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EGI엔지니어링공제조합의 강원도 홍천 소재 18홀 대중제 골프장 힐드로사이컨트리클럽(힐드로사이CC) 매각 흥행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엔지니어링공제로서는 지난 2019년 11월 약 850억원에 인수한 지 5년 만에 엑시트(회수)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엔지니어링공제조합과 부동산 개발·투자 자회사 EGI IND, 힐드로사이CC 매각주간사 딜로이트안진은 오는 27일 매각 입찰을 실시한다. 원매자들의 IM(투자설명서) 수령만 20곳에 달한다. EGI IND는 조합이 지분 100% 출자한 자회사로 힐드로사이CC를 보유하고 있다. 운영법인은 이지아이레저다. 딜로이트안진은 같은 강원도권인 춘천 소재 대중제 18홀 오너스골프클럽(GC) 매각주간사로 선정, 칼론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에 매각을 성공한 바 있다. 힐드로사이CC는 2011년 회원제 골프장으로 개장 후 2016년에는 대중제로 전환했다. 부지면적 209만㎡다. 클럽하우스, 레스토랑, 연회장, 프로샵, 야간조명장치(각 코스 후반 3개 홀) 등을 보유하고 있다. 전장 6787m로 구성된 버피(Birch)와 파인(Pine) 코스를 보유하고 있다. 추가 개발 가능한 콘도 부지도 있다. 콘도 부지 규모는 7만8165㎡다.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1989년 기술용역공제조합으로 창립된 곳으로 건설엔지니어링사들의 출자로 만들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특수법인이다. 2023년 총자산 1조9087억원, 영업이익 2124억원이다. 올해는 자산규모 2조원을 넘기고 영업이익은 2138억원이 목표다. EGI IND는 골프장 운용 전문회사로 전환하는 게 목표다. 앞서 EGI IND는 힐드로사이와 합병했다. 힐드로사이는 2021년 여주스카이밸리CC를 약 250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EGI IND의 지난해 매출은 405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1993년 준공된 MG손보 빌딩을 2017년 11월 말 81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조합은 앞서 옛 한국미니스톱 본사 건물(현 종합 엔지니어링업체 '천일' 사옥),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EGI빌딩(인탑스에 898억 매각) 을 매각한 바 있다. 사당역 14번 출구에서 400m 거리에 위치한 옛 한국미니스톱 본사 건물 매각당시 장부가격 대비 167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22 08:26:01[파이낸셜뉴스] EGI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18홀 대중제 골프장 힐드로사이컨트리클럽(힐드로사이CC)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19년 11월 약 850억원에 인수한 지 5년 만에 엑시트인 셈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엔지니어링공제조합과 부동산 개발·투자 자회사 EGI IND는 최근 힐드로사이CC 매각주간사에 딜로이트안진을 선정했다. 딜로이트안진은 같은 강원도권인 춘천 소재 대중제 18홀 오너스골프클럽(GC) 매각주간사로 선정, 칼론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에 매각을 성공한 바 있다. EGI IND는 조합이 지분 100% 출자한 자회사로 힐드로사이CC를 보유하고 있다. 힐드로사이CC는 2011년 회원제 골프장으로 개장 후 2016년에는 대중제로 전환했다. 엔지니어링공제조합 관계자는 "힐드로사이CC 매각주간사가 매각과 관련된 이해관계 등 주요 현안분석 및 해결방안 제시, 매각대금 극대화를 위한 최적의 매각구조 설계 및 매각실행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1989년 기술용역공제조합으로 창립된 곳으로 건설엔지니어링사들의 출자로 만들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특수법인이다. 2023년 총자산 1조9087억원, 영업이익 2124억원이다. 올해는 자산규모 2조원을 넘기고 영업이익은 2138억원이 목표다. EGI IND는 골프장 운용 전문회사로 전환하는 게 목표다. 앞서 EGI IND는 힐드로사이와 합병했다. 힐드로사이는 2021년 여주스카이밸리CC를 약 250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EGI IND의 지난해 매출은 405억원을 기록했다. 