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출연자인 '선경 롱게스트'가 악플 피해를 거듭 토로했다. 선경 롱게스트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지난주 화요일(9월24일) 이후 지속적으로 악플(악성 댓글)을 받고 있다. 단 한 개의 동영상에 8000개의 댓글이 달렸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게 사이버불링(온라인상 집단 괴롭힘)이 아니라고 정당화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고 말하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달린 악플 수십 개를 캡처해 아이디와 함께 공개했다. 그를 향한 악플은 지난달 24일 '흑백요리사' 6화가 공개된 이후 쏟아지기 시작했다. 해당 회차에서 선경 롱게스트가 최강록 셰프, 조은주 셰프 등과 '백수저팀'을 이뤄 고기요리를 주재료로 한 요리를 선보였는데, 다른 출연자와 요리의 방향 등을 두고 이견을 드러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모두 바쁜 상황에서 자신 혼자 감자를 으깨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고, 최강록이 거들려 하자 “이미 반 이상 다 했는데 숟가락 얹으려고” 라고 발언했다. 이어 으깬 감자를 활용한 소스를 만들자는 최강록의 즉흥 아이디어에 선경 롱게스트는 모든 요리의 식감이 비슷해진다며 반대 의견을 냈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용하기 전에 팀원이 맛을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후 팀원들과 심사위원단이 최강록의 아이디어를 호평하자 “그게 맞았구나, 다행”이라며 “왜냐하면 제가 끝까지 고집 피우지 않았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일부 누리꾼들은 "왜 사느냐" "검은 머리 외국인" "진짜 이상한 사람" "너희 나라로 꺼져라" 등 조롱하는 댓글을 달았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그는 SNS를 통해 “자랑스럽게 날 사이버불링(온라인 괴롭힘)하는 악플러들”, “신경 쓰는 척하는 나”라는 글과 함께 “한국인들에게 사이버불링을 당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아이고야”라고 악성 댓글로 인한 피해를 토로한 바 있다. 한편, 요리사 겸 유튜버로 활동 중인 롱게스트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그의 유튜브 채널 '선경 롱기스트' 구독자는 221만명에 이른다. 미국의 서바이벌 요리 경연 대회 '레스토랑 익스프레스' 우승은 물론, 미국 라스베이거스 유명 레스토랑의 총괄 셰프, 하와이에서 비건 전문 푸드 트럭 운영, 요리책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03 17:55:27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1위 업체 넷플릭스가 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인기에 힘입어 지난 9월 티빙과의 이용자 수 격차를 다시 벌렸다.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중계 효과로 넷플릭스를 맹추격하던 티빙은 이용자 수가 보합세를 보였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역대급 인기3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9월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1166만7082명으로 전달 대비 4% 증가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월 MAU 1401만2131명을 기록한 이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작 부재로 이용자 수가 꾸준히 감소하면서 올해 6월에는 1096만389명까지 떨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뚜렷한 회복세다. 넷플릭스는 일간 활성 이용자(DAU) 수로도 지난달 21일 285만7502명으로 올해 2월 25일(287만9302명)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넷플릭스의 구원 투수로 등장한 것은 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다. ‘흑백요리사’는 최근 2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리즈물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에 올랐다. '흑백요리사'는 '흑수저' 요리사 80명과 '백수저' 요리사 20명이 여러 경연을 펼쳐 승패를 겨루는 12부작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이미 대중에 잘 알려진 여경래, 최현석, 에드워드 리, 정지선, 오세득 등 셰프들이 '백수저'로 출연하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안성재 모수 서울 셰프가 심사위원을 맡았다. 또 40명이 동시에 요리할 수 있는 거대한 세트장, '백수저' 대비 덜 알려진 '흑수저' 요리사들의 흥미로운 서사, 눈을 가린 채 맛으로만 요리를 심사하는 장면 등이 화제가 됐다. 넷플릭스는 한소희·박서준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 영화 ‘무도실무관’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상승세인 넷플릭스는 올해 12월 26일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선보일 예정이다. 