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 2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백 대표는 흑백요리사 시즌2 출연 여부에 대해 "출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시즌1 방영이 끝나고 회식했는데, 자연스럽게 (내가 출연)하는 것으로 얘기하더라"며 "아직 계약서는 안 썼다"고 전했다. 그는 흑백요리사 시즌1 출연 계기에 대해 "제작사가 (시즌1 출연을) 제의할 때 '우리도 (한국을) 싱가포르처럼 유명한 국가로 만들 수 있다'는 말에 가장 솔깃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K-콘텐츠를 즐기려고 한국에 온 김에 K-푸드를 부가적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만약 (방송이) 전 세계로 송출됐는데 반응이 좋다면 K-푸드를 즐기러 와서 K-콘텐츠를 즐긴다고 하면 엄청난 거라고 생각했다"며 "이 정도로 우리 K-푸드가 성장한다면 관광객 유치에 엄청난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다. 외국인들이 흑백요리사에 나온 셰프의 식당을 예약하고 찾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백 대표는 흑백요리사 출연으로 쌓은 인지도가 더본코리아 기업공개(IPO·상장)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는 "홍콩에서 투자자들을 상대로 기업설명회(IR) 활동을 할 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보통은 (투자자들이) 약속도 안 잡아주고 문 앞에서 돌려보내곤 하는데, 한 번에 10명씩 만나 팬미팅 하듯이 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백 대표는 1994년 더본코리아를 설립해 한신포차,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25개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보였다. 그가 선보인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국내 점포 수는 약 2900개에 달한다. 백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지난 6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13 07:36:26[파이낸셜뉴스] 인기리에 종영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제작진이 영국 스타 셰프 고든 램지를 섭외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흑백요리사' 제작진은 지난 15일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즌1 종영 소감을 밝히며 시즌2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넷플릭스 측은 "'흑백요리사' 시즌2가 확정됐다"며 내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제작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학민 PD는 "'흑백요리사'를 준비하면서 시즌2 내놓으라는 말이 가장 듣고 싶었는데, 현실이 돼 감사하고 기쁘다"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시즌1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해주셨던 백종원, 안성재 심사위원이 재출연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2가 발표되지도 않은 시점부터 회사 메일로 시즌2에 출연하고 싶다는 지원서가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흑백요리사'는 흥미로운 대결 구도와 수십명이 한꺼번에 요리할 수 있는 거대한 규모의 촬영장, 예상을 뒤엎는 승부 결과,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요리와 호화로운 출연진 등으로 큰 인기를 끌며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제작한 예능 가운데 최초로 3주 연속으로 비영어권 시청 수(Views) 1위를 차지했다. 모은설 작가는 "요리사 100명이 모인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것은 웅장함과 다채로움일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요소를 넣으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김은지 PD는 "요리사들은 먹어주는 고객이 있어야 요리가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막 프로그램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단계에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시즌2에서는 불편했던 부분들이 수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시즌1에만 여경래, 최현석, 에드워드 리, 정지선, 오세득 등 유명 셰프들을 대거 섭외한 제작진은 시즌2의 초호화 캐스팅도 기대해달라고 했다. 모 작가는 "시즌2 섭외 1순위는 고든 램지"라며 "심사위원으로 너무 많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참가자로 참여해보는 게 어떨까 싶어 시즌1 공개와 동시에 고든램지코리아 측에 연락을 넣은 상태"라고 밝혔다. 