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부평구 삼산동 후정초등학교와 맞닿은 후정공원에 어린이들의 물놀이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생태놀이터가 조성됐다. 부평구는 영성서로 58 일원 후정공원에서 후정공원 생태(참여)놀이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생태놀이터 조성은 차준택 구청장의 공약 사항으로 부평구는 어린이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성장에 도움이 되는 놀이환경을 제공하고자 민선 7기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생태놀이터는 설계부터 시공까지 공사의 전 과정에 지역 주민들과 어린이들, 지도교사 등이 함께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들은 자신들이 뛰어 놀 놀이터의 주제를 정하고 전문가 등은 생태 스토리텔링을 거쳐 친환경 자재들로 놀이터를 조성하게 된다. 후정공원 생태놀이터는 ‘오즈의 마법사’를 주제로 조성됐으며 여름에는 폭포가 떨어지는 등 물놀이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부평구는 놀이터 조성과 함께 후정공원의 노후된 경관과 시설물을 개선해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역주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놀이터뿐만 아니라 후정공원의 노후한 경관 및 시설물을 개선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재조성했다. 한편 부평구는 지난 2019년 부흥공원·사근공원에 생태(참여)놀이터를 완공한 데 이어 올해 약산공원·후정공원에도 생태(참여)놀이터를 조성했으며 내년에 대촌공원과 나비어린이공원에도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2022년 조성되는 대촌공원, 나비어린공원도 어린이들이 원하는 놀이터,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1-11 15:40:11【울진(경북)=정순민 기자】 경북 울진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어떤 이는 수려한 자연풍광을 품고 있는 불영계곡을 떠올릴 것이고, 또 어떤 이는 2억5000만년 전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성류굴을, 또 어떤 이는 '관동제일루(關東第一樓)'로 불리는 망양정을 첫 손가락에 꼽을 것이다. 또 오래전 방영된 TV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후포항을 가장 먼저 찾는 이도 있을 법하다. 하지만, 더 많은 이들은 울진 대게를 가장 먼저 떠올리지 않을까 싶다. 울진은 포항, 영덕 등과 함께 국내 대게 어획량 1~2위를 다투는 '대게의 고장'이어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금은 울진에서도 대게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 2월이 제철인 대게는 통상 12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조업을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낙담하진 마시길. 울진엔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이 시기에 대방어, 고등어, 삼치 등이 많이 잡혀 오히려 더 저렴한 가격에 각종 수산물을 즐길 수 있어서다.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울진 북쪽 죽변항 일원에서 열리는 '2024 죽변항 수산물축제'는 제철 대방어를 맘껏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죽변항은 북쪽으로 강원도 삼척과 인접하고 울릉도·독도와 최단 거리에 위치한 울진의 관문이자, 동해안 최고의 어업 전진기지다. 대게 어획량에서도 남쪽의 후포항과 쌍벽을 이룬다. 축제 기간 동안 죽변항에선 청정해역 울진에서 잡아 올린 각종 수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수산물 및 건어물 판매 장터와 활어 맨손잡기, 화려한 불꽃놀이와 어선 퍼레이드 등 대표 행사와 수산물 레크레이션, 죽변항 수산물 즉석경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이중 하이라이트는 축제 마지막 날인 10일 메인 무대에서 열리는 '대방어 해체쇼'다. 