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림동 흉기난동범' 조선(34)이 1심에서 사형을 구형 받았다. 검찰은 이날 그의 반성문 내용을 꼬집으며 법정 최고형 선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흉기난동 범행의 피해자들을 언급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2부(조승우 방윤섭 김현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선의 결심 공판에서 재판부에 "조선을 사형에 처해주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을 내려달라"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이 사건은 무작위 살인으로 극단적 인명 경시 살인에 해당한다"라며 "분노와 열등감, 모욕죄 처벌 두려움 등이 폭발해 다수 살인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하고 실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시민들에게 대낮 서울 한복판에서 나도 살해당할 수 있다는 공포감을 준 사건으로 엄벌에 처해 경종을 울려야 한다"라며 "사형죄에 대한 논의가 계속돼 왔으나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현행법상 존치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치명적인 부위만 계속 찌른 피고인이 피해자를 살해할 의도가 없었다는 주장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지 의문"이라며 "반성문에서 '감형 한 번 도와달라'는 문구를 기재한 피고인은 처음 본다"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검사는 피해자의 가족과 지인들이 범행 피해를 자신의 탓이라고 자책한다고 언급하면서 울먹이기도 했다. 조선은 최후 진술에서 종이에 적어 온 내용을 담담히 읽어가며 피해자들과 가족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한편 조선은 지난해 7월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 골목에서 일면식도 없는 22세 남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하고, 30대 남성 3명을 공격해 중상을 입힌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이날 재판을 종결하고 다음 달 14일 선고하기로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1-11 07:56:14[파이낸셜뉴스] 테이저건을 이용해 흉기 난동을 벌인 남성을 제압하는 여경의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경찰청은 공식 유튜브를 통해 "경찰을 향해 칼을 들고 달려드는 남성"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공개했다. 사건은 지난달 14일 경기 수원시에서 발생한 것으로, 경찰관의 보디캠으로 현장을 촬영했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난동범은 80대 남성 A씨로, 이날 오후 4시 20분경 팔달구 한 의상실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이후 흉기를 소지한 채 거리로 나온 A씨는 한 길가에서 경찰과 마주쳤다. 이때 여경은 A씨에게 테이저건을 조준하며 "칼 버리시라. 칼 내려놓으시라"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A씨는 경고를 듣지 않고, 오히려 흉기를 여경에게 갖다 댄 채 다가왔다. 결국 여경은 테이저건을 발사했고, A씨는 온몸이 마비된 채 길바닥에 쓰러졌다. 여경은 쓰러진 A씨에게 다가가 팔목에 수갑을 채우고 "현 시간부로 특수공무집행방해 현행범으로 체포합니다"라고 말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70대 여성이 다른 남성과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해 흉기를 들고 찾아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9-14 09:06:11[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서울 은평구 주택가에서 흉기난동을 벌인 30대 남성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치킨과 소주 등을 사주며 흉기를 내려놓도록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경찰의 소극적 대응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은평 흉기난동범 대화로 설득.. 답답했던 일부 시민들 30대 남성 A씨는 지난 26일 오후 갈현동의 한 주택가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배회하다 경찰과 대치 끝에 검거됐다. 당시 경찰은 진압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대화로 설득한 뒤 2시간 40분 만에 A씨를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A씨 요구대로 소주와 치킨을 사다 주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흉기난동범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소극적인 대응에 대한 우려는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윤희근 경찰청장도 지난 4일 흉기난동 범죄가 발생하면 현장에서 범인에 대해 총기나 테이저건 등 경찰 물리력을 적극 활용하라고 일선에 지시한 바 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의 적용은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경찰청장은 테이저건 쓰라지만.. 피의자 사망땐 경찰 책임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지난 28일 YTN 뉴스라이더에서 경찰이 소극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는 배경에 대해 밝혔다. 그는 은평 흉기난동 범인 체포 과정에 대해 “시민은 경찰의 다른 대응을 기대했을 텐데, 저도 개인적으론 공포탄 정도는 쏴도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장에 있는 사람들 입장에선 (A씨가) 자해를 시도했기 때문에 인명 피해를 없애려다 보니까 2시간 정도 (설득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오 교수는 테이저건을 활용해 제압했다가 '불법' 판결을 받은 선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유사한 사건이 2010년에 있었다. 