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 중국인 여성이 자신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이 성인 사이트에 도용당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량이라는 성을 가진 19세 여성은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 있는 대학교 1학년 학생이다. 량 씨는 2년 전 슬픈 소설을 읽고 눈물을 흘렸을 때 셀카를 찍어 온라인에 올렸다. 그 이후 해당 사진이 수많은 포르노 사이트와 성인용품 광고, 중매 및 여행 사이트 등에 도용됐다. 일부 누리꾼은 "량 씨가 울 때 너무 아름답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량 씨는 친구들을 통해 뒤늦게 사진이 도용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특히 량 씨는 최근 자신의 셀카가 여성의 성적 흥분을 높이기 위한 주사 치료제 제품 광고에 널리 사용된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량 씨는 "제가 우는 사진이 담긴 한 광고는 SNS에서 70만 회 조회됐다"며 "일부 사이트에 항의했지만, 문제가 된 광고를 삭제한 사이트는 소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량 씨는 며칠 전 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량 씨는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왜 평범한 사진이 그런 광고에 쓰일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면서 "심지어 어떤 사람들이 제 뒤에서 '저 여자가 최음제 팔고 있지 않아?'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고 속상해했다. 이어 "논란이 되는 광고를 삭제하거나 포르노 사이트에 내 사진을 삭제하려면 어느 곳에 연락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전 정말 결백하다. 그 사진에서 나는 노출이 심한 옷을 입거나 도발적인 행동을 하고 있지 않다. 내가 뭘 잘못했나"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에서 피해자가 자신의 권리를 보호하기 어렵기 때문에 고발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12 19:43:02[파이낸셜뉴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챗GPT에 새로운 메모리 기능을 도입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인공지능(AI)이 이용자와 이전 대화 내용을 기억하는 기능이다. 오픈AI는 챗GPT가 더 개인화되고 자연스러운 답변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새로운 기능은 기존에 알고 있던 내용을 기반으로 한다. 따라서 챗GPT와 이용자간 훨씬 부드럽고 개인화된 대화가 가능해진다"고 전했다. 기존에도 챗GPT엔 메모리 기능이 있었지만, 이용자가 이를 기억해 달라고 직접 입력해야 했다. 새 기능은 기존 기능을 확대해 챗GPT가 대화 맥락을 기억하기 때문에 반복해 같은 질문을 할 필요가 없도록 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옛 트위터) 계정에 "1년에 몇 번 너무 흥분돼 새벽에 잠에서 깨는 날이 있다"며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라고 적었다. 이어 "챗GPT의 메모리를 대폭 향상했다. 이제 과거의 모든 대화를 참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트먼은 또 "개인적으로 이 기능은 놀라울 정도로 훌륭하다고 본다. 우리가 정말 기대하고 있는 방향을 보여주기 때문"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여러분을 점점 더 잘 알게 돼 매우 유용하고 개인화된 AI 시스템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용자의 정보 수집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오픈AI는 해당 기능을 비활성화하는 기능도 넣었다. 이용자는 챗GPT 설정에서 메모리 기능을 끌 수 있고 특정 저장된 메모리도 직접 관리할 수 있다. 오픈AI는 새로운 기능을 챗GPT 프로와 플러스 등 유료 사용자에게 먼저 제공할 예정이다. 무료 이용자에 대한 출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11 08:21:48[파이낸셜뉴스] "생성형 AI의 시대에 예술은 무엇을 질문할까요? AI의 생성은 곧 합성의 기술, 이제 사회·기술적 변화의 과도기를 드러낼 것입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급속도로 진화하면서 국내 미술계도 AI 기술과 접목한 전시가 주목받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일상 깊숙이 스며든 생성형 AI의 가능성과 한계를 탐구하며 AI 예술 담론을 심화하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 강남구 언주로 코리아나미술관은 생성형 AI의 가능성과 한계, 이를 둘러싼 흥분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오늘날의 지형을 동시대 작가 9명의 시선으로 조망하는 국제 기획전 '합성열병' 전(展)을 오는 6월 28일까지 개최한다. 