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농촌 소득 증대와 생활인구 유입을 위해 농촌체험휴양마을 171곳을 운영 중인 가운데 여름철 가족 여행지로 안성맞춤인 고흥 포두면 오취리 별나로마을을 추가 선정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1721소의 농촌체험휴양마을에 연간 약 13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농촌관광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적극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번에 추가 선정된 별나로마을은 바다, 농촌, 우주 체험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휴양마을이다. 해창만 간척지에 조성된 넓은 농지와 갯벌을 배경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자연 속에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특히 바지락, 고동, 소라, 칠게 등 다양한 갯벌 생물을 직접 채집하고 관찰할 갯벌 체험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직접 잡은 해산물은 바로 조리해 먹을 수 있어 신선한 먹거리 체험도 가능하다. 또 해창만 수문 인근에서는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여유로운 낚시를 즐기며 아름다운 마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낚시 도구와 구명조끼가 제공돼 초보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고흥 대표 특산물인 유자를 활용한 유자청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유자청을 만들며 유자의 생육 과정과 효능을 배우는 한편 직접 만든 유자청은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어 교육 효과는 물론 실용성까지 갖추고 있다. 더욱이 별나로마을 인근에는 고흥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나로우주센터와 우주발사전망대가 있어 방문객은 첨단 우주 과학을 체험할 수 있다. 나로우주센터에서는 우주와 관련된 전시와 영상물 등을 관람할 수 있고, 전망대에는 실제 발사 장면을 재현한 전시물이 마련돼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우주 기술의 현재와 미래 비전을 체험할 수 있다. 별나로마을은 현재 펜션 7동을 운영 중이며, 숙박을 원하는 방문객은 마을 공식 누리집을 통해 숙박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남열해돋이해수욕장, 남포미술관, 팔영산휴양림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주변에 있어 장기 체류형 여행지로도 적합하다. 김현미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여행하기 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선정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며 "농촌체험휴양마을 방문객이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18 10:01:40【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부행사장으로 활용될 '개도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여수시에 따르면 화정면 개도 간척지 일원에서 추진 중인 '개도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 사업은 총사업비 317억원을 들여 국도 77호선 개설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농어촌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체 부지는 15만7425㎡로, 1단계(5만9596㎡)와 2단계(9만7829㎡)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1단계 부지(5만9596㎡)는 먼저 조성되는 구역으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부행사장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지난 6월 30일 성토공사를 완료했다. 1단계 부지에는 섬어촌문화센터, 마녀목공원, 주차장 등 영구 시설과 함께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기간 중 활용될 섬섬캠핑장 부지가 포함된다. 시는 섬섬캠핑장 일원에 특산품 판매장과 푸드촌을 조성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지난 1997년 간척으로 매립됐으나, 염분 농도 문제로 농경지로 활용되지 못하고 수십 년간 방치돼왔다. 이에 여수시는 민선 7기부터 해당 부지 활용 방안을 검토해왔으며, 2022년 3월 단지 지정 및 지형도면 고시, 2023년 12월 개발계획 확정 및 지정 변경 고시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공사 방식도 단계별로 차별화했다. 1단계는 외부에서 성토용 토사를 반입했으며, 2단계는 국도 77호선 화태~백야(2공구) 공사장의 토사를 활용해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박람회 이후 단지의 지역 여건과 주민 의견을 고려해 분양 등 후속 활용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국도 77호선 개통과 함께 접근성이 개선된 개도 간척지에 농어촌관광휴양단지가 조성되면 '남해안 거점도시 여수'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에도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16 13:05:01[파이낸셜뉴스]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 도심 속 최초의 자연휴양림이 정식 개장을 앞뒀다. 