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에 신용·체크카드 후불 기능이 더해진다. 카드 한 장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구매 결제도 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오는 30일부터 '후불 기후동행카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기능은 △신용·체크카드 결제 △이용금액 자동 청구 △별도 충전·환불 없이 이용 △카드사별 다양한 혜택 등이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오는 25일부터 사전 발급 신청하고, 28일부터 티머니 홈페이지에 등록할 수 있다. 참여사는 티머니와 9개 주요 카드사다. 시는 후불 기후동행카드 출시를 위해 신한, KB국민, NH농협, 롯데, 비씨, 삼성, 우리, 현대, 하나카드 등 9개 카드사와 협의를 진행했으며, 시스템 구축 등을 마쳤다. 카드사별로 디자인이 다르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로 요금 혜택을 받으려면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에서 카드번호를 등록해야 한다. 등록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사용금액 전액이 청구된다. 이용자의 교통 이용 금액은 자동 정산된다. 정액 이하를 이용했을 경우 실제 이용금액만 청구돼 환불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청년할인은 후불 기후동행카드에서도 적용된다. 청년은 한 달 사용일이 30일일 경우 7000원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에 카드를 등록하면 자동 적용된다. 다만 선불 기후동행카드로 청년할인 혜택을 받은 기간은 제외된다. 따릉이는 이용자 선택에 따라 요금이 청구된다. 하루 1000원, 3일 이상 이용 시 최대 3000원이다. 첫 달은 등록일부터 하루 2000원 기준으로 미이용 날의 총액을 정액요금에서 제외한 금액이 청구된다. 예컨대 12월 15일에 카드를 등록하면, 12월 정액금액 6만4000원에서 1~14일까지의 금액 2만8000원을 제외한 3만6000원이 청구된다. 타사 후불 기후동행카드로 전환·등록할 경우, 기존 A카드는 월 정액금액을 한도로 계산하며, 전환하는 B카드는 미이용 기간의 금액을 제외한 한도금액이 청구된다. 승하차 시 드시 태그해야 무제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하차 미태그가 2회 누적되면 24시간 동안 교통이용이 중지된다. 이용범위는 선불형 카드와 같은 서울지역 지하철, 서울 버스(시내·마을·심야), 김포골드라인 등이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일일 약 65만 명이 이용하는 기후동행카드가 신용·체크 등 결제 기능까지 더해져 역대 가장 강력한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교통과 생활 편의를 아우르는 혁신 서비스로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19 09:59:16급속도로 증가하는 2금융권 가계부채 관리와 함께 금융이력이 부족한 '씬파일러'들의 구제도 주요 금융현안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포용금융 차원의 소액후불결제 연체율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는 조사결과가 나오면서 핀테크 업계에서는 기존 금융사와 동일하게 연체정보 공유를 허용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A 의원실에 요청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소액후불결제 3개사(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비바리퍼블리카)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네이버페이의 연체율은 지난 1월 1.53%에서 8월 1.30%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페이의 연체율은 1.08%에서 2.02%, 토스의 연체율은 1.25%에서 1.79%로 상승했다. 핀테크사들의 소액후불결제 연체율은 3·4분기 신용카드 연체율(1~1.8%)과 비슷한 수준이나 최근 카카오페이와 토스의 연체율 상승 추세로 봤을 때 카드사 연체율을 치고 올라갈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소액후불결제는 기존의 단편적인 신용평가로 인해 금융사에서 소외되고 있는 씬파일러들도 신용거래가 가능하도록 대안신용평가를 통해 소액의 후불한도를 부여하는 제도다. 해당 제도로 씬파일러들은 금융 이력을 쌓아 제도권 금융 활용 기회를 얻을 수 있어 관심도가 높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규제에 따른 연체정보 공유 불가 영향으로 핀테크사들은 소액후불결제 운영을 줄여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기존 금융사들은 서로 연체자 정보를 공유하며 복수의 금융사에 연체자가 발생하는 것을 억제, 연체율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A카드사에 연체가 발생했을 경우 전체 카드사에 이를 공유하고, 각 사별 카드이용정지 등의 조치를 통해 소위 '돌려막기(다중연체)'를 방지하는 구조다. 신용평가사 개인신용점수 하락 반영 등의 조치도 진행된다. 반면, 30만원 한도의 소액후불결제 서비스를 영위하는 핀테크사들은 다른 금융사들과 연체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신평사 공유도 불가능해 연체자가 '모럴 해저드'에 빠지기 쉽다. 