고든 램지는 영국을 대표하는 스타 셰프로 헬스 키친, 키친 나이트메어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특히 리얼리티 프로그램 헬스키친에서는 경연에 나온 요리사들에게 폭언과 막말까지 서슴없는 악마같은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1997년 런던 첼시에서 레스토랑 고든 램지'(Restaurant Gordon Ramsay)를 오픈해 약 27년간 운영 중이다. 이곳은 개업 4년 뒤인 2001년 미쉐린 가이드에서 3스타를 받은 후 현재까지 이를 유지해오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16 07:28:16[파이낸셜뉴스]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이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15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시즌1의 ‘히트메이커’ 제작진이 시즌2도 진두지휘한다. '흑백요리사'는 지난 9월 17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선보인 예능 최초로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TV 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시즌2는 내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제작을 준비할 예정이다. 시즌1을 진두지휘한 스튜디오슬램의 김학민, 김은지 PD와 모은설 작가가 한 번 더 의기투합한다. 김학민, 김은지 PD는 “시청자들 덕에 시즌2까지 갈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기대와 사랑에 보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감사와 포부를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15 08:04:26[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황정민, 정해인 주연의 영화 '베테랑2'를 꺾고 1위 자리를 꿰찬 가운데, 국내 콘텐츠가 1위부터 10위까지의 순위를 독식하며 저력을 과시해 눈길을 끈다. 왓챠는 27일 9월 4주차(9월 19일~25일) ‘왓챠피디아 핫10’을 공개했다. 왓챠피디아 핫10은 국내 평가 데이터를 보유한 왓챠피디아의 별점, 검색량, 보고싶어요, 코멘트수 등의 지표와 국내 주요 포털 트렌드 지표를 활용해 지난 한 주간 대중들의 기대감과 만족감을 반영한 종합 순위이다. 극장에서 상영 중인 개봉 영화를 비롯해 TV 방영 프로그램, 국내 OTT에서 서비스 중인 모든 콘텐츠가 대상이며, 순위는 매주 업데이트된다. 9월 4주차 1위를 차지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백종원과 ‘모수 서울’의 안성재 셰프가 심사위원으로 나선다고 알려져 일찍 화제를 모았다.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담는 프로그램으로, 17일 추석 당일 첫 공개 후 꾸준히 입소문을 타다 24일 5~7화가 공개되며 1위에 등극했다. 왓챠피디아에서도 평균 별점 4.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황정민, 정해인 주연의 액션범죄수사극 '베테랑2'은 1계단 순위가 하락해 2위에 그쳤다. '베테랑2'는 2015년 개봉한 '베테랑' 이후 9년 만의 속편으로,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13일 개봉해 쭉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화제성을 유지하고 있다. 3~4위는 각각 박신혜, 김재영 주연의 '지옥에서 온 판사', 장나라, 남지현 주연의 '굿파트너'로 SBS 금토드라마들의 배톤 터치가 돋보인다. 한편, 왓챠피디아는 2011년 서비스를 시작한 콘텐츠 추천⋅평가 서비스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27 09:25:16【담양(전남)·순창(전북)=정순민 기자】 종묘제례악, 판소리, 씨름, 강릉단오제, 남사당놀이, 강강술래, 택견, 농악, 아리랑, 김장. 지금까지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의 무형문화유산은 모두 22개로, 이제 23번째 등재를 코앞에 두고 있다. 삼국시대부터 만들어 먹었다는 한국의 장(醬)과 장 담그기 문화다. 최종 등재 여부는 내달 2일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에서 열리는 제19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판가름 나지만 사실상 등재됐다고 봐도 틀림없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평가기구가 지난 5일 이미 '등재 권고' 판정을 내린 상태여서다. 평가기구의 등재 권고가 본 회의서 뒤집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장 담그기 문화의 유네스코 등재를 앞두고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한식진흥원과 코레일관광개발이 발 빠르게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여행상품을 내놨다. 농식품부에 의해 장 벨트로 지정된 전남 담양과 전북 순창의 식품명인을 만나보고 직접 장 담그기 체험도 해보는 프로그램이다. ■간장 만들기 체험 "시간과 정성이 팔 할" "재료로는 물과 메주, 소금을 쓰고 여기에 시간과 정성이 들어갑니다. 이중에서 어느 하나만 소홀해도 (장이) 안됩니다. 