티빙, 야구 공백 메우기 관건.. 쿠플, 임영웅에 기대티빙은 지난달 MAU가 786만7156명으로 전달(783만3470명) 대비 0.4% 증가했다. 티빙은 2024년 KBO 정규시즌이 끝나고 포스트시즌에 돌입하면서 야구 경기 수가 줄어드는 점을 어떻게 만회할지 관건이다. 이달 말 한국시리즈가 끝나면 내년 시즌 개막 전까지 5개월여 공백기가 발생한다. 프로농구를 올 겨울부터 중계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인기를 고려하면 야구 팬 구독자들을 붙잡기엔 역부족이다. 티빙은 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예능 ‘삼시세끼 Light’, ‘언니네 산지직송’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힙합판 복면가왕 ‘랩퍼블릭’, 현대 무용수들의 서바이벌 ‘스테이지 파이터’, 인기 드라마 ‘비밀의 숲’ 스핀오프인 ‘좋거나 나쁜 동재’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쿠팡플레이는 지난달 MAU가 679만2993명, 웨이브는 427만2529명, 디즈니+ 281만8533명, 왓챠 53만8430명으로 모두 전달 대비 감소했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12일 임영웅이 직접 출전하고 하프타임쇼에도 나서는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에 기대를 걸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03 14:13:15[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가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화제가 된 '밤 티라미수'의 제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3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밤 티라미수는 전날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흑백요리사' 8회에서 출연자 '나폴리 맛피아'가 패자부활전에서 만든 메뉴다. 패자부활전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재료로 음식을 하는 미션이 진행됐다. 밤 티라미수에는 CU의 자체브랜드(PB) 상품인 '헤이루(HEYROO)맛밤득템'과 연세우유와 협업으로 내놓은 크림빵 시리즈인 '연세우유 마롱 생크림빵', 초콜릿 비스킷 '다이제', 이디야 '토피넛 라떼' 등이 들어갔다. 심사위원인 안성재 모수 서울 셰프는 "편의점 재료가 좋네", "호텔에서 몇만 원 하는 디저트 같다"고 호평했다. CU는 자사에서만 판매하는 자체브랜드(PB)상품과 협업상품이 사용된 만큼 밤 티라미수를 제품으로 개발해 차별화 상품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미 편의점에서는 방송 직후 관련 재료들을 찾는 사람들이 몰리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밤 티라미수가 방송된 '흑백요리사' 8회가 공개된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헤이루맛밤득템은 49.7% 증가했고 메뉴에 들어간 다른 재료인 초코비스킷은 57.5%, 라떼는 34.0% 늘었다. 마롱 생크림빵은 현재 판매되지 않고 있지만 연세 생크림빵 전체 매출은 29.7% 증가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방송이 방영된 직후부터 프로그램에서 노출된 상품의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0-02 17:21:02[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흑백요리사)이 2주 연속 비영어권 시리즈물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면서 조리 관련 아이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요리 프로그램 특성 상 진정성 있게 요리하는 모습과 진지하게 심사에 임하며 맛보는 모습이 집중적으로 그려지면서 조리용 아이템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무신사 계열 온라인 편집숍 29CM에 따르면 지난 9월 19일부터 25일까지 조리용 아이템 및 테이블웨어 등 식기 관련 제품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 흑백요리사의 첫 방송일이 9월 17일인 것을 감안하면, 방영 직후 시리즈가 높은 인기를 구가하면서 조리 관련 아이템들도 인기를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품목별로 보면 나이프는 840%, 프라이팬 537%, 조리기구 333%, 밀폐용기 404%, 주방잡화 303% 등으로 대부분 3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식탁용 식기류인 테이블웨어 역시 110%나 매출이 성장했다. 주요 인기 브랜드로는 사브르, 글로벌나이프, 소일베이커 등이 꼽힌다. 사브르는 1993년 프랑스 파리에서 탄생한 커트러리 전문 브랜드로 펜싱 경기에 쓰이는 검(사브르)를 모티브로 캐주얼하면서 다채로운 컬러의 커트러리를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나이프는 40년 역사를 지닌 브랜드이자 셰프들이 애용하는 나이프 브랜드로 잘 알려져있는데 최근에는 전문 요리사뿐만 아니라 일반인 사이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다. 