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파라타항공이 유한대 내 항공훈련센터를 만든다. 파라타항공은 28일 유한대학교 유일한 기념관에서 파라타항공 윤철민 대표이사와 유한대학교 김현중 총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항공훈련센터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파라타항공은 유한대학교 내 공동훈련센터에 대한 투자, 항공서비스학과 학생들에 대한 취업 연계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과정 운영 등을 유한대학교와 함께 진행한다. 파라타항공은 8월 취항이 목표다. 분야별 단계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파라타항공은 다수의 경력 승무원 인력 채용에 이어 기재 도입이 확정된 A330, A320 두 기종에 대한 최신 항공안전훈련시설의 확보를 통해 안전 운항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시설과 교육 운영 역량 모두 국내 항공서비스학과 최고 수준인 유한대학교와의 MOU를 통해 항공사와 대학의 모범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양 기관은 물론 국내 항공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라타항공은 A330, A320을 각각 2대를 도입 하는 계약을 완료했다. 중장거리와 단거리 노선을 고객 수요에 맞추어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로 올해 8월 첫 운항을 위한 준비를 진행중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29 13:50:01[파이낸셜뉴스] 한국폴리텍대학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직업기술훈련원 안에 공동기술교육훈련센터를 설립하고, 한국형 직업기술교육을 통한 고숙련 기술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4일(현지시간) 한국폴리텍대학은 사마르칸트 직업기술훈련원에서 공동기술교육훈련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센터 설립은 지난해 11월 체결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양 기관은 약 6개월간 긴밀히 협력하며 우즈베키스탄 내 한국형 직업교육 모델 도입을 위한 거점 구축에 힘써 왔다. 공동기술교육훈련센터는 사마르칸트 직업기술훈련원이 시설과 장비 등을 제공하고 한국폴리텍대학이 교과과정과 교재 개발, 교수진 역량 강화 등 교육프로그램을 맡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1년간 현지에서 한국어 및 기초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이어서 2년간 한국폴리텍대학 학위과정으로 연계하는 '1+2과정'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청년들을 국내 제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로 양성할 계획이다. 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공동기술교육훈련센터는 한국형 직업기술교육(K-TVET) 모델의 글로벌 확산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생산인구 감소와 제조업 인력난 등 사회적 과제 해결을 위한 지속가능한 외국인 숙련 기술 인력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5-14 14:56:23【 울산=최수상 기자】 잦은 폭발·화재로 인해 '화약고'로 인식되는 울산 석유화학공단에 울산소방본부의 특수재난훈련센터가 들어서 10일 준공식을 했다. 특수재난훈련센터는 총사업비 143억원을 투입, 부지 면적 2만7850㎡에 연면적 2168㎡, 4개동 규모로 만들어졌다. 이곳은 국가산업단지 내 특수재난사고에 대응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훈련 기관이다. 소방공무원과 기업체 자체 소방대원의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석유화학 플랜트 훈련장을 비롯해 옥외탱크훈련장, 이동탱크훈련장 등 총 7종의 특수재난 대응 훈련시설을 갖추고 있다. 실제 화재 상황을 반영한 훈련을 통해 소방대원들이 재난현장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수재난훈련센터가 석유화학공단 한복판에 들어선 것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폭발 화재 사고가 울산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울산은 국내 대표적인 석유화학공업도시로 대형 화재 및 특수재난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이다. 이날도 준공식 개최 5시간 전 온산국가산단 KG케미칼에서 갑작스러운 화재가 발생해 비료생산공장 시설 일부가 불탔다. 울산은 지난 2019~23년 5년 동안 전국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한 150건의 중대 사고 중 33건(22%)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분석 결과 사고 유형은 가스·화학물질 사고 7건, 화재 6건, 폭발 5건 순이었으며, 인명피해 건수도 62명으로 가장 많았다. 