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5월 추천 관광지로 선정한 힐링 숲길 명소 4곳은 어디일까?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신록이 짙어지는 계절을 맞아 자연의 싱그러움과 치유의 시간을 만끽할 걷기 좋은 숲길 4곳은 △담양 메타세쿼이아가로수길 △구례 수목원 △화순 무등산편백자연휴양림 △장성 치유의 숲이다. '담양 메타세쿼이아가로수길'은 지난 1972년 조성돼 50년이 지난 지금 8.5㎞ 길이의 도로 양쪽에 높이가 20m에 이르는 아름드리나무 2000여 그루로 초록빛 동굴을 만든다. 5월에는 신록이 절정을 이뤄 산책로를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고 도보 여행자에게도 사진 촬영 명소로 항상 인기가 많다. 주변에는 작은 미술관과 카페, 자전거 대여소 등이 있다. 구례 수목원은 전남도 제1호 공립수목원이다. 다양한 봄꽃과 수목이 어우러진 진달래원, 봄향기원, 그늘정원 등 13개 정원과 온실, 종자학습관으로 조성돼 있다. 계절에 따라 피고 지는 꽃과 나무로 조성된 주제별 산책로를 걸으며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유아숲지도사와 함께 숲속 자연물을 활용한 개구리알 관찰하기, 나뭇잎 배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초중고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화순 무등산편백자연휴양림은 40년생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다. 넓은 대지에서 뿜어내는 싱그러운 피톤치드를 마시며 일상의 피로를 날려보낼 수 있다. 통나무집, 썰매장, 물놀이터 등 가족 모임과 학교, 회사 등 각종 단체의 연수, 세미나, 수련회를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숙박 예약은 산림청 통합예약사이트 숲나들e에서 가능하다. 장성 치유의 숲은 한국전쟁으로 황폐해진 축령산을 '한국의 조림왕'으로 불리는 고 임종국 선생이 20여년간 가꿔 완성한 곳이다.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조림지로 손꼽힌다. 이중 산책로 '치유의 숲길'은 경사가 완만해 쉽게 숲을 둘러볼 수 있다. 숲내음 숲길, 산소 숲길, 건강 숲길 등 테마별 숲길이 6개 코스로 조성됐다. 또 산림청이 운영하는 국립장성숲체원에서 편백 팔찌 만들기, 노르딕 워킹, 숲속 요가 등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의 숲길은 울창한 나무와 꽃이 어우러져 걷기만 해도 눈과 마음이 힐링 된다"면서 "전남의 걷기 좋은 숲길에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면서 5월의 신록을 만끽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10 10:14:10[파이낸셜뉴스] 도심 한가운데서 역사와 자연, 문화체험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가 부산 시민과 관광객을 찾는다. 부산시 부산진구는 오는 10일부터 10월 말까지 ‘부산진 힐링투어버스’를 본격 운행한다고 7일 밝혔다. ‘부산진 힐링투어버스’는 서면역에서 출발해 송상현광장, 부산시민공원 역사관, 부산정중앙공원, 선암사, 부전마켓타운까지 부산진구를 대표하는 도심 명소를 순회하는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이번 투어는 단순한 관광에 그치지 않고 전문 해설사의 설명이 더해져 역사적 이해를 돕고, 레진3D 키링 제작, 연꽃 복주머니 만들기 등 실습형 문화체험이 함께 진행된다. 올해 투어는 정규 일정 40회를 비롯해 코레일과 연계한 ‘감성 힐링투어’, 여름방학 시즌 ‘부산진구랑 놀자’ 등 특별 기획 투어 20회를 포함해 총 60회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본격 출범 전인 지난 4월 24일에는 연등문화제와 연계한 야간 시범투어를 운영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은바 있다. 탑승 요금은 체험비를 포함해 1인당 5000원으로, 부산진구청 공식 홈페이지 또는 전용 예약 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아울러 참가자가 투어 종료 후 SNS에 후기를 올리면, 우수 후기를 분기별로 선정해 부산진구 기념품을 증정한다.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은 “부산진 힐링투어버스는 도심 속에서 힐링과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문화적 자산을 발굴해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도심형 관광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5-07 16:09:43【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포항이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는 디지털 여행 플랫폼 부킹닷컴이 발표한 '5월 황금연휴 국내 여행 트렌드' 조사에서 국내 여행지 검색 증가량 1위를 차지했다고 4월 30일 밝혔다. 