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식당 사장의 휴대전화를 몰래 가져간 배달 기사가 모바일게임 99만원을 결제하고 돌려줬다. 19일 JTBC '사건반장'은 경기 남양주에서 숯불고깃집을 운영하는 70대 여성 A 씨가 지난 7월 30일 겪은 일에 대해 전했다. A 씨는 이날 저녁, 배달 주문을 받고 음식을 배달 기사 B 씨에게 건넸다. 그런데 B 씨가 가고 난 후 A 씨의 휴대전화가 없어졌고, 이에 폐쇄회로(CC)TV를 돌려본 A 씨는 탁자 위에 있던 폰을 B 씨가 가지고 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A 씨가 가게 전화로 연락하자 B 씨는 받지 않았다. 이후 A 씨가 다른 가족의 휴대전화로 연락하자 그제야 연락을 받은 B 씨는 "실수로 가져왔다, 오늘 중으로 가져다드리겠다"고 말했다. B 씨는 휴대전화를 가져간 지 3시간 만에 돌려줬는데 "식당 앞 트럭 밑에 놔뒀으니 찾아가라"는 문자를 보내왔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 A 씨는 황당했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휴대전화를 돌려받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 다음 달 휴대전화 요금 고지서를 본 A 씨는 깜짝 놀랐다. 요금이 104만원이나 나온 것이었다. 알아보니 B 씨가 휴대전화를 가져갔다 돌려준 3시간 사이에 모바일게임으로 99만원이 결제돼 있었다. A 씨는 당장 경찰에 고소하고 싶었지만 B 씨의 이름 등 아무런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아 배달중개업체에 이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B 씨는 중개업체 측에 "휴대전화를 가져간 적 없다"고 발뺌하더니, 중개업체 측의 연락을 더 이상 받지 않았다. 업체 측은 A 씨에게 협조하기로 하고 B 씨의 정보를 제공했다. A 씨가 B 씨에게 연락해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하자, B 씨는 "사실 휴대전화가 좋아 보여서 팔려고 했다"고 횡설수설하더니 "게임 결제는 내가 한 게 아니라 친구가 한 거다. 한 달 뒤에 돈을 갚을 테니 봐달라"고 말했다. A 씨는 결국 B 씨를 경찰에 고소했다고 전하며 "요즘 손님이 없어서 한 달에 100만 원 벌기도 어렵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사연에 대해 양지열 변호사는 "휴대전화를 돌려줬어도 가져가는 순간 이미 절도죄다. 또 가져가서 결제를 한 건 컴퓨터 사용 사기다. 이것만 해도 10년 이하의 징역형이 가능한 무거운 범죄다. 제 추측이지만 이런 짓이 처음이 아닌 사람 같다. 죄질이 안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20 16:14:15[파이낸셜뉴스] 구독자 3억160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 본명 지미 도널드슨)가 스트리밍 플랫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함께 제작 중인 리얼리티 게임쇼의 참가자들에게 소송을 당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미스터비스트의 게임쇼 '비스트 게임스'(Beast Games) 참가자 5명은 미스터비스트의 제작사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상대로 지난 16일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고등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쇼 제작사와 아마존이 참가자들의 노동력을 파렴치하게 착취했다"면서 참가자들에게 음식을 제대로 주지 않고 잠도 충분히 재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촬영장에 잠재적인 부상을 치료할 의료진이 부족했으나 신체적·정신적 부상 위험이 있는 게임에 참여하도록 강요했으며, 결국 참가자 몇 명은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제작진이 성차별과 여성 혐오를 조장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들은 참가자들에게 배포된 핸드북(안내서)에 "만약 재능 있는 사람이 화이트보드에 성기를 그리거나 멍청한 짓을 하고 싶어 한다면 그냥 놔둬라. 촬영할 때 소년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그들이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라. 그들이 바보가 되도록 도와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쇼는 현재 캐나다와 파나마에서 촬영 중이며, 방영 날짜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지난 3월 미스터비스트와 손잡고 리얼리티 게임쇼 '비스트 게임스'를 제작해 방영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 쇼는 미스터비스트의 기존 유튜브 콘텐츠 포맷을 기반으로 1000명의 참가자가 500만달러(약 66억6000만원)를 놓고 경쟁하는 내용으로 기획됐으며, 이는 TV·스트리밍 플랫폼 역사상 단일 상금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아마존 측은 밝혔다. 한편 미스터비스트 측은 이번 소송 건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19 10:23:35한국 게임 업체들이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일본 게임업계와 지식재산권(IP) 협업에 나서는가 하면 개발자 인력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일본 게임 시장은 세계 3위의 '빅마켓'으로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국내와 달리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큰 곳으로 평가된다. ■日게임시장 2027년 30조원대로 성장 18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일본 게임 시장은 지난 2022년 기준 2 조 1170억 엔(한화 약 20조원)으로 지난 201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 게임 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약 3.9% 성장률로 약 30조원대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게임 인구도 5000만명이 넘는다. 