오피스에 이어 골프장 매각은 조합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매각을 통한 현금 확보로 언제든지 새로운 투자처 또는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EGI IND가 보유한 스카이밸리CC는 물론 본사인 엔지니어링빌딩(옛 MG손해보험 빌딩)도 잠재매물로 보고 있다. 조합은 1993년 준공된 MG손보 빌딩을 2017년 11월 말 81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조합은 앞서 옛 한국미니스톱 본사 건물(현 종합 엔지니어링업체 '천일' 사옥),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EGI빌딩(인탑스에 898억 매각) 을 매각한 바 있다. 사당역 14번 출구에서 400m 거리에 위치한 옛 한국미니스톱 본사 건물 매각당시 장부가격 대비 167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25 06:28:48EGI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18홀 대중제 골프장 힐드로사이컨트리클럽(힐드로사이CC)를 매각한다. 2019년 11월 약 850억원에 인수한 지 5년 만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엔지니어링공제조합과 부동산 개발·투자 자회사 EGI IND는 최근 힐드로사이CC를 매각키로 하고, 매각주간사 선정에 착수했다. EGI IND는 조합이 지분 100% 출자한 자회사로 힐드로사이CC를 보유하고 있다. 힐드로사이CC는 2011년 회원제 골프장으로 개장 후 2016년에는 대중제로 전환했다. 조합 관계자는 "힐드로사이CC 매각주간사는 매각과 관련된 이해관계 등 주요 현안분석 및 해결방안 제시, 매각대금 극대화를 위한 최적의 매각구조 설계 및 매각실행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합은 1989년 기술용역공제조합으로 창립된 곳으로 건설엔지니어링사들의 출자로 만들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특수법인이다. 2023년 총자산 1조9087억원, 영업이익 2124억원이다. 올해는 자산규모 2조원을 넘기고 영업이익은 2138억원이 목표다. EGI IND는 골프장 운용 전문회사로 전환하는 게 목표다. 앞서 EGI IND는 힐드로사이와 합병했다. 힐드로사이는 2021년 여주스카이밸리CC를 약 250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EGI IND의 지난해 매출은 405억원을 기록했다. 오피스에 이어 골프장 매각은 조합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매각을 통한 현금 확보로 언제든지 새로운 투자처 또는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EGI IND가 보유한 스카이밸리CC는 물론 본사인 엔지니어링빌딩(옛 MG손해보험 빌딩)도 잠재매물로 보고 있다. 조합은 1993년 준공된 MG손보 빌딩을 2017년 11월 말 81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조합은 앞서 옛 한국미니스톱 본사 건물(현 종합 엔지니어링업체 '천일' 사옥),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EGI빌딩(인탑스에 898억 매각) 을 매각한 바 있다. 사당역 14번 출구에서 400m 거리에 위치한 옛 한국미니스톱 본사 건물 매각당시 장부가격 대비 167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04 18:29:59[파이낸셜뉴스] EGI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18홀 대중제 골프장 힐드로사이컨트리클럽(힐드로사이CC)를 매각한다. 2019년 11월 약 850억원에 인수한 지 5년 만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엔지니어링공제조합과 부동산 개발·투자 자회사 EGI IND는 최근 힐드로사이CC를 매각키로 하고, 매각주간사 선정에 착수했다. EGI IND는 조합이 지분 100% 출자한 자회사로 힐드로사이CC를 보유하고 있다. 힐드로사이CC는 2011년 회원제 골프장으로 개장 후 2016년에는 대중제로 전환했다. 조합 관계자는 "힐드로사이CC 매각주간사는 매각과 관련된 이해관계 등 주요 현안분석 및 해결방안 제시, 매각대금 극대화를 위한 최적의 매각구조 설계 및 매각실행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합은 1989년 기술용역공제조합으로 창립된 곳으로 건설엔지니어링사들의 출자로 만들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특수법인이다. 