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쉼'이 있는 전남에서 힐링하세요." 전남도가 한국관광공사의 2024 관광트렌드 키워드인 '쉼'을 주제로 광양 백운산자연휴양림, 목포 고하도해상데크, 완도 해양치유센터, 장흥 마음건강치유센터 등 4곳의 힐링 명소를 이달의 추천관광지로 선정했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광양 백운산자연휴양림은 숙박시설과 야영장, 목공예문화체험장을 갖춘 산림치유 휴양림이다. 삼나무, 편백나무, 소나무 등이 심어진 숲길을 거닐며 싱그러운 피톤치드를 만끽할 수 있다. 또 빽빽한 나무 사이에 숙박시설이 조성돼 '숲캉스'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다양한 산림치유 체험 프로그램 명상·요가실, 족욕장, 아로마 테라피실, 피톤치드 카페, 일광욕장을 이용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목포 고하도 해상데크는 해식애 절경과 어우러진 목포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이색 산책로로 유명하다. 산책로는 2개 코스로 이뤄졌는데, 용머리탐방로(931m)로 가면 이순신 장군 동상과 거북선 조형물을 볼 수 있다. 오른쪽 해안동굴탐방로(768m)로 가면 태평양전쟁 때 만들어진 해안동굴을 둘러보며 역사의 흔적을 만나볼 수 있다. 고하도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다도해 풍경을 감상하면서 일상에서의 근심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다.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해수에 몸을 담그며 신체의 치유를 돕는 프랑스 전통 미용 기법 '딸라소 테라피' 체험시설이 마련된 곳이다. 16개 해양 치유 요법 시설에서 전문지식을 갖춘 지도사와 함께 수중 노르딕 워킹, 공기 거품 마사지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11월 개관 이후 현재까지 3만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전남의 힐링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장흥 마음건강치유센터는 산림자원과 의료를 결합한 국내 유일 통합의료 기반 치유시설이다. 억불산과 어우러진 득량만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치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온열찜질, 한약 족욕, 한약 두피케어, 아로마 마사지와 함께 장흥의 청태전을 이용한 '차훈 명상', 장흥 우드랜드 편백 숲 산책 등 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몸과 마음의 휴식을 온전히 느껴볼 수 있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꼽히는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오는 27일부터 탐진강 일원에서 열린다. 탐진강의 청정 수자원을 테마로 '워터락(樂)풀파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야외풀장, 뗏목, 카누, 우든보트, 수중자전거, 바나나보트, 플라이보드 등 다양한 수상체험을 즐길 수 있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도는 산림과 바다 풍경이 아름다운 관광지가 많다"면서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전남의 '쉼'이 있는 여행지에서 몸과 마음이 휴식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13 08:32:1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의 힐링 명소는 어디? 전남도가 녹음이 짙어지는 5월 피톤치드 가득한 숲속 여행지로 곡성 제월섬, 구례수목원, 완도수목원, 진도 사천리 무장애숲길을 추천해 눈길을 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곡성 제월섬은 섬진강에 오랜 시간 동안 토사가 쌓여 자연적으로 형성된 곳이다. 한동안 사람이 드나들지 않던 곳에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자라면서 멋진 숲을 이뤘다. 곧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숲속 한복판에서 캠핑과 소풍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밧줄을 타고 나무를 기어오르는 '트리 클라이밍', 나침반과 지도를 활용해 정해진 시간에 목적지까지 찾아가는 '숲 모험 프로그램'을 통해 제월섬의 매력을 한껏 누릴 수 있다. 인근 곡성기차마을에서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일정으로 장미축제가 열리고 있다. 수억 송이의 장미로 꾸며진 축제장에는 다양한 공연과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섬진강변을 따라 달리는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 기차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치치뿌뿌놀이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해 낮부터 밤까지 향기로운 장미를 만끽할 수 있다. 