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든싱어 신해철 사진=MBN방송히든싱어 신해철 히든싱어 신해철편이 방송돼 관심을 모은 가운데 과거 신해철의 유언장이 눈길을 끈다. 신해철은 2011년 7월 과거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유언장을 남겼다. 당시 신해철은 "만약 사랑하는 사람에게 못 다하고 떠나게 될 것을 두려워하는 남자가 남기는 이야기 편지 또한 내 유언장이다"며 "집안 친척 중 급사한 분들이 몇 있는데 갑자기 돌아가신 분 같은 경우 가족들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못한다"며 당시 비디오 유언장을 작성한 이유를 밝혔다. 신해철은 "결혼 전 자살충동의 경향이 굉장히 센 편이여서 조절하는 훈련이나 치료를 받았는데 아이들이 생기고 부터는 너무 행복해서 저절로 치유가 됐다"며 아이들의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신해철은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도 당신의 남편이 되고 싶고 당신의 아들, 엄마, 오빠, 강아지 그 무엇으로도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 라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전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히든싱어 신해철, 진짜 안타까워", "히든싱어 신해철, 지금도 방송에 나올 것만 같은데", "히든싱어 신해철, 슬프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4일 JTBC 히든싱어4에서는 故 신해철 편이 방송됐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10-25 15:35:36[파이낸셜뉴스] 두 달 전 한 배달 기사가 상가 계단에서 볼일을 보고 음란행위를 한 뒤 도망갔다는 글이 온라인상에서 퍼져 논란을 부른 가운데, 해당 배달 기사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히든아이'에서는 지난 4월 포털사이트의 한 카페에 올라왔던 '똥 싸고 도망간 배달 기사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관련해 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다. 당시 글을 올린 상가 가게 사장은 "계단 밑에 똥 싸고 음란행위 후 입구에 똥 칠갑하고 도망간 라이더 찾는다"며 "치우고 가라고 했는데 사라지고 없다. 파란 조끼, 빨간 헬멧이다. 영상 보시고 댓글 부탁한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배달 기사가 바지를 내리더니 계단 밑 구석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기사는 쪼그려 앉아 헬멧과 마스크를 벗더니 바지, 팬티, 양말까지 싹 다 벗었다. 이때 가게 사장이 나타났고 사장은 기사와 잠시 대화한 뒤 자리를 떴다. 영상에서 기사가 바지를 내리기만 한 것이 아니라 아예 벗는 모습을 보인 데다 사장이 "음란 행위까지 했다"고 적어 배달 기사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두달만에 방송을 통해 해명에 나선 배달기사는 "음란 행위를 하지 않았다"며 "상가에 가기 전 이미 배탈이 나 바지에 실례한 상태라 뒤처리하려고 화장실을 찾았는데 찾지 못했다. 길거리에서 닦을 순 없으니 급한 대로 상가 지하로 내려가게 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CCTV 영상에도 기사가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엉거주춤한 걸음걸이로 등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배달 기사는 "오물이 묻은 속옷을 벗던 중 사장과 마주쳤고 이에 '배탈이 나서 실례했다. 뒤처리 잘하고 가겠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사장은 "깨끗하게 치우고 가라"고 답한 후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배달기사는 뒤늦게 온라인상에서 본인을 찾는다는 게시글이 올아온 사실을 알고 가게를 다시 찾았는데 사장은 이미 그를 노상 방뇨로 신고한 상황이었다. 그는 "바닥에 떨어진 것도 속옷으로 다 닦고 나왔는데 노상 방뇨 건만 나왔으면 어느 정도 합의점이 있잖나. 근데 그날 바로 노상 방뇨 후 음란행위하고 도망간 기사 찾는다고 방송에까지 떴다"며 황당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그 이후로 제 오토바이가 특정돼서 길도 돌아다니지 못한다. 헬멧도 빨간색 쓴 사람이 잘 없어서 저를 아는 사람들은 다 '형님 어떻게 된 거냐'고 연락해 왔다. 창피해서 살 수가 없다"며 신상 노출로 심각한 피해를 봤다고 했다. 가게 사장은 기사가 음란행위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주장했지만 CCTV 영상에는 그가 음란행위를 하는 장면은 전혀 없었다. 경찰은 기사의 행동이 노상 방뇨로도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이후 사장은 배달 기사에게 게시글을 삭제했다고 연락을 해왔다. 