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어 학습 앱 '말해보카'를 운영하는 이팝소프트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팝소프트는 2024년 연 매출 220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매출 120억 원 대비 약 83%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부터는 연 구독료를 월별 매출로 환산하는 회계 기준을 도입해 실적의 정확도도 높였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억2700만원으로 전년 28억 원의 적자에서 회사 설립 7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은 6억 원을 기록했다. '말해보카'는 현재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 서비스 중이며, 올해 2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 700만 건을 돌파했다. 이는 1년 전 500만 건 대비 200만 건이 증가한 수치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윤주 기자
2025-04-10 18:10:30[파이낸셜뉴스] AI 영어 학습 앱 ‘말해보카’를 운영하는 이팝소프트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팝소프트는 2024년 연 매출 220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매출 120억 원 대비 약 83%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부터는 연 구독료를 월별 매출로 환산하는 회계 기준을 도입해 실적의 정확도도 높였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억2700만원으로 전년 28억 원의 적자에서 회사 설립 7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은 6억 원을 기록했다. ‘말해보카’는 현재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 서비스 중이며, 올해 2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 700만 건을 돌파했다. 이는 1년 전 500만 건 대비 200만 건이 증가한 수치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종흠 대표는 “말해보카 사용자 수의 증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첫 흑자를 달성했다”며 “올 상반기에는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대만, 스페인어권 국가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 ”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4-10 08:56:05[파이낸셜뉴스] 마이리얼트립이 지난해 매출액 892억원, 영업이익 1억3000만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마이리얼트립은 코로나19 이후 회복세에 접어든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투어·액티비티 중심의 핵심 사업을 안정적으로 성장시켰다. 동시에 항공·숙박·마이팩 등 여행 버티컬 전반의 상품군을 빠르게 확장하는 전략으로 수익 극대화에 집중했다. 지난해에는 고객 응대 자동화 및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 효율을 개선해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고정비는 감소했다. 현재 마이리얼트립은 누적 가입자 900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MAU) 400만명 수준이다. 특히 여행 콘텐츠를 공유해 판매가 이뤄지면 보상을 제공하는 ‘마이리얼트립 마케팅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거래액 기준 지난 2023년 73억원에서 2024년 834억원으로 10배 이상 성장시키는 등 크리에이터 기반 자생적 마케팅 모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는 단순한 재무 성과를 넘어, 플랫폼 모델의 지속 가능성과 수익 구조를 입증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AI 기술 투자를 지속해 내부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에게는 더 나은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4-08 09:19:26[파이낸셜뉴스] 지난 2월 경상수지 흑자폭이 70억달러를 넘어서며 2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이 감소했음에도 자동차 등 비IT품목의 수출이 늘어나면서 상품수지가 23개월 연속 늘며 흑자폭이 80억달러를 넘어선 결과다. ■올해 2월 경상수지, 71.8억달러 흑자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상수지는 71억8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전월(29억4000만달러)에 비해 흑자폭이 두 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2000년대 들어 3번째 최장기간 연속 흑자다. 이는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가 2월 81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결과다. 23개월 연속 흑자로 전월(25억달러 흑자)보다 흑자폭이 크게 늘었다. 명절 연휴 등 전월의 계절요인이 해소되면서 흑자 규모가 크게 늘었다. 수출은 537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3.6% 증가했다. 지난 1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지난 2023년 9월(-1.6%)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으나 한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반도체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컴퓨터, 카메라모듈 등을 중심으로 IT품목의 증가세가 지속하고 자동차, 의약품 등 비IT품목도 늘어나면서 증가로 전환한 결과다. 