구례수목원은 전남도 제1호 공립수목원이다. 54㏊의 넒은 면적에 그늘정원, 봄향기원, 회국화목원 등 13개 정원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해 야생화와 이색적인 꽃, 나무가 풍성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매미잡기 등 숲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특별한 추억도 쌓을 수 있다. 인기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촬영지였던 천은사 상생의 길, 구례읍내에 위치한 섬진강 대숲길, 지리산에서 나는 산나물과 계절별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는 구례 5일장에 들려 구례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 완도수목원은 우리나라 최대 난대림 자생지다. 아열대온실관, 산림박물관, 산림환경교육관 등 난대림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아열대 온실관은 600여종의 아열대식물로 꾸며져 열대우림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또 난대림으로 울창한 탐방로를 걸으며 피톤치드를 만끽할 수 있다. 인근 신지면에 위치한 완도해양치유센터는 '2024년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곳으로, 해수에 몸을 담그며 신체의 치유를 돕는 16개의 해양 치유 요법 시설에서 전문 지식을 갖춘 지도사들과 함께 수중 노르딕 워킹, 공기 거품 마사지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진도 사천리 무장애숲길은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 모두가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숲길 1.3㎞와 자연 훼손을 최소화해 조성한 0.5㎞의 둘레길로 이뤄졌다. 편백나무로 가득한 숲길을 걸으며 피톤치드를 흠뻑 마시며 몸과 마음이 힐링할 수 있다. 인근에 위치한 운림삼별초 공원에 한옥체험관, 삼별초 홍보관, 파크골프장 등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서해의 낙조 경관 명소 세방낙조 전망대, 선상에서 일몰을 감상하는 진도관광유람선, 울돌목 스카이워크와 명량해상케이블카, 명량해전을 재현한 진도타워 명량MR시네마, 진돗개테마파크의 진돗개 공연 등도 볼거리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전남은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휴식할 수 있는 힐링 여행지가 많다"면서 "녹음이 짙어지는 5월 피톤치드 가득한 전남 숲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완벽한 나만의 전남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전남관광플랫폼(JN TOUR)'을 이용하면 된다. 관광지, 체험·교통·숙박·맛집 정보 확인과 예약부터 결제까지 가능하다. 대한민국의 글로벌 트래블 플랫폼 '야놀자'와 협약돼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회원 가입 후 '남도 숙박할인 빅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이벤트는 광주·전남 이외 지역에 주소를 둔 관광객에게 숙박요금을 할인해 주는 이벤트다. 플랫폼에 등록된 숙박시설(1706개소) 이용 시 1박 기준 숙박료에 따라 10만원 이상은 4만원, 7만원 이상은 3만원, 7만원 미만은 2만원의 할인 혜택이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18 11:25:31맑은 공기와 깨끗한 계곡물로 둘러싸인 '청정지역 밀양얼음골'에 가면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힐링과 여유로움, 몇 년은 젊어진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숲속의 아늑한 호텔'이 있다. 경남 밀양 산내면 얼음골옛길 358-9 '에버미라클(Ever Miracle)호텔'이 바로 그곳이다. 이 호텔은 분위기 넘치는 카페·와인바, 편백 히노끼탕이 있는 객실, 세미나실, 야외 바베큐장, 노래방, 옥상 노천탕까지 모든 시설을 재단장해 지난 5월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 하룻밤이라도 묵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주변에 알리지 말고 자신만이 아는 곳으로 또 찾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쉼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하고 안락한 숨은 힐링명소다.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가지산 억새평원, 얼음골 사과, 청정 밀양댐을 지척에 두고 있는 이 호텔의 가을풍경은 특히 아름답기 그지없다. 