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충북)=임수빈 기자】 "시설에서 보호기간이 끝나 처음 사회에 나갔을 때 '보호 울타리가 없는 사람'으로 대하는 사람들의 시선에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앞으로 희망디딤돌 센터에서 지내며, 목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자신감 있는 한 명의 사회 구성원이 되고 싶습니다."(자립준비청년) 26일 방문한 충북 청주 시내 한 오피스텔은 홀로서기를 앞둔 청년들을 맞이할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6평(19.8㎡) 남짓한 방에는 침대부터 TV, 전자레인지, 인덕션, 청소기 등 각종 가전제품이 모두 구비돼 있었다. 해당 공간은 자립준비청년의 주거안정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 충북센터의 자립생활관 중 한 곳이다. 이날 개소한 충북센터에는 6~9층에 걸쳐 자립생활관 15실을 포함해 자립체험관 5실, 교육 운영공간 등이 마련됐다. ■홀로서기 청년들, 주거문제 해결 삼성이 자립준비청년의 주거안정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된 청년들을 가리킨다. 삼성희망디딤돌 센터는 2016년 부산을 시작으로 이번 충북센터까지 추가 개소하며, 총 12개 지방자치단체에 센터 15곳으로 늘어났다. 내년에는 인천센터가 추가 개소될 예정이다. 이날 열린 충북센터 개소식에서 박승희 삼성전자 사회적책임(CR) 담당 사장은 "삼성 임직원의 자발적인 기부로 시작된 삼성희망디딤돌 사업은 자립준비청년에게 가장 필요한 주거 지원부터 임직원들의 멘토링 등까지 더해져 청년들의 자립을 위해 필요한 분야로 지원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희망디딤돌 센터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진출하기에 앞서 가장 큰 부담 중 하나인 주거 문제를 해결한다. 자립준비청년들은 자립생활관에서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삼성이 임대료를 부담하고, 입주 청년들은 보증금 일부와 관리비만 납부한다.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가 조만간 종료되는 만 15~18세 청소년도 자립체험관에서 며칠간 거주하며 자립준비 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교육생 취업률 약 50% 달성 센터에서는 요리, 청소, 정리 수납과 같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지식은 물론 금융지식과 자산관리 등 기초경제교육, 진로상담과 취업알선 등 교육도 실시해 청소년의 자립을 지원한다. 전국 희망디딤돌 센터에 입주한 청년을 포함해 자립준비, 단기 자립체험 등 희망디딤돌 센터에서 지원을 받은 자립준비청년과 청소년은 2016년부터 올해 3·4분기까지 누적 3만7840명에 달한다. 희망디딤돌 2.0 출범 이후 올 3·4분기까지 교육생 91명 중 43명(누적 취업률 47.3%)이 취업에 성공했다. soup@fnnews.com
2024-11-26 18:14:5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원금 두 배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신청하세요." 전남도는 오는 5월 3일까지 '2024년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사업' 신규 대상자를 모집, 적격 심사를 거쳐 7월까지 1570명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사업'은 지자체와 청년이 공동으로 적립 통장을 개설해 자립을 위한 자산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7년 청년 행복시책으로 시작됐다. 청년이 3년간 매월 10만원씩 성실히 적립하면, 도와 시·군에서 매월 10만원씩 지원해 만기 시 원금의 두 배(최대 720만원)와 이자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6073명이 참여한 가운데 3399명이 만기 혜택을 받아 247억여원을 수령했으며, 주거비, 취·창업자금, 결혼자금 등에 유용하게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원 대상은 1979년~2005년생 청년으로, 주민등록상 주소가 전남으로 돼 있어야 한다. 최근 6개월 동안 3개월(90일) 이상 근로 경력이 있는 노동자나 사업자이면서 가구소득인정액 120%(1인 가구 기준 267만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도와 시·군 누리집 사업공고를 확인해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이 열심히 일하는 청년의 자립과 자산 형성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전남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시책을 발굴·시행해 청년 삶의 질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27 07:48:29【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2024년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 사업'에 참여할 청년을 22일부터 오는 5월 3일까지 2주간 모집한다.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청년이 월 10만원을 적립하면 시에서 같은 금액을 36개월 동안 매칭 적립해 3년 만기 시 총 720만원과 이자를 지급한다. 청년들은 만기 시 본인 적립액의 2배와 이자를 돌려받아 구직·창업·결혼자금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순천시 거주 18세부터 45세까지의 청년으로 가구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120%(1인 월 약 267만원) 이하인 자이다. 또 공고일 기준 최근 6개월 동안 3개월(90일) 이상 노동 경력이 있는 근로자이거나 6개월 전에 개업하고 3개월 이상 사업체를 운영 중인 사업자여야 한다. 다만 국가 및 지자체 자산 형성 지원 사업 수혜자(희망저축계좌, 내일채움계좌·공제 등), 공무원(공무직) 및 공공기관 임직원, 군복무자(직업군인, 대체 복무자) 등은 제외된다. 올해 모집인원은 265명이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자격을 모두 충족한 신청자 중 중위소득 대비 가구소득인정액 비율이 낮은 순으로 선정한다. 