배달 기사는 가게 사장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표창원 프로파일러는 "실수가 있었다고 얘기하고 깨끗하게 하고 가라고 대화까지 했으면 그런 글을 올리시면 안 됐다"고 지적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11 05:19:55최근 주거 공간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단순한 ‘거주’보다 삶의 질을 높이는 설계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실내 공간을 여유롭고 기능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실용성 높은 주거 단지가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각광받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2월 전국 표본 6.1만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23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사한 이유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시설이나 설비가 더 양호한 집으로 이사하려고’(48.2%)로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직주근접’(31.1%), ‘분양받은 주택 등 내 집으로 이사’(25.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분양 시장에서도 조경 특화 설계, 맞통풍 구조, 실내외 생활 동선의 효율성 등 생활 편의성을 강조한 단지가 우수한 청약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의하면 지난 4월 금호건설이 충북 청주시 일대에 선보인 ‘청주 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는 1순위 청약 평균 109.66대 1로 올해(2025년 5월 19일 기준) 지방 최고 경쟁률을 달성했다. 단지는 4베이 맞통풍 구조, 안방 드레스룸, 알파룸, 다락 특화 등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한 실용적인 설계로 실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렇듯 수요자들이 수납 공간 등 특화 설계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가운데, 대전 유성구 관평동 일대에 들어서는 ‘대전 관평 예미지 어반코어’가 차별화된 주거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1인 가구에서 가족단위까지 생활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구성원을 위한 기능적인 설계를 선보였다. 특히 전실(전용면적 81·84㎡) 모두 2.5m 천장고 설계를 통해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동선이 효율적인 ‘ㄷ’자형 주방, 시스템 에어컨이 설치되어 쾌적한 실내를 자랑한다. 전용면적 81㎡형은 수납과 공간활용에 최적화된 설계로 현관 워크인 팬트리, 안방 대형 드레스룸, 거실 팬트리가 제공돼 1~2인 가구에 안성맞춤이다. 전용면적 84㎡형은 3Bay 구조로 선보이며 채광이 우수하다. 84㎡A형은 2개의 방과 더불어 안방과 연결된 히든 드레스룸이 있어 이 공간을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대형 드레스룸으로 꾸미거나 서재, 취미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전용면적 84㎡B형은 독립된 방3개로 이루어져 있어 자녀가 있거나 다양한 가족구성원에 맞게 활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대전 관평 예미지 어반코어’는 커뮤니티 시설 또한 아파트급으로 조성된다. 대형 피트니스센터, GX룸, 세미나실, 키즈도서관, 아이돌봄센터 등 단지 내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지상에는 차 없는 단지로 조성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동서남북으로 탁 트인 시원한 조망권 및 풍부한 일조권이 확보됐으며 쾌적한 휴식과 힐링을 선사하는 루프 테마공원도 마련됐다. 에너지 및 관리비 절감을 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돋보인다. 세대 거실, 주방 및 공용부 로비에 고효율 인증 제품을 사용하며 지하주차장 천장에 디밍 기능을 갖춘 LED등을 설치했다. 여기다 터치스크린 월패드와 스마트폰을 연동하는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세대 거실 조명 제어 및 수도∙전기의 사용량까지 체크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대전 관평 예미지 어반코어’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관평동에 위치했으며, 지하 3층~지상 10층, 전용면적 81~84㎡, 오피스텔 총 504실 규모다. 