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가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세를 억누르기 위해 전국 휴교령을 내렸다. 추가적인 공지가 나올 때까지 교실 문이 닫힌다. 영국의 이런 조처는 다소 늦은 편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미 전 세계 교육 현장이 셧다운됐다.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세계 113개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지를 위해 교육기관 폐쇄를 단행했다. 이 가운데 102개국은 전국적으로 모든 학교 전체가 문을 닫았다. 이로인해 초·중·고·대학생을 망라한 총 학생인구의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8억5000만명 이상이 집에 머물고 있다. 유네스코는 "이런 학교 폐쇄의 규모와 속도는 교육에 유례가 없는 중대한 도전"이라면서 "장기화될 경우 교육의 권리를 위협할 수 있다"우려했다. 유네스코는 특히 경제적 취약계층에 더욱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국의 경우도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의 개학(휴업)을 4월6일까지 연기했다. 코로나19 확산후 이번이 3번째 연장 조치다. 반면 코로나19 발원지였던 중국은 사실상 종식 단계에 접근하며 학교가 속속 문을 열고 있다. 18일 우한이 포함된 후베이성에서 신규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중국 본토 내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 34명은 모두 해외에서 입국한 역유입 사례였다. 칭하이성에서 지난 9일 일부 고등학교와 직업학교가 다시 문을 열었다. 구이저우성과 신장 위구르자치구는 오는 16일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개학할 예정이다. 다른 지역은 개학 시기를 이달 말로 정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0-03-19 13:35:29코로나19 패닉에 직면한 미국 사회가 대혼란 양상으로 빠져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미 언론들은 당국에서 급속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병원이나 의료시설에 환자가 넘치는 것을 방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 자제를 요청하는 등 미국이 셧다운에 들어가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국가 비상사태 선포에 이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강도 금리인하와 양적완화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물품 부족을 우려한 사재기가 극성이다. 휴교령에 이어 술집, 레스토랑 영업 제한조치까지 발동될 태세다.■사재기·휴교령·영업제한학생이 약 110만명으로 미국 최대 학군인 뉴욕시의 공립 학교들은 4월20일까지 휴교에 들어갔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사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이번 휴교령에 대해 "과거에는 꿈에서도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월20일 개학하더라도 이번 학기는 사실상 취소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인정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지금까지 뉴욕시에서 코로나19 329건이 확인됐으며 5명이 사망했다.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술집과 와인 양조장의 영업을 중단하고 레스토랑은 수용 인원을 절반으로 줄일 것을 지시했다. 또 530만명이 넘는 고령자 주민들에게는 외출을 말고 집에만 머무를 것도 당부했다.캘리포니아주 외에 다른 주에서도 유럽에서 확대 실시중인 레스토랑과 술집의 영업을 중단하는 조치들이 잇따라 내놨다.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시내 술집과 레스토랑의 영업 중단을 지시하지는 않았으나 수용 인원의 절반만 손님으로 받도록 엄격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오하이오주는 15일밤부터 모든 레스토랑과 술집들이 배달이나 포장 서비스를 제외한 영업 금지령이 내려졌으며 매사추세츠, 일리노이주도 비슷한 조치가 단행되기 시작했다. 에릭 가세티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15일부터 술집 영업을 중단시키고 곧 레스토랑들에도 같은 조치가 내려질 것이라고 시사했다. 수도 워싱턴DC에서는 나이트클럽 영업이 중단됐으며 술집들은 테이블간 거리를 의무적으로 1.8m를 두도록 했다.유통업체들의 휴점도 늘고 있다. 나이키는 27일까지 미국과 캐나다, 서유럽, 호주, 뉴질랜드의 모든 매장이 휴점에 들어갔으며 어번아웃피터스도 28일까지 영업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미국과 캐나다의 매장 안에 출입을 차단하고 인파가 많은 쇼핑몰이나 대학가 매장은 영업을 중단하는 대신 주문한 제품을 수령하는 서비스를 늘리기로 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수년동안 온라인 판매에 투자해온 타깃 같은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들의 서비스가 이번에 시험대에 올랐으며 텅빈 매장의 선반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분노도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불안에 따른 소비자들의 사재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도 이달초부터 세제와 쓰레기봉투, 생수 같은 제품들이 부족해 수량에 제한이 있다고 공고했다. 