김숙정 에버미라클호텔 대표는 "사방에서 쏟아질듯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보고 간 이용객마다 평생 본 풍경보다 많이 보고 간다고 말할 정도로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면서 "부산이나 울산, 창원, 대구 도심에서 한 시간 남짓이면 도달할 수 있는 이곳에서 아침 계곡 물소리를 듣고 또 다른 세상에 온 느낌을 받곤 한다"고 전했다. 동의보감을 집필한 허준이 스승인 유의태를 해부했다는 '동의굴' 400m 아래쪽 계곡에 위치한 이 호텔은 여름철에는 두말할 것도 없이 시원하고 봄과 겨울까지 사계절마다 새로운 느낌을 안겨준다. 이 호텔은 9개 타입 총 35개 객실로 구성돼 있다. 아이들의 놀이시설이 있는 키즈 객실부터 마운틴뷰와 히노끼탕·금빛탕 갖춘 특별한 객실,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스위트룸까지 다양하다. 객실마다 테라스를 두어 '청정 얼음골' 대자연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호텔 1층에는 로비와 프런트, 태국 황실커피를 제공하는 카페, 세계 유명 맥주·와인 종류를 두루 구비한 와인바로 꾸며져 있다. 이곳은 '가지산도립공원 얼음골 매표소'를 지나 산을 오르내리는 길목이라는 점에서 삼삼오오로 찾는 일반 등산객의 발길도 늘고 있다. 객실이 타입별로 배치된 호텔 2층과 3층 복도 공간에도 의미가 담긴 소품들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옥상 스카이파크에는 가지산 청취를 한몸에 느낄 수 있는 노천탕과 야외풀장, 사우나, 파고라 등이 설치돼 가족이나 지인들끼리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그저그만이다. 지하 1층은 50명 정도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과 식당, 노래방 2곳, 키즈존, 야외 바베큐 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단위 모임이나 골프동호인 투어, 전문가 단체 학회·세미나, 기업체 간부워크숍, 동창회, 인문학 독서모임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5성급 특급호텔 못지않은 부대시설과 쾌적함을 자랑하는 에버미라클호텔 서비스 수준도 최상급이다. 이 호텔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최자윤 지배인은 커피 바리스타는 물론 와인소믈리에 자격까지 모두 겸비한 이 분야 전문가다. 최 지배인의 손길은 호텔 구석구석에서도 묻어나 외국 초일류 호텔을 숙박하는 기분이 들 정도라는 호평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부산에서 에버미라클호텔로 가는 빠른 길은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경부고속도로 언양 인터체인지(IC)에서 빠져 나와 잘 닦인 울산~밀양 간 국도를 타고 얼음골 진출입로에 내리면 5분 정도 걸린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0-15 19:52:40[파이낸셜뉴스] 맑은 공기와 깨끗한 계곡물로 둘러싸인 '청정지역 밀양얼음골'에 가면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힐링과 여유로움, 몇년은 젊어진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숲속의 아늑한 호텔'이 있다. 경남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옛길 358-9 '에버미라클(Ever Miracle)호텔'이 바로 그곳이다. 이 호텔은 분위기 넘치는 카페·와인바, 편백 히노끼탕이 있는 객실, 세미나실, 야외 바베큐장, 노래방, 옥상 노천탕까지 모든 시설을 재단장해 지난 5월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 하룻밤이라도 묵은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주변에 알리지 말고 자신만이 아는 곳으로 또 찾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쉼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하고 안락한 숨은 힐링명소다.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가지산 억새평원, 얼음골 사과, 청정 밀양댐을 지척에 두고 있는 이 호텔의 가을풍경은 특히 아름답기 그지없다. 김숙정 에버미라클호텔 대표는 "사방에서 쏟아질듯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보고 간 이용객들마다 평생 본 풍경보다 많이 보고 간다고 말할 정도로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면서 "부산이나 울산, 창원, 대구 도심에서 한 시간 남짓이면 도달할 수 있는 이곳에서 아침 계곡 물소리를 듣고 또 다른 세상에 온 느낌을 받곤 한다"고 전했다. 동의보감을 집필한 허준이 스승인 유의태를 해부했다는 '동의굴' 400m 아랫쪽 계곡에 위치한 이 호텔은 여름철에는 두말할 것도 없이 시원하고 봄과 겨울까지 사계절마다 새로운 느낌을 안겨준다. 이 호텔은 9개 타입 총 35개 객실로 구성돼 있다. 아이들의 놀이시설이 있는 키즈 객실에서부터 마운틴뷰와 히노끼탕·금빛탕 갖춘 특별한 객실,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스위트룸까지 다양하다. 