여기엔 죽변수협 소속의 수산물 달인이 선보이는 해체 퍼포먼스에 이어 대방어 손질 방법 배우기, 싱싱한 방어회 무료 시식 순서 등이 마련돼 있어 제철 대방어를 실컷 맛볼 수 있다. 조학형 죽변수협 조합장은 "수온 상승 등으로 어획량이 예년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대방어를 비롯해 고등어, 삼치, 대구, 가자미 등 제철 생선들이 많이 잡혀 지금이 오히려 더 싸게 각종 수산물을 구매하고 맛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제철 생선으로 배를 채웠다면 이번에는 푸른 동해 바다로 가보자. 가장 편안하게 울진 바다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죽변항 인근에 있는 죽변 해안스카이레일에 올라타는 것이다. 죽변스카이레일은 죽변항에서 봉수항으로 이어지는 2.8㎞ 길이의 A코스와 후정해변에서 봉수항으로 연결되는 2㎞ 구간의 B코스가 있다. 현재는 죽변항 승차장에서 출발해 하트해변 정차장을 지나 봉수항에서 유턴하는 코스만 운행 중이다. 죽변스카이레일은 시속 5㎞ 속도로 천천히 달리기 때문에 속이 뻥 뚫리는 푸른 동해 바다를 두 눈에 한아름 담을 수 있다. 죽변스카이레일 승강장과 죽변 하트해변을 잇는 해안 절벽을 따라 길을 낸 용의꿈길을 쉬엄쉬엄 걸어보는 것도 바다를 즐기는 좋은 방법이다. 산책길 중간에 있는 죽변등대도 근사한 볼거리다. 일제강점기인 지난 1910년 세워진 죽변등대는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뱃사람들의 길잡이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왔다. 등대 맞은편에는 동네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하는 죽변등대공원도 있는데 여기엔 독도 최단거리 표지석이 있다. 또 용의꿈길 끝자락에 있는 TV드라마 '폭풍속으로' 세트장은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사진 촬영 명소로 찾는 이들이 많다. 울진에선 바닷 속 풍경도 관찰할 수 있다. 죽변항에서 자동차로 4분 거리에 있는 국립해양과학관엔 수심 7m 지점에 만들어 놓은 바다 속 전망대가 있어 별도의 수중 장비 없이 이곳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바다 생물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울진에는 산속 트레킹과 뜨끈한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도 있다. 강원도 삼척과 경북 울진의 경계를 이루는 응봉산(해발 998m)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덕구계곡과 온천이다. 덕구온천호텔에서 원탕까지 이어지는 4㎞의 오솔길은 금강산 구룡폭포 가는 길의 축소판이라 할 정도로 절경이다. 금문교(미국), 노르망디교(프랑스), 하버교(호주), 서강대교(한국)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교량 12개를 본떠 만든 작은 다리들도 볼거리다. 이들 다리를 하나둘씩 건너다 보면 형제폭포, 옥류대, 용소폭포 등 덕구계곡의 명물들이 나타나고 곧이어 덕구온천 원탕에 이르게 된다. 덕구온천 원탕에는 온천 지역이면 어디나 있는 전설이 하나 전해진다. 약 700년 전인 고려 말기에 궁술과 창술의 명수인 전모(田某)란 사람이 사냥꾼 20~30명과 사냥에 나섰는데, 화살을 맞고 비틀거리던 멧돼지가 이곳에 몸을 담그더니 상처가 말끔하게 나아 홀연히 숲 속으로 사라졌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옛 이야기다. 트레킹에 자신이 없는 초보자라면 덕구온천호텔에서 용소폭포에 이르는 단축 코스를 선택해도 좋다. 원탕의 온천수를 계곡 아래 온천호텔까지 실어나르는 송수관이 쭉 이어지는 이 길은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계곡 산책길로 약 1시간30분이면 왕복할 수 있다. 이번에는 역사 공부를 할 차례다. 울진에는 조선시대 보부상들의 애환이 서린 십이령옛길이 있다. 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100여년 전, 보부상들은 울진 지역의 소금, 생선, 미역 등을 안동, 영주, 봉화 등 경북 내륙지방에 내다 팔고 다시 곡물과 비단, 담배 등을 사서 집으로 돌아오곤 했는데, 그들이 봇짐을 지고 오가던 길이 십이령옛길이다. 