업계는 서구권과 중국 시장에 비해 일본 시장을 안정적 공략이 가능한 곳으로 평가한다. 정치적 변동성이 큰 중국과 아직은 열세인 서구권 시장 대비, 국내 게임사들 주력 분야인 모바일 게임 선호도가 크고 문화적 유사성이 높은 일본에서는 성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의미다. 올해 일본 시장에 상륙한 K 게임들은 연달아 흥행중이다.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가 대표적이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7월 3.5주년 대규모 업데이트가 적용된 지 하루 만에 일본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찍었다. 일본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경쟁이 치열한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간다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것이 업계 평가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5월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을 일본에 정식 출시해 첫날 구글 플레이스토어 1위에 올랐다. 엔씨소프트 신작 '호연'과 컴투스 신작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도 일본 앱스토어에서 출시 직후 1위에 오른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시장은 현지화 완성도가 어느정도냐에 따라 성적이 갈린다"면서 "코로나19 이전에는 많은 업체들이 이 부분을 간과해 고전했다면 최근에는 높은 완성도와 현지화 전략으로 흥행 성공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IP협업에 개발자 영입…전방위 공략 일본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의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거나 인수합병, 협업 등을 통해 현지업체와 협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컴투스는 일본 IP 전문 에이전시 G홀딩스와 협력체계를 구축중이다. 일본 게임, 애니메이션 등을 게임 제작에 활용해 팬덤 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자사 스테디셀러 게임인 '서머너즈 워'에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주술회전'의 주요 인물을 등장 시켜 미국과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글로벌 10개국에서 성과를 낸 바 있다. 크래프톤은 일본 개발사인 탱고 게임웍스를 사들여 일본 시장에 첫 발을 들였다. 탱고 게임웍스는 리듬 액션 '하이파이 러시', 서바이벌 호러 '디 이블 위딘', 액션 어드벤처 '고스트 와이어: 도쿄' 등을 개발한 곳이다. 크래프톤은 탱고 게임웍스 인수로 인기 IP인 '하이파이 러시'도 함께 확보하게 됐다. NHN은 지난 8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CEDEC 2024 참여를 시작으로 게임 플랫폼 솔루션 공급에 나서고 있다. NHN은 컨퍼런스에서 일본 개발자들에게 자사 게임플랫폼 '게임베이스' 솔루션을 공개했다. 한국의 NHN 본사에서 직접 일본 시장을 공략하며, 영업 및 기술지원 또한 NHN에서 직접 진행할 계획이다. NHN 류희태 게임기술센터장은 "일본은 전세계 2위 모바일 게임 시장이지만 대부분의 개발사들이 자체적으로 인증, 결제 등의 기능을 개발하고, '게임베이스'와 같은 게임 개발 플랫폼을 사용하는 개발사는 아직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일본 시장 진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요스타와 손잡고 일본에서 신작 '쿠키런:모험의 탑'을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 게임사인 요스타는 일본에서 '벽람항로' '명일방주' 등 흥행작을 내면서 상당한 인지도를 갖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요스타와의 시너지를 통해 쿠키런 IP 인지도를 일본 전역으로 넓히고, 일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겠다는 목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9-18 18:32:02[파이낸셜뉴스]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에미상에서 18관왕에 오른 일본 배경 역사 드라마 ‘쇼군’이 미국에서 유행한 데에는 '오징어게임'을 비롯한 한국 드라마 약진이 영향을 미쳤다는 일본 언론 분석이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6일 "(대사) 70%가 일본어인 드라마가 미국에서 흥행한 것은 한국 드라마 약진이 토양을 만든 것이 크다"며 세계적인 넷플릭스 히트작이자 대사가 한국어인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에서도 화제를 불렀다고 분석했다. 닛케이는 "일반적으로 미국인은 외국 영화와 드라마를 더빙으로 보는 것을 선호하지만, 한국 드라마 성공을 계기로 영어 자막으로 보는 데에 대한 저항이 줄어들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17세기 일본의 정치적 암투를 소재로 한 쇼군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15일(현지시간) 열린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18개 부문 상을 휩쓸었다. 쇼군은 제임스 클라벨의 동명 역사소설을 원작으로 삼아 제작됐으며, 미국 디즈니 계열인 FX 채널에서 자막을 달고 방영됐다. 제작자와 감독 등 주요 스태프 다수는 미국인이었지만, 출연진은 주연부터 조연, 단역까지 대부분 일본인이었다. 