객실마다 테라스를 두어 '청정 얼음골' 대자연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호텔 1층에는 로비와 프론트, 태국 황실커피를 제공하는 카페, 세계 유명 맥주·와인 종류를 두루 구비한 와인바로 꾸며져 있다. 이곳은 '가지산도립공원 얼음골 매표소'를 지나 산을 오르내리는 길목이라는 점에서 삼삼오오로 찾는 일반 등산객들의 발길도 늘어나고 있다. 객실이 타입별로 배치돼 있는 호텔 2층과 3층 복도 공간에도 의미가 담긴 소품들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옥상 스카이파크에는 가지산 청취를 한몸에 느낄 수 있는 노천탕과 야외풀장, 사우나, 파고라 등이 설치돼 가족이나 지인들끼리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그저그만이다. 지하 1층의 경우 50명 정도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과 식당, 노래방 2곳, 키즈존, 야외 바베큐 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단위 모임이나 골프동호인 투어, 전문가 단체 학회·세미나, 기업체 간부워크숍, 동창회, 인문학 독서모임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5성급 특급호텔 못지않은 부대시설과 쾌적함을 자랑하는 에버미라클호텔 서비스 수준도 최상급이다. 이 호텔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최자윤 지배인은 커피 바리스타는 물론 와인 소물리에 자격까지 모두 겸비한 이 분야 전문가다. 최 지배인의 손길은 호텔 구석구석에서도 묻어나 외국 초일류 호텔을 숙박하는 기분이 들 정도라는 호평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부산에서 에버미라클호텔로 가는 빠른 길은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경부고속도로 언양 인터체인지(IC)에서 빠져 나와 잘 닦여진 울산~밀양 간 국도를 타고 얼음골 진출입로에 내리면 5분 정도 걸린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0-14 14:17:05경북지역 최대 관광·컨벤션시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옛 영주 판타시온리조트)' 운영 정상화가 급물살을 타면서 관광 등 연관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가 개장돼 본격 운영에 들어갈 경우 서울 청량리에서 부산 해운대까지 이어질 'KTX-이음' 노선에 따라 새로운 '대한민국 친환경 힐링 관광벨트' 구축에도 속도를 더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10일 영주시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회장 박상호)는 지난 15년 동안 흉물스럽게 방치돼온 '영주 판타시온리조트'를 지난 2020년 경매를 통해 인수, 새 주인이 된 이후 각고의 노력으로 정상화를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를 거의 마무리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주시가 사업시행자 변경을 알리는 '관보 공고'를 내고, 경북도가 신규 사업시행자를 선정하는 절차만 밟게 되면 조기 개장의 길이 활짝 열리게 된다는 것이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정상화에 대한 열망 속에 실내 워터파크 등의 경우 올해 안에 문을 열고, 실외 워터파크도 내년 초 개장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전체 388실에 달하는 콘도미니엄 등 숙박시설까지 포함한 그랜드 오픈도 내년 하반기 중에는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콘도미니엄 건물 지하 2층은 전체가 컨벤션센터로 꾸며지고, 지하 1층은 쇼핑센터로 아웃렛매장 입점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이 같은 계획을 실현시키기 위해 지난 8월 31일 박상호 회장과 김진영·장욱현 전 영주시장, 이강기 재경영주시향우회 부회장, 시민 등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이 가능한 워터파크 기공식을 가졌다. 박 회장은 이날 기공식 인사말을 통해 "경북지역 최대 관광·컨벤션시설로 우뚝 서게 될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조기 개장을 통해 영주시와 시민들의 뜨거운 여망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를 세계적으로 이름난 리조트와도 제휴를 통해 말 그대로 '건강과 힐링이 넘치는 새로운 대한민국 관광벨트' 중심축을 만들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연관산업 활성화에도 견인차 역할을 다한다는 계획을 피력했다. 