특히 이번 국제 기획전 '합성열병'은 AI 기술이 예술과 창작의 개념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전시는 'AI는 정말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또 창작과 사회에 끼치는 복합적 영향과 숨겨진 문제들도 드러낸다. 국내외 9명의 참여 작가들은 인간의 주체성과 예술가로서의 정체성, 데이터 추출과 편향, AI 환각, 유령노동 등 다양한 주제를 사진, 회화, 미디어 설치 작품 약 30점을 통해 다층적으로 선보인다. 서지은 코리아나미술관 학예팀장은 "'합성(synthetic)'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새롭게 재구성하는 AI의 생성 메커니즘을 드러내는 이번 전시의 핵심 개념"이라며 "'열병(fever)'은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초래하는 혼란과 불확실성 등을 은유한다"고 소개했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해외 작가들의 주요 작품과 국내 작가들의 신작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국제적인 미디어 작가 로렌스 렉은 인간과 AI의 미래 서사를 다룬 83분 길이의 국내 미발표 영상 '아이돌(2019)'을 선보였다. 왕년의 슈퍼스타 디바가 e스포츠 올림픽 '콜 오브 뷰티' 결승전의 복귀 공연을 위해 AI 작곡가 지오를 몰래 영입해 대중을 만족시키기 위한 히트곡을 제작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서사를 통해 작가는 인간(바이오) VS 인공지능(신스)간의 길고 복잡한 투쟁을 다루며, 예술의 독창성에 대한 질문과 함께 예술과 AI의 관계에 대한 편견을 깬 다양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싱가포르 출신의 작가 호 루이 안은 지난달까지 파리 퐁피두 센터에서 전시된 작품 '역사의 형상들과 지능의 토대(2024)'를 국내 최초로 전시, 생성형 AI가 실시간으로 생성하는 이미지와 함께 탈식민주의 역사와 AI기술의 관계를 렉처 퍼포먼스 형식으로 탐구한다. 스웨덴 작가 요나스 룬드는 AI를 창작 도구로 활용하는 동시에, 그것이 인간 사회의 구조, 정체성, 창의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싱가포르 작가 프리야기타 디아는 생성형 AI와 연결된 데이터 추출주의를 동남아시아 식민주의의 자원 착취 역사와 연결 짓는 설치작을 보여준다. 특히 프리야기타 디아는 관객을 창조와 소멸의 무한한 세계로 이끌고, 식민지적 권력과 착취의 본질을 넘어 이러한 고리를 풀고 재조정하는 방식을 상상하게 한다. 국내 작가 김현석은 대표작 '메모리즈(2025)'를 통해 관객은 푹신한 빈백 소파에 앉아, 캐릭터 손 모양의 3D조형물이 들고 있는 스마트폰 화면에 재생되는 영상과 함께 오디오북 형식의 소설을 들을 수 있게 했다. 이는 디지털 시대에 읽기보다 영상 콘텐츠 시청이 압도적으로 증가한 미디어 소비 행태의 변화, AI 음성 합성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오디오북 콘텐츠의 확산 등 기술이 사회·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양아치와 장진승은 각각 인공지능을 둘러싼 물리적 환경과 AI의 범용화가 인간의 주체성에 미치는 영향 등을 탐구한 신작을 발표했다. 양아치의 신작 '고스트 1.0.0(2025)'는 작가가 오랜 기간 지속해 온 리서치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비물리적 환경이라 여겨지는 인공지능을 둘러싼 물리적 환경을 탐구한다. 프로젝션 된 화면에서 작가는 구글 어스의 위성 이미지를 통해 데이터 센터, 반도체 산업단지 등 현대 기술 인프라와 밀접한 장소를 주목하는데, 이들 일부는 한국에서 보안을 위해 감춰진 시설들이다. 이밖에 정영호는 사진 매체를 활용해 AI 생성 이미지와 인간이 육안으로 경험하는 세계의 차이를 조명하며, 방소윤은 캔버스 위 회화를 통해 디지털 세계와 물리적 현실의 접점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코리아나미술관 측은 "합성열병은 AI 기술을 무조건 비판하거나 찬양하지 않고,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AI가 창작과 사회에 끼치는 복합적 영향과 숨겨진 문제들을 드러낸다"며 "이를 통해 관객이 생성형 AI의 환상 너머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더욱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장(場)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코리아나미술관은 오는 22일 전시를 기획한 서 팀장의 스페셜 전시 투어, 4월 12일 김지훈 중앙대 영화미디어학센터 디렉터의 강연, 4월 30일 큐레이터 토크를 준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3-20 12:55:20[파이낸셜뉴스] 최근 인기 인플루언서들이 운동 중 예상치 못한 오르가즘을 경험했다고 밝히며, 일명 '코어가즘(Coregasm)' 현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인기 인플루언서 소피 하부는 최근 팟캐스트에서 복근 운동 중 강렬한 쾌감을 느낀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코어가즘'이라 부르며, 일반적인 오르가즘과는 다소 다른 느낌이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하부는 "복근 운동을 하던 중 갑자기 '이게 뭐야?'