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는 모티바 차이나 관계사 휴먼 인베스트먼트가 글로벌 투자사 CBC그룹으로부터 5000만 달러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이번 협력은 모티바 차이나의 성장 가속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4일 모티바 차이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 자금을 통해 첨단 의료 기술과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중국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이번 투자 유치는 모티바 차이나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것으로, 글로벌 투자 기관인 CBC 그룹의 신뢰를 얻은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CBC그룹은 아시아 최대의 헬스케어 전문 자산 운용사로 명성이 높다. 실제 싱가포르 본사와 함께 미국, 아시아, 유럽에 사무소를 두고 전 세계적으로 헬스케어 관련 다양한 투자 활동을 진행 중이다. CBC그룹은 제약, 바이오테크, 의료기술 등 헬스케어 분야에서 플랫폼 구축과 인수, 사모 대출, 로열티, 부동산 등에 중점을 두며, 다양한 영역에서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임신영 모티바 차이나 대표는 “CBC 그룹과의 파트너십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우리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모티바 차이나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04 15:56:44[파이낸셜뉴스] 텔레그램 딥페이크 사태가 일어나며 전국적으로 딥페이크에 대한 경각심이 일어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7차 국무회의에 참석해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딥페이크 영상물이 SNS를 타고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며 “명백한 범죄행위로 관계당국은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전문가들은 이제라도 AI 기술이 각종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막는 법안을 마련하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AI 생성물임을 알리는 워터마크를 의무적으로 도입하는 등 사람들이 가상 정보라는 사실을 인지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전국민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의 카카오는 딥페이크에 대한 장치를 어떻게 마련했을까? 2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브레인의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에 대해 지난 3월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술을 도입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회사는 딥페이크 허위 조작 정보 근절 방안의 하나로 이 같은 방안을 시행했다. 이는 최근 텔레그램 불법 동영상 사태가 일어나기 전인 작년 12월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4·10 국회의원 총선거 운동 기간인 현재 유권자를 상대로 한 AI 기반 딥페이크 제작·편집·유포·상영·게시가 금지된 데 따른 조처였다. 카카오는 인물을 기반으로 한 AI 생성물에 대한 공유가 더 활발히 이뤄지는 만큼, 카카오톡 채널 '칼로 AI 프로필' 기능에 비가시성 워터마크를 먼저 도입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미지 생성 웹 기반 전문가 도구인 '칼로.ai'에도 비가시성 워터마크가 도입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에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술을 공급한 회사는 스냅태그다. 스냅태그는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술 기반의 IT 기업이다. 칼로로 이미지를 생성할 경우 스냅태그의 비가시성 워터마크가 이미지 전체에 자동으로 적용된다. 이를 스냅태그 AI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면, 비가시성 워터마크를 자동으로 감지해 해당 이미지의 출처와 삽입된 비가시성 워터마크의 유니크 코드를 확인할 수 있다. 유니크 코드는 비가시성 워터마크의 고유 번호이며, 해당 코드를 통해 워터마크 적용 여부부터 AI의 출처, 세부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워터마크 적용 여부 판별에 추가해 원본 데이터 없이 워터마크 적용 여부와 함께 내재된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지난 4월 스냅태그 민경웅 대표는 “비가시성 워터마크가 AI 이미지의 가짜뉴스, 딥페이크 등과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생성형 AI 업계 전반에 걸쳐 이러한 워터마크 기술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브레인 칼로를 비롯해 다양한 생성형 AI 업체에 비가시성 워터마크가 도입돼 안전한 AI 환경을 만들어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이를 위해 스냅태그도 비가시성 워터마크의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추가로 스냅태그는 최근 디지털 휴먼 AI기업인 