박 회장은 "현재는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시설이 '미운 오리새끼'처럼 돼 있지만 머지않아 백조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영주를 알리는 경북의 랜드마크 관광·컨벤션시설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리조트가 정상화될 경우 200여명 이상의 지역민 고용창출 효과와 소백산,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등 지역 관광명소와 어우러진 경북 최대 관광인프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영주시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오래전부터 철도교통 요충지로 잘 알려진 경북 영주시의 경우 서울 청량리에서 부산 해운대까지 이어질 'KTX-이음' 전면개통도 앞두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현대화된 숙박시설 판타시온리조트가 문을 열게 되면 우리나라 '청정 힐링명소'라는 영주시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은 물론 인근 울진, 영덕, 봉화, 청송지역 관광 활성화에까지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여기에다 현재 추진 중인 대구경북신공항과도 가까워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가 국내외 여행객을 끌어 들여 '풍기 인삼' '영주 한우' '부석 사과' '단산 포도' 등 지역 특산물 판매 촉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말 여론조사 전문기관 ㈜비전코리아가 아시아미디어컴 의뢰로 경북 영주시 만18세 이상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옛 영주 판타시온리조트)' 정상화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조사 결과 영주 판타시온리조트 정상 가동 여부에 대해 묻는 항목에서 '시급히 정상가동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73.6%나 차지했다. 경북지역 최대 관광·컨벤션시설이 될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가 개장하면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시민들의 기대감을 그대로 보여줬다. 현재 빠르게 정상화의 길을 걷고 있는 옛 영주 판타시온리조트는 모 건설회사가 2007년 영주 가흥·아지동 일대 21만7450㎡에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로 착공한 콘도미니엄, 워터파크시설 등을 갖춘 휴양시설이다. 이 건설회사는 이듬해 8월 부도 처리됐다가 2010년 공사를 재개했지만 석달 만에 다시 부도를 냈다. 이어 근로복지공단이 강제 경매를 신청하면서 낙찰과 재경매를 반복하다가 2020년 1월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가 최종 인수해 정상화를 위한 절차를 밟아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9-10 20:13:08[파이낸셜뉴스] 경북지역 최대 관광·컨벤션시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옛 영주 판타시온리조트)' 운영 정상화가 급물살을 타면서 관광 등 연관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가 개장돼 본격 운영에 들어갈 경우 서울 청량리에서 부산 해운대까지 이어질 'KTX-이음' 노선에 따라 새로운 '대한민국 친환경 힐링 관광벨트' 구축에도 속도를 더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겨 주고 있다. 11일 영주시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회장 박상호)는 지난 15년 동안 흉물로 방치돼온 '영주 판타시온리조트'를 지난 2020년 경매를 통해 인수, 새 주인이 된 이후 각고의 노력으로 정상화를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를 거의 마무리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주시는 이날 경상북도보에 사업시행자 변경을 알리는 '관보 공고'를 게재했다. 개발촉진지구(영주 판타시온리조트) 시행자 지정 취소 고시를 낸 것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가 곧바로 신규 사업시행자를 선정하는 절차를 밟을 수 있게 돼 앞으로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개장 준비에 걸림돌이 사라지게 됐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정상화에 대한 열망 속에 실내 워터파크 등의 경우 올해 안에 문을 열고, 실외 워터파크도 내년 초 개장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전체 388실에 달하는 콘도미니엄 등 숙박시설까지 포함한 그랜드 오픈도 내년 하반기 중에는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콘도미니엄 건물 지하 2층은 전체가 컨벤션센터로 꾸며지고, 지하 1층의 경우 쇼핑센터로 아웃렛매장 입점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이같은 계획을 실현시키기 위해 지난 8월 31일 박상호 회장과 김진영·장욱현 전 영주시장, 이강기 재경영주시향우회 부회장, 시민 등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이 가능한 워터파크 기공식을 가졌다. 