신청을 원하는 청년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순천시는 자격 검토를 거쳐 오는 7월 중 시 홈페이지에 대상자 선정 결과를 게시할 예정이며, 선정된 청년들은 올해 7월부터 36개월간 지원을 받는다. 기타 자세한 내용과 신청 서식 등은 시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청년정책과 청년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22 13:09:3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난 2021년 4월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가입자 1167명에게 만기적립금 83억원을 지급했다고 8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은 지자체와 청년이 공동으로 매월 일정 금액을 3년간 적립하면 만기 시 청년이 저축한 금액의 두 배를 받게끔 하는 청년 지원 정책 중 하나다. 청년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자산을 형성하는데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혜택을 받은 청년은 지난 2021년 가입자다. 3년간 매월 10만원씩 성실히 적립한 금액 360만원에 도와 시·군의 적립금 360만원을 더해 저축액의 두 배인 720만원과 이자가 추가로 지급됐다. 전남도가 희망디딤돌 통장 가입 청년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주거비(738명) △취·창업자금(246명) △결혼자금(137명) △학자금 대출 상환(46명) 등에 만기 적립금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전남에선 지난 2017년 청년 행복시책으로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이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6073명의 선정 청년 중 타 시·도 전출자 등을 제외한 3399명이 만기 적립금 247억여원을 수령하며 자산 형성에 도움을 받았다. 전남도는 이달 신규 대상자 1500여명을 모집해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이 도내 청년의 자립을 돕고 미래를 설계하는데 발판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전남 청년이 지역에서 일하면서 꿈을 실현하도록 맞춤형 지원시책을 만들고 시행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08 08:53:53[파이낸셜뉴스] 삼성이 취업 교육을 통해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 지원에 나선다.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삼성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CSR)인 삼성희망디딤돌이 확대 개편됐다. 삼성은 인프라와 전문인력 양성 노하우를 접목한 직무교육을 제공해 단순한 교육을 넘어 실제 취업까지 직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온전히 교육 집중할 환경 제공 삼성은 29일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희망디딤돌 2.0' 출범식을 개최했다. 삼성희망디딤돌 2.0의 가장 큰 특징은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는 점이다. 삼성은 지난 2013년부터 10년간 희망디딤돌 1.0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에 힘써왔다. 삼성은 지난해 전국 희망디딤돌 10개 센터에 거주 중인 자립준비청년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경제적 자립을 위한 취업 및 커리어 설계 교육이 가장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에 삼성의 교육 인프라와 전문 인력 양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온전히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과 삼성중공업 기술연수원을 개방해 1인 1실 숙소와 식사를 제공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삼성의 인재 양성 노하우를 접목해 △전자·IT 제조기술자 양성과정(삼성전자)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전자) △한식조리사 양성 과정(웰스토리) △IT서비스기사 양성 과정(삼성SDS) △선박제조 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중공업) 등 5개 직무 교육을 시작한다. 내년에는 △온라인 광고·홍보 실무 △중장비 운전기능사 △애견 미용사 △네일아트 미용사 등 4개 교육 과정을 추가로 개설한다. 교육은 총 120여명의 청년들이 참가해 각 과정별로 2~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이 취업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입사지원서 작성과 면접 노하우를 알려주는 취업캠프와 채용 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보호시설에서 퇴소한 자립준비청년은 누구나 '삼성희망디딤돌 2.0'을 신청할 수 있다. 고용부 등 4개 기관 역량 결집 삼성은 자립준비청년 교육의 사회적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함께일하는재단 등 4개 기관과 '삼성희망디딤돌 2.0' 공동 운영 협약을 맺었다. 고용노동부는 훈련수당과 교육 사업비 등 행정적 지원을, 보건복지부는 교육생 모집과 사업 홍보를 맡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업평가를 진행하고, 함께일하는재단은 운영 전반을 관리한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출범식에 참석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자립을 위해서는 일경험 등 일자리를 통해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용노동부는 기업과 협력해 금년도 약 2만명의 청년들에게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도에는 4만8000여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삼성의 대표적 CSR 프로그램이다. 