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강한 복근 운동을 하면 뭔가 특별한 감각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이 포함된 영상은 틱톡에서 빠르게 퍼지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한 또 다른 인플루언서 스테프 클레어 스미스 역시 2023년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특정 복근 운동 중 오르가즘과 유사한 감각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몇 번밖에 경험하지 않았지만 꽤 흥미로운 일이었다"며 "완전히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운동 중 오르가즘' 개념 뭐길래…과학적으로 가능한가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운동 중 오르가즘'이라는 개념이 실제로 존재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운동 중 오르가즘을 경험에 대해 가능한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의 성 연구자 데비 허버닉 교수는 이 현상을 '운동 유발 오르가즘(Exercise-Induced Orgasm, EIO)'이라 한다고 설명했다. 신경계와 근육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허버닉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약 10%가 운동 중 오르가즘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으며 성별, 연령, 체력 수준과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다. 허버닉 교수는 "코어가즘은 성적 자극 없이 발생하는 오르가즘으로, 성관계 중 느끼는 오르가즘과 비교했을 때 더 둔하고 덜 강렬하지만 지속 시간은 유사하다"며 "복부 근육이 피로할 정도로 강하게 활성화될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부연했다. 코어가즘, 신경계와 근육 상호작용으로 발생 코어가즘은 신경계와 근육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특히 골반저근의 활성화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골반저근은 성적 흥분과 오르가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근육군이다. 복부 운동 중 무의식적으로 자극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해 복직근, 복횡근과 같은 복부 근육이 강하게 수축하면 골반저근과 신경적으로 연결된 부위가 함께 활성화하고, 그 과정에서 골반저근과 관련된 감각 신경이 자극되면서 성적 쾌감과 유사한 반응이 발생하는 것이다. 신경학적으로 보면, 운동 중 심박수 증가와 교감신경 활성화는 혈류를 증가시키며 성적 각성과 유사한 생리학적 변화를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심박수가 상승하면서 엔도르핀, 도파민, 옥시토신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면서 성적 흥분 및 오르가즘과 유사한 감각이 느껴질 수 있다. 연구 등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운동들이 코어가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부 및 코어 근육을 자극하는 운동 ▲크런치(Crunches) ▲레그 리프트(Leg Lifts) ▲니 리프트(Knee Lifts) ▲힙 쓰러스트(Hip Thrusts) ▲스쿼트(Squats) 등이다. 남성에서 더 코어가즘 느껴질 수 있는 운동으로는 ▲윗몸 일으키기(Sit-ups) ▲웨이트 리프팅(Weightlifting) ▲암벽 등반(Climbing) 등이 있다. 해당 운동들은 공통적으로 복근과 골반저근을 강하게 자극하며, 일정 시간 동안 강한 근육 긴장을 유지하도록 요구하는 특징이 있다. 다만 대중의 반응은 엇갈린다. 틱톡과 팟캐스트에서 '코어가즘' 경험담이 공유되자 일부 사람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사람은 "헬스장에서 오르가즘이라니, 믿을 수 없다"고 댓글을 남겼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누리꾼은 "운동할 동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14 06:31:23[파이낸셜뉴스] 일부 남성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는 성적 취향 '구닝(Gooning)'이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구닝은 오랜 시간 동안 성적 흥분 상태를 유지하면서 오르가즘을 의도적으로 피하거나 지연시키는 행위를 의미한다. 이 과정에서 음란물과 같은 시각적 자극을 활용하며, 일부는 한 번의 세션(흥분 상태 도달상태)에 7시간 이상을 할애하기도 한다. 최근 구글 데이터에 따르면, '구닝'에 대한 관심은 지난 5년간 778% 증가했다. 