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신용회복위원회가 사회공헌기금 새희망힐링펀드를 통해 216명에게 2억80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23일 금융감독원, 6개 금융협회, 한국아동복지협회와 함께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제5회 새희망힐링펀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새희망힐링펀드는 범금융권 사회공헌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2012년 금융감독원 및 금융 유관기관의 법인카드 포인트와 기부금으로 마련된 사회공헌기금이다. 장학사업을 통해 2019년도부터 한국아동복지협회와 협업해 아동양육시설에 거주하거나 신복위의 추천을 받은 저소득 가정의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1032명의 신청자 중 외부 전문가의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된 장학생 216명에게 2억8000만원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광수 전국은행연합회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과 신정찬 한국아동복지협회장 등이 참석하여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새희망힐링펀드라는 이름처럼 새로운 희망을 갖고 내일의 꿈을 그려 나가길 바란다”며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꾸준히 나아간다면 어느덧 그 꿈은 현실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재연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은 ”꿈을 꿀 수 있다면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말처럼 고난과 역경을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인 자세와 긍정적인 사고로 꿈을 향해 도전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복위는 새희망힐링펀드 장학사업 외에도 저소득가정 장애아동 의료비 지원, 산불피해지역 주민 생계비 지원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8-24 10:31:04코로나 엔데믹(풍토병화) 시대를 맞아 부산시가 시민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온전한 일상 회복을 위해 다양한 시민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3일 발표된 국민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보다 우울 위험군, 자살 생각률 등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시민이 예전의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코로나 우울'을 신속하게 치유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그동안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및 활동제한 등으로 인해 심신이 지친 시민을 위로하고 일상으로의 빠른 회복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민 힐링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해양 치유 프로그램'으로 주요 해수욕장 7곳과 수영강, 아미르공원 등에서 노르딕워킹, 싱잉볼 명상·요가를 운영하고 있다. 또 청년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청년마음건강 바우처' 사업을 추진 중으로 현재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받고 있다.부산장애인부모회와 해운대구 장애인복지관에서는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휴식을 위한 여행경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시 장애인복지관협회는 연극·문화·공연 나들이 및 예술 활동을 위한 장애인 관광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지난 5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7월 말부터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에서는 '멘탈프렌즈 동백-e 웹프로그램'을 공개하고 마음 건강 정보제공 및 호흡법 등에 대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시민 힐링을 위한 전시와 공연 등도 눈길을 끈다.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오는 7월 10일까지 '치유의 시간 부처를 만나다' 기획전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대응으로 고생이 많았던 의료진을 대상으로 부산시립 국악관현악단 특별초청 공연이 오는 7월 7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며 7월 11일 오후 1시부터 부산시청에서 최재천 일상회복위원장을 초청, '예전보다 더 나은 일상을-마을에서 주민들과 건강하게'라는 주제로 명사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병진 시 행정부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든 시민이 지치고 힘든 나날을 보냈고 엔데믹 시대를 온전하고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한분한분에게 활력을 드릴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06-20 18:22:05[파이낸셜뉴스] 코로나 엔데믹(풍토병) 시대를 맞아 부산시가 시민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온전한 일상 회복을 위해 다양한 시민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3일 발표된 