박 회장은 이날 기공식 인사말을 통해 "경북지역 최대 관광·컨벤션시설로 우뚝 서게 될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조기 개장을 통해 영주시와 시민들의 뜨거운 여망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를 세계적으로 이름난 리조트와도 제휴를 통해 말그대로 '건강과 힐링이 넘치는 새로운 대한민국 관광벨트' 중심축을 만들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연관산업 활성화에도 견인차 역할을 다한다는 계획을 피력했다. 박 회장은 "현재는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시설이 '미운 오리새끼'처럼 돼 있지만 머지않아 백조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영주를 알리는 경북의 랜드마크 관광·컨벤션시설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판타시온리조트가 정상화될 경우 200여명 이상의 지역민 고용창출 효과와 소백산,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등 지역 관광명소와 어우러진 경북 최대 관광인프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영주시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오래 전부터 철도교통 요충지로 잘 알려진 경북 영주시의 경우 서울 청량리에서 부산 해운대까지 이어질 'KTX-이음' 전면 개통도 앞두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현대화된 숙박시설 판타시온리조트가 문을 열게 되면 우리나라 '청정 힐링명소'라는 영주시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은 물론 인근 울진, 영덕, 봉화, 청송지역 관광 활성화에까지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여기에다 현재 추진 중인 대구경북신공항과도 가까워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가 국내외 여행객을 끌어 들여 '풍기 인삼' '영주 한우' '부석 사과' '단산 포도' 등 지역 특산물 판매 촉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말 여론조사 전문기관 ㈜비전코리아가 아시아미디어컴 의뢰로 경북 영주시 만18세 이상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옛 영주 판타시온리조트)' 정상화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조사 결과, 영주 판타시온리조트 정상 가동 여부에 대해 묻는 항목에서 '시급히 정상가동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73.6%나 차지했다. 경북지역 최대 관광·컨벤션시설이 될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가 개장하면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시민들의 기대감을 그대로 보여줬다. 현재 빠르게 정상화의 길을 걷고 있는 옛 영주 판타시온리조트는 모 건설회사가 2007년 영주 가흥·아지동 일대 21만7450㎡에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로 착공한 콘도미니엄, 워터파크시설 등을 갖춘 휴양시설이다. 이 건설회사는 이듬해 8월 부도 처리됐다가 2010년 공사를 재개했지만 석달 만에 다시 부도를 냈다. 이어 근로복지공단이 강제 경매를 신청하면서 낙찰과 재경매를 반복하다가 2020년 1월 (주)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가 최종 인수해 정상화를 위한 절차를 밟아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9-10 08:41:41[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 동구 중앙동과 중구 은행동을 잇는 대전천 목척교 주변이 145만 시민들의 힐링 명소로 거듭났다. 대전시는 ‘3대하천 푸른물길 그랜드플랜’의 마중물 역할과 시민 만족도 향상 등을 위해 추진한 3대하천 푸른물길 선도사업을 준공했다고 17일 밝혔다. 3대하천 푸른물길 그랜드플랜은 올해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총 2조7000억 원을 투입해 이수·치수·환경·친수·교통 등 5개 분야 30개 세부과제를 추진, 3대하천(갑천·유등천·대전천)을 친환경 명품하천으로 조성하는 계획으로 지난해 12월 수립됐다 지난해 11월에는 대전천(목척교), 유등천(태평교) 주변 인공구조물(콘크리트 포장·철재구조물 등)과 노후시설물(데크·관람석 등) 등을 정비해 자연 친화적인 하천 조성하는 3대하천 푸른물길 선도사업을 12억 원을 투입, 착수했다. 대전시는 사업추진에 앞서 여러차례 시민 목소리를 듣고 시·사업소·자치구 관계기관 회의 등을 열어 하천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사업에 반영했다. 대전천 목척교 주변은 △목척교 관람석 데크 및 인공구조물 정비 △은행교 하부 정비 및 주변 데크 정비 △중교 데크 철거 및 제방 복원 및 콘크리트 철거·생태복원 △대흥교~인창교 자전거·산책로 분리 등을 통해 걷고 싶은 도심 속 생태하천으로 변신했다. 