임직원 기부금 250억원을 토대로 2016년 삼성희망디딤돌센터가 운영을 시작해 현재 전국 10개를 운영 중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수혜를 받은 자립준비청년의 수는 누적 2만799명에 달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8-29 10:10:13현대엔지니어링은 건설업 특성과 연계한 활동 기반으로 해외 진출국과 지역 사회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다각도의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의 사회 책임 메시지인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움직임'을 바탕으로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다양한 행복 나눔 실천을 하고 있다.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나눔 실천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추진 중이다. 주거 분야는 주거 취약계층인 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주거 환경 개선, 물품 후원, 정서 함양 프로그램 제공 등 삶의 질 향상을 높이는 '디딤돌하우스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디딤돌하우스'는 노후된 쪽방을 리모델링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주민들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이다. '꽃피우다'는 각종 화훼용품을 제작, 판매하며 정서적 활력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 공동 작업장이다. '디딤돌 문화교실'은 쪽방 주민들의 긍정적인 대인관계 형성을 돕고, '추석맞이 고향 방문'은 오랫동안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쪽방 주민들의 고향 방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이 소셜임팩트 플랫폼 빅워크와 함께 진행한 비대면 걸음 기부 사회공헌활동인 '설레는 발걸음 캠페인'은 일반인 참가로 주목을 받았다. 2020년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임직원과 일반 참가자 6만6000여명이 34억 걸음을 모아 어려운 이웃이 안전하고 건강한 혹서기, 혹한기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물품을 전달했다. 이같은 성과는 대외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서울시 봉사상' 최우수상 (2011년), '서울시 복지상' 우수상(2016년), '서울시 사회공헌대상' 서울시장상(2020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기프트하우스 캠페인'도 진행중이다. 화재, 자연재해 등으로 재난을 당했거나 주택 노후화로 재난 위기에 처한 취약계층 가정에 자체 개발한 모듈러주택을 기증하는 사헌공헌활동이다. 지난 2015년 충북 음성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 15개 지자체에 모듈러 주택 총 36개 동을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기존 활동에 더해 대학생 집수리 봉사와 농어촌 일손 돕기 가족 봉사를 추가할 계획이다. 참여한 대학생 봉사자들에게 농어촌 지역 소개를, 가족 봉사단에게 지역특산품 등을 소개해 봉사활동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해외 7개국 교육 환경 개선 지난 2010년이후에는 해외 진출국 중 교육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학교와 교육 기자재를 지원하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해당 국가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새희망학교'가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금까지 7개국, 38개 학교를 지원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굿네이버스와 인도네시아 정부기관, NGO 등과 협업해 3년여에 걸쳐 인도네시아 보루네오섬 발릭파판 지역에 '이러닝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다. 지역 학생, 주민, 교사 등 7800여명이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지난해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원을 기반으로 우즈벡 아항가란시에 '한국-우즈벡 현대엔지니어링 커뮤니티 센터'를 완공, 전달했다. 센터는 청소년 교육 및 어학실, 청년 이미용 자격증 취득 지원 등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지 지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운영 상황을 살펴볼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행복 나눔 실천을 이어갈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3-27 18:32:26부산사랑의열매는 부산시 서구청과 14일 서구청에서 '희망디딤돌' 성금모금 및 배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공한수 서구청장, 박선욱 부산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올 3월부터 시작되는 희망디딤돌 사업은 서구신문 '희망디딤돌' 코너를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소개하고, 구민의 자발적인 후원을 유도하여 위기상황에 처한 주민들을 돕는 사업이다. 서구청과 서구 관내 동 주민센터에서는 복지사각지대와 위기상황에 놓인 구민을 찾아 서구신문에 게재하고 사연에 대한 모금을 1개월간 실시한 후 모금된 성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공 구청장은 "여전히 지역 곳곳 복지 사각지대에서 힘들어 하는 취약계층이 많은데 살기 좋은 도시 서구를 위해 이번에 맺은 희망디딤돌 사업이 큰 힘이 되어줄 것 같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3-14 18:29:32"꿈꾸는 청년은 아름답습니다. 