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독자 130만명을 보유한 해산물 요리 전문 유튜버가 식재료로 쓸 키조개를 손질하다 흑진주를 발견해 화제다. 유튜버 수빙수는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진짜 보석 흑진주가 나왔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수빙수가 가족들이 귀촌한 전라남도 해남을 찾아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가 준비한 메뉴는 키조개와 소고기, 버섯을 구워 같이 먹는 '키조개 삼합'이었다. 수빙수는 수돗가에서 키조개를 손질하던 중 "잠깐만. 어머머"라며 소리를 질렀다. 키조개 내장 안에서 흑진주를 발견한 것. 그러면서 "이거 와, 진주 아니야? 대박이야"라며 키조개 안에 있던 진주를 보여줬다. 그는 "로또 맞은 기분이다"라며 "흑진주를 팔아서 해남에 땅을 좀 사야겠다"고 말했다. 이후 수빙수는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진주 감별서를 공개했다. 수빙수는 "해남에서 서울로 돌아오자마자 바로 감정원부터 찾아갔다"며 "감정 결과 천연 진주로 나왔다"고 밝혔다. 감별서에는 해당 진주가 가로 4.5㎜, 세로 4.4㎜, 높이 4.6㎜ 크기에 무게 0.64캐럿으로 '천연 진주'임을 인증한다고 적혀 있다. 수빙수는 "그래서 이게 얼마인지, 내가 땅을 살 수 있는지 없는지 진주 가격을 알아보러 종로의 아주 유명한 곳을 찾아갔다"면서 "흑진주의 감정가는 10일 업로드하는 영상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수빙수는 주로 해산물을 이용해 음식을 만드는 요리 유튜버다. 대왕 문어와 150kg에 달하는 통참치, 황금빛이 나는 광어 등 특이하고 다양한 식재료를 구입해 직접 손질하고 요리하는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1987년 홍합에서 나온 진주가 약 5000만원의 감정가를 받았다. 또한 2022년 1월 굴찜을 먹다가 진주를 발견한 일이 있다. 당시 보석 감정사는 “천연 진주는 1억원이 넘어갈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0 05:56:57[파이낸셜뉴스] 자연산 홍합을 먹던 중 흑진주를 발견한 수산물 전문 유튜버의 사연이 전해졌다.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입질의 추억’에는 지난 22일 ‘홍합 먹다가 흑진주가 나왔습니다. 제게도 이런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채널을 운영하는 어류 칼럼니스트 김지민씨는 자연산 홍합을 삶아 먹던 중 홍합에서 작은 공 모양의 물체를 발견했다. 은은한 광택이 도는 회색빛 진주로 보였다. 다만 일반적인 진주와 달리 질감은 말랑말랑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발견하자마자 급하게 (사진을) 찍었다"라며 "진주가 망 같은 데 싸여 있었다. 내장 사이에 뭔가가 볼록 나와 있었다. 그때부터 촬영했어야 했는데 카메라도 안 켜고 '뭐지?'하고 벗겨버렸다. 알고 보니 진주였다"라고 밝혔다. 그는 홍합에서 발견된 흑진주의 감정가가 5000만원에 이른다는 1987년 보도를 보면서 들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알의 크기, 색상, 광택, 구에 가까운 모양, 매끈한 표면 등 진주의 가치를 가르는 기준도 살펴보며 발견한 진주와 비교하기도 했다. 김씨가 획득한 진주는 색과 광택, 모양에서 합격점을 받을만했다. 그러나 김씨의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하루 뒤 진주가 건포도처럼 쪼그라든 것이다. 김씨는 “진주는 한 번 삶으면 끝난다고 하더라. 나는 먹기 위해 산 거니까 당연히 그냥 삶았다”라며 “진주가 되려다 만 애가 아닌가 싶다”라고 했다. 그는 “진주 팔아서 일확천금을 노리려고 했는데 허황된 꿈이었다”라며 허탈해했다. 자연산 패류에서 진주가 발견된 사례는 이전에도 종종 있었다. 지난해 1월에는 경남 창원에 사는 A씨가 굴찜을 먹다가 진주를 발견했다. A씨가 공개한 진주는 보랏빛 광택이 도는 흰 진주였다. 당시 보석 감정사는 “천연 진주는 1억원이 넘어갈 수 있다”라면서도 “진주에 광택이 나와야 하는데 심미성이 빠지면 가격이 떨어진다”라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2-24 07:14:45'흑진주' 비제이 싱(피지)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고령 우승 기회를 잡았다. 올해 56세인 싱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7125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680만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공동 2위(중간합계 6언더파 204타)에 자리했다. 