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노포커스는 자회사 지에프퍼멘텍의 상반기 실적이 아세틸파이토스핑고신(NPY), 비타민K2 판매 증가에 힘입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21일 밝혔다. 지에프퍼멘텍은 상반기 매출액으로 97억원, 영업이익으로 2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8% 증가한 수준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24억원을 기록했다. 제품별로는 고기능성 화장품 소재인 세라마이드의 핵심 원료인 NPY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늘며 전반적인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제노포커스는 향후 NPY 효능별 적용 분야 확대를 통한 추가 매출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비타민K2와 나토키나제 역시 고른 매출 상승을 보이며 실적에 기여했다. 특히 비타민K2는 국내에서도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은 이후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동남아 등 해외 지역에 대한 수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추가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 제노포커스 관계자는 “지에프퍼멘텍이 우수한 기술력과 대규모 최신 생산 설비를 통해 확보한 압도적인 경쟁력으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며 “7월과 8월 실적도 NPY와 비타민K2를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8-21 14:39:44[파이낸셜뉴스] 명품 플랫폼 젠테(jente)가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했다. 젠테는 상반기 영업이익 6억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엔 2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었다. 매출은 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젠테는 최근 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플랫폼 기업의 주요한 평가 지표가 된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 건실한 자산과 부채 균형을 바탕으로 흑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젠테는 매출 대비 광고비를 1%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가품 0%'로 신뢰를 구축한 결과 지난 1년간 고객의 평균 재구매율이 55.5%, 평균 구매 횟수는 7.3회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이어 하반기에는 글로벌 플랫폼을 론칭해 국내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전 세계 명품 소비자들에게 최적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승탄 젠테 대표는 "최근 이커머스 플랫폼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난 1분기 창사 첫 분기 흑자 달성에 이어 상반기 전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며 "하반기에는 글로벌로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8-19 13:45:22[파이낸셜뉴스] AI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개발기업 네오펙트는 연결기준 상반기 누적 매출액이 98억 9800만원, 당기순이익은 16억 7600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동기 적자였던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 한 것이다. 네오펙트는 AI, IoT 등 스마트 기술과 게임화 된 콘텐츠를 결합한 재활 훈련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AI 재활 플랫폼 '클리닉 홈'을 개발해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국내외 시장에서 뇌손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재활기기, 소프트웨어 판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주요 병원에 직접 판매하고 대리점을 통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등에 납품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는 의사의 처방에 기초해 홈케어 제품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네오펙트는 해외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2016년 독일 뮌헨에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네오펙트는 관계자는 “적극적인 영업 네트워크 확대로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이라는 성과를 이루게 됐다”며 “국내는 물론 신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등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16 13:56:58[파이낸셜뉴스] 글로벌 2차전지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이 올해 2분기 기대 이상의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16일 엔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39% 증가한 108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 세계적 ‘캐즘(수요둔화)’ 우려 속, 2023년 4분기 이후 2개 분기 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2분기 엔켐이 호실적을 기록한 주요 요인은 테슬라와 파나소닉 등 북미 신규 고객사향 제품 공급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엔켐은 이차전지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유럽과 미국에 선진입해 전 세계 주요 배터리 생산거점에서 전해액 공급액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엔켐은 올해 2분기 전환사채(CB) 파생상품평가손실로 121억원 규모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파생상품평가손실은 전환권행사 및 주가 상승에 따른 것으로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장부상의 손실이다. 