장 담그기의 팔 할은 정성입니다." 전남 담양군 창평면에 있는 고려전통식품에서 만난 기순도 명인(75)은 장 만들기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고려전통식품은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35호이자 370년 전통의 비법을 지켜온 기 명인이 살림을 꾸려가는 곳으로, 농식품부가 'K-미식벨트' 사업 일환으로 지정한 '장 벨트 스폿'의 하나다. 장흥고씨 문중 10대 종부이기도 한 기 명인은 여기서 간장, 고추장, 된장 등 270여종의 장을 전통 방식으로 만들고 있는데, 지난 2017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이곳 씨간장으로 요리한 양념갈비가 청와대 만찬에 올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곳을 처음 찾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건 마당에 빼곡히 들어차 있는 장독들이다. 소나무로 둘러싸인 마당 한가운데 항아리 1000여개가 줄을 맞춰 가지런히 놓여있는데, 여기에는 짧게는 1년, 길게는 10년 넘게 숙성된 간장이 담겨 있다. 이제 막 만들어진 맑은 장을 '청장', 5년 미만의 간장을 '중간장', 5년 이상 묵은 검은색의 간장을 '진장'이라고 한다. 기 명인이 그중 한 뚜껑을 열자 간장 냄새가 금세 마당 전체에 퍼졌다. 9년 전인 지난 2015년 기 명인이 손수 담근 진장이다. "이런 간장으로 살짝 간을 해 간단하게 김밥을 만들어줘도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고 기 명인은 말했다. 고려전통식품에선 이밖에도 깔때기와 체를 이용해 간장이 될 장물과 된장이 될 건더기(메줏덩이)를 나누는 '장 가르기' 체험을 해볼 수 있고, 직접 만든 간장 300㎖와 된장 450g 1개를 가져갈 수 있다. 또 간장을 활용한 요리 체험으로 된장국(4인1조)을 만들어 먹어볼 수도 있다. 담양에 왔다면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등 인근의 관광 명소들도 둘러볼 일이다. 죽녹원에선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철학자의 길 등 8가지 주제로 이뤄진 대나무 숲길을 쉬엄쉬엄 걸어볼 수 있고,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선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또 관방천을 따라 수령 300~400년 된 나무들이 줄지어 서있는 관방제림에선 떠나가는 가을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고추장도 만들고 관광명소도 둘러보고 이번에는 한국인의 '맵부심'을 자극하는 고추장 만들기 체험에 나설 차례다. 한식진흥원과 코레일관광개발이 마련한 'K-미식벨트' 프로그램이 안내하는 다음 장소는 장류의 본고장인 전북 순창에 있는 순창장본가다. 이곳의 터줏대감은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64호이자 순창고추장의 산증인인 강순옥 명인(78)이다. 여기선 최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나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고추장 버터'를 만들어볼 수도 있다. 고추장 버터는 버터 30g에 고추장과 꿀, 쪽파, 말린 마늘 조각 등을 취향에 맞게 넣어 느끼한 맛은 줄이고 달콤한 맛은 추가한 퓨전 K소스로, 빵에 발라 먹거나 파스타 등 각종 요리의 재료로 쓸 수 있다. 이밖에도 순창장본가에선 강순옥 명인과 함께 순창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직접 해볼 수 있고, 강 명인이 만든 다양한 고추장을 맛보는 시간도 따로 마련돼 있다. 또 체험을 마친 뒤에는 강 명인이 만든 순창고추장 100g을 예쁜 병에 담아갈 수 있다. 'K-미식벨트' 프로그램에는 순창고추장 만들기 체험 외에도 순창고추장의 근본이 되는 깨끗한 물과 자연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강천산 트레킹과 강천힐링스파 탐방, 장맛을 좋게 하는 옹기 만들기 체험 등도 포함돼 있다. 전국 최초의 군립공원이기도 한 강천산(剛泉山)은 골짜기마다 단단한 암반 위로 깨끗하고 맑은 물이 샘처럼 솟아 흐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순창 사람들은 이곳에서 나는 물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순창고추장은 없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게다가 11월의 강천산은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빨갛게 물들어 있어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도 그만이다. 또 순창옹기체험관에서 진행되는 '나만의 옹기 만들기 체험'은 물레를 직접 돌려 그릇을 만드는 과정을 온전히 느껴보는 것 외에도 옹기가 한국의 장맛을 어떻게 더 좋게 하는지도 알아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다. 