닛케이는 "쇼군에 대한 주목은 미국 사회 다양화의 흐름도 비추고 있다"며 1980년에도 동일한 원작을 바탕으로 삼은 드라마가 만들어졌지만, 당시에는 일본인이 아닌 영국인 항해사의 시각이 중심이 됐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오징어 게임과 일본 영화 '고질라 마이너스 원' 등 미국인에게 익숙지 않은 사람들이 출연한 작품이 최근 미국에서 호응을 얻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신문은 "백인은 백인 작품만 보고 싶어 하고 미국인은 자막을 싫어한다는 가치관이 대세를 이뤄왔다"며 이들 작품이 관심을 끌면서 백인 이외 배우들이 많이 출연하는 작품에 대한 저항감이 사라지고 미국인이 자막이 있는 작품에도 익숙해졌다고 덧붙였다. 남우주연상을 받은 쇼군 주연배우이자 제작자인 사나다 히로유키는 수상 직후 기자회견에서 쇼군의 성공과 관련해 “(일본) 시대극이 계승돼 일본에서 세계에 통용되는 것을 만들어 가는 포석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사 70%를 일본어로 하고 자막을 사용한 점은 상당한 도박이었다면서 “글로벌 시장과 일본 사극 팬이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하려 한 것이 가장 큰 도전이었다”고 회고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9-17 14:25:58[파이낸셜뉴스] 현직 경찰관과 그의 부인이 휴대전화 게임을 하는 아들을 방에 가두거나 손을 묶는 등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지난 15일 강원 춘천경찰서는 강원경찰청 소속 A씨와 그의 부인 B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 A씨는 전날인 14일 저녁 C군이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자 검정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우겠다고 겁을 주고, 방에 가둔 채 문에 테이프를 붙여 나오지 못하게 하는 등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역시 둔기를 들고 C군을 위협하거나 손을 묶어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C군의 누나로부터 신고를 받고 춘천시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과 함께 현장을 찾아 누나 2명을 가정으로부터 즉각분리해 일시보호시설로 옮겼다. 단, C군은 부모와 함께 있고 싶다는 의견을 밝혀 따로 분리하지 않았다. 경찰은 조만간 A씨 부부를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16 09:14:25[파이낸셜뉴스] 한국 게임 업체들이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일본 게임업계와 지식재산권(IP) 협업에 나서는가 하면 개발자 인력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일본 게임 시장은 세계 3위의 '빅마켓'으로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국내와 달리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큰 곳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3위' 日...2027년에 30조원대로 성장18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일본 게임 시장은 지난 2022년 기준 2 조 1170억 엔(한화 약 20조원)으로 지난 201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 게임 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약 3.9% 성장률로 약 30조원대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게임 인구도 5000만명이 넘는다. 업계는 서구권과 중국 시장에 비해 일본 시장을 안정적 공략이 가능한 곳으로 평가한다. 정치적 변동성이 큰 중국과 아직은 열세인 서구권 시장 대비, 국내 게임사들 주력 분야인 모바일 게임 선호도가 크고 문화적 유사성이 높은 일본에서는 성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의미다. 다. 올해 일본 시장에 상륙한 K 게임들은 연달아 흥행중이다.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가 대표적이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7월 3.5주년 대규모 업데이트가 적용된 지 하루 만에 일본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찍었다. 일본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경쟁이 치열한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간다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것이 업계 평가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5월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을 일본에 정식 출시해 첫날 구글 플레이서토어 1위에 올랐다. 엔씨소프트 신작 ‘호연’과 컴투스 신작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도 일본 앱스토어에서 출시 직후 1위에 오른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시장은 현지화 완성도가 어느정도냐에 따라 성적이 갈린다"면서 "코로나19 이전에는 많은 업체들이 이 부분을 간과해 고전했다면 최근에는 높은 완성도와 현지화 전략으로 흥행 성공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IP협업에 개발자 영입...전방위 공략일본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의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거나 인수합병, 협업 등을 통해 현지업체와 협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컴투스는 일본 IP 전문 에이전시 G홀딩스와 협력체계를 구축중이다. 