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면세점의 영업손실 축소와 가구 브랜드 지누스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영업이익의 뚜렷한 증가세가 전망된다며 흥국증권이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는 8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3일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2025년 소비경기 침체에 따른 부정적인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의 결조한 실적 호전과 면세점의 영업손실 축소, 지누스의 실적 턴어라운드로 연결 영업이익은 뚜렷한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2조5550억원, 영업이익은 1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63.5% 증가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3820억원과 4000억원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매출액은 백화점 부문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면세점과 지누스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5%, 53.2%의 외형 증가로 성장률을 견인했다"며 "한편 영업이익도 면세점의 적자 폭 축소와 지누스의 흑자 전환으로 당초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누스의 경우 주요 고객사인 아마존과 월마트 등에 대한 공급 확대로 외형 및 이익 성장을 기록했고, 반덤핑 무효 소송 승소에 따른 충당금 환입액 167억원 발생 등으로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5-13 08:41:11[파이낸셜뉴스] 흥국증권은 16일 호텔신라에 대해 면세점 업황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1·4분기 역시 실적 개선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흥국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2025년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반면 영업이익은 47억원 적자로 전환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호텔·레저부문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겠지만, 핵심 사업인 면세점부문은 116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라며 "이는 전년 동기 59억원 흑자 대비 크게 악화된 수치다. 다만, 전분기(-439억원) 대비 적자 폭은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업환경 측면에서도 회복 신호는 미약하다. 원화 약세에 따른 가격 경쟁력 저하, 고정비 부담 확대, 프로모션 비용 증가가 수익성 회복을 제한하고 있다. 더불어 면세점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중국인 수요가 여전히 위축돼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오는 10월부터 시내면세점 수를 6개에서 27개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내 면세점의 핵심 고객층 이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박 연구원은 "주가 재평가를 위해서는 단기 실적 개선보다 장기적 관점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과 전향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병행돼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16 08:47:48[파이낸셜뉴스] 흥국증권은 17일 영업이익 증가세와 벨류업 프로그램을 통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감을 근거로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역시 매수로 유지했다. 17일 흥국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올해 소비경기 침체에 따른 부정적 업황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의 견조한 실적 호전과 면세점의 영업이익 축소가 기대돼 연결 영업이익은 뚜렷한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벨류업 프로그램을 통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현대백화점의 지난 2024년 4·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79억원으로서, 전년동기대비 12.4% 상승했다. 박 연구원은 “이는 외형성장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등 고정비 통제 노력으로 수익 체질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소비심리가 급격히 악화하면서 올해에는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심리로 소비지출 증가율의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나, 부정적인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현대백화점의 영업실적은 순항을 보일 전망”이라며 “당초 예상보다 강한 백화점 부문의 경쟁력과 함께 면세점의 영업손실 폭이 크게 축소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2-17 09:01:48[파이낸셜뉴스] 흥국증권이 최근 이마트의 다양한 변화 시도 및 자회사 실적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마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홀드)'를 유지했다. 16일 흥국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이마트는 지마켓-알리익스프레의 합작법인 설립 및 대주주간의 거래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올해는 지난해의 낮은 기저효과와 별도 부문 및 연결 자회사의 영업이익 개선으로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이마트의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나 전년동기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별도기준 및 연결 자회사의 영업실적 호전에 따라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다양한 변화 시도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는 추가적 검증이 필요하며, 할인점 본업 및 이커머스 수익구조에 대한 노력이 필요함을 들어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이마트는 지난 2014년 이후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급격히 악화됐다. 할인점 수익성 둔화 및 연결 자회사 실적 악화 때문”이라며 “다양한 신사업 확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순차입금 규모가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1-16 09:13:15[파이낸셜뉴스] 흥국증권은 13일 BGF 리테일에 대해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목표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이 장기 하락 추세를 반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주가치 제고에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향후 성장동력 확보와 주주환원 확대에 좀 더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이 경주돼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적 개선 추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2·4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감익 추세에서 벗어난 점은 긍정적"이라며 "고금리와 고물가 지속과 함께 소비심리 약화 등 전반적인 소비경기 침체로 인해 경기 방어적 성격이 짙은 편의점 채널은 내년에도 견조한 업황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향후 BGF리테일의 영업 전략은 간편식 차별성 확대 및 리뉴얼, 건강기능상품 도입 및 운영 확대, 히트상품 출시 지속 등을 통한 집객 향상을 위한 차별화 상품 중심 전개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노력이 결부된다면 주가 재평가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1-13 09:00:06[파이낸셜뉴스] 상상인증권 신임 대표이사에 주원 전 흥국증권 대표가 최종 선임됐다. 