여기서 직접 만든 나만의 옹기는 나중에 택배로 배달해주기 때문에 내가 만든 장류를 담아두거나 영구히 소장할 수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1-21 18:05:33【 로스앤젤레스=홍창기 특파원】 넷플릭스가 넷플릭스 사상 최고의 콘텐츠로 꼽히는 '오징어게임'과 같은 비영어권 콘텐츠로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한국에서 제작돼 한국은 물론, 동남아시아를 거쳐 미국과 프랑스, 중남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흑백 요리사'와 같은 진정성 있는 콘텐츠를 더 많이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넷플릭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넷플릭스 투덤시어터에서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지역의 미디어를 초청해 첫 번째 인터내셔널 콘텐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올해 9월말 현재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은 2억8272만명이고 콘텐츠 시청자수는 6억 5000만 명이 넘는다. 시청자 6억 5000만명 중 3분의 2가 미국 이외의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비영어권 콘텐츠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미국이 아닌 지역에서 넷플릭스 콘텐츠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넷플릭스 미국 회원들도 비영어권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미국 넷플릭스 시청자가 본 콘텐츠 중 약 13%가 한국어 등 비영어권 국가의 콘텐츠였다는 것이 넷플릭스의 설명이다.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 등 비영어권 콘텐츠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인기를 얻고 있는 까닭은 전 세계의 시청자들이 해당 콘텐츠에서 진정성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넷플릭스 한국의 강동한 콘텐츠 총괄은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는 이유는 계급과 불평등, 희망, 사랑 등이 모두 담겨있고 이를 만들 수 있는 한국 창작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콘텐츠 총괄 부사장(VP)은 이날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의 80% 이상이 K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본사에서 한국에서 어떤 콘텐츠를 제작할 것이냐고 묻는다"며 넷플릭스에서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소개했다. 벨라 바자리아 넷플릭스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는 "전 세계 모든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려고 하면 결국 그 누구에게도 어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콘텐츠를 제작한 국가의 시청자들이 공감하면 나머지 다른 국가에서도 해당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흥행한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넷플릭스의 맞춤 콘텐츠 추천과 넷플릭스만의 자막, 더빙 기술도 비영어권 콘텐츠의 글로벌 흥행을 돕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바자리아 CCO는 "한국 콘텐츠 뿐 아니라 오늘날 넷플릭스 전체 시청자의 70%가 자막이나 더빙이 제공되는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넷플릭스는 세계 각 지역에서 제작, 내년에 공개할 주요 콘텐츠를 소개했다. 다음달 26일 스트리밍될 '오징어 게임'2를 가장 마지막으로 공개했다. '오징어 게임'2에 대한 넷플릭스의 기대를 드러내는 대목이다. 또 내년에 주목할 만한 K콘텐츠로 연상호 감독의 영화 '계시록', 김우빈·수지 주연의 '다 이루어질지니', 아이유·박보검 주연의 '폭삭 쏙았수다'등 3개 작품을 꼽았다. theveryfirst@fnnews.com
2024-11-19 18:17:55【담양(전남)·순창(전북)=정순민 기자】 종묘제례악, 판소리, 씨름, 강릉단오제, 남사당놀이, 강강술래, 택견, 농악, 아리랑, 김장. 지금까지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의 무형문화유산은 모두 22개로, 이제 23번째 등재를 코앞에 두고 있다. 삼국시대부터 만들어 먹었다는 한국의 장(醬)과 장 담그기 문화다. 최종 등재 여부는 내달 2일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에서 열리는 제19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판가름 나지만 사실상 등재됐다고 봐도 틀림없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평가기구가 지난 5일 이미 '등재 권고' 판정을 내린 상태여서다. 평가기구의 등재 권고가 본 회의서 뒤집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장 담그기 문화의 유네스코 등재를 앞두고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한식진흥원과 코레일관광개발이 발 빠르게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여행상품을 내놨다. 농식품부에 의해 장 벨트로 지정된 전남 담양과 전북 순창의 식품명인을 만나보고 직접 장 담그기 체험도 해보는 프로그램이다. ■간장 만들기 체험 "시간과 정성이 팔 할" "재료로는 물과 메주, 소금을 쓰고 여기에 시간과 정성이 들어갑니다. 