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던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다시 한번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히딩크 전 감독은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지난 1일 서울시는 히딩크 전 감독의 서울시향 홍보대사 위촉식 및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앞서 지난 1월 서울시는 히딩크 전 감독을 서울시향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히딩크 전 감독이 서울시향 홍보대사가 된 배경으로는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과의 친분이 꼽힌다. 이들은 모두 네달란드 출신이다. 여름휴가를 같이 보낼 정도로 절친한 사이로 전해졌다. 과거 히딩크 전 감독이 츠베덴 감독이 출연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연락한 것이 인연이 됐다. 히딩크 전 감독은 "영상을 보면서 축구 감독과 지휘자 사이의 유사성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츠베덴이 각 연주자가 가진 가능성과 개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끌어내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런점을 배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츠베덴 감독 역시 "스포츠와 문화가 함께 할 수 있다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히딩크 전 감독은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과 관련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그는 현재 감독을 찾고 있는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과 관련해 "팀의 조직력을 끌어올리는데 탁월한 츠베덴이 한국 축구팀 감독을 맡는 것이 어떠냐"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어 "제가 한국을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는 연장자를 존경하는 마음"이라며 "하지만 어린 선수들이 자신의 골 득점 기회를 선배에게 넘겨주거나 주저하는 등 축구에 있어서는 비생산적인 부분이 있어 이걸 바꾸려고 했었다"고 한국 팀을 이끌며 느꼈던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조직력 등과 관련한 질문에는 "분명 드릴 말씀이 있지만 이자리에서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서울시향 홍보대사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임기는 5년이다. 홍보대사는 해외 손회공연에 동행하며 서울시향이 '약자와의 동행' 사업으로 추진하는 콘서트와 각종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02 09:43:44'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낸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서울시립교향악단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서울시향은 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히딩크 전 감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시향 홍보대사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서울시향이 자체적으로 홍보대사를 위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히딩크 전 감독은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과 함께 5년간 서울시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01 18:17:05[파이낸셜뉴스] 네덜란드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을 만나 고마움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왕궁에서 열린 국빈 방문 만찬에서 "2002년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군 월드컵 4강 신화의 중심에는 네덜란드 출신의 명장 거스 히딩크 감독이 있다"라면서 "어디 계시냐"라고 히딩크 전 감독을 찾았다. 히딩크 전 감독은 자리에서 일어나 목례를 했고, 좌중에서는 박수가 쏟아졌다. 윤 대통령은 선거 운동 당시 어퍼컷 세리머니로 화제가 됐다. 특히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대표팀을 이끌었던 히딩크 전 감독의 세리머니와 오버랩돼 더 인기를 끌었다는 평도 받았다. 히딩크 전 감독은 좀처럼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지만, 한국팀이 우승하면 큰 원을 그리며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국민들을 열광시켰다. 