으로 오스카 작품상·각본상 후보에 오른 이 영화는 대사가 대부분 한국어이고 이미경 CJ ENM 부회장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한국 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나영(그레타 리)과 해성(유태오)이 24년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운명적인 이틀을 그린 작품으로, 송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다. 송 감독은 최근 화상 인터뷰에서 "미국인 남편과 남사친과 함께했던 어느 밤의 술자리"를 떠올리며 "중간에서 통역을 해주면서 마치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영화의 시작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자전적 이야기에서 출발했으나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아주 로맨틱한 영화가 됐다"고 부연했다. 또 그는 자신의 영화를 통해 "인연이라는 단어를 전 세계 사람들이 알게 돼 기쁘다"면서 "인연은 우리 삶을 더 깊고 특별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더 랍스터'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등을 연출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사이드웨이' '디센던트'의 알렉산더 페인 감독 그리고 '캐롤'의 토드 헤인즈 감독의 신작도 영화팬의 관심을 끈다. 먼저 란티모스 감독의 '가여운 것들'은 '패스트 라이브즈'와 같은 날 개봉한다.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 골든글로브 작품상·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아카데미 작품상·감독상 등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13개 부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후보 지명이다. 이 영화는 19세기 영국 런던을 무대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젊은 여자 벨라(앰마 스톤)가 한 과학자에 의해 부활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페인 감독의 코미디 영화 '바튼 아카데미'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제81회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여우조연상을 받은 이 영화는 작품상·각본상·남우주연상 등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모두가 떠난 학교에 남게 된 세 사람의 이야기다. 각본상 후보작 '메이 디셈버'는 토드 헤인즈 감독과 배우 줄리앤 무어가 다시 만난 작품으로, 신문 1면을 장식했던 그레이시(줄리앤 무어)와 영화에서 그를 연기하게 된 배우 엘리자베스(내털리 포트먼)의 매혹적인 비밀을 담았다. 한편, CGV는 오는 14~21일 오스카 후보작 16편을 상영하는 CGV 아트하우스 '2024 아카데미 기획전'을 마련해 미개봉 후보작들을 미리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12 18:35:47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가 개봉 11일만에 5만 관객을 모으며 순항 중인 가운데 내달 10일 미국에서 열리는 아카데미 후보작이 속속 국내 개봉한다. ‘추락의 해부’는 제76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등 5개 부문 후보에 오른 독립예술영화다. 최대 기대작은 다음달 6일 개봉하는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다. 데뷔작으로 오스카 작품상·각본상 후보에 오른 이 영화는 대사가 대부분 한국어이고 이미경 CJ ENM 부회장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한국 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나영(그레타 리)과 해성(유태오)이 24년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운명적인 이틀을 그린 작품으로, 송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다. 송 감독은 최근 화상 인터뷰에서 “미국인 남편과 남사친과 함께했던 어느 밤의 술자리”를 떠올리며 “중간에서 통역을 해주면서 마치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영화의 시작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자전적 이야기에서 출발했으나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아주 로맨틱한 영화가 됐다”고 부연했다. 또 그는 자신의 영화를 통해 "인연이라는 단어를 전 세계 사람들이 알게 돼 기쁘다"면서 “인연은 우리 삶을 더 깊고 특별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더 랍스터'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등을 연출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사이드웨이' '디센던트'의 알렉산더 페인 감독 그리고 '캐롤'의 토드 헤인즈 감독의 신작도 영화팬의 관심을 끈다. 먼저 란티모스 감독의 '가여운 것들'은 '패스트 라이브즈'와 같은 날 개봉한다.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 골든글로브 작품상·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아카데미 작품상·감독상 등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13개 부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후보 지명이다. 