이중에서 어느 하나만 소홀해도 (장이) 안됩니다. 장 담그기의 팔 할은 정성입니다." 전남 담양군 창평면에 있는 고려전통식품에서 만난 기순도 명인(75)은 장 만들기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고려전통식품은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35호이자 370년 전통의 비법을 지켜온 기 명인이 살림을 꾸려가는 곳으로, 농식품부가 'K-미식벨트' 사업 일환으로 지정한 '장 벨트 스폿'의 하나다. 장흥고씨 문중 10대 종부이기도 한 기 명인은 여기서 간장, 고추장, 된장 등 270여종의 장을 전통 방식으로 만들고 있는데, 지난 2017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이곳 씨간장으로 요리한 양념갈비가 청와대 만찬에 올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곳을 처음 찾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건 마당에 빼곡히 들어차 있는 장독들이다. 소나무로 둘러싸인 마당 한가운데 항아리 1000여개가 줄을 맞춰 가지런히 놓여있는데, 여기에는 짧게는 1년, 길게는 10년 넘게 숙성된 간장이 담겨 있다. 이제 막 만들어진 맑은 장을 '청장', 5년 미만의 간장을 '중간장', 5년 이상 묵은 검은색의 간장을 '진장'이라고 한다. 기 명인이 그중 한 뚜껑을 열자 간장 냄새가 금세 마당 전체에 퍼졌다. 9년 전인 지난 2015년 기 명인이 손수 담근 진장이다. "이런 간장으로 살짝 간을 해 간단하게 김밥을 만들어줘도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고 기 명인은 말했다. 고려전통식품에선 이밖에도 깔때기와 체를 이용해 간장이 될 장물과 된장이 될 건더기(메줏덩이)를 나누는 '장 가르기' 체험을 해볼 수 있고, 직접 만든 간장 300㎖와 된장 450g 1개를 가져갈 수 있다. 또 간장을 활용한 요리 체험으로 된장국(4인1조)을 만들어 먹어볼 수도 있다. 담양에 왔다면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등 인근의 관광 명소들도 둘러볼 일이다. 죽녹원에선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철학자의 길 등 8가지 주제로 이뤄진 대나무 숲길을 쉬엄쉬엄 걸어볼 수 있고,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선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또 관방천을 따라 수령 300~400년 된 나무들이 줄지어 서있는 관방제림에선 떠나가는 가을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고추장도 만들고 관광명소도 둘러보고 이번에는 한국인의 '맵부심'을 자극하는 고추장 만들기 체험에 나설 차례다. 한식진흥원과 코레일관광개발이 마련한 'K-미식벨트' 프로그램이 안내하는 다음 장소는 장류의 본고장인 전북 순창에 있는 순창장본가다. 이곳의 터줏대감은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64호이자 순창고추장의 산증인인 강순옥 명인(78)이다. 여기선 최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나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고추장 버터'를 만들어볼 수도 있다. 고추장 버터는 버터 30g에 고추장과 꿀, 쪽파, 말린 마늘 조각 등을 취향에 맞게 넣어 느끼한 맛은 줄이고 달콤한 맛은 추가한 퓨전 K소스로, 빵에 발라 먹거나 파스타 등 각종 요리의 재료로 쓸 수 있다. 이밖에도 순창장본가에선 강순옥 명인과 함께 순창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직접 해볼 수 있고, 강 명인이 만든 다양한 고추장을 맛보는 시간도 따로 마련돼 있다. 또 체험을 마친 뒤에는 강 명인이 만든 순창고추장 100g을 예쁜 병에 담아갈 수 있다. 'K-미식벨트' 프로그램에는 순창고추장 만들기 체험 외에도 순창고추장의 근본이 되는 깨끗한 물과 자연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강천산 트레킹과 강천힐링스파 탐방, 장맛을 좋게 하는 옹기 만들기 체험 등도 포함돼 있다. 전국 최초의 군립공원이기도 한 강천산(剛泉山)은 골짜기마다 단단한 암반 위로 깨끗하고 맑은 물이 샘처럼 솟아 흐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순창 사람들은 이곳에서 나는 물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순창고추장은 없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게다가 11월의 강천산은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빨갛게 물들어 있어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도 그만이다. 또 순창옹기체험관에서 진행되는 '나만의 옹기 만들기 체험'은 물레를 직접 돌려 그릇을 만드는 과정을 온전히 느껴보는 것 외에도 옹기가 한국의 장맛을 어떻게 더 좋게 하는지도 알아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다. 