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경기남부광역철도를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건의 과정에서 배제했다는 일부 지자체의 주장에 "사실과 다르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도는 "철도정책이 정치가 돼선 안 된다"며 "정치적으로 자신을 부각하려고 부정확한 정보로 주민 간 갈등을 조성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7일 기자회견에서 "도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시·군에서 건의한 모든 사업에 대해 올해 2월 고속·일반철도를 건의하고, 5월엔 광역철도사업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오 부지사는 "최근 일부 기초자치단체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선순위를 바꿔달라고 요구하고, 마치 우선순위에 들지 않으면 검토도 안 되고 반영도 안 된다는 부정확한 정보를 언론에 제공해 도민들에게 혼란을 끼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jjang@fnnews.com
2024-11-27 17:42:52【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가 2024년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2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우수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지난해 3위로 최고 성적을 갱신한 후 1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 27일 부천시에 따르면 경기도 시군종합평가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국가 핵심 과제와 도의 주요 시책 추진 성과를 인구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누어 비교하는 종합평가다. 부천시는 인구가 가장 많은 10개 지자체와 함께 I그룹에 속해 평가를 받았다. 부천시는 9개 분야 105개 세부 지표 중 103개에서 S등급을 기록했으며, 정성평가 14개 지표 중 9개가 우수사례로 선정돼 도내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12월 경기도지사 기관 표창과 함께 2억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시군종합평가의 우수한 성적을 통해 우리 시의 우수한 행정역량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시민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는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부천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천시의 이번 성과는 '차별화' 전략과 '협력' 체계 구축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3개 구 37개 동 개청 등 행정 체제 개편을 통해 복지·안전 기능을 강화했고, 문화도시를 기반으로 한 정책 차별화에 주력했다. 특히 복지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는데,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아동보호·돌봄체계 구축, 장애인 누림통장 및 기회수당 등의 지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문화 분야에서도 도내 최대 규모의 '예술인 기회소득' 지원, 전국 최초 스마트경로당 ICT 화상 플랫폼을 활용한 '찾아가는 경로당 문화공연' 운영 등이 주목받았다. 부천시 공직자들의 협력 체계도 돋보였다. 정책기획과는 내부 성과관리체계와 시군종합평가의 연계성을 높여 전 부서가 평가에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송재환 부시장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추진상황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철저한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성과로 이어졌다. 부천시는 올해 대학협력팀을 신설해 관내 대학들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전국 최초로 관내 4개 대학교를 1회용품 없는 특화 지구로 조성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27 11:00:5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고양시 킨텍스 그랜드볼륨에서 고액 체납자 압류 물품 835점을 대상으로 현장 공매를 진행한 결과, 총 808건이 낙찰됐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이번 공매를 통해 낙찰된 금액과 공매 진행 전 자진 납부 등으로 징수한 총 8억5000만원을 지방세 체납액에 충당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2월부터 고액 및 장기 체납자에 대한 집중적인 수색 작업을 통해 자진 납부 등으로 48억원을 징수했다. 이번 공매는 납부 의사가 없는 체납자의 압류 물품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3500명 이상이 현장을 찾아 공매 물품을 참관하고 2056명이 입찰에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귀금속, 미술품, 골프채, 명품 가방 및 시계 등 다양한 매각 대상 물품 가운데 롤렉스 시계가 710만원으로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으며, 이는 최저입찰가 398만 원 대비 178% 높은 금액이다. 이어 샤넬 가방 678만원, 금 58.66g 18k 팔찌 642만원 순으로 낙찰됐다. 