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23일 성결대 평생교육원 치매예방건강운동강사 양성과정에서 ‘친절한 대호씨, 치매를 부탁해’란 제목으로 특강을 진행하며 휴머니튜드 등 치매 환자 관리 중요성을 전파했다. 이날 특강에서 최대호 시장은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11년간 돌봤던 생생한 경험을 이야기하며 치매 케어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치매 환자 돌봄이 가족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우며 지역사회가 함께 돌봐야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치매 환자를 인격체로 존중하고 인간다움을 지키도록 도와주는 휴머니튜드가 확산될 때 환자와 가족, 나아가 지역사회가 행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휴머니튜드는 안양시가 추진 중인 치매 케어 기법이다. 안양시 동안치매안심센터는 요양기관 관련 종사자에게 휴머니튜드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안양시 만안치매안심센터에선 휴머니튜드 관련 도서대여 서비스와 휴머니튜드 교육영상을 자체 제작해 시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특강을 마치며 “치매를 감출수록 우리 편견과 두려움은 더 커질 수 있다”며 “치매를 바로 알고 환자와 가족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지역사회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안양시는 2019년부터 원스톱 치매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안-동안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치매 환자를 보살피고 보호해줄 마을 상점을 치매안심 프렌즈로 지정하는 등 치매안심마을 조성에 주력해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9-23 22:43:1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치매환자가 인간적 존엄을 지킬 수 있도록 휴머니튜드 치매케어를 실시하는 등 치매 예방과 환자 돌봄 선도도시 조성에 나선다. 인천시는 휴머니튜드에 기반을 둔 인간적 존엄을 지키는 치매환자 중심 돌봄 모델의 개발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프랑스어로 ‘인간다움’을 뜻하는 휴머니튜드(Humanitude)는 치매환자의 신체를 구속하는 강제적 케어보다 인간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돌봄 기법이다. 시는 국내 처음으로 휴머니튜드 전문 교육자를 양성해 해당 돌봄 기법을 현장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우선 휴머니튜드 교육기관인 프랑스 IGM연구소 전문 트레이너를 초청해 지난 22일부터 내년 4월까지 10차례의 양성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교육을 이수한 휴머니튜드 전문 교육자가 치매환자 치료·관리·가족지원 등 공립치매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다시 교육을 하도록 해 돌봄 현장에 치매관리 기법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2019년부터 인천 제1·2 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에 휴머니튜드 돌봄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폭행, 감금, 방임학대 등 중증 치매환자의 인권 보호에 대한 사회적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만큼 화제를 불러 모았으며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치매조기발견관리, 예방 및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광역치매센터, 치매안심센터 등 27개의 치매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화시설인 두뇌톡톡 뇌건강학교를 통해 젊은 치매-초로기 치매환자를 지원하고 있다. 치매환자와 가족이 살던 지역에서 안전하게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19개의 치매안심마을도 조성·운영 중이다. 또 AI 스피커를 활용한 치매 예방관리, AI 상담사 ‘치매안심 돌봄 케어콜’ 도입,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카카오톡 기반 인지 훈련 등을 지원해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치매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시는 지역 내 12곳의 공공도서관에 치매정보코너를 설치해 언제든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토록 했다. 민선 8기에는 치매 돌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의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인천시 군·구 치매 현황 특성 비교 연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시는 치매 케어플랜 수립의 근거를 마련하고 재가 치매환자가 살던 곳에서 편안히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 지원 가이드북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의 노인 인구 구성 비율은 전체 인구의 13.8%로 치매환자는 4만2000명으로 추정된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앞으로도 디지털 서비스와 인간 중심의 돌봄 기술을 총동원해 든든한 돌봄 선도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8-28 11:24:08【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치매에 걸리신 아버지를 11년 넘게 병수발하면서 치매 치유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치매환자를 돌보는 데는 보건과 복지가 연계하는 공동체가 마련돼야 합니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5일 성결대 평생교육원에서 열린 치매예방 건강운동 강사 양성과정 개강식에서 테마 ‘친절한 대호씨, 치매를 부탁해’ 특강을 통해 치매에 대한 소회를 이처럼 밝혔다. 최대호 시장은 2019년 만안-동안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해 원스톱 치매관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이날 특강에서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노인종합복지관-약사회와 치매환자서비스 업무협약, 치매안심가맹점 지정, 휴머니튜드 케어 제작, 치매노인 Iot 안심플릿폼 구축, 치매극복 선도도서관 지정, 두뇌청춘교실 개설, 내가 그린(Green) 기억교실 등에 대해 소상하게 밝혔다. 이 중 ‘휴머니튜드 케어’는 치매 예방과 극복을 위한 애니메이션으로 전국 치매안심센터로는 최초로 제작돼 TV를 통해 방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치매노인 Iot안심플렛폼 구축’은 위기상황에서 버튼을 눌러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소방서-경찰서와 협약을 체결했다. 