2023년 총자산 1조9087억원, 영업이익 2124억원이다. 올해는 자산규모 2조원을 넘기고 영업이익은 2138억원이 목표다. EGI IND는 골프장 운용 전문회사로 전환하는 게 목표다. 앞서 EGI IND는 힐드로사이와 합병했다. 힐드로사이는 2021년 여주스카이밸리CC를 약 250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EGI IND의 지난해 매출은 405억원을 기록했다. 오피스에 이어 골프장 매각은 조합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매각을 통한 현금 확보로 언제든지 새로운 투자처 또는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EGI IND가 보유한 스카이밸리CC는 물론 본사인 엔지니어링빌딩(옛 MG손해보험 빌딩)도 잠재매물로 보고 있다. 조합은 1993년 준공된 MG손보 빌딩을 2017년 11월 말 81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조합은 앞서 옛 한국미니스톱 본사 건물(현 종합 엔지니어링업체 '천일' 사옥),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EGI빌딩(인탑스에 898억 매각) 을 매각한 바 있다. 사당역 14번 출구에서 400m 거리에 위치한 옛 한국미니스톱 본사 건물 매각당시 장부가격 대비 167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04 08:37:12평지와 산악 코스의 묘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강원도 홍천 힐드로사이CC. '신이 내린 신성한 대지'라는 의미를 가진 이 골프장은 지난 2009년 회원제로 개장했으나 올해 5월 프리미엄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했다. 【 홍천(강원도)=정대균 골프전문기자】 '미루나무 꼭대기에 조각구름 걸려 있네. 솔바람이 몰고 와서 살짝 걸쳐 놓고 갔어요~' 초등학교 시절 즐겨 불렀던 동요 '흰구름'을 저절로 흥얼거리게 된다. 다 이유가 있다. 페어웨이 오른쪽 연못 주변에 하늘높이 쭉쭉 뻗은 미루나무 때문이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내려다 보면 홀의 첫 인상은 영락없이 심술 궂은 시누이상이다. 그 만큼 고약스럽다. 일단 페어웨이 폭이 좁아 보인다. 그리고 오른쪽은 연못이요, 왼쪽은 깊은 러프다. 그린 앞으로는 크리크가 흐른다.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고서는 호쾌한 티샷은 언감생심 꿈도 못 꾼다. 그런데 참 묘하다. 생긴 것과는 달리 마음 한 켠에서 아련한 추억이 꿈틀거린다. 많지도 않은 딱 두 그루의 미루나무가 주는 '디테일'이다. 강원도 홍천 힐드로사이CC(대표 김각수) 파인코스 12번홀(파4) 스케치다. 힐드로사이는 이렇듯 오밀조밀한 세심한 배려로 골퍼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 매력이다. 힐드로사이, 즉 '신이 내린 신성한 대지'가 감당해야할 숙명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2009년 회원제로 개장했을 당시 힐드로사이의 탄생은 그야말로 '온 동네 떠날갈 듯' 요란스러웠다. 그만큼 화제가 됐다. 우선 대부분이 산악형인 강원도 골프장 답지 않게 완만한 분지형에 자리 잡고 있어 평원같은 느낌이다. 왜 그럴까. 이 골프장에 들어설 때마다 품었던 궁금증이었다. 그런데 그 궁금증이 최근에서야 풀렸다. 원래는 코스 중간이 움푹 패인 협곡이었는데 여기를 메워 평지로 만들었다는 것. 그래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평지와 산악 코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됐다고 한다. 물론 자연지형의 변형을 최소화한 모습이 역력하다. 페어웨이와 원형 수림대가 경계선 없이 공존하는 것이 그 방증이다. 총 68만평(224만7933㎡)의 넓다란 부지에 18홀 코스만 앉혔다는 것도 다른 골프장과는 차별점이다. 그래선지 전체적인 느낌은 넓고 길다. 전장이 7423야드나 된다. 그 중에는 678야드짜리 파5홀과 238야드 거리의 파3홀도 있다. 대부분이 도전욕을 불러 일으키지만 그렇다고 장타 일변도로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고도의 전략을 요하는 홀이 더러 있기 때문이다. 