클레온과 딥페이크 등 AI 콘텐츠의 부정 사용을 방지하는 디지털 휴먼 부정사용 방지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실시간으로 이용자의 PC 또는 앱 내에서 생성되는 디지털 휴먼에, 눈에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가 서버 없이 이용자 기기에서 콘텐츠의 진위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클레온과 함께 출시한 솔루션과 관련해 민경웅 스냅태그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생성 AI 8대 핵심 과제' 중 AI기술의 안정성 및 신뢰·윤리 확보, 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 뉴스 대응에 대한 모범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스냅태그는 2022년 시리즈A 투자유치에 이어 지난 7월 시리즈B 투자까지 마친 신생 업체다. 시리즈A는 브이아이피자산운용, 타그리스인베스트먼트, 센트럴투자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시리즈B는 스톤브릿지벤처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로 부터 투자률 유치했다. 스냅태그는 최근 시리즈B 투자유치를 발판 삼아 회사의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술이 더욱 다양한 사업에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힘을 쓰고 글로벌 기술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28 14:10:44[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 역삼동에 개소한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이 국내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 관심이 모아진다. 1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K-스타트업' 통합관에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메타버스 영상제작 솔루션 스타트업 ‘소울엑스’가 참여하여 기술을 선보였다. 확장현실(XR) 이머시브 콘텐츠 스튜디오 ‘기어이’는 가상현실(VR) 분야 글로벌 시상식인 ‘VR 어워즈’ 올해의 영화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인공지능(AI) 기반 모션 인식 솔루션을 개발하는 ’플룸디’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데모데이 예비트랙 대상 수상에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 음성 기반 3D 아바타, AI 휴먼을 만드는 ‘플루언트’는 글로벌 전문 엑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의 배치팀에 선정됐다. 투자 유치도 이끌어냈다. VFX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리지널 IP를 만드는 ‘베코엔터테인먼트’는 CJ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드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디지털 휴먼 콘텐츠 제작 기업 ‘이너버즈’도 25억 규모로 pre-A 투자를 유치했다. 콘진원 측은 "모두 지난해 9월 콘진원이 강남 역삼동에 개소한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입주기업들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현재 △기어이 △더플랜지 △라이브케이 △라젠 △바이오에이아이 △베코엔터테인먼트 △소울엑스 △알레시오 △알리몰리스튜디오 △엠와이알오 △이너버즈 △이오콘텐츠그룹 △플루언트 △플룸디 △힐링사운드 등 15개사가 입주해있다. 이들 입주사들은 사무실, 회의실, 라운지 등 기본적인 업무공간을 비롯해 다목적 스튜디오, 360 스튜디오, 편집 및 렌더링룸, 세미나실 등 콘텐츠 제작에서 시연까지 원스톱으로 작업할 수 있는 첨단 제작지원 인프라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전문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도 센터에 같이 입주해 기업들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앞서 베코엔터테인먼트는 전문 변호사 매칭을 통한 법률 자문으로 투자 계약서 작성에 도움을 받았으며, AI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는 힐링사운드는 의사 출신 VC로부터 의료기관 진출과 투자에 관한 멘토링을 받고 있다. 신규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몇몇 기업은 공동 채용설명회를 통해 인재 확보에 도움을 받고 있다. 콘진원은 앞서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 개소 직후 ‘오픈 컨퍼런스’를 열어 카이스트 우운택 교수, 엔비디아 김선욱 이사, SKT 조익환 임원 등이 연사로 참여한 컨퍼런스와 비즈매칭, 센터투어, 입주기업 전시를 진행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2-01 09:23:34[파이낸셜뉴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출신인 이준혁 대표가 이끌고 있는 브릿지인베스트먼트가 미국 기후테크에 베팅했다. 이산화탄소 직접 대기 포집 기술(DAC) 전문 기업인 '캡쳐6'가 대상이다. 탄소 포집에 들어가는 비용을 낮춰 경쟁력이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브릿지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컨버터블 노트 형태로 110만달러를 '캡쳐6'에 투자했다. 