당국은 높은 연체율 지적에도 취약계층인 씬파일러의 연체이력을 금융사와 공유해 후불결제 이용을 제한하는 것이 가혹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핀테크 업계는 "연체정보 미공유를 악용해 모럴 해저드에 빠진 사용자와 성실상환하면서 후불결제를 잘 이용하고 있는 선량한 씬파일러를 구분해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며 연체정보 공유 허용을 촉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금융사와 동일한 연체정보 공유만 허용된다면 악성연체자를 덜어내고 선량한 씬파일러에게 더욱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안정적인 연체율 관리를 통해 서비스 영위가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특히 지난 9월부터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후불결제 서비스가 법제화된 만큼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1-14 18:24:18[파이낸셜뉴스] 소액후불결제(BNPL)가 대출성 상품으로 규정돼 금융소비자법보호법(금소법)상 설명의무 등의 판매규제를 적용받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소법 시행령과 금융소비자보호 감독규정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 및 규정변경예고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개정안은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으로 소액후불결제 업무가 제도화됨에 따라 금소법상 판매규제 등을 기존 금융상품과 같이 동일하게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금융위는 전자금융거래법상 소액후불결제가 신용카드와 유사하게 신용공여 성격을 지닌다는 점을 고려해 대출성 상품으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소액후불결제에도 △적합성·적정성 원칙 △설명의무 △불공정영업행위·부당권유행위 금지 △광고규제 등의 금소법에 따른 판매규제가 동일하게 적용되며 소비자가 상품 관련 내용을 명확히 이해한 상태에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어야 한다. 금융위는 "소액후불결제도 동일기능-동일규제 원칙을 확립해 불합리한 규제차익의 가능성을 차단하고 소액후불결제를 이용하는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소법상 판매규제에 있어 일부 예외도 인정된다. 금소법은 적합성 원칙을 적용할 때 '금융소비자의 상환능력'을 정해진 방식으로 평가하도록 하고 있지만 신용카드 등 일부 대출성 상품은 그 특성상 필요한 범위 내에서 자체 기준에 따라 평가할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 금융위는 소액후불결제가 원칙적으로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금융이력부족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을 고려해 신용카드와 같이 자체 기준에 따라 적합성 원칙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개정안은 청약철회권 적용 대상에서 소액후불결제를 제외하고 자산총액 5조원 미만의 소액후불결제업무 겸영 전자금융업자는 금융소비자 보호 내부통제 위원회 설치 의무대상에서 제외했다. 신용카드 및 여신전문금융업자와 규제 수준을 맞추기 위한 것이다. 이번 시행령과 감독규정 개정안은 다음달 12일까지 입법예고를 실시하고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시행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7-10 16:31:31[파이낸셜뉴스] 파이노버스랩은 카카오페이, 슬기자산운용, 스트롱벤처스로부터 18억원 규모 시리즈 A 라운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총 35억원이다. 페이먼스는 B2B 후불결제 서비스 플랫폼으로 공급업체는 대금을 선 정산 받고, 구매업체는 30일에서 최대 60일까지 현금 지출을 연기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매출채권 양수도 방식으로 미수 리스크를 제거하고 보증 보험을 통해 거래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파이노버스랩은 최근 페이먼스 2.0을 론칭해 식자재, 반려동물용품, 생활용품, 철강, MRO 등 다양한 분야로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파이노버스랩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토대로 B2B 결제 플랫폼을 고도화시키고, 파트너사 및 신규 고객 창출에 주력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B2B 결제시장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고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며 “카카오페이의 가맹점 네트워크와 결제 인프라를 페이먼스 솔루션에 접목시켜 시장 확대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종욱 파이노버스랩 대표는 “동대문 소상공인 셀러의 금융 문제 해결을 위해 시작한 페이먼스가 B2B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으로 성장했다”며 “각 영역의 전문성을 보유한 파트너사와 협업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문제 해결 비용을 지속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2-01 09:24:14[파이낸셜뉴스]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하 캐롯)은 자사 퍼마일자동차보험의 누적 가입이 150만 건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캐롯에 따르면 지난 2020년 2월 처음 출시된 퍼마일자동차보험은 출시 후 약 3년 8개월만에 누적 가입 150만 건을 돌파했다. 