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연달아 독설을 쏟아내고 있다. 이 대통령을 “매국노”라 지칭한 데 이어 이번에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일침했다. 안 후보는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민국 이재명 대통령, 두 달을 지켜보았지만 당신은 자격이 없다”며 “도량발호(跳梁跋扈), 무법천지(無法天地) 대한민국이 본인이 말한 진짜 대한민국인가”라고 적었다. 이는 이번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이 포함된 데 대한 비판이다. 안 후보는 “헌법을 무시하고 법치주의를 박살내는 것이 진짜 대한민국인가. 사면발이보다 못한 조국, 윤미향 사면. 자라나는 청년·미래 세대에게 어떻게 설명하시겠나”라며 “죄를 지어도 권력을 얻으면 그 죄가 없어진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내 편 죄는 면해주고, 야당은 내란 정당으로 몰아 말살시키는 것이 '정치복원'인가, ‘정치보복’을 잘못 쓴 것 아닌가”라며 “이재명씨,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결국 당신은 뼈저린 후회를 맛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전날에도 “기어이 광복절 사면을 단행했다. 조국, 정경심, 윤미향, 최강욱, 조희연, 은수미, 김은경, 신미숙 등 부부입시비리단, 파렴치범, 뇌물수수범, 권력비리범 등 마치 교도소 호송차로 이송되는 범죄자들을 모아놓은 듯하다”며 “당신은 친명 개딸들이 대한민국에 심어놓은 밀정이자, 매국노 대통령”라고 직격한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8-12 11:06:04[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27일(현지시간) 무역 합의 도출에 성공하면서 두 거대 경제권 사이의 무역전쟁 확산을 막게됐다. EU는 당초 미국이 위협했던 최고 30% 관세를 피하고 영국이 미국과 합의한 10% 보다 높은 15%에 만족하게 됐다. 영국 BBC방송은 이번 합의로 미국과 EU 모두 승자라고 표현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한 가운데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EU가 준비했던 맞보복을 자제하고 미국의 15% 관세 부과 요구를 받아들였다며 더 좋은 합의를 위해 많은 것을 감수해 후회가 많을 것이라고 분석, 전했다. 미국의 경우 EU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로 세수 약 900억달러(약 124조원)를 거둘 수 있게 됐으며 유럽의 대미 투자 6000억달러(약 829조원) 약속도 이끌어냈다. 중국과 캐나다가 미국의 관세 부과 결정에 초기부터 곧바로 맞보복을 결정한 것과 달리 회원국이 많은 EU는 각기 다른 의견에 결국 자동차를 포함해 미국이 제시한 15%를 수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게됐다. EU는 협상 결렬에 대비해 미국산 930억유로에 대한 보복 관세 부과 준비까지 했다.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무역전쟁을 피하게 됐지만 EU의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전 EU 집행위원회 관리를 지낸 게오르크 리켈레스는 지난 4월 중국과 함께 맞대응을 하지 않은 것을 지적했다. 지난 1월 다시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빠르게 움직이면서 지난 3월 수입 자동차와 철강 및 알루미늄에 25% 관세 부과를 발표하자 EU 회원국의 일부 무역 장관들은 전쟁으로 간주한 반면 일부는 위협으로 여기지 않았다. 지난 5월 영국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면서 관세 10%를 수용하자 독일을 비롯한 회원국들이 협상을 통한 합의 추진을 더 요구하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EU에 10% 관세를 부과하자는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제안을 거부하며 오히려 상호관세를 20%에서 30%로 높이겠다고 위협하자 프랑스와 아일랜드, 이탈리아 같은 주류 제품 수출국들의 로비로 EU는 대미 보복 계획 규모를 260억유로에서 210억유로로 축소했다. EU 내부에서는 미국 정부에 지나치게 전면으로 맞서는 것이 다른 분야로 확산될 수 있고 특히 대미 의존도가 높은 안보도 무역전쟁을 피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됐다는 분석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중단하거나 유럽 주둔 미군 철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를 탈퇴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EU의 고민이 됐다. EU는 또 미국 거대 IT 기업들에 대한 디지털세 징수가 거론됐으나 폰데어라이엔은 신중함을 보였다. FT는 EU가 규칙에 충실한 싸움을 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식 길거리 싸움 전략으로 맞섰다고 해석했다. 한 EU 외교관은 “트럼프는 우리의 아픈 곳이 어디 있는지를 정확하게 공략했다”라고 시인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7-28 09:23:38[파이낸셜뉴스] 최근 멕시코에서 약 2만 5천 달러(약 3500만 원)를 들여 안면거상술을 받은 60세 여성이 "수술 결과는 만족스럽지만, 두 가지는 크게 후회된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안면거상술은 얼굴의 주름과 처진 피부를 개선하는 수술이다. 