컨버터블 노트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기업들이 활용하는 투자 유치 방식이다. 투자자는 투자 시점에 기업가치를 산정하지 않고, 향후 사업을 진행하다 일정 시점에 기업가치를 매겨 전환가액을 부여할 수 있다. 컨버터블 노트는 투자 후 기업가치(Post-money Valuation cap)를 설정하고 다음 번 자본조달(Equity Financing)에서 우선주 전환을 한다는 점에서 세이프(조건부 지분인수 계약, SAFE)와 비슷하다. 이자가 발생해 명확하게 채권자 지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세이프와 다르다. 캡처6는 2021년 12월에 경제학자이자, 창업가 이선 코헨-콜(Ethan Cohen-cole)과 에너지 전문가 루크 쇼어스(Luke Shors)가 공동으로 미국과 뉴질랜드에 설립했다. DAC는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기술 중 하나로,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해 제거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 세계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는 만큼, 유럽과 실리콘밸리 등에서 각광받고 있는 분야다.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같은 현지 세금 혜택 기대감까지 높아지면서 실리콘밸리에서는 DAC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캡처6 관계자는 "경쟁사 대부분이 아직 고비용으로 적은 탄소만을 포집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의미 있는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내고 탄소 포집에 들어가는 비용을 낮추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잡고 있다"며 "우리는 공정 기술력과 기존 산업을 통합하는 유연성을 바탕으로 비용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다양한 업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강력한 확장성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과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1기 위원 등으로 활동했던 박형건 부사장도 최근 캡처6에 합류했다. 박형건 부사장은 캡처6에서 근무하면서 국내 기업및 투자자와의 협업을 확대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브릿지인베스트먼트는 아데나소프트웨어가 100% 주주다. 2021년 1월에 설립돼 지난해에만 4개의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했다. 트릿지, 모델솔루션, 로드윈휴먼, 마인드웨어웍스 등에 투자했다. 코스닥 상장사 HPSP 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시현키도 했다. 최근에는 노르웨이 스파크(SPARWK), 미국 캡처6와 같은 해외 투자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캡처6 투자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속 가능성, 탄소 중립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투자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1-27 04:52:15[파이낸셜뉴스] 하이브,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블루포인트가 딥 러닝 기반 버추얼 인플루언서 제작에 베팅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블루포인트는 이너버즈에 25억원을 투자했다. 이너버즈는 딥 러닝 기반 영상 처리 기법을 활용해 가상 인물의 얼굴과 가상 인물이 등장하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너버즈의 딥 러닝 기반 영상 합성 기술은 사람을 대체하거나 자동화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영화나 뮤직 비디오와 같이 높은 퀄리티를 필요로 하는 영상에서도 원활하게 가상 인물이 활동토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임정혁 이너버즈 대표는 “콘텐츠 시청자의 몰입감을 해치지 않기 위해서는 제작자와 프로듀서들이 의도한 콘셉트와 구도가 온전히 유지될 필요성이 있다"면서 "지금은 버추얼 인플루언서가 기술의 산물로만 인식되는 경향이 있지만, 이너버즈는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하는 창작자들이 제약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미래에 주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영호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그간 다양한 딥 러닝 기반의 디지털휴먼 업체에 대한 투자를 검토해 왔다"면서 "이너버즈는 오픈소스에만 의존하지 않고 캐릭터의 역동적인 동작이나 다양한 외부 환경 아래에서도 자연스러운 표현과 높은 퀄리티의 캐릭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너버즈는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속속 제기되고 있는 윤리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 중이다. 