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서진이 후크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13년간 이어온 인연이었으나 계약 만료 이후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후크엔터는 "오는 9월말로 이서진 배우와 계약이 종료된다. 긴 시간 함께하며 큰 힘이 돼 준 이서진 배우에게 감사를 전하며 늘 마음으로 함께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서진 배우에게 변함없이 따뜻한 응원으로 힘이 돼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서진은 지난 2010년부터 후크엔터와 함께 했다. 미국 뉴욕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인 그는 1999년 SBS TV 드라마 '파도위의 집'으로 데뷔했다. '다모' '이산' 등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나영석 PD와 함께 한 예능으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오는 10월 12일 또한번 나 PD와 손잡은 tvN 예능 '출장 소통의 신 : 서진이네 편'에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후크엔터의 상황은 좋지 못하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권진영 후크엔터 대표와 정산 등을 두고 갈등을 빚고 떠났으며, 이후 간판 연예인들과 줄줄이 계약이 종료되고 있다. '오스카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도 지난해 말 후크엔터와 계약이 끝났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9-28 14:36:45[파이낸셜뉴스] 가수 이선희씨(59)가 배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지난 19일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로 가수 이선희씨와 이씨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를 서울남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씨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원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를 받는다. 원엔터테인먼트는 2013년부터 이씨가 대표를 맡아오다가 지난해 6월 청산됐다. 이씨는 지난 5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권 대표는 2012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후크엔터테인먼트 자금 약 4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권 대표의 횡령 의혹을 확인하다가 이씨의 배임 혐의로 수사를 넓혔다. 권 대표는 한때 원엔터테인먼트 이사에 이름을 올린 적이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9-20 11:33:46[파이낸셜뉴스] 수십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구속을 면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부장판사는 권 대표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 기각을 결정했다. 재판부는 "관련 증거자료가 대부분 수집됐고, 재산범죄 피해자에게 피해액을 전부 반환하거나 공탁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비롯해 증거 인멸이나 도망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권씨의 주거가 일정하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앞서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지난주 권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권 대표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후크엔터테인먼트 자금 약 4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권 대표와 함께 가수 이선희씨의 횡령 혐의도 수사 중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08-29 19:18:52[파이낸셜뉴스] 가수 이선희씨 등의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가 수십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 위기에 놓였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권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권 대표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후크엔터테인먼트 자금 약 4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권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은 이날 오후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경찰은 권 대표와 함께 가수 이선희씨의 횡령 혐의도 수사 중이다. 