주로 귀 옆을 절개하여 늘어진 피부를 당겨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수술은 얼굴의 노화로 인한 주름, 볼 처짐, 턱선 처짐 등을 개선한다. 최근 영국 데일리 메일 보도에 따르면 수술을 받은 여성은 페기 린 마르케티(60)다. 그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성형외과 전문의 파비안 멘도사 박사에게 안면거상술, 상·하안검 성형술, 입술 리프팅, 볼 지방이식 등 다양한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지인들에게 "20년은 젊어 보인다"는 평을 듣고 있지만,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솔직한 후기를 전했다. 그는 자신의 수술 결과를 언급하며 수술을 더 일찍 받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마르케티는 "50대 초중반에 수술했다면 회복이 훨씬 빨랐을 것이고, 얼굴과 몸의 나이가 조화를 이뤄 더 자연스러웠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녀는 "얼굴은 40대 같지만, 손과 가슴 피부는 나이를 속이지 못해 어색한 느낌이 든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두 번째 후회는 젊었을 때 피부 관리에 소홀했던 점이다. 그녀는 "젊은 시절,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뿐 아니라 목, 가슴 등 꼼꼼히 발랐어야 했다"며 자외선 노출로 인해 생긴 색소 침착과 주름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예방 차원에서 보톡스 시술을 더 일찍 시작하고 꾸준히 관리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마르케티는 안면거상술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남겼다. 그녀는 "성형수술은 자기 자신을 위한 투자"라며 "은퇴 자금을 모으듯 미리 비용을 준비하라"고 강조했다. 그녀가 이번 수술에 지출한 비용에는 수술비, 병원비, 약값, 회복 시설, 검사 경비 등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영국에서도 한 60대 여성이 16개월간 담배를 끊어 모은 돈 1만 파운드(약 1,770만 원)로 터키에서 안면거상술을 받고 젊어 보이는 등 변화를 이뤄 화제가 된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23 09:26:57[파이낸셜뉴스]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부하들을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출동시킨 것을 후회한다며 향후 재판에서 증인신문은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여 전 사령관, 정치인 체포 지시 및 위증 혐의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여 전 사령관은 8일 서울 용산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12·3 비상계엄 날 군복을 벗겠다는 결단으로 지휘체계를 벗어나야 했다. 깊이 후회한다"며 증인신문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여 전 사령관은 계엄선포 날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서 정치인 등 주요 인물의 체포를 지시하고 윤 전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과 군사법원 재판에서 계엄군 투입 사실을 위증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날 공판에서 "당시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단호하게 군복을 벗겠다는 결단을 함으로써 그 지휘 체계에서 벗어났어야 했다고 지금에 와서 깊이 후회하고 있다"며 "하지만 계엄 선포를 할지 안 할지도 모르는 가운데 직업 군인으로서 무턱대고 옷을 벗겠다고 하는 것도 당시에는 판단하기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크게 후회하고 있다"며 "계엄 선포 후 상황에서 저의 판단과 행동이 책임에서 자유롭다고 단 한 번도 생각한 적이 없으며, 저의 행위에 상응하는 온전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금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 구속영장 발부..."국민과 재판부 뜻,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여 전 사령관은 자신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된 사실을 언급하며 "국민과 재판부 뜻이 무엇인지 새삼 느끼게 됐다. 