특화작물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인 ‘내가 그린(Green)’이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심리적 안정을 안겨줬는가 하면, ‘치매환자가맹점’과 치매환자 서비스 업무협약은 더욱 촘촘한 치매안전망을 구축하게 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대호 시장은 특강 이후 자신의 SNS에 치매는 환자와 그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갖고 함께해야 치유될 수 있다며 공동체라는 의미에서 해답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치매예방 건강운동 강사들은 안양시 치매안심센터와 노인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치매치유 계몽 및 관련 프로그램 지원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0-07 09:55:4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치매환자 인간존중 돌봄 기법인 ‘휴머니튜드 케어’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인천시는 22일 인천광역치매센터와 함께 휴머니튜드 교육기관인 프랑스 국제 지네스트-마레스커티(IGM) 연구소와 휴머니튜드 도입 양해각서를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휴머니튜드 트레이너(레벨3) 5명 양성, 인천시 공립 치매시설을 중심으로 휴머니튜드 도입, 치매환자 가족 및 시민대상 세미나 개최 등을 해나가며 치매환자의 인간다움을 존중하는 돌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으로 지원할 것을 협약했다. 앞서 인천시와 인천광역치매센터는 2019년 6월 국내 최초로 휴머니튜드 개발자 이브 지네스트를 초청해 국제 치매 케어 워크숍을 개최하고 인천 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에 적용해 그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모든 과정은 다큐멘터리 ‘부드러운 혁명’으로 제작되어 KBS에서 방영됐으며, 방영 후 치매환자 돌봄 기법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됐으나 그간 시와 광역치매센터는 휴머니튜드 본격 도입과 활성화에 앞서 치매안심센터 종사자 대상 휴머니튜드 사전교육, 전국 최초 치매환자 인권선언문 선포, 치매환자의 인간중심 돌봄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시는 올해 5명의 휴머니튜드 트레이너(레벨3)를 양성하고 내년부터 인천시 공립 치매시설을 중심으로 휴머니튜드 돌봄기법을 현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휴머니튜드’는 프랑스 치매환자 케어 전문가인 이브 지네스트와 로젯 마레스커티가 개발한 돌봄 기법으로 ‘보다, 하다, 만지다, 서다’ 등 4가지 인간의 기본 특성을 활용해 400여 가지의 케어방법을 매뉴얼화 한 것이다. 프랑스를 비롯해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싱가폴 등 11개국에 국제지부가 설치되어 있으며 공공기관 중심의 도입은 인천시가 최초이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치매친화적인 도시 인천시의 공공 돌봄 현장에 의미 있는 한 획을 긋는 뜻깊은 출발점으로 휴머니튜드의 숭고한 돌봄 철학이 인천시에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7-22 16:50:5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치매환자에게 인격적으로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는 내용의 치매환자 인권선언을 전국 최초로 선포한다. 인천시는 ‘제13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18일 인천문학SK행복드림구장에서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하는 기념행사에서 치매환자 인권선언문을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 치매환자 인권선언문은 휴머니튜드(인간존중 돌봄)의 철학을 반영해 치매환자도 인간의 기본권인 인격적으로 존중받아야 하고, 인지기능장애가 차별의 원인이 되지 않아야 하는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시는 치매조기발견관리, 예방 및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광역치매센터, 치매안심센터 등 27개의 치매시설을 운영 중에 있으며,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치매안심마을 7개동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치매환자 인권선언문을 선포한 것을 계기로 치매 친화적인 공존의 가치가 올바르게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9-17 15:13:24[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현대인은 요즘 남녀노소 모두 ‘수그리족’, ‘저두족(低頭族)’이 됐다. 근골격계 질환 발생이 이와 비례해 급증세를 보인다. 만성 통증이 창궐하지만 시대는 IT를 넘어 AI까지 가세하는 형국이다. 때문에 최근 KBS1이 방송한 다큐인사이드 휴머니튜드 케어를 보고 시청자는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환자를 존중하는 치유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공감도 빠르게 확산됐다. 여일수 한국무술활법연구원장이 그 바람에 주목받고 있다. 무술활법이 휴머니튜드 케어와 공통분모가 많아서다. 여일수 원장은 “무술활법은 한마디로 무술적 자연치유 요법이다. 상대 존중과 신뢰에서 출발해 상호 교감으로 통증을 조금씩 완화해 본래 기능을 회복해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술활법은 고유 무술로 일부 무술인 사이에서 비급으로 전수돼 왔는데, 합기도가 근본”이라며 “힘을 가하지 않고 신체 근육의 부조화와 상하좌우 기의 밸런스를 조정해 재활을 돕는 수행법이자 무술’이라고 설명했다. 여일수 원장은 경호무도학과에서 합기도를 전공한 공인 8단이며, 진씨태극권, 동선진식태극권 12대 전승자인 다솔사 봉일암 동초대사로부터 태극권을 사사했으며, 검술 실력이 출중하다. 여일수 원장은 “무술활법은 인체의 역학적인 운동 원리를 무술적인 동작으로 전환해 중력에 의한 체중 부담과 장력의 의한 근육 긴장을 해소하면서 통증을 완화해 가는 동양의 오랜 무술적 운동치유 방법’이라고 설파했다. 또한 “무술활법은 그 기법과 방법이 무술적 동작이어야 하며 경락과 경혈을 압박하지 않기 때문에 경직돼 있는 근육조직을 누르는 행위는 상대를 더 긴장하게 만드는 살법”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손끝이나, 팔꿈치로 힘을 주며 압박하면 고통이 가중되는 만큼 결코 사용해선 안되는 방법’이라며 기존 근육이완 운동방식에 반기를 들었다. 여일수 원장은 “현대인은 육체적 과로와 정신적 피로에 찌든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며 무술활법 이용에는 신중한 선택을 강조했다. 현재 여일수 원장은 한국무술활법연구회를 이끌며 한국-중국-일본을 비롯해 세계 각국 활법단체와 교류-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무술활법 대중화에도 나섰다. 올해 초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무술활법 지도사’ 자격증을 정식 등록했으며, 10인 이상 단체나 모임에서 공개 세미나를 요청하면 즉각 달려가 한국 무술활법을 전수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12-28 23:5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