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홀딩스가 서초동 휠라코리아 본사 사옥(서울 서초구 서초동 1467-10, 11번지.사진) 매각을 저울질하고 있다. 서울 방배동에서 1999년 서초동으로 본사를 이전한 후 19년 만에 내린 결정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휠라코리아홀딩스는 최근 세빌스코리아 등 글로벌 및 국내 등 여러 부동산 IB에 사옥 매각을 태핑(시장 수요조사)을 실시했다. 현재 사옥 입지가 적합한지, 밸류에이션(가치) 판단 등 여러가지 목적에서다.이에 대해 휠라코리아홀딩스측은 "현재까지 스터디 차원이라며, 매각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휠라코리아홀딩스 관계자는 "사옥 매각은 직원들 출퇴근과 연관 있는 것이기에 아주 민감하다. 글로벌을 비롯해 국내 로컬업체 여러 곳들을 대상으로 태핑한 것"이라면서 "매각주간사 관련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휠라코리아는 1980년 초반 유명 신발업체 수출담당 이사였던 윤윤수 회장이 1991년 설립한 패션 전문 회사다. 1999년 현재 서울 서초동으로 사옥을 이전했다. 연면적 3785㎡(1145평)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그전에는 옛 EXR본사인 서울 방배동 임대건물(삼영빌딩)을 사용해왔다. 휠라코리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61.6% 1741.1% 증가한 2조5303억원 217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한 이유는 2011년 인수한 아쿠쉬네트홀딩스 매출이 지난해부터 연결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휠라코리아는 지난해 10월 28일 뉴욕주식거래소(NYSE)에 상장한 아쿠쉬네트 지분 20%를 추가 인수해 과반(현재 52.8%)의 지분을 보유한 지배주주로 올라섰다.일각에선 지난 3월 윤윤수 회장의 아들인 윤근창 사장이 휠라코리아 단독대표가 된 만큼 사옥 매각은 윤 사장의 경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휠라코리아가 윤 사장의 단독 경영 및 회사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자는 취지로 새로운 사옥을 찾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기존 사옥의 적정 가격 매각을 위해 부동산 IB들과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18-04-26 16:54:31휠라코리아홀딩스가 서초동 휠라코리아 본사 사옥(서울 서초구 서초동 1467-10, 11번지) 매각을 저울질하고 있다. 서울 방배동에서 1999년 서초동으로 본사를 이전한 후 19년 만에 내린 결정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휠라코리아홀딩스는 최근 세빌스코리아 등 글로벌 및 국내 등 여러 부동산 IB에 사옥 매각을 태핑(시장 수요조사)을 실시했다. 현재 사옥 입지가 적합한지, 밸류에이션(가치) 판단 등 여러가지 목적에서다. 이에 대해 휠라코리아홀딩스측은 “현재까지 스터디 차원이라며, 매각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휠라코리아홀딩스 관계자는 “사옥 매각은 직원들 출퇴근과 연관 있는 것이기에 아주 민감하다. 글로벌을 비롯해 국내 로컬업체 여러 곳들을 대상으로 태핑한 것”이라면서 “매각주간사 관련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휠라코리아는 1980년 초반 유명 신발업체 수출담당 이사였던 윤윤수 회장이 1991년 설립한 패션 전문 회사다. 1999년 현재 서울 서초동으로 사옥을 이전했다. 연면적 3785㎡(1145평)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그전에는 옛 EXR본사인 서울 방배동 임대건물(삼영빌딩)을 사용해왔다. 휠라코리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61.6% 1741.1% 증가한 2조5303억원 217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한 이유는 2011년 인수한 아쿠쉬네트홀딩스 매출이 지난해부터 연결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휠라코리아는 지난해 10월 28일 뉴욕주식거래소(NYSE)에 상장한 아쿠쉬네트 지분 20%를 추가 인수해 과반(현재 52.8%)의 지분을 보유한 지배주주로 올라섰다. 