이씨는 지난 2013년 원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지난해 6월까지 대표로 재직하며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로 지난 5월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권 대표는 원엔터테인먼트 이사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08-29 14:50:12[파이낸셜뉴스] 후크 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가 졸피뎀을 불법 처방받은 사실이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나 검찰에 송치됐다. 23일 경기남부청 광역수사단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19일 권진영 후크 대표 등 전현직 직원 2명과 임원 1명 등 총 3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지난해 1월 후크 엔터테인먼트 직원 A씨를 서울 강남구 소재 병원에 보내 수면장애가 없는 데도 거짓 증세를 말해 졸피뎀 14정을 받아오도록 하는 등 수면제 불법 처방 혐의를 받는다. 권 대표는 소속 이사 최모씨를 통해 평소 수면제를 복용해오던 직원 B씨가 병원에서 자신이 복용하려는 목적으로 처방 받은 졸피뎀 2정을 건네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함께 송치된 의료진들은 권 대표가 대리처방에 필요한 확인서 및 신분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음에도 수년간 후크 직원을 통해 졸피뎀을 대리 처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후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권 대표는 진짜 환자이며, 수면장애로 약을 처방 받았을 뿐이다. (대리 처방) 등 문제가 된 부분은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6-23 19:34:23[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후크)가 법정에서 "이승기로부터 9억원 상당의 광고 수수료를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초 이 소송은 후크 측이 이씨에게 자체 계산한 정산금 약 54억원을 지급한 뒤 "더는 채무가 없음을 확인받겠다"는 취지로 제기했으나 돌연 태도를 바꾼 것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이세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음반·음원·광고 수익 정산금 관련 소송 첫 변론기일에 후크 측 대리인은 "광고 수익을 너무 많이 정산해줬다"며 이씨가 9억원을 되돌려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고인 권진영 후크 대표와 이씨는 이날 재판에 나오지 않았다. 이씨 측은 후크로부터 30억원을 더 지급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씨의 대리인은 재판이 끝난 뒤 취재진에 "후크 측에서 엊그제 청구취지를 바꿨다"며 "광고 대행 수수료가 10%에서 7%로 낮아졌는데 후크 측이 이를 숨기고 계속 10%를 공제한 채 수익을 분배해온 만큼 더 받을 정산금이 있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후크 측은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씨는 지난해 11월 18년간 몸담은 후크로부터 데뷔 이후 음원 사용료를 한 푼도 정산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계약 내용을 따져 묻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후크 측은 지난 2021년 쌍방이 채권·채무 관계를 정산했다는 데 합의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씨 측은 당시 합의가 음원 수익이 아닌 부동산 투자금에 관한 것이었다고 재반박했다. 그러자 후크는 이씨에게 자체 계산한 정산금 54억원을 보내고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이씨는 "후크 측이 미지급금을 일방적으로 지급해 사건을 매듭지으려 한다"며 법적 분쟁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씨는 지난해 12월 권진영 후크 대표 등 임원 4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사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6-23 13:25:38[파이낸셜뉴스] 지난 7일 결혼한 가수 겸 배우, 방송인 이승기가 결혼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설명하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또 아내 이다인 부모의 주가조작에 대해서는 “오보”라고 주장하며 억울한 마음도 표했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기사에 대해서는 조목 조목 따지며 "이것이 애정 섞인 비판이라면… 여전히 제가 많이 부족한가봅니다"라고 자조했다. 그는 결혼 후 쏟아진 조롱 섞인 뉴스에 많이 힘들었다면서 이것이 직접 입장문을 발표하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 후크라이팅을 아시나요? "논란 여지가 있는 기사 다 정정보도" 먼저 이승기는 지난해 12월 50억원을 기부한 뒤 약 2달간 칭찬 속에 살았으나 이다인과 결혼을 발표한 뒤 분위기가 반전됐다며 “대중의 지지를 얻기 위해 기부한 것은 아니니까 상관없다”면서도 “대중은 언제나 옳다고 믿지만, 가끔 억울할 때도 있다”고 운을 뗐다. “예를 들어 대중이 잘못 알고 있을 때”라며 이다인 부모(견미리와 전 남편)의 주가 조작과 관련해 “주가조작으로 260억원을 횡령하고 30만 명의 피해자를 양산했다?”