준공 예정일은 오는 7월 19일이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2025-05-28 09:54:35[파이낸셜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와 사기 결혼 의혹으로 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렸던 전청조가 수감중인 교도소에서 다른 재소자들에게 사기를 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히든아이’에서는 이름을 제외한 모든 게 거짓이었던 희대의 사기꾼 전청조의 기상천외한 사기극을 집중 추적했다. 전청조는 남현희를 만나기 전인 2020년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받고 수감됐던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가 수감 당시 사기죄로 수감된 다른 재소자를 속인 사례가 공개됐다. 전청조는 교도소 안에서 함께 수감 중이던 범죄자를 상대로 임신한 척 속여서 편하게 생활했으며, 남자 교도소 재소자와 펜팔하면서 혼인관계를 맺은 채 여자교도소 내 외국인 재소자와 연애를 하기까지 했다. 또 남동생 사진을 이용해 여성들에겐 자신을 남성이라 속여 결혼까지 했고, 남성들에겐 여성으로 다가가 돈을 편취했다. 출소후 2023년 8월 전청조는 펜싱학원에서 만난 남현희와 결혼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남현희는 한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재혼 상대인 전청조를 공개했다. 당시 전청조는 자신이 미국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미국에서 지냈으며,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 승마선수로 활약했다고 밝혔다. 또 국내외를 오가며 예체능 교육 사업과 IT(정보기술) 사업을 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 남현희의 재혼 발표 후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자 전청조의 과거가 폭로됐다. 전청조가 여성이며, 사기 전과자라는 점과 ‘51조 자산가’도 사실이 아니라는 점, 로맨스 스캠 범죄를 하기도 했다는 점 등 폭로가 쏟아져나왔다.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전청조가 처음 남현희에게 펜싱을 배우러 갔을 때 본인을 여자라고 했다"며 "태어날 때부터 남자였는데 신체 구조가 잘못 태어났다고 했다더라. 그래서 25살 때 고환 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권일용은 남현희가 (전청조를) 믿게 된 결정적인 이유에 대해 "임신 테스트 결과에서 양성 결과가 나왔다"라며 "20차례가 넘는 임신 테스트기 결과만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전청조가 남현희에게 준 것은 수돗물만 닿아도 두 줄이 뜨는 장난감 임신 테스트기였다"라고 했다. 한편,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전청조는 지난해 11월 2심에서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아 판결이 확정됐다. 공범 의혹을 받았던 남현희는 수사를 진행한 경찰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리면서 의혹을 벗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13 06:39:37【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전북지역 곳곳에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진다. 5일 전북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이번 어린이날 행사는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을 비롯해 도내 14개 시군 전역에서 열린다. 체험부스, 공연, 놀이마당, 가족 참여 프로그램 등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구성됐다.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에서는 경찰·소방 체험, 보드게임, 전통놀이, 물풍선 던지기 등 47개의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마술쇼와 태권도 공연 등 무대행사도 진행된다. 상설체험관 28개는 하루 동안 전면 무료 개방된다.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는 ‘놀이터도시 전주 놀이주간’을 주제로 체험부스, 놀이마당, 아동 인권 캠페인이 펼쳐지고, 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영화 상영과 버블쇼 등 가족형 축제가 마련된다. 군산시는 월명실내체육관과 군산대 대운동장에서 난타 공연, 히든싱어 우승자 무대, 가족 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즐거움을 더한다. 