노승호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공매를 통해 확보된 낙찰대금 등은 지역발전을 위한 소중한 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공정 과세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26 16:38:2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광역버스 혼잡도 분석, 법률·조례 비교 대조 등 단순·반복 행정업무를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이 자동 처리하는 일명 '업무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시스템' 도입에 따라 연간 1만 시간의 업무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이날 경기도청사에서 '경기도 업무자동화시스템 구축 사업' 완료 보고회를 열고 교통, 환경, 건설, 총무, 자치행정 분야의 반복성 행정업무 8개 과제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 대표 과제 중 하나인 '광역버스 노선별 혼잡율 분석'은 도내 319개 버스노선의 초과 탑승 인원 파악을 위한 데이터 분석을 자동화한 것이다. 기존에는 담당자가 경기도버스운송관리시스템과 엑셀 데이터 319건을 매주 수작업으로 가공해 연간 1382시간이 소요됐으나 RPA 수행을 통해 192시간으로 단축, 연간 1190시간 절감 효과가 발생했다. 부서 초과근무수당과 특근매식비를 자동으로 계산하는 서무업무 자동화 과제는 10월과 11월 베타 테스트 기간 경기도 100여 개 부서에서 사용했으며, 향후 연간 4600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무자동화는 법률 개정에 따라 관련 조례 개정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쓰인다. 담당자가 일일이 개정 법률과 현행 조례를 대조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자동화를 수행한 결과, 단순 반복 업무는 업무자동화가 수행하고 담당자는 비교 검토 사항을 전자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매달 수행하는 당직 근무 편성,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체 대장 관리, 공무원 교육훈련 실적 입력, 민간인 포상 채번, 종합건설업체 규정 위반 과태료 부과 등 수작업 시 오류 가능성이 높고 정형화된 업무를 자동화해 직원의 단순 반복 업무 부담을 크게 줄였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AI업무자동화가 직원들의 창의적인 업무 생산성을 높여 도민을 위한 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내년에도 업무자동화시스템 확대 구축 사업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26 09:25:52【 수원=장충식 기자】 행정안전부가 경기도의회 교섭단체인 국민의힘이 주도한 '공무원 인사규칙' 개정안에 대해 '의장 권한 침해'라고 판단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도의회는 5개월 전 1차 인사규칙 개정을 처리했고, 지난 20일엔 2차 개정안을 추진했다. 25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도의회는 국민의힘 소속 양우식 운영위원장이 발의한 '공무원 인사규칙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된 인사규칙은 도의회 의장이 교섭단체 추천을 받아 각 2명 이내의 인사위원을 임명하거나 위촉할 수 있게 했다. 행안부는 지난 19일 '지방의회 인사규칙 입안 절차 안내' 공문을 통해 "지방의회 인사규칙을 제·개정할 때 지방의회 의원 등이 발의하고 운영위원회나 본회의에서 의결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며 "인사규칙을 제·개정하는 권한은 의장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행안부는 '지방공무원 임용령' 제4조에 따라 인사규칙 제·개정 권한이 의장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심의 절차도 운영위나 본회의 의결이 아닌 인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의장이 발령·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도의회는 지난 6월 제375회 정례회에서 처리한 '공무원 인사규칙 개정안'을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20일 국민의힘 양우식 의원 등 10명이 발의한 2차 개정안도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경기도의회 관계자는 "지난 6월 처리된 인사규칙 개정과 이번 새 개정안에 대해 법제처 문의를 검토 중"이라며 "아직 위법성을 확실히 판단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2024-11-25 18:17:37NH농협은행이 25년간 지켜온 경기도 1금고에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도전장을 냈다. 2금고는 현재 '곳간지기'인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IBK기업은행이 경쟁을 펼친다. 수익성 방어를 위해 저원가성 예금이 절실해지면서 은행들의 금고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25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경기도금고 입찰에는 총 5개 은행이 참여했다. 특히 일반회계 32조2000억원을 비롯해 농업농촌진흥기금 등 19개의 기금 예산을 도맡아 관리하는 1금고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지난 1999년부터 1금고를 지키고 있는 NH농협은행과 국민은행, 신한은행이 각축전을 펼치게 된다. 특별회계 3조9000억원과 재해구호기금 등 8개 기금 예산을 맡을 2금고는 국민은행이 수성을 노리는 가운데 하나은행과 기업은행이 도전한다. 기금 예산은 1금고와 2금고를 합쳐 4조2000억원에 이른다. 이번에 금고로 선정되면 내년 4월부터 2029년 3월까지 4년 동안 경기도의 곳간을 지키게 된다. 경기도는 신용도, 재무구조 안정성,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고려해 차기 금고를 선택할 방침이다. 경기도금고에 주요 은행들이 큰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한 해 예산이 40조원으로 서울시 다음으로 덩치가 큰 데다 수도권 영업도 노릴 수 있어서다. 금고로 지정되면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을 비교적 낮은 원가로 조달할 수 있다. 출납·보관 등을 담당해 대규모 저원가성 예금을 확보할 수 있고,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도 잠재고객으로 들일 수 있다. 