뉴욕 등 일부 지역에서는 배송에 차질이 생기고 있어 회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강도 대응책 추가 예고트럼프 행정부가 민심 달래기에 나섰지만 전국적인 고강도 봉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 24명의 전국 식료품 체인회사와 공급망 임원들과 면담에서 "꾸준히 물량을 확보해서 미국민이 필요한 물건이 언제나 선반에 가득한 것을 보고 조용하고 안전한 느낌을 받게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백악관의 저드 디어 대변인이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기자회견에서 "여러분은 그렇게 많은 것을 살 필요가 없다. 느긋하게, 안심하고 천천히 해달라"며 사재기를 중지할 것을 호소했다. 그러나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AID)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같은 날 NBC방송 대담프로에서 코로나19 확산세를 늦추기 위해 14일간의 국가 봉쇄와 같은 공격적 조치를 원한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정부 당국자들은 "과민반응한다"는 비판을 받더라도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며 말했다. 그는 "나는 미국인들이 지금 나라가 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게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0-03-16 18:24:06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패닉에 직면한 미국 사회가 대혼란 양상으로 빠져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미 언론들은 당국에서 급속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병원이나 의료시설에 환자가 넘치는 것을 방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 자제를 요청하는 등 미국이 셧다운에 들어가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국가 비상사태 선포에 이어 미 연준의 고강도 금리인하와 양적완화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물품 부족을 우려한 사재기가 극성이다. 휴교령에 이어 술집, 레스토랑 영업 제한조치까지 발동될 태세다. ■사재기·휴교령·영업제한 학생이 약 110만명으로 미국 최대 학군인 뉴욕시의 공립 학교들은 4월20일까지 휴교에 들어갔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사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이번 휴교령에 대해 "과거에는 꿈에서도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월20일 개학 예정이나 이번 학기에 휴교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지금까지 뉴욕시에서 코로나19 329건이 확인됐으며 5명이 사망했다. 학생수가 미국 전체 2위인 로스앤젤레스 지역도 16일부터 2주간 휴교에 들어가며 앞으로 미 32개주의 모든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질 예정이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술집과 와인 양조장의 영업을 중단하고 레스토랑은 수용 인원을 절반으로 줄일 것을 지시했다. 또 530만명이 넘는 고령자 주민들에게는 외출을 말고 집에만 머무를 것도 당부했다. 캘리포니아주 외에 다른 주에서도 유럽에서 확대 실시중인 레스토랑과 술집의 영업을 중단하는 조치들이 잇따라 내놨다.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시내 술집과 레스토랑의 영업 중단을 지시하지는 않았으나 수용 인원의 절반만 손님으로 받도록 엄격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오하이오주는 15일밤부터 모든 레스토랑과 술집들이 배달이나 포장 서비스를 제외한 영업 금지령이 내려졌으며 매사추세츠, 일리노이주도 비슷한 조치가 단행되기 시작했다. 에릭 가세티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15일부터 술집 영업을 중단시키고 곧 레스토랑들에도 같은 조치가 내려질 것이라고 시사했다. 수도 워싱턴DC에서는 나이트클럽 영업이 중단됐으며 술집들은 테이블간 거리를 의무적으로 1.8m를 두도록 했다. 유통업체들의 휴점도 늘고 있다. 나이키는 27일까지 미국과 캐나다, 서유럽, 호주, 뉴질랜드의 모든 매장이 휴점에 들어갔으며 어번아웃피터스도 28일까지 영업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미국과 캐나다의 매장 안에 출입을 차단하고 인파가 많은 쇼핑몰이나 대학가 매장은 영업을 중단하는 대신 주문한 제품을 수령하는 서비스를 늘리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수년동안 온라인 판매에 투자해온 타깃 같은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들의 서비스가 이번에 시험대에 올랐으며 텅빈 매장의 선반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분노도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불안에 따른 소비자들의 사재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도 이달초부터 세제와 쓰레기봉투, 생수 같은 제품들이 부족해 수량에 제한이 있다고 공고했다. 뉴욕 등 일부 지역에서는 배송에 차질이 생기고 있어 회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고강도 대응책 추가 예고 트럼프 행정부가 민심 달래기에 나섰지만 전국적인 고강도 봉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24명의 전국 식료품 체인회사와 공급망 임원들과 면담에서 "꾸준히 물량을 확보해서 미국민이 필요한 물건이 언제나 선반에 가득한 것을 보고 조용하고 안전한 느낌을 받게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백악관의 저드 디어 대변인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기자회견에서 "여러분은 그렇게 많은 것을 살 필요가 없다.느긋하게, 안심하고 천천히 해달라"며 사재기를 중지할 것을 호소했다. 그러나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AID)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같은 날 NBC방송 대담프로에서 코로나19 확산세를 늦추기 위해 14일간의 국가 봉쇄와 같은 공격적 조치를 원한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정부 당국자들은 "과민반응한다"는 비판을 받더라도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며 말했다. 