누적 가입 50만 건, 100만건 달성에 각각 2년, 3년이 걸렸던 것을 감안했을 때 150만건 달성 속도가 더 빨라진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캐롯은 오랜 기간 고착화된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고객이 직접 방문 후 선택해야 하는 비대면(CM) 채널을 통해 이뤄내고 있는 성과이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평가했다. 퍼마일자동차보험은 주행거리와 관계 없이 연납으로 보험료를 결제하는 기존 자동차보험과 달리 고객 차량의 주행거리를 자동 측정, 주행한 만큼만 매월 후불로 결제하는 시스템을 선보이며 출시 직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신규 가입뿐만 아니라 높은 재가입률도 캐롯 퍼마일자동차보험의 성장률을 견인했다. 실제 지난 8월과 10월 퍼마일자동차보험의 재가입률은 역대 최고 수치인 91.3%을 기록했다. 양운모 캐롯손보 모빌리티본부장은 “퍼마일자동차보험의 성장세를 동력으로 삼아 플러그 데이터에 기반한 혁신적인 보험상품을 내년 내 출시하며 혁신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그 밖에도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1-09 11:00:39[파이낸셜뉴스]신용거래이력이 부족한 대학생, 주부, 고령층 등 이른바 씬파일러(thin-filer)도 할부 수수료 없이 쉽게 이용할 수 있었던 후불결제 대출 서비스(BNPL, Buy Now Pay Later) 연체율이 1년새 4.4%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운영돼 관리감독 사각지대에 있었던 만큼 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4월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BNPL 3개 업체(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리카(토스))의 총 채권금액 445억 3600만원 중 연체채권은 약 19억 3800만원으로 연체율이 4.4%로 나타났다. BNPL 서비스는 물건을 구매해서 미리 받고 대금은 차후에 결제하는 '선구매후불결제' 서비스다. 신용카드 할부와 기능은 비슷하지만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는 주부나 사회초년생이 이용할 수 있고, 대부분 할부 수수료가 없어서 수요가 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2021년 BNPL를 혁신금융으로 지정해 간편결제 3사가 후불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줬다. 동시에 주요 이용자 특성에 따라 월 30만원 수준으로 사용액을 제한했다. 하지만 문제는 후불결제 대출 연체율이 1년새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지난해 3월 서비스를 개시한 토스의 후불결제 채권은 1년 만에 약 320억원으로 늘었다. 이중 연체 채권은 15억 9800만원으로 연체율은 5.0%에 달했다. 2021년 4월 후불결제를 시작한 네이버파이낸셜은 연체 채권이 3억 3900만원으로 연체율이 전년(1.26%)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2.70%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서비스를 개시한 카카오페이는 총 채권 규모가 1억 7400만원으로 후불결제 다른 업체에 비해 규모 자체가 크지 않았고, 연체율은 3월 기준 0.51%으로 가장 낮았다. 이에 당국에서 BNPL 서비스에 대한 관리감독을 시작해야 한다는 게 최 의원의 지적이다. 최 의원은 "신용카드 연체율은 1% 수준이고 카드사들은 카드수수료율이나 대손충당금 등 규제를 받고 있지만 BNPL는 혁신금융이라는 이름 하에 규제가 부족하다"면서 "몇 백만원 수준이던 연체채권이 단기간에 증가하고 연체율 또한 5%에 달하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관리감독 강화, 규제체계 등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4-30 13:44:27【도쿄=김경민 특파원】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이 산하 미즈호은행을 통해 인도네시아 후불 결제 대기업 크레디보홀딩스에 약 170억엔을 출자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미즈호가 높은 경제 성장이 계속되고 있는 동남아시아 등 신시장에서 수익 확대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미즈호은행은 크레디보가 발행하는 우선주를 인수하기로 했다. 출자 비율은 약 10%이다. 크레디보는 '바이 나우 페이레이터'(BNPL)로 불리는 후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BNPL은 이용자가 가맹점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사업자가 지불을 대신하고, 이용자는 나중에 사업자에게 대금을 지급한다. BNPL은 인도네시아의 전자상거래(EC) 사이트 주요 10사 중 9사에서 이용 가능하다. 크레디보는 신용카드가 보급돼 있지 않고 인도네시아에서 후불 지불의 수요를 포착했다. 