지하철 4호선 불암산역에서 불과 1.6㎞ 떨어진 곳에 위치해 마을버스를 타거나 걸어서도 이동 가능하며 호텔 수준의 시설과 서비스도 갖췄다. 서울시는 오는 17일 수락산 동막골 자연휴양림 ‘수락 휴’를 정식 개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수락산을 시작으로 도심 내 자연휴양림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식 개장 전날 개장식에 참석해 “수락산 자연휴양림이 서울시민의 분주한 일상에 큰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자치구와 힘을 모아 권역별 산림휴양 인프라를 확충하고, ‘365일 숲과 함께하는 도시’,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수락산 자연휴양림은 9800㎡ 규모로 조성해 숙박시설, 트리하우스(3개동), 레스토랑, 숲속 카페, 테마정원과 산책로 등을 자연 친화적으로 배치했다. 총 18개동 25개 객실(2~6인실) 규모로 조성해 최대 82명이 투숙할 수 있다. 특히 지상 14m 높이에 지어진 트리하우스(3개동, 4인실)는 침대 천장 일부가 유리로 되어 있어 별을 보며 휴양을 즐길 수 있다. 장애인용 객실을 비롯해 주차장, 무장애 동선 등 유니버설 디자인 요소를 반영해 시민누구나 이용 가능한 포용적 공간으로 설계했다. 목재 상상 놀이와 족욕 등이 가능한 산림욕장을 갖춘 산림치유센터도 내년 착공해 2027년 준공 예정이다. 매월 10일 오후 2시부터 산림청 ‘숲나들e 누리집’에서 다음 달 숙박을 예약할 수 있다. 노원구민과 장애인은 10% 할인된 요금으로 매월 7일 오후 2시~9일 오후 6시에 우선 예약할 수 있다. 상세한 정보는 ‘숲나들e’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접근성과 공공성을 모두 갖춘 도심형 산림휴양지를 권역별로 확대하기 위한 첫 시도로 ‘수락산 자연휴양림’을 완성했다"며 "이를 기점으로 ‘도심형 복합 산림휴양시설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두 번째 도심 자연휴양림으로 ‘관악산’을 선정했다. 오는 2026년 착공해 2027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관악산은 지난 5월 산림청 자연휴양림 지정이 완료됐으며, 현재 기본계획 및 투자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관악산 자연휴양림’은 체류형 숙박시설과 숲 체험 시설을 비롯해, 수락산 자연휴양림에서 호응이 높은 '트리하우스'를 총 5개소로 늘려 도입할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수락산 자연휴양림 개장은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 자연을 선물하는 도심형 산림복지 정책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권역별 다양한 산림휴양 기반을 확충해, 누구나 숲에서 머물며 회복할 수 있는 ‘365일 숲과 함께하는 서울’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7-16 09:51:05[파이낸셜뉴스] 모나용평이 한여름에도 시원한 기후와 차별화된 레저 프로그램을 앞세워 ‘열대야 없는 여름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해발 1458m 발왕산 자락에 위치한 모나용평은 한여름 평균 기온이 서울보다 7~8℃ 낮아, 도심과 달리 열대야 없이 쾌적한 숙박이 가능하다. 실제로 기상청 통계 자료에 따르면 대관령 지역의 7월과 8월 평균 기온은 각각 약 20°C, 18.5°C로, 서울의 평균 기온(7월 25°C, 8월 26°C)보다 크게 낮아 한밤중에도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모나용평은 이러한 기후적 강점을 기반으로 골프, 워터파크, 고지대 트레킹, 풀파티 등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운영하며 여름철 차별화된 여행 콘텐츠를 꾸준히 강화해왔다. 특히 청량한 고지대 숲을 활용한 명상, 숲 치유 프로그램, 요가 등 모나용평만의 웰니스 콘텐츠는 몸과 마음을 모두 충전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으로 자리 잡으며, MZ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모나용평은 과거 겨울 스키 중심 매출에 크게 의존했던 구조에서 벗어나, 봄·여름·가을 시즌의 실적을 비약적으로 성장시키며 ‘사계절 리조트(All Seasons Resort)’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로 2024년 3분기(여름) 운영 매출은 360억 원으로, 2002년(87억 원) 대비 약 4배 이상, 2017년(269억 원)과 비교해도 약 34% 성장하며 계절별 매출 편차를 크게 줄였다. 사계절을 아우르는 레저·휴양 복합 플랫폼 전략은 단순한 계절형 리조트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모나용평 관계자는 “모나용평의 가장 큰 경쟁력은 한여름에도 자연 바람을 맞으며 에어컨 없이 숙면할 수 있는 청량한 기후와, 계절별 특화된 액티비티 및 숲 중심 웰니스 프로그램을 결합한 차별화된 경험에 있다”며 “올해도 새로운 여름 시즌 콘텐츠 기획을 통해 2030을 타깃한 풀파티, 발왕산 축제 등 트렌디한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고객층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여름 매출과 수익성을 한층 강화하고, 사계절 고른 실적 기반과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 올시즌 리조트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모나용평은 7월 26일 워터파크에서 2030 세대를 겨냥한 풀파티를 시작으로, 8월 한 달간 시원한 기후 속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여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썸머쿨 스테이지’는 효린, KCM, 윤도현밴드 등 인기 가수의 공연과 트롯 콘서트 등 다양한 무대가 이어지며, 발왕산 천년주목숲길을 걷는 치유산책, 드론·천문교실, 요가 명상 등 웰니스 체험과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 풍성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모나용평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여름 시즌 매출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사계절 레저·휴양 복합 리조트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14 09:32:53휴양지 의상이었던 '리조트 룩'이 이제는 '한 시즌의 중심'으로 격상되고 있다. 