가 대표적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명백한 오보”라며 해당 뉴스를 보도한 매체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고 해당 매체들은 정정 보도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날 작심한 듯 논란의 여지가 있는 기사를 조목조목 따지며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자신을 기만한 행동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후크라이팅으로 길들임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전 소속사가 자신에게 불리한 기사가 나올 것을 어렵게 막았다고 했으나 알고 보니 오히려 기자에게 부정적 기사를 쓰지 않겠냐고 역 제안한 경우였다며 그것도 모르고 “감자탕을 즐겨 드시던 루이비통 3층으로 불러 ‘갑툭튀 선물을 요구했다" "그렇게 몇 차례 선물 명목으로 결제를 요구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처가 이슈로 상처입은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가까운 지인조차 이별을 권했으나, 제 아내가 부모님을 선택한 건 아닌데… 그런데 어떻게 부모님 이슈로 헤어지자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20년 동안 연예인으로 살았습니다. 이렇게 감정을 담아 말한 적이 없습니다. 물론 이 글 속에도 ‘꼬투리’ 잡을 것들이 있을 겁니다. 이 글이 시발점이 되어 또다시 악의적인 기사들이 나오겠죠"라고 우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히 용기를 낸 이유는, 비하와 조롱 섞인 뉴스로 많이 힘들었고, 가짜뉴스에 힘을 실어주는 악플들을 보면서 스스로 위축되기도 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지고 아내와 잘 사는 모습으로 이 상황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승기의 결혼을 축복해 달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지켜봐 주십시오. 이다인 씨와 함께 나누며 살겠습니다.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또 "축의금 전액을 취약계층의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 기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이승기가 SNS에 올린 글 전문이다. 1. 지난해 12월 전 소속사로부터 받은 미정산금 50억 원(세전)을 전액 기부했을 때 분에 넘치는 대중의 칭찬을 받았습니다. 많은 분이 응원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대략 2개월 정도 칭찬 속에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아내 이다인 씨와 결혼을 발표한 다음, 분위기는 반전됐죠. 하지만 상관없습니다. 기부와 선플은 별개의 것이지요. 대중의 지지를 얻기 위해 기부를 한 게 아니니까요. 저는 언제나 대중이 옳다고 믿습니다. 대중이 싫어하면 이유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가끔 억울할 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중이 잘못 알고 있을 때 말입니다. “주가조작으로 260억 을 횡령하고 30만 명의 피해자를 양산했다?” 이것은 명백한 오보입니다. 일부 기자님들과 유튜버분들이 어디서 정보를 수집했는지 모르겠지만 전혀 근거가 없는 내용입니다. 이다인 씨의 부모님이 해당 뉴스를 보도한 매체 5군데(스포츠경향, 텐아시아, 엑스포츠뉴스, 셀럽미디어, 위키트리)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기자님들은 어떤 것도 증명하지 못했습니다. 언중위는 해당 매체에 정정 보도를 요청했고요. 해당 매체들은 일제히 “사실을 바로잡겠다”며 정정보도를 냈습니다. (정정보도 내용은 글 아래 추가로 첨부하겠습니다.) 오늘(12)일, 머니투데이에서 <뭐가 아쉬워서…이승기 결혼 PPL 논란>기사가 나왔습니다. 이 매체는 지난 2월 7일 <260억원 꿀꺽, 이승기 사기꾼 사위되나?>라는 기사를 내기도 했죠. 과거 결혼식 협찬 문제가 연예계 이슈로 떠오른 적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대부분 본인 비용으로 결혼식을 치르고 있는 걸로 압니다. 저도 협찬 없이 제가 직접 하객 여러분께 좋은 식사를 대접하고 감사를 표시하고 싶었습니다. 채태병 기자님. 회사로 전화 한 통 주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도는데 사실이냐”고 물으셨다면 상세히 대답해 드렸을 겁니다. 한 언론사 관계자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승기씨. 기자들이 전화를 안하는 이유를 알아요? 만약 논란이 사실이 아니면 기사를 쓸 수 없거든. 근데 논란 기사를 써야 조회수가 잘 나오잖아. 그러니 기사를 쓰려고 전화를 안 하는 거예요.” 그러고 보니 갑자기 “이승기 제대로 된 매니지먼트가 없어서 위기관리가 안된다”는 어느 기사가 떠오르네요. 혹시 그 기사 때문에 연락을 안 주신 건가요? 채 기자님. 저도 이제 새 회사가 있습니다. 10년째 같이 일하던 매니저도 있고요. 앞으로는 꼭 기사 쓰시기 전에 연락 부탁드립니다. 매니지먼트 이야기를 하다보니 텐아시아가 보도했던 <위기관리 안되는 이승기, 신혼 단꿈에 젖어있을 때가 아닌데>라는 기사가 생각납니다. 저를 너무 애정하시는 우빈 기자님이 쓰신 기사입니다. 당시 기자님은 “지금 이승기에게 가장 필요한 건 응원이 아니라 조언해줄 매니지먼트”라고 하셨습니다. 그 예로 ’이선희 제자’, ‘학생회장 출신’이라는 우수한 이미지를 만들어준 ‘후크’를 예로 드셨고요. 기자님, 무서운 에피소드 하나 전해드립니다. 추가 취재를 하시려면 연락 부탁드립니다. 어느 날 후크의 모 이사님이 저를 불렀습니다. 그 이사님은 “종합지 A기자가 이다인 아버지를 취재하고 있다. 기사화되면 큰일난다”며 겁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잘 해결했다. 진짜 힘들게 막았어”라며 생색을 내셨고요. 그런데 세상은 참 좁더군요. 우연히 그 종합지 A기자님을 건너 건너 알게 됐습니다. A기자님은 “후크에서 댓글이 달리는 종합지 기자를 찾았다. (나랑) 연결이 됐고, 이다인 아빠를 까줄 수 있냐고 부탁했다”는 일화를 전해주시더군요. 후크는 그렇게 저를 길들였습니다. 일명 후크라이팅이죠. 그러다 ‘갑툭튀’ 선물을 요구합니다. 감자탕을 즐겨 드시던 루이비통 3층으로 부르시죠. 