일각에선 지난 3월 윤윤수 회장의 아들인 윤근창 사장이 휠라코리아 단독대표가 된 만큼 사옥 매각은 윤 사장의 경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휠라코리아가 윤 사장의 단독 경영 및 회사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자는 취지로 새로운 사옥을 찾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기존 사옥의 적정 가격 매각을 위해 부동산 IB들과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18-04-26 09:36:50[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 소재 '마제스타시티 타워1'의 새주인으로 F&F-삼성SRA자산운용이 선정됐다. F&F가 신사옥으로 쓰는 것이 유력한 만큼,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이끄는 서초구로선 '휠라'가 본사 사옥을 팔고 떠난 후 패션 브랜드를 식구로 맞게된다. ‘캐포츠(캐릭터 스포츠+캐주얼)’의 대명사 EXR도 떠난 후 행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과 마제스타시티타워원 매각자문사 CBRE코리아는 우선협상대상자에 F&F-삼성SRA자산운용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38길 12 소재 자산이다. F&F-삼성SRA자산운용 컨소시엄은 약 5300억원을 써냈다. F&F는 2000억원을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제스타시티타워원에는 MLB, 디스커버리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는 패션기업 F&F의 신사옥이 유력하다. F&F는 현재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F&F 빌딩을 사옥으로 활용하고 있다. 마제스타시티타워원은 대지면적 1만5957.40㎡, 연면적 4만6580.84㎡다. 타워투보다 약 1만㎡ 크다. 지하 7층~지상 17층 규모다. 2017년에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의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최고등급인 '플래티넘'을 받은 자산이기도 하다. 54만㎡의 서리풀 공원과 몽마르뜨 공원 접근이 용이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서리풀터널이 2019년 4월 개통,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마제스티시티타워원은 최근 넥슨게임즈가 임대차 계약을 완료했다"며 "우량한 임차인을 통한 임대료 캐시플로우(현금흐름)가 좋은 자산이다. 코어(핵심)자산으로서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등이 As-is(현상태)로 투자도 긍정적이지만 전략적투자자(SI), 밸류애드(가치상승) 목적의 투자자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휠라코리아는 서울시 서초구 명달로 6에 위치한 지상5층, 지하 1층 연면적 5770.5m2 단독 소유의 오피스 빌딩을 매각한 바 있다. 성우하이텍 계열 리앤한은 2018년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205 소재 EXR타워 토지 및 건물을 약 28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이 건물은 현재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으로 바뀌어 공사 중에 있다. 연세사랑병원의 새 건물은 오는 8월 진료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6-02 11:17:57[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 지속성장오피스 블라인드펀드1호’의 첫 번째 투자처로 서울 동부권 최대 규모 오피스빌딩인 ‘이스트센트럴타워’로 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속성장 블라인드1호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지난 1월 설정한 3000억 원 대 블라인드펀드다. 서울과 수도권 내 오피스를 대상으로 코어(안정적 투자)전략 및 밸류애드(가치부가 투자) 전략 등을 구사한다. IRR(순내부수익률) 기준 최소 7% 대 이상의 수익을 목표로 만들어진 모(母)-자(子)형 구조의 리츠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스트센트럴타워’ 매입을 위해 지속성장 블라인드펀드 1호의 자리츠를 세우고 매각입찰에 참여해 지난달 28일 우선협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이스트센트럴타워는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571번지 소재다. 지하 6층~지상 36층, 연면적 10만422㎡ 규모 동부권 랜드마크 오피스 빌딩이다. 