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DB증권은 10일 현대제철에 대해 2·4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하반기부터 철강 섹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 흐름을 맞이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회수 DB증권 연구원은 "2분기 현대제철의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은 5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69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이 기대된다"이라며 "성수기 영향으로 판매량이 약 30만톤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1·4분기 현대제철은 매출액 5조5630억원, 영업적자 190억원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철강 업종의 실적이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하반기 철강은 역사적 저평가 구간에서 실적 개선 흐름을 맞이할 전망"이라며 "특히 철강 섹터가 움직일 때 현대제철은 가장 강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기적으로는 매출에서 판재류 국내 비중이 약 48%로, 한국의 후판, 열연 반덤핑 관세(AD) 판정에 따른 수혜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적으로 순수입국 1위로 시장프리미엄 존재하는 미국에 제철소를 설립하면 고수익 포트폴리오 확대로 직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6-10 08:35:51[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완구 및 게임 콘텐츠 전문기업 손오공이 국내 최대 폭스바겐 공식 딜러사인 클라쎄오토의 지분 90%를 인수하며 실적 반등 모멘텀을 확보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손오공은 지난달 30일 클라쎄오토의 지분 90%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손오공은 2·4분기 실적부터 클라쎄오토의 매출액을 연결 실적으로 반영하게 된다. 클라쎄오토는 2022년 1530억원, 2023년 1175억원, 2024년 104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현대차의 팰리세이드와 직접 경쟁하는 '아틀라스'를 비롯해 'ID5' 전기차 모델 출시로 부산 지역 딜러권까지 확보해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손오공은 최근 몇년 간 실적 부진을 겪었다. 지난 2022년 667억이었던 연결기준 매출은 2024년 320억원으로 2년만에 절반 이상 감소했다. 에에 따라 주가 역시 부진한 흐름을 면치 못했다. 클라쎄오토의 인수는 손오공의 실적 개선에 '확실한 모멘텀'이 될 것이란 평가다. 뿐만 아니라 손오공은 기존 주력 사업인 게임·완구 유통부문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스위치2'의 국내 유통 파트너사 중 하나로, 최근 사전예약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스위치2 매출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 역시 기대되는 포인트다. 업계 관계자는 "손오공이 기존 사업의 안정성과 신규 사업의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연내 확실해 보이는 매출 확대에서 더 나아가 흑자전환까지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02 07:49:55[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마케팅 전문 기업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4억72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1억3000만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으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한 112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 호조는 AI 기술 도입에 따른 성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및 효율화가 비용 구조 개선과 인건비 절감으로 이어지면서 수익성 향상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AI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제작 효율화에 나선 데 이어, AI 챗봇 기능 도입을 통해 자체 플랫폼 성능을 고도화하고 국내외 고객사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차이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통합 사옥을 활용해 옥외 광고 사업 확장을 추진할 예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전체 마케팅 시장에서 디지털 마케팅 시장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마케팅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에는 의미 있는 광고 수주가 예정돼 있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국내 디지털 마케팅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10조1358억원 규모로 연평균 8.2%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30 15:20:35올해 1·4분기 교육기업들의 실적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비상교육은 출판사업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뛰었고, 대교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웅진씽크빅과 아이스크림에듀는 적자 폭이 확대되며 실적이 부진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웅진씽크빅·대교·비상교육·아이스크림에듀 등 교육기업들의 지난 1·4분기 합산 매출액은 474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4747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기업 별로는 차이가 있었다. 비상교육은 33.5%로 큰 폭 증가했으며 대교는 0.12% 상승으로 유지, 웅진씽크빅과 아이스크림에듀는 같은 기간 각각 8.9%, 11.4% 감소했다. 비상교육은 영업이익 1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출판사업부문이 이끌었다. 전체 매출액의 72.9%인 638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396억원) 대비 61.1% 성장했다. 비상교육은 호실적의 배경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 도입에 따른 교과서 가격 조정이 작용했다고 봤다. 이는 일회성 매출이 아닌 매출 구조 자체의 상향 변화로 보고 있다. 대교는 영업이익 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전체 매출의 93.8%를 차지한 교육서비스사업에서 29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반면 시니어사업과 해외교육사업은 적자를 이어갔다. 웅진씽크빅은 영업손실 10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9억원 적자)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전체 매출의 66% 가량을 차지하는 국내 교육서비스 및 출판 사업 부문이 39.1%, 웅진스마트올·단행본 등 기타 부문이 55.6%를 차지하며 수익성 악화가 심화됐다. 아이스크림에듀도 영업손실 35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아이스크림에듀는 학령인구 감소와 오프라인 수업 회복에 따른 시장 변화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반 콘텐츠와 글로벌 진출이 사실상 돌파구로 부상하고 있다"며 "에듀테크 시장의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기술력 뿐만 아니라 학습 설계 역량과 콘텐츠 품질이 기업 간 격차를 결정짓는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민 기자
