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출근시간 때 카페에 들어가 흉기로 업주를 위협해 수백만 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시키고 달아났던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중부경찰서는 11일 50대 A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17분께 울산 중구 모 카페에 손님인 척 들어가 영업을 준비 중이던 업주를 흉기로 위협, 현금 300만 원을 자신의 금융 계좌로 이체시킨 뒤 그대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금융당국에 이체 중지를 요청한 뒤 형사와 지역경찰, 형사기동대 등을 투입해 사건 발생 약 4시간 만인 낮 12시 9분께 울산 신정동의 한 숲길에 숨어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 중이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날 A씨가 업주에게 자신의 계좌로 현금을 이체 시킨 것은 결제 방식의 다양화로 요즘 카페들이 현금을 거의 보유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6-11 17:22:30【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금은방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30대가 곧장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금은방 주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로 A씨(3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30분께 익산 한 금은방에 혼자 있던 업주를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과 순금 등 5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4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11시께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와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13 14:57:43[파이낸셜뉴스] 한국인 관광객이 필리핀 거리에서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새벽 2시쯤 북부 루손섬의 관광지인 팜팡가주 앙헬레스시의 코리아타운 근처에서 발생했다. 한국인 40대 남성 관광객이 2인조 오토바이 강도에게 흉기로 찔린 뒤 가방을 빼앗긴 것. 경상을 입은 관광객은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앙헬레스는 유명 관광지이지만 치안 상태가 좋지 않아 한국인·한인 등을 상대로 한 강력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비슷한 사건은 지난 5월 말에도 일어났다. 60대 한국인 남성이 앙헬레스에서 소매치기를 당했고, 이 과정에서 심하게 다친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약 열흘 만에 숨졌다. 또 지난해 11월에도 2인조 강도가 50대 한인 남성을 흉기로 찌르고 지갑을 훔쳐 달아났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앙헬레스에서 소매치기 같은 생계형 범죄뿐만 아니라 흉기를 활용한 강력범죄 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거주 또는 방문하는 우리 국민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18 09:13:54[파이낸셜뉴스] 조건만남을 미끼로 금품 갈취를 시도하고 흉기를 휘두른 10대 소년범들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강민호)는 10일 강도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10대 박모군에게 단기 2년6개월에 장기 4년의 징역형을, 김모양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 1월22일 오전 7시쯤 피해자들을 서울 강동구의 한 모텔로 유인한 뒤 흉기로 위협해 상해를 가하고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군은 피해자들을 위협하며 흉기를 휘둘렀고 김양은 피해자들의 지갑과 휴대전화를 뒤져 금품을 빼앗으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입은 신체·정신적 피해가 중대했을 것으로 보이고 일부 피해자는 엄벌을 탄원했다"며 "특히 (박군은) 다수의 소년보호 처분을 받았음에도 자중하지 않고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들이 범행을 인정하고 박군이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해 피해 회복이 일부 이뤄진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법원은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해 소년법에 따라 장기와 단기로 형을 선고한다. 소년범의 교화를 위해 수형 성적에 따라 형을 탄력적으로 집행한다. 이들의 공범으로 기소된 김모양(18)은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오는 30일로 선고가 미뤄졌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5-10 19:25:58[파이낸셜뉴스] 대리운전기사인 척 접근해 운전자를 흉기로 위협하고 돈을 빼앗은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지난 23일 특수강도 및 특수강도미수 등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구속송치했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6시50분쯤 서울 역삼동 인근에서 대리기사인 척 차량에 탑승해 차주를 흉기로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A씨는 정차돼 있던 택시에도 올라타 택시기사에게서도 재차 돈을 빼앗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A씨를 추적해 서울 응암동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앞서 지난 14일에도 서울 답십리동 인근에서 대리운전을 하며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총 3명의 피해자에게서 A씨가 빼앗은 금액은 100여만원에 이른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2-27 14:00:56[파이낸셜뉴스] 한밤중에 길을 가던 여성을 흉기로 공격한 뒤 소지품을 빼앗아 달아난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김정국 부장검사는)는 이날 강도상해 및 특수강도 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1일 늦은 밤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 인적이 드문 도로에서 2시간 간격을 두고 지나가던 여성 2명을 흉기로 찌르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3일 전 흉기를 미리 구입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식 투자 실패로 돈이 필요해 범행했다"고 진술하는 등 수억원대의 채무로 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12-14 15:39:42[파이낸셜뉴스] 필리핀에서 50대 한인이 2인조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다. 13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2시께 앙헬레스 시내에서 2인조 강도가 흉기로 56살 한인 남성의 복부를 찌르고 지갑을 훔쳐 달아났다. 