전체 임대면적의 절반 이상을 삼성전자, 삼성메디슨, 삼성물산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임차해 있다. 휠라코리아, 삼우종합건축사무소 등이 본사로 사용 중이다. 저층부 일부를 제외하면 공실률은 제로에 가깝다. 또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직접 연결돼 있고 왕복 8차선 천호대로에 접해 있다. 강남권, 판교권 주요 업무지구로 30분 내 접근이 가능한 교통요지에 위치해 있다. 인근 천호재정비촉진지구와 성내재정비촉진지구 진행에 따라 자산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보여 향후 자산매각에 따른 큰 폭의 자본이익(Capital gain)도 예상된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자산인 것도 투자에 한몫했다. 2017년 준공, 녹색건축 최우수 등급과 에너지효율 1등급 인증을 받았다. 지열공조 시스템, 태양광 발전설비 등 친환경,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적용해 탄소배출량을 현저히 저감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녹색환경을 다음세대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신중히 투자하겠다는 고민의 결과다. 코람코자산신탁은 향후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 Green Building Council)에서 개발, 시행하고 있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인증을 추가 획득했다. 이 빌딩을 서울 수도권의 독보적인 ESG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철규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코람코는 지난 2012년부터 자체개발한 ‘그린스마트빌딩지표’라는 표준화 정책을 활용하여 투자, 운영에 친환경 요소를 접목시키고 있다”며 “이스트센트럴타워를 첫 번째 투자처로 선정한 이유는 부동산자산으로서의 가치뿐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과 사회적 가치까지 염두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람코자산신탁은 다음 달까지 자산 실사와 리츠 인허가를 마치고 7월 말경 거래를 종결한다는 방침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6-10 09:07:40[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인 존스랑라살르(이하 JLL)는 지난 19일 휠라코리아㈜의 서초동 휠라코리아 본사 사옥(사진)을 넥스트에이엠씨㈜에 성공적으로 매각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JLL은 휠라코리아의 본사 사옥 매각 자문사다. 휠라코리아 본사 사옥은 서울서초구명달로 6에 위치한 지상5F층, 지하 1층 연면적 5,770.5m2 (1745.6평) 단독 소유의 오피스 빌딩이다. 이 빌딩은 강남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희소성 높은 넓은 대지면적 2862.6m2 (865.9평)을 보유하고 있다. 매입자인 넥스트에이엠씨㈜는 메리츠종금증권과 공동으로 고급 주거시설을 개발할 계획이다. JLL은 휠라코리아 본사 사옥이 남부순환로 대로변 주거시설 선호 지역에 위치해, 기존의 사옥용 건물 이외에 고급주거 시설로도 개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기관 및 개인 투자자, 사옥을 필요로 하는 법인 외에도 고급 주거 시설 시행사 등 여러 잠재 매수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및 매각 활동을 전개했고, 최종적으로 넥스트에이엠씨㈜를 매입자로 선정한 것이다. JLL 중소형 부동산 투자자문팀 김명식 이사는 “JLL은 사옥 매각을 고민하던 휠라코리아에 여러 잠재 매수인들 중 최적의 시행사를 매칭해 매도자와 매입자 모두에게 윈윈하는 매매로 종결할 수 있었다”며 “인근에 최근 10년간 고급 주거시설 공급이 부족해 고급 주거 시설로 개발시 높은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 본 매각 건은 기존의 사옥용 건물이 고급 주거 시설로 개발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본사 매각에 따라 휠라코리아는 약 20년간의서울 서초동 사옥생활을 마감하고 서울 강동구 천호동 센트럴타워로 사옥을 이전했다. 