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조선해양시스템공학부 우주현 교수팀이 지난 3~9일 미국 플로리다 사라소타에서 열린 국제 자율무인선박 경진대회 'Maritime RobotX Challenge'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미 해군 연구국(ONR)과 비영리기관 로보내이션(Robonation)이 주관하는 대회로, 인간의 개입없이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무인선박(USV)과 무인항공기(UAV)의 협력을 통해 총 8개의 미션을 수행하는 국제 경진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영국, 호주, 싱가포르 등 6개의 국가를 대표하는 15개 팀이 참여했다. 국내 유일 참가팀인 국립한국해양대 우주현 교수팀은 예선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본선에 진출했으나, 결승에서 싱가포르 국립대에 우승을 내주며 최종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우 교수팀은 국립한국해양대 조선해양시스템공학부 해양제어로보틱스(MACRO) 연구실 소속 석사 연구생(김민승·장주영·이도연·김상민·안홍균·박준오)과 학부 연구생(한창규·이동건) 8명으로 구성됐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21 18:27:16[파이낸셜뉴스] 군은 21일 북한이 이날 새벽에도 황해남도 해주 일대와 내륙 등지에서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의 지금까지 최장 기간인 2주 연속 GPS 전파 교란 시도다. 앞서 북한의 최장 GPS 도발 기간은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5일 연속이었다. 북한의 GPS 교란은 우리 군 장비 및 작전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신호가 강하진 않지만, 민간 선박과 항공기 운항에는 일부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지난 8일부터 GPS 전파 교란 시도를 하고 있으며, 14일부턴 서북도서 뿐만 아니라 경기와 강원 북부 등 남북 접경지역 전역에서 GPS 교란 신호가 잡히고 있다. 우리 군은 최근 북한의 GPS 전파 교란 시도가 북한 주장 남한 무인기 침투에 대비한 자체 훈련 목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최근 북한의 GPS 전파 교란 시도가 최근 평양 상공에 남한 무인기 출현을 주장한 바에 따른 대비 훈련 목적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지난 12일 언론브리핑에서 이달 들어 재개된 북한의 GPS 전파 교란에 대해 "주로 무인기 출현에 대비한 자체 훈련 목적이 많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21 11:29:57[파이낸셜뉴스]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조선해양시스템공학부 우주현 교수팀이 지난 3~9일 미국 플로리다 사라소타에서 열린 국제 자율무인선박 경진대회 ‘Maritime RobotX Challenge’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미 해군 연구국(ONR)과 비영리기관 로보내이션(Robonation)이 주관하는 대회로, 인간의 개입없이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무인선박(USV)과 무인항공기(UAV)의 협력을 통해 총 8개의 미션을 수행하는 국제 경진대회다. 대회는 수중 음원 탐색, 항로 인식 및 자율 운항, 수상 표식물 인식, 자동 접안, 라켓볼 발사 등 무인선박을 활용한 임무와 무인선박에서 이륙한 드론을 활용한 자율 탐색 및 구조, 수상 부유물 운반 등 총 8개의 과제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영국, 호주, 싱가포르 등 6개의 국가를 대표하는 15개 팀이 참여했다. 본선에는 싱가포르 국립대학, 조지아 공대, 플로리다 대학, 카디프 대학 등 각국을 대표하는 팀들이 대거 출전했다. 국내 유일 참가팀인 국립한국해양대 우주현 교수팀은 예선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본선에 진출했으나, 결승에서 싱가포르 국립대에 우승을 내주며 최종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 교수는 “해양환경이라는 불확실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와 하드웨어를 설계한 것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이 자율운항선박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우 교수팀은 국립한국해양대 조선해양시스템공학부 해양제어로보틱스(MACRO) 연구실 소속 석사 연구생(김민승·장주영·이도연·김상민·안홍균·박준오)과 학부 연구생(한창규·이동건) 8명으로 구성됐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21 11:00:44[파이낸셜뉴스]삼성중공업이 설계 단계부터 완전자율운항 기능을 탑재한 연구 선박 '시프트 오토(SHIFT-Auto)'의 출항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주요 선급 관계자들은 시프트 오토에 시승해 자율운항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시프트 오토는 선체 흔들림을 최소화한 쌍동선 구조를 적용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인 스마트싱스(Smart Things)를 탑재해 신뢰도 높은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삼성중공업은 시프트 오토를 활용해 선원의 개입 없이 접안, 자율운항, 정박까지 자동으로 수행하는 '미션 기반 완전자율운항' 기술을 실증했다. 앞으로 인공지능(AI)와 IoT 기술을 결합한 자율운항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시프트 오토는 완전자율운항으로 가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삼성중공업이 글로벌 자율운항 기술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자율운항 선박의 실증 연구를 지속하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에버그린 대형 컨테이너선이 남중국해 1500㎞ 항해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올해 10월에는 목포해양대 실습선 세계로호가 약 2800㎞ 필리핀 항로 실증에 성공한 바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21 10:23:17[파이낸셜뉴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삼성중공업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그린 암모니아를 선박 연료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나선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지난 