이 영화는 19세기 영국 런던을 무대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젊은 여자 벨라(앰마 스톤)가 한 과학자에 의해 부활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페인 감독의 코미디 영화 '바튼 아카데미'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제81회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여우조연상을 받은 이 영화는 작품상·각본상·남우주연상 등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모두가 떠난 학교에 남게 된 세 사람의 이야기다. 각본상 후보작 '메이 디셈버'는 토드 헤인즈 감독과 배우 줄리앤 무어가 다시 만난 작품으로, 신문 1면을 장식했던 그레이시(줄리앤 무어)와 영화에서 그를 연기하게 된 배우 엘리자베스(내털리 포트먼)의 매혹적인 비밀을 담았다. 한편, CGV는 오는 14~21일 오스카 후보작 16편을 상영하는 CGV 아트하우스 '2024 아카데미 기획전'을 마련해 미개봉 후보작들을 미리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12 12:18:1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창업 지원한 지원한 ㈜스튜디오프리윌에서 생성형 AI 기술로 제작한 영화 'One more pumpkin'이 두바이 국제 AI 영화제 후보작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One more pumpkin'은 200살 이상 장수하는 한국 노부부의 비밀을 담은 미스터리 장르의 단편영화다. 한국적인 농촌의 모습과 서구적인 핼러윈 요소를 생성형 AI로 접목시켜 신선하면서도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표현했다. 영화의 모든 화면과 음성은 순수 생성형 AI로만 만들어졌다. 이 작품은 국내 최초이자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후보에 올랐다. 작품에 대한 정보는 제1회 두바이 국제 AI 영화제(AIFF) 공식 누리집에서 볼 수 있으며, 누리집에서는 2월 9일까지 관객상 투표도 진행한다. 한편, ㈜스튜디오프리윌은 지난 2023년 경기콘텐츠진흥원 초기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MAP)에 참여해 사업화 자금과 컨설팅을 지원받았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전 시각화 연구, 그리고 자체 기술인 Video to Foley(영상을 자동으로 음향으로 변환하는 기술) 프로토 타입을 제작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25 13:20:51[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이 작품 6개가 만화계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미국 '윌 아이스너 어워드'의 7개 부문에서 수상 후보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윌 아이스너 어워드'는 미국 만화의 거장 윌 아이스너의 이름을 따 1988년에 탄생한 미국의 대표 만화 시상식이다. 지난해 최우수 웹코믹 부문에서 수상한 '로어 올림푸스'는 올해도 후보에 올라 2년 연속 수상을 노리고 있다. 후보작들 중에는 네이버웹툰의 '캔버스(CANVAS)'에서 연재 중인 작가와 작품들이 포함됐다. 캔버스는 네이버웹툰이 구축한 창작만화(UCC) 게시판 '도전만화' 시스템을 글로벌 시장에 적용한 아마추어 창작공간으로 현재 14만여 명의 아마추어 창작자들이 글로벌 창작 생태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로어 올림푸스'와 함께 최우수 웹코믹 부문 후보에 오른 조슈아 바크만의 '스포어스', 아담 렝옐의 '만나몽', 최우수 작가 및 아티스트상과 최우수 유머 작품 부문에서 동시에 후보에 오른 사라 앤더슨의 '크립티드 클럽'이 캔버스 출신의 작품이다. 10대를 위한 최우수 출판물상에 포함된 '하트스토퍼 Vol. 4'도 마찬가지다. 아울러 연상호, 최규식 작가의 웹툰 '지옥'을 원작으로 한 단행본이 최우수 북미판 국제작품-아시아 부문 후보에 선정됐다. 이신옥 네이버웹툰 미국 콘텐츠 총괄 리더는 "네이버웹툰이 배출한 지식재산권(IP)들이 영상,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보임에 따라 콘텐츠 업계에서 웹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며 "캔버스에 대한 해외 창작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수준 높은 작품들이 늘어가고 있어 앞으로의 성과가 더 기대된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5-26 14:18:36다음달 12일(현지시간)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국내 극장가에서도 오스카 특수를 노린 영화가 잇따라 개봉한다. 올해 유력 여우주연상 후보작인 양자경 주연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하 에에올)와 케이트 블란쳇의 '타르'를 비롯해 남우주연상 유력 후보작 '더 웨일' 그리고 베니스영화제를 필두로 골든글로브, 영국 아카데미까지 각본상만 32개 싹쓸이한 '이니셰린의 밴시'가 꽃샘 추위를 뚫고 관객을 만나러 온다. ■아시아 파워 '에브리씽'과 '더 웨일' 영화 '기생충'이 지난 2020년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오스카 작품상을 거머쥔 후 이듬해 '미나리'의 윤여정이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또 중국계 클로이 자오 감독이 '노매드랜드'로 아시아 여성 감독 최초로 감독상을 수상하며 아시아 파워를 자랑했다. 올해는 말레이시아 출신 홍콩 배우 양자경(사진)이 이어받는다. 앞서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을 탄 그는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들어올릴지 관심을 모은다. 