울산소방본부의 특수재난훈련센터는 신속한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시켜 최소한의 안전장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준공식에 참석한 김두겸 울산시장은 "실제 화재 현장과 같은 교육 훈련을 진행해 재난 대응 전문성을 강화하고 보다 효과적인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2025-04-10 18:07:4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잦은 폭발·화재로 인해 '화약고'로 인식되는 울산 석유화학공단에 울산소방본부의 특수재난훈련센터가 들어서 10일 준공식을 했다. 특수재난훈련센터는 총사업비 143억원을 투입, 부지 면적 2만7850㎡에 연면적 2168㎡, 4개동 규모로 만들어졌다. 이곳은 국가산업단지 내 특수재난사고에 대응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훈련 기관이다. 소방공무원과 기업체 자체 소방대원의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석유화학 플랜트 훈련장을 비롯해 옥외탱크훈련장, 이동탱크훈련장 등 총 7종의 특수재난 대응 훈련시설을 갖추고 있다. 실제 화재 상황을 반영한 훈련을 통해 소방대원들이 재난현장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수재난훈련센터가 석유화학공단 한복판에 들어선 것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폭발 화재 사고가 울산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울산은 국내 대표적인 석유화학공업도시로 대형 화재 및 특수재난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이다. 이날도 준공식 개최 5시간 전 온산국가산단 KG케미칼에서 갑작스러운 화재가 발생해 비료생산공장 시설 일부가 불탔다. 울산은 지난 2019~23년 5년 동안 전국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한 150건의 중대 사고 중 33건(22%)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분석 결과 사고 유형은 가스·화학물질 사고 7건, 화재 6건, 폭발 5건 순이었으며, 인명피해 건수도 62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2023년 국정감사에서까지 문제점이 지적되자 해당 기업들이 부랴부랴 대책을 제시했지만 미봉책에 불과했다. 오히려 상황은 악화됐다. 석유화학단지 노후 지하 배관의 안전한 관리와 폭발 사고 방지를 위한 '통합파이프랙 구축 사업'의 경우 관련 법 개정 논란으로 사실상 중단됐다. 진짜 '화약고'가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암담한 상황에서 울산소방본부의 특수재난훈련센터는 신속한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시켜 최소한의 안전장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준공식에 참석한 김두겸 울산시장은 "실제 화재 현장과 같은 교육 훈련을 진행해 재난 대응 전문성을 강화하고 보다 효과적인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4-10 14:53:19[파이낸셜뉴스] '신발도시 부산'에 위치한 신발산업 인력양성 공동 훈련센터가 올해 인력 양성 교육과정에 참여할 교육생을 상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교육과정은 기획·관리 분야부터 디자인, 개발·공정, 소재까지 총 24개 과정을 48회 운영한다. 이 훈련센터는 신발산업의 경쟁력 있는 인력을 양성하고 장기적이며 지속 가능한 신발 영위기업의 맞춤형 교육훈련을 제공하고자 지난 2014년 부산TP 개금단지에 개소했다. 올해 교육은 신발 기업의 수요와 산업 트렌드를 반영해 신발산업에 쓰이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3D 프린팅, 지능형 로봇 공정, 바이오헬스 등 총 24개 과정이 준비됐다. 교육에는 TKG태광, 데상트 코리아, 창신INC, 트렉스타 등 127개 협약기업 임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에 더해 고용보험을 납부하는 재직 근무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 신청할 수 있다. 구체적인 교과로 △글로벌 신발 사업 실무 △연구개발 기획 실무 △상품 기획 위한 생성형 AI 활용 △신발산업의 빅데이터 활용 △신발 브랜드 마케팅 △신발 원가와 채산관리 실무 △세계 브랜드의 신발디자인 프로세스 활용 △신발 3D 모델링 △수요자 맞춤 신발 개발 실무 △스마트 팩토리 자동화 적용 △슈 메이킹 제작 실습 △신발 품질개선과 최적화 사례 △신발 패턴과 라스트 △신발 갑피 자재 실무 △신발 가죽의 종류와 특성 △친환경 자재 실무 △신발 바이오메카닉스 이론과 활용 △슈 피터(Shoe fitter, 고객 맞춤형 신발 서비스) 이론과 실무 등이 운영된다. 교육과정에 대한 문의와 신청은 신발산업 인력양성 훈련센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부산TP 개금단지 신발센터 담당자를 통해 확인할 수도 있다. 