통관 기준으로 컴퓨터(28.5%), 의약품(28.1%), 승용차(18.8%), 정보통신기기(17.5%) 등이 늘고 철강제품(-2.3%), 반도체(-2.5%), 기계류·정밀기기(-3.9%), 석유제품(-12.2%) 등이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동남아(9.2%), 미국(1.0%)에서 증가하고 중국(-1.4%), 일본(-4.8%), 유럽(-8.1%)에서 감소했다. 수입도 456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3% 증가하며 한 달 만에 증가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원자재(-9.1%) 감소세가 지속됐으나 자본재(9.3%) 수입이 확대되고 소비재(11.7%)도 늘어난 결과다. 서비스수지(-32억1000만달러)는 22개월째 적자를 기록했다. 14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여행수지가 서비스수지 적자를 견인했다. 겨울방학 해외여행 성수기 종료, 전월의 설 장기연휴 기저효과 등으로 출국자수가 줄어들며 적자폭은 전월(-16억8000만달러)보다 줄었다. 본원소득수지는 26억2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10개월 연속 흑자로 전월과 흑자규모가 같았다. 배당소득수지는 증권투자 배당소득 수입이 줄면서 흑자폭이 전월 19억달러에서 2월 16억8000만달러로 줄었다. 이자소득수지는 같은 기간 8억8000만달러에서 12억달러로 소폭 늘었다. ■외인 국내주식 투자, 7개월 연속 순매도내국인의 해외 투자와 외국인의 국내 투자를 비교한 금융계정은 46억6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보였다. 전월(37억2000만달러)보다 증가폭이 늘며 10개월 연속 증가세다. 직접투자는 36억3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하며 전월(-21억7000만달러)에 증가 전환했다. 내국인의 해외 직접투자가 45억5000만달러 증가한 영향이 컸다. 자동차, 2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전월(-9억4000만달러) 대비 증가 전환했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외국인의 국내 직접 투자는 9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109억6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하며 10개월 연속 상승했다. 우선 내국인의 해외 증권 투자가 132억달러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해외 주식의 경우 101억1000만달러 매수하며 3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개인부문, 일반정부의 순투자 규모 확대돼 전월(99억7000만달러)에 비해 흑자폭이 늘었다. 채권 등 부채성 증권은 30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도 22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국내주식은 순매도 규모가 전월 2억7000만달러에서 2월 18억4000만달러로 증가했다. 7개월 연속 순매도다. 국내 채권 등 부채성 증권 투자는 단기 차익거래 유인 확대 등으로 같은 기간 3000만달러 감소에서 40억8000만달러 증가로 전환했다. 한편 기타투자는 76억2000만달러 순자산 감소했다. 34억3000만달러 순자산 감소한 전달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확대됐다. 파생금융상품은 7억2000만달러 증가했고 준비자산은 27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4-08 07:25:06[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은 8일 ‘2025년 2월 국제수지(잠정)’를 통해 지난 2월 경상수지가 71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29억4000만달러)에 비해 흑자폭이 두 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2000년대 들어 3번째 최장기간 연속 흑자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4-08 07:20:06유료방송 업계가 지난 1·4분기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지만 업계 전망은 여전히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본업 성장 정체가 장기화되고 있는데다 신사업도 좀처럼 크지 않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오래된 유료방송 규제를 과감히 풀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LG헬로비전·스카이라이프 흑자 전망7일 금융조사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의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는 56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41억원) 대비 36.5% 증가한 수치다. LG헬로비전 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오르는 건 3분기 만이다. LG헬로비전은 지난해 2·4분기 7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3·4분기에 33억원으로 줄었고, 4·4분기에 13억원 적자로 돌아선 바 있다. KT스카이라이프도 올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29억원)보다 48.2% 늘어난 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KT스카이라이프 역시 지난해 4·4분기(-56억원) 이후 1분기 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그러나 인터넷TV(IPTV) 업계는 여전히 한숨을 쉬고 있다. 4·4분기의 경우 콘텐츠 제휴 비용 지출이 많은데다, 홈쇼핑 수수료 감액 등으로 수익이 줄어 1·4분기와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의 부상으로 유료방송 가입자 증가세가 멈추는 등 위기도 이어지고 있다.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OTT 유료 가입자 비율은 2021년 50.1%에서 2023년 57.0%로 올라간 반면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같은 기간 1656만명에서 1643만명으로 줄어들었다. ■시행착오 겪는 신사업 전략유료방송 업계는 사업 다각화를 추진중이다. 