이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한편 더 이상의 사실을 둘러싼 증인신문은 무의미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이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한편 앞으로의 재판에서 추가적인 증인신문을 포기하고자 한다"면서도 "다만 재판부가 계엄에 사전 동조하거나 준비한 바가 없다는 저의 주장이 사실인지를 현명하게 판단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방첩사는 계엄 선포를 사전에 전혀 몰랐고, 부대원들은 너무나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김 전 장관의 명령을 전달한 제 지시에 따라 국회와 선관위 출동 후 목적지에 이르지 못하고 복귀했다"며 "국군 통수권자의 갑작스러운 계엄 선포로 수많은 군인의 수십 년 충성과 헌신이 물거품이 된 현실이 너무나 참담하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군인으로서 명령에 따랐으되 신중하고 현명하게 행동한 당시 제 부하들, 방첩사 요원들의 선처를 다시 한번 호소하면서 사령관인 저에게 책임이 있다면 모두 물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7-09 06:41:55[파이낸셜뉴스] 일면식 없는 10대 여성을 살해한 박대성(31)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돼야 한다는 판결을 받았다. 광주고법 형사1부(김진화 고법판사)는 1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박대성에게 원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극단적 인명 경시 살인에 해당하는 '묻지마 범행'이다. 안타깝게도 전국적으로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 사건 범행처럼 전 국민의 공분을 산 사건은 없어 보인다"라고 판시했다. 이날 재판부는 박대성이 제출한 반성문의 내용 일부도 공개했다. 박대성은 반성문에 '흉기에 찔렸을 피해자분은 어린 나이에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얼마나 괴롭고 아팠을까 생각하니 미친 듯이 후회가 밀려옵니다. 많이 늦었지만, 여전히 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분과 유가족분들에게 아픈 기억과 상처를 남겨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형을 선고해달라는 검찰 측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기존에 사형이 확정된 사건들은 사망한 피해자가 다수이고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거나 강도 등 중대 범죄가 결합한 형태였다“라며 ”이 사건에 치밀한 계획은 없어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무기징역을 선고받아도 가석방이 가능한 부분을 고려했다. 가석방 여부를 엄격히 심사하고 제한하는 방법으로 범죄인을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해 자유를 박탈하는 무기징역형의 목적과 효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대성은 이날 황토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해 시종일관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방청석에 앉아있던 피해자의 유가족은 지난해 신상 공개 당시보다 얼굴에 살이 오른 모습의 박대성이 법정에 들어서자 울분을 터뜨렸다. 오열하던 유가족은 선고 공판을 끝까지 지켜보지 못하고 부축받으며 퇴장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02 06:33:56[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 최종 경선에 진출한 한동훈 후보가 지난 2차 경선 토론회 당시 김문수 후보의 전과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괜히 그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30일 한 후보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기까지 얘기하지 말아야 했는데' 하며 조금 후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는 "특히 민주화운동 관련한 전과까지 공격할 의도는 없었다"면서 "이재명 대표를 우리가 전과 4범이라고 공격하는 입장에서 좀 더 우리도 (김 후보 전과에 대해) 설명을 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취지로 말씀드렸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제가 가끔 그럴 때가 있다. '굳이 내가 안 하는 게 맞았는데' 하고 좀 아차 할 때가 있는데 이때도 좀 그랬다"며 "(김 후보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후보는 지난 24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 '일대일 맞수 토론회'에서 김 후보를 향해 "지금 이재명 대표의 확정된 전과 숫자보다 오히려 김 후보의 숫자가 더 많지 않느냐"라며 "대통령이라는 법치의 상징을 과연 그런 기본적인 수칙을 지키지 않은 사람이 할 수 있느냐"라고 직격했다. 이에 김 후보는 "직선제 개헌 쟁취를 하다가 (감옥에) 갔고, 이재명 대표의 개발비리나 검사 사칭과는 다르다"면서 "법치를 그런 것을 법치라고 한다면 교통 법규 위반을 했다고 공직선거에 나오면 안 된다는 말이냐"고 받아쳤다. 한편 한 후보는 정계 은퇴와 탈당 선언을 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 대해 "오랫동안 정치 해 오셨지 않느냐"며 "그 여정들을 생각해 보면 참 존경심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전 시장이) '대선에 이기기 위해서는 혼자 뛰는 것 같다. 