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업주부로 생활하며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내에게 여름 휴가비를 함께 부담하자고 말한 외벌이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두 돌 지난 아이를 키우는 전업 아줌마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현재 남편에게 생활비 140만원을 받고 있다"라며 "받은 돈으로 아이를 키우고, 세금을 내고, 살림 전부를 꾸려나가고 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남편은 빠듯한 살림에도 매달 시어머니께 용돈을 드리고 있다"며 "처음에는 갈등이 심했지만, 남편을 설득하기를 포기하고 없는 살림 열심히 꾸려나가고 있다. 그런데도 돈이 부족해서 친정어머니께서 한 달에 40~50만원 정도 도와주신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제가 다시 복직하기 전까지만 (친정어머니의 도움을) 받기로 했는데, 남편은 이걸 알면서도 모르는 척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A씨는 "시어머니와 함께 휴가를 가기로 해서 남편이 좋은 휴양지를 예약했다고 한다"며 "그런데 남편이 제게 '회비'를 낼 것을 요구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처음 한 두 번은 장난인 줄 알고 '내가 돈이 어딨어' 하고 넘겼는데, 계속 묻는 것이 장난이 아닌 것 같았다"라며 "불안한 마음으로 '회비를 얼마 내야 하냐'고 물으니 전체 비용의 3분의 1을 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나는 돈이 없으니 휴가를 가지 않겠다. 아이를 데리고 시어머니와 셋이 다녀와라"라고 쏘아붙였으나, A씨의 말을 들은 남편은 길길이 날뛰었다고 한다. A씨는 "안 그래도 아이가 저랑 분리불안이 심한 상태다. 남편에게 '너는 아빠라는 게 한 게 뭐냐. 이참에 아이랑 친해지도록 해라'고 말했는데, 남편은 '장난을 장난으로 못 받아들인다'고 오히려 제게 화를 내고 있다"고 호소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140만원 주는 게 그렇게 아깝나", "집에서 아기 키우고 살림하고 있는 아내에게 저런 말을 하다니", "휴가비가 아까웠나 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몇몇 누리꾼들은 "빨리 복직하라고 눈치 주는 것" 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30 10:54:22롯데온이 내달 31일까지 신규 입점 셀러를 위한 '여름 휴가비 더블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롯데온은 오는 8월 31일까지 신규 입점 셀러라면 누구나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여름 한정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안정적인 영업환경 세팅을 위해 총 20억 규모의 셀러 판촉비도 추가로 지원한다. 판촉지원금은 무상 광고머니와 카드판촉비, 노출구좌 등에 활용된다. 롯데온은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셀러가 안정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유망 셀러를 발굴해 동반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중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 개척 및 성장을 돕기 위한 롯데온의 노력은 2020년 이래 계속돼 왔다. 롯데온은 판매대금을 소비자 구매확정 후 익일 바로 입금하며 매일 정산한다.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정적이고 빠른 시스템을 고수하고 있는 것. 우수 셀러에게는 안정적인 자금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80억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도 운영 중이다. 이에 더해 각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사업에도 앞장서 왔다. 정상희 기자
2024-07-23 18:17:27[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내일채움공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 재직자의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오는 29일부터 제공한다. 27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내일채움공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이 지난 2014년부터 운영 중인 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과 근로자가 5년 간 공동 적립하고 만기 시 적립금 전액을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제도로 공제가입자인 근로자는 목돈 마련의 기회와 다양한 교육·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중진공은 올해 초 공제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와 최신 복지트렌드를 반영해 수요자 맞춤형 교육·복지 서비스를 확대해 추진한다. 교육 서비스는 △중소벤처기업 재직자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특화 과정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산업안전 등으로 구성된 '이러닝 교육' △어학(전화영어 포함), 자격증 과정 및 전자도서관 제공 등 자기개발 지원을 위한 '교육 바우처' △공제가입자 초등 자녀의 교육을 지원하는 '영어캠프' 등이 있다. 