이 길에는 쇠치재, 세고개재, 바릿재, 샛재 등 12고개가 있어 이런 이름이 붙었다. 십이령옛길 초입인 울진군 북면 두천리 마을에는 보부상들의 우두머리였던 접장 정한조의 은공을 기리기 위해 세운 '울진내성행상불망비'가 있다. 이 비석이 서있는 남대천 변에는 세월에 깎인 듯한 절벽과 그 아래 잔잔하게 흐르는 옥빛 계곡이 있는데 이 또한 절경이다. 이 길은 산림청이 국비로 만든 제1호 국가숲길인 '금강소나무숲길'로 이어져 경북 봉화 내성까지 이어진다. 울진에는 6세기 신라의 역사를 짐작해 볼 수 있는 신라비(新羅碑)도 있다. 지난 1988년 울진군 봉평리 논에서 마을주민에 의해 발견된 이 비문에는 울진 지역이 신라에 새로 편입된 사실을 기록한 398자가 음각돼 있는데, 비문의 일부가 마모돼 정확한 판독이 어렵지만 신라 법흥왕 11년(524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문구가 적혀있다. 신라비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형태는 고구려 장수왕 2년(414년)에 세운 광개토대왕비와 유사한 고구려계의 특징을 보인다는 게 학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31 18:44:27【울진(경북)=정순민 기자】 경북 울진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어떤 이는 수려한 자연풍광을 품고 있는 불영계곡을 떠올릴 것이고, 또 어떤 이는 2억5000만년 전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성류굴을, 또 어떤 이는 '관동제일루(關東第一樓)'로 불리는 망양정을 첫 손가락에 꼽을 것이다. 또 오래전 방영된 TV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후포항을 가장 먼저 찾는 이도 있을 법하다. 하지만, 더 많은 이들은 울진 대게를 가장 먼저 떠올리지 않을까 싶다. 울진은 포항, 영덕 등과 함께 국내 대게 어획량 1~2위를 다투는 '대게의 고장'이어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금은 울진에서도 대게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 2월이 제철인 대게는 통상 12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조업을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낙담하진 마시길. 울진엔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이 시기에 대방어, 고등어, 삼치 등이 많이 잡혀 오히려 더 저렴한 가격에 각종 수산물을 즐길 수 있어서다. "죽변항 수산물축제로 오이소~"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울진 북쪽 죽변항 일원에서 열리는 '2024 죽변항 수산물축제'는 제철 대방어를 맘껏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죽변항은 북쪽으로 강원도 삼척과 인접하고 울릉도·독도와 최단 거리에 위치한 울진의 관문이자, 동해안 최고의 어업 전진기지다. 대게 어획량에서도 남쪽의 후포항과 쌍벽을 이룬다. 축제 기간 동안 죽변항에선 청정해역 울진에서 잡아 올린 각종 수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수산물 및 건어물 판매 장터와 활어 맨손잡기, 화려한 불꽃놀이와 어선 퍼레이드 등 대표 행사와 수산물 레크레이션, 죽변항 수산물 즉석경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이중 하이라이트는 축제 마지막 날인 10일 메인 무대에서 열리는 '대방어 해체쇼'다. 여기엔 죽변수협 소속의 수산물 달인이 선보이는 해체 퍼포먼스에 이어 대방어 손질 방법 배우기, 싱싱한 방어회 무료 시식 순서 등이 마련돼 있어 제철 대방어를 실컷 맛볼 수 있다. 조학형 죽변수협 조합장은 "수온 상승 등으로 어획량이 예년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대방어를 비롯해 고등어, 삼치, 대구, 가자미 등 제철 생선들이 많이 잡혀 지금이 오히려 더 싸게 각종 수산물을 구매하고 맛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죽변 해안스카이레일과 용의꿈길 제철 생선으로 배를 채웠다면 이번에는 푸른 동해 바다로 가보자. 가장 편안하게 울진 바다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죽변항 인근에 있는 죽변 해안스카이레일에 올라타는 것이다. 