하지만 신사업이 더디게 진행되거나 지속가능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LG헬로비전은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선보이는 복합문화공간인 '뮤지엄엘'을 닫는다. 지난해 7월 인천에 문을 연 지 1년이 채 안돼 사업 정리 수순을 밟는 것이다. 당초 LG헬로비전은 뮤지엄엘 방문자 수가 꾸준히 늘고, 유료발권율이 증가하면서 올해 월간 손익분기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개관 이후 적자가 지속적으로 쌓이자 사업성이 떨어지자 빠르게 철수 결정을 내렸다. KT스카이라이프도 지난해 진출한 인공지능(AI) 기반 스포츠 중계 사업의 실적 기여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과거 유료방송 호황기에 대거 도입된 규제를 풀어 시장 활성화 마중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 OTT 프로그램에선 직접 흡연 장면이 여과없이 송출되지만, TV방송은 이 같은 행위가 금지돼 있다. 유료방송 업계는 홈쇼핑 업계와 송출 수수료 갈등에 시달리고 있다. 정부가 송출 수수료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지만, 강제성이 없어 해법이 되지 못하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4-07 18:39:47[파이낸셜뉴스] 베스핀글로벌은 지난해 연결 매출 4637억원, 영업이익 1억 7989만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하며 9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베스핀글로벌 한국 법인의 경우 매출 3676억원, 영업이익 34억 4672만원을 나타내 흑자로 돌아섰다. 베스핀글로벌은 핵심 전략인 인공지능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AI MSP) 사업 확대로 흑자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생성형 AI 도입 인프라인 클라우드 사용이 늘어났다. 고객의 AI 도입을 전방위 지원하는 AI 매니지드 서비스 모델도 강화했다. 아울러 판관비 최적화를 비롯한 원가 관리에 주력했다. 베스핀글로벌 미국 법인은 전년 대비 62% 성장한 9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동남아 등 주요 글로벌 거점 및 중동과 일본 등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확대를 향후 핵심 동력으로 삼을 예정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4-04 17:29:04[파이낸셜뉴스] LF 자회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은 2024년 연결기준 58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4일 밝혔다. 코람코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약 67.7% 증가한 2116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32원이다. LF그룹의 코람코자산신탁 지분율은 67.08%다. 이어 코람코자산신탁의 주주는 키움증권(11.6%)과 우리은행(8.4%), 산업은행(8%), 신한은행(4.8%) 순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리츠와 부동산신탁을 영위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의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은 부동산펀드에 집중하고 있다. 각각 부동산에 투자하지만 특성과 구조가 다른 사업부문을 통해 각각의 영역이 시너지를 내거나 서로 보완해주는 구조다. 2024년 실적은 리츠부문이 견인했다. 리츠부문에서는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 상업용부동산 거래로 기록된 삼성화재 사옥인 ‘더에셋강남’과 ‘골든타워’ 매각에 연이어 성공했다. 미국계 운용사 블랙스톤으로부터 테헤란로 랜드마크 빌딩인 ‘아크플레이스’를 매입했다. 코람코운용도 광화문 ‘더익스체인지서울’, 여의도 ‘NH농협캐피탈빌딩’을 매입했다. 글로벌 대체투자운용사 스타우드 캐피털그룹(Starwood Capital Group)과 JV(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해 약 4000억원 규모의 공동투자 약정을 체결했다. 높은 수수료를 거둘 수 있지만 큰 리스크가 뒤따르는 차입형 신탁사업 위주 포트폴리오에서 일반관리형 신탁사업으로 전환하며 수주고가 감소한 것은 한계다. 다만 코람코의 신탁부문은 이전 57%였던 부실자산비율을 37%대로 낮췄다. 코람코의 2024년 말 기준 총 운용자산(AUM)은 리츠와 부동산펀드를 합쳐 총 33조원이다. 민간 리츠 시장에서는 24년 간 시장점유율 1위다. 코람코자산신탁의 정승회 리츠 및 경영총괄 대표이사는 “코람코의 강점은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투자자가 원하는 최적의 상품구조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업부문별 전문성을 높여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창의적이고 새로운 투자방식으로 투자자의 투자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04 07:50:21[파이낸셜뉴스] 김장회 행정공제회 이사장이 올해 10년 연속 흑자에 도전한다. 2030년에는 자산규모를 46조원 이상으로 키울 계획이다. ■김장회 "운용수익률, 공제회 중 톱클래스" 김 이사장은 3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POBA 머니쇼’에서 "자산규모가 2월 현재 29조5000억원(2024년 말 28조7691억원) 수준인데 10조원 달성하는데 42년, 20조원 달성하는데 5년 걸렸다"며 "올해 31조원을 초과달성한 후 2030년에는 자산규모 46조원 이상, 지급준비율 112% 이상, 당기순이익 6000억원 이상, 운용수익률 5.4%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공제회는 2024년 경영수익 1조483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57억원 늘었다. 해외주식, 사모신용 투자 성과에 힘입어 사상최대 경영수익을 기록했다. 2024년 당기순이익은 3893억원으로 9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운용수익률은 9.1%로, 9년 평균 운용수익률은 7.5%다. 