익산시는 원광대학교와 중앙체육공원에서 민속놀이, 드론·요리 체험을, 정읍시는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에서 K-POP 댄스, 스포츠 체험, 가족 게임 등을 운영한다. 임실군은 임실치즈테마파크 음악분수광장 일원에서 경찰 제복 착용, 비즈 팔찌 만들기, 필봉농악, 특공무술 공연 등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진 행사를 마련했다. 순창군은 발효테마파크와 장애인체육관 등에서 장난감 만들기, 물풍선 놀이, 캐릭터 퍼레이드, 가족운동회 등 다양한 오감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고창군은 고창읍성 잔디광장에서 공예 체험과 버블쇼, 솜사탕 공연 등을 운영한다. 부안군도 동초등학교에서 전통놀이, 체험, 먹거리,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날을 맞이한다. 남원시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예촌 일원에서 서커스, 어린이 뮤지컬, 벌룬쇼 등 문화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진 축제를 연다. 황철호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놀며 꿈꿀 수 있는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행사장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며 “가족 모두가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5-02 14:28:20[파이낸셜뉴스] 배우 박하선(37)이 방송에서 불법 촬영 피해를 처음으로 털어놨다. 23일 방송 예정인 MBC에브리원 범죄분석 코멘터리쇼 ‘히든아이’에 출연한 박하선은 ‘나를 몰래 지켜보는 눈 ‘불법 촬영’! 사건이 공개되자 대학생 때 지하철에서 불법 촬영을 당한 경험을 말했다. 당시 박하선은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이상함을 느껴 자신의 치마를 밑에서 찍고 있던 남성의 휴대전화를 낚아채 사진첩을 보여달라고 요구했고, 범인은 “지울게요, 지울게요”라고 변명을 이어갔다고 한다. 이에 박하선은 “범인이 도망가자 긴장이 풀려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눈에 보이는 카메라뿐만 아니라 샤워기, 샴푸 등 일상용품에 숨겨져 있는 초소형 카메라까지 공개돼 모두가 충격에 휩싸였다. 또 가수 소유는 공연 일정 때문에 모텔에 묵게되면 찝찝한 마음에 온 방 안을 싹 뒤져본다고 밝혀 박하선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한편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제14조에 따르면, 타인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하여 촬영하는 행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또 촬영 당시 동의가 있었더라도 사후에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여 유포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2-23 13:35:55"몇 년 후 제가 중심이 돼 진행하는 '미스터쇼핑' 같은 프로그램을 하고 싶습니다." 22일 박상우 신세계라이브쇼핑 쇼핑호스트(사진)는 "남성이 주인공인 홈쇼핑이자, 트로트 가수 출신의 장점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방송을 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상우 쇼핑호스트는 지난 2022년 말 방영됐던 '미스터트롯2'에 출연해 직장인부로 본선 팀 미션까지 진출했던 경력이 있다. 당시에도 '노래하는 쇼핑호스트'로 불렸던 그는 2019년 홈쇼핑 업계에 발을 들여 벌써 6년차를 맞았다. 트로트 가수에서 쇼핑호스트로 직업을 바꾸기 전에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 2008년 데뷔 후 시트콤, 영화에도 출연했지만 소위 말하는 '대박 터진' 작품이 없어 무명에 가까운 생활을 했다. 'SNL'과 '히든싱어' 등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조금씩 커리어를 쌓기 시작할 무렵에는 입대를 하면서 그나마 쌓았던 인지도마저 사라졌다. 제대 후에는 "더 이상 가수를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기억했다. 박상우 쇼핑호스트는 "군 제대 후 뮤지컬의 매력에 빠져 2~3년 발성훈련을 받아가면서 대학로 소극장 공연부터 시작했다"며 "나중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오캐럴' 등 대형 뮤지컬의 주·조연급으로까지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뮤지컬 제작사 2개가 동시에 파산하면서 출연료를 받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 엄청난 회의감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바닥까지 떨어져 좌절을 겪던 시기, 지금의 아내인 당시 여자친구가 그의 재능을 알아봤다. 