죽변스카이레일은 죽변항에서 봉수항으로 이어지는 2.8㎞ 길이의 A코스와 후정해변에서 봉수항으로 연결되는 2㎞ 구간의 B코스가 있다. 현재는 죽변항 승차장에서 출발해 하트해변 정차장을 지나 봉수항에서 유턴하는 코스만 운행 중이다. 죽변스카이레일은 시속 5㎞ 속도로 천천히 달리기 때문에 속이 뻥 뚫리는 푸른 동해 바다를 두 눈에 한아름 담을 수 있다. 죽변스카이레일 승강장과 죽변 하트해변을 잇는 해안 절벽을 따라 길을 낸 용의꿈길을 쉬엄쉬엄 걸어보는 것도 바다를 즐기는 좋은 방법이다. 산책길 중간에 있는 죽변등대도 근사한 볼거리다. 일제강점기인 지난 1910년 세워진 죽변등대는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뱃사람들의 길잡이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왔다. 등대 맞은편에는 동네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하는 죽변등대공원도 있는데 여기엔 독도 최단거리 표지석이 있다. 또 용의꿈길 끝자락에 있는 TV드라마 '폭풍속으로' 세트장은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사진 촬영 명소로 찾는 이들이 많다. 울진에선 바닷 속 풍경도 관찰할 수 있다. 죽변항에서 자동차로 4분 거리에 있는 국립해양과학관엔 수심 7m 지점에 만들어 놓은 바다 속 전망대가 있어 별도의 수중 장비 없이 이곳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바다 생물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덕구계곡, 트레킹도 하고 온천도 하고 울진에는 산속 트레킹과 뜨끈한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도 있다. 강원도 삼척과 경북 울진의 경계를 이루는 응봉산(해발 998m)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덕구계곡과 온천이다. 덕구온천호텔에서 원탕까지 이어지는 4㎞의 오솔길은 금강산 구룡폭포 가는 길의 축소판이라 할 정도로 절경이다. 금문교(미국), 노르망디교(프랑스), 하버교(호주), 서강대교(한국)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교량 12개를 본떠 만든 작은 다리들도 볼거리다. 이들 다리를 하나둘씩 건너다 보면 형제폭포, 옥류대, 용소폭포 등 덕구계곡의 명물들이 나타나고 곧이어 덕구온천 원탕에 이르게 된다. 덕구온천 원탕에는 온천 지역이면 어디나 있는 전설이 하나 전해진다. 약 700년 전인 고려 말기에 궁술과 창술의 명수인 전모(田某)란 사람이 사냥꾼 20~30명과 사냥에 나섰는데, 화살을 맞고 비틀거리던 멧돼지가 이곳에 몸을 담그더니 상처가 말끔하게 나아 홀연히 숲 속으로 사라졌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옛 이야기다. 트레킹에 자신이 없는 초보자라면 덕구온천호텔에서 용소폭포에 이르는 단축 코스를 선택해도 좋다. 원탕의 온천수를 계곡 아래 온천호텔까지 실어나르는 송수관이 쭉 이어지는 이 길은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계곡 산책길로 약 1시간30분이면 왕복할 수 있다. 보부상의 애환 담긴 십이령옛길과 신라비 이번에는 역사 공부를 할 차례다. 울진에는 조선시대 보부상들의 애환이 서린 십이령옛길이 있다. 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100여년 전, 보부상들은 울진 지역의 소금, 생선, 미역 등을 안동, 영주, 봉화 등 경북 내륙지방에 내다 팔고 다시 곡물과 비단, 담배 등을 사서 집으로 돌아오곤 했는데, 그들이 봇짐을 지고 오가던 길이 십이령옛길이다. 이 길에는 쇠치재, 세고개재, 바릿재, 샛재 등 12고개가 있어 이런 이름이 붙었다. 십이령옛길 초입인 울진군 북면 두천리 마을에는 보부상들의 우두머리였던 접장 정한조의 은공을 기리기 위해 세운 '울진내성행상불망비'가 있다. 이 비석이 서있는 남대천 변에는 세월에 깎인 듯한 절벽과 그 아래 잔잔하게 흐르는 옥빛 계곡이 있는데 이 또한 절경이다. 이 길은 산림청이 국비로 만든 제1호 국가숲길인 '금강소나무숲길'로 이어져 경북 봉화 내성까지 이어진다. 울진에는 6세기 신라의 역사를 짐작해 볼 수 있는 신라비(新羅碑)도 있다. 지난 1988년 울진군 봉평리 논에서 마을주민에 의해 발견된 이 비문에는 울진 지역이 신라에 새로 편입된 사실을 기록한 398자가 음각돼 있는데, 비문의 일부가 마모돼 정확한 판독이 어렵지만 신라 법흥왕 11년(524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문구가 적혀있다. 