크레디보 이용자는 현재 6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아시아 후불 결제 시장은 일본 은행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미쓰비시 UFJ은행도 2022년 12월 후불 결제 아크락에 공식 투자를 발표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는 신용카드 보급률이 한자릿수로 낮은 데다 은행 계좌 보유율도 5%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EC 사이트에서 제품을 구입할 때 미리 돈을 빌릴 수있는 BNPL은 신용카드가 없는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미즈호는 2021년에 베트남의 결제 애플리케이션 '모모'를 운영하는 'M서비스'에 투자했고, 지난해에는 필리핀의 디지털 뱅크 '토닉'에 출자한 바 있다. 닛케이는 "(미즈호는) 아시아 지역의 디지털 금융에서 강력한 입지를 가진 회사에 투자해 시장을 포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중에서도 인구가 많아 앞으로도 높은 경제 성장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3-03-23 14:08:55[파이낸셜뉴스] 현대카드가 국내 카드사 최초로 후불결제(BNPL∙Buy Now Pay Later)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대카드는 PLCC 파트너사인 무신사가 운영 중인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에 후불결제 서비스 ‘카드없이 분할결제’ 기능을 탑재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현대카드를 신청하거나 이용한 이력이 없는 만 19세 이상의 솔드아웃 회원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제공된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솔드아웃 앱 상품 결제 창에서 ‘카드없이 분할결제’를 선택하고, 본인 인증과 출금 계좌 정보 입력, 금융 이용을 위한 추가 정보 입력을 마치면 결제가 완료된다. 분할결제한 금액은 구매 시점에 1/3을 결제하고, 나머지 금액은 이후 2개월 간 나눠 결제하게 된다. 카드없이 분할결제는 10만원 이상 50만원 이하의 단일 상품 결제 건에 적용되며, 분할결제 이용 중에는 다른 상품을 분할결제 할 수 없다. 또한, 결제 일정과 잔액은 솔드아웃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현대카드와 솔드아웃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카드없이 분할결제 이용 시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카드없이 분할결제’는 신용이력이 부족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기 힘들었던 ‘씬파일러(Thin Filer)’를 위한 서비스”라며, “내부 신용평가모델에 기반해 적극적으로 연체율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금융권 내 연체정보 공유를 통해 다중채무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2-07-05 09:01:18올해 4분기부터 카카오페이를 통한 교통후불결제가 가능해진다. 또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경우 고객 통합인증 서비스가 도입된다. 아울러 올 하반기에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수익증권 서비스'도 시작된다. 26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3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로 지정했다. ■4분기 카카오페이 후불교통카드 시작 먼저 월 15만원 한도 내에서 카카오페이가 후불 교통카드 서비스를 오는 4·4분기 중 시작한다. 카카오페이 선불충전금이 부족한 경우 대한신용평가 후 한도 내에서 후불결제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선불충전형 모바일 교통카드는 연동된 계좌에 잔액이 부족할 경우 선불금 충전이 이뤄지지 않아 이용의 불편이 있었고, 기존 후불 교통카드는 신용·체크카드 발급을 전제로 하며 발급 조건이 되지 않을 경우 이용에 제한이 있었다"며 "이번 후불형 교통카드는 선불과 후불의 기능을 보완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쇼핑 등 일반 결제에 관한 소액후불결제도 추후에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같은 후불결제라도 교통 후불결제와 상품 구매시 후불결제는 시스템이 다르다"며 "이전부터 교통 후불 결제 서비스를 추진해 온 만큼 우선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금융당국에 신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소액후불결제 서비스도 추후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8월부터 마이데이터 통합인증 도입 오는 8월부터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허가 받은 28개사들이 통합인증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다. 그간 마이데이터사업을 위한 통합인증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여겨져왔다. 