아르바이트로 다양한 행사 프로모션에서 제품을 소개하는 모습을 보고 쇼핑호스트를 떠올렸다는 것. 그길로 쇼핑호스트 아카데미를 다니면서 준비를 시작한 그는 몇 달 만에 롯데홈쇼핑 쇼핑호스트 공채에 합격했다. 그는 연예인의 삶을 접고 직장인이 된 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을 '안정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직장인이 된 덕분에 지금 5개월 된 아이를 키우면서 퇴근 후엔 육아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롯데홈쇼핑에서 신세계라이브쇼핑으로 옮기면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은 더 나아졌다. 그는 "생방송이 아니라 녹화방송이다 보니 직장인과 같이 출근해서 녹화 2~3개 정도를 하고 퇴근하는 식"이라면서 "연예계에 있을 땐 불안정한 일정 등으로 생체리듬이 다 깨졌는데 이젠 빨간날(휴일)에 쉴 수 있다는 게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음식과 패션의류를 함께 판매할 수 있는 것"을 자신의 강점이라고 했다. 보통 쇼핑호스트는 식품에 특화되거나 의류를 전문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박씨는 큰 키와 모델 부럽지 않은 체격으로 남성용 슈트 제품도 판매하지만, 먹는 걸 워낙 좋아하고 잘 먹는 덕에 식품 방송에도 섭외됐다. 비주얼과 고급스러운 제품이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으며 식품 중에서도 신세계라이브쇼핑의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조선호텔 김치를 주로 판매하고 있다. 박씨는 "미스터트롯3도 제작된다고 하니 가수로서 도전을 하겠지만 쇼핑호스트란 직업을 놓고 싶지 않다"면서 "나중에는 상품을 팔면서 내 노래도 하고, 공연도 할 수 있는 '미스터쇼핑' 같은 방송을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가수에서 배우로, 쇼핑호스트로 끊임없이 도전해 꿈을 일군 그의 이력답게 미스터쇼핑을 실현할 날도 머지않아 보였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0-22 18:24:37[파이낸셜뉴스] "몇년 후 제가 중심이 돼 진행하는 '미스터쇼핑'같은 프로그램을 하고 싶습니다." 22일 박상우 신세계라이브쇼핑 쇼핑호스트( 사진)는 "남성이 주인공인 홈쇼핑이자, 트롯 가수 출신의 장점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방송을 하고 싶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상우 쇼핑호스트는 지난 2022년 말 방영됐던 '미스터트롯2'에 출연해 직장인부로 본선 팀 미션까지 진출했던 경력이 있다. 당시에도 '노래하는 쇼핑호스트'로 불렸던 그는 2019년 홈쇼핑 업계에 발을 들여 벌써 6년차를 맞았다. 트롯 가수에서 쇼핑호스트로 직업을 바꾸기 전에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 2008년 데뷔 후 시트콤, 영화에도 출연했지만 소위 말하는 '대박 터진' 작품이 없어 무명에 가까운 생활을 했다. SNL과 히든싱어 등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조금씩 커리어를 쌓기 시작할 무렵에는 입대를 하면서 그나마 쌓았던 인지도마저 사라졌다. 제대 후에는 "더이상 가수를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기억했다. 박상우 쇼핑호스트는 "군 제대 후 뮤지컬의 매력에 빠져 2~3년 발성 훈련을 받아가면서 대학로 소극장 공연부터 시작했다"며 "나중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오캐럴' 등 대형 뮤지컬의 주조연급으로까지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뮤지컬 제작사 2개가 동시에 파산하면서 출연료를 받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 엄청난 회의감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바닥까지 떨어져 좌절을 겪던 시기, 지금의 아내인 당시 여자친구가 그의 재능을 알아봤다. 아르바이트로 다양한 행사 프로모션에서 제품을 소개하는 모습을 보고 쇼핑호스트를 떠올렸다는 것. 그 길로 쇼핑호스트 아카데미를 다니면서 준비를 시작한 그는 몇 달만에 롯데홈쇼핑 쇼핑호스트 공채에 합격했다. 그는 연예인의 삶을 접고 직장인이 된 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을 '안정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직장인이 된 덕분에 지금 5개월 된 아이를 키우면서 퇴근 후엔 육아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롯데홈쇼핑에서 신세계라이브쇼핑으로 옮기면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은 더 나아졌다. 