한편 넥스트에이엠씨㈜는 2006년에 설립된 국내 시행사로서 순화동 오피스,상암동 오피스텔, 서초동 오피스,목동 리테일등의개발사업 수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9-25 09:23:22글로벌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인 JLL(존스랑라살르)은 서초구에 위치한 휠라코리아 본사 사옥 매각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JLL은 독점 매각 자문사로서 국내외 투자자 또는 사옥 수요자를 대상으로 마케팅과 매각활동을 병행한다. 휠라코리아 사옥은 지상 5층, 지하 1층 연면적 5770.5m2(1745.6평)단독 소유의 오피스빌딩으로, 강남 지역에서 찾기 힘든 희소성 높은 넓은 대지면적(2862.6m2, 865.9평)을 소유하고 있다. 남부순환로 대로변 주거시설 선호 지역에 입지해 기존의 사옥용 건물 이외에, 고급주거 시설 또는 업무 시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때문에 기관투자자, 사옥을 필요로 하는 법인, 개인 투자자 외에 고급 주거 시설 시행사 등 잠재 매수자는 다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기훈 JLL 매입매각팀 상무는 “휠라코리아 사옥은 서울의 강남 지역이라는 특성상 대지지가 및 건물가의 지속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매입 기회”라고 언급했다. 현재 매각 대상 부지는 휠라코리아의 단독 소유로 물리적 및 법적으로 안정적인 소유권 이전이 가능하다. JLL은 경쟁 입찰을 통해 매각을 진행하게 되며, 잠재 매입자로부터 매입의향서를 8월 22일까지 접수 받는다. 한편 휠라코리아는 1999년 준공된 현재 사옥에서 향후 임직원 근로환경 개선 등의 목적으로 시장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매각을 결정했다. 매각 대금은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8-06-08 09:42:04상표의 전용사용권을 놓고 국내 업체와 이탈리아 스포츠 브랜드 '디아도라'(DIADORA)가 벌인 법정공방에서 법원이 디아도라 측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2부(재판장 이두형 부장판사)는 디아도라 에스알엘(이하 SRL)이 "디아도라 상표 전용사용권 설정 등록을 말소하라"며 국내 스포츠 업체 D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6일 밝혔다. SRL은 2009년 이탈리아 디아도라 에스피에이(이하 SPA) 본사가 청산절차에 들어간 후 지난해 상표권과 자산 등을 양수한 이탈리아 법인이다. 법원에 따르면 SPA는 2009년 2월 D사와 2013년 12월을 기한으로 하는 디아도라 상표에 대한 '전용사용권 설정계약'(제1계약)을 했다. 이후 이탈리아 법원은 같은 해 6월 SPA가 신청한 회사 정리계획안을 인가하면서 SPA가 최종 매각될 때까지 SRL에 디아도라 상표와 관련된 사업부문을 임시로 제공할 권한을 부여했다. 이를 근거로 SRL은 D사에 "(자신들이) 장차 디아도라 상표권을 비롯한 사업부문을 양수할 것"이라는 설명과 함께 2009년 7월∼2010년 7월 1년간 전용사용권 설정계약(제2계약)을 했다. 그러나 D사가 지난해 7월 이후로도 상표권을 계속 사용하자 SRL은 "제1계약은 기간 만료로 종료된 만큼 상표에 관한 전용사용권 설정 등록을 말소하라"며 소송을 냈다. 반면 D사는 SRL이 디아도라 상표권을 양수했다 하더라도 SPA와 자신들이 체결한 제1계약에 따라 2013년까지 상표 전용사용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맞서왔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SPA가 SRL에 권리 등을 양도하는 과정에서 세계 각국 회사에 설정해 준 전용사용권을 일괄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어 SRL에 임시계약을 통해 제2계약 같은 형태로 디아도라 상표를 관리토록 한 것"이라며 "제1계약에 따라 상표 전용사용권등록을 마친 D사가 상표권을 양수할 SRL에 대항할 수 있는데도 굳이 SRL과 제2계약을 체결한 것은 D사가 제1계약에 의한 전용사용권 자체를 포기했다고 보는 것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SRL은 지난해 D사와 계약이 끝난 직후 지난해 휠라코리아와 디아도라 상표 전용사용권 설정계약을 했다. /mountjo@fnnews.com조상희기자