또한 '에에올'서 양자경의 남편으로 분한 '인디아나 존스' '구니스' 아역 출신 키 호이 콴(남우조연상), 딸을 연기한 미국서 나고 자란 아시아계 스테파니 수(여우조연상) 그리고 베트남 이민자의 딸인 '더 웨일'의 홍차우(여우조연상)까지 역대 가장 많은 아시아계 배우가 연기상 후보에 오른 기념비적인 해다. 오는 3월 재개봉하는 '에에올'은 미국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중국계 이민자 에블린(양자경 분)이 세무당국의 조사와 남편의 이혼 요구, 성소수자 딸 문제로 시달리다 멀티버스 안에서 수천, 수만의 자신이 살고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뮤직비디오 감독 듀오로 활동하던 다니엘 콴과 다니엘 샤이너트 감독이 연출했다. 아시아계 출신인 다니엘 콴은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2018)과 '기생충'(2019)의 미국 흥행이 큰 용기가 됐다며 "나와 우리 가족이 마주한 역사를 탐색하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두 사람은 최근 제75회 미국감독조합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들어올렸다. 영화는 두 감독의 장기인 정신없는 '병맛' 코미디와 액션이 매력적인 영화로 현대인들의 불안을 다루며 결국 사랑을 이야기한다. 영화 '미이라'의 브렌든 프레이저를 272㎏의 거구로 바꾼 '더 웨일'은 영화 '블랙 스완'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의 신작이다. 세상과 담쌓고 살던 대학강사 찰리(브렌든 프레이저 분)가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음을 느끼고 9년 만에 만난 10대 딸에게 매일 자신을 찾아와 에세이 한 편을 완성하면 전 재산을 주겠다고 제안하면서 시작된다. 홍차우는 극중 찰리를 돌보는 유일한 친구이자 간호사 리즈를 연기했다. 배우 아담 샌들러는 "영화 내내 가슴이 무너져내렸다"고 호평했고, 배우 드웨인 존슨은 "오스카 시상대에 선 브렌든 프레이저를 보고 싶다"고 성원했다. 3월 1일 개봉. ■압도적 연기 '타르'와 '이니셰린의 밴시' 지난 22일 개봉한 '타르 TAR'는 주인공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력에 대한 찬사가 쏟아진 영화다. 이동진 평론가는 "얼음장 속의 불덩이 같은 영화! 100%의 케이트 블란쳇"이라고 극찬했고, 시카고 선 타임즈는 "케이트 블란쳇이 관객을 지휘한다"고 호평했다. 예술(ART)과 쥐(RAT)라는 중의적 의미가 담긴 영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은 베를린 필하모닉 최초의 여성 수석 지휘자 리디아 타르(케이트 블란쳇 분)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예술과 권력의 정점에 있던 한 사람의 격렬한 추락 과정을 섬세하고 긴장감 넘치게 그렸다. 도입부 10분이 넘는 롱테이크로 이뤄진 줄리아드 음대 강의 장면과 그녀의 비극적 운명과 닮은 말러의 5번 교향곡에 대한 의미적 활용 등이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는 3월 15일 개봉하는 '이니셰린의 밴시'는 예고없이 찾아온 인생 친구의 절교 선언을 소재로 끝까지 이유를 알고싶은 남자와 우정을 끝내고 싶은 남자의 웃기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다. 2018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작인 '쓰리 빌보드'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마틴 맥도나 감독의 신작이다. 맥도나 감독은 "관객들이 둘 중 어느 쪽과 자신을 동일시하는지 보는 것이 흥미롭다"며 "먼저 절교를 선언한 콜름의 단호함이 이해될까, 아니면 마음의 상처를 받은 다정한 파우릭에게 더 공감될까? 이렇듯 매우 웃기지만 삶에 관한 슬픈 진실을 담아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2-23 18:32:16[파이낸셜뉴스] 오는 3월 12일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멀티플렉스가 아카데미 기획전에 나선다. CGV는 오는 11일부터 3월 21일까지 후보작 17편 작품을 상영한다. 아시아인 최초 여우주연상 유력 후보로 꼽히는 앙자경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비롯해 마에스트로 리디아 타르의 정점과 추락을 그린 케이트 블란쳇 주연의 ‘TAR 타르’ 그리고 ‘블랙 스완’의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의 신작 ‘더 웨일’ 등 국내 미개봉작도 포함된다. 또 제8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수상한 ‘이니셰린의 밴시’도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한차례 개봉한 엘비스 프레슬리의 일대기를 그린 ‘엘비스’, 넷플릭스 영화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와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 그리고 ‘라라랜드’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바빌론’과 ‘문라이트’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배리 젠킨스 감독이 제작한 ‘애프터썬’도 관람가능하다. 롯데시네마는 오는 22일부터 3월 12일까지 롯데시네마 아카데미 전용 상영관을 통해 기획전을 진행된다. 월드타워, 노원 등 총 20곳에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TAR타르’ ‘탑건:매버릭’ 등을 상영하며, 수상작 예측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2-09 14:2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