은행권은 내년 초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도 물밑 전투를 펼치고 있다. 국방부는 최근 나라사랑카드 3기 운영대행사 입찰공고를 낸 바 있다. 늦어도 내년 3월까지 제휴 은행을 선정할 계획이다. 현 사업자인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이 수성을 위해 고삐를 죄는 가운데 하나·우리·농협은행을 비롯해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나라사랑카드는 60만 장병들의 월급을 예금으로 확보할 수 있는 데다 20대 잠재고객을 새로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이 크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주요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하는 등 수익성이 낮아지면서 저원가성 예금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지자체 금고나 국가사업의 제휴은행 등을 노리는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11-25 17:59:1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의회 교섭단체인 국민의힘이 주도해 잇따라 추진하고 있는 '공무원 인사규칙' 개정안에 대해 행정안전부가 '의장 권한 침해'라는 판단을 내리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도의회에서는 이미 5개월 전 1차 인사규칙 개정을 처리한 데 이어 지난 20일 2차 인사규칙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25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도의회는 국민의힘 소속 양우식 운영위원장 발의로 상정된 '공무원 인사규칙 개정안'을 의결처리 했다. 개정된 인사규칙은 도의회 의장이 교섭단체가 추천하는 각 2명 이내의 사람을 인사위원으로 임명하거나 위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지난 19일 '지방의회 인사규칙 입안 절차 안내'라는 공문을 보내 "지방의회 인사규칙을 제·개정할 때 지방의회 의원 등이 발의하고 운영위원회 또는 본회의에서 의결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면서 "인사규칙을 제·개정하는 권한은 의장에게 있다"고 절차상 문제를 지적했다. 핵심은 지방의회 의원 등에게 인사규칙을 발의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는 내용으로, 행안부는 '지방공무원 임용령' 제4조에 따라 법령에서 위임한 사항 등을 임용권자가 규칙으로 정하는 시행규칙인 인사규칙을 제·개정하는 권한은 의장에게 있다는 설명이다. 또 심의 절차도 운영위원회 또는 본회의에서 의결하는 절차가 아니라 인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방의회 의장이 인사규칙을 발령·시행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행안부 안내에 따라 지난 6월 제375회 정례회에서 처리된 '공무원 인사규칙 개정안'을 다시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여기에 지난 20일 국민의힘 양우식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명이 발의한 '경기도의회 공무원 인사 규칙 일부개정규칙안'도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새로운 개정규칙안에는 면접시험 시 지원자 동의를 받아 전·현직 상사, 동료 등 관계인에게 문의한 평판조회 결과를 참고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서류전형 시 의회 당시 근무성적평가 결과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해당 개정규칙안 역시 의장이 아닌 의원 발의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앞서 1차 인사규칙 개정안 처리 때처럼 절차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개정된 내용은 각 지방의회에서 인사위원회를 거쳐 다시 처리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어서, 도의회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경기도의회 관계자는 "지난 6월 처리된 인사규칙 개정이나 이번에 새롭게 접수된 개정안에 대해 법제처에 문의를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위법성이 있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25 10:57:03#OBJECT0#· [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이 25년간 지켜온 경기도 1금고에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도전장을 냈다. 2금고는 현재 '곳간지기'인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IBK기업은행이 경쟁을 펼친다. 수익성 방어를 위해 저원가성 예금이 절실해지면서 은행들의 금고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25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경기도금고 입찰에는 총 5개 은행이 참여했다. 특히 일반회계 32조2000억원을 비롯해 농업농촌진흥기금 등 19개의 기금 예산을 도맡아 관리하는 1금고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지난 1999년부터 1금고를 지키고 있는 NH농협은행과 국민은행, 신한은행이 각축전을 펼치게 된다. 특별회계 3조9000억원과 재해구호기금 등 8개 기금 예산을 맡을 2금고는 국민은행이 수성을 노리는 가운데 하나은행과 기업은행이 도전한다. 기금 예산은 1금고와 2금고를 합쳐 4조2000억원에 이른다. 이번에 금고로 선정되면 내년 4월부터 2029년 3월까지 4년 동안 경기도의 곳간을 지키게 된다. 경기도는 신용도, 재무구조 안정성,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고려해 차기 금고를 선택할 방침이다. 경기도금고에 주요 은행들이 큰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한 해 예산이 40조원으로 서울시 다음으로 덩치가 큰 데다 수도권 영업도 노릴 수 있어서다. 금고로 지정되면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을 비교적 낮은 원가로 조달할 수 있다. 