엔켐은 현재 글로벌 최상위 6개 셀메이커 중 3곳에 제품 공급을 진행 중이며, 올해 초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를 고객사로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엔켐은 연말까지 LG에너지솔루션, SK온, 파나소닉 이외에 추가로 최상위 셀메이커에 제품을 납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켐 관계자는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이후부터 계속 우상향하는 추세였으나 최근 신규 고객사를 중심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더욱 집중해 지난 1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이는 2차전지 주요 소재 업체들의 평균 실적 대비 빠른 회복세”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엔켐은 글로벌 1위 기업을 목표로 △현지생산-현지공급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완성 △글로벌 최상위 셀메이커 고객사 추가 확보 △즉각적인 이차전지 시장 상황 대응 △핵심 원재료 내재화를 통한 질적 성장 △ 사업다각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총 5가지 전략을 수립해 속도감 있게 실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 엔켐의 북미향 매출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엔켐은 올해 하반기 이후, SK온과 포드의 합작법인인 ‘블루오벌(BOSK)’의 테네시 1공장 가동 시기에 발맞춰 제품 공급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엔켐은 북미에서 △SK배터리아메리카 △얼티엄셀즈(LGES+GM) 1·2공장 △테슬라 △파나소닉 등에 제품 공급을 진행하며 미국 전역을 커버하는 역내 유일 전해액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엔켐은 중앙첨단소재와의 합작법인(JV) 이디엘(EDL)을 통해 리튬염(LiPF6) 수급 내재화를 추진 중이다. 리튬염이 전해액의 핵심 원재료인 만큼 이를 내재화할 경우 엔켐은 전해액 생산을 위한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디엘은 현재 국내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에서 리튬염 생산 시설을 구축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메이드인 코리아’ 리튬염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이디엘은 최근 탈중국 수혜를 극대화하기 위해 북미에서도 자체 리튬염 생산시설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엔켐은 지난 10년 간의 성공적인 ‘마켓 인사이트’ 기반 중장기 비전도 수립했다. 엔켐은 리튬염, 용매, 첨가제 등의 전해액 핵심 원재료 내재화 사업과 NMP 리사이클링(R-NMP) 사업, 탄소나노튜브(CNT) 분산액 사업 등 다양한 신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종합 케미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16 09:06:30[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K-바이오 기업들이 최근 잇따라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대부분의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가능성을 기반으로 투자를 받고 이를 연구개발(R&D)에 투입하지만 성과가 빠르게 나오지 않기 때문에 적자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위태로운 바이오 생태계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은 성장 구간으로 진입에 다가섰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지표다. #OBJECT0# 1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2·4분기 실적 발표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사례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2·4분기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며 지난해 4·4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의 올해 2·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성장한 134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89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성장률은 153%에 달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도 363억원으로 지난해 416억원 영업손실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미국 시장에서 '엑스코프리'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고속 성장을 하면서 SK바이오팜은 이제 적자 구간을 끝내고 본격적인 성장 구간에 진입하게 됐다. 실제로 2·4분기 기준 세노바메이트의 판매관리비는 992억원, 매출이 105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고정지출을 넘어서며 오랜 '적자 늪'을 탈출하게 됐다. 흑자 전환을 통해 SK바이오팜은 글로벌 '빅바이오텍'으로 성장을 가시화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에 구축된 영업·마케팅 인프라에 다른 제품을 도입해 판매하고,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표적단백질분해 치료제(TPD), 세포 유전자 치료제(CGT) 3대 신규 모달리티 개발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약개발 기업인 에이프릴바이오도 지난 12일 2·4분기 182억원의 흑자를 내며 상장 2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에이프릴바이오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것은 지난 6월 미국 바이오텍인 에보뮨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R3를 기술수출이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에보뮨과의 계약규모는 4억7500만달러(6465억원)고, 계약금은 1500만달러(204억원)다. 지난 2022년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에이프릴바이오는 R&D에 집중하면서 지속적인 영업적자를 냈다. 지난해와 올해 1·4분기에는 매출이 없었지만 이번 기술수출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었고, 하반기에는 지난 2021년 덴마크 룬드벡에 이전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A1'의 기술료 수령이 예상돼 흑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바이오노트도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영업손실이 554억원에 달했던 것을 고려하면 큰 폭의 실적 개선이다. 