선두 윈덤 클라크(미국)와는 1타 차이다. PGA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은 1965년 그레이터 그린스보로 오픈에서 52세 10개월 8일의 나이로 우승한 샘 스니드(미국)가 보유하고 있다. 20~30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는 PGA투어서 싱은 분명 구시대 인물이다. 실제로 그는 50세 이상 선수들이 활동하는 PGA 챔피언스투어서 주로 활약한다. 하지만 나이는 싱에게 있어 숫자놀음에 불과하다. 그것은 그가 연초에 밝힌 자신의 운동 루틴을 통해 충분히 가늠되고 남는다. PGA투어 통산 35승에 도전하는 그는 외모상으론 머리가 희끗희끗해진 노인이지만 체력만큼은 결코 아니다. 그것은 엄청난 운동량에서 나온다. 그의 트레이너이자 이번 주 대회 캐디로 나선 제프 프롱크(미국)는 "그는 기계다"라고 말한다. 싱이 세계랭킹 1위에 올랐을 때부터 동고동락한 프롱크에 따르면 싱은 경기가 없을 때 1주일에 6일간 운동을 한다. 그 중 3일은 체력운동, 나머지 3일은 수영장에서 이동 및 맨손운동을 한다. 트랙터 타이어 던지기, 로프 타기, 윗몸 일으키기 등은 기본이다. 집 근처인 TPC 소그래스에서 엄청난 양의 연습볼을 친다. 프롱크는 "그는 지금도 여전히 연습량이 많다"라며 "집에서도 4~5 버킷 정도의 볼을 친다"고 말한다. 싱은 1999년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당시 대회는 TPC 헤론 베이에서 열렸다. 그의 PGA투어 마지막 우승은 2008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이었다. 싱은 "나는 신체적으로 꽤 능력이 있다"면서 "정신적으로 어떤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연습량만 놓고 본다면 젊은 세대 중에서 싱을 능가할 선수는 없다. 그것은 그 스스로도 인정한다. 싱은 "요즘 젊은 선수들은 연습을 많이 하지 않는다"고 일침을 놓는다. 싱은 2004년과 2005년에 32주간 세계랭킹 1위로 군림했다. 우즈가 1999~2007년 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지만 그 중 2004년 올해의 선수상은 싱의 몫이었다. 뉴 제너레이션 선두주자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싱이 PGA투어서 처음 우승했을 때 생후 6주, 싱이 마지막으로 우승했을 때는 15세였다. 혼다클래식에서 싱과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될 리키 파울러(미국)는 "싱은 분명히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다"면서 "예전처럼 드라이버 비거리가 길지는 않지만 볼 스트라이킹 만큼은 전성기 때와 다를 바 없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싱이 혼다클래식 마지막날 새로운 골프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9-03-03 15:31:35#1.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기계체조에서 4관왕(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마루)에 등극한 시몬 바일스의 별명은 '흑진주'다. 145㎝의 작은 키임에도 흑인으로서는 접근 자체가 드물었던 기계체조에서 '4관왕 등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묵묵히 해냈기 때문이다. 고강도 체조훈련에 매진해 이 같은 편견을 깬 바일스는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무려 5개의 메달을 획득해 '기계체조계의 흑진주'라는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2. 국민대표 간식인 라면은 노르웨이에서 '미스터 리'로 불린다. 미스터 리가 노르웨이 라면시장 점유율의 95%를 차지하는 등 노르웨이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서다. 미스터 리를 개발한 노르웨이 최초 한국인 이민자인 이철호 회장은 매운맛에 익숙지 않은 노르웨이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라면을 만들고자 수차례 개발을 시도, 결국 '국민 라면'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교과서에까지 소개됐다.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분야를 모색하는 '무한도전'. 바일스와 이철호 회장이 보여준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은 급변하는 현 사회에서 꼭 필요한 시대정신으로 꼽힌다. 그러나 국내 기업들의 최근 투자동향을 살펴보면 이 같은 무한도전 정신을 찾아보기 힘들다. 지난 6월 2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국내 총투자율은 전분기 대비 1.3%포인트 하락한 27.4%를 기록할 정도로 기업들의 현실안주 움직임이 뚜렷하다. 