부킹닷컴에 따르면 다가오는 황금연휴(~5월 6일)를 앞두고 플랫폼 내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포항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가장 높은 검색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최근 포항이 산업도시 이미지를 넘어 젊은 세대 사이에서 감성적인 해양 관광지로 재조명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결과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이 전국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얻으며, 명실상부한 인기 해양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면서 "앞으로도 해양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젊은 감성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포항만의 매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포항은 최근 해양레저 활성화, 스페이스워크 등 신개념 관광지와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조성 등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며 ‘찾고 싶은 해양관광 도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나의 완벽한 비서' 등 인기 드라마의 주요 촬영지로 포항이 잇따라 등장하며, 드라마 촬영지와 연계한 테마 여행 코스가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영일대 해수욕장, 호미곶 해맞이광장, 포스코 야경 등 포항만의 독특한 관광 명소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힐링여행을 원하는 여행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는 이러한 여세를 몰아 5월 연휴 관광객 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여행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식당·숙박업소·전통시장 등 관광 편의시설에 대한 서비스 점검을 실시하고 주요 관광지 주변 교통 동선과 주차장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또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특별 계도 활동을 벌이며, 식당 위생에 대한 철저한 관리에 나선다. 이외 호미반도 해안둘레길과 스페이스워크 등 주요 관광지 환경정비에도 총력을 다하며, 연휴 기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쾌적하고 만족도 높은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4-30 09:06:3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통합 금융복지서비스 체계 구축에 본격 나선다. 광주시는 금융복지조례 시행에 따라 기존 '채무힐링행복상담센터'를 '금융복지지원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시민들의 금융문제 해결과 자립을 돕기 위한 기능 강화 방안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채무힐링행복상담센터'는 지난 2013년 12월 개소 이래 채무 조정, 서민 대출, 주거·복지 상담, 관련 기관 연계 금융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지난해까지 총 1만5890여건의 상담을 통해 금융 취약계층 자립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광주시는 센터 명칭을 '금융복지지원센터'로 변경함과 동시에 단순 채무 상담 기능을 넘어 심층 상담, 서민 대출, 관련 기관 연계 금융교육까지 아우르는 통합 금융복지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등 센터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 먼저, 단순 상담 기능을 넘어 개인 채무 현황을 정밀하게 파악해 심층 상담을 제공하고, 개인회생·파산 등 법적 절차에 필요한 서류 작성과 상담 이후 관리도 지속한다. 또 매주 목요일에는 서민금융진흥원 직원을 센터에 상주시켜 미소금융, 햇살론, 불법사금융예방대출 등 서민금융상품을 현장에서 직접 신청받아 즉시 대출이 가능하도록 한다. 광주신용보증재단 전산망을 연계해 보증상담 예약 등도 지원한다. 금융교육 역시 신용회복위원회, 서민금융진흥원, 광주고용복지+센터 등과 협업해 학생, 노인·장애인, 취약계층, 공공기관 근로자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하고, 사업 홍보 및 정책 공유를 통해 실질적 지원 방안을 지속해 발굴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특히 오는 30일 금융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찾아가는 복합지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이동상담실을 운영해 서민금융·채무 조정 상담을 제공하고, 행정복지센터에서는 금융상담을,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는 복지 상담을 지원하는 등 기관 간 양방향 상담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번 기능 강화로 시민이 보다 편리하게 채무 조정·서민대출 등 금융서비스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상담과 대출, 금융교육까지 한 번에 가능한 종합 