특히 올해 첫 시행되는 영어캠프 서비스는 중진공 연수원을 활용해 초등학교 여름방학 기간 내 공제가입자의 자녀가 전문 어학기관의 합숙 영어캠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무상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복지 서비스로는 △한국관광공사와 협업을 통한 '휴가비 지원' △전국 검진기관을 통한 '종합건강검진 무상 지원' △각 지역 특색에 맞는 체험(카누, 승마, 천연염색, 카라반 등) 등 숙박·체험·식비를 전액 지원하는 '농어촌마을 체험휴양' △'온라인복지몰' 등이 제공된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는 "수요자 맞춤형 교육·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중소벤처기업 재직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대·중소기업 재직자 간 복지 격차를 완화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5-27 08:58:19【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휴가 사용이 어려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경기도가 도합 2200명을 대상으로 '2024년 경기도 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로 5년 차를 맞는 해당 사업은 도내 거주 비정규직, 보험설계사·택배기사·방문강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 1980명과 상대적으로 더 열악한 조건에 처해 있는 초단시간 노동자를 2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휴가비 지원은 노동자가 자부담으로 15만원을 적립하면 경기도가 25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노동자는 총 40만원 상당의 여행 적립금을 전용 온라인몰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연간 총소득 3600만원 이하 만 19세 이상 경기도 노동자로, 참여 희망자는 오는 5월 2일부터 5월 13일까지 컴퓨터나 모바일로 전용 온라인몰에서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6월부터 11월까지 적립금으로 다양한 여행상품, 관광지 입장권,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적립금 60% 미만을 사용하면 차년도 휴가비 지원사업 참여에 제한이 있으니 적립금을 모두 소진하는 게 좋다. 김정일 노동정책과장은 "초단시간 노동자는 1주 동안 정해진 근로 시간이 15시간 미만인 노동자로, 근로기준법상 연차유급휴가와 유급휴일 등에서 적용이 제외돼 사용자로부터 휴가비 지원에 대한 논의조차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취약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휴가를 가기 힘든 분들을 위해 마련했다”며 “휴가비 부담을 덜고 다양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휴가비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gg.go.kr) 또는 경기관광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경기관광공사로 문의하면 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23 10:30:36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가 '2023년 부산 중소기업 여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작년보다 여름 휴가비와 일수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부산 중소기업 235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됐다. 휴가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전체 93.2%이며, 평균 휴가 일수는 약 3.1일로 2022년도의 '3.0일'에 비해 소폭 증가(+0.1일)했다. 휴가비 지급계획이 '있다'는 기업이 39.1%로,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균 휴가비는 39만3000원으로, 2022년 평균 휴가비 37만2000원보다 2만1000원이 늘었다. 휴가비 미지급을 응답한 기업은 60.9%로, 전년의 62.1%와 비교해 1.2%p 하락했다. 휴가일정은 '8월 초'가 59.3%로 가장 많았다. '7월 말' 26.5%, '8월 중'이 6.4% 순이었다. 전년도와 순위는 같았으나 응답 비율이 '8월 초'는 하락(-13.0%p)하고, '7월 말'은 상승(+9.5%p)했다. 휴가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6.8%였다. 이유는 '연중 수시 휴가 사용으로 여름휴가 계획 없다'는 응답이 81.3%로 가장 높았다. 휴가비 등 경제적 부담(18.8%), 경영악화로 인한 여력 부족(12.5%), 업종 특성상 여름철이 성수기(6.3%) 등이 뒤를 이었다. 하반기 경기전망은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46.8%로 가장 많았고 37.9%가 나빠질 것으로, 15.3%만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ㅣ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장은 "하반기 경기가 현재 상황과 비슷하거나 나빠질 것으로 전망돼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소기업을 옥죄는 크고 작은 규제가 조속히 개선돼 투자와 고용촉진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2023-07-13 18:31:34[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가 '2023년 부산 중소기업 여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작년보다 여름 휴가비와 일수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부산 중소기업 235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됐다. 