국민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보다 우울 위험군, 자살 생각률 등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시민들이 예전의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코로나 우울’을 신속하게 치유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그동안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및 활동제한 등으로 인해 심신이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일상으로의 빠른 회복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민 힐링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해양 치유 프로그램’으로 주요 해수욕장 7곳과 수영강, 아미르공원 등에서 노르딕워킹, 싱잉볼 명상·요가를 운영하고 있다. 또 청년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청년마음건강 바우처’ 사업을 추진 중으로 현재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받고 있다. 부산장애인부모회와 해운대구 장애인복지관에서는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휴식을 위한 여행경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시 장애인복지관협회는 연극·문화·공연 나들이 및 예술 활동을 위한 장애인 관광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지난 5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7월 말부터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에서는 ‘멘탈프렌즈 동백-e 웹프로그램’을 공개하고 마음 건강 정보제공 및 호흡법 등에 대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시민 힐링을 위한 전시와 공연 등도 눈길을 끈다.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오는 7월 10일까지 ‘치유의 시간 부처를 만나다’ 기획전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대응으로 고생이 많았던 의료진을 대상으로 부산시립 국악관현악단 특별초청 공연이 오는 7월 7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며 7월 11일 오후 1시부터 부산시청에서 최재천 일상회복위원장을 초청해 ‘예전보다 더 나은 일상을-마을에서 주민들과 건강하게’라는 주제로 명사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병진 시 행정부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든 시민이 지치고 힘든 나날을 보냈고 엔데믹 시대를 온전하고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한분한분에게 활력을 드릴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06-20 10:32:24【파이낸셜뉴스 과천=강근주 기자】 과천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의 일상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오는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정부과천청사 앞 유휴지에서 ‘도심 속 힐링 피크닉’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개인 텐트나 돗자리를 지참하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과천시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하며, 참여자 수기 명부와 손소독제 등을 비치하고, 체온 측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텐트와 돗자리도 5m 간격을 두고 설치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장에선 도시락 및 배달음식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4일 “시민과 한마음 한뜻으로 주택공급계획 철회를 이끌어낸 유휴지에서 다시 시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게 돼 더욱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유휴지가 시민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1-05 06:35:5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힐링·회복 프로그램을 송학동 역사산책공간에서 12월 15일까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역사산책공간은 개항기 건축물인 제물포구락부, 자유공원, 인천시민애(愛)집, 이음1977, 소금창고 등과 인근지역을 포함한 송학동 일대로 인천시가 원도심 활성화의 일환으로‘개항장 문화지구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지’로 조성하고 있다. 제물포구락부는 인천시 문화유산 활용정책 1호 공간이자 자주적 개항의 상징적 공간으로 제 17호 시 지정 유형문화재이다. 인천시민애(愛)집은 제1호 시 등록문화재로 지난 7월 새단장을 통해 55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됐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자유공원 플라타너스는 제2호 시 등록문화재다. 시는 근대 개항 도시로써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개항장의 새로운 명소로 사랑받는 송학동 역사산책공간을 활용해 특별 전시회와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마련했다. △비망록 : 고여 우문국의 기록으로 기억하다 △1883년 모던인천 특별전 △제물포구락부 리컬렉션전 등 세가지 테마로 구성한 특별전시회가 11월 30일까지 제물포구락부에서 개최된다. 