이와 관련 임정혁 대표는 "악용 사례가 많았던 탓에 딥 러닝 기반 영상 합성 기술은 상용화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너버즈는 AI 기술로 제작 가능한 영상 퀄리티의 기준을 제시할 창작자용 소프트웨어와 딥 페이크 영상 여부를 판독할 수 있는 오용 디텍션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1-11 09:08:12[파이낸셜뉴스] KB금융그룹은 27일 비즈니스 모델의 차별성, 성장 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총 23개 핀테크 업체를 올 하반기 ‘KB스타터스’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KB스타터스로 선정된 업체들은 KB인베스트먼트의 투자 검토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지원 사업인 'TIPS(팁스)' 프로그램 추천 기회도 얻게 된다. 이번에 ‘KB스타터스’로 선정된 23개 스타트업은 금융과 관련된 AI·데이터, 공유경제, 모빌리티, 크라우드펀딩, 프롭테크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룬다. 스타트업의 증권 관리 플랫폼 ‘ZUZU’를 운영하는 ‘코드박스’는 주주명부, 스톡옵션 관리, 주주총회, 이사회 업무 등 스타트업의 주식 변동 및 주주 관리 업무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아탐구 플랫폼 ‘푸망’을 운영하는 ‘푸른망아지’는 심리테스트를 통한 다양한 휴먼 데이터를 수집하는 스타트업이다. 푸망은 2020년 12월 서비스를 런칭한 후 130개 이상의 심리검사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성격 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 마케팅, 보험료 산출, 맞춤형 상품 추천 등을 통해 KB금융과의 다양한 금융서비스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2-09-27 16:55:57[파이낸셜뉴스] 서울지하철 2호선 역삼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K-콘텐츠의 미래를 만들 거점’이 새롭게 마련됐다. 경기도 일산에 있던 뉴콘텐츠센터가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역삼로 창업자 거리’에 둥지를 튼 것이다.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NEW 콘텐츠의 미래, 지금 여기에서 시작한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VR/AR 등 첨단 기술과 결합된 새로운 'K-콘텐츠'를 만드는 스타트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2일 방문한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지하 2층부터 지상 6층까지 총 8개층 규모로,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을 하여 페인트 냄새가 다 빠지지 않은 상태였다. 다목적 스튜디오, 편집실, 회의실, 라운지 등은 지하 2층부터 지상 1층에 걸쳐 있고, 지상 2층부터는 6~12인 규모의 독립된 사무공간 15개실이 꾸며져 있다. 제작 지원 시설 중에선 4K 이상 고화질 카메라가 무려 88대나 달린 360도 스튜디오가 가장 눈길을 끌었다. 3D 입체 영상 촬영이 가능한 곳으로 여기서 작업한 영상은 바로 옆에 있는 녹음실, 편집실, 렌더링룸에서 완성해 소규모 세미나실의 LED 스크린을 이용해 상영회도 할 수 있다. 이날 라운지와 회의실이 있는 지하 1층에선 오픈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다. 컨퍼런스는 카이스트 우운택 교수의 키노트 ‘확장된 가상세계, 메타버스’를 시작으로, 엔디비아 김선욱 이사의 ‘글로벌 시장을 향한 메타버스 제작 플랫폼’, SKT 메타버스 개발담당 조익환 임원의 ‘우리 일상 속의 메타버스’, 더인벤션랩 강재민 부대표의 ‘투자유치의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 3가지’, 비브스튜디오스 이현석 감독의 ‘메타버스 시대의 콘텐츠 트렌드’, 닷밀 정해운 대표의 ‘뉴콘텐츠를 활용한 공간 비즈니스 소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비즈매칭에는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 투자 파트너즈인 대교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로간벤처스, 롯데벤처스, 센트럴투자파트너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캡스톤파트너스, 킹슬리벤처스, CJ인베스트먼트, 플래티넘기술투자가 참여했다. ■ 장르, 기술 한계 없는 15개 스타트업 입주 공모를 통해 선정된 15개 스타트업은 사무실, 회의실, 세미나실 등 기본 업무공간을 비롯해 360 스튜디오, 편집 및 렌더링룸 등 최첨단 장비가 있는 시설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기업 전문 육성 기관(액셀러레이터)을 통해 사전 진단을 받은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성장프로그램도 지원받을 수 있다.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또한 콘텐츠 최신경향 및 기술교육, 관련 분야 선도기업과의 교류, 기업별 홍보콘텐츠 제작, 투자자와의 만남 등 기업이 입주를 계기로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종합지원을 제공한다. 콘진원은 지난 6월부터 입주 기업을 모집하고 기술 기반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 및 플랫폼 분야 총 15개 기업을 입주 기업으로 선정했다. XR 콘텐츠 제작 솔루션 'VROOM'의 소울엑스, 홀로그램, 혼합 현실 방송 등 XR 공간 플랫폼 회사인 라이브케이, 모션 인식 렌더링 솔루션 '아바스트림'의 플룸디, 버추얼 캐릭터 IP활용 VFX 비즈니즈를 하는 베코 엔터테인먼트가 입주한다. 