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의 50대 남성이 어려 보이기 위해 흰수염을 염색했다가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목숨을 잃을 뻔 했던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햄프셔주 내슈아에 사는 스콧 테오도르(50)는 12살 어린 아내를 위해 처음으로 수염을 검은색으로 염색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그의 얼굴이 퉁퉁 부어 있었고, 베개는 고름이 가득 묻어 누렇게 변해 있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났는데 머리가 너무 부어서 뽀빠이처럼 보였다”며 “어지럽고, 무기력하고, 주변 환경을 제대로 인식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곧바로 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의사는 수염에 묻은 염색약 때문에 아나필락시스 쇼크에 빠진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10일간의 휴가를 내고, 항생제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 스콧은 "염색약 상자에 적힌 대로 귀 뒤에 패치 테스트를 했다"라며 "사람들이 염색약에 들어있는 화학물질의 위험성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염색약 알레르기는 염색을 한 뒤 두피나 피부가 오돌토돌해지며, 가렵고 진물이 나는 부작용이다. 증상이 심할 경우 얼굴이나 두피, 목을 넘어 전신까지 퍼지기도 한다. 검은색을 내기 위해 쓰이는 염색약에는 파라페닐렌다이아민(PPD)라는 성분이 있다. 이 성분은 항원성(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정도)이 강해 부작용을 잘 일으킨다. 피부 발진과 부종, 가려움증, 탈모, 피부염 등 증상이 나타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PPD를 염색약에 최대 2%까지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염색약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염색을 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꼭 염색을 해야 할 상황이라면 염색 주기를 3~4개월 이상으로 두는 것이 좋다. 또한 가급적 PPD 성분이 없거나 저농도로 든 제품을 써야 한다. 염색 시 약에 맨손이 닿지 않도록 위생장갑을 반드시 착용하고, 눈가 주변 피부에 바세린을 발라 피부 착색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눈 주변은 다른 부위의 피부보다 얇고 연약해 착색이 쉬울뿐만 아니라 염색약 제거 시 까다로울 수 있다. 만약 염색약 알레르기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피부 테스트를 해보면 된다. 염색 48시간 전에 팔 안쪽이나 귀 뒤쪽에 염색약을 동전 크기만큼 바르고 반응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때 두드러기나 발진이 올라오는 게 보인다면, 해당 약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14 07:25:24[파이낸셜뉴스] '흰머리'·'깊게 눌러쓴 모자'·'마스크' 지난 15일 충청북도 청주시 소재 한 노래방 내부 폐쇄회로(CC)TV에 찍힌 50대 남성 A씨의 인상착의다. 신원을 철저히 숨기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A씨는 이날 자신의 신원을 숨긴 채 해당 노래방 업주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범행을 저질렀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5일 오전 2시 35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랑동 한 노래방으로 A씨가 들어가면서 시작됐다. 노래방에서 A씨는 업주 B씨를 흉기로 위협한 이후 현금 40만원과 신용카드 2개를 빼앗았다. A씨의 범행은 강도행각에 멈추지 않고 살인까지 이어졌다. 범행 후 A씨는 카운터와 복도에 떨어진 혈흔을 수건으로 닦은 뒤 거리의 CCTV 사각지대를 골라 도주했다. 사망한 B씨가 발견된 것은 같은 날 낮 2시 15분께. 노래방에서 B씨가 흉기에 가슴을 찔려 많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했다. 경찰이 즉각 수사에 나섰지만 A씨의 신원 파악은 쉽지 않았다. 범행 당시 A씨가 모자에 마스크까지 쓰고 있어 신원 확인이 어려울뿐더러, 피해자도 12시간이 지난 뒤에 발견돼 범인이 멀리 달아났을 개연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사건 현장을 중심으로 CCTV가 없는 도로가 많았고, 범행 시간이 늦은 밤인 데다 눈비까지 내려 용의자를 찾는 데 애를 먹기도 했다. 그럼에도 관할 경찰서인 청주 청원경찰서와 충북경찰청 등 소속 형사 30여명을 신속하게 투입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CCTV에 찍힌 A씨의 제한적인 인상착의를 토대로 경찰은 밤샘 수사를 한 것은 물론 주말까지 반납해가면서 확보한 100대 이상의 CCTV를 이 잡듯 분석했다. 