2025-05-19 18:30:23올해 1·4분기 부동산신탁사들의 총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는 1·4분기에 첫 적자를 기록한 이후 연간 기준으로는 50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흑자 전환에 대해 일부 신탁사들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만 업계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1·4분기 14개 부동사신탁사 영업이익은 35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14개 부동산신탁사들은 지난 2024년 1·4분기 5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책임준공 부실 확산 등으로 분기 기준 첫 적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5016억원의 막대한 적자를 냈다. 올 1·4분기 신탁사별 영업이익을 보면 한국토지신탁이 236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토지신탁이 110억원, 코람코자산신탁도 11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등 주요 신탁사들의 실적 개선이 눈에 띄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책임준공 사업장이 적은 대형 신탁사들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손실 폭이 줄어드는 추세"라며 "올 1·4분기 기점으로 실적 회복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실적 회복세를 신탁 업계 전반으로 해석하기에는 무리수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책임준공 사업장이 많은 교보자산신탁의 경우 올 1~3월에 596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우리자산신탁도 135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책임준공 여파가 일부 신탁사에는 그대로 미치고 있는 것이다. 오지민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올 1~3월에는 대규모 대손상각이 없었던 영향이 반영된 것 같다"며 "금융 계열 신탁사들은 여전히 어렵고, 업계 전반으로 봤을 때는 아직도 '어두턴 터널'을 지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4개 부동산신탁사의 신탁계정대여금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말 7조7016억원에서 올 3월말에는 7조8548억원으로 1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단 증가폭은 예전보다 확연히 줄어든 모습이다. 신탁계정대여금은 시행·건설사들이 도산하면서 부동산신탁사가 자체계정으로 투입한 자금을 말한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5-18 18:43:46[파이낸셜뉴스] 콘텐츠 미디어 기업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8억7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전년 동기 22억3800만원대의 적자에서 반등한 성과로, 영화 '검은 수녀들'의 국내외 흥행과 주요 계열사들의 고른 실적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NEW가 15일 발표한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은 305억8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4억8700만원)보다 약 7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억7000만원으로, 2024년 1분기 22억3800만원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개별 기준으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1분기 개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162억7100만원으로 전년 동기(23억8400만원) 대비 약 6.8배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7억3900만원에서 10억4700만원으로 흑자전환됐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지난 1월 개봉한 영화 '검은 수녀들'의 글로벌 흥행이 자리하고 있다. 송혜교, 전여빈 주연의 '검은 수녀들'은 국내 개봉 직후 손익분기점을 넘긴 데 이어, 전 세계 160개국에 선판매되며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동시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NEW는 “지난 1월 개봉한 '검은 수녀들'의 글로벌 흥행과 콘텐츠판다 등 주요 계열사들의 고른 성과에 힘입어 흑자 전환했다”며 “2분기부터는 흥행 기대작들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30일에는 '써니', '과속스캔들'로 흥행력을 입증한 강형철 감독의 신작 '하이파이브'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박진영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판타지 액션물로 기대를 모은다. 이어 31일 계열사 스튜디오앤뉴가 제작한 드라마 '굿보이'가 JTBC를 통해 방영된다. 박보검, 김소현, 오정세가 출연하고, '나쁜 엄마', '괴물'의 심나연 감독과 '보좌관' 이대일 작가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NEW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콘텐츠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슈퍼 IP 발굴을 지속해 흑자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16 08:45:00[파이낸셜뉴스] 다올투자증권은 올해 1·4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126억원, 당기순이익 1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5%, 20.8% 증가한 수치다. 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60억원, 당기순이익 95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분기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충당비용 및 비우호적 시장환경으로 인해 발생한 장기간의 적자를 끊어내고 얻어낸 흑자전환이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다올투자증권은 부동산 PF 관련 익스포저와 충당비용을 대폭 줄였고, 채권영업, 법인영업을 중심으로 영업력이 정상화되는 과정에 있다"며 "경상이익은 꾸준히 흑자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부동산PF 사업장에서는 충당금 환입도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흑자전환을 계기로 앞으로 지속성장을 위한 영업기반 및 손익 확대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5-15 14:22:18[파이낸셜뉴스] 코스닥 화장품 전문기업 아우딘퓨쳐스는 2025년 1·4분기 연결기준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약 104억원, 영업이익 약 4000만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5.6%의 매출 증가세이며,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흑자전환에 성공한 실적이다. 이번 1·4분기 실적 호조는 자사 브랜드(네오젠) 사업과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의 고른 성장에 기반한 결과다. 