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가수 고복수 거리와 미술관이 있는 울산 예술의 중심지 성남동 거리에 대형 그라피티 작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울산 중구에 따르면 4층 건물 벽면을 이용한 이 그라피티 작품은 높이 13m, 폭 10m 크기로 제작됐다. 음악·미술·커피 등 성남동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독특한 디자인과 다채로운 색채가 돋보인다. 그라피티 작업은 KBS ‘불후의 명곡’ 프로그램 울산 공연의 무대 제작과 이팔청춘 마을공방 별별마당 외벽 장식 등을 담당했던 김필희 작가가 맡아 이달 초 완성했다.그라피티 작품은 거리예술의 한 형태로, 스프레이 페인트 등의 재료를 활용해 길거리와 건물 외벽에 그린 그림을 뜻한다. 울산에는 최근 영국의 그라피티 아티스트 뱅크시 못지않은 세계적인 작가 미국의 셰퍼드 페어리와 프랑스 토마 뷔유가 울산을 찾아 도심 곳곳에 작품을 남겼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지난 6월~10월 세계적인 어반 아트 작가 8명이 참여한 ‘반구천에서 어반 아트로’ 전시를 열어 전국적인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생동감 넘치는 그라피티 작품을 통해 울산 중구 도심이 더욱 밝고 활기차게 변화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울산 성남동이 울산을 대표하는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14 17:42:13[파이낸셜뉴스] BGF리테일이 울산광역시 남구와 손잡고 지역사회 내 고립·은둔·고독사의 우려가 있는 위기 가구에게 바우처를 지원하는 '희망 ON나' 사업에 동참한다. BGF리테일은 13일 울산남구청 3층 회의실에서 '희망ON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립, 은둔, 고독사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 가구를 대상으로 관할 지역 130여개의 CU 편의점에서 사용 가능한 바우처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울산시 남구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 바우처는 중위소득 100% 이내의 고립·은둔·고독사 위험이 있는 울산 남구 거주민 총 350세대에 1인당 연간 24만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내달 대상자를 선정한 후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시행한다. 특히 대상자의 외출 횟수를 늘리고자 하는 이번 사업 목적에 맞춰 바우처 카드는 월 2만원씩 1년에 걸쳐 분할 충전되며, 식사 대용 품목(주류, 담배, 비식품류 등 구매 제한)에만 결제 가능하도록 설정된다. 이를 통해 대상자들의 주 4회 이상 외출 활동을 유도하는 동시에 카드 사용 패턴을 분석해 추가적인 사후 관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BGF리테일 박종성 마케팅실장은 "이번 바우처 사업을 통해 여러 어려움에 처해있는 이웃들에게 CU가 '좋은 친구'로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CU는 전국 최대 점포망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가장 가까운 소비 플랫폼으로서 공공 인프라의 역할을 적극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14 16:56:2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의 지역 주민 10명 중 9명이 현재 거주지에 대체로 만족하며 살고 있다고 답했다. 울주군은 군민 삶의 질과 사회적 관심사 및 주관적 의식 등을 조사한 '2024년 울주군 사회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사회조사는 지난 4월 15~24일 울주군 표본가구 2000곳 주민 3225명을 대상으로 했다. 생활·사회참여, 교통·안전, 건강, 보건, 고용·공공행정서비스, 관광·문화, 여가·복지, 특산물, 환경, 교육, 청년, 다문화가구 등 13개 부문 84개 항목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군민 89.2%가 거주 지역에 대해 만족하거나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거주지 선택의 주된 이유는 '옛날부터 살아와서'가 26.5%로 가장 많았고, '사업 또는 직장 때문에'가 23.1%로 뒤를 이었다. 또 군민 82.6%가 최근 1년 동안 '울주군 관광명소 방문 경험이 있다'라고 응답했으며, 그중 '간절곶'(43.8%)을 가장 많이 방문했다. 울주군에서 열리는 축제에 참여하고 싶다는 응답은 63.7%로 집계됐다. 참여를 희망하는 축제는 '작천정 벚꽃 축제'(66.6%)와 '간절곶 해맞이 축제'(40.1%) 순으로 답했다. 군민의 72.6%가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경험이 있었고, 주로 이용하는 특산물은 '울산배'(46.2%), '언양·봉계 한우 불고기'(22.7%) 등의 순이었다. 울주군의 출산 지원정책 가운데 '보육비 및 교육비 지원'(26.1%)을 가장 선호했다. 저출산 문제 원인에 대해서는 '자녀 양육 부담'(33.8%), '일·가족 양립 여건 및 환경 미흡'(16.7%) 등의 순으로 답했다. 울주군 흡연자 비율은 21.1%이었고, 성별로는 남자 36.4%, 여자 4.6%였다. 음주 인구 비율은 58.5%로 남자 68.7%, 여자 47.5%가 '술을 마신 적 있다'고 밝혔다. 지역 청년들이 가장 희망하는 직장은 '대기업'(33.3%), '공기업'(27.3%), '자영업'(12.8%) 순이었다. 그 이유로는 '임금과 수입'(42.0%)이 가장 많았다. 청년 취업과 창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등 울주군 내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 확대를 우선해야 한다'(28.0%)는 의견이 많았고, '울주군 유치 기업에 울주군 청년층 우선 채용'(22.0%)이 뒤를 이었다. 