한편, 흑백요리사는 '흑수저' 요리사 80명과 '백수저' 요리사 20명이 여러 경연을 펼쳐 승패를 겨루는 12부작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17일 1∼4부가 처음 공개됐다. 9월 24일 5∼7부, 10월 1일 8∼10부가 공개됐고, 이달 8일 11∼12부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이미 대중에 잘 알려진 여경래, 최현석, 에드워드 리, 정지선, 오세득 등 셰프들이 '백수저'로 출연하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안성재 모수 서울 셰프가 심사위원을 맡는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더해 40명이 동시에 요리할 수 있는 거대한 세트장, '백수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흑수저' 요리사들의 흥미로운 서사, 눈을 가린 채 맛으로만 요리를 심사하는 장면 등이 화제가 됐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0-02 14:33:33[파이낸셜뉴스] 백종원이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서 심사를 하던 중 경험한 아찔했던 순간을 털어놨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는 '이건 흑백요리사가 아니라 내 흑역사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백종원은 중식계의 레전드로 불리는 여경래 셰프와 함께 등장했다. 백종원은 "저는 여경래 세프님의 요리를 어떻게 평가하냐라고 했는데 제작진이 '다 준비를 해놨습니다'라고 하더니 안대를 떡 하니 씌웠다. 눈 가리고 할 줄은 몰랐다"라고 전했다. 여경래 역시 "저 아저씨 왜 눈을 가리고 먹지 싶었다"고 말하자 백종원은 "음식을 먹을 때 눈을 가리는 건 엄청나게 손해다. 냄새와 입에 의존해야 하는 거다"라며 "내가 안대를 벗으면서 '어우 나 X 됐다'라고 생각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달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안대심사'를 하게 된 이유를 재미보다는 고수들에게 페널티를 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흑백요리사 지난 방송에서 ‘백수저’ 여경래 셰프는 ‘흑수저’ 대결 상대인 철가방 요리사와 소꼬리 재료로 경쟁했으나 ‘안대’ 테스트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백종원이 여경래를 향해 “중식업계에서 난리더라. 왜 거길 나가셨냐고”라고 말하자 여경래는 “제작진이 찾아와 출연 제의를 했을 땐 이겨도 손해, 져도 손해다 싶었는데 좀 더 생각하니 재밌겠더라. 후배들에게 동기 부여도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래저래 방심해 한방에 딱 갔다”고 덧붙였다. 이에 백종원은 “정말 희생했다고 생각한다. 다른 분들은 ‘내가 거길 왜요?’ 이랬다”며 "여경래 셰프님이 나와주신 것만으로도 엄청난 영향력이다. (덕분에)'흑백요리사'의 무게감이 꽉 채워졌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 프로그램이다. 심사위원으로 백종원과 미슐랭 3스타 안성재 셰프가 출연한다. 총 12부작으로 지난 9월 17일 1~4회, 24일 5~7회에 이어 10월 1일 8~10회가 공개된다. 10월 8일 11-12회가 공개되며 우승자가 가려진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30 23:55:11[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해외 시청자들이 ‘성우’로 최종 우승자를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흑백요리사’를 영어와 일본어, 스페인어 등을 더빙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이에 해외 시청자들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경우, 유명 성우가 담당하는 인물이 우승하는 경우가 많다'며 성우의 인지도를 비교해 우승자를 예측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성우 인지도를 통해 등장인물의 비중을 예측한 적이 있다. 국내 시청자들은 BBC ‘셜록’ 시즌1이 KBS에서 더빙 방영됐을 당시 강수진 성우가 '모리아티 역'을 맡은 것을 두고 “저 인물은 무조건 중요한 역할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모리아티는 극 중 최종 보스로 밝혀졌다. 강수진 성우는 ‘명탐정 코난’ 시리즈에서 주인공 남도일 목소리를 맡았고, ‘원피스’ 시리즈의 루피, ‘유희왕’ 시리즈의 조이, ‘케로로’ 시리즈의 도로로, ‘이누야샤’ 시리즈의 이누야샤, ‘소년탐정 김전일’의 김전일 등 유명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을 도맡아 한 인기 성우이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강수진 성우처럼 유명한 성우가 맡은 사람이 빨리 탈락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럼 이 셰프가 최종 우승자가 아니냐”는 등의 말이 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제작진은 ‘흑백요리사’의 최종 우승자가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넷플릭스는 오킹이 ‘더 인플루언서’에서 최종 우승을 