투자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새로운 먹거리에 도전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주춤해지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기업들이 한 곳에만 안주하려는 '갈라파고스(Galapagos.고립) 증후군'에 빠진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무한도전'으로 신시장 개척 스포츠경기에서 무한도전 정신은 종종 회자돼왔다. 우리나라에서 종목조차 생소했던 '스키점프'가 그 예다. 하정우 주연의 영화 '국가대표'에 소개된 한국 스키점프 대표팀은 지난 1993년 창단된 이후 온갖 역경에도 불구하고 승패와 상관없이 올림픽에 4차례 출전하는 의지를 보였다. 해외에서도 이처럼 '한계'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부지기수다. 올해 리우올림픽 참가로 7번째 매달 사냥에 나선 기계체조 선수 옥사나 추소비티나는 올림픽 사상 '최고령' '최다' 출전 선수다.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첫 출전한 이후 이번 올림픽에서는 기계체조 기술 중 최고난도인 '프로두노바'를 시도하는 등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한계에 도전한 국내기업 중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한경희생활과학의 스팀청소기'다. 평범한 맞벌이주부였던 한경희 대표는 청소 중 "스팀다리미에 대걸레 봉을 달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 최초로 스팀청소기를 개발하면서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전문지식은 없어도 숱한 시도 끝에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성공신화를 달성한 셈이다. ■'갈라파고스 증후군'에서 탈피해야 국내 기업들의 무한도전 실종 문제가 향후 성장에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가 크다. 국내외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시장 불안정성이 높아지자 기업들이 활발한 투자보다는 현 상황에 안주하려는 갈라파고스 신드롬에 갇히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정부가 각종 규제를 완화해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줘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국민대학교 백기복 경영학과 교수는 "기업들의 도전을 독려하려면 정부가 최소한의 규제를 통해 기업들이 마음껏 시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줘야 한다"며 "황우석 박사의 논문조작사건으로 줄기세포분야 연구가 중단된 것처럼 특정 일로 관련분야 자체에 대한 도전이 사라지는 환경도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조창원 팀장 박지영 윤지영 장민권 한영준 김가희 홍예지 기자
2016-08-21 17:25:23미국의 '흑진주' 시몬 바일스가 여자 기계체조 마루 종목에서 우승하며 4관왕으로 리우 올림픽을 마감했다. 145㎝의 작은 키의 흑인 소녀 시몬 바일스는 부모없이 외조부모 밑에서 자랐지만 체조에 대한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체조 여제'로 등극했다. 힘겨웠던 어린시절을 버텨내고 이뤄낸 그의 성공신화는 전세계에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17일(이하 한국시간)바일스는 브라질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기계체조 마지막 날 마루 결선에서 15.966점을 받아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 기계체조 5관왕에 도전했던 바일스는 평균대(3위)를 제외하면 단체전을 시작으로 개인종합, 도마에 이어 마루까지 금메달 4개를 목에 걸었다. 경기 후 바일스는 "금메달 5개를 못 따서 안타깝다고 하고, 실망할지 모르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기대보다 더 잘했다. 5개의 메달을 갖고 귀국하게 돼 매우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따다니 미친 것 같다"며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집중력을 유지한 비결에 대해서는 "매 경기 다른 사람인 것처럼 했다"면서 "하루 경기를 한 뒤 다음 날 다른 사람인 것처럼 했다"고 소개했다. 또 이번 대회 가장 만족스러운 연기로는 도마 결선을 꼽았다. 