신라비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형태는 고구려 장수왕 2년(414년)에 세운 광개토대왕비와 유사한 고구려계의 특징을 보인다는 게 학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30 20:57:3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부평구는 대촌공원(부흥로430)에 아이들의 모험심을 키우는 놀이와 학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생태놀이터를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대촌공원 놀이터는 총사업비 6억원을 들여 공원 내 600㎡ 면적에 조성됐다. 놀이터는 인근 부내초등학교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가로 14m, 세로 16m, 높이 3m 규모의 ‘거미의 몸속 여행’을 형상화해 제작됐다.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높이가 다양한 5개의 미끄럼틀, 그네 및 시소, 흔들놀이기구와 휴게데크 등이 각각 설치됐다. 한편 부평구는 2018년 부흥공원 생태놀이터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 후정공원 어린이물놀이장 등 올해까지 모두 6곳의 생태놀이터를 조성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오는 2024년까지 아이들 성장에 도움이 되는 어린이물놀이장과 생태놀이터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8-04 11:33:38유럽풍 스트리트형 테라스 상가 인기 고공행진에 세종시 해피라움블루 관심↑ 테라스 특화거리 상가가 뜨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 상업시설의 대표 브랜드인 ‘해피라움‘이 스트리트형 테라스 상업시설 ‘해피라움블루’를 분양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테라스 형태는 탁 트인 개방감과 이국적인 느낌을 선사하며 최신 상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같은 형태의 상가들이 이어져 있는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은 유럽풍 분위기로 인기를 끌고 있다. 때문에 상업시설을 이용하는 수요자뿐 아니라 상업시설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도 선호가 높다. 특히 테라스 특화거리는 전국적으로 지역의 명소로 거듭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신사동 가로수길, 정자동 카페거리,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등이 독특한 컨셉을 바탕으로 활발한 상권을 자랑한다. 테라스 특화거리의 인기 비결은 소비에만 그치지 않고 다양한 테마나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세종시에도 이 같은 스트리트형 테라스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세종시 3-1생활권 대평동 상업지역에서는 지구단위 계획에 따라 테라스 및 어닝(차양), 개방형 후정 공간을 조성해 가로수길, 홍대, 정자동 카페거리를 잇는 세종시만의 관광명소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세종시 해피라움블루는 세종시 3-1생활권 C3-1, 2블록에 자리 잡았으며 대평동 카페거리에 테라스 형태로 조성된다. 이 상가는 지하 3층~지상 7층으로 이뤄진다. 단지는 다양한 특화 설계가 도입됐다. 행복한도시개발㈜은 금강 수변공원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테라스특화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실제로 금강과 가장 가까운 공간을 공중가로형 입체테라스로 설계, 테라스를 조성해 수변 조망 프리미엄을 갖췄다. 여기에 동선을 고려한 통로 배치로 유동 인구 확보를 용이하게 할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의 소비자들은 답답한 건물보다 탁 트인 개방감을 지닌 테라스를 선호한다”며 “테라스상가는 외부 공간까지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접근성도 좋아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상업시설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해피라움블루는 프리미엄이 높은 금강변 상가로 탁월한 조망권과 높은 미래가치를 자랑한다. 