히딩크 전 감독과 마주한 윤 대통령은 "한국 축구선수들의 유럽 진출 부흥기를 선도한 우리 박지성 선수의 유럽 커리어의 시작과 끝은 바로 네덜란드 리그였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한민국과 네덜란드의 연대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950년 네덜란드는 공산 세력의 침략으로 대한민국의 국운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여 있을 때 한걸음에 달려와 주었다"라며 "6.25 전쟁에서 120여명의 네덜란드 장병들이 목숨을 잃었고, 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와 번영의 초석이 됐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쟁 속에서 피로 맺어진 우정을 토대로 양국은 그동안 굳건하고 다층적인 협력을 발전시켜 왔고, 이제 반도체, 원전, 인공지능(AI), 디지털과 같은 미래 산업 분야로 협력이 확장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에 전례가 없는 글로벌 복합 위기에 우리 모두 직면한 바로 지금, 규범 기반의 국제 연대가 더욱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은 만찬사에서 "양국의 전략적 협력은 반도체 장비와 컴퓨터 칩 그 이상에 걸쳐 이루어질 것이며, 양국은 농업 건축, 안전, 지속적 에너지, 기후변화 대처와 같은 많은 분야에서 기술력과 노력을 묶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대통령의 방문으로 양국의 특별한 관계에 힘이 더 실리게 되어 감사한다"라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만찬사를 마쳤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검은색 연미복에 흰색 나비넥타이를 착용했다. 동석한 김건희 여사는 검은색 원피스 차림이었다. 만찬에는 우리 측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경제사절단이 참석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2-13 09:44:30[파이낸셜뉴스] "16살에 줄리어드 음대에서 공부할 때 한국인인 강효 선생님에게 음악을 배웠다. 그는 어떤 선생님보다 제게 영향을 줬고 제가 존경하는 분이다. 또 홍콩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과 연주하면서도 아시아, 한국의 많은 연주자를 만났고 그들은 제 동료이자 친구이기도 하다. 한국은 내게 고향 같은 곳이다." 1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히딩크의 나라, 네덜란드 출신의 얍 판 츠베덴 서울시립교향악단 새 음악감독은 “한국 최고의 오케스트라인 서울시향”을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서울시향의 3번째 음악감독으로 당초 첫 공연은 올해 7월로 예정됐었다. 하지만 그의 전임 오스모 벤스케 감독이 1월 정기공연을 앞두고 낙상 사고를 당하자 지난 12~1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서울시향을 이끌고 '브람스 교향곡 1번'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의 공식 임기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이다. 얍 판 츠베덴은 19세에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네덜란드의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관현악단(RCO)의 최연소 악장으로 취임해 17년간 악장을 역임했다. 이후 지휘자로 활동 영역을 변경하고 2018년부터는 세계적 교향악단인 미국 뉴욕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2024년에는 서울시향과 뉴욕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을 겸하게 되며, 두 오케스트라의 공동 작업 등도 검토하고 있다. 얍 판 츠베덴은 지난 9일 방한 후 10~11일은 서울시향 단원들과 리허설을 진행했다. 12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임명장을 받고 오찬시간을 가졌다. 얍 판 츠베덴은 오 시장에게 오케스트라 전용 홀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오 시장 역시 2028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옆에 서울시향 전용 콘서트홀을 지을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손은경 서울시향 대표는 이날 "현재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으로 '최상의 음향'을 가진 콘서트홀이 될 수 있게 얍 판 츠베덴 감독과 그 과정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얍 판 츠베덴에 대해 서울시향 웨인 린 부악장은 "카리스마, 위대한 음악가"라고 표현했고 단원인 곽정선은 "열정과 에너지, 화산 같은 분"이라고 표현했다. 실제 그는 엄격한 호랑이 감독으로 알려졌으나 80분간 진행된 질답을 통해 클래식에 진심이며,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과 감성을 갖고, 그것을 표현하는 언어도 아름다운 감독이라는 인상을 줬다. 얍 판 츠베덴은 "서울시향은 카멜레온 같은 색을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림에 비유하자면 렘브란트처럼 무거운 색채도, 반 고흐처럼 화려한 색채도 낼 수 있어야 한다. 5년 임기지만 반년을 먼저 시작해 다행이다. 지금은 땅에 씨앗을 심는 단계로 꽃이 피어났을 때 바로 꺽지 않고 충분히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천국보다 천국으로 가는 길이 더 아름답다"고 말했다. 얍 판 츠베덴 감독은 부임 후 첫 1년은 '소리의 동물원(사파리)' 같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스를 타고 여러 동물을 둘러보는 사파리처럼 서울시향 단원들과 함께 여러가지 소리의 가능성과 종류를 탐험해 보겠다는 것이다. 