바일스의 승리는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이뤄낸 쾌거여서 더욱 찬사를 받고 있다. 19세의 시몬 바일스는 145㎝의 작은 키로 흑인들에게 접근 자체가 어려웠던 종목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해 더 눈길을 끌었다. 또 힘겨웠던 어린시절을 이겨내고 올림픽 정상에 서 많은 감동을 주고 있다. 바일스는 외조부모 손에서 자랐다.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르고 어머니는 알코올 중독자였다. 바일스의 외할머니는 외할아버지와 재혼해 피도 섞이지 않은 외할머니는 바일스를 집으로 데려오자고 외할아버지를 설득하고, 이후로도 바일스의 뒷바라지에 힘썼다. 바일스는 외조부모를 '엄마' '아빠'라고 부르며 체조 선수에 대한 꿈을 키워갔다. 학교에 가는 대신 자택학습을 선택한 바일스는 13세 때부터 일주일에 32시간씩 체조 훈련에 매진했다. 2013년 그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흑인 선수 최초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승승장구했다. 3년간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만 10개를 따내면서 체조계를 휩쓸었다. 올해 6월 출전한 전미 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 4개를 목에 걸면서 상승세를 이어간 바일스는 리우 올림픽에서도 4관왕에 오르며 기계체조의 여제로 등극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6-08-17 17:47:33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세계 최초로 양식 흑진주의 완전인공생산체계를 확립했다. 흑진주는 바다가 만드는 보석 가운데도 으뜸으로 꼽히며 향후 연간 100억원대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16일 해양과학기술원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흑진주 양식 기술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지난 2008년이다. 해당 기술은 그 해 정부가 선정하는 100대 우수연구성과로 선정됐었다. 이후 북태평양 미크로네시아에 있는 해양과학기술원 태평양해양과학기지에서 흑진주 생산의 성공률과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를 계속해 최근 8~13 mm의 골드, 에코그린, 실버, 블랙, 블루 등 천연색 진주 716개를 생산해 36%의 수확률을 기록했다. 해양과학기술원 관계자는 "이는 전 세계 흑진주 소비량의 약 90%를 생산하고 있는 타히티의 수확률에 근접하는 수치"라며 "향후 상용화가 되면 연간 약 1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확보한 흑진주 양식 기술은 기존 자연 흑진주 조개를 이용해 진주를 생산했던 방식과 달리, 인공 생산한 건강한 종패로 흑진주를 생산하는 방법이다. 쉽게 말해 생산과정을 완전인공기술로 대체했다는 것이다. 통상 흑진주 양식 기술은 자연에서 채취한 종묘를 증식한 후 진주를 생산하는데 비해 해양과학기술원에서 확보한 기술은 흑진주조개의 종묘부터 전 생활사를 인공적으로 조절해 흑진주를 생산하는 형태다. 홍기훈 해양과학기술원 원장은 "흑진주 양식기술과 같이 해양산업 창출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발해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5-12-16 13:48:52대우건설이 지난 2010년 12월 1조3000억원에 수주한 모로코의 조르프라스파 석탄화력발전소는 올해 말 완공 예정으로 가동 이후 모로코 연간 전력생산량의 40%를 담당하게 된다. 조르프라스파 석탄화력발전소 공사 현장. 대우건설의 올해 경영전략 핵심 축은 아프리카를 거점으로 한 해외영토 확장 가속화와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수익다변화에 맞춰져 있다. 지구촌 흑진주라 불리는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서 블랙머니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고 국내에서는 민자발전사업 등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에 주력해 업계가 직면한 위기상황 돌파와 시장선도 경영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단순한 외형성장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을 통해 글로벌 리더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실제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은 이달 초 신년사에서 민간 건설시장뿐 아니라 공공 분야에서도 신규공사 물량이 대폭 줄어 과거 어떤 때보다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철저한 수익성 위주의 수주와 원가혁신 등으로 내실을 다지고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블랙머니 공략에 고삐 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비상경영전략을 유지한 대우건설이 올해 대내외 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함께 강조한 것은 신시장 개척이다. 