한편 센터는 신발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숙련자의 고령화, 은퇴에 대비해 젊은 신규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춰 운영되고 있다. 이는 개금단지 내 한국신발관 본관에 위치해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3-14 11:43:35[파이낸셜뉴스] 대교그룹의 반려동물 프리미엄 토탈 펫케어 서비스 기업 하울팟이 반려견 맞춤형 훈련 공간 '하울팟 에듀센터'를 오픈했다. 10일 대교에 따르면 하울팟 한남점에 오픈한 하울팟 에듀센터는 1:1 맞춤형 교육을 통해 반려견과 보호자가 견고한 관계를 형성하고, 전문가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소통과 유대감을 강화하는 훈련 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6단계 훈련 프로그램은 대교의 49년 전문 교육 노하우를 담아 반려견 개별 특성에 맞춘 1:1 교육과 피드백을 제공한다. 또한 하울팟의 전문 트레이너가 반려견의 상태에 맞춰 실용적인 기초 훈련과 집중력 강화 활동을 진행하며, 이를 통해 반려견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울팟 에듀센터의 훈련은 커넥트, 스팟, 플로어, 스텝, 크레이트, 캐주얼의 6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반려견의 상태와 학습 진행도에 따라 가족이나 사회에서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세분화된 훈련을 제공한다. 하울팟 관계자는 “반려견 교육은 단순한 복종 훈련이 아니라 반려견과 보호자가 더 나은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트레이너의 교육이 필요하다”며 “하울팟 에듀센터는 보호자와 반려견 모두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맞춤형 교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3-10 08:51:00[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는 여성경제활동 참여촉진 및 경력단절예방을 위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새일센터’) 취·창업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구인·구직 수요가 높은 신산업 분야 여성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새일센터 고부가가치 분야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올해 89개로 확대한다. 또 지역 핵심 산업에 기반 한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확대해 양질의 일자리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올해부터 훈련생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교육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훈련 참여수당을 월 10만원씩 최대 4회를 받을 수 있도록 신설했다. 정부 일자리 사업으로 우수 평가를 받은 바 있는 새일여성인턴 사업은 취업여성의 안정적 고용유지를 위해 고용유지장려금을 확대하고 기업의 인턴 채용기준을 완화하여 인턴 연계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새일여성인턴으로 참여한 여성이 정규직 전환 후 12개월 근무 시 기업에 고용유지장려금 8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한편 창업전담인력이 없는 센터에는 ‘찾아가는 창업상담(컨설팅)’을 실시해 창업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민경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은 “지난해 직업교육훈련, 창업교육 등 새일센터의 지원으로 약 17만 명의 여성이 취업에 성공했다”며 “여성가족부는 앞으로도 취업을 준비하는 여성들이 양질의 일자리에 진입하고 경력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신기술 분야 직업교육훈련 확대 및 맞춤형 취업지원을 강화하는 등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활성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1-22 10:24:58[파이낸셜뉴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최근 무선 심박동기 ‘마이크라(Micra)’ 삽입술 교육훈련센터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훈련센터 인증을 통해 부산백병원 심혈관센터는 다른 병원에서 무선 심박동기 삽입술을 시행할 때 시술법을 교육하고 시술 경험과 노하우를 제공할 수 있는 '센터 오브 엑셀런스(Center of Excellence)' 자격을 갖추게 됐다. 