온라인 포럼과 커뮤니티에서 이를 공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5년 전보다 7배 이상 많은 사람들이 이 용어를 검색하고, 관심을 갖게 되었음을 뜻한다. 실제 성적 접촉에서 흥분 느끼기 어려울 수도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이유 크게 두가지다. 포르노 의존과 발기부전 위험성이다. 영국 버밍엄 퀸 엘리자베스 병원 비뇨기과 전문의 리처드 바이니 박사는 '구닝'이 과도한 포르노 의존을 초래해 실제 성적 접촉에서 흥분을 느끼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포르노를 통해서만 성적으로 자극받도록 자신을 훈련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이로인해 발기부전과 성능 불안을 유발하며, 궁극적으로 성생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심리 치료사 폴라 홀 박사는 '구닝'이 스트레스나 우울증에서 벗어나기 위한 도피 수단으로 활용될 경우, 더 심각한 심리적 문제나 포르노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따금 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하루 5~6시간씩 반복적으로 한다면 뇌가 이 행동에 익숙해지고, 이를 멈추거나 다른 활동을 즐기기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과도한 포르노 소비…사회적 문제 우려 전문가들에 따르면 구닝과 과도한 포르노 소비가 △발기부전 및 성욕 감소 △파트너와의 친밀감 부족 등 관계 악화 △스트레스, 우울증, 죄책감과 같은 정신 건강 악화 △직업 성과 저하, 재정적 문제 등 사회적 문제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폴라 홀 박사는 "구닝이 개인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도 멈출 수 없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의 징후일 수 있다"며 도움을 받을 것을 권장했다. 아울러 구닝 외에도 최근 5년간 급격히 증가한 성적 취향은 여러가지가 있다. 여성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남성 또는 논바이너리 개인을 일컫는 펨보이(Femboy)는 504% 상승했다. 매력적인 이미지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해 주목받는 행위인 서스트 트랩(Thirst Trap)이 335% 상승, 세 명이 동의하에 연애 관계를 맺는 형태 스루플(Throuple)은 230% 증가했다. 오르가즘을 지연시켜 성적 쾌감을 연장하는 에징(Edging)이라는 취향은 91%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구닝과 같은 성적 행동이 모든 경우에 부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반복적이고 과도한 경우 심리적, 신체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06 22:21:01[파이낸셜뉴스]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미국의 유명 감독 데이비드 핀처가 미국판 ‘오징어 게임’을 작업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그게 사실이라면 무척 흥분되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국 매체 데드라인이 ‘오징어 게임2’ 공개를 앞두고 2일(현지시간)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황감독은 ‘데이비드 핀처의 리메이크 보도에 어떤 기분이냐’는 물음에 “그 이야기가 나온지 1~2년 됐는데, 공식적인 정보인지는 전혀 모르겠다”면서도 “하지만 그게 왜 안되겠냐, 그는 데이비드 핀처”라고 답했다. 그는 “핀처의 작품을 존경한다. 그의 영화를 좋아하니까 핀처가 그렇게 한다면, 무척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오징어 게임’에서 게임을 후원하는 VIP들이 전 세계에 포진돼 있어 이 게임이 한국뿐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진행된다고 했을 때 다른 국제판도 볼수 있을지에 대한 물음에는 황감독은 따로 답하지 않았다. 앞서 할리우드 내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핀처가 ‘오징어 게임’ 리메이크 연출 제의를 승낙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후 미국 매체 '더 플레이리스트'는 핀처가 ‘오징어 게임’이 한창 인기를 끌던 시기, 이 작품의 리메이크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차이나타운’ 프리퀄 작업을 뒤로 미루고 지난 2년여 동안 조용히 ‘오징어 게임’ 미국판 작업을 해왔다고 보도했다. 