업계 전반의 성장성 정체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해외에서 수익을 꾸준히 확대할 수 있는 거점 및 새로운 시장 확보가 선결과제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수년 사이에 대표적인 해외수주 텃밭으로 급성장한 아프리카에 주목하고 있다. 21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우건설이 해외에서 수주한 총 45억6700만달러 가운데 52.9%에 해당하는 24억1400만달러가 아프리카에서 수주한 것이다. 2012년 이후 아프리카에서 안정적인 수주를 발판으로 해외시장도 성장세를 걷고 있는 만큼 대우건설로서는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대우건설은 1977년 수단 영빈관 건설공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아프리카에서만 262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해 업계에서도 아프리카 건설 시장의 최강자로 손꼽힌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아프리카 영역 확대에 고삐를 죄고 있다. 수주 낭보가 이어지고 있는 모로코, 알제리, 나이지리아 등을 기반으로 올해 리비아, 남아공 등을 아프리카 신시장 개척의 타깃으로 삼고 있다. 지난 2010년 진출한 모로코에서는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조르프라스파 석탄화력발전소 등 초대형 발전소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아프리카는 수익성이 높은 지역"라며 "대부분 풍부한 지하자원으로 석유화학, 비료 등 플랜트 건설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기존 진출국가를 거점으로 삼아 인근 국가로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아프리카 외에도 중남미 베네수엘라, 중동 이라크 등을 새로운 시장 개척지로 꼽고 있다. ■국내시장, 수익다변화에 박차 국내에서는 매년 2만가구 내외 공급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주택산업과 함께 초대형 수주분야인 원자력발전소, 현재 진출을 눈앞에 둔 민간발전사업을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특히 민간발전사업은 시공과 자체 운영으로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가 가능해 새로운 먹거리 사업으로 관심이 높다. 지난해 2월 대우건설은 제6차 전력수급계획에서 민간발전사업자로 지정돼 경기 포천 신북면 '포천 LNG발전소 1호기'의 사업승인을 받아 오는 7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2016년 준공되면 대우건설의 자회사인 대우에너지가 상업운전을 담당하게 된다.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금융자문을 맡는 등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현재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수도권 송전에 유리한 최적의 입지로 사업성이 우수해 향후 국가전력 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올해 발주 예정인 신고리 5, 6호기와 원자력 발전소 5∼7기 수주에도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신월성 1, 2호기와 월성 1, 2호기의 주기기 건설공 및 중수로와 경수로 원자력발전 공사 등 원자력 산업에서 쌓은 실적과 경험은 국내 건설사 중 가장 풍부하기 때문이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4-01-21 17:29:55이미쉘 퍼펙트싱어 출연 / 출처=CJ E&M SBS 'K팝스타' 출신으로 파워풀한 보컬을 자랑한 흑진주 이미쉘이 오랜만에 방송 무대에 선다. tvN '퍼펙트싱어 VS'제작진은 "18일 방송에 이미쉘,김서욱, 박인영, 박진우, 김성훈이 드림싱어팀에 맞서 이세준, 메이비, 박완규, 린, 레이나로 구성된 가수군단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미쉘은 SBS 오디션 프로그램인 'K팝스타' 시즌 1에 출연해 파워풀한 보컬과 소울풀한 가창력으로 심사 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뮤지컬 '사랑해 톤즈'를 통해 연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이미쉘은 이날 녹화 무대에서도 출연진과 방청객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무대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미쉘과 함께 드림싱어 팀을 이룬 김성욱은 지난 5월 JTBC '히든싱어'에 출연해 윤민수의 모창 능력자로 이름을 알렸다. 