청년들의 희망을 위해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습니다." '삼성은 사회와 함께 해야 한다'는 철학을 강조해 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행' 비전이 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은 10번째 '삼성희밍디딤돌'인 전남센터를 오픈하고, 하반기 중에는 11번째인 충북센터도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상생 생태계 조성부터 민간외교관 역할까지 수행한 이 회장이 향후 반도체 위기라는 당면 과제를 어떻게 극복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동행' 삼성, 청소년 자립센터 설립 속도 삼성은 2일 전남 순천시에서 10번째 '삼성희망디딤돌' 전남센터를 열었다. 전남센터는 연 350여명의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자립을 준비하고, 자립체험과 각종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의 사회공헌은 이 회장이 취임하며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순천시에 문을 연 전남센터는 4월 중 목포시에도 추가로 문을 열어 2곳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11월에는 청주에 11번째 센터인 충북센터도 개소할 예정이다. 삼성희망디딤돌은 센터에서 거주하는 청년들의 자립 시 가장 지출이 큰 주거 문제를 해결해, 미래 준비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준다. 센터 담당자들은 청소년들과 1대1 집중 상담을 통해 요리, 청소, 정리 수납과 같은 일상 생활에 필요한 지식은 물론이고 금융 지식과 자산관리 등 기초 경제교육, 진로상담과 취업알선 등 진로교육도 실시해 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한다. 삼성희망디딤돌센터에 거주하는 이희망씨(가명)는 "고등학교때부터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심을 많아 교육청이 주최한 알고리즘 대회에서 수상할 정도로 관심이 있었는데, 센터에서 SW 개발자가될 수 있는 SSAFY(삼성청년SW아카데미)를 추천해 지난해 10월 9기에 합격했다"며 "1년간 쉽지 않겠지만, 역량을 최대로 올려 안정적인 직장을 구하고 온전한 자립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 실적·M&A 등은 산적 과제 3일로 회장 취임 100일을 맞은 이 회장은 청년과 인재 중시 경영과 함께 광폭 행보로도 주목받고 있다. 실제 작년 말 회장 취임 뒤 첫 해외 출장지인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한 뒤 한 달 만에 윤 대통령과 UAE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현장에 동행하며 300억달러 규모의 투자 약속을 이끌어내는 데 일조했다. 지난해 11월에는 '40조 투자 보따리'를 들고 온 무함바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동하고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피터 베닝크 ASML CEO, 올리버 집세 BMW CEO 등과 연이어 만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점검했다. 같은 달에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일본 1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NTT도코모에 5G 이동통신 장비 공급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회장 취임 이후 굵직한 외교·경제 성과를 거뒀지만, 산적한 과제도 남아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반도체 업황 불황이 심화되며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해 4·4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97% 급감했고, 올해 1·4분기 반도체(DS) 부문은 적자 전망까지 나온다. 아울러 대형 인수합병(M&A)은 2016년 11월 미국 자동차 전장업체 하만 인수 이후 멈춰있다. 삼성전자는 2021년 1월 실적발표회에서 밝힌 '3년 내 인수합병'의 시간은 이제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까지 예상되는 실적 부진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반도체나 전장·로봇 등 신사업과 관련된 M&A가 더 경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2-02 18:26:08[파이낸셜뉴스] "꿈꾸는 청년은 아름답습니다. 청년들의 희망을 위해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습니다." '삼성은 사회와 함께 해야 한다'는 철학을 강조해 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행' 비전이 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은 10번째 '삼성희밍디딤돌'인 전남센터를 오픈하고, 하반기 중에는 11번째인 충북센터도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상생 생태계 조성부터 민간외교관 역할까지 수행한 이 회장이 향후 반도체 위기라는 당면 과제를 어떻게 극복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동행' 삼성, 청소년 자립센터 설립 속도 삼성은 2일 전남 순천시에서 10번째 '삼성희망디딤돌' 전남센터를 열었다. 전남센터는 연 350여명의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자립을 준비하고, 자립체험과 각종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의 사회공헌은 이 회장이 취임하며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순천시에 문을 연 전남센터는 4월 중 목포시에도 추가로 문을 열어 2곳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11월에는 청주에 11번째 센터인 충북센터도 개소할 예정이다. 삼성희망디딤돌은 센터에서 거주하는 청년들의 자립 시 가장 지출이 큰 주거 문제를 해결해, 미래 준비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준다. 