다른 골프장에 비해 대략 3~5타 가량 스코어가 더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골프장은 인코스, 아웃코스 모두 클럽하우스 앞의 대형 레이크 주변에서 출발, 중앙의 확 트인 대평원을 가로지르는 것을 시작으로 마지막에는 코스 양쪽에 위치한 숲속에서 주변 능선을 감상하며 클럽하우스로 되돌아오는 코스레이아웃이다. 아웃코스는 자연적인 물의 흐름을 살린 연못과 크리크로 인해 인코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략성이 우선시되는 코스다. 물론 호쾌한 드라이버샷을 날리 수 있도록 배려한 페어웨이가 넓은 홀도 많다. 원형 그대로의 모습인 기암괴석과 기품 있는 소나무 군락은 또 다른 볼거리다. 인코스는 코스 주변을 둘러싼 울창한 원시림, 변화감 있는 지형과 장송, 그리고 크고 작은 연못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코스들이 기존 수계의 상단부를 향해 끝없이 펼쳐져 있으며 후반부에 들어서는 홀들이 산의 지세를 따라 조성됐다. 그만큼 높은 지대에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산악지형의 긴장감이 라운드 묘미를 배가시켜 주는 코스다. 특히 15번홀 티 하우스에서 보면 지금까지 걸어왔던 홀들과 앞으로 남은 홀까지 18개 홀들의 모든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 가슴이 후련해진다. 힐드로사이의 또 하나 특징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조경이다. 이를 위해 기존 자연림을 유지한 가운데 2000여그루의 소나무와 자작나무, 구상나무 등 기존 골프장에선 찾아보기 힘든 8000여그루의 다양한 수종을 식재했다. 이곳이 신설 골프장답지 않게 울창한 수목림을 자랑하는 웰빙 코스로 평가받는 이유다. 힐드로사이는 회원들의 입회금 전액을 모두 반환하고 지난 5월 18일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홈페이지 리뉴얼, 모바일 웹을 개발해 인터넷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가입시 회원들은 실시간 예약과 인터넷 회원요금(할인적용) 혜택을 받게 된다. 김각수 대표는 "퍼블릭으로 전환했지만 운영은 그 어떤 회원제보다 고급스럽게 하고 있다"며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한 많은 골프장들이 그린피를 경쟁적으로 인하하는 것과 달리 우리는 적정한 요금을 원칙으로 한다. 대신 잔디 퀄리티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개런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접근성도 빼어나다. 행정구역상 강원도 홍천이지만 경기도 양평 접경지에 위치해 있다. 서울 강남 기준 70분, 강일IC에서 50분밖에 소요되지 않아 수도권 골프장으로 분류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golf@fnnews.com
2016-08-24 17:52:30【 홍천(강원도)=정대균골프전문기자】 '미류나무 꼭대기에 조각구름 걸려 있네. 솔바람이 몰고 와서 살짝 걸쳐 놓고 갔어요' 초등학교 시절 즐겨 불렀던 동요 '흰구름'을 저절로 흥얼거리게 된다. 다 이유가 있다. 페어웨이 오른쪽 연못 주변에 하늘 높이 쭉쭉 뻗은 미루나무 때문이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내려다 보면 홀의 첫 인상은 영락없이 심술 궂은 시누이상이다. 그 만큼 고약스럽다. 일단 페어웨이 폭이 좁아 보인다. 그리고 오른쪽은 연못이요, 왼쪽은 깊은 러프다. 그린 앞으로는 크리크가 흐른다. 왠만한 강심장이 아니고서는 호쾌한 티샷은 언감생심 꿈도 못 꾼다. 그런데 참 묘하다. 생긴 것과는 달리 마음 한 켠에서 아련한 추억이 꿈틀거린다. 많지도 않은 딱 두 그루의 미루나무가 주는 '디테일'이다. 강원도 홍천 힐드로사이CC(대표이사 김각수) 파인코스 12번홀(파4) 스케치다. 힐드로사이는 이렇듯 오밀조밀한 세심한 배려로 골퍼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 매력이다. 힐드로사이, 즉 '신이 내린 신성한 대지'가 감당해야할 '숙명(宿命)'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2009년 회원제로 개장했을 당시 힐드로사이의 탄생은 그야말로 '온 동네 떠날갈 듯' 요란스러웠다. 그만큼 화제가 되었던 것이다. 우선 대부분이 산악형인 강원도 골프장 답지 않게 완만한 분지형에 자리 잡고 있어 평원같은 느낌이다. 왜 그럴까. 이 골프장에 들어설 때마다 품었던 궁금증이었다. 그런데 그것이 최근에서야 풀렸다. 원래는 코스 중간이 움푹 패인 협곡이었는데 그것을 메워 평지로 만들었다는 것. 그래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평지와 산악코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됐다고 한다. 