자해하겠다는 사람에 테이저건을 쐈는데 쓰러지면서 자기가 갖고 있던 흉기에 찔려서 사망했다. 당시 법원 판단이 70분 동안 난동을 부렸지만 테이저건을 사용할 만큼 급박한 상황이 아니었다고 해서 불법이라고 판단했다”라고 했다. 또 “40㎝ 흉기를 들고 경찰관을 위협한 사람에게 총기를 발사해서 그 사람이 사망했다. 법원에서 또 급박한 위험성이 없었다고, 불법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오 교수는 “경찰관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유가족에 의해서 민사소송이 들어오면 1~2억원짜리가 아니다. 10억 이상 넘어가는 것을 본인이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결국 법원에서의 판단 문제다. 경찰 의지 문제하고는 좀 거리가 있다”라고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8-29 09:34:24[파이낸셜뉴스] '신림동 흉기난동범' 조모씨(33)가 사이코패스 검사를 받는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조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통상 10일 정도 걸린다. 조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 7분께 서울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 상가 골목 초입에서 일면식도 없는 남성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을 살해한 뒤 30대 남성 3명에게도 중상을 입힌 혐의(살인·살인미수 등)로 구속됐다. 경찰 조사에서 조씨는 "내가 불행하게 살기 때문에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고 분노에 가득 차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조씨의 범행을 계획범죄로 보고 있다. 조씨는 21일 범행 직전 서울 금천구에 있는 마트에서 흉기 2점을 훔쳐 택시를 타고 범행 장소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오는 28일 조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7-25 10:00:30LG복지재단은 흉기난동범을 맨손으로 제압해 시민의 생명을 구한 20대 청년 3명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LG복지재단에 따르면 전중현씨(26)와 변정우씨(22)는 지난 6일 강원 강릉시 성남동 한 휴대폰 매장에서 20대 매장 직원이 50대 남성으로부터 복부와 얼굴 등을 수차례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이들은 곧장 범인에게 달려들어 흉기를 빼앗고, 강렬하게 저항하는 범인을 제압한 뒤 출동한 경찰에게 인계했다. 또 다친 매장직원의 출혈부위를 지혈하는 등 응급조치도 취했다. 이들의 용기있는 행동으로 매장직원은 인근 병원에서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정규철씨(27)는 지난 22일 서울 봉천동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위협하던 남성을 격한 몸싸움 끝에 제압해 경찰에 넘겼다. 범인은 사건 전날 요금문제로 말다툼을 벌인 아르바이트생이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19-10-31 19:07:29LG복지재단은 흉기난동범을 맨손으로 제압해 시민의 생명을 구한 20대 청년 3명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LG복지재단에 따르면 전중현씨(26)와 변정우씨(22)는 지난 6일 강원도 강릉시 성남동 한 휴대전화 매장에서 20대 매장 직원이 50대 남성으로부터 복부와 얼굴 등을 수 차례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이들은 곧장 범인에게 달려들어 흉기를 빼앗고, 강렬하게 저항하는 범인을 제압한 뒤 출동한 경찰에게 인계했다. 또, 다친 매장 직원의 출혈 부위를 지혈하는 등 응급조치도 취했다. 이들의 용기있는 행동으로 매장 직원은 인근 병원에서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규철씨(27)는 지난 22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위협하던 남성을 격한 몸싸움 끝에 제압해 경찰에 넘겼다. 범인은 사건 전날 요금 문제로 말다툼을 벌인 아르바이트생이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19-10-31 09:30:29중국의 한 12세 소녀가 아빠에게 달려드는 흉기난동범을 맨손으로 저지하다 큰 부상을 당했다고 21일(현지시간) 중국 인민망 등이 보도했다. 사건은 중국 후난성 창사시의 한 주택단지에서 10일 오전 3시께 벌어졌다. 소녀의 아빠이자 주택단지 관리인으로 일하는 리신취안씨는 시끄러운 소리에 잠에서 깼다. 창문을 열어보니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서로 싸우면서 흉기를 휘두르고 있었다. 관리인인 리신취안씨는 즉시 내려가 이 상황을 제압하려고 했다.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올해 12살 된 딸 리뎬은 흉기가 아빠를 향하는 모습을 보게됐다. 그러자 리뎬은 흉기난동범에게 필사적으로 달려들어 맨손으로 그를 저지했다. 결국 리뎬의 왼쪽 팔이 흉기에 찔렸다. 리신취안씨 역시 팔 이곳 저곳에 자상을 입었다. 흉기를 휘두르던 남성은 범행 이후 도주했다. 피를 흘리던 리신취안씨와 리덴은 치료를 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칼에 베인 리뎬은 팔에 길이 12cm, 깊이는 약 8cm나 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수술에는 4시간이 걸렸다. 수술 이후 병원에 입원 중인 리뎬은 밝은 미소를 보이며 "당시에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우리 아빠를 보호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7-06-23 13:32:53[파이낸셜뉴스] 호주 시드니 한 쇼핑센터에서 40대 남성의 흉기 난동으로 6명이 사망한 가운데, 범인의 부모가 피해자들에게 공개 사과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흉기 난동을 벌인 40대 남성 조엘 카우치(40)의 부모가 자택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공개 사과했다고 밝혔다. 범인의 아버지 앤드루 카우치는 "정말 미안하다. 