12일 에너지기술연구원 대전 본원에서 삼성중공업과 그린 암모니아 연료 생산과 안전 활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측은 선박 연료로 사용되는 그린 암모니아의 생산 비용 절감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독성을 가진 암모니아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에너지기술연구원 이창근 원장은 이날 "저가 청정 암모니아 생산과 안전 활용 기술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 기술"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여는 중요한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이동연 연구소장은 "삼성중공업은 경쟁력 있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탈탄소 솔루션과 친환경에너지의 가치사슬을 구축하는 초격차 기술개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50바(bar) 이하의 저압과 400도 이하의 저온에서 액상 암모니아 합성에 성공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포집 과정에서 독성을 가진 암모니아가 대기에 배출되지 않는 제로 에미션 포집 기술과 재활용 기술을 연구해 활용성을 높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에너지기술연구원이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선박에 적용하기 위한 실증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암모니아 추진 선박의 상용화를 도모하고 암모니아 추진 선박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의 400평 부지에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구축해 암모니아 추진 선박 적용에 필요한 연료공급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또한, 세계 최초로 미국 선급(ABS)으로부터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의 개념 인증(AiP)을 획득해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13 10:32:40[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8일과 9일, 해주와 개성 일대에서 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우리 선박 수 척과 민항기 수십 대의 운항 등에 일부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합참은 "서해 지역을 운항하는 우리 선박과 항공기는 북한의 GPS 전파 교란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GPS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이로 인한 이후의 모든 문제는 북한에게 책임이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국방 외교·안보 전문가는 이번 GPS 교란을 과거와 유사한 방식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안보달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번 북한의 GPS 도발은 전쟁준비 및 핵 선제적 사용이라는 환경과 조건이 달라진 상황에서 진행되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길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국제기구센터장은 본지에 북한의 GPS 교란은 과거와 차별화된 도발의 성격이 있다고 짚었다. 과거 GPS 도발이 국지적 위협에 그친 것이라면, 현재는 김정은의 지시로 전쟁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GPS 도발은 전쟁준비 시나리오에서 위기조성 단계를 연습하는 전면전 차원의 성격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반 센터장은 "북한은 과거에도 서해 접적해역을 대상으로 GPS 도발을 통해 비물리적 위협투사를 해왔다"며 "특히 10여년 전에는 고강도 GPS 도발로 어선, 상선, 관공선뿐 아니라 해군의 작전에도 차질을 빚도록 비물리적 군사강압에 나서며 큰 우려의 대상이 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군사적 목적을 위해 핵무기 사용이 가능함을 천명했다는 점에서 GPS 도발은 그 후 이어지는 핵무기 사용 시나리오와도 연결되는 여건조성의 연쇄 국면 차원도 있다는 점을 주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 센터장은 한미동맹 약화를 노리는 회색지대 강압의 속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북한은 미국에 주목을 받고 또 미 대선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로 이미 대선 전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도발에 나선 바 있다. 북한은 자신들이 감행한 이 같은 행보가 트럼프 당선으로 더 주목받고 효과가 배가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이제는 미국에는 위협이 되지 않는 GPS 도발에 나섬으로써 한국과 미국을 분리시키려는 회색지대 기제를 가동시키려는 셈법도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북한은 트럼프 1기 당시에도 자신이 ICBM을 발사하면 미국이 (직접적) 위협으로 인식하지만 SRBM을 발사하면 큰 위협으로 간주하지 않는 상황을 목도한 후 이를 역이용해 한미 디커플링을 유도하려 한 바 있다는 것이다. 반 센터장은 따라서 당국이 이러한 차별점을 명확히 인식해 억제력 제고와 동맹관리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북한은 올해 처음으로 남쪽으로 오물 풍선을 날려보내기 시작한 직후인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남쪽을 향해 GPS 전파 교란 공격을 감행했다. 