울주군은 사회조사 결과를 각종 정책 수립과 추진 사업에 반영해 군민 요구에 부응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2024 울주군 사회조사 결과 보고서는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지역 도서관에 비치할 예정이며, 울주군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14 16:06:5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경제·산업·기업투자 분야의 조직 효율화와 대규모 국제행사 준비, 해오름 동맹 지속 발전을 위해 2024년 하반기 조직개편에 나선다. 울산시는 이와 관련된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과 '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14일 밝혔다. 개편안의 주요 내용은 먼저 경제·산업·기업투자 분야 조직 효율화를 위한 조직 개편이다. 기존 미래전략국을 '기업투자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공약 추진 담당 부서인 '미래전략기획과'는 정책기획관 내 '정책개발팀'으로 사무를 이관한다. 신산업과는 경제산업실 소관으로, 기업지원과는 기업투자국 소관으로 각각 변경해 경제·산업과 기업투자 분야 사무 추진을 더욱 효율화한다. 대학청년과는 '대학협력과'로 명칭을 바꾸고, 신산업과 내 저탄소산업팀은 에너지산업과 소관으로 변경한다. 이어 대규모 국제행사 대비 및 해오름 동맹 지속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다. 녹지정원국 내 '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을 신설해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대비 조직을 구축하고, 해오름 동맹 광역추진단을 4급 과단위로 확대 개편해 울산·포항·경주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경제자유구역청 내 미래개발부를 '혁신성장지원부'로 명칭을 바꾸고 혁신성장지원부 내 혁신성장지원팀을 신설해,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지원한다. 한편, 민선 8기 여섯 번째로 추진되는 이번 개편은 행정안전부의 정원 동결 기조에 따라 일반직과 소방직 정원은 증감 없이 추진된다. 다만,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지방자치단체에 두는 소방공무원 및 경찰공무원 정원에 관한 규정' 개정 사항 반영에 따른 경찰직 공무원 4명 증가로 총 정원이 3469명에서 3473명으로 늘어난다. 시 관계자는 “경제와 산업, 기업 투자 분야의 기구 정비를 통해 조직 효율성을 높이고 오는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준비와 울산, 포항, 경주 해오름 동맹의 지속적인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이번 개편안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은 울산시 의회 의결을 거쳐 2025년 1월 1일 시행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14 13:33:49[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울산 남구에 위치한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의 준공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KET는 여수 석유 저장시설에 이어 두 번째 국내 에너지 거점 시설로 440만 배럴 상당의 저장시설을 보유했다. 특히 석유와 가스 저장시설이 공존하는 국내 최초의 복합 에너지터미널로 가스저장탱크 1기를 추가로 건설하고 있다. 추가 건설 중인 저장탱크까지 완공되면 총 575만 배럴의 석유와 가스를 저장할 수 있게 된다. 산업부는 향후 수소, 암모니아,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시설 등 다양한 청정에너지원의 저장터미널로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KET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성공적으로 합작한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로 정부는 국제석유거래업 신설, 종합보세구역 내 국산 석유제품 블렌딩 허용 등 터미널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을 추진했다. 또 한국석유공사는 대규모 국가기반사업인 석유 비축기지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한 터미널 설계·건설, SK가스는 울산 지역의 민간 LNG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해 터미널 상업성을 대폭 확대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KET는 정책적 노력을 기반으로 공공부문의 공익성과 민간부문의 창의성이 시너지효과를 창출한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국내 에너지터미널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혁신해 나가고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1-14 13:12:5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방어진의 랜드마크인 화암추등대 준공식 및 걷기행사_단체사진가 확장돼 이를 기념하는 준공식과 주민 걷기대회가 13일 열렸다. 