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멕시코의 한 호텔에 흑곰이 나타나 식사 중이던 여성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4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멕시코 북동부의 한 호텔에 흑곰이 나타났다. 흑곰은 호텔 야외 테라스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부부에게 다가가 테이블에 있던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음식을 게걸스럽게 먹던 흑곰은 돌연 여성의 뺨을 때렸다. 놀란 직원들은 서둘러 흑곰을 위협해 쫓아냈고, 여성은 자리를 피할 수 있었다. 한편 이 지역에서 흑곰이 출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에는 이 지역에 위치한 생태공원에 흑곰이 나타나 피크닉을 하고 있던 가족을 위협하고, 음식을 뺏어 먹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흑곰은 가뭄과 식량 부족으로 인해 서식지가 파괴되자 주거지역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주민과 공원 방문객들에게 흑곰이 나타날 경우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11 10:36:21[파이낸셜뉴스] 미국 콜로라도주의 보호구역에서 흑곰 한 마리가 야생동물 관찰 카메라를 통해 수백장의 셀카를 남겨 화제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미국 NBC, CNN 방송 등 보도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볼더의 자연 보호구역인 볼더산간녹지공원(Boulder Open Space and Mountain Parks) 직원들은 최근 공원 내 야생동물 관찰용 동작 감지 카메라를 살펴보다 이 같은 장면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카메라에는 코요테, 비버, 퓨마 등 여러 야생동물의 이동 모습이 찍힐 뿐 여타할 장면들이 담기지 않아 많은 사진이 저장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직원들은 이날 무려 580여장이 저장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흑곰 한 마리가 혼자서 무려 400여장의 사진을 남겼기 때문이다. 사진 속에서 흑곰은 셀카를 찍는 듯 한껏 카메라를 의식하고 있었고, 정면을 보거나 비스듬히 옆을 주시, 혀를 내미는 등 다양한 표정을 구사했다. 이날 필립 예이츠 볼더산간녹지공원 대변인은 "곰이 야생동물 카메라 중 하나에 특별히 흥미를 보여 수백장의 '셀카'를 남긴 것 같다"라고 신기해했다. 한편 볼더시 공원은 약 1억8600만㎡ 면적으로 9개의 관찰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이는 보호구역에 서식하는 야생동물들의 생태를 살피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야생동물의 움직임이 포착되면 영상을 남기고 사진을 캡처하도록 설정됐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1-30 23:12:58[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가정집 뒷마당에서 겨울잠에 든 흑곰이 발견돼 화제다. 10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와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 코네티컷주(州) 하트퍼드 카운티 플레인빌에 거주하는 비니 다슈크위치는 지난달 30일 집 뒷마당에서 자신의 반려견과 놀아주다가 이상한 광경을 목격했다. 평소 얌전하던 반려견이 야외 마루를 향해 으르렁거리는 등 경계하는 모습을 발견한 것. 의아한 마음에 반려견의 시선을 따라 마루 쪽을 살펴본 다슈크위치는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다. 겨울잠에 취해 두 눈을 끔뻑거리면서 자신을 쳐다보는 흑곰 한 마리를 발견한 것이다. 그는 “고개를 돌리니 곰이 나를 빤히 응시하고 있었다”면서 “정말 거대한 곰이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다슈크위치는 이 곰이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다면서 “곰은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고 나와 눈이 마주쳤을 때도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굉장히 편안해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다슈크위치는 코네티컷주 에너지·환경보호부(DEEP)에 연락했다. DEEP가 그에게 제시한 선택지는 두 가지였는데, △흑곰이 마저 겨울잠을 자도록 그대로 두는 것과 △큰 소리를 내 (곰을) 마루 밑에서 쫓아내는 것이었다. 다슈크위치는 흑곰이 겨울잠을 자도록 놔두는 방안을 선택했다. 그는 “동면에 들어간 곰을 귀찮게 할 필요는 없고, 우리는 원래 뒷마당에 잘 나가지도 않는다”면서 “곰이 우리를 귀찮게 하지 않는 한 그냥 내버려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슈크위치는 마루 밑에서 잠든 흑곰의 모습을 찍어 SNS에 올리기도 하였다. 