휴가 계획이 ‘있다’라고 응답한 기업이 전체 93.2%이며, 평균 휴가 일수는 약 3.1일로 2022년도의 ‘3.0일’에 비해 소폭 증가(+0.1일)했다. 휴가비 지급 계획이 ‘있다’라는 기업이 39.1%로,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균 휴가비는 39만 3000원으로, 2022년 평균 휴가비 37만 2000원보다 2만 1000원이 늘었다. 휴가비 미지급을 응답한 기업은 60.9%로, 전년의 62.1%와 비교해 1.2%p 하락했다. 휴가 일정은 ‘8월 초’가 59.3%로 가장 많았다. ‘7월 말’ 26.5%, ‘8월 중’이 6.4% 순이었다. 전년도와 순위는 같았으나 응답 비율이‘8월 초’는 하락(-13.0%p)하고, ‘7월 말’은 상승(+9.5%p)했다. 휴가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6.8%였다. 이유는 ‘연중 수시 휴가 사용으로 여름휴가 계획 없다’는 응답이 81.3%로 가장 높았다. 휴가비 등 경제적 부담(18.8%), 경영악화로 인한 여력 부족(12.5%), 업종 특성상 여름철이 성수기(6.3%) 등이 뒤를 이었다. 여름휴가 제도와 관련 '특정 기간을 지정해 단체 휴무'가 60.4%로 절반을 넘었다. 하반기 경기 전망은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이 46.8%로 가장 많았으며, 37.9%가 나빠질 것으로, 15.3%만이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ㅣ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장은 “하반기 경기가 현재 상황과 비슷하거나 나빠질 것으로 전망돼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소기업을 옥죄는 크고 작은 규제가 조속히 개선돼 투자와 고용촉진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7-13 09:43:35[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은 오는 9월 말까지 종합에너지기업인 GS칼텍스와 공동으로 ‘여름철 휴가비 절약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여름철 휴가비 절약 캠페인’은 KB국민은행과 GS칼텍스가 함께하는 첫 캠페인으로, 주유비 절약을 통해 여름철 휴가를 장려하고, 내수시장 소비를 증진하기 위한 공익 목적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이번 캠페인은 KB스타뱅킹 내 ‘KB Wallet(이하 KB월렛)’에서 GS칼텍스 ‘Energy Plus(이하 에너지플러스)’ 앱에서 이용 가능한 ‘바로주유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에너지플러스 앱을 처음 이용하는 KB월렛 고객은 HOT쿠폰함을 통해 최대 25,000원의 할인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다. 기존 이용 경험이 있는 고객은 최대 15,000원의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GS칼텍스와 함께하는 ‘여름철 휴가비 절약 캠페인’이 고물가 시대 여름철 휴가비 절약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익적 캠페인을 통해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7-11 16:04:34[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휴가 여건이 열악한 비정규직 노동자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총 7억원의 예산을 들여 ‘2023년 경기도 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는 비정규직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더욱 열악한 고용·노동 조건에 처해있는 초단시간 노동자를 위해, 모집인원의 10%(200명)를 초단시간 노동자에게 할애하는 '초단시간 노동자 할당제'도 실시한다. 초단시간 노동자는 1주 동안 정해진 근로 시간이 15시간 미만인 노동자로, 근로기준법상 연차유급휴가와 유급휴일, 퇴직급여법의 퇴직금 지급 등에서 적용이 제외돼 노동법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도는 올해 초단시간 노동자 200명과 대리운전 기사,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비정규직 노동자 1,800명 등 총 20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휴가비 지원사업은 노동자가 자부담으로 15만원을 적립하면 도가 25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총 40만원 상당의 적립금을 휴가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지원기준은 연간 총소득 3600만 원 이하 만 19세 이상 도민이면 된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경기관광공사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노동자는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본인의 적립금을 활용, 전용 온라인몰을 통해 여행상품, 관광지 입장권,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정구원 노동국장은 "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비정규직 노동자의 쉴 권리 보장을 위해 지원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취약 노동자들이 휴식과 여가를 통해 문화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5-10 11:24:07[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 휴가비로 10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지원 대상과 신청 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원 자격을 살펴보면 중견·중소기업 근로자 또는 소상공인 등이 대상이다. 