끈질긴 발품 및 탐문수사로 사건 발생 약 40여시간 만에 A씨를 거주지에서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치매 노인을 흉내 내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이 집안 내부에서 범행 때 착용한 모자, 마스크, 도검과 단도 등 흉기 20여점 등을 발견한 뒤 이를 토대로 추궁하자 끝내 범행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무직자인 A씨가 타인 명의의 통장을 사용하고 있는 점, 훔친 돈으로 밀린 월세를 낸 점 등을 미뤄 생활비를 벌기 위해 범행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A씨는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면서도 "유족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3-12-19 10:30:16[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호 군사정찰위성의 3차 발사 현장을 참관하며 한 달여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선 가운데 흰 머리가 부쩍 늘어난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밤 새우며 일하는 근면한 지도자' 선전한 북한 22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현장 사진에서 김 위원장은 멀리서 발사체가 화염을 뿜으며 솟아오르는 장면을 보며 작업자들과 함께 환호했다. 특히 정면 사진에서 옆머리와 이마 쪽 앞머리 일부에 흰머리가 선명하게 보인다. 북한 당국에선 이를 두고 '밤을 새우며 일하는 근면한 지도자의 모습'이라고 선전하고 있으나, 일각에선 건강 이상설도 제기된다. 앞서 북한은 전날 밤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1호'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올해 11월 21일 22시42분28초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라고 상세히 보도했다. 1984년생인 김 위원장은 올해 39세로 지도자 사이에서는 상당히 어린 축에 속한다. 특히 집권 당시 나이는 27세로 세계 최연소 국가 원수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자신의 위엄을 지키고 나라를 위해 불철주야 일하는 지도자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흰머리 스타일링’을 종종 선보인 바 있다. 실제 지난 3월 25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위대한 어버이의 하루'라는 기사에서 업무 시간과 관련된 김 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이 한 간부에게 "일반적으로 사람은 오늘을 하루 사업이 끝나는 저녁, 24시까지를 념두(염두)에 두고 있다"라며 "(나는) 오늘을 다음날 (새벽) 5시까지로 본다"라고 했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 건강이상설도 그러나 최근 부쩍 늘어난 흰머리가 스트레스, 고혈압, 당뇨병 등 질환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국가정보원은 2016년 국회 정보위원회에 “김정은이 신변 위협 때문에 많이 고민하고, 불면증에 걸려 잠을 잘 자지 못한다”고 보고했다. 따라서 김 위원장이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을 겪고 있거나, 신체에 이상이 생긴 게 아니냐는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다. 실제 머리카락은 신장 등 일부 장기 기능 이상으로 변색할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1-22 12:57:23[파이낸셜뉴스] 지난한 세월을 지내온 노인에게 은하수처럼 일렁이는 흰머리는 훈장처럼 보이죠. 그러나 아직 젊고 건강한 청년에게서 흰머리가 뭉텅이로 자란다면 피부 표피의 멜라닌 세포가 파괴되는 ‘백반증’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탈모를 동반하거나 다른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은 적지만 자가 면역 기전에 의한 것일 수 있으므로 백반증이 생겼다면 면역력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멜라닌 세포가 소실되는 질환, 백반증 백반증은 피부 표피에 멜라닌 색소가 결핍해 피부에 흰색 반점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흑갈색이나 검은색을 띠는 멜라닌 색소는 피부의 색을 결정하는데요. 멜라닌 세포가 죽거나, 제대로 활동하지 못해 멜라닌 색소를 만들지 못하면 백반증에 걸립니다. 백반증에 걸렸을 때 생기는 반점은 모양이 둥글거나 불규칙합니다. 대칭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드물게 따끔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크게 통증을 동반하는 등 자각할 수 있을만한 특별한 증상은 없습니다. 