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시민의 경제력 회복과 자립 지원의 핵심 거점으로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채무 및 금융 관련 고민이 있는 시민들은 시청 1층 민원실에 있는 금융복지상담센터를 방문 또는 전화하거나, 광주시 누리집 열린민원-금융복지지원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센터 명칭과 함께 기능도 실질적으로 강화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는 금융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누구나 자립과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9 16:16:1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5월은 전남 방문의 달, 미식·힐링·감성 알뜰 여행 즐기세요." 전남도는 침체된 관광업계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5월 한 달을 '전남 방문의 달'로 정하고 관광객 유치에 본격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파격적인 할인 혜택과 특별 관광상품을 운영해 봄철 행락객과 '5월 가정의 달' 관광객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여행비 부담을 반값 수준으로 덜어주기 위한 '5월 빅(BIG) 3 특별 할인 혜택'을 마련해 △숙박업소 이용료 50% 할인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숙박시설·사무실 이용료 등 50% 할인 △주요 관광지 및 체험시설 입장료 등 파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전남의 특화 자원을 활용한 특별 여행상품·코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우선 남도의 맛과 포근함을 만끽할 미식·힐링·감성 여행상품으로 △남도 미식로드 탐방 △남도 정원 산책 △남도 고택·천년사찰 체험 △남도 힐링·웰니스 패키지 투어 △'가고 싶은 섬' 기차 여행 △크루즈 섬 여행 △한강 노벨상 문학기행 등을 운영한다. 젊은 층과 유튜버들을 위해선 △빵지순례(빵·디저트 카페 핫플 탐방) △스크린 핫플 투어(영화·드라마·예능에 소개된 명소 탐방) △익스트림 투어 등 트렌드 상품도 운영해 마니아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각종 사고와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운 관광업계를 지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기 위해 '5월 전남 방문의 달'을 운영한다"면서 "5월 여행은 '전남 방문의 달'로 준비한 풍성한 혜택, 매력적인 관광상품과 함께 어머니 품 전남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3 14:51:52【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50~60대여 해남으로 힐링여행 오세요." 전남 해남군이 50대 이상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해남의 전통문화를 활용한 여행 프로그램 '느긋한 삶, 50+ 힐링여행'을 운영한다. 해남군에 따르면 '느긋한 삶, 50+ 힐링여행'은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해 올해 새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해남 외 지역에 거주하는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앞서 해남군은 해남지역 주요 관광 연령층인 50~60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선호도가 높은 전통주·다도·장류 체험과 정원 투어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느긋한 삶, 50+ 힐링여행'은 4회에 걸쳐 △5월 16일 전통주 체험 △5월 17일 해남 장류·다도 체험 △5월 30일 해남 정원 체험 △5월 31일 전통주 체험으로 진행된다. 해남 막걸리와 진양주 등 전통주 체험을 비롯해 전통장과 대흥사 다도 체험, 비원·문가든·포레스트 수목원·산이정원 등 해남의 대표 정원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는다. 해남군은 회차별 20명씩 총 80명을 오는 22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희망자는 해남군 누리집 고시공고를 통해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이메일 및 온라인 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참여자는 1박 2일동안 해남에 머물면서 프로그램 체험과 군내 이동차량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해남군은 지역 향우회 및 고향사랑기부자 등 집중 홍보를 통해 관계인구 확대를 도모하고, 재방문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도 8회가량 프로그램을 운영해 많은 관광객이 해남에 머물며 자연과 문화를 만끽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50+ 힐링여행' 사업을 통해 지역의 생활인구 증대 계기를 마련하고 많은 분들이 해남에서 힐링 체험하면서 좋은 추억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6 13:22:56【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도심 공원 물놀이장과 맨발황톳길 추가 조성 등 건강·휴식 복합 공간을 새롭게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올 여름 청호제2어린이 공원과 부산동 공원 2곳에 가족형 물놀이장을 새로 조성한다. 