그는 "생방송이 아니라 녹화 방송이다 보니 직장인과 같이 출근해서 녹화 2~3개 정도를 하고 퇴근하는 식"이라면서 "연예계에 있을 땐 불안정한 일정 등으로 생체 리듬이 다 깨졌는데 이젠 빨간 날(휴일)에 쉴 수 있다는 게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음식과 패션 의류를 함께 판매할 수 있는 것"을 자신의 강점이라고 했다. 보통 쇼핑호스트는 식품에 특화되거나 의류를 전문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박씨의 경우 큰 키와 모델 부럽지 않은 체격으로 남성용 수트 제품도 판매하지만, 먹는 걸 워낙 좋아하고 잘 먹는 덕에 식품 방송에도 섭외됐다. 비주얼과 고급스러운 제품이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으며 식품 중에서도 신세계라이브쇼핑의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은 조선호텔 김치를 주로 판매하고 있다. 박씨는 "미스터트롯3도 제작된다고 하니 가수로서의 도전을 하겠지만 쇼핑호스트란 직업을 놓고 싶지 않다"면서 "나중에선 상품을 팔면서 내 노래도 하고, 공연도 할 수 있는 '미스터쇼핑' 같은 방송을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가수에서 배우로, 쇼핑호스트로 끊임없이 도전해 꿈을 일군 그의 이력답게 미스터쇼핑을 실현할 날도 머지 않아 보였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0-22 14:48:51[파이낸셜뉴스] 방송인 김성주가 자녀를 이용한 피싱 사기에 당할 뻔했다고 고백했다. 김성주는 지난 2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히든아이'에서 피싱 범죄 사연을 소개하던 중 "소름 끼치는 게 특징지어서 (문자를) 나한테 보내는 것 같다"며 자신도 피싱 사기 피해자가 될 뻔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첫째가 해외로 대학을 갔는데 '해외에서 사용된 금액이 맞습니까'라는 문자가 왔다"라며 "유학 간 아들의 상황을 알고 문자를 보내니 속을 수 밖에 없다"고 전하며 당시 받은 피싱 문자를 공개했다. 김성주와 함께 MBC '일밤-아빠어디가'에 출연하면서 널리 알려진 장남 민국 군은 지난해 미국의 뉴욕대 티시예술대학에 재학 중이다. 김성주의 고백에 범죄 분석 전문가 표창원은 "스피어 피싱이라고 해서 작살 낚시에 빗댄 표현이 있다"며 "특정 인물이나 기업을 특정해서 겨냥한 피싱 수법"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특정인에 대한 정보를 어디에서든 알아서 문자를 보내면 걸리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 스피어피싱은 불특정 다수의 개인정보를 빼내는 피싱과 달리 특정인의 정보를 캐내기 위한 피싱 공격을 말한다. 금융기관 등 기관에서 보내온 메일로 위장해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알아내고, 이를 사기에 이용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그 방식이 보다 치밀해지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27 19:15:12[파이낸셜뉴스]iM뱅크가 경운대와 스마트캠퍼스 플랫폼 ‘아이엠 유니즈(iM uniz)’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이엠 유니즈는 iM뱅크가 제공하는 대학생 전용 모바일 플랫폼이다. iM뱅크는 아이엠 유니즈가 유니버시티(대학)와 MZ를 합성어라고 설명했다. ‘대학생과 MZ세대를 위한 플랫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iM뱅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운대에 △모바일학생증(신분증) △전자출결 △주요 학사 공지 PUSH 알림 서비스 △성적, 시간표 등 학사 관리 △도서관 열람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설물 예약과 주요 서비스와 소모임, 채팅 및 톡, 전자투표 등 부가서비스또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이 같은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대학 현장과 사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부가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이엠 유니즈를 도입한 대학은 시스템 구축 및 유지보수에 따른 비용 부담이 없어, 예산 절감 효과를, 학생은 앱 하나로 대학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경험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현재 아이엠 유니즈는 자체 기술에 대한 상표권 및 저작권, 부가서비스 확장을 위한 특허를 보유한 스마트 캠퍼스 전문 개발업체와 협업 중에 있다. 황병우 행장은 “교양과 품성을 바탕으로 지역과 국가 항공산업 교육을 선도해 나갈 히든 챔피언을 양성하는 경운대학교와 iM뱅크가 협업해 ‘아이엠 유니즈’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8-12 17:3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