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생활고에 시달리던 남성이 길거리서 처음 본 여대생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이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성남수정경찰서는 특수강도미수 혐의를 받는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1시20분께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의 한 노상에서 흉기로 20대 여성 B씨를 위협하며 돈을 요구하다 그가 저항하자 미수에 그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확인 등 주변을 수색한 끝에 중원구의 한 PC방에서 A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집에서 가출한 뒤 혼자 지내던 중 생활고에 시달리다 돈을 마련하려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검거 당일인 4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다음 날인 5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마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08 09:24:43[파이낸셜뉴스] 내연녀 집을 찾아가 난동을 피운 아내를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청주 청원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 50분께 청주시 한 빌라 주차장에서 아내 B(50대) 씨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병원으로 이송된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직전 B씨는 남편의 내연녀 C(40대) 씨의 집을 찾아가 야구방망이로 위협하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B씨를 뒤따라간 A씨는 자신도 야구방망이로 폭행당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도착한 A씨가 차량에 있던 흉기를 미리 챙긴 점 등으로 미뤄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특수상해에서 살인미수로 혐의를 변경했다. 다만 A씨는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08 07:25:58[파이낸셜뉴스] 이별을 통보한 단골 노래주점 종업원에게 앙심을 품고 살해한 40대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이은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씨(46)의 살인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이자 결심으로 진행된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무기징역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지난해 7월10일 새벽 동해 송정동 소재의 한 노래주점에서 종업원 B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A씨는 범행 전날 B씨에게 이별을 통보받자 이튿날 B씨를 찾아가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사망에 이르게 했다. A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으나 2시간 30분 만에 동해 한 공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A씨는 무면허 음주 상태에서 차를 몰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1심을 맡은 춘천지법 강릉지원은 범행으로 인한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내렸다. A씨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A씨 측은 "오래전부터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고, 범행 당시 정신과 약을 과다 복용한 상태에서 음주까지 한 상태였다"며 "피해자가 무시하는 발언을 듣자 우발적으로 살해했을 뿐 결코 살인을 계획한 적 없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범행 전부터 피해자를 살해할 의사를 다른 이에게 알리고, 흉기를 미리 챙겨 찾아갔을 뿐만 아니라 도주를 위해 모자를 착용하는 등 치밀한 모습을 보였다"며 "피고인은 피해자의 목 부위 등을 66차례 흉기로 찔러 사망하게 하는 등 범행 방법이 잔혹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A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내달 13일 열릴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02 16:19:35[파이낸셜뉴스] 미용실 여성 원장에게 술 마시자고 제안했다가 거절 당한 5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미용실을 찾아가 살해하려 한 혐의로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1부(박동규 부장판사)는 살인미수와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법원은 또 형 집행 종료 후 5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저녁 울산 남구의 한 미용실에 예고없이 찾아와 50대 여성 업주 B씨를 비롯해 손님과 종업원, 미용실 인근 주민 등에게 멍키스패너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미용실로 들어가자마자 "죽이겠다.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하며 B씨를 향해 흉기를 내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B씨는 순간적으로 몸을 숙였고, A씨가 휘두른 멍키스패너는 의자에 앉아 있던 40대 여성 손님의 머리를 때렸다. A씨는 B씨가 미용실 밖으로 몸을 피하자 쫓아갔고 옆에 있던 다른 가게 업주와 행인 등이 이를 보고 막아 선 뒤에도 흉기를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제지하던 행인 1명은 전치 21주의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5분가량 대치하다가 붙잡혔다. A씨는 20여 년 전 울산에 거주할 당시 이 미용실을 이용하면서 B씨와 알게 됐다. 사건 당일엔 A씨가 1시간 전 미용실로 전화해 B씨에게 "술을 한잔하자"고 제안했지만, 거절 당했다. 