또 VR 애니메이션 등을 제작하는 알리몰리스튜디오, 메타버스 특화 콘텐츠를 제작하는 이오콘텐츠그룹, 유아, 초등 AI영어 스피킹앱 '오딩가 잉글리시'의 더플랜지, AI기반 수어 통번역 솔루션 '소리와'의 라젠, AI기반 여행 플래너 '마이로'의 엠와이알오, 딥러닝 기반 디지털 휴먼 영상 콘텐츠 업체 이너버즈, 음성기반·감정분류 AI아바타 생성 솔루션업체 플루언트, XR 연극 콘텐츠 및 XR 이머시브 시어터, 기어이 주식회사가 이곳서 사업을 키운다. 첨단 기술은 의료 분야와도 시너지를 일으킨다. 신약 기초물질 디자인 VR 3D 솔루션업체인 바이오에이아이, 질환 예방 및 통증 관리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를 선보인 힐링사운드, AI 기반 태아의 사진 영상을 제공한 '베이비 페이스'의 알레시오 주식회사가 함께 한다. 콘진원 관계자는 “미래 기술로 주목되는 메타버스, VR/AR, NFT 등이 콘텐츠와 결합하여 새로운 영역이 확대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새로운 콘텐츠 비즈니스 거점이 되어 또 다른 글로벌 K-콘텐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래 원장은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 개소를 계기로 경쟁력을 갖춘 뉴콘텐츠 분야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사업화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9-23 11:05:57블록체인 투자 기업 '네이즘재단(의장 김진곤)'이 블록체인 인식 제고를 위한 '제1회 리더십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네이즘재단 산하 기업 '알토가아카데미'는 최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부산광역시와 함께 '제1회 네이즘재단 리더십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러핀인베스트먼트, 유클리드페이, 공유경제총연합회, 아라이노베이션, 오카디, 엠투스 등 여러 블록체인 기업의 후원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번 컨퍼런스는 일상생활과 블록체인의 연관성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함과 동시에 지속 가능성을 확보한 네이즘재단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네이즘재단의 비전은 공유경제를 바탕으로 한 플랫폼 개발, 구축이 핵심이다. 김진곤 네이즘재단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블록체인 시대에 들어섰지만 일반인은 알기 어려운 실정으로 교육기관은 전무한 것이 사실"이라며 "전국 10여 개의 알토가아카데미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블록체인 이해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네이즘재단은 블록체인의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진행하며 수익을 실현 중"이라며 "다양한 투자구조를 완성해 회원에게 소득을 분배하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총 7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박범주 네이즘재단 이사의 비전 발표를 시작으로 여러 전문가들이 참석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NFT·메타버스·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알토가아카데미 2기 리더십 수료생 1,0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범주 네이즘재단 이사는 행사에 참석해 재단 소개와 더불어 비전을 선포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비파 1·2·3, 아토(ATO), 전우치 파이낸스 등 5개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1,500여 명의 회원들이 적극 참여 중이라고 밝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아울러 박 이사는 교육, 투자 등 두 가지 파트로 나눠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언급하며 블록체인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음을 전했다. 허재훈 서울예술대학교 영상학부 교수도 네이즘재단 리더십 컨퍼런스에 참여하며 메타버스 세상에서 NFT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무엇보다 NFT를 혁명으로 부를 수 있는 이유로 저작권과 소유권을 모두 포함한 개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FT가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암호화폐와 연결돼 있어 영구적이라는 점이 포인트라는 것이다. 또 허 교수는 NFT 활성화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익과 혜택이 기반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교수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탈중앙화 금융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전했다. 여기에 허 교수는 NFT가 메타휴먼, 딥페이크 기술 등을 통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도 NFT가 저작권, 소유권이 쟁점이 되는 예술분야에서 이미 활발히 사용 중이라는 점을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컨퍼런스에서 네이즘재단의 Ato 플랫폼과 전우치파이낸스 등 주요 시스템이 소개됐다. Ato 플랫폼은 '해동'이라고 불리는 채굴 프로그램을 통해 플랫폼 내에서 사용 가능한 NC코인으로 전환할 수 있다. 