준공식에는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과 구의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준공식에 참석한 뒤 1.2㎞ 길이의 화암추등대 전망데크 산책로를 함께 걸었다. 이번 산책로 확장 사업은 화암추등대로 진입하는 구간에 주민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방어진항과 꽃바위바다광장 등과 연계한 관광자원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화암추등대 전망데크 산책로는 지난 2015년에 화암추등대 진입로 전체 구간 중 절반 정도인 길이 600m 규모로 조성된 바 있다. 동구는 올해 총 1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나머지 1.2㎞ 구간에 폭 1.8m의 전망데크 산책로 조성키로 하고 지난 6월 공사에 들어가 5개월 만에 완공했다. 구 관계자는 "산책로가 완성됨에 따라 화암추등대 관광자원화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라며 "관광객 유입이 늘면 주변 상권의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13 21:55:3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다수당인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의 파벌 갈등으로 4개월 넘게 의장 공석 사태를 빚고 있는 울산시의회가 오는 18일 후반기 의장 재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혼돈에 빠졌다. 앞서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소속 시의원 총회를 열어 단일 후보까지 선정했지만, 이 결정에 불복한 김기환 전반기 의장이 후반기 의장 후보에도 등록하면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울산시의회는 12일과 13일 이틀간 후반기 의장 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은 결과, 국민의힘 소속 이성룡 의원과 김기환 의원이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성룡 의원은 이달 초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19명이 전원 참석한 회의에서 10표를 얻어, 9표의 김기환 의원을 1표 차로 따돌리고 의장 후보로 선출된 바 있다. 당시 울산시당이 두 후보에게 '결과에 승복한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받을 정도로 내부 단속에 신경을 기울였기에 이 의원이 단독 출마해 의장에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다만 김 의원이 총회 결과에 불복해 의장 출마를 강행하는 돌발 변수 가능성도 제기됐는데, 결국 이 변수가 현실화한 것이다. 의장 선거는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 출석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된다. 이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자신을 지지했던 10명의 의원들을 중심으로 표를 결집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총회에서 한차례 패배한 김 의원은 당내 지지자 9명의 의원과 무소속 1명, 더불어민주당 2명 등 총 3명의 의원을 규합해 본선 승리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무소속 1명은 지난 6월 이성룡 의원과 후반기 의장직을 두고 맞붙었다가 패한 뒤 무효표를 주장하며 법원에 의장 선출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안수일 의원이다. 안 의원은 이후 국민의힘을 탈당한 상태다. 현재 상태에서 득표 결과는 이 의원 10표, 김 의원 22표가 예상되지만 비밀투표로 진행되는 만큼 변수 가능성은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이성룡 의원은 "전반기 의장을 지낸 김 의원은 시의회를 파행으로 이끈 장본인이다"라며 "그런 분이 또다시 의총에 불복하고 의장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4개월 전 혼란으로 똑같이 돌아가자는 것인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반해 김 의원은 "순조롭게 후반기를 넘겨주지 못한 책임을 지고 시의회 정상화를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친다는 각오로 출마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중앙당은 4개월이 넘는 의장 공석 사태를 서둘러 수습하라는 지침을 내리면서 재선거를 주도했지만 또다시 불거진 내홍으로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적잖은 진통과 후폭풍이 예상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13 21:25:0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의 스마트 버스 승강장 ‘고래(WHALE)’가 2024 우수디자인(Good Design) 상품 선정에서 공간·환경 디자인 부문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동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수디자인 상품’ 선정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디자인진흥원 주관으로 매년 제품·환경·건축·패션·포장 등 27개 분야에서 우수한 디자인 상품에 정부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올해는 국내·외 디자인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1056점 중 80점(7.5%)이 선정되었다. 