2011-11-16 17:38:07휠라코리아가 골프클럽 브랜드인 타이틀리스트를 보유한 아쿠쉬네트의 인수절차를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휠라코리아는 미래에셋PEF가 이끄는 컨소시엄을 통해 29일(현지시간) 아쿠쉬네트(Acushnet)의 모기업인 포츈브랜즈(Fortune Brands)와 매각거래 완료했다. 지난 5월 20일 양사간 인수 계약을 맺은 후 2개월 여 만이다. 인수 대금은 12억 2500만달러다. 아쿠쉬네트(Acushnet)는 연 매출 12억 달러(2010년 기준, 약 1조 3000억원)에 달하는 세계적인 골프용품 업체로, 세계 최고의 골프공 및 고기능 골프클럽의 리딩 브랜드인 ‘타이틀리스트(Titleist)와 세계 1위 골프 신발 및 장갑과 기능성 골프웨어 브랜드인 ‘풋조이(FootJoy)’ 등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아쿠쉬네트의 월리 울레인(Wally Uihlein)대표는 “휠라코리아와 미래에셋PEF는 아쿠쉬네트가 지금까지 일군 세계 골프업계에서의 성과 및 리더쉽, 임직원들의 열정과 기업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다” 며 “새로운 오너들과 함께 기존의 임직원들은 타이틀리스트와 풋조이 브랜드가 더 강해지고, 전 세계적인 브랜드로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매각 완료 이후 아쿠쉬네트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페어헤이븐(Fairhaven, Massachusetts)에 본사를 두고 독자적 회사(Stand alone company)로 운영될 예정이며, 매각 이후에도 타이틀리스트와 풋조이 등의 브랜드는 변함없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 인수에는 전략적 투자자로 휠라코리아, 재무적 투자자로 미래에셋PEF, 국민연금공단, 그리고 인수 금융사로 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휠라의 최고 경영자인 윤윤수 회장은 “휠라는 타이틀리스트와 풋조이와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며 “우리는 수십년간 아쿠쉬네트 경영진이 이뤄낸 성과에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고, 아쿠쉬네트가 골프 중심의 전문 경영으로 업계 최고의 성장력을 갖는데 모든 협력을 다할 것이며, 특히 아시아 신흥 시장을 포함하여 전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기자
2011-07-30 10:18:17'휠라 윤윤수 회장, 3년 전 약속이 재무 부담으로 이어지나.' 유가증권 상장을 추진 중인 휠라코리아가 올 1·4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내면서 공모가 산정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휠라코리아가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 휠라 글로벌 본사 인수 때 참여한 재무적투자자(FI)들의 투자금을 돌려주기 위한 것이란 점에서 공모가가 기업공개(IPO)의 성패를 쥐고 있다고 분석한다. 최악의 경우 휠라코리아의 재무적 부담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휠라코리아와 종속회사의 올 1·4분기 매출은 127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181억원으로 전년 263억원에서 뚝 떨어졌다. 휠라코리아만 보면 1·4분기 899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지난해 808억원보다 11.20% 증가했다. 하지만 당기순손익은 지난해 1·4분기 168억원 흑자에서 올해 8억원 규모의 적자로 돌아섰다. 증권가에서는 휠라코리아에 어떤 평가가 내려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 첫 번째 시험대가 공모가격이다. 휠라코리아가 IPO를 추진한 것은 휠라 본사 인수 때 참여한 FI들의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위한 것이다. 당시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은 FI들에게 '2010년 12월 31일 이전 상장 완료'를 약속했다. 휠라코리아는 FI들을 대상으로 1100억원을 조달했다. 미래에셋파트너스4호사모투자펀드(PEF·400억원), 화인파트너스(400억원), 군인공제회(200억원), 삼성증권(100억원) 등 4곳이 참여했다. 이 중 BW 550억원은 상환했고, 나머지 전환상환우선주(RCPS)가 문제다. FI들은 상장을 계기로 자금회수에 나설 전망이다. 당시 조건은 투자수익률 연 9.5% 보장에 2010년까지 IPO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조기상환청구가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이미 지난 4월 전환상환우선주 275만주 중 225만주가 보통주로 전환됐다. 증권가는 발행가액 2만원에 연 수익률 9.5%를 감안할 때 공모가가 2만6300∼2만6500원 이상은 돼야 한다고 설명한다. FI의 매각대금이 주당 매매가격의 합계액에 미치지 못할 때는 오너인 윤윤수 회장이 차액만큼을 FI에게 갚아야 한다. 문제는 공모가 수준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휠라코리아의 1·4분기 주당 순이익은 1640원으로 전년 동기 1884원보다 줄었다. 