전방향이 뛰어난 조망권을 갖췄을 뿐 아니라 금강1교(학나래교), 2교(한두리교), 금강 낙조, 나성, 중앙호수공원 등도 있어 다양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또한 건축디자인 특화구간에 들어서는 만큼 독특한 입면디자인을 선보인다. 여기에 조닝별로 거리의 테마를 차별화해 즐거운 쇼핑공간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세종시 3-1생활권 13블록에는 해피라움블루와 바로 마주하고 있는 ‘해피라움페스타’가 공급된다. 두 상가를 연결하는 브릿지 및 상호 연계된 기획 MD가 도입돼 모두 합쳐 토지면적만 총 1만9,944㎡(연면적 약 3만2천평)에 달한다. 이는 완공 시 해피라움 ’블루페스타’로 세종시 최대 규모의 랜드마크 상가로 거듭날 전망이다. 상가는 압도적 규모로 세종시 3생활권에 위치해 충청권 전체를 대표하는 핵심 상권이 될 예정이다. 준공 시 세종시는 물론 인근의 대전 유성과 대덕, 신탄진 등 충청권 전역에서의 광역 수요를 끌어 모을 수 있게 된다. 세종시 해피라움블루와 해피라움페스타는 세종시의 핵심 교통시설로 지목되고 있는 BRT 역세권 입지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세종시의 주요 역세권 중 하나로 지하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과 직접 연결되는 동선이 설계된다. BRT(Bus Rapid Transit)는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리며 건설비가 지하철의 비해 10분의 1에 불과하고 도착정보시스템과 버스우선신호체계, 환승터미널 등 지하철도의 시스템의 장점을 갖춰 정시성과 신속성, 수송능력을 크게 높인 통근 수단이다. 이외에도 복합터미널 및 지선환승센터 등 대중교통 환승여건도 좋고 대전세종간 자전거도로, 자전거금강종주길 등 녹색교통체계의 교차지에 위치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는 평가다. 다양한 콘셉트와 차별화된 MD구성도 주목해 볼 만하다. 해피라움블루에는 최근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하우스 웨딩을 비롯해 프리미엄급 한식, 일식당 등이 들어서며 해피라움페스타에는 키즈테마파크, 라이프스타일서점 등이 입점, 다양한 키테넌트(핵심 점포) 업종이 자리하게 된다. 한편 해피라움은 세종시에 잇따라 분양을 성공해 높은 인지도를 얻은 상업시설 전문 브랜드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해피라움 브랜드로 세종시 1생활권에서 7차의 상가를 분양했으며 세종 2생활권에도 ‘해피라움W’ 공급이 성공한 바 있어 이번 세종시 해피라움블루와 해피라움페스타의 공급도 기대감이 높다. ssyoo@fnnews.com 유성석 기자
2016-09-05 17:10:15어린이날과 주말을 전후한 연휴기간 동안 서울시청앞 서울광장 주변을 비롯해 도심 곳곳에서 교통이 통제된다. 서울시는 “연휴기간 펼쳐질 ‘Hi Seoul 페스티벌’로 6∼7일 사이에 다양한 행사가 시내 곳곳에서 열려 이 기간 시청 주변 도로가 통제될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토요일인 6일에는 ‘서울도성밟기’ 행사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1코스인 마로니에공원→낙산공원→흥인지문→청계천→서울광장과 2코스인 사직공원→인왕산초입→인왕산정상→청운아파트→효자동사랑방→세종문화회관→서울광장 일대 등의 횡단보도 이용이 통제된다. 또 ‘지구촌한마당’ 행사로 6일 자정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시청광∼무교동 사거리와 시청 후정도 자동차의 통행이 금지된다. 7일에는 ‘시민화합줄다리기’ 행사로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2시간 동안 태평로 일대가 통제된다. 또 같은날 진행되는 ‘하이서울퍼레이드’로 인해 종묘→종각→광화문→서울광장 일대가 전면 또는 일부 차로를 이용할 수 없다. 역시 같은날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펼쳐질 ‘여성마라톤대회’로 이 일대 성산대교 및 양화대교를 비롯해 주요 간선도로가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통제될 예정이다. 