코로나19 당시 진단시약 판매 등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던 바이오노트는 엔데믹 상황으로 가면서 실적이 주춤했고, 동물진단과 바이오콘텐츠 사업을 확대, 원가 절감 등 노력을 통해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바이오노트는 동물진단 사업부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속하고 하반기에는 동물용 POCT 생화학 진단검사 장비 'Vcheck C'를 국내외에 출시할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15 09:19:58[파이낸셜뉴스] 모바일 기기용 기능성 테이프 제조업체 앤디포스가 올해 상반기 실적에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앤디포스는 14일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 25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앤디포스의 주요 매출 성장은 주력 사업인 테이프 부문에서 두드러졌다. 국내외, 특히 중국의 모바일 제조사들의 신제품 출시로 인해 앤디포스의 모바일용 테이프 공급 물량이 크게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실제 중국 모바일 제조사와의 협력에서는 열반응 테이프에 이어 배터리 고정용 테이프가 함께 적용되면서, 면적이 큰 부위에 대한 사용이 확대돼 점유율이 크게 높아졌다. 앤디포스 관계자는 "모바일 기기용 기능성 테이프 지속적인 품질 향상을 통해 각국의 주요 모바일 제조사들로부터 신뢰를 쌓아왔다"며 "특히 배터리 고정용 테이프는 면적이 큰 제품으로, 한 번 선정된 업체와의 협력이 장기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안정적인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앤디포스는 하반기에도 이러한 성과를 지속하며 실적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모바일 기기용 방수 테이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단말기에 제품을 적용함으로써 시장 확대 가능성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앤디포스는 신사업으로 해외 완성차 업체의 전기자동차용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절연시트와 양면테이프의 납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앤디포스는 전기차 이차전지 배터리 케이스에 사용되는 절연시트와 양면테이프를 일괄적으로 제작하고 공급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전자담배 배터리 부착을 위한 방수 테이프를 제공하며, 새로운 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잠재력이 큰 친환경 패키징 테이프도 준비 중이다. 이 제품은 자체적으로 신뢰성 검증을 완료했으며, 이제 고객사에 제안할 준비를 마쳤다. 앤디포스 관계자는 "기존 주력 제품인 모바일기기용 방수 양면테이프와 함께 신사업인 전기차용 절연시트ㆍ양면테이프 패키지와 아크릴 폼 양면테이프의 제품 확대 적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품질과 효율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ㆍ공급해 실적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14 17:46:32이마트가 가격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3일 이마트는 연결기준 상반기 순매출 14조 2627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 감소했지만, 영업손익은 519억원 개선했다. 2·4분기 순매출은 7조5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감소한 가운데 영업손실은 지난해보다 184억 원 개선된 346억 원을 기록했다. 이마트의 별도기준 2·4분기 총매출은 3조 83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한 가운데, 영업손실은 48억 원 줄어든 210억원이다. 오프라인 주요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수원 개점 효과 등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1% 늘어난 75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60억 원을 개선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CK컴퍼니(스타벅스)는 지속적인 신규점 출점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7억 늘어난 431억 원의 영업이익을, 신세계푸드는 단체급식사업 수요 증가와 사업 효율성 향상으로 17억원 늘어난 9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률 개선을 바탕으로 6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온라인 자회사들은 적자폭을 줄이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SSG닷컴은 백화점 상품을 포함한 온라인 전용상품 매출 호조와 광고수익 증가, 물류비 절감을 통해 EBITDA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31억 원 증가한 22억 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G마켓 역시 비효율 프로모션 축소와 물류비 효율화에 힘입어 EBITDA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39억 원 개선한 적자 10억 원을 기록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8-13 18:05:17[파이낸셜뉴스] HLB제약이 2024년 상반기 큰 폭의 영업이익 흑자를 내며 반기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HLB제약은 13일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 692억2000만원, 영업이익 18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 상승과 함께 영업이익 흑자까지 실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4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2·4분기에도 흑자기조가 유지되며, 올해 안정적인 영업이익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HLB제약의 꾸준한 성장은 전문의약품과 위수탁(CMO) 사업의 매출 증가와 함께 판관비를 낮추기 위해서 전문의약품 판매 수수료를 낮추고, ‘콴첼’로 대표되는 관절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의 결과다. HLB제약의 전문의약품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위탁생산하던 여러 의약품에 대한 자사 생산 전환이 이뤄지며 원가구조 개선과 함께 수탁생산(CMO) 물량도 계속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늘어나는 수탁물량을 효율적으로 소화하기 위해 하반기에는 향남공장에 신축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향후 매출 5000억원 이상의 주문량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생산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HLB제약은 향남공장을 중심으로 생산 효율성을 계속 개선해 CMO 사업을 계속 확장해 갈 계획이다. 관절 건강 브랜드 콴첼도 지난해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해 광고비의 절감과 더불어 매출확대를 통한 사업구조 개선에 기여했다. 