했다는 사실을 지인에게 말해 알려진 후, 그에게 최종 우승 상금 3억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당시 넷플릭스 측은 “작품 공개 전에 관련 내용을 비밀로 유지하는 것은 창작에 참여한 모든 이들의 노고와 노력이 결실을 보는 것이며, 작품이 의도한 재미를 시청자에게 오롯이 전달하기 위해 중요한 장치일 뿐만 아니라 작품의 성공을 바라는 모든 제작진과 출연진 간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프로그램의 신뢰도와 출연자 간의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출연 계약상의 비밀 유지 의무를 저버린 ‘더 인플루언서’ 우승자에게는 상금이 지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흑백요리사'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80인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 20인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공개되자 넷플릭스 TOP10 비영어 부문 TV 시리즈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흑백요리사' 최종 우승자는 오는 8일 최종회에서 공개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30 15:47:10[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화제의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 백수저로 출연한 선경 롱게스트가 자신에게 쏟아진 악플에 유감을 표했다. 29일 선경 롱게스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영화 보신 분?"이라는 글과 함께 영문으로 "자랑스럽게 날 사이버불링하는 악플러들" "신경 쓰는 척하는 나"라는 글이 적혀있는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선경 롱게스트는 최근 공개된 '흑백요리사'의 3라운드 흑백 팀전 중 벌어진 백수저 최강록과의 갈등으로 주목받았다. 당시 그는 최강록을 비롯해 조은주, 정지선, 황진선과 한 팀이 되어 고기를 주재료로 한 100인분 요리에 도전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최강록을 비롯해 같은 팀 멤버들과 요리 방법 등을 두고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자신 혼자 감자를 으깨야 하는 상황에 불만을 보이거나, 본인이 반대했던 아이디어가 팀원들과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자 자신이 끝까지 고집피우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누리꾼들의 집중포화를 받았다. 해당 회차 공개 이후 악플이 쏟아지자, 선경 롱게스트는 "한국인들에게 사이버 불링을 당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아이고야"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선경 롱게스트는 요리사 겸 유튜버로 활동 중인 한국계 미국인이다. 그의 유튜브 채널 '선경 롱기스트'는 22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흑백요리사'에서는 미국 요리 서바이벌 '레스토랑 익스프레스' 우승자로 소개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30 07:37:12[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황정민, 정해인 주연의 영화 '베테랑2'를 꺾고 1위 자리를 꿰찬 가운데, 국내 콘텐츠가 1위부터 10위까지의 순위를 독식하며 저력을 과시해 눈길을 끈다. 왓챠는 27일 9월 4주차(9월 19일~25일) ‘왓챠피디아 핫10’을 공개했다. 왓챠피디아 핫10은 국내 평가 데이터를 보유한 왓챠피디아의 별점, 검색량, 보고싶어요, 코멘트수 등의 지표와 국내 주요 포털 트렌드 지표를 활용해 지난 한 주간 대중들의 기대감과 만족감을 반영한 종합 순위이다. 극장에서 상영 중인 개봉 영화를 비롯해 TV 방영 프로그램, 국내 OTT에서 서비스 중인 모든 콘텐츠가 대상이며, 순위는 매주 업데이트된다. 9월 4주차 1위를 차지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백종원과 ‘모수 서울’의 안성재 셰프가 심사위원으로 나선다고 알려져 일찍 화제를 모았다.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담는 프로그램으로, 17일 추석 당일 첫 공개 후 꾸준히 입소문을 타다 24일 5~7화가 공개되며 1위에 등극했다. 왓챠피디아에서도 평균 별점 4.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황정민, 정해인 주연의 액션범죄수사극 '베테랑2'은 1계단 순위가 하락해 2위에 그쳤다. '베테랑2'는 2015년 개봉한 '베테랑' 이후 9년 만의 속편으로,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13일 개봉해 쭉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화제성을 유지하고 있다. 3~4위는 각각 박신혜, 김재영 주연의 '지옥에서 온 판사', 장나라, 남지현 주연의 '굿파트너'로 SBS 금토드라마들의 배톤 터치가 돋보인다. 