또한 녹지 스탠드와 다년생(영산홍·자산홍·산철쭉 등) 꽃을 심어 시민들이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의 기능도 강화됐다. 신용현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대전천 목척교 주변이 음악분수 등과 연계돼 새로운 명소로 탄생했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이 곳에서 볼거리와 휴식하는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유등천 태평교 하부의 인공구조물 철거해 꽃밭을 조성하고, 옹벽에는 대나무 숲을 조성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5-17 09:37:1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힐링 명소로 거듭난 성주호 둘레길 함께 걸어요!' 특히 이철우 경북지사는 성주호 둘레길 걸으면서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도 가져 눈길을 끈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이 지사가 성주에서 열린 '성주호 둘레길 준공식 및 건강걷기대회'에 참석해 주민과 함께 둘레길을 걸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성주호 둘레길은 '선비산수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자연환경의 체계적 보전과 건전한 이용을 도모하기 위해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설치사업'으로 추진했다. 지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총 1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독용산성에서 성주호 제방까지 '성주호 둘레길'(26.2㎞), 마수폭포에서 청휘당까지 '가야산 에움길'(11.3㎞)을 조성했다. 이 지사는 "성주호 둘레길은 주민들의 건강한 쉼터는 물론 성주의 대표적인 자연생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면서 "소중한 자원인 성주호를 미래 세대들이 계속 누릴 수 있도록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어 가자"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성주의 젖줄인 성주호를 '보전을 위한 이용! 이용을 위한 보전!'으로 선순환함으로써 성밖 숲, 가야산, 아라월드 등과 연계한 친환경 관광지로 조성하고 경북의 생태·힐링 랜드마크로 거듭날 계획이다. 특히 성주호 둘레길은 올해 경북문화관광공사 주관 '경북 봄 관광지 23선'에도 선정된 아름다운 봄꽃 명소로, 사진을 찍거나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성주의 대표 자연생태 관광지로 발돋움하게 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4-11 08:26:42【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애룡호수 힐링명소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3일 열고 향후 애룡호수 수변공간이 시민 사랑을 듬뿍 받고 지역경제 활력소로 기능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애룡호수 힐링명소 조성은 민선8기 김경일 파주시장 공약인 수변관광지 개발 사업으로, 올해 8월 ‘2023년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40억원을 확보했다. 파주시는 오는 2025년까지 55억원을 투입해 힐링명상길, 방문자센터,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포함한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애룡호수 힐링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김경일 시장을 비롯해 관련부서 국장,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애룡호수 힐링명소조성 사업 취지와 장래 교통수요를 대비한 주차공간 확보 등 이용자 중심 사업 추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파주시는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계획 수립에 반영하고, 애룡호수가 보유한 청정 자연환경인 수변공간 보존과 활용으로 파주시만의 특화된 힐링명소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보고회에서 “애룡호수 수변공원이 조성되면 법원읍-파주읍-광탄면 등 주변 지역에서 추진하는 마을 활력사업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애룡호수를 힐링명소로 조성해 시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파주시 품격에 어울리는 관광명소로 조성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11-07 12:32:12【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산기슭에 피어도 이리 순결할까요/ 그리움이 물들어 저리도 애틋한 향기를 품었을까요” 시인 김도연이 읊은 시 ‘구절초’ 일부다. 