콴첼은 장년층을 중심으로, 고령화 시대 관절 기능향상을 위한 좋은 대안으로 폭넓게 인식되며 브랜드 인지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최근 유단백 추출물이 함유된 콴첼 NBP를 출시하여 코스트코에 납품하는 등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이 다변화되고 있어, HLB제약의 수익구조는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앞으로 개량신약 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상대적으로 개발 기간이 짧은 개량신약 분야로 투자를 확대해 빠른 시간 내 대형 제약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이와 함께 탄탄해진 수익을 기반으로 HLB 간암신약인 리보세라닙의 국내 생산 준비와 장기지속형 주사제 등 신약개발 분야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HLB제약 박재형 대표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원가 구조 개선을 위한 회사의 과감한 투자와 노력들이 사업 다각화와 함께 실적 개선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이러한 성장 기조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연간 흑자전환과 함께 역대 최대 매출 달성도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13 16:13:36[파이낸셜뉴스] SK스퀘어가 반도체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올 상반기 실적을 대폭 개선했다. 반도체 업황이 반등세로 돌아선 결과로 풀이된다. SK스퀘어는 올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 4686억원, 영업이익 774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9668억원, 영업이익 1조986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은 13%(1530억원)가량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상반기 SK스퀘어의 영업손실액은 1조3735억원이다. 올 2·4분기는 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사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는 등 지분법손익 총 8247억원이 연결실적에 반영됐다. SK스퀘어는 올해 6월 연결 기준 자산 19조65억원, 부채 2조882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말 대비 반기 만에 자산이 1조365억원 증가하고 부채는 653억원 감소하는 등 재무건정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올 상반기 기준 현금유입 규모는 1조1000억원이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외 정보통신기술(ICT) 포트폴리오사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각 사의 비핵심자산을 정리하는 조정도 이어갈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올 상반기 매출 1603억원, 순손실 3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8억원 증가, 8억원 개선된 수치다. 티맵모빌리티는 올 하반기 신규 모빌리티 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수익성을 강화하고 비핵심자산을 매각해 재무건정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11번가는 올 상반기 매출 3059억원, 순손실 39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4억원 감소했으며 순손실은 118억원 줄어든 규모다. SK플래닛은 자체 솔루션 활용 광고매출 확대와 외주 비용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올 상반기 매출 1324억원 당기순손실 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억원 증가, 순이익은 237억원 개선됐다. 원스토어는 글로벌 앱스토어 시장 진출을 통한 추가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SK스퀘어는 올 2·4분기 비핵심자산인 크래프톤 보유 주식 전량을 성공적으로 매각하면서 2625억원의 현금을 유입했다. 이외에도 1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해 올해 주주총회에서 약속한 주주환원을 이행했다. 지난 4월에는 기매입한 약 2000억원의 자사주를 모두 소각한 바 있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올 하반기부터 기존 포트폴리오의 밸류업과 유동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와 동시에 반도체 중심 포트폴리오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모든 리소스를 추적하며 미래 준비에 전념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13 16:13:28[파이낸셜뉴스] 이마트가 가격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3일 이마트는 연결기준 상반기 순매출 14조 2627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 감소했지만, 영업손익은 519억원 개선했다. 2·4분기 순매출은 7조5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감소한 가운데 영업손실은 지난해보다 184억 원 개선된 346억 원을 기록했다. 이마트의 별도기준 2·4분기 총매출은 3조 83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한 가운데, 영업손실은 48억 원 줄어든 210억원이다. 오프라인 주요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수원 개점 효과 등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1% 늘어난 75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60억 원을 개선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CK컴퍼니(스타벅스)는 지속적인 신규점 출점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7억 늘어난 431억 원의 영업이익을, 신세계푸드는 단체급식사업 수요 증가와 사업 효율성 향상으로 17억원 늘어난 9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률 개선을 바탕으로 6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온라인 자회사들은 적자폭을 줄이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SSG닷컴은 백화점 상품을 포함한 온라인 전용상품 매출 호조와 광고수익 증가, 물류비 절감을 통해 EBITDA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31억 원 증가한 22억 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G마켓 역시 비효율 프로모션 축소와 물류비 효율화에 힘입어 EBITDA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39억 원 개선한 적자 10억 원을 기록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8-13 14: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