이후 지난달 초부터 남북 접경지역에서 간헐적으로 GPS 전파 교란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탐지됐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09 13:27:25[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8일과 9일, 해주와 개성 일대에서 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우리 선박 수 척과 민항기 수십 대의 운항 등에 일부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합참은 "서해 지역을 운항하는 우리 선박과 항공기는 북한의 GPS 전파 교란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GPS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이로 인한 이후의 모든 문제는 북한에게 책임이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09 11:43:25[파이낸셜뉴스]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지난 7일 부산 강서구 명지동 KR 본사에서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KSS해운, 라이베리아 기국과 함께 '선박 간(STS, Ship-to-Ship) 암모니아 벙커링 안전기준'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의 본격 건조가 시작됨에 따라 이들 선박에 대한 효율적인 연료 공급 방법인 선박을 활용한 암모니아 벙커링 안전기준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박에 대체연료를 안전하게 벙커링 하기 위해서는 위험성 평가 및 이에 따른 통제구역 설정 등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현재 LNG와 메탄올의 경우 각종 국제 산업 표준을 통해 그 기준이 수립된 반면 암모니아의 경우 관련 기준이 부재해 이에 대한 연구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5개 기관은 본 공동개발을 통해 선박 간 암모니아 벙커링 안전확보를 위한 국내외 표준 모델이 될 안전 절차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국제산업표준에 근거한 위험성 평가 과정을 제공하고, HD현대중공업과 KSS해운은 대체연료선박 관련 기술력과 암모니아 운반선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암모니아 STS 벙커링 전용 통제구역 및 안전절차’를 검토할 예정이다. KR은 해당 안전절차에 대해 적합성을 검증하고 개념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 증서를 수여할 계획이며, 세계적으로 최대 등록선대를 보유하고 있는 라이베리아 기국을 통해 안전절차에 대한 유효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라이베리아 기국 한국등록처 김정식 대표는 “과거 LNG STS 벙커링 도입 초기의 경험과 같이 암모니아에서도 관련 규정 및 절차 수립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라이베리아 기국 내 전담조직인 Innovation and Energy Transition팀을 통해 관련 안전절차들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예정으로, 더 나아가서 국제적인 표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R 김연태 전무이사는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 건조에 따라 암모니아 벙커링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이번 안전기준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는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KR은 암모니아 연료 관련 기술은 물론 탈탄소 대응 기술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08 13:12:56[파이낸셜뉴스] 제주 해상에서 8일 27명이 탄 어선이 침몰한 사고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뒤 "해양경찰청을 중심으로 국방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는 현장의 가용자원 및 인력을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만전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33분께 제주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침몰사고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유의하라"면서 이같이 긴급지시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앞서 해당 시간에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서 부산 선적 129t급 선망 어선 금성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27명이 탄 어선에서 13명이 실종돼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구조된 14명 중 2명은 의식이 없고 12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된 것으로 파악됐다. 금성호 선체는 완전히 침몰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현재 해경 함정 10척과 항공기 4대, 해군 함정 3척과 항공기 1대, 어업지도선 1척, 민간 어선 8척 등이 수색에 동원됐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1-08 07:18:57[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해운 선사 HMM이 글로벌 주요 10개 선사 중 가장 젊은 선단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프랑스 해운전문분석기관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10월 기준 10개 주요 선사 선단의 평균 선박 연령은 11.96년이다. 선복량 기준 세계 8위 선사인 HMM은 평균 선령 연령이 가장 낮은 8.53년을 기록했다. HMM의 주력 선박인 △2만4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1만8000TEU급 △1만6000TEU급 선박이 2010년대 중후반에서 2020년대 인도되면서 평균 선령이 크게 낮아졌다. HMM은 다른 선사 대비 최근 투입된 초대형 선박이 많아 노후 선박 대비 효율성이 대폭 개선됐다. 친환경 규제를 충족할 수 있는 고효율 선박이라는 점에서 탄소 배출 규제 대응에서도 유리하다. 선박의 생애는 20~25년 정도로 추산되는데, 2000년대 초반 생산된 선박은 속도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이는 데 집중했다. 이 시기 생산된 선박은 연료 소모량이 최신 선박 대비 수배가 들 정도로 막대하다고 알려졌다. 이에 따라 HMM의 향후 선대 확장 전략도 다른 선사들이 추구하는 '노후선 대체'가 아닌 '선대 확장'에 방점이 찍힐 것이라고 알파라이너는 분석했다. 상위 10개 선사의 20년 이상 노후 선박은 683척에 달한다. MSC는 발주한 선박의 60%를 노후 선박 교체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라이너는 "HMM의 노후 선박 전환 비율은 선사들 중 가장 낮은 2%"라며 "향후 선대 확장 목적으로 신조선을 발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06 10:5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