단순하게 12개월 예상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 8.9배를 적용하면 1만4000원대가 조금 넘는다. 동종 의류업체인 LG패션의 2010년 PER도 9.5배를 감안해도 쉽지 않다는 관측이 많다. 최근 상장새내기들의 공모가 거품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토종 의류 브랜드인 '쌈지'와 '톰보이'의 잇따른 부도도 의류산업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스포츠의류업계 상위권의 입지 등 프리미엄을 감안할 때 공모가 2만5000원을 넘기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에게 성장성을 어떻게 이해시키느냐가 관건이란 게 증권가의 설명이다. /kmh@fnnews.com김문호기자
2010-08-09 22:37:51'휠라 윤윤수 회장, 3년 전 약속이 재무 부담으로 이어지나.' 유가증권 상장을 추진 중인 휠라코리아가 올 1·4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내면서 공모가 산정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휠라코리아가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 휠라 글로벌 본사 인수 때 참여한 재무적투자자(FI)들의 투자금을 돌려주기 위한 것이란 점에서 공모가가 기업공개(IPO)의 성패를 쥐고 있다고 분석한다. 최악의 경우 휠라코리아의 재무적 부담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휠라코리아와 종속회사의 올 1·4분기 매출은 127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181억원으로 전년 263억원에서 뚝 떨어졌다. 휠라코리아만 보면 1·4분기 899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지난해 808억원보다 11.20% 증가했다. 하지만 당기순손익은 지난해 1·4분기 168억원 흑자에서 올해 8억원 규모의 적자로 돌아섰다. 증권가에서는 휠라코리아에 어떤 평가가 내려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 첫 번째 시험대가 공모가격이다. 휠라코리아가 IPO를 추진한 것은 휠라 본사 인수 때 참여한 FI들의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위한 것이다. 당시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은 FI들에게 '2010년 12월 31일 이전 상장 완료'를 약속했다. 휠라코리아는 FI들을 대상으로 1100억원을 조달했다. 미래에셋파트너스4호사모투자펀드(PEF·400억원), 화인파트너스(400억원), 군인공제회(200억원), 삼성증권(100억원) 등 4곳이 참여했다. 이 중 BW 550억원은 상환했고, 나머지 전환상환우선주(RCPS)가 문제다. FI들은 상장을 계기로 자금회수에 나설 전망이다. 당시 조건은 투자수익률 연 9.5% 보장에 2010년까지 IPO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조기상환청구가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이미 지난 4월 전환상환우선주 275만주 중 225만주가 보통주로 전환됐다. 증권가는 발행가액 2만원에 연 수익률 9.5%를 감안할 때 공모가가 2만6300∼2만6500원 이상은 돼야 한다고 설명한다. FI의 매각대금이 주당 매매가격의 합계액에 미치지 못할 때는 오너인 윤윤수 회장이 차액만큼을 FI에게 갚아야 한다. 문제는 공모가 수준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휠라코리아의 1·4분기 주당 순이익은 1640원으로 전년 동기 1884원보다 줄었다. 단순하게 12개월 예상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 8.9배를 적용하면 1만4000원대가 조금 넘는다. 동종 의류업체인 LG패션의 2010년 PER도 9.5배를 감안해도 쉽지 않다는 관측이 많다. 최근 상장새내기들의 공모가 거품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토종 의류 브랜드인 '쌈지'와 '톰보이'의 잇따른 부도도 의류산업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스포츠의류업계 상위권의 입지 등 프리미엄을 감안할 때 공모가 2만5000원을 넘기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에게 성장성을 어떻게 이해시키느냐가 관건이란 게 증권가의 설명이다. /kmh@fnnews.com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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