여기서 직접 만든 나만의 옹기는 나중에 택배로 배달해주기 때문에 내가 만든 장류를 담아두거나 영구히 소장할 수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1-19 13:49:54【 로스앤젤레스=홍창기 특파원】 넷플릭스가 넷플릭스 사상 최고의 콘텐츠로 꼽히는 '오징어게임'과 같은 비영어권 콘텐츠로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한국에서 제작돼 한국은 물론, 동남아시아를 거쳐 미국과 프랑스, 중남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흑백 요리사'와 같은 진정성 있는 콘텐츠를 더 많이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넷플릭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넷플릭스 투덤시어터에서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지역의 미디어를 초청해 첫 번째 인터내셔널 콘텐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올해 9월말 현재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은 2억8272만명이고 콘텐츠 시청자수는 6억 5000만 명이 넘는다. 시청자 6억 5000만명 중 3분의 2가 미국 이외의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비영어권 콘텐츠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미국이 아닌 지역에서 넷플릭스 콘텐츠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넷플릭스 미국 회원들도 비영어권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미국 넷플릭스 시청자가 본 콘텐츠 중 약 13%가 한국어 등 비영어권 국가의 콘텐츠였다는 것이 넷플릭스의 설명이다.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 등 비영어권 콘텐츠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인기를 얻고 있는 까닭은 전 세계의 시청자들이 해당 콘텐츠에서 진정성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넷플릭스 한국의 강동한 콘텐츠 총괄 부사장(VP)은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는 이유는 계급과 불평등, 희망, 사랑 등이 모두 담겨있고 이를 만들 수 있는 한국 창작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콘텐츠 VP는 이날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의 80% 이상이 K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본사에서 한국에서 어떤 콘텐츠를 제작할 것이냐고 묻는다"며 넷플릭스에서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소개했다. 벨라 바자리아 넷플릭스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는 "전 세계 모든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려고 하면 결국 그 누구에게도 어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콘텐츠를 제작한 국가의 시청자들이 공감하면 나머지 다른 국가에서도 해당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흥행한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넷플릭스의 맞춤 콘텐츠 추천과 넷플릭스만의 자막, 더빙 기술도 비영어권 콘텐츠의 글로벌 흥행을 돕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바자리아 CCO는 "한국 콘텐츠 뿐 아니라 오늘날 넷플릭스 전체 시청자의 70%가 자막이나 더빙이 제공되는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넷플릭스는 세계 각 지역에서 제작, 내년에 공개할 주요 콘텐츠를 소개했다. 다음달 26일 스트리밍될 '오징어 게임'2를 가장 마지막으로 공개했다. '오징어 게임'2에 대한 넷플릭스의 기대를 드러내는 대목이다. 또 넷플릭스는 내년에 주목할 만한 K콘텐츠로 '지옥'을 제작한 연상호 감독의 영화 '계시록', 김우빈·수지 주연의 '다 이루어질지니', 아이유·박보검 주연의 '폭삭 쏙았수다'등 3개 작품을 꼽았다. 한편, 이날 인터내셔널 쇼케이스에 파코 라모스 중남미 콘텐츠 부사장과 모니카 셔길 인도 콘텐츠 부사장, 래리 탄츠 유럽·중동·아프리카 콘텐츠 부사장 등도 함께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1-19 10:17:51[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는 오는 12~16일 닷새간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일대에서 ‘이태원 미식주간(ITAEWON GOURMET WEEK)’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로컬브랜드 상권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대표 문화·미식 중심지로서 이태원의 가치를 전파하고자 한다. 이번 미식주간에는 이태원 로컬브랜드 30 중 식음료 점포 13곳이 참여한다. 구는 앞서 7월 이태원 내 음식, 카페, 문화예술, 클럽 등 업종별 특화 점포 30선을 선정해 ‘이태원 로컬브랜드 30’으로 명명, 상권 상표화(브랜딩)에 활용하고 있다. 이태원만의 다양한 음식 문화와 감각적인 맛집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인쿠폰 행사 △정보 가림 미식 평가(블라인드 고메 테스트, Blind Gourmet Test) △영향력자 식도락 탐방(인플루언서 푸디 투어, Influencer Foodie Tour) 등을 준비했다. 