더 이상 특정 시즌과 장소에 국한되지 않는다. 샤넬과 디올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는 물론, 이탈리아 감성을 내세우는 브랜드들까지 '크루즈 컬렉션', '리조트 라인'을 별도 시즌으로 분리해 운영하며 여름 시즌의 주도권을 선점하고 있다. 로맨틱한 감성과 휴식의 무드를 일상에 녹여내는 스타일로 진화하면서, 패션 업계의 중요한 전략 시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후 변화와 함께 달라진 여름 시즌룩10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기후 변화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맞물리면서 패션업계는 '리조트 룩'에 집중하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올해의 리조트 룩은 단순히 휴양지 의상이 아닌, 일상 속으로 확장 가능한 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편집숍 29CM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리조트룩'으로 검색된 상품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늘었다. 같은 기간 대표 리조트룩으로 꼽히는 '맥시 드레스'로 검색된 상품 거래액 역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배 이상, 6월 한 달간 여성 롱스커트 상품 거래액은 65% 이상 각각 증가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LF가 수입판매하는 바네사브루노(Vanessa Bruno)와 포르테포르테(forte_forte)는 올여름 시즌 리조트 룩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내놨다. 특히 이번 여름 시즌을 겨냥해 마요르카 캡슐 컬렉션을 2년 만에 다시 출시했다. 올해 휴양지룩을 대표하는 크로셰 니트와 여름용 드레스를 중심으로 한 제품 군은 과거 5~7종에서 34종까지 약 5배 이상 확대됐다. 주요 제품으로는 한국 단독 컬러를 포함한 반팔 크로셰 카디건, 긴팔 크로셰, 한국 단독 화이트 레이스 원피스 등이 있다.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판매 중인 캡슐 컬렉션은 독특한 플라워 패턴의 부채와 오프숄더 블라우스 등이 대표 인기 제품으로 꼽힌다. 특히 액세서리 라인에서는 올해 봄·여름(SS) 주요 트렌드 중 하나인 핸드크래프트 라피아 제품 군의 비중을 85~90%까지 늘렸다. LF 바네사브루노 관계자는 "브랜드 고유의 장점을 살린 라피아 카바백은 75% 이상 판매율을 기록하며 히트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LF가 수입판매하는 이탈리아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포르테포르테(forte_forte)' 역시 올여름 시즌, 리조트 콘셉트를 메인 컬렉션 내에서 전략적으로 흡수하며 리조트룩 비중을 대폭 확대했다. 글로벌 기후 변화와 리조트 수요 증가에 따라 올해 봄·여름 시즌 리조트 스타일 발주는 전년 대비 약 80% 늘렸다. 자연과 여름 분위기를 강조한 상품인 크로셰 폴로 니트, 루즈한 핏의 보타니컬 플라워 블라우스, 비건 레더 자켓 등 관련 상품이 확대됐다. LF 포르테포르테 관계자는 "보타니컬 플라워 자수 블라우스는 80% 이상의 판매율을 기록하며 베스트셀러로 떠올랐고, 크로셰 폴로 탑, 오키드 패턴 시리즈는 각각 60% 이상의 판매율을 기록하는 등 판매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 디자이너 브랜드도 '리조트룩'29CM에서 판매 중인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르니나의 '미노우 퍼프 슬리브 엠브로이더리 드레스'는 자수 펀칭 원단과 볼륨감 있는 퍼프 소매 디테일이 조화를 이루며 리조트 무드를 극대화한 제품이다. 로맨틱하면서도 페미닌한 실루엣으로 올여름 주목받고 있다. 앤드브러쉬가 출시한 '벨리 스커트'는 플라워 패턴이 더해진 새틴 롱스커트로, 반소매 티셔츠나 블라우스와 매치하면 휴양지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트렌디하게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레트로 감성의 리조트룩도 눈에 띈다. 튜드먼트의 '프렌치 레이스 쇼츠'는 1950~60년대 프렌치 리조트 무드에서 영감을 받아 팬츠 밑단에 빈티지한 레이스 디테일을 적용했다. 고전적인 우아함과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담아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리조트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빈티지 레이스, 프릴 등 디테일이 한층 다채로운 아이템 출시가 활발하다"며 "플로럴 패턴이나 폴카 도트 등 리조트룩 대표 디자인을 데일리룩과 믹스매치해 스타일링 포인트로 활용하는 트렌드도 확산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7-10 18:19:05【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경기도 오산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자매도시와의 협약을 통해 시민들에게 전국 주요 관광지 무료입장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산시민들은 강원 속초, 충북 영동, 전북 남원·장수, 경북 안동, 전남 진도·순천, 경남 남해 등 8개 도시에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표적인 곳은 전북 장수군의 방화동자연휴양림으로, 하계휴가철인 7월과 8월에는 오산시민 전용 객실 10실이 운영된다. 