앞서 행정공제회의 운용수익률은 2017년 12.0%, 2021년 11.5%를 기록한 후 2022년 3.9%를 기록하다가 2023년 5.2%, 2024년 9.1%를 기록해 우상향세로 돌아섰다. 그는 "행정공제회 운용수익률은 공제회 중 톱클래스다. 2016년 흑자 달성후 9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오고 있다"며 "기금 운용 관련해 안정적이고 양호하게 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밝힌 행정공제회의 투자자산 규모는 27조6000억원이다. 전통자산(주식+채권) 외 대체자산 규모는 20조5000억원이다. 그는 "퇴직급여를 포함한 퇴직상품의 퇴직급여율은 연 4.92% 수준이다. 월로는 8%를 넘는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해 매월 납부한도를 월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렸다"며 "대전 인터시티호텔 직속기관으로 운영하고, 충주 중원 골프장은 펀드를 통해 100% 투자해 회원들에게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신규 가입자격을 얻은 청원경찰에 이어 자치단체 무기계약직, 산림보호직, 공기관, 국가공무원도 가입 자격요구가 있다. 공무원연금의 사각지대를 보완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허장 "앞으로 사모신용 투자 늘린다" 허장 행정공제회 사업이사(CIO, 최고투자책임자)는 "당기순이익은 목표대비 275% 초과했다. 2022년 코스피 25% 하락하는 가운데 행정공제회는 3.8% 수익률을 냈다. 정기예금 평균 2.2%, 코스피 평균 5.4% 수익률 가운데 행정공제회의 10년 평균 운용수익률은 7.1%다"며 "자산군별 특성과 상관관계를 고려한 분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추세적 성장이 있는 투자대상에 선별투자했다. 시기별로 쉬지 않는 꾸준한 투자를 유지하고, 시황변화에 일희일비 하지않는 일관성을 유지한다. 가격 모멘텀, 방향성 베팅과 집중투자 배제 전략이 통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4년 말 기준 행정공제회의 주식비중은 9.2%다. 각 수익률은 국내주식 마이너스(-)5.9%, 해외주식 35.6%다. 사모주식, 사모신용, 헤지펀드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허 CIO는 "앞으로 사모신용인 대출투자가 늘어날 것이다. 2025년 28.7%, 2026년 29.9%, 2027년 31.1%, 2028년 32.3%, 2029년 33.5%로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자산운용 환경은 'Sea Change'와같은 대변혁이다. 과거 20~30년에 겪어보지 못한 수준이다. 상당기간 고금리가 유지되고, 미국만 좋은 미국 예외주의, 관세와 무역분쟁, 리쇼어링, 신고립주의, 확장정책, 로보틱스, 바이오 등 AI(인공지능) 기술혁신 가속화, 시장 양분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기준금리는 40년 동안 20%p 하락했다. 다시 올라간다면 이것도 대변혁"이라며 "미국, 일본 금리가 올라오고 있는데 이는 자금수요가 있다는 의미다. 중국 30년물 금리가 일본 30년물 금리를 하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조적으로 중국의 성장 시대가 끝나는 의미다. 일본은 최근 살아나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중국 기술혁신에 관심이 많지만 냉정하게 보면 중국 경제 안좋다. 상해 PIR은 뉴욕의 4배다. 중국 고령화 속도는 미국보다 빠른 추세"라고 강조했다. 이충열 행정공제회 관리이사는 "행정공제회는 1952년 협회로 설립, 1975년 사단법인 형태로 행정공제회가 설립됐다. 1991년 공제회법 공포를 통해 오늘에 이른다"며 "퇴직급여는 자율과세로 0~4.81%가 세율이지만 시중은행은 일반과세로 15.4%다. 고이율, 절세효과로 상품이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03 15:48:17[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기업 헝셩그룹이 지난해 프리미엄 완구 매출 증가와 화장품 사업 진출 효과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3일 헝셩그룹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억1910만위안(약 1171억원), 영업이익 3929만위안(약 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은 1591만위안(약 30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완구부문 실적 턴어라운드는 프리미엄 플라스틱완구 매출 증가가 이끌었다. 봉제완구의 성장 정체 속에서도 플라스틱완구 외형은 전년대비 34.3% 성장한 4억4025만위안(약 83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유통사 쓰리식스티소싱(ThreeSixty Sourcing)을 통한 프리미엄 플라스틱 완구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진출한 화장품 사업은 반년만에 매출액 3327만위안(약 63억원)을 기록하며 사업 안착에 성공했다. 완구 사업에서 쌓은 중국 현지 네트워크와 국내 화장품 유통 전문가 영입을 통해 단기에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 올해도 경쟁력 있는 국내 중소 화장품 브랜드 발굴 확대와 중국 현지 영업 네트워크 강화에 적극 나선다. 헝셩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플라스틱 완구 매출 증가와 화장품 사업 안착으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완구부문은 올해도 쓰리식스티소싱을 통한 해외 수출 물량 증가가 지속되고 있어 고부가 프리미엄 완구를 중심으로 외형과 수익성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온기로 실적이 반영되는 화장품 사업은 한한령 해제 기대감도 커지고 있어 회사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4분기 자회사 재즈잇(Jazzit)어페럴의 영업 이관 및 방식 변경으로 패션사업 매출이 연결실적에서 제외됐다. 적자사업이었던 패션사업 부문의 구조조정으로 올해는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03 15:3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