물론 자연지형의 변형을 최소화한 모습이 역력하다. 페어웨이와 원형 수림대가 경계선 없이 공존하는 것이 그 방증이다. 총 68만평(224만7933㎡)의 넓다란 부지에 18홀 코스만 앉혔다는 것도 다른 골프장과는 차별점이다. 그래서일까, 전체적인 느낌은 넓고 길다. 전장이 7423야드나 된다. 그 중에는 678야드짜리 파5홀과 238야드 거리의 파3홀 등도 있다. 대부분이 도전욕을 불러 일으키지만 그렇다고 장타 일변도로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고도의 전략을 요하는 홀이 더러 있기 때문이다. 다른 골프장에 비해 대략 3~5타 가량 스코어가 더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골프장은 인코스, 아웃코스 모두 클럽하우스 앞의 대형 레이크 주변에서 출발, 중앙의 확 트인 대평원을 가로지르는 것을 시작으로 마지막에는 코스 양쪽에 위치한 숲속에서 주변 능선을 감상하며 클럽하우스로 되돌아오는 코스레이아웃이다. 아웃코스는 자연적인 물의 흐름을 살린 연못과 크리크로 인해 인코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략성이 우선시되는 코스다. 물론 호쾌한 드라이버샷을 날리 수 있도록 배려한 페어웨이가 넓은 홀도 많다. 원형 그대로의 모습인 기암괴석과 기품 있는 소나무 군락은 또 다른 볼거리다. 인코스는 코스 주변을 둘러싼 울창한 원시림, 변화감 있는 지형과 장송, 그리고 크고 작은 연못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코스들이 기존 수계의 상단 부를 향해 끝없이 펼쳐져 있으며 후반부에 들어서는 홀들이 산의 지세를 따라 조성되었다. 그만큼 높은 지대에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산악지형의 긴장감이 라운드 묘미를 배가시켜 주는 코스다. 특히 15번홀 티 하우스에서 보면 지금까지 걸어왔던 홀들과 앞으로 남은 홀까지 18개 홀들의 모든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 가슴이 후련해진다. 힐드로사이의 또 하나 특징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조경이다. 이를 위해 기존 자연림을 유지한 가운데 2000여주의 소나무와 기존 골프장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8000여주의 다양한 수종(자작나무, 구상나무, 단풍나무, 메타세콰이어, 능수버들, 다양한 꽃나무, 유실수 등)을 식재했다. 이 곳이 신설 골프장답지 않게 울창한 수목림을 자랑하는 웰빙코스로 평가받는 이유다. 한 마디로 18개 홀이 저마다의 특성을 갖게 한 정원양식으로 디자인 됐다. 삼성에버랜드 잔디연구소와 함께 세계 최초로 개발한 힐드로사이 초종의 양잔디와 유럽 양식의 클럽하우스도 이 골프장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이다. 힐드로사이는 회원들의 입회금 전액을 모두 반환하고 지난 5월 18일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홈페이지 리뉴얼, 모바일 웹을 개발하여 인터넷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가입시 회원들은 실시간 예약과 인터넷 회원요금(할인적용) 혜택을 받게 된다. 김각수 대표는 "퍼블릭으로 전환했지만 운영은 그 어떤 회원제보다 고급스럽게 하고 있다"며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한 많은 골프장들이 그린피를 경쟁적으로 인하하는 것과 달리 우리는 적정한 요금을 원칙으로 한다. 대신 잔디 퀄리티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개런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접근성도 빼어나다. 행정구역상 강원 홍천이지만 경기도 양평 접경지에 위치해 있다. 서울 강남 기준 70분, 강일 IC에서 50분 밖에 소요되지 않아 수도권 골프장으로 분류되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화도~아신 중부내륙고속도로와 백양치터널(2016년 하반기 개통예정) 완공되면 강일IC에서 40분대면 접근이 가능해진다. YTN 대한민국 10대 뉴코스 선정, 2012년 골프다이제스트 및 골프매거진 10대 뉴코스에 선정 등으로 그 가치는 이미 입증되었다. 2012년~2014년까지 3년간 KLPGA투어 넵스 마스터피스, 2016년도에는 KPGA 넵스 헤리티지와 KPGA 동아제약 동아ST 챔피언십 등을 유치하므로써 명실상부한 명품코스로 인정 받았다. 