흰색 반점이 생긴 자리에서는 털 역시 흰색으로 자랄 수 있습니다. 털이 자라지 않거나 탈모가 생기는 등 다른 부작용은 없습니다. 흰 점 나타난다면 면역력에 빨간불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이 제공하는 자료에 따르면 백반증은 인구의 약 1%에서 발생하고 10대에서 30대 사이에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특정 인종이나 지역에 나타나는 병은 아닙니다. 백반증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산화로 멜라닌 세포가 고사한다는 설, 자가 면역 기전에 의해 멜라닌 세포가 파괴된다는 생긴다는 설이 있습니다. 따라서 백반증이 나타났다면 면역력을 증진하는 비타민이 다량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며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의 10~20%는 가족 중에 백반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어 유전적인 요인도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유전 외에도 다른 요인이 함께 작용합니다. 백반증이 있어도 자식에게 무조건 유전되는 것은 아닙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2022-05-25 23:52:16[파이낸셜뉴스] '백발노인(白髮老人)'이라는 말이 있듯 흰머리는 나이가 들며 자랍니다. 그 말은 곧 노화로 인해 흰머리가 생긴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한 번 생긴 흰머리는 검은 머리로 되돌릴 수 없습니다. 다만 흰머리가 나는 시기를 조금이나마 늦출 수는 있습니다. 흰머리가 자라는 것을 늦추기 위해서는 어떤 음식을 섭취하면 좋을까요? 흰머리, 옆머리부터 자라요 나이가 들며 모발을 만드는 모낭 세포가 노화하면, 흑갈색 색소인 멜라닌 색소를 합성하는 속도도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멜라닌 색소를 합성하는 속도가 느려지면 흰머리가 생깁니다. 흰머리는 정수리나 뒤통수보다 귀 옆, 그러니까 측두부에서부터 자라기 시작합니다. 한 번 생긴 흰머리는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뽑아내도 검은 머리가 자라지 않습니다. 흰머리 예방하려면 '카탈레이스' 섭취해야 이름도 생소한 성분, '카탈레이스(Catalase)'는 체내에서 모발을 탈색하는 성분인 과산화수소를 분해해 물과 산소로 만듭니다. '카탈라아제'라고도 불리죠. 우리 몸의 간, 적혈구, 신장 등에 존재하지만 식품을 통해서 섭취할 수도 있습니다. 카탈레이스를 함유한 대표적인 식품은 생간입니다. 고구마나 감자에도 다량 존재합니다. 노화 예방하는 비타민 B5, 흰머리 예방에도 효능 노화는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진행되지만 간혹 스트레스로 인해 급격하게 진행되기도 합니다. '판토텐산'이라고도 불리는 비타민 B5는 부신의 기능을 강화합니다. 부신에서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코르티솔(Cortisol)'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될 수 있도록 도와주죠. 비타민 B5는 계란, 아보카도, 닭고기, 연어 등에 다량 들어있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2022-03-17 01:08:04[파이낸셜뉴스]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머리카락은 물론 눈썹과 코털까지 빠지는 부작용을 겪은 일본 20대 여성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해 6월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후 극심한 탈모 증상을 겪은 A씨(29)는 지난달 21일 블로그에 사진을 한 장 공개했다. 사진 속 A씨의 머리는 흰 머리카락으로 뒤덮여 있다. A씨는 "원래의 머리카락은 아니지만 머리가 언제까지 빠질지, 언제쯤 다시 자랄지 생각하는 공포는 일단 끝났다고 생각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요즘은 머리카락이 빠지지도 않고 새로운 게 자꾸 나오고 있다. 당겨서 (빠지지 않는지) 확인도 해봤다. 흰머리지만 지금은 마냥 기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6월29일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다음날부터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해 1개월 후엔 대머리가 됐다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알린 바 있다. 그는 당시 "처음 원형탈모로 시작해 접종 3일째부터는 쥐 1마리 정도 크기로 머리카락 뭉치가 빠져 목욕탕 배수구가 막힐 정도였다"며 "1주일 뒤엔 3곳의 원형탈모가 생겼고, 1개월 뒤에는 정수리 피부가 다 보일 정도였다. '바코드' 같다"고 주장했다. 평소 기저질환 없이 건강했던 A 씨는 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해봤지만 탈모증의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면서 백신 부작용을 의심했다. 