일본 게임, 애니메이션 등을 게임 제작에 활용해 팬덤 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자사 스테디셀러 게임인 ‘서머너즈 워'에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주술회전'의 주요 인물을 등장 시켜 미국과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글로벌 10개국에서 성과를 낸 바 있다. 크래프톤은 일본 개발사인 탱고 게임웍스를 사들여 일본 시장에 첫 발을 들였다. 탱고 게임웍스는 리듬 액션 ‘하이파이 러시’, 서바이벌 호러 ‘디 이블 위딘’, 액션 어드벤처 ‘고스트 와이어: 도쿄’ 등을 개발한 곳이다. 크래프톤은 탱고 게임웍스 인수로 인기 IP인 '하이파이 러시'도 함께 확보하게 됐다. NHN은 지난 8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CEDEC 2024 참여를 시작으로 게임 플랫폼 솔루션 공급에 나서고 있다. NHN은 컨퍼런스에서 일본 개발자들에게 자사 게임플랫폼 '게임베이스' 솔루션을 공개했다. 한국의 NHN 본사에서 직접 일본 시장을 공략하며, 영업 및 기술지원 또한 NHN에서 직접 진행할 계획이다. NHN 류희태 게임기술센터장은 “일본은 전세계 2위 모바일 게임 시장이지만 대부분의 개발사들이 자체적으로 인증, 결제 등의 기능을 개발하고, ‘게임베이스’와 같은 게임 개발 플랫폼을 사용하는 개발사는 아직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일본 시장 진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요스타와 손잡고 일본에서 신작 '쿠키런:모험의 탑'을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 게임사인 요스타는 일본에서 '벽람항로' '명일방주' 등 흥행작을 내면서 상당한 인지도를 갖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요스타와의 시너지를 통해 쿠키런 IP 인지도를 일본 전역으로 넓히고, 일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이달 26일 막을 여는 일본 최대 게임전시 행사 '도쿄 게임사 2024'에도 국내 게임 신작들이 선을 보인다. 넥슨 일본 본사는 이번 도쿄 게임쇼에서 차기작이자 하반기 최대 기대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시연한다. 시프트업은 텐센트 산하 레벨 인피니트와 협업해 흥행작 '승리의 여신:니케'를 선보인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9-13 19:58:28강원랜드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함께 건전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날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카지노 방문객이 급증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용자들의 게임규정 숙지를 통해 베팅한도 초과 및 동시게임 등 부정행위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찾아가는 카지노 건전게임 홍보 △건전게임 자가서약서 작성 △게임 규정 O/X 퀴즈 등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했다. 또한 별도로 마련된 부스에서 카지노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도박문제 자가진단(CPGI)에 기반한 중독 예방 상담을 진행하고, 과몰입 예방 프로그램 이용법을 안내했다. 향후 강원랜드와 사감위는 카지노 사업의 건전한 운영과 도박문제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사업장 점검 △베팅한도 준수 안내 △대리·동시게임 근절 홍보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된 청소년·군 도박문제 예방을 위해 포럼과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으로 사행산업 사업자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감위와 협력해 불법도박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13 14:41:53[파이낸셜뉴스]하나은행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초이스 선물, 밸런스 게임' 이벤트를 내달 10일까지 하나원큐에서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MZ세대 취향을 저격하는 ‘밸런스 게임’, 예적금 상품 혜택을 드리는 ‘특별금리우대쿠폰’, 친구와 함께하는 ‘공유’ 이벤트 3종으로 기획됐다. 밸런스 게임 이벤트는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밸런스 게임과 같이 매주 변경되는 트렌디한 2개 경품 중 하나를 선택하여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추석 연휴 기간인 이벤트 첫 주(9/13~9/19)에는 명절 피로를 풀 수 있는 세라젬 안마의자와 즉시 당첨 선물(메가MGC커피 아메리카노 쿠폰, 새콤달콤, 하나머니) 중 하나를 골라 ‘밸런스 게임’에 참여하면 된다. 즉시 당첨 선물은 매일 2만명까지 응모하는 모두에게 제공된다. 이벤트 둘째 주(9/20~9/26)부터는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과 갤럭시 Z플립6가 밸런스 게임 추첨 경품으로 제공된다. 셋째 주(9/27~10/3)에는 스탠바이미와 스탠바이미고, 넷째 주(10/4~10/10)는 백화점상품권, 통합숙박권이 추첨 경품으로 각각 제공된다. 하나은행은 금융상품 가입 고객(손님)에게 풍성한 혜택도 제공한다. 하나원큐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특별금리우대쿠폰’을 발급받는 고객 모두에게는 ‘내맘 적금’, ‘하나의 정기예금’ 상품 가입 시 특별 우대 금리가 제공된다. 하나은행은 고객이 금리우대 쿠폰을 통해 상품 가입 시 ‘하나의 정기예금’은 최대 연 3.45%(세전·1000만원 한도), ‘내맘적금’은 최대 연 5.0%(세전·1년제 정액적립식·월 50만원 한도)의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금리우대 쿠폰을 적용해 두 가지 상품을 모두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이폰 16을 스페셜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친구와 함께하는 ‘공유’ 이벤트도 실시한다. 초이스 선물, 밸런스 게임 이벤트를 지인에게 공유하고 공유 받은 지인이 ‘밸런스 게임’ 이벤트에 참여하면 자동 응모된다. 