이 곳이 '힐드로사이'라는 이름을 얻기까지는 이렇듯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6-08-24 08:19:14강원 홍천 힐드로사이CC(대표이사 김각수)는 추석 연휴를 맞아 '한가위 이벤트'를 실시한다. 추석 당일을 제외한 11일과 13일 내장객에게는 그린피 7만원을 할인해준다. 또한 파인 10번홀에서는 보름달을 상징하는 둥근 원 안에 티샷을 날리면 쌀 10㎏을 증정하는 '보름달 행운' 이벤트도 마련되었다. 이를 기부할 경우 골프장측이 기부금을 더해 해당 골퍼의 이름으로 사회복지기관에 기부하는 채리티 행사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스타트 하우스 앞에서는 민속놀이인 제기차기도 마련돼 있다. 찬 횟수에 따라 20회 이상 성공 시에는 로고 볼마크, 30회 이상 성공하면 로고 볼을 증정한다. 그리고 클럽하우스 식당을 이용하는 고객 전원에게는 정성껏 빚은 송편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hilldeloci.co.kr)를 참조하면 된다. /golf@fnnews.com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1-09-06 17:19:52【홍천(강원)=정대균 골프전문기자】적당한 업 앤 다운이 있지만 평지에 가까운 천혜의 원시림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심산유곡의 계곡에서 발원해 자연 계류를 흐르는 물소리는 듣는 것만으로도 청량감을 가져다 준다. 골프장 입지로는 그야말로 '신이 내린 땅'이 아닐 수 없다. 대부분이 산악지형인 강원도 골프장과 달리 완만한 구릉지대에 18홀 코스로 지난 7월 1일 그랜드 오픈한 힐드로사이CC(대표이사 김각수)다. 이 골프장이 라틴어로 '신이 내린 신성한 대지'라는 의미를 갖는 '힐 드 로사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은 바로 그 같은 천혜의 입지 때문이다. 이 골프장에 들어서면 세계 명작코스의 전설을 국내에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라운드를 하다 보면 홀을 거듭할수록 세계 유수의 명코스를 순례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기억성이 높은 코스 실현이라는 디자인 콘셉트 때문에 샷 밸류가 높아져 14개 클럽을 모두 사용해야 한다. 한마디로 전략성과 도전성을 동시에 요하는 것이 이 코스의 특징이다. 산악 지형에 위치한 코스임에도 때때로 링크스코스에 서있다는 느낌을 갖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대지로부터 오는 영감을 전달하기 위해 자연적인 수계의 흐름을 그대로 살린 12개의 코스를 따라 7개의 넓은 호수와 폭포가 배치돼 있다. 자연지형을 가급적 그대로 살려 조성된 18홀 전 홀은 홀 간 독립성에다 저마다의 특성을 갖고 있다. 그중에서도 4개의 파5홀은 다른 골프장에서 느낄 수 없는 묘미를 가져다 준다. 티샷과 세컨드샷 목표지점(IP)에 자연 지형의 계류 또는 계곡이 배치돼 장타와 정확성이 동시에 요구되기 때문이다. 코스 매니지먼트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다. 거기에는 수도권 인접 골프장 중 최장 그룹에 속하는 7423야드의 전장도 한몫을 한다. 그렇다고 매홀 매샷에 머리를 쥐어짜는 전략만 요구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홀의 페어웨이 폭이 75m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 무엇보다도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서면 불안감 없이 안정된 티샷을 날릴 수 있다. 전략 수립은 그 다음부터 해도 충분하다. 코스를 설계한 권동영씨는 "2000년대만 하더라도 넓고 편안한 코스 디자인이 주류를 이뤘지만 오늘날은 그린 주변에서 러닝 어프로치를 할 수 있는 코스 세팅이 트렌드"라며 "장비의 발달과 골퍼의 실력 향상에 발맞춰 정확한 IP 설정을 요구하는 한편 전략적이고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며 다양한 즐거움과 흥미를 주는 요소를 코스에 담는 것이 대세"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힐드로사이CC는 그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디자인되었다는 것이다. 접근성도 빼어나 강일IC에서 5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서울춘천고속도로를 경유해 중앙고속도로 홍천IC, 6번 국도를 경유해 홍천 양덕원에서 44번 국도를 이용하는 루트가 가장 지름길이다. 현재 오픈 기념 특별 회원권을 분양 중인데 분양가는 VVIP 무기명은 10억원(무기명 4명, 주말 5회, 주중 10회), VIP무기명은 6억원(정회원 1명, 무기명 4명/주말 3회, 주중 24회), 프리미엄 2억원(정회원1, 지정회원1/월 2회 주말부킹), 그리고 싱글 1억4000만원(정회원1명/월 2회 주말부킹)이다. 모든 회원은 강남 스포월드 스포츠센터 정회원 혜택도 함께 주어진다. /golf@fnnews.com ■사진설명=강원도 지역에선 드물게 평탄한 지형에 천혜의 자연 원시림을 배경으로 지난달 1일 그랜드 오픈한 홍천 힐드로사이CC. 힐드로사이는 라틴어로 '신이 내린 신성한 대지'라는 의미다.