그는 "나는 미국인들이 지금 나라가 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게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0-03-16 12:46:26[파이낸셜뉴스]디지털 교육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코로나19’로 인한 전국 초등학교 3주 휴교령에 대응, 교사의 수업을 돕는 ‘아이스크림 온라인 가정학습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3~6학년 전용으로 기획한 이번 서비스는 전국 93%의 초등학교에서 활용하고 있는 ‘아이스크림S’의 수업 자료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국어·수학·과학·사회·도덕 등의 주요 과목과 미술·음악·체육·안전·교양 등의 예체능 교과로 이뤄진 아이스크림 온라인 가정학습 서비스는 개학 전 3월 한 달 동안 전국의 모든 초등교사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0교시에서 4교시에 해당하는 과목을 하루 5차시의 수업 과정으로 구성해 교사가 별도의 커리큘럼을 짜지 않아도 되는 것이 특징이다. 각 날짜에 해당하는 수업 링크를 담당 학급 학생에게 전송만 하면 된다.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한 휴교 기간 동안 집에서 수업 공백을 메울 수 있다. 국어·수학·과학·사회·도덕 등 주요 과목은 수업 자료 연구와 콘텐츠로 유명한 현직 초등교사가 직접 출연, 아이스크림S와 함께 수업 영상을 제작했다. 미술·음악·체육·안전·교양 등 예체능 과목은 기존 아이스크림에 탑재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각 차시에 맞게 편집해 교사의 출연 없이도 학생이 보고 따라 할 수 있는 자료로 구성했다. 이번 서비스는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없이도 모든 초등교사에게 오픈된다. 아이스크림 온라인 가정학습 서비스는 3월 5일 목요일부터 3월 27일 금요일까지 총 85차시에 해당하는 수업 분량이다. 허주환 아이스크림 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에 초등학생의 수업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본 서비스를 기획, 무료로 제공하게 됐다”며, “현재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직면해있는 만큼 아이스크림미디어는 교육 기업으로서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스크림S에서는 입학과 새학기를 앞둔 상태에서 개학이 연기된 만큼 교사와 학부모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무료 SMS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사는 개인의 휴대 전화 번호를 노출하지 않고 아이스크림S를 통해 학부모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수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0-03-06 10:29:06[파이낸셜뉴스 전국=장충식 기자] 우한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지자체가 강도 높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확진 환자가 발생한 평택시와 고양시를 비롯한 경기도는 감염증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중국을 연결하는 여객선 운항 중단과 어린이집 등에 대한 임시휴교령까지 내리는 등 예정됐던 대규모 행사까지 취소·연기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들은 우한폐렴 환자 발생과 같은 '가짜뉴스'로 인한 혼란까지 빚어지면서, 각 지방정부와 경찰이 단호한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29일 전국 지자체들에 따르면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평택시는 평택국제여객터미널에서 중국을 오가는 4개 노선 여객 운송을 오는 2월 7일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으로부터의 감염 원인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평택항에서 중국을 운항하는 노선은 옌타이(煙臺)항(연태훼리), 웨이하이항(교동훼리), 룽청항(대룡해운), 르자오(日照)항(일조국제훼리) 등 4개가 있다. 이어 모든 어린이집과 공사립 유치원에 임시 휴원령이 내려져, 관내 사립유치원 45곳과 공립유치원 61곳 등 106곳이 오는 31일까지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는 열흘 앞으로 다가온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 등 대규모 행사를 잠정 연기하는 등 계획된 행사들을 잇따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기본소득박람회는 오는 2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릴 예정으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 유명 인사 등 3만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라는 점에서 잠정 연기 결정이 쉽지만은 않았다는 후문이다. 또 민간 감염내과 의료진 등 감염병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민관 합동 전문가 비상대책회의도 이례적으로 개최하는 등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제주도는 중국 우한 공항 폐쇄에 따라 인천이나 제주 직항 노선은 없는 상태이지만, 분산 이동을 고려해 제주검역소와 연계해 공·항만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중국 등 해외 오염국가 입국자뿐만 아니라 설 연휴 기간 입도한 관광객과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발열감시 모니터링과 추적 관리에 돌입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지자체에서는 우한폐렴 환자 발생과 같은 '가짜뉴스'로 혼란을 빚고 있다. 