그러나 당시에도 탈모증과 코로나19 백신 사이 인과관계를 증명할 수 없어 답답함을 호소했다. 블로그에 따르면 A씨는 그간 '스테로이드 펄스' 치료를 받아왔다. 스테로이드 펄스란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하루에 한 번 최대 3일까지 주사하는 요법인데, 약 1주일의 입원이 필요하며 최대 3개월까지만 투여 가능하다. 치료 후 A씨의 머리에선 흰 머리카락이 자라나기 시작했다. 스테로이드 부작용인 근육통과 부종에 시달렸지만 A씨는 이를 견딜 만큼 기뻤다고 한다. 이어 지난해 11월 두 번째 스테로이드 펄스 치료를 받았고, 흰 머리카락은 지금까지도 잘 자라고 있다고 A 씨는 전했다. 끝으로 A씨는 "의사는 여전히 탈모증이 백신과 인과 관계가 불분명하다고 하지만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이 많다"며 "내 글이 그들의 답답함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됐다면 대성공이다. 앞으로도 치료 경과를 계속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후 탈모 증세를 호소하는 사례가 보고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0일까지 접수된 이상반응 중 탈모 관련 신고는 240건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 98건, 화이자 71건, 모더나 65건 순이었다. 얀센은 6건이었다. 특히 신고자 성별로 보면 여성이 172건으로 남성 68건보다 많았다. 여성이 남성의 3배에 달한 셈이다. 연령별로는 50대가 8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54건, 40대 41건 순이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2-09 08:04:48[파이낸셜뉴스] 전자발찌를 끊고 순천으로 달아난 62세 성범죄자 김모씨가 공개 수배됐다. 김씨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전과 35범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27일 법무부 창원보호관찰소와 경찰은 신장 165cm, 체중 65kg으로 키고 작고 마른 체형인 김모씨를 공개수배하고 그의 얼굴을 공개했다. 법무부와 경찰은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김모씨가 "흰 머리에 인자한 인상"이라고 표현했다. 특이사항으로는 작은 검은색 손가방을 소지하고 팔에 문신이 있다. 정장, 구두에 분홍색 셔츠를 입었고, 여름에는 문신을 감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창녕군이 주소지인 김씨는 지난 25일 오후 10∼11시 께 경북 고령에서 전남 순천으로 자신의 차를 이용해 이동했다. 김씨는 야간에 외출 제한 명령을 받았지만 이를 어기고 순천으로 이동했으며 이날 오전 2시 55분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종적을 감췄다. 법무부는 경찰에 공조 요청을 했고 전남경찰청이 수사에 나선 상태다. 경찰은 김씨가 전자발찌를 훼손한 장소 인근에서 A씨의 차와 휴대전화 등을 발견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하는 등 A씨의 행적을 쫒고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10-27 14:18:40[파이낸셜뉴스] 이미 자란 시작한 흰머리는 막을 수 없지만, 모낭이 기능을 잃지 않도록 건강한 영양을 섭취하면 흰머리가 자라는 시기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노화로 인한 흰머리는 나이가 들며 멜라닌 세포를 합성하는 모낭의 기능이 저하해 나타납니다. 흰머리를 뽑으면 같은 자리에서 다시 검은 머리가 자라지 않는 이유입니다. 흰머리가 자라는 것을 늦추고 싶다면 항산화 효과가 있는 식품으로 모낭 세포가 파괴되거나 기능이 저하하는 것을 미리 막아야 합니다. 노화를 부추기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해주는 호르몬이 원활하게 분비되도록 관련 영양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 B1은 성장과 발육에 관여해 모낭 세포 기능이 퇴화하는 것을 막아주는 대표적인 영양입니다. 필수 비타민 종류 중 하나로 세포 대사를 부추깁니다. 돼지고기와 닭고기, 견과류, 현미, 녹황색 채소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호르몬, '코르티솔(Cortisol)'도 스트레스로 인해 노화가 촉진되거나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코르티솔은 부신피질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으로 인체의 다양한 조직이 스트레스에 저항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비타민 B5를 통해 섭취 가능합니다. 