이에따라 금융위는 통합인증서비스를 혁신서비스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해결책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통합인증서비스는 고객이 인증을 한 번만 하면 금융사나 핀테크가 보유한 개인신용정보를 마이데이터 사업자에게 전송하도록 요구하는 서비스다. 금융위는 통합인증 절차를 통해 고객의 개인신용정보 전송요구권 행사와 마이데이터 산업 모두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수익증권' 등장 하반기부터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부동산 수익증권 서비스'도 나올 수 있게 됐다. 펀드블록글로벌을 비롯한 4개 회사는 부동산관리처분신탁 수익증권을 전자등록 방식으로 발행한 후 블록체인의 분산원장 기술을 이용해 거래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금융위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일반투자자에게 중·소형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간접투자 기회가 늘어날 곳으로 내다봤다. 한편, 기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던 신한카드의 안면인식 결제 '페이스페이'의 실효성 검사 차원에서 대형 신용카드 가맹점에서도 안면인식결제 단말기를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DGB대구은행의 안면인식 기반 비대면 실명 확인 서비스에 대해서도 서비스 확대 차원에서 접근 매체 발급시에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2021-05-26 17:25:50[파이낸셜뉴스] 올해 4·4분기부터 카카오페이를 통한 교통후불결제가 가능해진다. 또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경우 고객 통합인증 서비스가 도입된다. 아울러 올 하반기에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수익증권 서비스'도 시작된다. 26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3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로 지정했다. ■4분기부터 카카오페이 후불교통카드 시작 먼저 월 15만원 한도 내에서 카카오페이가 후불 교통카드 서비스를 오는 4·4분기 중 시작한다. 카카오페이 선불충전금이 부족한 경우 대한신용평가 후 한도 내에서 후불결제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선불충전형 모바일 교통카드는 연동된 계좌에 잔액이 부족할 경우 선불금 충전이 이뤄지지 않아 이용의 불편이 있었고, 기존 후불 교통카드는 신용·체크카드 발급을 전제로 하며 발급 조건이 되지 않을 경우 이용에 제한이 있었다”며 “이번 후불형 교통카드는 선불과 후불의 기능을 보완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쇼핑 등 일반 결제에 관한 소액후불결제도 추후에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같은 후불결제라도 교통 후불결제와 상품 구매시 후불결제는 시스템이 다르다”며 “이전부터 교통 후불 결제 서비스를 추진해 온 만큼 우선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금융당국에 신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소액후불결제 서비스도 추후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8월부터 마이데이터 통합인증 도입 오는 8월부터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허가 받은 28개사들이 통합인증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다. 그간 마이데이터사업을 위한 통합인증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여겨져왔다. 이에따라 금융위는 통합인증서비스를 혁신서비스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해결책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통합인증서비스는 고객이 인증을 한 번만 하면 금융사나 핀테크가 보유한 개인신용정보를 마이데이터 사업자에게 전송하도록 요구하는 서비스다. 금융위는 통합인증 절차를 통해 고객의 개인신용정보 전송요구권 행사와 마이데이터 산업 모두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수익증권' 등장 하반기부터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부동산 수익증권 서비스'도 나올 수 있게 됐다. 펀드블록글로벌을 비롯한 4개 회사는 부동산관리처분신탁 수익증권을 전자등록 방식으로 발행한 후 블록체인의 분산원장 기술을 이용해 거래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금융위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일반투자자에게 중·소형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간접투자 기회가 늘어날 곳으로 내다봤다. 한편, 기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던 신한카드의 안면인식 결제 ‘페이스페이’의 실효성 검사 차원에서 대형 신용카드 가맹점에서도 안면인식결제 단말기를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DGB대구은행의 안면인식 기반 비대면 실명 확인 서비스에 대해서도 서비스 확대 차원에서 접근 매체 발급시에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2021-05-26 15: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