또 슈퍼주니어 이특의 친누나인 박인영, 뮤지컬계의 신성 박진우,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코러스를 담당했던 김성훈이 출연해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진은 "이번 방송에서는 무결점 퍼펙트에 가까운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고 전했다. 해당 방송은 18일 오후 10시에 전파를 탈 예정이다. onnews@fnnews.com 온라인 뉴스팀
2013-10-18 13:53:35‘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31,미국)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차이나오픈 출전을 철회했다. 한 외신은 28일(한국시간) “윌리엄스가 질병을 이유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차이나오픈 출전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에 차이나오픈조직위원회는 공식 SNS를 통해 “안타까운 소식이다. 빨리 회복해서 돌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윌리엄스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독감에 걸렸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해에도 윌리엄스는 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2010년 발 부상과 함께 폐색전증까지 걸리며 지난해 중반까지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윌리엄스는 부상 복귀 이후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 초반에는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호주오픈 16강에서 탈락했고, 프랑스오픈에서는 1회전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은 바 있다. 하지만 윔블던 대회에서 정상을 거머쥐며 지난 부진을 말끔히 씻어낸 윌리엄스는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뒤 US오픈에서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르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ahe@starnnews.com최승환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09-28 16:00:20을숙도에서 부산신항만을 끼고 가덕대교와 눌차교를 차례로 건너면 거가대교가 시작되는 가덕도에 이른다. 가덕도에서는 잠시 시간을 내 천성항을 들러보는 것도 괜찮다. 거가대교의 전망 포인트이기도 한 가덕도에서는 대죽도를 빠져나오는 해저터널의 모습과 대죽도와 저도를 연결하는 거가대교의 모습이 아스라이 펼쳐진다. 가덕도에서 시작되는 가덕해저터널은 터널의 함체를 바다 밑에 가라앉혀 연결한 침매터널이다. 최대 수심 48m에 설치된 가덕해저터널은 세계에서 가장 수심이 깊은 곳에 건설된 침매터널이기도 하다. 중죽도와 저도, 그리고 거제도를 잇는 두 개의 사장교를 지나면 거가대교를 모두 지나게 된다. 그렇게 장목 나들목으로 빠져나와 58번 지방도를 따라가면 거가대교의 웅장한 전경을 볼 수 있는 유호전망대와 유호방파제를 만날 수 있다. 유호전망대에서는 저도와 대죽도를 잇는 두 개의 사장교의 모습이 펼쳐지고, 유호방파제에서는 바다 위로 우뚝 선 거가대교의 전경을 볼 수 있다. 유호방파제는 거가대교와 어우러진 일출의 장관을 볼 수 있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58번 지방도를 지나는 동안 거가대교의 웅장한 모습이 수시로 창밖을 스쳐 지난다. 그렇게 구불구불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외포항에 이르게 된다. 외포항은 우리나라 최대 대구산지로 알려진 곳. 입과 머리가 커서 대구어 또는 대두어라 불리는 대구는 회유성 어종으로 11월 중순부터 2월까지 외포항과 가까운 진해만 일대에서 주로 잡힌다. 외포항의 새벽은 치열한 경매의 열기로 시작된다. 