손은경 서울시향 대표는 "감독의 엄격함에 단원들의 걱정이 많았지만 리허설과 첫 공연을 마친 이후에 개인적인 문자메시지 등으로 '힘들었지만 너무 행복했다'는 '감사했다'는 답변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자폐아 자녀가 있는 얍 판 츠베덴 감독은 아내와 함께 자폐아를 돕는 '파파게노 재단'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그는 오는 4월에는 서울에서 장애 가족을 위한 시민 공연을 준비 중에 있다. 얍 판 츠베덴은 "자폐아들은 눈을 맞추는 일을 잘 못한다. 음악을 통해 마음과 마음을 맞출 수 있게 도와주고 이들을 치유할 수 있을 것이다. 저는 한국에 오케스트라, 클래식을 지원하고 이를 보다 많은 사람에게 알려주기 위해 왔다. 리허설은 언제나 공개할 것이고, 숨기는 것 없이 모든 문을 항상 열어 두겠다"고 설명했다. 2023년, 한국인이 여전히 가장 사랑하는 네덜란드인 히딩크 감독과의 인연도 이어질듯 하다. 히딩크 감독 부부와 종종 식사를 한다는 그는 임명장을 받았던 지난 12일 히딩크의 전화를 받았다. 얍 판 츠베덴은 "제가 서울시향을 이끌게 됐다고 하니 자기(히딩크)가 서울시향의 홍보대사를 해주고 싶다고 하더라"며 "히딩크 감독의 마음 한편에 서울이 크게 자리잡고 있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1-17 13:59:47[파이낸셜뉴스] "예전과 달리 다들 배 둘레가 많이 커졌더라. 보기 좋았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이 20년 만에 모인 자리에서 옛 제자를 만난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웃으며 이 같이 말했다. 29일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비공개 만찬행사에서 히딩크 전 감독을 비롯해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정해성 전 호찌민시티 감독, 설기현 경남FC 감독,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 안정환, 최진철 등 20년 전 한·일 월드컵을 빛낸 얼굴들이 재회했다. 이날 행사는 당시 축구협회장이던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히딩크 전 감독은 이 자리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도전하는 벤투호에 "절대 쉽지 않겠지만, 지금 대표팀이 우리보다 좋은 성적을 내기를 빈다"며 "전 세계가 보고 싶어 하는 축구를 펼치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6월 세상을 떠난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과 2019년 11월 사망한 핌 베어벡 감독에 대한 묵념의 시간도 가졌다. 베어벡 감독은 2002년 히딩크호의 코치였으며, 2006년 감독으로 국가대표팀을 이끈 바 있다. 홍명보 감독은 "얼마 전에 벌어진 일 같은데, 20년이 훌쩍 지났다"라며 "당시 열정적인 응원을 보낸 국민들께 감사하다. 한국 축구는 앞으로도 계속 전진해야 한다. 좋은 기억이 밑 거름이 됐으면 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당시 대한축구협회장으로 한·일 월드컵 유치의 주역이었던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다수가 일본에 개최권을 주려고 했었다. 하지만 일본은 그때까지도 월드컵에 오른 적이 없었고 한국은 이미 여러 차례 본선을 밟은 팀이라고 주장해 공동개최가 됐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이어 "2002년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황의조(보르도)와 같은 꿈나무가 등장할 수 있었다"며 "월드컵 전에는 우리나라에 제대로 된 축구장도 없었다. 한국 축구의 기초를 튼튼하게 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히딩크 전 감독은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한 '2022 KFA 풋볼페스티벌'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8일 입국했다. 6월2일 서울 모처에서 한·일 월드컵 당시 선수들, 대회 조직위 관계자 등과 오찬을 열고 3일에는 KFA 콘퍼런스에 참가해 한국 지도자들에게 선수 지도 노하우를 전달한다. 5일에는 20년 전 당시 월드컵 멤버들을 이끌고 이벤트 경기를 지휘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5-30 01:53:56[파이낸셜뉴스] 한국의 월드컵 4강 주역인 거스 히딩크(75) 퀴라소 축구 대표팀 감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네덜란드 일간지 텔레흐라프와 공영방송 NOS 등은 15일(한국시간) "히딩크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라며 "히딩크 감독의 부탁을 받은 파트릭 클라위버르트(45) FC바르셀로나 아카데미 디렉터가 퀴라소의 임시 사령탑을 맡기로 했다"고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8월 네덜란드령 퀴라소 축구대표팀의 사령탑과 기술위원장을 맡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 티켓 확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6위인 퀴라소는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카리브해 1차 예선 C조에서 2연승을 거두고 선두로 올라서며 2차 예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퀴라소 축구협회는 성명을 통해 "히딩크 감독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라며 "대표팀을 맡아준 클라위버르트 전 감독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1-05-15 16:03:15[파이낸셜뉴스]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74)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0위 퀴라소의 지휘봉을 잡았다. 2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복수 언론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이 네덜란드령 퀴라소의 감독과 기술위원장을 겸임하기로 했다. 