인공 심박동기는 맥박이 정상보다 느린 상태인 ‘서맥성 부정맥’이거나 심장박동이 불규칙적일 때 삽입하며, 전기자극을 이용해 심장이 정상적인 리듬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기존의 수술방식은 가슴이나 쇄골의 피부를 절개하여 심박동기를 삽입하고 혈관을 통해 전극선을 심장에 연결하는 흉곽 절개 방식으로 시술을 진행한다. 그러나 무선 심박동기 삽입술은 절개 없이 대퇴정맥을 통해 카테터로 우심실 안에 약 2.6㎝의 작은 무선 심박동기를 이식한다. 흉터나 피부 돌출 등 외관상 티가 나지 않고, 전극선이 없어 어깨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는다. 특히 시술 시간이 기존보다 짧고, 통증, 출혈, 감염, 혈종 등의 실질적인 부작용 위험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심혈관센터 김대경·박영아 교수는 “투석 환자 등 혈관 내 전극선 삽입이 어렵거나 고령 환자 등 무선 심박동기 삽입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아울러 도움이 필요한 타 병원에 부산백병원 심혈관센터만의 술기와 경험을 전수하고, 교육훈련센터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27 13:55:02[파이낸셜뉴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재해복구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토스는 지진, 화재 등 비상상황뿐 아니라 오류, 해킹 등의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18년부터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이중화해 액티브-액티브(active-active)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액티브-액티브 형태는 두 데이터센터가 동일한 전산 자원을 가지고 운영되는 방식이다.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백업 센터를 통해 복구 과정을 거치는 액티브-스탠바이(active-standby) 방식보다 복구 속도가 훨씬 빠르다. 이번 재해복구훈련은 지난 26일(토) 새벽 2시부터 5시까지 재해로 특정 IDC가 마비되는 상황을 가정하고 실시했다. 한쪽 IDC의 통신을 완전히 차단하고 단독 센터만 운영하는 실전 훈련 과정을 수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고객 서비스에는 전혀 영향이 없었다. 또한, 차단했던 데이터센터의 복구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는 뱅크, 증권을 포함해 100여 가지의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고 있어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하나의 센터를 완전하게 차단하여 업무 연속성을 점검하는 훈련은 금융권에서는 쉽게 시도할 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토스는 법인 간 합동으로 전자금융서비스망 장애 관련 비상 대응 훈련을 개최하는 등 재난 상황에도 사용자가 안심하고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28 16:12:17[파이낸셜뉴스] 경찰인재개발원은 충남 아산에서 '경찰항공 모의 비행 훈련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1954년 경찰항공대로 창설한 경찰항공은 대테러작전 및 강력범죄 용의자 검거, 인명구조 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70년 동안 지구 684바퀴에 해당하는 2736km의 비행 거리를 기록했다. 그 동안 경찰청 내에는 모의 비행 훈련장치가 없어 타 기관 또는 민간업체에 위탁해 훈련해왔다. 다른 기종의 모의 비행 훈련장치를 이용하거나 훈련시간 제한 등의 한계도 있었다. 이번 모의 비행 훈련장치 도입을 통해 실제 비행 훈련으로 경험하기 힘든 악기상 상황이나 비상 절차, 비정상 자세 회복, 계기비행 등의 조종 능력은 물론, 경찰항공에 특화된 임무형 훈련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장비 움직임 없이 화면을 통해 실제 헬리콥터를 운항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보이는 7등급의 비행훈련장치(Flight Traning Device)를 운영한다. 또 경찰청 주력 항공기인 KUH-1P 항공기 조종석을 그대로 구현했다. 경찰항공은 헬기 운용기관 중 30년 무사고 비행을 달성하고 '경찰항공 무사고 비행 100년 약속'이라는 목표 아래 항공기 도입 안전, 정비 안전, 운항 안전 등 3중 안전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여는 센터는 운항 안전 분야를 담당한다. 1년의 시험 운전 기간을 거친 뒤 경찰청 소속 조종사 외에 해양경찰, 산림청, 소방청 등 타 국가기관의 조종사 훈련도 지원한다. 박정보 경찰인재개발원장은 "모의 비행 훈련장치를 통해 경찰항공 조종사들의 조종 능력을 높여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완벽한 항공치안 임무 수행으로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0-14 09:3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