울산시의 경우 '우한 폐렴' 의심 증상자가 발생했다는 소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퍼졌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울산시는 유포자에 대한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인천시에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나왔다는 허위정보가 나돌았고, 수원시에서는 인터넷 맘카페와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등을 통해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다섯 번째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다는 가짜뉴스가 실제 언론사를 사칭해 퍼지기도 했다. 지방정부와 경찰은 이같은 허위사실 유포가 시민들을 더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고 보고 가짜뉴스 및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철저히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01-29 13:38:52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공포가 확산됨에 따라 국내 대학가 한국어학당들이 임시휴강에 들어갔다.증상이 드러나지 않는 잠복기에도 감염이 가능한 만큼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이후 한국으로 돌아오는 중국인 유학생들과 접촉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28일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 한국어학당은 이날 하루 임시휴강를 결정하고, 향후 휴강 연장 여부 등에 대해 긴급 논의에 들어갔다. 서울대, 고려대, 숭실대도 설 연휴기간 해외 체류를 하고 돌아온 외국인 학생 수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만큼 이날 하루 동안 휴강했다. 서강대 한국어학당은 오는 30일까지 임시휴교령을 내렸다. 서강대 측도 향후 휴업 여부에 대해서는 회의를 통해 결정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이화여대는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때까지 언어교육원의 외국인 수강 대상 교과목을 휴강시켰다. 아울러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단체 캠퍼스 투어' 역시 당분간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이화여대 관계자는 "현재까지 예약된 중국인 대상 캠퍼스 투어 2~3건을 모두 취소 처리했고 당분간 예약을 받지 않을 계획"이라며 "학교 차원에서 추가적인 대책회의를 통해 후속 조치들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밖에도 동국대는 내달 3일까지, 세종대, 숙명여대, 명지대는 같은 달 4일까지 한국어학당을 임시휴강한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20-01-28 18:54:41[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공포가 확산됨에 따라 국내 대학가 한국어학당들이 임시휴강에 들어갔다. 증상이 드러나지 않는 잠복기에도 감염이 가능한 만큼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이후 한국으로 돌아오는 중국인 유학생들과 접촉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28일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 한국어학당은 이날 하루 임시휴강를 결정하고, 향후 휴강 연장 여부 등에 대해 긴급 논의에 들어갔다. 서울대, 고려대, 숭실대도 설 연휴기간 해외 체류를 하고 돌아온 외국인 학생 수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만큼 이날 하루 동안 휴강했다. 서강대 한국어학당은 오는 30일까지 임시휴교령을 내렸다. 서강대 측도 향후 휴업 여부에 대해서는 회의를 통해 결정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명지대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회의’를 열고 한국어학당을 오는 2월 7일까지 휴교하고, 2월 10일로 개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또 봄 학기 수업기간은 3월 12일부터 5월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명지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심각성을 인지해 한국어학당을 비롯해 생활관에도 중국유학생 대상 본토여행 현황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교직원 대상으로도 중국본토 여행 여부 확인 및 14일간 자가격리를 통한 재택근무로 후속조치할 예정"이라며 "학교 개강 대비 조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대 여부에 따라 정부지침에 맞춰 탄력적으로 조치하되 오는 2월10일 중간 점검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때까지 언어교육원의 외국인 수강 대상 교과목을 휴강시켰다. 