당권 잡으려고 뛰나' 이런 말씀을 하신 부분이 있다"며 "저는 일부 우리 국민의힘에서 지금 이 장면에 있는 기득권 정치인들이 새겨들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출마설과 단일화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국민의힘이라는 보수의 핵심 세력에서 아주 중요한 경선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당원도 아니고 출마 선언을 하지도 않은 사람과의 단일화까지 그렇게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이건 지금 국민의힘 경선의 힘을 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해하시면 안 될 것이 저는 어떤 세력과도 후보가 되면 힘을 합칠 거고 그래야만 한다"면서도 "그렇지만 그런 방식으로 지금 이 경선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얘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30 21:14:56[파이낸셜뉴스] 허은아 개혁신당 전 대표가 이준석 의원의 자전적 다큐멘터리 영화 ‘준스톤 이어원’을 관람한 뒤 후기를 남겼다. 19일 허은아 전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늦었지만 내돈내산 후기 올립니다"라며 텅 빈 영화관에 홀로 앉아 찍은 사진을 올렸다. 허 전 대표가 관람한 ‘준스톤 이어원’은 이준석 의원이 국민의힘 대표에서 물러나고 개혁신당을 창당하기까지의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 크레딧도 함께 찍어 올린 허 전 대표는 "크레딧에 4번째로 이름이 올라갔다는데 초청장 한 장도 안 주길래 직접 다녀왔다“라며 ”(이 의원이) 워낙에 도덕이 없다는 건 아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어 "사람이 너무 없어서 영화 시작 전 여유롭게 인증샷을 남기긴 했는데 영화 마치고는 돈 주고 시내까지 나온 거 후회했다"라며 "만감이 교차하는 시간이었다. 왜 그랬을까?"라고 소감을 남겼다. 허 전 대표는 이 의원의 측근인 김철근 사무총장 경질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결국 이 의원 측이 당원소환투표를 통해 허 전 대표의 대표직 상실을 의결했고, 이에 대해 허 전 대표가 효력상실 가처분을 제기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양측은 완전히 갈라선 상태다. 한편 지난 6일 개봉한 ‘준스톤 이어원’은 20일 기준 총 관객수 3579명을 기록하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20 20:48:12[파이낸셜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한 쇼핑몰에서 명품 브랜드 티파니의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훔친 용의자가 체포 직전 귀걸이를 삼켜 화제다. 현지 경찰은 뱃속의 귀걸이를 무사히 ‘회수’했는지에 대해 대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미국 NBC 뉴스 등 복수의 현지 매체는 올랜도의 고급 쇼핑몰에 있는 티파니앤코 매장에서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훔친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는 지난달 26일 오후 1시45분께 해당 매장을 방문해 올랜도 매직 농구팀 선수의 대리인으로서 다이아몬드 귀걸이와 반지를 구매하려 한다고 속였다. 매장 직원은 용의자를 VIP룸으로 안내해 보석을 보여줬고, 이 과정에서 용의자는 귀걸이와 반지를 들고 도주하려다 직원의 저지로 반지는 놓치고 귀걸이만 들고 도망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곧바로 쇼핑몰 CCTV에서 용의자의 차량을 확인하고 추적한 끝에 약 6시간 뒤 검거했다. 용의자는 체포되는 과정에서 자신이 훔친 77만달러(약 11억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삼킨 것으로 밝혀졌다. 올랜도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체포될 때 경찰차 안에서 “차라리 창문 밖으로 던져버려야 했다”고 후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치소에서는 “내 뱃속에 있는 것 때문에 기소될 수 있냐”고 질문하기도 했다. 실제로 올랜도 경찰이 공개한 엑스레이 사진에는 용의자의 소화기관 내부에 하얀 덩어리가 선명하게 찍혀 있다. 경찰은 “해당 이물질은 용의자가 훔친 다이아몬드 귀걸이로 추정되며, 배출된 뒤 회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귀걸이의 회수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용의자는 2022년에도 텍사스의 티파니앤코 매장에서도 비슷한 절도를 저질렀으며, 콜로라도에서는 48건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습범인 것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07 07:21:48[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7일 KT가 통신업종 시가총액 1등이 될 것으로 봤다. 목표주가는 6만원에서 7만원으로 높였다. 26일 KT 종가는 4만8050원이다. 김홍식 연구원은 "3월 KT 주가 전망은 어느 때보다도 밝다. 2025년 주주이익환원 규모 급증이 예상되는 반면 주가는 아직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태다. 조직 개편 효과로 2025년 본사 영업이익이 1.8조원에 달할 것이며 배당 성향 50%를 감안 시 총 배당금은 7000억원이 예상된다. 