짧은 경매가 끝나면 외포항 주변은 대구를 내다 놓고 파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들로 다시금 부산해진다. 외포항 곳곳에서는 팔뚝만한 크기의 대구에서부터 가득 찬 알로 배가 불뚝한 암대구까지 온갖 종류의 대구들이 여행객의 발길을 쉬이 놓아주지 않는다. 대구는 살코기에서 내장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다. 머리와 살코기는 더 말할 필요도 없고, 알·아가미·내장은 젓갈로 만들어 먹는다. 하지만 그것만이 아니다. 내장을 발라낸 살코기를 보름 정도 해풍에 말려 과메기처럼 미역에 싸서 먹기도 하고, 회와 조림으로 먹기도 한다. 외포항에 들렀다면 대구탕을 꼭 맛봐야 한다. 외포항의 대구탕은 곤이와 대구 살에서 우러나는 개운하고 담백한 국물 맛이 일품일 뿐 아니라 산지의 싱싱함이 대구탕의 맛을 더해준다. 외포항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조선소로 유명한 옥포와 장승포를 지나 바다와 해변이 어우러진 거제 남쪽 해안으로 이어진다. 푸른 바다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해안도로는 드라이브코스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중 5km에 이르는 학동-함목간 해안도로와 3.5km에 이르는 여차-홍포간 해안도로가 유명하다. 특히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에서 함목삼거리에 이르는 해안도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풍광이 아름다운 곳으로, 이 길을 지나다 보면 천연기념물 제 233호로 지정되어 있는 동백나무 숲과 팔색조 번식지도 만날 수 있다./ 글 : 한국관광공사 ※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부산광역시청 : Tour.busan.go.kr - 거제시청 : tour.geoje.go.kr - GK해상도로 주식회사 : www.gklink.com - 낙동강하구 에코센터 : wetland.busan.go.kr ○ 문의전화 부산역관광안내소 : 051-441-6565 거제관광안내소 : 055- 639- 3399 낙동강하구 에코센터 : 051-209-2000 ○ 대중교통 정보 [ 항공편 ] - 서울-부산 매일 운항(김포공항, 02-2660-2114, www.airport.co.kr) [ 철도편 ] - 서울-부산 KTX 고속철도(서울역 1544-7788, www.korail.com 2시간 50분 소요) - 부산역 051-440-2288 [ 고속버스 ] - 서울경부 고속버스터미널 1588-6900, www.kobus.co.kr - 부산 고속버스터미널 051-508-9955 ○ 자가운전 정보 서울/대전 : 경부고속도로 비룡분기점→대전통영 중부고속도로 통영IC→거제방면 14번국도→거가대교 광주 : 호남고속도로→남해고속도로 진주분기점→통영대전중부고속도로 통영IC→14번국도→거가대교 대구 : 대구부산고속도로 수성IC→대구부산고속도로 대동분기점→중앙고속도로 대저분기점→남해 제2고속도로 가락IC→58번지방도→거가대교 ○ 숙박정보 비치모텔 :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2동, 051-405-3331 프리호텔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051-731-2001, www.freehotel.co.kr 상상속의집 : 거제시 일운면 소동리, 055-682-5252, www.inspirationpoint.co.kr 홍포 망산펜션 :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 055-633-1157, www.mangsanps.com 거제비치호텔 : 경남 거제시 장승포동, 055-682-5161, www.geojedohotel.com 발리모텔 : 경남 거제시 옥포동, 055-688-5680, www.ballymotel.net ○ 식당정보 부산광역시 : - 금수복국 : 해운대구 중1동, 복국, 051-742-3600 - 자갈치횟촌 : 지하철 1호선 자갈치역 하차(10번 출구) - 해운대국밥 거리 : 해운대역 하차 아쿠아리움 건너편 거제시 : 양지바위횟집 :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대구탕, 055-635-4327 중앙횟집 :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대구탕, 055-636-6026 백만석 : 경남 거제시 상동동, 멍게비빔밥, 055-638-3300, www.geojebms.com 항만식당 : 경남 거제시 장승포동, 055-682-3416, www.ctjournal.kr/home/hm_seafood ○ 주변 볼거리 부산 : 문탠로드, 절영해안산책로, 자갈치시장, 해운대해변, 송정해변, 누리마루 APEC 하우스, 부산아쿠아리움 거제 : 옥포대첩기념공원, 칠천도, 거제민속자료관, 거제도포로수용소유적공원, 공곶이, 외도보타니아, 지심도 촬영협조 : 거제시청 /파이낸셜뉴스 fncast ☞ 동영상 바로가기
2012-01-05 12:4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