이와 함께 인천시민 사진전(10월 15일~12월 15일)과 한복사랑 인천시민 놀이마당(10월 16~17일), 송학동 역사산책길 투어(11~12월 중)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 백민숙 시 문화유산과장은 “송학동 역사산책공간 힐링·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의 역사·문화 중심지였던 과거 전성기의 개항장 명성을 이어가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의 일상도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0-19 08:54:37[파이낸셜뉴스]서울시교육청이 코로나19 장기화 속 업무 증가로 심신이 지친 유·초·중등 교원 380명에게 '교원회복력지원 마음방역 힐링연수'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연수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대성리교육원, 글로벌문화·언어체험교육원, 축령산본원교육원에서 대면으로 진행된다. 연수 참가자는 방역업무, 교육과정 편성·운영 담당 교사 등 코로나19 장기화 속 업무 부담이 증가한 교사들 중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완료 후 14일 경과한 교원만 참석 가능하다. 교육청은 오는 13일 오후 5시에 대상자를 발표한 뒤 선정된 교사가 소속된 학교에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교원힐링연수를 통해 지친 교원들에게 쉼과 사색의 경험을 제공하고 회복력을 강화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1-10-12 14:20:35【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립합창단이 제67회 정기연주회 ‘평화와 힐링 콘서트’를 오는 11월10일 저녁 8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하이든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멈춰진 평화로운 일상이 빨리 회복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평화와 힐링 콘서트’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평화와 힐링을 기원하는 합창 명곡과 청중 모두가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팝송, 7080 가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끽할 수 있는 진정한 ‘힐링’ 음악회로 진행된다. 1부는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고양시민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I Will lift Mine eyes’, ‘The Lord is my Shepherd’를 부르며 관객에게 위로를 건넨다. 이어 뒤뤼플레(M.Duruflé)의 레퀴엠 중 ‘Introit’, ‘Kyrie’, ‘Sanctus’ 등으로 아름다운 합창의 선율을 느끼고,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멘델스존의 ‘Verleih uns Frieden(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 카치니와 바흐의 ‘Dona Nobis Pacem(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을 노래해 관객에게 화합 메시지를 전한다. 2부는 여성합창단이 새로운 편곡으로 재탄생한 이흥렬의 ‘바위고개’, 남진의 ‘가슴 아프게’, 이문세의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으로 감성을 자극하고, 남성합창단이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와 ‘7080 대학가요제 메들리’를 부르며 관객과 아름다운 추억여행을 떠난다. 또한 한 시대의 획을 그은 전설의 가수 퀸(Queen)의 ‘위윌락유(We will rock you)’,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등 주옥같은 명곡 메들리로 분위기를 띄우는 화려한 무대가 콘서트 대미를 장식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고양시립합창단 제67회 정기연주회가 코로나19로 지친 고양시민의 심신을 위로하고 다가올 희망찬 내일을 노래하는 문화의 장이 되리라고 기대한다”며 “108만 고양시민 누구나 함께할 수 있도록 전석 무료 초대로 진행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고양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돼 시민은 공연장이 아니더라도 어디서든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만7세 이상 관람을 권장된다. 공연 예매는 고양문화재단 누리집 및 공연장 티켓 부스에서 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10-21 10:21:04신용회복위원회와 새희망힐링펀드 기금운영위원회는 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2019 새희망힐링펀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범 금융권 새희망힐링펀드 사회공헌기금으로 고등학생 77명, 대학생 98명 총 175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 2억3450만원을 전달했다. 새희망힐링펀드는 서민·취약계층인 금융피해자 및 금융소외자에 긴급자금을 지원하고 범 금융권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금융회사 및 유관기관의 법인카드 포인트 등으로 마련된 사회공헌기금이다. 2012년부터 2019년 6월 기준 165억원의 기부금을 모아 금융피해자대출, 금융소외자대출, 채권소각, 사회공헌사업으로 123억원을 집행했다. 이번 장학사업은 신복위 주도로 '2019 새희망힐링펀드 범 금융권 공동사업'으로 새롭게 추진했다. 한국아동복지협회 소속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학생들과 서민금융지원제도를 이용한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거쳐 장학생 175명을 선발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고등학생 50만원, 대학생 200만원)을 수여했다.