여기에 2025년 25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소각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자회사 아파트 분양 수익 및 배당금 유입분이 향후 4년 간 1조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소각의 재원"이라며 "연간 9500억원에 달하는 주주이익환원이 예정되어 있음을 감안할 때 KT 주가는 너무 오르지 못했다. 2023년 대비 2025년 총 주주이익환원 규모가 90% 증가한 반면 주가 상승폭은 50%에 불과했다. 현 주가 대비 40% 이상의 추가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간 7700억원 수준인 SKT(SK텔레콤)보다 주주이익환원 규모가 많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젠 KT가 통신 업종 시가총액 1위로 자리매김할 공산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2023년 8월 31일 그는 KT에 대해 3만3000원 이상에서 매도해도 후회가 없을 것으로 평가한 바 있다. 2024년 1월 30일 종가가 3만5100원으로 목표주가를 뛰어넘자 2024년 1월 31일 그는 "국내 투자가들의 매도세가 주춤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컨센서스 흐름과는 달리 강한 매수세를 나타냄에 따라 최근 KT 주가가 소폭 오르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추격 매수에 임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설사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설날 이후 지속된다고 해도 과거 사례로 볼 때 외국인 매수만으론 KT 주가가 장기 상승세를 나타내기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2-27 07:38:45[파이낸셜뉴스] 영국의 여성 방송인이 성형에 9000만 원을 썼지만, 이후 우울증·부작용을 겪는 등 여러 부작용으로 성형을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영국 방송인이자 모델인 클로이 페리(29)는 영국의 한 팟캐스트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성형 수술했던 것을 후회한다”며 “애초에 시작조차 하면 안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가슴 수술, 코 수술, 지방 흡입술 BBL(엉덩이 확대술) 등 성형수술에 약 9000만 원을 썼고, 부작용도 많이 겪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클로이는 “완벽해지고 싶었지만, 지금은 모두 소용없다는 걸 깨달았다”라며 “한 부위를 성형하면 다른 부위도 성형하고 싶어 ‘성형중독’에 걸린 것 같아 늘 우울했다"고 말했다. 성형중독은 성형수술에 집착하는 것은 중독 증상이다. 알코올 중독이나 도박 중독과 같이 실제 존재하는 중독 질환은 아니지만 중독 범주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그는 “나는 방송인으로서, 재미와 입담으로 유명해지고 싶었지만 BBL 수술을 받아 ‘엉덩이 수술한 클로이’라는 별명이 생기며, 엉덩이로만 유명해져 후회됐다”라고 했다. 가슴 수술 보형물 삽입…실리콘 면역력 떨어뜨려 이와 관련해 가슴 수술할 때는 보형물을 삽입한다. 다만 보형물로 인한 여러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주로 보형물로 실리콘을 사용하지만, 실리콘은 면역력을 떨어뜨려 자가면역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여기에 가슴 수술 부작용으로는 ‘구형 구축’도 있다. 보형물 주변에 두꺼운 피막이 형성돼 딱딱한 촉감을 유발한다. 그 과정에서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심해지면 가슴 모양이 뒤틀릴 수 있다.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보형물을 제거하거나 교체해야 한다. 아울러 코 수술 관련해서는 콧대,코끝, 콧구멍, 비주(콧구멍 사이 중간 벽), 콧볼 등을 성형한다. 코 성형에 의한 손상에는 외형적으로 염증, 피부 구축, 괴사 등이 있고 기능적으로는 호흡곤란이 있다. 얼굴형 등과 조화로운 코 모양을 잡는 것은 물론 자가연골, 실리콘, 고어텍스와 같은 보형물 등 수술 재료 역시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 진단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지방흡입술 고도의 기술과 경험 필요 또 기계로 강하게 지방을 뽑아내는 지방흡입술은 고도의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다. 다량의 지방을 제거하면 체내의 전해질이나 혈액 등 여러 요소가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흡입술을 비전문가가 시술하게 되면 흡입 부위에 출혈과 멍이 생기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지나치게 한 번에 지방을 빼다 보면 혈압이 떨어져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 엉덩이 확대술인 'BBL 수술'은 과거 엉덩이에 인공 필러나 보형물을 넣던 방식에서, 최근엔 가슴과 배, 등에서 자가 지방을 빼내 엉덩이와 골반에 이식하는 전신 성형으로 자리 잡는 중이다. 해당 수술이 위험한 이유는 엉덩이에 심장으로 직결되는 큰 정맥인 ‘하대정맥’이 얽혀있기 때문이다. 엉덩이엔 아주 긴 캐뉼라(인체에 투입하는 튜브)를 써야 하는데, 숙련된 의사들도 캐뉼라 끝을 완벽히 통제하기 힘들 수 있다. 해당 수술을 위해선 최소 3~5곳을 대형 절개해 과다 출혈이 생길 수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20 21:2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