한편 데이비드 핀처는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와 ‘소셜 네트워크’로 두 차례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소셜 네트워크’로 골든 글로브상 감독상과 영국 아카데미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2-03 08:19:28[파이낸셜뉴스] 아무런 자극이 없는데 하루에 수십 번의 오르가슴을 겪는 여성이 우울감 등 괴로움을 전했다. 28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9세 여성 A씨는 어린시절 성폭행 당한 것에 대한 트라우마로 희귀 질환인 '생식기지속흥분장애(PGAD)'가 생겼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여성의 약 1%에서 발병 PGAD는 여성의 약 1%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무 자극이 없어도 원치 않는 흥분과 예측할 수 없는 오르가슴을 유발하는 이 희귀 질환으로 인해 A씨는 일을 할 수 없고 외부 활동을 전혀 할 수 없었다. 그는 "증상이 너무 심해 어머니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라며 "식료품, 옷 등은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병원은 원격 진료를 이용한다"고 토로했다. 이 질환의 증상은 원치 않는 오르가슴 외에도 생식기 주위의 통증이나 따끔거림, 질 수축 등을 느낄 수 있다. A씨는 "오르가슴의 대부분이 잠 들기전이나 이른 아침에 일어난다"며 "과거에는 큰 소리가 영향을 미쳤다. 오토바이가 달리는 소리를 듣고 느끼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적으로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하루 3~5번의 오르가슴을 느끼는데 그렇지 않은 날에는 25번까지 늘어난다. 하루 최고 횟수는 50번이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어린 시절 성폭행을 당한 것에 대한 트라우마 반응으로 'PGAD'를 앓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지만, 분열정동장애 때문에 항우울제를 먹다가 생긴 것일수도 있다고 전했다. 분열정동장애는 환각, 망상, 우울증, 조울증이 혼합된 증상을 보이며 미국인 1000명 중 3명에게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를 위해 약물 복용을 시작했다가 중단하면 도파민과 세로토닌과 같은 쾌감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원인 파악 어려워..우울증, 조울증 등 정신건강부터 살펴야 문제는 이런 성기능 장애를 아는 의료진이 별로 없고 원인 파악도 어려워 치료가 쉽지 않아 적절한 치료를 받기까지 시간이 많이 지체되는 것이다. 이런 과정이 환자에게 심한 고통과 수치심을 느끼게 하고 불안감과 절망감으로 치닫게 한다. 그러다 보니 전혀 과학적인 근거도 없는 치료법이나 광고가 인터넷에 돌아다니면서 환자들에게 더 좌절을 느끼게 하여 공황 상태를 경험하거나 54%에서 자살을 생각한다는 보고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PGAD의 원인은 골반 혈관 기형, 신경 이상, 약제의 부작용, 성호르몬의 변화, 기타 신체 및 정신적 요소가 거론되고 있는데, 원인 불명이 대부분이다. 특징적으로는 우울증, 불안장애, 하지불안증 등이 연관된 경우가 비교적 많다. 진단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증상과 과거력, 신체 상태에 대한 것을 수치심으로 감추지 말고 전문의에게 정확하게 모두 전달하는 것이다. 치료는 수술하는 경우도 드물게 있지만 대부분 약제로 치료한다. PGAD 환자는 심리적으로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불안감과 정신적 고통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다. 개인마다 증상을 악화시키는 행동이나 조건이 있는데 그런 상황이 초래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성적 자극을 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필요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8 21:03:22[파이낸셜뉴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스칼렛 케이틀린 월렌은 '생식기 지속 흥분장애(PGAD)'를 앓고 있다. 이 병은 성적 자극이 없어도 비정상적인 성적 흥분을 느끼고 생식기 통증이 나타난다. 사회생활 어려울 정도의 정신적 고통 과잉 성욕, 성중독 상태와는 다른 병으로 이로 인해 기능적 이상이나 다른 신체적 장애가 생기진 않지만 당사자에겐 매우 큰 고통이 된다. 스칼렛은 6살 때부터 PGAD 증상을 겪었다. 이후 15년간 통증이 없는 날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그는 "피부 밑에서 벌레가 불타는 것 같이 화끈거린다"며 "내 의지와 상관없이 흥분하게 되고 신경 통증도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는 증상이 나타날 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친구를 사귀는 것에도 어려움을 겪었고 사람들과 오래 어울리지도 못했다. 일을 하거나, 공부조차 하기 어려운 삶을 보냈다. 스칼렛은 "시간이 흐를수록 증상은 낫지 않고 심각해질 뿐이었다"라며 "결국 18살에 더이상 숨길 수 없어 부모님에게 PGAD를 앓는 사실을 고백했다"고 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샌디에이고 성의학 클리닉을 찾은 스칼렛은 PGAD와 함께 항우울제로 인한 성기 마비 등 여러 성 문제를 겪고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태어날 때부터 골반 신경이 촉각에 과민 반응하는 '선천성 신경증식성 전정증'이라는 병도 앓고 있었다. 