상상인증권은 10월 31일 오전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상상인저축은행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주 전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임시 주총 직후 이사회를 열어 주 전 대표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임기는 오는 2026년 10월까지 2년이다. 주 대표는 1963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와 뉴욕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쌍용투자증권(현 신한투자증권)을 시작으로 키움증권 상무, 유진투자증권 전무를 거쳐 2009년부터 2013년까지 KTB투자증권(현 다올투자증권) 대표를, 2017년부터 올해 3월까지 흥국증권 대표를 지냈다. 상상인증권 관계자는 “주 대표는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자질과 역량을 보유한 적임자”며 “증권업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뿐 아니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전반에 대한 높은 식견과 통찰력을 겸비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차기 수장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주 대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업무 효율성을 지속 개선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기업금융(IB) 등 증권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31 14:30:39[파이낸셜뉴스] 상상인증권 신임 대표에 주원 전 흥국증권 대표(사진)가 내정됐다. 9월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상인증권은 오는 10월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주원 대표를 신임 최고 경영자(CEO)로 선임 할 예정이다. 주 대표는 중소형증권사의 '미다스의 손'으로 평가되는 자본시장 전문가다. 1963년생인 그는 연세대 경영학과와 뉴욕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쌍용투자증권(현 신한투자증권)과 Korea Asia Fund management Co., Ltd. Hong Kong에서 펀드매니저를 역임했으며 키움증권 상무, 유진투자증권 전무를 거치며 자산운용, 법인영업, 마케팅분야를 두루 맡았다.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는 KTB투자증권(현 다올증권)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이후 2017년부터 2024년 3월까지 흥국증권 대표를 지냈다. 금투업계 고위 관계자는 “주 대표 입장에서는 상상인증권까지 총 3번째 증권사 CEO를 맡게 된 셈”이라며 “그간 신설 증권사인 KTB증권을 살린데다 흥국증권도 재임기간 동안 흑자로 키우는 등 중소형증권사 경영의 달인인만큼 이번에도 기대가 크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4-09-30 15:42:42[파이낸셜뉴스] 흥국증권이 CJ에 대해 올리브영을 비롯한 핵심 자회사들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4일 흥국증권에 따르면 올해 올리브영의 매출액은 5조원, 순이익은 45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2년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2조7700억원, 2081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크게 성장했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CJ 성장의 핵심축을 담당하고 있는 올리브영의 성장세가 가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라 오프라인 매출의 증가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온라인 매출 비중 역시 높아지면서 전 채널에서의 동반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핵심 계열사들의 성과 또한 견조한 모습이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CJ의 매출액은 10조68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66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6% 늘어났다. 황 연구원은 "물류 부문의 수주확대와 더불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부문의 턴어라운드 등을 통해 수익성 또한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밸류업 프로그램과 맞물려 기업가치 제고방안 또한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핵심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성장세는 물론, 올리브영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9-04 08:44:28[파이낸셜뉴스] 흥국증권이 컴투스 자회사의 이익 개선이 더디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9일 흥국증권에 따르면 컴투스의 2·4분기 매출액은 17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하반기에는 신작 출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4·4분기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의 글로벌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 장르의 글로벌 관심도를 고려하면 국내 대비 3배 수준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오는 9월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의 원작 지식재산권(IP)인 <프로스트펑크>의 시즌 2도 출시된다. 원작 IP 팬들의 호응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내년 초 <プロ野球RISING(프로야구라이징)>의 일본 출시도 예정돼 있다"며 "이 신작으로 컴투스의 이익체력이 한 단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다만 별도 기준의 이익 개선이 더딘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하반기 미디어 자회사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 보다 별도 부문의 이익체력을 훼손하지 않는 수준의 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8-19 09:12:34[파이낸셜뉴스] 흥국증권 신임 대표에 손석근 흥국자산운용 대표(사진)가 내정됐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17년부터 7년간 흥국증권을 이끌어 증권가 장수 CEO로 꼽혀 온 주원 대표는 아직 임기가 1년이 남았지만 경영자문역(고문)으로 이동한다. 업계에선 주 대표의 갑작스런 이동에 대해 의아해 하는 목소리도 높다. 관련 인사는 이 달 중 이사회와 주총을 통해 확정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흥국증권 새 사령탑에 내정된 손 대표는 자산배분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1966년생으로 연세대를 졸업하고, 대한보증보험 자산운용팀을 시작으로 금융투자업계에 입문했다. 이후 국내 최대 기금운용기관인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채권과 주식운용 팀장을 거쳐 한화생명 투자전략본부 상무를 역임하고 트러스톤운용을 거쳐 2015년 8월부터 BNK자산운용 대표를 지냈다. 이후 2018년 트러스톤운용이 신설한 채권&솔루션 부문 대표로 자리를 옮긴 이후 2022년부터 흥국자산운용 지휘봉을 잡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08 08:2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