특히 그는 곰에게 ‘마티 베어나드’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그 이름을 딴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기도 하였다. 현재 해당 계정의 팔로워수는 6000명을 넘은 상태이다. 인스타그램 소개란에는 “안녕, 나는 곰 마티야. 나는 플레인빌에 위치한 우리 가족 마루 밑에서 살고 있어. 나는 날이 따듯해질 때까지 동면 중이지”라고 적혀 있다. DEEP 관계자는 “만약 다슈크위치와 비슷한 일을 겪는다면 곰이 동면에서 깨어나는 4월 전후까지 곰을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1-12 07:43:13[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한 여성이 야생 흑곰의 습격을 받았지만 본능적으로 주먹을 날려 위기를 모면해 화제다. NBC방송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오전 7시쯤 한 여성이 워싱턴주 레번워스의 캐스케이드 산맥에서 개를 산책시키던 중 뒤에서 다가온 암컷 아메리카흑곰의 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당시 곰은 새끼 2마리와 함께 나타나 여성을 뒤에서 덮쳤다. 넘어진 여성은 본능적으로 몸을 돌려 주먹을 곰의 코에 내리꽂았다. 여성에게 맞은 곰은 몸을 털며 달아났다. 이 여성은 곰의 습격을 받아 심각한 부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을 공격한 문제의 암컷 흑곰은 같은 날 당국에 의해 사살됐다. 워싱턴주 어류 및 야생동물관리국(WDFW) 관계자는 "공공 안전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사살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어미곰과 함께 있던 생후 9개월 새끼 흑곰들은 포획해 야생동물 보호시설로 보내졌다. 통상 회색곰은 새끼 옆에서 몹시 난폭해지지만, 흑곰이 새끼 보호를 위해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드문 편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산림청은 "보통 흑곰 어미들은 새끼를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인간을 공격하진 않는다"며 "허세를 부리거나 달아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했다. WDFW 기록에 따르면 1970년 이래 흑곰 공격으로 사람이 부상한 사건은 19차례다. 사망 사건은 1974년이 마지막이었다. 주 야생동물관리국 소속 동물학자 리치 보솔레이는 "통상 야생곰을 맞닥뜨렸을 때는 손뼉을 치거나 고함을 지르거나, 팔을 흔들어 덩치를 부풀리는 것 등을 권한다"면서도 "이 여성은 곰이 다가오는 걸 몰라 이런 행동을 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곰이 당신을 넘어뜨렸다면 해결책은 곰과 싸우는 것"이라며 "(펀치를 날린 것은) 이 여성의 본능이었다"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0-25 07:46:41[파이낸셜뉴스] 일본의 한 등산객이 산을 오르다 갑자기 나타난 흑곰의 공격을 맨몸으로 막은 영상이 화제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등산객 A씨는 이달 초 일본 사이타마현 후타고산에서 암벽을 오르던 중 흑곰 한 마리가 자신을 향해 덤벼드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이 곰이 자신의 영역을 침범 당했다고 느꼈고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공격한 것 같다"고 전했다. 영상을 보면 암벽을 타고 있던 A씨의 위쪽에서 별안간 흑곰 한 마리가 불쑥 튀어나온다. A씨는 자신에게 달려들어 공격하려던 곰을 아래쪽으로 밀쳐냈다. 곰은 곧 다시 바위를 기어올라 A씨를 공격하려 했으나, 그는 곰을 맨주먹으로 쳐내 떨어뜨렸다. 또 한 번 다가오는 곰을 향해 이번에는 발차기로 얼굴을 여러 차례 가격했다.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한 곰은 A씨의 아래에서 배회하며 다시 공격을 할지 망설이다가 이내 나무와 풀 사이로 사라졌다. A씨는 그동안 갈고 닦아왔던 가라테와 종합격투기 등의 무술 실력이 자신을 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 흑곰은 우리나라와 일본, 태국, 인도, 러시아 등에 서식한다. 일본의 산간지역에서도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흑곰의 몸길이는 보통 130~190㎝ 정도, 몸무게는 60~140㎏ 정도로 알려졌다. 아시아 흑곰이 서식하는 국가에서는 종종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 사건 발생 전인 지난 6월 일본 삿포로에서는 곰에게 공격을 당한 4명이 부상을 입었다. 