의료진들은 이 병이 PGAD를 유발하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후 스칼렛은 고통을 유발하는 생식기 신경의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도 받고, 정상적으로 성욕을 느끼고 성생활을 하는 것을 목표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브라질의 모델도 PGAD 증상을 겪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그녀는 "하루에 약 100번씩 오르가슴을 느낀다"라며 "유쾌한 것이 아니라 너무 괴롭고 고통스럽다. 일상 생활을 이어갈 수 없을 지경이다"라고 전했다. 성기능 장애 일종..과잉 성욕 아닌 '응급 상황' 성기능 장애의 일종인 PGAD는 지난 2001년 처음 학계에 보고된 희귀병이다. 해당 질환을 겪는 여성들은 작은 자극에도 오르가슴을 느끼며 적게는 몇 시간에서 길게는 며칠까지 증상이 지속된다. 원인으로는 골반 혈관 기형, 신경 이상, 약제의 부작용, 성호르몬의 변화, 기타 신체 및 정신적 요소가 거론되고 있지만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다만 여성의 외부 생식기에 일시적으로 혈액이 몰려 울혈상태가 되면서 성적 흥분상태가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증상은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여성은 원치않은 오르가슴을 반복적으로 경험한다. 남성은 성적으로 흥분하지 않았는데도 몇 시간씩 발기가 가라앉지 않고 통증이 동반된다. 이 상태는 영구 발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응급질환으로 분류된다. 신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고통도 뒤따른다. 실제 PGAD 환자는 공황 상태를 흔하게 경험하고 약 54%는 자살을 생각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치료는 여성은 대부분 약물을 이용해 증상을 완화·관리하는 보존적 치료를 한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드물다. 남성의 발기지속증은 보통 혈관확장제 등 약물을 주사하거나 해면체 내 혈액을 뽑아내는 등 보존적 치료를 한다. 보존적 치료가 효과가 없을 경우, 응급수술을 하기도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25 00:09:33[파이낸셜뉴스] “영화는 관객이 봐야 그 존재 이유가 있다. 한 스토리텔러가 말하길 어떤 스토리가 나빴다면 자신의 잘못이지만, 그게 좋았다면 관객 모두의 이야기라고 했다. 어떤 영화가 좋은지는 결국 관객에 달려 있다.” 1.2배나 1.5배속으로 콘텐츠를 빠르게 소비하는 시대, 79세 노장 감독은 마치 경건한 의식을 치르듯 이같이 말했다. 백발의 호주 거장 조지 밀러(79) 감독이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이후 9년만에 신작 ‘퓨리오사:매드맥스 사가’를 내놓는다. 그는 자신의 출세작 ‘매드맥스’ 3부작(1979~1985)을 70세의 나이에 다시 성공적으로 부활시킨 주역이다. '퓨리오사'는 다음달 개막하는 제77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5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처음 방문한 밀러 감독은 15일 내한 기자회견에서 “처음 스토리를 만드는 것만큼 배급을 통해 관객이 영화를 보고 반응하기까지 그 모든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퓨리오사’ 막바지 후반 작업 중에 한국에 달려온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40년간 내 영화를 배급한 워너브러더스가 한국은 정말 중요한 국가라고 말했다”며 “이틀간 한국에 있다가 호주에 가서 마지막 믹싱을 마무리한 뒤 사운드와 영상을 합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한국을 알게 됐다”는 그는 한국 관객의 높은 영화지식을 언급하며 영화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는 영화제가 그 어느 나라보다 많고, 도시마다 영화제가 있다고 들었다”며 "영화제는 사람들로 하여금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게 만든다. (그 덕에) 한국은 정말 흥미롭고 대단한 감독도 많이 배출했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신작을 들고 그동안 자주 찾았던 칸영화제를 다시 가게 된 것은 또 다른 기쁨이다. 그는 "나는 사전정보없이 영화 보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전 세계 관객이 서로 함께 영화를 보는 경험이 좋기 때문에 다시 (칸에) 가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영화제에서 다른 영화 감독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아주 즐거운 일이다. 제 조감독이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 참여한 인연이 있다. 봉 감독과는 칸에서 함께 저녁을 먹을 기회가 있었다. 그때 나도 함께 작업한 바 있는 틸다 스윈튼도 동석했었다”고 돌이켰다. “봉 감독이 ‘기생충’으로 호주에 왔을 때 다시 만났는데, 그때 내가 봉감독을 인터뷰했다. 