비타민 B5는 달걀 노른자, 간, 우유, 콩, 감자로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B5가 부족할 경우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노화가 촉진될 수도 있지만 불안감, 피로감, 권태감에 사로잡힐 수 있고 불면증이나 위장장애를 동반할 수도 있으므로 평소 꾸준하게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2021-09-06 00:28:47[파이낸셜뉴스] ‘백발의 신사’라는 말도 있건만, 흰머리를 발견하고 순응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흰머리는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노화의 상징과도 같으니까요. 흰머리가 자라기 시작하면 뽑아내도 다시 자랍니다. 같은 자리에서 검은 머리가 날 확률도 매우 낮습니다. 흰머리에 대응하는 방법은 오직 ‘예방’뿐입니다. 흰머리는 왜 생길까요? 사람은 나이가 들며 세포의 수가 줄고 기능이 떨어집니다. 모낭 세포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낭세포는 멜라닌 색소를 합성해 진한 색깔의 머리카락을 만듭니다. 노화로 인해 모낭 세포가 줄어들고 약화되면 색소를 합성하지 못해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하는 것이죠. 체내 과산화수소가 모발 탈색하는 것을 막지 못하는 까닭도 있습니다. 노화 외에도 호르몬 이상, 빈혈, 갑상샘기능항진증과 같은 질환을 앓고 있어도 흰머리가 자랄 수 있습니다.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에 오래 노출돼도 마찬가지죠. 때문에 흰머리는 젊은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족력의 영향을 받아 별다른 병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이른 나이에 흰머리가 자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노화로 인해 자라는 흰머리는 측두부에서 발견되기 시작해 정수리로 번지고 후두부에는 비교적 늦게 나타납니다. 흰머리는 뽑아도 다시 자라나죠. 한 번 자라기 시작한 흰머리는 막을 방도가 없다는 뜻입니다. 흰머리를 예방하는 데는 체내 과산화수소를 분해하는 요소, ‘카탈레이스(Catalase)’가 도움이 됩니다. 카탈레이스를 함유한 대표 식품으로는 생간, 감자 고구마 등이 있습니다. 성장과 발육에 관여하는 비타민 B1,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코르티솔(Cortisol) 호르몬 분비를 부추기는 비타민 B5(판토텐산)를 섭취하는 것도 흰머리가 자라는 것을 막는 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비타민 B1은 녹황색 채소와 견과류, 현미에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 B5는 간, 우유, 난황, 브로콜리와 버섯 등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포가 파괴되거나 변형되는 것을 막아주고 기능을 활성화시켜주는 항산화 물질을 꾸준하게 섭취하는 것도 훌륭한 방법입니다. 비타민 C, 비타민 E와 폴리페놀이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입니다. 항산화 물질은 흰머리가 자라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피부 미용, 탈모 예방, 혈관 건강에도 효능을 보입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2021-09-03 02:35:47[파이낸셜뉴스] 까끌까끌한 식감이 매력적인 현미는 벼에서 왕겨를 제외한 것을 말합니다. 현미에서 쌀겨와 배아를 한 번 더 제거하면 우리가 흔히 먹는 하얀 쌀밥의 주재료 백미가 되죠. 본디 쌀에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으나 도정할수록 탄수화물의 함량만 증가할 뿐 건강한 영양소는 감소합니다. 비교적 도정 과정이 짧은 현미에는 백미에 비해 비타민, 지방, 철, 인 등 다채로운 영양소가 우월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식이섬유는 3배 더 많이 들어있습니다. 식이섬유는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며 식후 혈당이 상승하는 것을 억제해 주죠. 혈당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면 호르몬 불균형이나 혈관 질환의 위험에서도 멀어집니다. 모발의 생애 주기가 호르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혈류가 원활해야 모발에 양질의 영양이 공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미는 모발이 규칙적으로 생성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최고의 식품입니다. 또한 현미에는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데 관여하는 트립토판Tryptophan, 타이로신Tyrosine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하나 둘 흰머리가 생기거나 자외선으로 인해 모발 탈색의 조짐이 보인다면 현미를 섭취해보세요. 진한 색상의 모발이 자라나는 것은 물론이고 나도 모르는 사이 체중 감량과 혈당 조절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김현선 기자
2021-05-13 02: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