구 관계자는 “현지 주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미식 경험을 제공하려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할인쿠폰은 매장별로 9000~2만원 가격 할인을 적용한다. ‘네이버 플레이스’ 내 점포마다 등록한 할인쿠폰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참여 로컬브랜드는 △끽밀(카페) △안티 스트레스(카페) △쟈니덤플링(딤섬) △노 머시 버거(햄버거) △타파스바(스페인 음식) △아노브(피자) △야키토리 고우 △엔 이자카야 △솜브레로(멕시코 음식) △비스트로 멕시(멕시코 음식) △시티백(술집) △나이트 사운즈(바) △비디비디(바) 등 13곳이다. 블라인드 고메 테스트는 행인을 대상으로 12일과 16일 양일간 행사 홍보부스에서 진행한다. 최근 유행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중 블라인드 미식 평가 장면을 오마주했다. 참가자는 눈을 가리고 과자, 라면, 콜라, 커피, 소주·맥주 등 5단계에 걸쳐 2가지 음식을 먹고 상표를 구별하면 된다. 5문제를 다 맞히면 로컬브랜드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권 5만원권, 3~4문제는 3만원권, 1~2문제는 1만원권을 지급한다. 푸디 투어에서는 음식 전문 인플루언서 4명이 안내자가 되어 일반인과 함께 이태원 로컬브랜드 맛 기행을 나선다. 푸디 투어 중 각 인플루언서는 미식평가단으로도 활동한다. 오는 15일 평가회를 거쳐 식사류 2곳, 음료·주류 1곳을 우수 식음료 로컬브랜드로 시상한다. 선정된 점포에는 명패를 전달한다. 평가 과정과 투어 프로그램은 영상과 사진으로 남겨 콘텐츠로 탄생할 예정이다. 이태원 미식주간에 대한 할인 혜택과 행사 기간에만 제공하는 한정 메뉴 등 자세한 사항은 이태원 로컬브랜드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태원 미식주간이 이태원의 문화적 다양성과 미식적 매력을 널리 알리게 될 것”이라며 “많은 분이 찾아오셔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11 11:04:08[파이낸셜뉴스] 지난해 8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행인을 다치게 한 일명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의 장본인이 과거 SBS ‘송포유’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는 극단적인 경우나, 최근 ‘흑백요리사’ 사례에서도 드러나듯, 일반인이 출연하는 예능이 늘어나면서 출연자를 둘러싼 논란도 늘고 있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 9호 처분 소년 절도범 출연 이러한 가운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출연하는 ENA의 새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 소년범이 출연한다는 사실이 공개돼 시끌시끌하다. 일부 시청자들이 '범죄 미화'를 우려하고 있다. ‘범죄자 낙인’은 우리사회가 경계해야 할 일이다. 소년범의 경우 특히 그렇다. 하지만 범죄 수위가 높아지고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범죄자의 모습이 연일 매스컴에 비춰지면서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는 게 쉽진 않다.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ENA 새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불행했던 과거를 끊어내고 인생 역전의 기회를 잡고자 하는 출연자가 혹독한 스파르타식 과정을 거쳐 장사꾼으로 거듭난다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에서는 도전자 20명의 사연이 일부 담겼다. ‘레마제라블’ 홍보사에 따르면 이들은 “나락까지 가 본 사람”, “9호 처분 소년 절도범”, “아빠 입에서 패륜아까지 나왔다”, “나쁜 말로 버려진 것” 등 각자 자신에 대해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놨다. "피해자 입장에서 생각해야" 해당 동영상에는 우려와 비난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9호 처분 소년 절도범을 불행한 사람들과 동일선상에 두는구나", "참고로 9~10호는 이게 인간이 할 수 있는 짓인가? 싶은 정도만 받습니다. 절도로 9호 받을 정도면 피해자 인생+피해자 주변 사람 인생까지 골로 보냈다고 보시면 됩니다" 등 출연자의 적정성에 대해 의문부호를 달았다. 또 "우리가 기대했던 것 : 장사에 실패해 몰락을 겪어본 사람, 극빈층, 장애인, 범죄 피해로 인해 폐인이 됐던 사람 등을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 그들이 보여준 것 : 인간말종 쓰레기 갱생 프로젝트 송포유 요리버전"이라고 꼬집었다. "저 프로로 피해자들이 다시 트라우마로 괴로워 할거라는 생각은 안 하세요?",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는 생각도 않고 그저 화제성과 자극에만 몰두하는구나" 등 피해자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주장도 눈에 띈다. 한편,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현재 방송 중인 ‘내 아이의 사생활’ 후속으로 오는 30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11 09: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