현재 울산시청 앞 시내버스 정류장으로 이용되는 '고래(WHALE)'는 울산의 대표 상징인 십리대숲의 대나무와 고래의 형상을 반영했다. 시청사 앞에 위치해 공공 공간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강조하는 설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업비 13억원을 들여 올해 6월 준공한 고래(WHALE)는 혼잡도 개선 및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한 공간 설계와 함께 교통정보 제공, 휴대전화 무선충전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상품은 정부가 인정한 우수디자인 상품으로 홍보되며, 디자인코리아 2024 및 다양한 유관기관 전시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울산은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14점의 우수 디자인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태화강국가정원, 울산암각화박물관, 십리대밭교, 울산박물관, 번영탑 등 다수의 공공시설이 포함돼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13 11:16:3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립미술관 동시대미술 특별전 ‘예술과 인공지능(Art & AI)’이 14일 개막한다. 내년 2월 16일까지 제1, 2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7개국 17명의 작가가 참여해 인공지능과 관련된 40여 점의 현대미술 작품을 전시한다. 기술과 예술의 상호 발전과 예술 창작의 본질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로, 회화와 조각, 설치, 영상 작품을 비롯해 로봇 공학 등 관람객과 상호 작동하는 인터렉션(Interaction) 작품도 전시된다. 전시는 △1부 ‘인공지능 세렌디피티(Serendipity)(예술과 인공지능, 왜 시작되었나)’ △2부 ‘입력과 출력 사이(예술과 인공지능, 어떻게 작동하는가)‘ △3부 ‘얽힌 실타래를 풀며(예술과 인공지능, 무엇을 말하나)’ △4부 ‘부유하는 예술(예술과 인공지능, 어디로 가는가)‘ 등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 ‘인공지능 세렌디피티(예술과 인공지능, 왜 시작되었나)’에서는 디지털 예술(아트)의 선구자인 백남준의 작품을 통해 디지털 기술과 예술의 시원을 살펴볼 수 있다. 또 영상작가 조아형과 시립미술관이 협업해 제작한 예술과 기술의 연대기를 영상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다. 2부 ‘입력과 출력사이(예술과 인공지능, 어떻게 작동하는가)‘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자신의 작품 세계를 확장하고 새로운 표현 방식을 개척한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전통 조각과 로봇 공학을 결합한 노진아 작가를 비롯해 모레신 알라야리(Morehshin Allahyari, 이란), 사샤 스타일스(Sasha Stiles, 미국), 김현석, 김치앤칩스(한국&영국), 소피아 크레스포(Sofia Crespo, 아르헨티나) 등이 다양한 영역의 작품을 선보인다. 3부 ‘얽힌 실타래를 풀며(예술과 인공지능, 무엇을 말하나)’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이 선사하는 희망찬 기대감에 가려진 사회 구조적·윤리적 문제를 직시하고 담론화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지난 2023년 타임지가 선정한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된 홀리 헌던&맷 드라이허스트(Holly Herndon & Mat Dryhurst, 미국)를 비롯해 신승백, 김용훈, 미미 오누오하(Mimi Ọnụọha, 미국), 다니엘 카노가(Daniel Canogar, 독일), 노상호, 염지혜 등이 인공지능 기술의 모순과 데이터의 편향의 문제, 기술 사회의 재앙을 담론화한 작품을 선보인다. 4부 ‘부유하는 예술(예술과 인공지능, 어디로 가는가)‘는 지난 2023년 엘지-구겐하임 상의 초대 수상자이자 타임지가 선정한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된 스테파니 딘킨스(Stephanie Dinkins, 미국)를 비롯해 기술과 예술에 관한 이론가이자 미디어 작가인 히토 슈타이얼(Hito Steyerl, 독일), 미래 기술 사회의 모습을 공상과학적 시각으로 해석한 오묘초 등의 작품을 통해 예술 창작의 본질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13 09:06:49【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와 현대자동차가 울산을 수소 친화적 도시로 만들기 위해 협력한다. 울산시와 현대자동차는 12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홍보관에서 '현대차와 수소 생태계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수소 생산, 공급, 저장은 물론 수소전기차 개발, 연료전지 시스템 활용에 이르는 통합 수소 공급망 구축과 수소 관련 공공 분야 사업 확대를 도모하는 등 수소 산업 전주기 분야 사업 추진에 울산시와 협력한다. 울산시는 현대자동차의 수소 산업 전주기 분야 사업 추진과 관련해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주요 협력 내용은 △수전해 등 청정 수소 생산을 위한 기술 개발, 실증 및 상용화(생산) △수소 공급·유통 효율화를 위한 기술 개발 및 실증(유통) △수소 트랙터, 수소 지게차 등 새로운 이동 수단 실증 및 다양한 이동 수단의 보급 확대(활용)에 대한 상호 협력 등이다. ulsan@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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