2011-08-09 17:28:23강원도 홍천의 힐드로사이CC(대표이사 김각수)이 그랜드오픈 했다. 라틴어로 ‘신이 내린 신성한 대지’라는 의미를 가진 힐드로사이CC는 서울에서 50분거리,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부근인 강원도 홍천군 남면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68만평의 대지 위에 천혜의 자연 경관을 그대로 살린 18홀 프라이빗 코스로 조성된 이 골프장은 7423야드로 수도권 골프장중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전장이 길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지로부터 오는 영감을 전달하기 위해 자연적인 수계의 흐름을 그대로 살린 12개의 코스를 따라 7개의 넓은 호수와 폭포가 이어질 만큼 자연지형을 최대한 보존했다는 것도 이 골프장의 자랑이다. 따라서 저마다 독특한 특성을 자랑하는 18홀 각 홀은 색다른 라운드 경험을 만끽하도록 배려되었다./golf@fnnews.com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1-08-04 13:29:23강원도 춘천시 소재 대중제(퍼블릭) 18홀 골프장인 파가니카컨트리클럽(파가니카CC)이 매물로 나왔다. 2019년 대우건설로부터 약 950억원에 인수한 후 5년 만에 엑시트(회수)다. 같은 강원도권 골프장 매물이 나와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적정한 밸류에이션(가치)을 인정받는 것이 매각의 키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팩텀프라이빗에쿼티(팩텀PE)는 파가니카CC 매각주관사에 삼정KPMG를 선정, 프라이빗 딜(수의계약) 형태로 매각을 타진하고 있다. 삼정KPMG는 대우건설이 파가니카CC를 매각할때 매각주관사를 맡은 바 있다. 파가니카CC는 강원도 춘천시 남면 후동리 618 외 29필지 소재다. 강촌IC에서 약 1.4km 거리에 있다. 각 홀이 독립홀로 이뤄져있고 벙커는 79개에 달한다. 2011년 회원제로 개장, 시공을 맡은 대우건설이 공사대금 700억원을 받지 못하면서 토지와 건물 등 시설물을 넘겨 받았다. 당시 골프장은 자회사인 푸르지오서비스와 임대차 계약을 맺고 운영을 맡겼다. 2016년에는 대중제로 전환했다. 2019년 스트라이커캐피탈이 국내 외 기관투자자 3곳을 끌어들이면서 파가니카CC를 인수했다. 야간조명을 설치하고 골프 운영 시간을 늘리는 등 밸류업(가치 상승)을 하기도 했다. 스트라이커캐피탈의 파가니카CC 인수 펀드는 팩텀PE가 이관 받은 상태다. 대우건설은 예전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 요구에 따라 비핵심자산 매각 차원에서 파가니카CC는 물론 사이판 라오라오베이 골프리조트(사모펀드 운용사 JK위더스 인수), 인천 송도 쉐라톤 호텔(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을 시장에 매물로 내놓은 바 있다. 인천 송도 쉐라톤 호텔은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로 매각을 철회키도 했다. 이번 매각의 관건은 강원도권에서 중복 매물이 있다는 점에서 원매자의 충분한 수요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EGI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18홀 대중제 골프장 힐드로사이컨트리클럽(힐드로사이CC)를 매각키로 결정해서다. IB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골프장이 호황을 누리다가 리오프닝, 경기 냉각 등의 이유로 서울 및 수도권을 제외한 충주 이남, 강원도권 등의 골프장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를 기반으로 사모펀드의 포트폴리오 투자나 전략적투자자(SI)의 미래 부동산 가치를 기대하는 투자가 적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09 18:3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