현지 경찰은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이 파견한 코리안데스크와 공조해 수사에 나섰지만, 범인들을 잡지 못했다. 피해 남성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가 봉합 수술을 받은 뒤 치료를 받고 있다.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수술이 잘돼서 피해자의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황"이라면서 "범인 검거를 위해 현지 경찰과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9월에는 앙헬레스의 한인 식당에서 총기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범인은 식당 종업원과 고객들을 총기로 위협한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났으며 아직까지 체포되지 않았다. 중루 루손 한인회에 따르면 앙헬레스에는 한인 1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앙헬레스는 7년 전 고(故) 지익주씨가 현지 경찰에 살해되기 전에 납치된 곳이기도 하다. 지난 2016년 10월 18일 오후 경찰청 마약단속국(PNP AIDG) 소속 경찰관인 산타 이사벨과 국가수사청(NBI) 정보원인 제리 옴랑은 앙헬레스 소재 자택에서 지씨를 납치했다. 범인들은 지씨를 본인의 차량에 강제로 태운 뒤 경찰청 마약단속국 주차장으로 데리고 가서 교살했다. 다음 날 오전에는 범행을 숨기기 위해 인근 칼로오칸시의 화장장에서 위조 사망증명서를 제출해 지씨의 시신을 소각한 뒤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유해를 화장실 변기에 버렸다. 이들은 올해 6월 6일 열린 1심 판결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하지만 검찰이 주모자로 지목한 마약단속국 팀장 라파엘 둠라오는 무죄가 선고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지씨의 부인 최경진씨는 박진 외교부 장관 앞으로 이번 사건의 실체 규명 및 피해 배상을 도와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필리핀 사법부에서 관련 항소 절차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면서 "유족 측 입장에 관심을 가지고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필리핀에서는 한인 대상 강력 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2012년 이후로 필리핀에서 발생한 한인 살해 사건은 총 57건에 사망자는 63명에 달한다. 그러나 정식 재판을 통해 실형이 선고된 것은 지씨 피살 사건이 처음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13 07:58:40[파이낸셜뉴스] 흉기로 여성 학원강사들을 협박·납치하고 금품을 갈취하려 한 4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김수민 부장검사)는 특수강도미수·강도예비 등 혐의로 40대 박모씨를 구속 기소했다. 공범으로 지목된 김모씨(41)는 범행 실패 후 6시간 만에 극단적 선택을 해 불송치 했다. 박씨는 2023년 5월 김씨와 공모해 학원 주차장에서 학원강사 이모씨를 뒤따라 승용차 뒷좌석으로 탑승한 뒤 식칼로 이씨를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려다 이씨의 남편으로부터 제지받은 혐의(특수강도미수)를 받는다. 또 다른 학원강사 김모씨를 납치하기 위해 수일 동안 대치동 소재 학원, 주거지 등을 추적하며 강도 범행을 계획한 혐의(강도예비)도 받는다. 검찰은 해외 원정 유흥을 일삼던 박씨가 동남아에서 여성들의 동의 없이 나체를 몰래 촬영한 후 단체 채팅방에 공유한 혐의(카메라등이용촬영·반포 등)도 함께 적용했다. 박씨와 김씨는 유흥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유명 학원 강사들의 '순위', '연봉' 등을 검색해 피해자들의 출강 학원, 주거지 등을 파악한 뒤 약 한 달간 7차례 이상 범행 현장을 사전 답사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금품을 갈취한 뒤 곧바로 동남아로 도피할 계획까지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3-07-13 12:07:4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지난 9일 흉기를 들고 영업준비중이던 새마을금고를 털려다가 돈을 찾지 못한 채 달아났던 30대 A씨가 경찰에 추적 끝에 붙잡혔다. 11일 울산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강도미수 혐의를 받는 A씨는 경찰의 잠복 수사 끝에 사건 발생 이틀 만인 이날 오후 2시 40분께 북구 모처에서 긴급체포 됐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8시 20분께 영업 시작 전인 울산 북구 새마을금고 한 지점에 흉기를 들고 들어와 내부 서랍을 뒤지다가 현금을 발견하지 못하자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현장 인근 CCTV를 분석해 A씨가 탄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을 특정, 도주로를 추적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5-11 17:40:2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북구의 한 새마을금고에 강도가 들어와 돈을 찾다가 못 찾자 그대로 달아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10일 울산북부경찰서에서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20분께 영업 시작 전인 새마을금고에 흉기를 들고 마스크를 쓴 강도가 들어왔다. 당시 새마을금고에는 직원 1명이 영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직원은 흉기를 보고 놀라 밖으로 몸을 피했다. 강도는 새마을금고 내부 서랍 등을 뒤지다 현금을 발견하지 못하자 그대로 도주했다. 강도가 새마을금고로 들어와 도주하기까지는 1분도 걸리지 않았다. 강도는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써 얼굴을 가렸다. 후드티와 청바지 차림에 검은색 가방을 들고 있었다.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용의자의 도주 경로 등을 추적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5-10 17: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