곰 한 마리가 도로를 뛰어다니다 자위대 막사의 문을 젖히고 들어가 대원들을 공격했으며, 광란을 부리던 곰은 결국 사냥꾼의 총에 사살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0-21 08:24:17[파이낸셜뉴스] 두꺼비, 베어스(흑곰), 백곰 등 추억의 동물 캐릭터들이 잇따라 유통가에 소환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신제품 프로모션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 이미 익숙한 캐릭터를 통해 홍보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레트로 열풍속에서 반응도 좋다. ■'진로', 두꺼비 캐릭터 활용 하이트진로는 '진로' 소주를 내세워 추억 속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진로'는 뉴트로(뉴+레트로)의 대표적인 제품이다. 1970~1980년대 제품 패키지를 본딴 디자인과 일반적으로 익숙한 초록색 소주병을 벗어난 파격 디자인으로 지난 해 4월 출시 직후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진로'는 빠르게 시장에 안착해 출시 72일만에(2019년 7월 6일 기준) 약 1104만병 판매를 기록했다. 출시 당시 목표한 연간 판매량을 두달만에 달성했다. 출시 13개월 만에 3억병 이상 판매하는 등 국내 소주시장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자극하고 젊은 세대에겐 신선하고 새로운 제품으로 인식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해에는 80년대 주점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현한 '진로' 팝업스토어 '두꺼비집'을 운영했다. 두꺼비집은 80년대 정겨운 주점의 분위기를 그대로 연출했다. 출입구 전면은 물론 실내 인테리어를 80년대 당시 거리에서 볼 수 있었던 소품으로 꾸며 진로 전성기의 포장마차 모습을 재현했다. 진로 브랜드 색상인 '스카이블루'를 인테리어에 적용해 밝고 따뜻한 분위기의 주점을 연출했다. '진로'하면 떠오르는 두꺼비 캐릭터를 십분 활용한 감성 마케팅을 전개한 것이다. 하이트진로는 두꺼비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도 선보이고 있다. 소주 반병이 한 잔에 들어가는 '두꺼비잔'에 소주를 부으면 두꺼비모양으로 술이 찬다. 의류브랜드 커버낫과 협업해 후드집업, 크루넥셔츠, 반팔티셔츠, 탬버린백, PVC백, 스마트폰 케이스 등을 출시하기도 했다. ■OB라거, 추억의 '랄라베어' 소환 오비맥주는 1952년 탄생해 한 시대를 풍미했던 대표 맥주 브랜드 'OB'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OB라거' 뉴트로 제품을 지난 해 내놨다. OB브랜드의 정통성을 부각하기 위해 곰 캐릭터인 '랄라베어'와 복고풍 글씨체 등 옛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좋은 반응이 이어지며 랄라베어를 활용한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과 수원의 인기 식당과 협업해 오비라거 브랜드의 팝업스토어 '오비-라거 부드러움 연구소'를 열었다. 팝업스토어 소재 지역은 2030세대 유동인구가 많아 젊은 소비자층이 브랜드를 체험하며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랄라베어의 대형 이미지와 '여기라곰~' 등 재미있는 표현들로 단장했다. 매장 내에 이벤트 엽서 월, 스탬프 적립, 포토존, 룰렛 등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보였다. 매장 입구에 '랄라베어 느린 우체통'을 설치해 방문객이 미래의 자신 또는 지인에게 편지를 써넣으면 1개월 뒤 직접 우편으로 받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오비-라거 부드러움 연구소'는 7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최근에는 랄라베어 캐릭터를 담은 '오비라거 쿨러백 리미티드 에디션'도 내놨다. 오비라거 355mL 제품 12캔과 휴대용 쿨러백으로 구성한 것이다. ■'곰표 밀맥주' 없어서 못팔아 편의점 CU와 대한제품의 협업으로 나온 '곰표 밀맥주'도 익숙한 상표와 디자인으로 추억을 소환했다. '곰표'는 1952년 탄생한 대한제분의 밀가루 브랜드다. 지난 해부터 티셔츠, 치약, 쿠션, 팝콘, 세제 등 '곰표' 브랜드를 활용해 다양한 굿즈를 선보인 대한제품이 이번에는 CU와 손잡고 '곰표 밀맥주'를 선보인 것이다. 레트로에 열광하는 젊은 세대들의 이목을 끌며 초도 물량 10만개가 3일만에 완판됐다. 이 맥주는 경기도 양평 소재 한 소형 양조장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생산물량에 한계가 있지만 출시 일주일만에 30만개가 팔렸다. 온라인 상에서 '곰표 밀맥주'에 대한 후기글부터 어디가면 구할 수 있는 지를 묻는 글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0-06-29 13:50:17[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호텔 여자 화장실에 흑곰이 침입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4일(한국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몬타나 주의 한 호텔 1층 여자 화장실에 흑곰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호텔 데스크에 근무하던 직원들은 호텔 건물 근처 나무에 올라타 있던 곰을 발견했다. 직원들이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다가가자 곰은 열려있던 창문을 통해 화장실 안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당시 화장실을 이용하는 사람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직원들은 곰이 다시 창문을 통해 나가게 하려고 했으나 곰은 세면대에서 물놀이를 할 뿐 나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아울러 구조 상 창문이 높이 설치되어 있어 쉽게 곰을 내쫓을 수도 없던 호텔 직원들은 야생산림당국에 신고했다. 