객실 당 성수기와 주말 요금의 2만원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이어 강원 속초해수욕장에서는 '오산시민 행복서비스'로 파라솔과 튜브 등 물놀이 용품을 무료 대여해주고, 공영주차장 주차권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충북 영동군 노근리 평화공원은 숙박시설과 대관 공간을 30% 할인하고, 전북 남원시는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지리산허브밸리, 백두대간생태교육장을 전액 무료로 개방하고, 항공우주천문대, 어린이과학체험관, 화인당(한복대여)은 절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경북 안동시에서는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입장료가 소액이지만 감면된다. 전남 진도군은 운림산방, 소전미술관, 해양생태관, 진도타워, 신비의 바닷길체험관까지 주요 명소를 모두 무료로 개방한다. 순천시도 순천만 국가정원과 습지, 낙안읍성 민속마을의 입장료를 50% 할인한다. 남해군에서는 2025년도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독일마을과 파독전시관, 유배문학관, 탈공연박물관 등 문화 전시시설을 무료로 개방해 바다와 어우러진 여유를 느낄 수 있다. 그 외에도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천수만관광휴양지에서는 오산시와의 협약에 따라 '서해돌꽃펜션' 숙박료를 최대 30% 할인해준다. 모든 혜택은 현장에서 신분증으로 오산시민임을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오산시청 자치행정과 총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권재 시장은 "자매도시와의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여러분들게 의미있는 혜택을 드릴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교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10 12:22:22[파이낸셜뉴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국내 대표 포털사인 네이버와 협력해 휴양림 예약사항의 양도·양수 금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양도·양수로 인한 불공정 예약 사례를 예방하고, 정당한 절차를 통한 휴양림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민간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국민에게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7일부터 네이버 포털 사이트 내에서 휴양림 예약사항의 양도·양수 금지와 관련된 안내가 진행된다. 이용자는 '숲나들e'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통해 양도·양수 금지 사유와 제도 안내, 위반 시 제재 내용 등 핵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예약사항의 양도·양수 행위가 공정한 휴양림 이용질서를 저해한다고 판단,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양도·양수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김명종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이번 협력으로 더 많은 국민에게 올바른 이용 질서를 알리고, 누구나 공정하게 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공정한 예약 문화의 조성·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7-07 11:01:03[파이낸셜뉴스] 나흘째 예상되는 무더위로 인해 영국의 기온이 일부 카리브해 국가 보다 더 더워질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는 영국을 강타한 무더위로 인해 30일 기온이 6월 중 가장 높은 34℃까지 오를 것이라며 인기 휴양지인 멕시코나 자메이카, 바베이도스 보다도 더 더울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1960년 이후 지금까지 영국의 6월 기온이 34℃를 넘은 경우는 세차례로 1976년 6월28일에 기록된 35.6℃가 가장 높았다. 가장 높은 기온이 예보되고 있는 곳은 윔블던으로 종전 기록인 지난 2001년 6월25일의 29.3℃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기상당국은 잉글랜드 대부분의 밤이 20℃도가 넘는 열대야가 올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음달 1일에는 기온이 더 높아져 남동부 잉글랜드가 35℃가 넘을 것을 것이나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는 많은 비와 더 서늘한 날씨가 예보되고 있다. 주말동안 스페인과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등 남부 유럽은 40℃가 넘는 폭염이 이어졌다. 