이에 따라 시 물놀이장은 총 8곳으로 확대된다. 놀이시설과 그늘 쉼터를 갖춘 이 공간은 아이는 물론 보호자도 함께 쉴 수 있는 여름철 대표 복지 시설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어 자연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맨발 황톳길 3곳(고인돌공원, 원동근린공원, 죽미근린공원)도 봄을 맞아 재개장했다. 시는 여기에 더해 올해 안에 부산동과 양산동 등에 7곳을 추가로 조성, 총 10개소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톳길은 스트레스 해소, 발 건강, 면역력 강화 등 시민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오산의 대표 힐링 명소다. 여기에 스마트 걷기 앱 '워크온'을 활용한 '3UP 건강걷기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3UP' 사업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된 걷기 실천 프로그램으로, '걷기 UP·건강 UP·행복 UP'을 높이자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시작 한 달여 만에 3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일정 걸음 수를 달성하면 지역화폐로 포인트가 적립되는 방식으로 건강과 실질적 혜택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시는 향후 복지·보건 정책과의 연계를 통해 시민 건강 증진 효과를 극대화하고, 생활밀착형 힐링 인프라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권재 시장은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생활형 힐링 복지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인프라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08 11:26:17【파이낸셜뉴스 무안·신안=황태종 기자】"4월엔 전남 다도해 찾아 꽃구경하며 힐링하세요." 전남도가 꽃 피는 4월 다도해를 풍경으로 봄꽃을 만끽할 여행지로 신안 임자도, 여수 하화도, 완도 청산도, 진도 관매도 등 4곳을 추천했다. 전남도와 신안군에 따르면 신안 임자도는 신안에서 가장 큰 섬이다. 이곳 대광해수욕장의 12㎞ 광활한 백사장과 해송숲을 배경으로 삼백만 송이가 넘는 '튤립정원'이 조성돼 매년 남녀노소 관광객의 사진 명소로 인기가 많다. '튤립정원'은 최근 제1회 홍매화축제가 열렸던 곳이기도 하다. 축제 당시 임자도의 인구 10배에 육박하는 3만여명의 관람객이 홍매화를 찾았으며, 늦게 숨을 튼 조선 홍매화로 축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람객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이곳에선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2025년 섬 튤립축제'가 펼쳐진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에선 총 22종의 형형색색 튤립 꽃밭이 마치 유럽에 온듯한 정원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봄철에 특히 맛있는 우럭회, 보리숭어회, 간재미회 등을 인근 식당에서 맛볼 수 있다. 여수 하화도는 '꽃섬'이라 불릴 만큼 봄이 되면 섬 전체가 꽃으로 가득하다. 해식절벽의 경관과 진달래, 유채꽃, 야생화가 만발한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해안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도는 탐방로(꽃섬길)를 걸으며 꽃과 바다, 한려해상의 비경을 만끽할 수 있다. 여수는 도다리회가 맛있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해풍 맞고 자란 쑥으로 끓인 '도다리쑥국'은 꼭 먹어봐야 할 봄철 별미다. 완도 청산도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이다. 봄이면 구들장논 주변에 유채꽃이 장관을 이뤄 그림 같은 풍경이 연출된다. 5일부터 오는 5월 4일까지 '2025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가 열린다. 꽃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여유를 느낄 수 있다. 또 최근 방영한 인기 드라마 '정년이' 촬영 장소로 알려져 여행객의 SNS 인증사진 명소가 됐다. 완도 바다에서 잡은 자연산 도미, 쏨뱅이 등 생선요리를 맛보며 봄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진도 관매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해식절벽과 해식동굴이 아름다운 섬이다. 넓은 유휴 농경지를 활용한 유채꽃밭은 매년 상춘객들로 가득하다.