애틋한 향기를 품었다는 내용처럼 구절초는 가을 꽃내음을 간직하고 있다. ‘가을 여인‘이란 구절초 꽃말처럼 시월 가을을 수놓는 대표적인 들국화다. 파주 율곡수목원 내 '구절초 치유의 숲'에 들어서면 구름 위를 걷는 듯 방문객 마음에 황홀경이 찾아든다. 소나무 숲길 따라 솔향을 맡으며 흐드러지게 핀 구절초 꽃밭에서 삶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으면 가을 힐링 절창이 심신을 휘어감는다. 게다가 사계절 내내 자수를 놓은 듯 아름다운 꽃들이 낭자한 ’사계정원‘부터 허브향과 방향식물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작은 유리온실 마음 치유소‘까지 율곡수목원 곳곳은 치유의 숲, 그 자체다. ◇민-관-군 한뜻으로 율곡수목원 조성…맞춤형 힐링숲 4개 율곡수목원 입구를 지나 소나무가 우거진 ’침엽수림‘에 오르면 구절초 ’치유의 숲‘이 자리 잡고 있다. 고즈넉하게 펼쳐진 구절초 너머로 울창하고 그윽한 산림과 임진강이 보이는 정경이 눈앞을 가린다. 율곡수목원을 대표하는 꽃답게 곳곳에 피어난 구절초를 보며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고 방문객 편의에 맞게 배치된 평상에서 한가로이 산림욕도 즐길 수 있다. 특히 가을이 되면 그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은은한 구절초 향기가 마음을 치유해준다. 2008년 율곡수목원 조성계획 이후 14년간 파주시와 시민과 군인이 한 뜻으로 가꾸며 작년 율곡수목원이 정식 개장됐다. 군도 수목원 개장에 동의하며 토지사용에 협조해줘 율곡수목원이 개장될 수 있었다. 현재 수목원 내에만 21개 주제원에 1300여종 식물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아울러 시민이 15종 70그루 나무를 기증하는 등 자발적인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민-관-군 구슬땀이 모여 결실을 맺은 셈이다. 율곡수목원 치유 프로그램은 다양하다. 수목원 내 뿌리내리고 있는 식물과 다양한 산림을 활용해 산림치유지도사가 4가지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한민국 모든 가족의 따스한 사랑을 응원하는 ’가족숲‘ △숲과 교감하며 활력 걷기를 하는 ’치유숲‘ △일터와 쉼터에서 오늘도 일하는 엄마를 위한 ’엄마활력숲‘ △6080세대 실버 체조와 나무교감으로 구성된 ’실버숲‘이 발로 그것이다. 숲에 있는 다양한 식물과 교감하면서 삶의 활력을 얻고 심신을 힐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월별로 다양한 테마도 있으며 3~5월과 11월에는 노르딕 워킹, 6~8월에는 바람과 풍광, 9월~10월에는 구절초가 꾸려진다. 세부사항은 파주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율곡 이이 ’구도장원길‘…학부모 수험생 순례 ’북적‘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천고마비 계절이다. 무심한 가을하늘 사이로 은빛 반짝이는 억새가 무성하고, 억새 한 올 한 올이 나풀나풀 바람에 나부낀다. 귀를 간지럽히듯 사각사각 소리를 들으며 억새가 무성한 진입로를 지나면 ’구도장원길’이 보인다. 율곡 이이 이야기가 담긴 이곳은 2700미터 길이로 나도밤나무길을 비롯해 △자경문길 △격몽요결길 △십만양병길 △삼현수간길 등 5개 주제로 조성됐다. 13세 진사시에 합격한 뒤 아홉 차례 장원급제에 오른 율곡 이이의 기운을 받으려 전국에서 사람이 몰리고 있다. 수능시험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모인 수험생도 ‘구도장원길’을 오른다. 율곡 이이는 강릉 오죽헌에서 태어났지만 파주 율곡리에서 공부하며 금의환향했다. 어린 나이에 장원급제한 파주 자랑이다. 현재 파주 자운서원에는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의 묘지가 안치돼 있다. 친구들과 우정을 나눈 ‘지우정’과 성취 기운이 담긴 ‘구도장원종’도 방문객 눈길을 사로잡는다. 며칠 전 캐나다 시의원 영접을 준비하는 션리 씨는 구도장원길을 올라 당선 기원 종을 울렸다. ‘구도장원길’ 둘레길을 따라 도달한 전망대에서 유유히 흐르는 임진강을 조망하고 대자연 경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율곡 수목원은 전국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7일 “주말이면 2천명 넘게 시민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며 “율곡수목원을 전국 명소로 우뚝 세우기 위한 프로그램이 즐비하게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판단지와 헤이리마을, 임진각과 마장호수 등 파주는 곳곳이 관광명소다. 이 중에서도 율곡수목원이 앞으로 시민에게 다양한 산림문화와 휴양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랑스러운 산림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10-17 12:0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