한편 연휴기간 열릴 ‘Hi Seoul 페스티벌 2006’ 행사로는 5일 서울광장에서 어린들을 위한 뮤지컬 동요댄스와 퓨전타악퍼포먼스 등이 낮 시간동안, 그리고 ‘오페라의 유령’과 ‘명성황후’ 등 유명 뮤지컬 하이라이트 공연이 저녁 7시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릴 계획이다. 또 6일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명동 로얄호텔 앞에서는 DJ와 오페라 가수 등이 참여하는 ‘댄스 마니아 인 서울’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는 5일과 6일 오후 4시∼8시30분에 락페스티벌이, 7일에는 광화문 앞 동화면세점 앞에서 오전 10부터 시민화합줄다리기대회 등이 각각 예정돼 있어 연휴 기간 동안 시민들에게 볼꺼리, 체험꺼리 등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5-04 14:45:54태풍이나 해일을 막아주는 해안사구가 해안지역 개발로 심각하게 훼손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전국 해안사구 중 보전상태가 좋은 6개 지역을 처음으로 조사한 결과 간척사업에다 양식장 설치 등의 개발로 심각하게 훼손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전북 부안군 5개 사구 중 가장 규모가 큰 장신사구는 새만금간척사업 이후 모래가 많이 침식됐고,사구 부근 바닷가 모래사장(해빈)과 전사구에도 자갈이 많이 드러나 있다. 사구 식물 중에서도 외래식물종이 비교적 많아 생태계 자체가 인위적으로 교란된 것으로 추정됐다. 경북 울진군 후정해수욕장 부근 후정사구에는 양식장이 설치됐는가 하면 공장의 오물배수구로 이용되고 있었고, 경북 포항시 칠포해수욕장 부근 곡강사구는 모래 채취와 경작지로 이용되고 있다. 6개 사구 중 비교적 보전상태가 좋다는 강원도 양양군 동호사구 일부도 하조대도립공원 관광지로 이용되고 있다. 그나마 충남 태안군 마검포해수욕장 부근 원청사구와 충남 보령시 장안해수욕장 부근 소황사구는 지형 보존상태가 비교적 양호했고 생물종의 다양성도 높았다. 이 지역에는 노랑부리 백로(원청·소황·곡강사구), 매(소황사구), 삵(원청·소황사구), 아비(후정사구) 등 멸종위기종 8종과 모래거저리, 나문재, 순비기나무 등 특이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다. 해수욕장으로 이용되는 바닷가 모래사장 뒤쪽 모래언덕인 해안사구는 그동안 생태적 중요성이 부각되지 않았지만 사구성 동식물의 서식처로 이용될 뿐 아니라 태풍이나 해일로부터 육상을 보호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부는 자연환경보전법 32조에 따라 지난해 6개 사구를 시작으로 오는 2007년까지 전국 133개 해안사구 중 규모가 크고 보전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22개 해안사구를 조사해 보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
2004-09-12 11:48:30아작아작 목젖을 타고 내려가는 팔빙수의 얼음 알갱이들과 눈썹 휘날리게 불어대는 에어컨 바람도 이글이글 타오르는 7월의 태양앞에선 고양이 앞의 쥐다. 모 CF에서처럼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야 할 본격적인 휴가철이 왔다. 한국관광공사는 복잡한 세상사를 말끔이 떨쳐버리고 편히 쉴 수 있는 곳으로 섬마을과 등대가 있는 해안, 계곡, 오토캠핑 등을 추천했다. 그 중 울산 바닷가와 울진 오토캠핑을 찾아가보자. ◇등대가 있는 바닷가 울산 울산에서 동해남부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새천년 밀레니엄의 첫 해맞이로 사람들에게 알려진 간절곶이 나온다. 해돋이로 유명한 호미곶보다 1분 먼저, 정동진보다는 5분 먼저 아침 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간절곶 언덕배기위에는 간절곶 등대가 17m의 높이로 솟아 있다. 다른 등대와는 달리 예전에 사용하던 등탑(등대 상단부)을 지상에 내려놓아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밀레니엄 전시실에는 등대와 관련한 자료들과 울산항을 소개하는 시설을 갖추어 놓았다. 등대를 올라가 볼 수는 없지만 전망대에 올라서면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또 사람들로 북적이는 해수욕장이 내키지 않는다면 간절곶에서 남쪽으로 길을 잡자. 신리, 서생, 나사 등 자그만한 항구와 방파제 등대가 서 있는 바닷가 마을을 만날 수 있다. 