아울러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단체 캠퍼스 투어' 역시 당분간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 밖에도 동국대는 내달 3일까지, 세종대, 숙명여대는 같은 달 4일까지 한국어학당을 임시휴강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7일 국내에서 4번째 우한 폐렴 확진 환자를 확인했다고 발표하고, 감염병 재난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20-01-28 15:39:36홍콩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과 관련,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비상 사태를 선포했다고 2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90분간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달 17일까지 휴교령을 결정했으며 다음달 8~9일 개최될 예정이던 스탠다드차타드 마라톤 대회는 취소됐다고 밝혔다. 24일까지 홍콩에서 코로라 바이러스 감염자는 5명으로 확인됐으며 107명이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다. 5명 모두 진원지인 우한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람 장관은 중국과의 국경을 폐쇄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으나 홍콩 의료 노조는 차단하지 않는다면 파업을 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 홍콩대학교의 미생물 학자 윈궉융은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가 매우 전염성이 강하다며 현재가 국경을 통한 유입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다. 그는 홍콩과 마카오가 쉽게 또다른 우한이나 2003년 사스가 발생했을 당시의 홍콩처럼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베이징과 톈진에서 홍콩으로 들어오는 고속열차편은 우한에서 정차하지 않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다. 우한에서는 하차 승객을 위해서만 정차하던 것에서 바꿘 것이다. 홍콩과 우한 사이 항공편은 중단 상태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0-01-25 19:40:21태국 수도 방콕에 400여개 학교가 초미세먼지로 인한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2월 1일까지 사흘간 휴교령이 내려졌다. 3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태국 교육부는 이날 방콕과 주변 4~5개 도시의 국·공립 학교 437곳에 휴교령을 내렸다. 이들 학교는 금요일인 오는 2월 1일까지 문을 닫는다. CNN은 "정부 발표 이후 일부 사립학교도 자체적으로 휴교령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면서 "다만 국가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예외적으로 등교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교육부는 일요일인 오는 2월 3일 공기질을 다시 평가한 뒤 휴교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콕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인체에 해로운 수준으로 짙어졌다. 이산화황과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를 측정한 공기품질지수(AQI)는 175를 기록했다. WHO는 AQI 25 이하를 사람이 호흡하기에 적합한 기준으로 규정하고 있다. 태국 군부정부의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대기오염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군인들을 동원해 오염 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공장들을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CNN은 태국 정부가 최근 드론을 활용한 인공강우와 소방차로 물대포를 뿌리는 등 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9-01-31 10:14:09"(미세먼지로) 휴교령을 내리면 그만큼 자녀들이 학교에 있는 동안에는 안심할 수 있었던 맞벌이 부부들이 힘들어진다. 대안을 만들고 난 뒤에 해야한다"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2일 서울 시청에서 열린 기자들과의 만찬에서 이같이 밝히며 미세먼지의 국민들의 우려에 대해 공감했다. 그는 "우리가 경각심 가질 필요가 있다"라며 "미국은 크게 심각한 것도 아닌데 눈 조금만 오면 학교 문을 다 닫더라. 안전을 항상 우선에 두는 사회적 분위기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는 할 수 있는 건 대부분 하고 있다. 그런데 당장 금방 효과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비상저감조치 시행하고 있고 어느 누구도 혼자 힘, 한 도시 힘으로 미세먼지 해결할 수 없다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박 시장은 "런던시장, 파리시장과 세 사람이 차량등급제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파리하고 런던 사이에도 공기 왔다 갔다 하니까 서로 협력해야 되는 관계"라며 "우리도 마찬가지로 서울과 수도권이 함께 협력해야 하고 한반도 전체가 협력해야 하고, 더 나아가 중국까지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과도 우린 알뜰하게 나름 외교적 노력을 펼쳐왔죠. 13개 동북아 도시들로 구성된 동북아대기질개선협의체도 하고 있다"라며 "얼마전 북경 시장한테 핫라인 만들고 이것에 대한 연구조사단도 같이 만들어 운영하자 합의도 하고 있지만 중앙정부 차원의 조금 더 큰 이니셔티브가 있어야 될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캠프 미투 관련해서는 "문제제기 이후 그 사안에 대해 진상조사위원회를 만들겠다고(말하고) 피해자 본인이 요청한 모든 적절한 조치들 취하겠다고 약속했다"라며 "진상조사단 만들어져서 조사 과정에 있다. 완료되면 진상과 향후 대책, 조치 이런 것에 대해서도 발표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 본인은 어느 정도 이해해주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는 이런 일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진상조사단 꾸리고 그 결과를 발표할 생각"이라며 "이번에 꾸려지는 캠프에는 모든 자원봉사자까지 포함하는 성희롱이든 어떤 경우에도 그런 일 없도록 교육을 시킬 생각이다. 캠프에 책임자 밑에 바로 성희롱 예방위원회 같은 걸 만들어서 조치를 취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8-04-03 17: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