센터 담당자들은 청소년들과 1대1 집중 상담을 통해 요리, 청소, 정리 수납과 같은 일상 생활에 필요한 지식은 물론이고 금융 지식과 자산관리 등 기초 경제교육, 진로상담과 취업알선 등 진로교육도 실시해 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한다. 삼성희망디딤돌센터에 거주하는 이희망씨(가명)는 "고등학교때부터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심을 많아 교육청이 주최한 알고리즘 대회에서 수상할 정도로 관심이 있었는데, 센터에서 SW 개발자가될 수 있는 SSAFY(삼성청년SW아카데미)를 추천해 지난해 10월 9기에 합격했다"며 "1년간 쉽지 않겠지만, 역량을 최대로 올려 안정적인 직장을 구하고 온전한 자립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 실적·M&A 등은 산적 과제 3일로 회장 취임 100일을 맞은 이 회장은 청년과 인재 중시 경영과 함께 광폭 행보로도 주목받고 있다. 실제 작년 말 회장 취임 뒤 첫 해외 출장지인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한 뒤 한 달 만에 윤 대통령과 UAE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현장에 동행하며 300억달러 규모의 투자 약속을 이끌어내는 데 일조했다. 지난해 11월에는 '40조 투자 보따리'를 들고 온 무함바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동하고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피터 베닝크 ASML CEO, 올리버 집세 BMW CEO 등과 연이어 만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점검했다. 같은 달에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일본 1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NTT도코모에 5G 이동통신 장비 공급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회장 취임 이후 굵직한 외교·경제 성과를 거뒀지만, 산적한 과제도 남아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반도체 업황 불황이 심화되며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해 4·4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97% 급감했고, 올해 1·4분기 반도체(DS) 부문은 적자 전망까지 나온다. 아울러 대형 인수합병(M&A)은 2016년 11월 미국 자동차 전장업체 하만 인수 이후 멈춰있다. 삼성전자는 2021년 1월 실적발표회에서 밝힌 '3년 내 인수합병'의 시간은 이제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까지 예상되는 실적 부진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반도체나 전장·로봇 등 신사업과 관련된 M&A가 더 경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2-02 15:00:5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지역 자립 준비 청년의 안정적 사회 진출과 자립을 지원하는 '희망디딤돌 전남센터'가 문을 열었다. 전남도는 2일 순천시 청소년수련관에서 '희망디딤돌 전남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승희 삼성전자 대외협력 사장,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김미자 전남아동복지협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희망디딤돌 전남센터'는 ㈜삼성전자에서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건립과 운영에 필요한 사업비 5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하고, 전남아동복지협회에서 위탁받아 운영한다. 전남도는 2025년 기부채납 형식으로 소유권을 이전 받게 된다. 전남센터는 이날 개소한 순천과 현재 개소 준비 중인 목포 등 2곳에서 운영된다. 각각 5층 건물을 매입, 리모델링해 자립 준비 청년이 거주할 수 있는 '생활관(목포 15실·순천 15실)'과 보호아동이 자립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실(목포 3실·순천 3실)을 갖추고 아이들이 완전하게 자립하도록 교육과 상담도 지원한다. 김영록 지사는 "많은 자립 준비 청년이 주거 불안, 경제적 문제 등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데, 전남지역 보호아동의 자립을 위해 50억 원의 통 큰 후원을 한 삼성전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희망디딤돌 전남센터'가 아이들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이자, 사회를 향해 한 발 한 발 안전하게 내딛는 징검돌 역할을 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승희 사장은 "임직원들의 기부금과 아이디어로 시작한 희망디딤돌 프로그램이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에게 사회 진출의 디딤돌이 되고 지역 사회의 사랑과 관심이 모이는 통로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병준 회장은 "자립 준비 청년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희망디딤돌이 어느새 전국 13개 시·도에 문을 열거나 운영을 앞두고 있다"면서 "전남센터에서 꿈을 만들 청년을 응원하고, 이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자립하도록 적극 돕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2022년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해 자립 실태 및 욕구조사를 실시했다. 앞으로 보호 종료 후 건강한 사회인으로의 안정적 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경제적·주거 안전망 확충, 사회적 지지 체계와 사회활동 확대, 맞춤형 능력 개발과 취업 지원 등 자립 지원 종합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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