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인 호주의 일부 생산시설에서 파업이 일어나면서다. 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석유 대기업인 셰브론이 호주에서 운영하는 휘트스톤과 고르곤 가스전 노동자들이 이날 오후 1시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은 오는 14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노사는 임금·고용안정·초과근무·인사이동 규정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셰브론은 협상이 난항을 겪는 이유로 노조가 업계 평균 수준 이상의 조건을 요구했다는 점을 들었다. 휘트스톤과 고르곤 두 플랜트 시설 노조 연합인 오프쇼어 얼라이언스는 사측에 탓을 돌리면서 “숙련된 인력이 부족해지면 셧다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조 측은 14일까지 분쟁이 해결되지 않으면 뒤이어 2주 동안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호주의 LNG 플랜트 파업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해 국내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외신들에 따르면 파업에 돌입한 휘트스톤과 고르곤 가스전은 전 세계 LNG 공급량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3-09-08 19:36:10대우조선, 덤프트럭 1500대 무게 지상 26m 높이며 프로젝트 막바지 작업 3만7천t 해양프로젝트 3월 인도 앞두고 잭업 작업 완료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대형 덤프트럭 1500대와 맞먹는 무게의 해양프로젝트 구조물을 공중으로 들어올리는 장관을 연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6일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해 온 3만7000t 무게의 휘트스톤(Wheatstone) 고정식 플랫폼 상부구조물을 들어올리는 작업(잭업, Jack Up)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휘트스톤 플랫폼은 대우조선해양이 2011년 셰브론(Chevron) 사로부터 수주한 천연가스 생산용 해양 설비로, 가스 채취 및 정제를 담당하는 상부구조물(Topside)과 이를 받치는 하부구조물로 구성된다. 이날 잭업된 것은 상부구조물로, 길이 125m, 폭 71m, 높이 130m에 무게는 3만7000t에 달한다. 대우조선해양은 25t 덤프트럭 1500대와 맞먹는 무게의 설비를 지상 26m 높이까지 들어올리며 회사의 해양플랜트 건조 기술력을 입증했다. 큰 규모의 공정은 그만큼 준비도 많이 필요하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1월 생산기술, 생산, 사업관리, 설계 등 관련 부서를 망라한 TFT를 구성, 하루도 빠짐없이 회의를 여는 등 철저히 공정을 준비해왔다. 설치된 잭에 3만7000t의 하중을 고르게 싣기 위해서는 0.2㎜ 이상의 오차는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소요 장비 설치를 위해 공법을 개선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역대 최단 시간인 작업 8시간만에 잭업을 완료하는 데 성공했다. 잭업 완료는 설비의 인도가 임박했음을 의미한다. 하부에 설치된 잭을 통해 공중으로 올려진 구조물은 막바지 작업을 거친 후, 스키드웨이를 통해 바지선으로 옮겨진다. 휘트스톤 상부구조물은 오는 3월 옥포 조선소를 출발할 예정으로, 이미 출발한 하부구조물과 호주 현지 휘트스톤 필드에서 결합되어 하루 평균 19만6500만 입방피트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2013년, 4만5000t 규모의 아쿤다기 상부구조물을 들어올리며'세계 최대 중량물 리프팅'기록을 세운 대우조선해양이 당시 경험을 토대로 높이는 2m 높게, 작업 시간을 3시간 단축했다"며"인도 시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해 고객만족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 사진 : 휘트스톤(Wheatstone) 고정식 플랫폼 상부구조물 잭업 작업 모습.
2015-01-16 09:53:19한국가스공사는 15일 미국 쉐브론사와 서호주 고르곤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연간 150만t씩 15년간 국내에 도입하는 내용의 매매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상호 합의가 이뤄질 경우 5년간 연장이 가능하다. 고르곤 프로젝트는 서호주 앞바다에서 쉐브론이 쉘, 엑손모빌 등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4∼2015년부터 연간 1500만t의 LNG를 생산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이번 합의의 일환으로 쉐브론이 인근 지역에서 후속으로 추진 중인 휘트스톤 프로젝트로부터 추가로 LNG를 도입하거나 지분을 매입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쉐브론이 단독으로 운영하는 휘트스톤 프로젝트는 2011년 최종 투자계획이 결정되며, 투자가 결정될 경우 2016년부터 연간 860만t의 LNG를 생산하게 된다.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2009-09-15 19:2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