그렇게 몇 차례 선물 명목으로 결제를 요구 한 적도 있습니다. 우빈 기자님. 저와 함께 일하는 홍보대행사 측에 “승기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쓰는 정당한 비판”이라며 “언제나 열려있으니 이승기 대표와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하셨지요? <사위는 회유 장모는 엄포>, <과유불급 결혼식과 혼전 임신설>, <결혼과 함께 무너진 이승기 이미지>가 애정 섞인 비판이라면… 여전히 제가 많이 부족한가봅니다. ■ "처가 이슈로 상처받은 팬께 죄송" 2. 저를 아껴주시던 팬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먼저, 죄송합니다. 처가 이슈로 인해 터져 나오는 기사의 홍수 속에서 상처를 많이 받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느 팬 분은 그래서 제 결혼을 말리셨다고 하셨죠.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합니다. 제 가까운 지인들조차 “너의 이미지를 생각하라”며 이별을 권했습니다. 답답했습니다. 제 아내가 부모님을 선택한 건 아닌데… 그런데 어떻게 부모님 이슈로 헤어지자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아내 이다인 씨와 결혼 전에도 결혼 후에도 약속한 게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갚으며 살아가자”고요. 도움이 필요한 곳을 돌보고 더욱 아픈 곳을 살피겠습니다. 이 결심은 ‘악플’과 상관없이 지켜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분이 결혼식에 찾아와 축하를 해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고마움을 돌려드릴 방법을 생각하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을 위해 축의금을 쓰면 더욱 의미가 있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승기와 이다인 앞으로 들어온 축의금 전액을 취약계층의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 기금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20년 동안 연예인으로 살았습니다. 이렇게 감정을 담아 말한 적이 없습니다. 물론 이 글 속에도 ‘꼬투리’ 잡을 것들이 있을 겁니다. 이 글이 시발점이 되어 또다시 악의적인 기사들이 나오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히 용기를 낸 이유는… 열애설 이후부터 결혼식까지, 결혼을 하고 5일이 지난 지금까지, 비하와 조롱 섞인 뉴스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가짜뉴스에 힘을 실어주는 악플들을 보면서 스스로 위축되기도 했습니다. 이승기의 결혼을 축복해 달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지켜봐 주십시오. 이다인 씨와 함께 나누며 살겠습니다.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언론사 정정보도 추가합니다> 본지(텐아시아)는 지난 2023년 2월 15일 홈페이지 연예가화제면에 "이승기 '피해자' 언급은 없었다…'가정에 대한 책임'만 강조한 새신랑"라는 제목으로 ① 이승기는 경제사범인 견미리와 이홍헌을 장인, 장모로 두게 되었다, ② 견미리 부부의 주가조작으로 피해자가 30만 명이 넘게 나왔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이도 있었다, ③ 이 모든 일들을 전적으로 견미리와 그의 새 남편인 이홍헌이 꾸민 것이라는 취지로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① 이홍헌은 2016년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아무런 죄가 없고, 오히려 수사기관의 선입견으로 인하여 억울한 누명을 쓴 피해자였단 점이 법원에 의하여 인정된 점, ②견미리 역시도 애초 2016년 주가조작 사건 관련해 기소된 사실 자체가 없고, 2016년 주가조작 사건의 판결문 그 어디에도 견미리가 2016년 주가조작 사건의 공범이라거나 조금이라도 범행에 개입돼 있다는 취지의 내용은 존재하지 않는 점, ③ 2016년 주가조작 사건으로 피해자가 30만명이 넘게 나왔고, 그 중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이도 있었다는 점은 입증된 사실이 아니고, 오히려 보타바이오의 소액주주들이 이홍헌을 포함한 관계자들의 주가조작으로 인하여 자신들이 손해를 입었다며 이홍헌을 포함한 관계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법원은 이홍헌이 보타바이오와 관련하여 주가조작을 한 사실이 없으므로 위 보타바이오 주주들의 이홍헌에 대한 청구를 모두 기각하는 판결을 선고하기도 하였던 점이 밝혀져 이를 바로 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4-13 09:13:58[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받은 밀린 연예활동 정산금을 기부에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에 3억원을 쾌척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기는 이번 기부로 한 달 새 28억5000만원의 기부금을 후원하게 됐다. 1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이승기는 오는 3일 서울 강남구 카이스트 분원 캠퍼스에서 발전기금 약정식을 연 뒤 카이스트 발전재단에 3억원의 발전기금을 후원한다. 기부금은 카이스트 뉴욕캠퍼스 추진기금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승기는 지난해 12월 소아 진료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대어린이병원에 20억원을 기부, 지난달 13일에는 재난구호 활동 지원 목적으로 대한적십자사에 5억5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번 카이스트에 3억원을 기부할 경우 이승기가 한 달 새 기부를 결정한 금액은 총 28억5000만원이 된다. 