마음이 아프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내 아들은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고, 그 사실을 안 뒤부터 나는 아들의 하인처럼 살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들의 증상이 나아져서 약을 끊었다고 그는 말했다. 범인이 여성을 범행 표적으로 삼은 데 대해서는 "아들은 여자친구를 만들고 싶어 했지만 사회성이 없었고, 깊은 좌절감을 느끼고 있는 상태였다"라고 언급했다. 카우치의 어머니인 미셸 카우치도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자녀를 둔 부모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건 절대적으로 악몽"이라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아들은 제정신이 아니었다. 어느 순간 현실과의 접점을 완전히 잃어버렸다"라고 말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오후 시드니 동부에 있는 본다이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에서 조엘 카우치가 휘두른 흉기로 12명이 다치고 6명이 사망했다. 부상자 중에는 9개월 된 아이도 있었으며, 이 아이의 엄마는 카우치에 의해 살해됐다. 경찰에 따르면 조엘 카우치는 퀸즐랜드주에서 수년간 영어 과외 교사로 일하다 최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시드니로 이사했다. 아버지의 증언처럼 퀸즐랜드주 경찰은 카우치가 과거 정신 건강 문제를 겪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 호주 경찰은 카우치가 의도적으로 여성을 표적으로 삼았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며 카우치의 가족들을 심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7 08:42:40[파이낸셜뉴스] 대낮 서울 도심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거리를 돌아다니자 이를 발견한 용감한 시민이 온몸을 날려 저지해 큰 피해를 막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1시 25분쯤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지하철역 인근에서 다른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 A씨가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생명에는 지장 없으나 우선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당 사건은 위험을 무릅쓰고 A씨의 범행을 저지하려던 시민 조유찬씨가 있어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조씨는 근처에서 과일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다. MBN이 보도한 사건 당시 영상을 보면 A씨가 붉은 옷과 모자를 착용하고 흉기를 든 채 거리를 배회했다. 이를 목격한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이때 조씨가 A씨의 뒤로 다가가 흉기를 빼앗으려 하자 A씨는 거칠게 저항했다. 조씨와 대치가 이어지자 남성은 가방에서 또 다른 흉기를 꺼내 들었다. 이에 조씨는 A씨를 인파가 적은 곳으로 유인했다. 조씨는 A씨에게 몸을 날려 A씨를 쓰러뜨렸고, 이마저도 여의치 않자 유리병을 들고 A씨와 맞서기도 했다. A씨는 욕설을 하며 흉기를 휘두르는 등 시민들을 위협하며 50여m를 이동한 끝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이후 조씨는 MBN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여기 딸이 있고 부인이 있고 하니까 저쪽으로 유인했다”며 “‘나 죽일 거면 나 쫓아오라’고 하니 저를 쫓아왔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얼굴에 위장크림을 바른 채 거리에 나타나 화단에 불을 피우려던 중, 이를 제지하는 시민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고 한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A씨는 양손에 소형 톱 등 흉기를 들고 있었고 횡설수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피해자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 파악했다. 경찰은 A씨의 음주와 마약 여부 및 범행동기, 흉기 소지 경위 등을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10 21:55:12[파이낸셜뉴스] 흉기로 식당 점주의 목을 찌르고 달아난 남성을 경찰이 테이저건까지 준비하며 검거하는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11월 21일 파주에서 60대 점주 B씨의 목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살인미수)를 받는 30대 A씨의 검거 영상이 공개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직후 지하철을 타고 도주했지만 약 1시간 30분 뒤 서울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화장실에서 체포됐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는 A씨를 찾아내 연행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경기북부청은 위치 추적 등을 통해 A씨가 지하철 3호선을 따라 도주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서울경찰청에 공조를 요청했다. 이어 추가 경력이 배치됐고 경찰은 포위망을 좁혀가며 청록색 패딩 점퍼를 입고 있던 A씨를 찾아냈다. A씨가 지하철 화장실로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한 경찰관 3명은 차분하게 따라 들어간다. 다른 경찰 한 명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테이저건 작동 여부까지 확인하며 뒤따랐고 화장실 칸에 숨어있던 A씨를 검거했다. B씨의 식당에서 최근까지 일했던 것으로 알려진 A씨는 범행 직후 사건 현장 주변에 흉기를 버린 채 도망간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12 치안종합상황실의 꼼꼼한 상황전파와 현장경찰관의 눈썰미 덕에 용의자를 빠르게 체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2-13 05:2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