대기업을 다니는 근로자는 신청할 수 없으며 중견·중소기업(법인)의 경우에도 대표나 임원은 지원 자격에서 제외된다. 여기서 소상공인은 대표자 제외 상시 근로자 수가 1인 이상 4인 이하인 사업장의 근로자를 가리킨다. 해당 조건을 갖춘 소상공인 사업장이라면 대표자도 신청이 가능하다. 개업한 변호사, 의사, 변리사 등 전문직 근로자는 소상공인이더라도 신청 대상에서 빠진다. 단, 법률 사무소 등에서 일하는 전문직이 아닌 근로자의 경우에는 지원이 가능하다. 사회복지 법인 및 시설, 비영리 민간 단체에서 근무하는 이들도 신청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 자격을 갖췄다면, 다니고 있는 회사의 협조가 필요하다. 이번 대책은 회사가 직접 신청한 뒤 사측이 10만원을 부담하고, 본인이 20만원을 내면 거기에 정부가 10만원을 보태주는 것이 골자다. 정부는 가족친화인증, 여가친화인증, 근무혁신 인센티브제 등 정부인증 가점부여 제도를 통해 회사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렇게 적립된 40만원은 전용 온라인몰인 ‘휴가샵’에서 포인트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숙박시설, 체험·레저 입장권, 렌터카·기차·항공 등 국내 여행에 필요한 대부분 분야의 제휴사를 갖췄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신청 접수는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심사를 통해 이르면 5월부터는 여행 경비를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29일 최대 200억원을 들여 휴가비 지원 대상을 19만명으로 기존 대비 약 10만명 늘리는 '내수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정부가 운영해 온 사업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완화 등으로 모집 인원(9만명)이 1월에 조기 마감됐다. 정부 관계자는 "1월 모집 당시 총 10만3000명이 신청해 1만3000명이 지원을 받지 못했다"라며 "이에 따라 지원 대상을 확대하면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정부는 국내 여행객을 늘리기 위해 숙박·유원시설·철도·항공·캠핑장 등 필수 여행비 지원에 4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숙박 예약 시 3만원 할인, 유원시설 온라인 예약 시 1만원 할인쿠폰 제공, 지역관광결합형 KTX 등 최대 50% 할인, 지방공항 도착 항공권 최대 2만원 할인, 야영장 예약·이용 완료시 1만원 포인트 지급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이러한 할인 혜택을 제공받는 인원이 약 134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3-31 06:56:26정부가 29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대대적인 내수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국내여행을 활성화하고, 외국인 방한 관광객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되돌려 1000만명을 유치하는 게 핵심이다. 재정을 통해 600억원 상당의 여행비·휴가비를 지원한다. 총 100만명에게 1인당 숙박비 3만원씩을, 19만명에게 휴가비 10만원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환승입국이 빠르면 5월부터 허용된다. 문화비·전통시장 지출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10%p씩 상향조정한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수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민간이 함께 뛰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한 관광객 유치 필요성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많은 외국 관광객의 방한에 대비, 비자제도 등을 보다 편리하게 개선하고 항공편도 조속히 늘려나가야 할 것"이라며 "다양한 문화관광을 잘 연계하는 한편, 전통시장을 하나의 문화상품으로 발전시켜 많은 사람들이 붐빌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릴레이 이벤트, 대대적 할인행사, 정부 지원을 묶어 내수 붐업 패키지를 마련했다. 기업할인행사, 지역축제 등을 4월부터 대거 마련해 국내관광을 활성화시킨다는 것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안정 기조하에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맞춤형 내수 활성화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서영준 기자
2023-03-29 18:4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