당시 A씨는 술자리를 거부당하자 20번 넘게 미용실로 전화했고 B씨가 받지 않자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에서 A씨 측은 살해 의도가 없었고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집에서 흉기를 비닐봉지에 숨겨서 택시를 탄 후 미용실로 갔고, 주변에서 제지하는데도 계속 흉기를 휘두른 것을 볼 때 살해 의도가 충분히 인정된다"며 "피고인이 술을 마신 상태이긴 했으나 사리 분별을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판단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02 14:56:2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오는 4일로 확정되면서 안전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에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가짜 문건 아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국회, 국회의원 뿐 아니라 광장 곳곳, 시민 누구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면서 "경찰의 더 확실한 대응을 촉구하면서 우리 서로 서로를 보호하자는 제안 드린다"고 당부했다. 노 의원이 올린 사진은 국회사무총장 명의로 각 의원실에 배포된 안내문이다. 안내문은 "최근 사회적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곽문 차량 충돌, 위험 물품의 의원회관 반입시도 등 국회의 안전을 침해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며 "국회사무처는 경내에서 (국회)의원 신변보호를 위해 외곽 출입자 단속과 청사 출입 검문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의원 주관 행사와 기자회견 시 경호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의원님도) 의원회관 방문인 신원을 보다 철저히 확인해 주시고 기자회견과 같은 경내 행사에서 신변보호가 필요한 경우 국회사무처에 협조를 요청해 달라"고 알렸다. 안내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도 안내문에 포함됐다. 한 장은 지난달 30일 국회 외곽 3문에 승용차가 충돌한 모습, 또 다른 한 장은 하루 뒤인 지난달 31일 회관 후면안내실 방문자 검색 당시 적발된 흉기다. 그 동안 국민의힘과 민주당 등 여야 의원들은 헌재 탄핵심판을 앞두고 장외 활동에 나서면서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지난달 20일엔 헌재 앞에서 윤 대통령 파면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한 백혜련 민주당 의원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던진 달걀에 맞기도 했다. 노 의원의 글에 네티즌들은 "꺼진 불도 다시 보듯 조심해 달라"거나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나라와 국민들의 안전을 지켜내야 한다"고 우려와 응원의 글을 올렸다. 경찰도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연합뉴스는 경찰이 탄핵심판 선고 당일 헌재 주변에서 벌어질 소요 사태에 대비해 경비 계획을 놓고 막바지 작업에 나섰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가용인력을 100% 동원하는 갑호비상을 전 시도경찰청에 발령하고 서울에 기동대 210개 부대 약 1만4000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전국 가용 기동대의 60%에 달한다. 선고 당일 헌법재판관에 대한 신변 경호 수준을 추가로 강화하는 한편 이들의 이동 경로도 관리할 계획이다. 헌재 경내에도 형사를 배치하고 청사에 난입하려는 사람은 현행범으로 체포할 방침이다. 경찰특공대를 주변에 대기시켜 테러 등에 대비하고 무인기를 무력화하는 '안티드론' 장비도 배치한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02 09:29:25[파이낸셜뉴스] 술을 끊고 열심히 생활하라는 60대 친모의 충고를 무시한다고 생각, 살해하려다 실패한 3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 대전고법 형사3부(부장 김병식)는 1일 오후 존속살해미수,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1심보다 가벼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검찰이 청구한 보호관찰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은 기각됐다. 재판부는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모친을 찾아가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으로 죄책이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며 모친이 두려움과 충격을 겪어야 했다"라고 판시했다. 다만 "범행 직후 자수했으며 술을 마신 채 발생한 우발적 범행"이라면서 "피해자들이 처벌을 불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13일 오후 11시20분쯤 충남 천안시에서 택시를 타고 아산시에 있는 어머니 B(62)씨 집에 찾아가 "부모도 소용없다, 엄마를 죽이겠다"며 부엌에서 흉기를 들고 휘두른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B씨는 흉기를 휘두르는 A씨를 피해 도망가 아파트 밖에 숨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택시를 타고 B씨 집에 도착한 뒤 "돈을 가지고 내려오겠다"며 택시기사를 기다리게 했다. 이후 범행을 저지른 뒤 B씨를 찾지 못하자 흉기를 든 채 택시기사에게 "택시비를 줄 테니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말했지만 이를 못 알아듣자 협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A씨는 안정적인 직업 없이 생활하며 술을 자주 마시자 가족들로부터 "술 마시지 말고 열심히 살아라"는 충고를 듣게 됐다. 