계약기간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까지다. 퀴라소는 카리브해 남부에 위치한 네덜란드령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80위다. 앞서 히딩크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4강 진출을 달성했다. 이후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 호주 국가대표, 러시아 국가대표, 첼시(잉글랜드) 등에서 감독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중국 올림픽대표팀을 맡았다가 지난해 9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히딩크 감독은 "퀴라소는 최근 몇 년 동안 좋은 단계를 밟았다. 선수와 스태프들이 국제 무대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0-08-22 14:09:16[광명=강근주 기자] 양기대 광명시장과 거스 히딩크 감독이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장(풋살)을 광명시에 건립하기로 의기투합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13일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거스 히딩크 감독과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장(드림필드)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기대 광명시장을 비롯한 광명시 장애인단체장, 시각장애인 및 장애인청년축구단,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히딩크재단에선 히딩크 감독, 노제호 사무총장, 엄기석 필드테크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드림필드는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장으로 광명시는 하안동 하안배수지 내 시립족구장에 1680㎡ 규모로 인조잔디 풋살 경기장을 조성한다. 오는 4월까지 실시설계용역 및 행정절차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 오는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경기장이 건립되면 시각장애인과 시민의 건강 및 체육여가활동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은 “광명시가 장애인 시설을 설치하고 지원을 해줘서 감사하다”며 “우리가 어린이를 위해 지원한 경험이 있는데, 이번 장애인 지원을 통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2002년 월드컵 이후 한국 국민의 뜨거운 열정에 대해 보답하기 위해 히딩크 재단을 설립하고 장애아동과 저소득 어린이를 위한 복지사업 일환으로 2007년부터 히딩크 드림필드(시각장애인 축구장) 건립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2-13 16:59:20넥슨은 21일 넷게임즈가 개발한 신작 모바일게임 '오버히트'의 홍보모델로 유명 축구감독 거스 히딩크를 발탁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넥슨은 오는 28일 '오버히트' 정식 출시를 앞두고 26일 0시부터 사전 서버 오픈을 개시한다. 이와 함께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쓴 거스 히딩크 감독을 홍보모델로 발탁, 그가 출연하는 영상 등을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키로 했다. '오버히트'는 수많은 영웅들을 수집해 전투를 벌이는 방식의 게임이다.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개성 넘치는 120여종의 캐릭터, 영화를 보는 듯한 연출이 특징이다. 지난해 게임대상을 받은 '히트'의 정식 후속작이기도 하다. 게이머들의 기대감도 뜨겁다. 사전예약자 모집 6일만에 신청자 수 50만명을 돌파했으며 3주만에 100만명을 넘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7-11-21 10:14:53BMW 그룹 코리아는 거스 히딩크 재단 활동을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방한한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공식 의전 차량을 제공했다고 7일 밝혔다. 히딩크 감독에게 제공된 BMW 뉴 7시리즈는 모던 럭셔리 디자인과 함께 카본 코어 경량 설계, 제스처 콘트롤, 레이저라이트 등 신기술이 적용된 모델이다. 히딩크 감독은 방한 기간동안 남원시 드림필드 신설 경기장 오픈식, 2002 월드컵 스타 회동 및 만찬 행사 등에 참석했다. 한편 거스 히딩크 재단은 한국에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풋살경기장인 드림필드 건립과 함께 전문 축구 인재육성 및 지원 프로그램인 드림축구센터 운영, 다문화가족 축구대회 개최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6-10-07 11:0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