수 시간 뒤 출동한 대원들은 마취총을 사용해 곰을 진정시킨 뒤 포획에 성공했다. 곰의 정확한 나이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크기 등으로 미뤄볼때 부모로부터 갓 독립한 곰이라는 추측이다. 호텔 지배인 데이비드 오코너는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화장실 창문 유리 일부와 세면대 일부만 파손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숲이 가까워 호텔 주변 야생 동물들이 자주 출몰한다”면서도 “호텔 건물 내부에 곰이 들어온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흑곰 #호텔 #화장실 onnews@fnnews.com e콘텐츠부
2019-09-04 15:02:08미국 콜로라도의 한 가정에 배고픈 흑곰이 출몰했다. 이 곰은 출동한 경찰을 보고는 벽을 부수고 달아났다. 12일(현지시간) 미국 타임 등은 미국 콜로라도 에스티스파크 지역의 한 가정집에 흑곰이 침입했다고 보도했다. 흑곰은 집 안에서 나는 음식물 쓰레기 냄새를 맡고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 주인인 존 슬리빈스키는 집에 들어오는 흑곰을 보고 깜짝 놀라 2층으로 뛰어 올라갔다. 그는 방에 들어가 문을 잠근 뒤 경찰에 신고했다. 그 동안 곰은 음식물 쓰레기통 안에 있던 계란 요리를 즐기고 있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착하자 곰은 사이렌 소리와 몰려드는 사람들에 놀란 듯 보였다. 당황한 곰은 출입문이 아닌 벽을 부수고 달아났다. 슬리빈스키의 집 벽에는 곰 모양의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 슬리빈스키는 “앞으로는 계란요리를 쓰레기통에 다시는 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문 단속도 확실히 할 것이다. 평생의 교훈이 됐다”라고 밝혔다. 에스테스파크 경찰당국은 이날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지난 밤, 한 가정집에 곰이 쓰레기 냄새를 맡고 침입했다. 경찰관들이 도착하자 곰은 만화영화 주인공처럼 벽을 부수고 탈출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곰이 자연에서 머물 수 있도록 여러분이 맡은 일을 해주시기 바란다”며 “곰은 매우 똑똑한 동물이다. 우리도 똑똑해져야 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흑곰 #탈출 #벽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08-13 11:07:16캐나다의 한 남성이 반려견을 구하려 흑곰과 사투를 벌여 화제다. 18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한 남성이 반려견과 함께 캐나다 재스퍼 국립공원을 찾았다. 견주가 방심한 사이에 열려있는 창문 사이로 개가 뛰쳐나가 흑곰을 향해 짖기 시작했고, 흑곰은 개를 공격했다. 이 광격을 목격한 남성은 개를 구하기 위해 맨손으로 곰을 공격했지만, 개는 사망하고 말았다. 남성은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목숨은 건질 수 있었다. 재퍼슨 국립공원의 인간-야생동물 갈등 전문가인 스티브 말콤은 "흑곰은 잠재적 먹이라고 판단해 개를 공격한 것"이라며 "사건 이후 전문가들이 곰을 계속 관찰하고 있으나 사람에게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보호자들은 반려동물 목줄을 항상 신경쓰고, 야생동물에게 맞설 생각을 하면 안된다"면서 "산이나 국립공원에서 반려동물 목줄을 하지 않은 것은 불법인 것은 물론, 곰을 포함해 다른 야생동물들의 공격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보호자들은 반려견을 위해 본능적으로 공격적인 상황에 개입하게 되는데, 생명을 잃을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라고 부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8-06-19 16:29:05집 현관 문 앞에서 잠을 자고 있던 대형 곰 때문에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롱우드에 살고있는 워렌 우더드씨는 외출에서 돌아온 지난 28일 자신의 집 현관 앞에서 잠을 자고 있는 거대한 흑곰을 발견했다. 차고에 주차 중인 우더드씨에게 아내가 현관에 곰이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깜짝 놀란 그가 문 앞에 가 보니 거대한 흑곰이 널브러져 있었다. 자고 있는 듯 보였는데, 자리에서 뒹굴며 자세를 바꾸기도 했다. 우더드씨는 911에 신고 전화를 했다. 곧 경찰이 소리를 내며 도착하자 곰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 움직이기 시작했다. 경찰은 우더드씨에게 곰이 그에게 다가가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외쳤다. 우더드씨는 황급히 차고 안으로 들어갔다. 우더드씨는 곰이 비를 피해 마른 곳으로 온 것 같다며 곰과 맞딱뜨리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7-07-31 08:3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