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장,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및 새희망힐링펀드 기금운영위원들이 참석하여 장학생 175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9-08-11 17:17:10저소득, 한부모, 다문화 가족들이 지난 5월 24~25일 이틀간 경기도 용인 한화리조트에 모여 가족기능 회복을 위한 주말 가족문화예술 힐링캠프 '동행'에 참여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지원하고 있다. 주말 가족문화예술 힐링캠프 '동행'은 가족 간의 정서적 위기에 봉착한 저소득, 한부모, 다문화 가족 등이 가족기능의 회복을 추구하고자 만든 문화예술 캠프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동행'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동행' 캠프는 단순 체험 캠프의 형태가 아닌 정서를 치유하고 순화하도록 힐링과 문화예술이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에는 총 3차에 걸쳐 캠프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4월과 5월 진행된 1, 2차 캠프에는 각각 20, 18개 가족이 참가해 미디어상상놀이극, 가족소통 드라마, 패밀리 댄스, 가족티셔츠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힐링캠프 '동행'은 오는 8월 마지막 캠프의 신청접수를 온라인을 통해 받고 있으며 가족의 기능을 회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저소득, 차상위, 한부모, 다문화 가정 직계가족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한국메세나협회 홈페이지(www.mecenat.or.kr)에서 지원서를 교부 받아 e메일로 지원할 수 있다. 김현희 기자
2014-06-09 17:16:11경쟁사회에서는 뒤처지는 사람이 발생하게 마련이다. 그로 인해 몸도 마음도 상처를 받는 사람들이 생긴다. 육체적인 병에 대해서는 모두 적극적인 치료를 하려 하지만 마음의 상처에 대해서는 속으로 삭이며 그로 인한 스트레스를 그대로 가져간다. 이러한 스트레스가 계속 쌓이게 되면 결국 몸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만다. 그리하여 웰빙이 주된 관심사였던 시대에서 요즘은 '힐링(healing)'이 화두로 대두되고 있다. 육체적인 치료에 더해 내면에 쌓인 상처의 치유를 통한 건강한 삶을 지향하고자 한다. 그러면 힐링을 위해서는 무슨 방법이 좋을까. 자신의 노여움이나 슬픔을 누군가에게 속 시원히 이야기하며 털어놓는 것은 힐링의 한 방법으로 유용하다. 환자가 의사에게 자신의 증상을 이야기하듯이 자신의 고민을 가족이나 친구 혹은 카운슬러에게 속내를 털어놓음으로써 어느 정도 치유가 가능하다. 어느 기관에서 자신의 직업에 대한 만족도를 설문 조사해 얻은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장, 목사와 대학교수가 상위권에 올랐다고 한다. 이러한 직업군은 여러 사람을 상대로 말을 많이 하게 되고 또한 상대가 자신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며 경청하기 때문에 스스로 만족도가 높아 스스로의 자존감도 높아지며 힐링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대개의 사람은 대화를 할 때 말을 많이 하려고 한다. 대화의 주도권을 쥐고 자신의 생각을 타인에게 주장하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타인의 말을 들어주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칼럼니스트인 도로시 딕스는 "대중에게 다가서는 지름길은 그들에게 혀를 내미는 것이 아니라 귀를 내미는 것이다. 내가 상대방에게 어떤 달콤한 말을 한다 해도, 상대방 입장에서는 자기가 말하고 싶어 하는 얘기의 절반만큼도 흥미롭지 않은 법"이라고 밝혔다. 이청득심(以聽得心), 인간관계의 기본인 대화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얻고 설득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사람들은 자기 말에 귀 기울여주는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말하기보다 듣기가 더욱 중요하다. 신용회복위원회에서는 채무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이에게 문제 해결을 위한 채무조정 업무를 하고 있다. 채무조정에 앞서 직원들이 상담을 통해 채무 문제로 지친 방문자로부터 누구에게도 말하기 어려웠던 그동안의 고통스러운 사정과 마음의 상처에 대해 경청하게 되는데, 이러한 상담은 1차적으로 방문자의 심리적인 안정과 치유를 위해서 대단히 중요한 과정이다. 최근에 많은 기업이 상생을 위한 나눔 활동을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층 더 어려워진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이 커지며 이를 기업의 시혜적인 활동으로 인식하지만, 사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기업 구성원들에게 더욱 필요한 활동이다. 다양한 나눔 활동에 참여한 사람들은 소외계층과 함께하며 평소에 느껴보지 못한 보람을 느낀다. 나눔이 단지 도움을 받는 사람에게만 활력이 되는 것은 아니다. 도움을 주는 사람들도 나눔 활동을 통해 직접적인 힐링을 경험하는 것이다. 서로에게 물질적, 정신적 힐링의 기회를 부여하고 있으니 남을 돕는다는 것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갖는 것이다. 자신의 스트레스를 치유하고 싶다면 수다를 떨어보자. 다른 이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고 싶다면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 주자. 이것 또한 자신의 힐링 방법이 아닐까.
2012-11-14 17: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