아우딘퓨쳐스는 전체 매출 중 브랜드 매출이 약 60%, ODM 매출이 40%를 차지했으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30%, 7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네오젠 사업은 브랜딩 강화와 제품의 리뉴얼, 신제품 출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및 세븐틴의 리더 에스쿱스를 모델로 기용한 성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여진다. ODM 사업의 경우 다수의 신규고객 확보 및 신규 제품 수요 증가가 1·4분기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아우딘퓨쳐스 관계자는 “1·4분기에는 양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기록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게 되었다”며 “연중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브랜드 고도화와 ODM 파이프라인 다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네오젠 사업의 경우 이미 전세계 40여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올해는 특히 수출 경로 다각화와 미진출 국가 공략을 통한 글로벌 유통망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라면서 "이와 관련해 5, 6월, 필리핀 전시회, 태국 바이어 상담회에 잇따라 참가할 예정이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새로운 소비 시장으로 주목받는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K-뷰티 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동유럽 및 중앙아시아 시장 내 신규 수출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우딘퓨쳐스는 국내 시장에서는 기존의 프리미엄 유통 채널인 올리브영을 넘어,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층을 겨냥한 유통 채널 확장 전략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GS25 편의점 전국 3000개 매장에 네오젠 제품의 초도 물량 입점 오더를 확보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저가시장 진출을 통한 고객 저변 확대와 내수 매출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브랜드 인지도와 접근성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특히 네오젠 사업부의 경우 올 하반기에는 미국 시장 내 매출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목표로, 현지 최대 뷰티 리테일 유통사와의 입점 계약을 추진 중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미국 전용 마케팅 콘텐츠와 인스토어 체험 중심의 판매 전략을 준비 중이다. 오프라인 유통과 자사 D2C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브랜드 충성도 제고 및 미국 내 존재감 강화를 이끌 것이란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 시장에 최적화된 영어 콘텐츠 자산은 향후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주요 시장으로 확장해 콘텐츠 기반 수출 모델로의 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ODM 사업부는 최근 미국 및 러시아 현지 브랜드사와의 신규 계약 체결에 성공했으며 유럽의 메이저 바이어가 직접 본사를 방문하는 등 글로벌 고객사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유연한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브랜드 사업과의 시너지 및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15 09:46:28[파이낸셜뉴스]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에 주력하는 저스템이 올해 1·4분기 큰 폭의 매출액 성장과 함께 흑자 전환을 일궜다. 저스템은 올해 1·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78% 늘어난 104억원이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저스템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시장 침체로 소규모 적자에 머물렀으나, 올해 초부터 수주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수익성을 개선하는 작업을 병행하며 단 기간 내 흑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저스템의 매출액 성장은 2세대 반도체 습도제어 솔루션 'JFS(Justem Flow Straightener)' 수주 확대가 견인했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기업 M사가 대만과 일본, 싱가포르 등 전방위로 반도체 공급을 확대하면서 매출이 늘어났다. 현재 M사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과 생산에 집중하는 만큼 수율 향상에 필수사양인 습도제어 솔루션이 향후에도 지속적인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JFS 생산 증가에 따른 매출원가 절감과 비용효율화를 위한 내부 개선작업도 영업이익 제고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저스템은 올 2·4분기 이후에도 매분기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도체 부문은 국내 반도체 기업과 현재 JFS 솔루션 평가를 진행 중이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선 고진공 이오나이저 솔루션이 올 하반기부터 중화권에 수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태양광 부문 역시 후속 업무를 추진 중이다. 김용진 저스템 사장은 "올해 1·4분기에 수익과 성장을 동시에 실현하며 지난해 저점을 바로 회복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각 사업부문에서 글로벌 기업들과의 업무협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창업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15 09:31:32#OBJECT0# [파이낸셜뉴스] 화학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가 올해 1·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과 북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휴비스는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매출 2401억원, 영업이익 64억원, 당기순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2%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6억원, 158억원 개선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은 0.7%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59억원, 837억원 늘며 회복세가 뚜렷해졌다.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는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전략이 꼽힌다. 글로벌 경기 불황과 중국산 저가 공세 속에서도 고부가 제품은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어, 휴비스는 고부가 라인업을 지속 강화해왔다. 여기에 판가 개선과 생산 운영 효율화도 수익성 회복에 기여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현지 생산 전략이 효과를 냈다. 휴비스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저융점 접착섬유(LMF) 생산 법인 '하이암(HIAM)'을 운영 중이다. 하이암은 휴비스의 해외투자전문 자회사인 휴비스글로벌과 다국적 화학기업 인도라마벤처스가 50:50 비율로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지난 2021년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미국 내 현지 생산을 통해 자동차용 소재 등 고부가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실적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냉감 섬유 부문도 차별화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휴비스는 냉감 기능성 소재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친환경 제품 비중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휴비스 관계자는 "미국의 관세 정책 등 변수는 존재하지만, 경쟁국 대비 낮은 관세율을 활용해 북미 시장 내 자동차·친환경 소재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냉감 섬유 수요 확대에 맞춰 판매량을 극대화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5-14 14: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