스페인 트레스비소는 46.8℃까지 상승했으며 이탈리아는 로마와 나폴리, 밀라노 등 인기 관광지를 포함한 21개 도시에 가장 높은 폭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6-30 14:08:17【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산림관광도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대규모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구미시는 지난 26일 선산 체육공원 일원(선산 뒷골)에서 '선산 산림휴양타운 조성사업' 기공식을 열고,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렸다고 27일 발곃ㅆ다. 선산 산림휴양타운은 선산읍 노상리 산8-2 일원에 120㏊ 규모로 총 사업비 322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시설은 △지방정원(30㏊, 100억원) △치유의숲(50㏊, 70억원) △산림레포츠시설(20㏊, 50억원) △숲속야영장(20㏊, 50억원) △목재문화체험장(52억원) 등 5개 테마로 구성된다. 김장호 시장은 "선산 산림휴양타운은 도심 속에서 산림휴양, 치유, 체험을 아우를 수 있는 체류형 복합 관광단지로 조성될 것이다"면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경북 대표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힘궈 밝혔다. 2026년부터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 예정인 이번 사업은 연령·계층을 아우르는 복합 산림문화휴양공간을 지향한다. 특히 지방정원과 치유의숲에서는 사계절 다양한 수목과 숲길을 감상하며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다. 연면적 996㎡, 2층 규모의 치유센터에는 산림치유 전문가가 상주하여 건강측정, 맞춤형 프로그램, 녹색 힐링 활동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숲속야영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위한 캠핑 및 산책 공간으로 꾸며진다. 최근 캠핑 수요를 반영해 감성적인 야외 체류 공간을 강화하고, 숲과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생태환경도 마련된다. 또 실내 산림레포츠 체험센터에는 공중모험, 클라이밍, 네트 어드벤처 등 6종의 체험시설을 마련해 기후에 구애받지 않고 연중 내내 이용할 수 있다. 목재문화체험장에는 목공예 체험, 전시, 교육, 목재놀이 등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콘텐츠가 풍부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동·청소년의 스트레스 해소 및 신체발달은 물론, 산림문화체험의 접근성과 산림복지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녹지조성에 그치지 않고, 자연을 머무는 경험으로 전환하는 체류형 관광모델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또 산림 자원을 도심 관광자원과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이미지 제고를 동시에 도모할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27 08:13:16[파이낸셜뉴스] 충남 서해의 새 명품 휴양림인 원산도 자연휴양림이 내년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조성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보령사무소는 원산도 자연휴양림 2단계 숙박지구 조성을 최근 마치고, 오는 10월 임시 운영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원산도 자연휴양림은 민선8기 충남도가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계획에 따라 2022년 9월 내놓은 ‘오섬 아일랜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 보령해저터널 인근 28.4㏊의 숲에 153억 6500만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이다. 이 휴양림에서는 바다를 곧바로 바라볼 수 있으며, 원산도해수욕장과 저두해수욕장을 끼고 있어 여름철 해수욕도 가능하다. 휴양림 핵심 시설인 숙박지구는 지난해 6월 첫 삽을 뜬 지 1년 만인 최근 공사를 마쳤다. 숙박지구는 6인실과 4인실 숲 속의 집 5동, 2∼3인실 캐빈하우스 4동, 지원 시설 등 총 11동으로 구성했다. 고급 전원주택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모습의 숲 속의 집과 캐빈하우스는 모두 바다를 조망하며, 해질 무렵 서해의 황금빛 낙조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1박 기준 이용 요금은 비수기 3만 9000원∼7만 5000원, 성수기 6만 5000원∼13만 4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각 숙박 시설은 10월부터 2개월 간 시범 운영을 통해 미비점 등을 보완하고, 내년 1월 개장과 함께 추첨을 통해 이용객을 맞이한다. 보령사무소는 앞선 지난해 말 방문자 안내소, 주차장, 산책로 등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3단계 야영지구는 현재 설계 중으로, 야영데크와 개인위생복합시설도 함께 배치한다. 야영데크 역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화장실과 샤워실을 각 시설마다 별도로 설치해 이용객 편의성을 크게 높일 예정이다. 보령사무소는 이와 함께 이용객들에게 사계절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화목류를 심고, 무장애길 등을 조성, 체류형 휴양림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안규원 보령사무소장은 “지자체 최초 해안조망형 휴양림으로, 최적의 자연 환경 속에 자리잡은 원산도 자연휴양림이 핵심 시설 설치를 완료했다”며 “개장 전까지 이용객 안전과 편의성을 최우선해 공사를 벌이고 내년 개장과 함께 최상의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25 08:4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