한편, 왓챠피디아는 2011년 서비스를 시작한 콘텐츠 추천⋅평가 서비스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27 09:25:16[파이낸셜뉴스] 공개 첫 주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시리즈 부문 1위를 기록하며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른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흑백요리사) 출연 셰프들의 식당을 네이버 지도에서 한 번에 찾아볼 수 있게 됐다. 25일 네이버는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 식당 100여 곳의 목록을 네이버 지도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리스트를 인스타그램 등 네이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등에도 공유했다. 식당 목록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며, 최현석 셰프의 '쵸이닷'과 '달리아 다이닝'·황진선 셰프의 '진진'·오세득 셰프의 '오팬파이어' 등 백수저 셰프들의 식당과 '철가방 요리사', ‘이모카세 1호’, '비빔대왕' 등 본인 이름이 아닌 닉네임으로 출전해야 했던 흑수저 셰프들의 식당이 포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에서 무명 요리사를 지칭하는 '흑수저' 최종 20인에 선정되지 못했던 셰프들의 식당까지 확인 가능하며, 네이버 지도 앱 등을 통해 예약 가능한 식당 23곳도 별도로 소개했다. 이번 ‘흑백요리사’ 리스트는 네이버 지도 '저장' 탭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네이버 지도에서는 저장 탭에 원하는 대로 식당 목록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으며, '예약' 탭을 이용해 방문 전 예약도 가능하다. 한편 지난 17일 첫 에피소드를 공개한 '흑백요리사'는 최고의 요리사 자격을 놓고 100명이 경쟁을 펼치는 내용으로 24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공개한 주간 화제성 순위에서도 모든 TV·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 가운데 1위에 오른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26 09:00:07넷플릭스는 영화 '무도실무관'과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9월 16일주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톱(TOP) 10 비영어 영화 및 TV 부문 1위를 동시 석권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 콘텐츠가 비영어 부문 1위를 동시 석권한 것은 지난 2021년 한 주간의 시청 현황을 집계하는 넷플릭스 톱 10 리스트가 도입된 이래 세 번째 기록이다. 두 작품 모두 △한국적인 소재 △참신한 기획력 △글로벌에서도 통한 직업 정신 △놀라운 규모와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 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서를 녹이며 수준 높은 한국 시청자들의 선택이 곧 글로벌 인기로 이어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두 작품 모두 최대 33개 언어로 지원되는 자막·더빙 등 현지화에 기반해 빠르게 글로벌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생소했던 직업을 다루며 재미와 사회적 의미 모두를 담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은 2주간 비영어 영화 부문 1위를 달성하며 157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 한국,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총 10개 국가에서의 1위를 포함해 유럽, 미주 및 아프리카 총 89개 국가에서 톱10에 오르는 등 전 세계 시청자들이 일상 속 영웅의 이야기에 뜨겁게 호응했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공개 첫 주에 38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비영어 TV 부문 1위에 올랐다. 서바이벌 장르의 긴장감은 유지하면서도 참가자들 각자의 전문성을 세심하게 살피는 참신한 기획과 한국의 전통, 현재 식문화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서사가 있는 한국형 예능의 강점이 여실히 드러난다. 특히 시청자들이 출연 셰프 식당 리스트를 공유하고 해당 레스토랑들의 방문객이 증가하는 등 정체기였던 외식업계를 향한 관심으로 이어지며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한 편의 콘텐츠가 스크린 너머 만들어낼 수 있는 사회적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재미는 물론 의미까지 더한 '무도실무관'과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글로벌 인기처럼 우리의 일상이 한 편의 이야기가 된다는 넷플릭스의 철학이 담긴 작품들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전 세계 시청자들께 감사드린다”며 “한국형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화두를 제시하고자 고심하는 한국 창작자들의 마음이 세계에 닿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25 14:5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