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보배섬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유채꽃을 활용한 페이스 페인팅, 열쇠고리 만들기, 컵받침 만들기와 함께 진도 전통놀이, 서화 체험을 통해 진도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다. 관매도의 특산물인 톳을 이용한 톳칼국수, 톳빈대떡, 톳튀김 등도 맛볼 수 있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의 섬은 꽃 피는 계절이 오면 아름다움이 배가 된다"면서 "탁 트인 다도해 풍광과 활짝 핀 봄꽃을 즐기고 싶다면 여수 하화도, 완도 청산도, 진도 관매도, 신안 임자도에 꼭 방문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05 09:17:46[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10월까지 부산 경로당 104곳 2080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숲속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경로당 탄소중립 숲속 힐링 프로그램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지원으로 부산광역시 경로당광역지원센터가 추진한다. 시는 사업 총괄로, 추진 상황을 관리한다. 이 사업은 숲 체험 교육 등을 통해 노인들의 정서 안정을 돕고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로당 탄소중립 숲속 힐링 프로그램은 경로당 내에서 체험하는 실내 프로그램과 국립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에서 진행되는 실외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실내프로그램’은 지난 3월 사하구 평화경로당을 시작으로 76곳의 경로당에서 진행된다. 탄소중립 실천교육과 OX퀴즈, 곰돌이 토피어 만들기 활동 등을 통해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실외 프로그램은 3일부터 28회에 걸쳐 울산 울주군에 있는 국립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에서 진행된다. 숲 산책과 계곡물 족욕, 숲 해설 등에 참여하며 탄소중립을 위한 산림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체험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4-02 09:14:49천혜의 자연치유 조건을 갖춘 경남 밀양 얼음골 에버미라클호텔이 만성 성인병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인들을 위한 '건강·힐링캠프'를 개설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밀양 얼음골 에버미라클호텔(대표 김숙정)은 울산 언양에 있는 파인힐병원(원장 김진목)과 협업을 통해 다음달부터 '새 몸 만들기 프로젝트' 건강·힐링캠프를 열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고급호텔에서 여는 이 이색 캠프는 올해 4월, 5월, 6월, 9월, 10월, 11월에 4박5일 일정으로 여섯번 정도 개설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쉬며 즐기며 치료하는 이 프로젝트는 월요일 오후에 체크인해서 금요일 오전에 체크아웃하는 일정이다. 아침 식사에는 고구마 또는 감자, 샐러드, 사과와 해독주스가 제공된다. 점심과 저녁 식사에는 현미밥과 채식으로 짜여진다. 낮에는 풍욕과 냉온욕을 비롯해 에버미라클호텔의 시설을 이용한 각종 프로그램과 얼음골 주변의 숲속 트레킹과 맨발걷기를 실천한다. 저녁시간에는 파인힐병원 김진목 원장의 치유상담과 강의를 듣게 된다. 김 원장은 "교육을 통해 배우고 실습한 식생활 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면 약 두달 뒤에 새 몸으로 바뀌는 것을 실감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캠프 시작 전 파인힐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받고 두 달 뒤 다시 검사해서 바뀐 결과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경남 밀양은 맑은 강과 울창한 산, 다채로운 문화와 역사 유산, 맛깔스러운 향토 음식 등으로 사계절 즐길거리가 풍성한 관광지로 유명하다. 영남 알프스의 장엄함에서 얼음골의 시원함, 밀양 아리랑의 흥과 역사까지 만나볼 수 있다. 밀양 산내면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청정한 공기를 자랑한다. 여름 얼음골의 시원함부터 가을 산행, 겨울 설경, 봄꽃까지 사계절 다른 매력을 품고 있다. 이 청정한 자연 속에 에버미라클호텔이 있다. 수려한 자연과 맑은 공기를 뽐내는 자연환경 속에 현대식 시설로 건축하고 단장된 에버미라클호텔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도 입소문을 통해 유명세를 타고 있다. 부산대 의과대학 출신의 신경외과 전문의 김진목 원장은 부산대병원에서 교수를 역임하고 자연의학도 공부해 지금은 통합의학으로 난치병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김 원장은 암 환자를 진료하는 것이 주 업무이지만 지난 20년 동안 1000명이 넘는 난치성 만성병 환자를 대상으로 생활습관 교정을 교육하는 힐링캠프를 운영한 이력을 갖고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3-26 18:4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