앞서 이승기는 18년간 몸담아 온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음원료 등 연예활동 수익 정산 문제로 갈등을 겪어왔다. 지난해 11월 이승기는 데뷔 이후 한 번도 음원 수익을 정산 받지 못했다며 미지급과 관련한 내용증명을 후크엔터 측에 보냈고, 논란이 불거지자 후크엔터는 약 50억원 상당의 미지급금을 지급했다. 이승기는 해당 지급액이 후크엔터가 일방적으로 입금한 돈이라며 법적 공방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 금액에 대해서는 전액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승기는 후크엔터 권진영 대표와 전·현직 이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업무상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2-01 22:42:22[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갈등을 빚고 있는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가수 이선희의 콘서트 굿즈 판매금을 탈세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3일 조선닷컴은 지난 2016년 9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총 46회 진행된 이선희 콘서트 기간 동안 판매된 콘서트 굿즈 매출액 일부를 후크가 횡령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발생한 콘서트 굿즈 매출액은 1억1000만원으로 이 중 현금 결제액은 9610만원, 카드 결제액은 1390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후크는 카드 매출 1390만원과 현금영수증 처리된 약 800만원에 대해서만 부가세 신고를 했을 뿐 나머지 현금 매출액 8810만원에 대해선 제대로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굿즈 수익금 일부를 탈세하기 위해 현금 결제를 유도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대해 후크 측은 조선닷컴에 "굿즈 매출이 수천만원으로 큰 액수가 아니어서 법인통장으로 관리하거나 세금으로 신고해야 한다는 걸 중요하게 인지하지 못했다. 죄송하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후크는 "굿즈 판매액을 사적으로 유용한 사실이 없으며 현금 결제를 유도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굿즈 판매 가격이 높지 않으니 현금으로 빨리 계산한 관객들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후크는 최근 이승기와 음원 정산 갈등, 회사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이승기가 법정 다툼을 앞두고 있다. 이승기는 데뷔 후 18년 동안 137곡을 발표했으나 음원수익을 받지 못했다며 후크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에 후크는 미지급 정산금 41억원을 이승기에게 지급했다. 그러나 이승기 측은 광고모델료 중 일부를 편취했다며 소속사 대표 등을 사기와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1-04 07:04:31[파이낸셜뉴스] 후크 엔터테인먼트가 18년과 함께했던 소속 연예인 이승기에게 그동안 미지급했던 음원수익을 다 정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승기는 그동안 인기 가수로 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이너스 가수"로 폄하되면서 음원 정산을 받지 못한데다 소속사 제의로 대출 받아 부동산에 공동 투자했으나 구두 약속과 달라지는 등 소속사에 대한 신뢰가 깨져 남몰래 속앓이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음원 정산 미지급'건을 계기로 갈등이 표면화됐고 결국 결별을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후크 엔터는 각종 의혹과 비난에 휩싸였다. 후크 엔터는 먼저 이승기에게 사과한 뒤 "금주 초까지 음원 정산 관련 자료를 이승기씨 측에 전달하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이승기씨 측과 원만히 합의하고자 했으나, 이승기씨 측에서 요구한 금액은 실제 후크가 이승기씨에게 정산해야 할 금액과는 너무 큰 차이가 있는 관계로 쌍방이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후크는 오랜 기간 전속계약 관계를 유지해 왔던 이승기씨와 정산문제로 길게 분쟁하고 싶지 않기에 기지급 정산금 13억원 상당 외에 금일 이승기씨에게 미지급 정산금 29억원 상당과 그에 대한 지연이자 12억원 상당을 전액 지급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더 이상 이승기씨에 대한 정산금 채무가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받아 이승기씨와 사이의 정산금 관련 분쟁을 종결하기 위해 법원에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후크는 이번 일을 "업무처리 잘못"으로 설명했다. 후크는 "이유를 막론하고 이와 같은 오해와 분쟁을 야기하게 된 점에 대하여 이승기씨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또 "앞으로는 법원을 통해 쌍방간에 어떠한 의문도 남기지 않는 투명한 정산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부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12-16 12: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