울기공원은 울산광역시의 최동단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은 예전부터 울산 시민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는 곳으로 울창한 소나무숲과 바닷바람으로 한여름에도 냉장고에 들어온 것처럼 뼈 속까지 서늘함을 느낄 수 있다 울기등대는 소나무 숲 사이에 등탑만 내밀고 있어 공원내에서는 잘 볼 수 없지만 바닷가에 위치한 대왕암에 올라서면 뾰족하게 올라선 등대가 확연히 드러난다. 울기등대 앞바다에는 문무대왕의 뒤를 이어 대왕비가 호국용이 되어 동해를 지키고 있다는 전설이 서린 대왕암이 있다. 대왕암 주변에는 절벽으로 이루어진 바위사이를 잇는 철교와 계단이 있어 파란 바닷물을 내려다 볼 수도 있다. 해질 무렵 서서히 불을 밝히는 등대를 바라보면서 가족과 연인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한적한 공원을 거니는 풍경 또한 아름답기만 하다. 울산광역시 관광과 (052-229-3851∼5) #찾아가는 길=울산 집입 후 간절곶·진하해수욕장에 가려면 공업탑 로터리에서 온산방면 31번 국도를 이용하면 된다. 울기공원에 가려면 울산 시내에서 울산역을 지나 명촌대교에서 방어진쪽으로 우회전 한 후 아산로에서 다시 우회전해서 직진하면 된다. ◇울진 오토캠핑장 경북 울진은 서울에서 여름 휴가지로는 약간 멀게 느껴지지만 해안도로를 따라 위치해 있는 주요 해수욕장과 불영사계곡, 백암·덕구온천, 울진대게 등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어 피서지로 인기다. 울진에 있는 여러 오토캠핑장 가운데 울진군 7번 국도를 따라 자리한 해수욕장이 단연 최고로 꼽힌다. 나곡·후정·봉평·망양·덕신·기성망양·구산·후포해수욕장 등 울진 해안도로를 따라 위치한 이들 해수욕장 중 맘에 드는 곳을 골라 널찍한 백사장 한켠에 차를 세우고 바로 옆에 텐트를 칠 수 있다. 해수욕장 뒤편 소나무 숲으로 우거진 곳에 자리를 잡으면 해수욕과 함께 송림욕까지 즐길 수 있다. 구산해수욕장에서 영덕방면으로 7번 국도를 타고 내려가면 조선 성종대왕이 “전국 정자 중에서 제일이다”라 극찬한 관동팔경중의 하나인 월송정에 다다른다. 이곳에서 걸어서 10여m쯤 나가면 하얀 백사장과 시원한 동해바다를 만나볼 수 있다. 해질 무렵에는 덕신해수욕장을 지나 해안관광도로로 드라이브를 즐겨보자. 원남 덕신에서 근남 산포(망양해수욕장 인근)까지 이어지는 이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왼편으로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작은 어촌마을이 시원한 동해 바닷바람을 맞으며 멀어진다. 이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에 숨어있는 비경 촛대바위를 만나는 재미도 쏠쏠하다. 하루를 해수욕장에서 보냈다면 다음은 계곡으로 향해보자. ‘계곡의 고장’ 이라고 일컬어지는 울진에는 경치가 수려하고 깨끗한 물을 지닌 계곡이 많은데 대표적인 곳이 불영사계곡과 덕구계곡이다. 영주 봉화방면으로부터 36번 국도를 타고 울진방면으로 약 한시간쯤 달리다 보면 남면 행곡리에서 서면 하원리까지 약 15㎞에 이르는 천혜의 계곡을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불영사 계곡 주변 36번 도로 등이 작년 태풍의 영향으로 적잖은 피해를 입어 복구가 한창이나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중순이면 공사가 마무리 된다고 한다. 불영사계곡 중간에 위치한 불영사는 신라 진덕왕 5년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는데 사찰 내에 보물과 문화재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입구에서 불영사 대웅보전까지 도보로 약 30분 정도 걸리며 운이 좋으면 중간 중간 비구니스님들이 손수 따준 머루를 맛볼 수 있은 행운을 누릴 수 있다. 덕구계곡 역시 깊고 맑은 물로 선녀탕, 옥류대, 용소폭포 등의 비경은 가히 절경이며 계곡일대에서 단풍, 굴참나루, 머루, 다래와 노루, 오소리, 다람쥐, 너구리 등 진귀한 동식물을 찾아볼 수 있다. 울진군 문화관광과 (054-785-6393) #찾아가는 길=영동고속국도를 타고 강릉 IC에서 나와 동해고속국도를 타다가 7번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 jinnie@fnnews.com 문영진기자
2003-07-03 09:4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