어제는 봉감독이 나를 인터뷰했다. 업적을 세운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아주 많은 것을 배우는 좋은 기회”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퓨리오사' 18년의 시간 다룬 프리퀄 ‘퓨리오사’는 주인공 퓨리오사의 어린 시절부터 전작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시점 직전까지 18년의 세월을 다룬 프리퀄(기존 작품보다 앞선 시기의 이야기를 다루는 속편)이다. 밀러 감독은 전편과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분노의 도로’가 3일간 일어나는 이야기를 압축적으로 전달했다면, 이번 ‘퓨리오사’는 녹색의 땅에서 납치당한 순간부터 ‘분노의 도로’에 이르기까지 18년의 서사를 다룬다”고 비교했다. “‘분노의 도로’라는 이야기를 구현할 때 맥스, 퓨리오사 그리고 다른 폭군의 이야기까지 다 정리하고 반영했다. 그때 영화가 잘돼 퓨리오사 이야기를 하게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됐다”며 즐거워했다. “사막 위 추격신을 담은 전편보다 이번 시리즈는 사람들 간 상호작용이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대사가 더 많다. ‘매드맥스’ 팬들에겐 생경하면서도 친숙하리라 본다. (개봉을 앞둔 지금) 약간 떨린다. 감독들은 다 그렇다. 아이를 낳아서 그 아이를 데려와 세계로 내보내는 느낌이다. 관객들이 많은 것을 느끼길 바란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지난 14일 조지 밀러 내한 기념 스페셜 GV에 함께했다. ‘퓨리오사’의 푸티지 영상을 관람한 봉 감독은 “말할 필요가 없다. 너무나 압도적인 흥분감(을 일으킨다). 감독님까지 모시고 이 장면들을 본다는 것은 그야말로 가장 영화적인, 시네마 자체의 흥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매드맥스’ 시리즈의 광팬이라고 밝힌 그는 “‘매드맥스2’의 멈추지 않는 질주와 속도감과 액션들에 완전 반해 있었기 때문에 ‘설국열차’를 찍을 때 그 느낌을 많이 생각했다”라며 “이같은 폭주의 에너지를 조지 밀러 감독님만큼 잘 표현하는 분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16 20:00:58[파이낸셜뉴스] 대한축구협회 측이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후배 이강인이 화해한 데 대해 "흥분되고 기뻤다"라며 반색했다. 정해성 신임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은 지난 21일 전력강화위원회 비공개 회의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손흥민과 이강인의 다음 경기 발탁 여부에 대해 묻는 질문을 받고 "국가 대표팀에서 10년 동안 코치 생활을 했다. 두 선수에 대해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아침에 (갈등이 봉합됐다는) 소식을 듣고 어떤 대회에서 우승이라도 한 것처럼 흥분되고 기뻤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선수를 뽑고 안 뽑고는 지금부터 상황을 보고 새로운 감독이 선임됐을 때 논의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앞서 이강인은 이날 오전 SNS를 통해 2차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중요하다 생각했고,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런던으로 찾아간 저를 흔쾌히 반겨주시고 응해주신 흥민이 형께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날 식사 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라며 "지금 돌이켜 생각해 봐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 이런 점들에 대해서 깊이 뉘우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도 이어 "강인이가 보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다"라며 "강인이를 한 번만 용서해 주시라"라는 입장문을 냈다. 한편 축구협회는 대표팀 새 감독 선임에 본격 돌입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외부의 압력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은 없다고 (위원들에게) 분명히 말씀드렸다"라며 "'(회의에) 갔다 오는 것만 하면 안 할 거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았다. 책임감을 느끼고 계시기에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정 위원장은 또 감독의 국적과 관련해 국내·외국 지도자를 가리지 않고 두 방향 모두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했다. 다만, 이날 첫 회의에서 위원들의 의견은 '국내 감독' 쪽으로 쏠렸다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22 06:4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