공유 횟수가 가장 많은 3명을 선정해 애플워치SE를 제공하고, 이벤트를 1회 이상 공유하면 아이패드 추첨 이벤트에, 5회 이상 공유하면 에어팟3세대 추첨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속담처럼 추석 명절을 맞이해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선호하는 풍성한 경품 혜택과 재미있고 다양한 내용의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9-13 12:43:41[파이낸셜뉴스] 게임주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직 저점 매수 전략은 위험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신작 성공 확률이 낮고, 성공해도 주가 상승세가 오래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증권가는 크래프톤, NHN, 시프트업 등 실적 안정성이 높인 게임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게임주에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신작의 성공 여부"라며 "작년 이후 국내 게임사들이 출시한 신작 대부분이 흥행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신작이 성공하더라도 주가 장기 상승세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으로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은 국내 게임 최초로 게임스컴 3관왕을 수상한 후 판매 실적도 준수했지만 PC, 콘솔 게임의 특성상 출시 초기 이후 매출의 지속성이 낮기 때문에 주가는 신작 출시 이후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넷마블 역시 지난 2·4분기 출시한 '나혼자만레벨업'이 크게 흥행했지만, 신작 라인업이 상대적으로 약해 주가가 고점을 찍고 조정 받았다는 설명이다. 오랫동안 이익 감소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이같은 흥행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아직 투자는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컴투스 등 많은 게임사의 주가가 하방 경직성을 보이는 수준까지 밀렸다"며 "이들은 오랫동안 준비해온 대형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작 출시에 따른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흥행 불확실성이 큰 점을 고려하면 저점 매수 전략은 다소 위험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비교적 실적 안정성이 높은 기업이 적절한 투자처라는 조언이다. 투자 매력도가 높은 종목으로는 크래프톤, NHN, 시프트업을 꼽았다. 크래프톤은 글로벌 흥행작 'PUBG: 배틀그라운드'를 보유하고 있다. 2017년 출시됐지만,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NHN은 웹보드, 일본 캐주얼게임을 통해 이익을 안정적으로 창출하고 있다.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도 한국, 일본 등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9-13 10:57:49[파이낸셜뉴스]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브랜드 모바일 앱 '에이지알'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2만을 돌파하며 'K뷰티 앱테크' 글로벌 전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에이피알은 지난 8월 31일을 기준으로 '에이지알'앱의 MAU가 돌파했다고 밝혔다. 에이지알앱은 에이피알이 메디큐브 화장품과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 사용자를 위해 지난 2022년 3월 첫선을 보인 모바일 앱 서비스다. 출석체크, 주간 챌린지, 에이지알TV, 디큐브톡, 포인트샵, 사진 기록, 1:1 피부 상담 등의 기본 기능과 뷰티 디바이스 연동을 통한 사용 이력 관리 및 LED 컬러 변경 등의 맞춤형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번 MAU 12만 돌파에는 올해 들어 새롭게 추가한 앱테크 기반의 게임 서비스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에이피알은 지난 6월 '코끼리 게임'을, 7월에는 '에이지알 프렌즈'를 선보였다. 앱 전용 모바일 게임으로 목표 달성 시 리워드를 지급하는 앱테크 서비스다. 앱테크 서비스의 인기에 따라 '에이지알' 앱 관련 지표도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앱테크 서비스 출시 전인 5월 '에이지알' 앱의 MAU는 9만이었으나 출시 후인 8월 말에는 12만으로 증가했으며, 앱 다운로드 수도 꾸준히 늘어나 이달 내 40만 다운로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가전 사용을 보조하는 특정 브랜드 전용 앱으로서는 상당한 숫자다. 향후 에이피알은 '에이지알' 앱이 출시되지 않은 국가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서비스 지역 확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현재 '에이지알' 앱은 전 세계 32개국에서 사용 가능하며, 실제 MAU 분포 역시 국내가 52%, 해외가 48%로 상당한 숫자의 글로벌 소비자들이 앱을 사용하고 있다. 에이피알의 IT 개발을 총괄하는 김동영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앱테크 서비스 탑재 이후 고객들의 앱 다운로드 수와 사용 시간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신규 서비스 추가와 더불어 메디큐브의 파트너로서 앱 서비스 고도화와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지자료 1] 에이지알 앱 주요 화면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12 09:2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