출납·보관 등을 담당해 대규모 저원가성 예금을 확보할 수 있고,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도 잠재고객으로 들일 수 있다. 특히 최근 금리인하기 막차 수요로 예·적금에 자금이 몰리며 저원가성 예금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여서 은행 입장에서는 포기할 수 없는 기회로 꼽힌다. 은행권은 내년 초 나랑사랑카드 3기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도 물밑 전투를 펼치고 있다. 국방부는 최근 나라사랑카드 3기 운영대행사 입찰공고를 낸 바 있다. 늦어도 내년 3월까지 제휴 은행을 선정할 계획이다. 현 사업자인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이 수성을 위해 고삐를 죄는 가운데 하나·우리·농협은행을 비롯해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트와 케이뱅크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나라사랑카드는 60만 장병들의 월급을 예금으로 확보할 수 있는 데다 20대 잠재고객을 새로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이 크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주요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하는 등 수익성이 낮아지면서 저원가성 예금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지자체 금고나 국가사업의 제휴은행 등을 노리는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11-24 14:40:59【 수원=노진균 기자】 경기도 청년층 상당수가 사회와 단절된 채 고립·은둔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가 연 '경기 고립·은둔청년 지원 포럼'에서 발표된 실태조사 결과, 도내 19~39세 청년 약 367만명 가운데 5.9%인 22만여명이 고립·은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 내 고립·은둔 청년 규모를 처음 파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경기복지재단 박규범 연구위원은 통계청과 국무조정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도내 청년 중 고립 청년은 5.9%(21만6000명), 은둔 청년은 3.3%(12만1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알고 함께하면 연결되는 세상'을 주제로 연 이번 포럼에서는 고립·은둔 청년 문제 실태와 지원 프로그램 운영 성과, 참여 청년 후기 등을 공유했다. 프로그램 참여자인 박세빈씨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제는 다시 사회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정신건강·청년공간·지역사회 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안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변지우 부센터장은 정신질환을 동반한 고립·은둔 청년 지원 방안을, 광주시청년지원센터 김종하 센터장은 청년공간의 역할을, 지식순환사회적협동조합 박두헌 사무국장은 사회적 관계 지원 방법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실질적 정책과 지역사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청년기 특성과 정신건강의 중요성, 고립 청년 지원 방법, 안전지대 조성 등에 대한 온라인 강연도 진행했다. 이인용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고립·은둔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고립·은둔 청년들의 일상 회복과 자립을 위해 세심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장기 지원의 필요성, 맞춤형 정책 수립, 전문기관·활동가 양성, 멘토링 운영, 잠재적 고립·은둔 청년 지원 프로그램 마련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경기도는 이를 토대로 고립·은둔 청년들의 사회 복귀를 위한 구체적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2024-11-20 18:01:40[파이낸셜뉴스] 반도체, 디스플레이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부품 등 정밀 가공 부품 전문 기업 ㈜우신기연이 올해 경기도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은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고용 우수기업을 선발하는 사업이다. 도내 중소기업들의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고 양적 성장성과 직원 복리후생, 장기근속률 등 일자리의 질적평가를 통해 우수 중소기업을 인증한다. 이번 사업은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고용환경개선 지원, 법인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인증받은 ㈜우신기연은 다년간 도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했을 뿐 아니라 임직원들에게 기숙사 시설을 제공하고, 자기계발 및 학자금 비용을 지원하는 등 임직원의 편의와 발전을 위한 직원 복지를 제공하는데 힘 써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신기연 관계자는 “우신기연은 기업과 임직원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임직원의 성장을 위해 도움이 되는 복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채용하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신기연은 최근 환경 보건 및 안전 경영에 참여하며 친환경 장치인 ‘활성수 제조장치’를 선보이기도 했다. 활성수 제조장치는 물의 구조를 변화시켜 기능수를 생성하는 장치로 현재 농가를 대상으로 시범 설치를 진행 중이며, 내년에 본격적인 시장 판매에 나선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1-20 17: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