이에 가족들이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모친인 피해자를 포함해 가족들이 자신을 무시한다는 편견에 사로잡혀 술을 마시고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고 폭력성과 공격성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02 08:41:51【파이낸셜뉴스 고양=김경수 기자】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미리 준비해둔 흉기로 연인을 살해한 5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31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희수)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56)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5년간의 보호관찰 명령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수년간 알고 지낸 피해자가 욕설과 모욕적 언행을 해왔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사전에 흉기를 준비하는 등 범행을 계획적으로 준비한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5일 오전 11시께 경기 파주시 탄현면의 한 모텔에서 연인 관계인 5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다. A씨는 B씨와 2022년 6월부터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소 B씨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앙심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A씨는 차량 조수석 밑에 흉기를 숨겨 놓고 B씨가 자신을 무시하면 살해하기로 계획했다. A씨는 범행 당일 B씨와 또 다투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범행 후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여자 친구를 죽였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가족이 A씨를 112에 신고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3-31 16:42:52[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31일 존속살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전 6시께 해운대구 반송동 소재 아파트에서 60대 아버지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26일 저녁 B씨의 지인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B씨의 주거지로 출동해 그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추적에 나선 경찰은 27일 오후 4시 40분경 해운대구 반송동의 한 지하철역 앞 노상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금전적인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30일 구속됐다. 구속 사유는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3-31 14:03:30[파이낸셜뉴스] 1조4000억원대 가상자산 사기 사건으로 재판을 받던 중 흉기 습격을 받은 하루인베스트 대표가 해당 사건 피고인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업체 하루인베스트 대표 이모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강모씨(51)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서울남부지법에 제출했다. 처벌불원서란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 표시로 양형에서 중요한 감형 요소로 고려된다. 이씨는 강씨가 가상자산 사기 사건의 피해자라는 점을 고려해 죄송한 마음에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먼저 변호인 측에 연락해 처벌불원서를 제출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자발적으로 법원에 관련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강씨는 지난해 8월 남부지법 법정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재판을 받던 이씨에게 달려들어 목 부위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씨는 2020년 3월부터 2023년 6월까지 가상자산 예치금을 무위험으로 운용해 원금을 보장하고 업계 최고 수익을 지급할 것처럼 고객들을 속여 1조4000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강씨는 해당 사건 피해자 중 한 명으로 투자한 비트코인 약 100개를 돌려받지 못해 경제적 손실을 크게 입고 이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강씨 측 홍푸른 디센트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앞선 결심공판에서 "피해자를 칼로 찌른 사실은 인정하지만, 살해 의도가 없었기 때문에 살인미수가 아닌 특수상해"라며 "격분한 상태에서 순간적으로 저지른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피고인의 행위가 법적으로 정당화될 수는 없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경제적 피해를 보고 우울증을 앓는 등 극단적인 심리 상태에 놓였다"면서 "이씨는 이 사건의 피해자이기도 하지만 수많은 코인 사기의 가해자이기도 하다"며 선처를 호소한 바 있다. 검찰은 "법정에서 흉기를 휘둘러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한 사건으로 범죄가 중대하다"며 강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강씨에 대한 선고기일은 오는 4일 열릴 예정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3-31 12:50:11[파이낸셜뉴스] 함께 살던 어머니를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4시30분께 양천구 신정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자고 있던 70대 어머니 B씨를 흉기로 두 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어머니와 둘이 살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직후 B씨는 자신의 딸에게 전화로 피해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자택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전날 서울남부지법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다. 경찰은 구속기간 내 수사를 마치고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3-28 09:4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