전우치파이낸스는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으로 예금 형식에 의해 이자 소득을 구현하는 것이 강점이다. 한편, 네이즘재단 알토가아카데미는 온라인 평생교육기관인 미네르바칼리지와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유경제 구축지원 등 다양한 사업에 상호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2022-08-23 11:38:22[파이낸셜뉴스]글로벌 유망기업 투자 운용사 구름인베스트먼트가 지난 1일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구름 2022 맴버십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구름인베스트먼트는 벤처캐피탈리스트(VC), 회계사, 애널리스트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돼 있으며 베스핀글로벌, 더핑크퐁컴퍼니 등 규모 있는 포트폴리오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기존 투자자 및 잠재적 투자자 160여명을 초청, 구름인베스트먼트가 올 상반기에 투자한 기업의 경영진들이 직접 IR 및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투자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가치 있는 비상장기업에 대한 투자 관심이 사회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구름인베스트먼트는 투자자들에게 기술력 있고, 유망한 벤처회사 소개하고, 양질의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컨퍼런스를 이어나 갈 계획이다. 구름인베스트먼트는 사모펀드(PEF) 운용사로서 시리즈C 및 프리 IPO 투자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기술력 있는 유망한 회사의 초기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클라우드 특화 MSP 서비스) △더핑크퐁컴퍼니(아기상어 등 글로벌 콘텐츠) △아이지에이웍스(통합 광고 플랫폼) △피알앤디(중고차 매매 플랫폼 ‘헤이딜러’ 서비스 운영) △이브이알스튜디오(디지털휴먼, 메타버스, 게임) 등이 있다. △클레슨(글로벌 음악 콘텐츠 제작), △엠에프알(건설형 로봇) △딥인사이트(AI기반3D 센싱 카메라)와 같은 기술력 있는 회사의 초기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이기주 구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주요 투자회사의 경영진과 기존 투자자 및 잠재적 투자자를 연결해 주는 허브 역할을 위해 이번 컨퍼런스를 개최했다"면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경청해 불안정한 국내외 경제 상황에서도 고객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7-05 16:23:20[파이낸셜뉴스] 차량 탁송·물류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로드윈휴먼은 175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시리즈B 투자를 받은 지 10개월여 만이다. 에이벤처스가 리드해 위드윈인베스트먼트와 함께 후속 투자에 나선 가운데 펜타스톤인베스트먼트, NH헤지자산운용,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상장 주관사인 신영증권까지 새로운 투자자로 합류했다. 로드윈휴먼은 당초 150억원을 목표로 자금조달을 추진해왔지만, VC의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조달 규모를 175억원으로 늘렸다. 로드윈휴먼의 매출액은 2019년 40억원에서 2020년 176억원, 2021년 418억원으로 매년 두 배 이상씩 성장했다. 올해도 매출 82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로드윈휴먼은 차량관리사업과 라스트마일 물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차량관리사업부분은 탁송서비스를 기반으로 B2B 차량 관리에 필요한 검사대행, 순회정비, 인스펙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탁송사업부분을 확대 신설했다. 기존 네트워크와 독자적인 배송관리시스템(TMS), 주문관리시스템(OMS) 등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본격 사업을 확대 중이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BMW, 롯데렌트카, 쿠팡, 쏘카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스트마일 물류 부분은 물류센터에서 고객에게 배송하는 단계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국내 다수의 대형 이커머스사의 새벽배송 물류부분을 월 150만건씩 배송하고 있어 동종업계 중 최상위 처리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물류사업부문은 전년대비 300%의 매출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로드윈휴먼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신규 서비스 확대, 솔루션 개발,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로드윈휴먼은 올해 매출 820억원, 내년 매출 1400억원을 타깃으로 2024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주관사로는 신영증권을 선정한 상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5-09 15: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