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시설안전공단은 8일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대구 수성구청 서측별관, 동두천시 시민회관 등에 대해 ‘녹색건축물 전환 인정서’를 발급했다고 10일 밝혔다. 2016년 최초로 녹색건축물 전환인정을 받은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동에 이은 두 번째 인증이다. 녹색건축물 전환은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에 따라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인증서 발급은 한국시설안전공단이 2015년도부터 수행하고 있는 공공건축물 성능개선 사업의 일환이다. 녹색건축물 확산의 범위를 기존 건축물까지 넓히는 데 의미가 있다.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은 리모델링 후 연간 냉난방 에너지요구량을 25% 절감하는 효과를 인정받았다. 대구 수성구청 별관은 연간 냉난방 에너지요구량 26.2%의 절감효과를 인정받았다. 고효율인증 냉난방설비를 사용하여 에너지소비를 절감했다. 동두천시 시민회관은 외벽, 지붕, 바닥 등에 단열을 보강하고 창호를 로이 복층유리로 교체해 단열성과 기밀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한국시설안전공단 관계자는 “공공 부문에서 활성화 되고 있는 녹색건축물 전환 인정을 민간부문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0-04-10 14:44:10인천시일자리종합센터는 오는 19일 오후 2시 남구 주안동 옛 시민회관 쉼터에서 일자리 상담과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시민과 함께하는 일자리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맞춤형 취업상담과 구인·구직정보를 제공하고 ‘찾아가는 일자리 희망버스’가 배치돼 취업과 관련한 전문가와의 상담이 진행된다. 또 노인인력개발원 및 인천지역 직업학교 등과 함께 바리스타 과정 및 네일아트 시연과 시민들이 이를 직접 따라해 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인천시일자리종합센터 관계자는 “일자리와 관련된 시민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6-14 15:45:48인천 남구는 제99주년 3.1절을 맞아 3월 1일 오전 12시 옛 시민회관 쉼터에서 보훈단체 회원,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3.1절 기념 문화예술제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3.1정신 100년을 향한 ‘나로부터의 삶의 혁명, 다시 일어서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기념식과 기념공연이 열린다. 이날 공연은 100명의 풍물단 거리행진을 시작으로 아리랑 판타지, 검무, 퓨전국악, 3.1정신을 기리는 퍼포먼스, 순국선열을 위한 진혼무, 태평무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만세삼창과 화합한마당 등 참석자들과 함께 하는 마당도 이어진다. 이에 앞서 2월 28일 오후 3시 영화공간 주안 컬처팩토리에서는 마을에서 나라 전체에 이르기까지 만인일치(萬人一致)로 의결하는 화백회의가 열린다. 화백회의는 ‘전쟁 없는 한반도’를 의제로 정했다. 황선진 행사 총감독은 “민주화 초석인 남구 옛 시민회관 쉼터에서 주민들과 3.1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애국정신을 고취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2-27 15:04:05【 인천=한갑수 기자】인천 주안역 앞 옛 시민회관 부지에 콘테츠 생산과 소비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복합문화시설이 건립된다. 인천시는 조례규칙심의회를 열어 옛 시민회관 부지에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하는 '복합문화시설 신축에 따른 공유재산 취득계획(안)'을 심의해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옛 시민회관 부지(3758㎡)를 쉼터와 체육시설(농구장)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지만 활용빈도가 낮고 주변에 빌딩과 상가건물 등이 위치해 시설 사용이 용이하지 않았다. 시는 활용도가 낮은 공간을 문화산업진흥지구 취지를 살려 콘텐츠 제작·생산, 소비가 한곳에서 이뤄지는 원스톱 콘텐츠 플랫폼을 조성해 새 문화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12억원을 투입해 시유지 1218㎡에 지상 4층 연면적 1899㎡의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1월에 공사업체를 선정·착공해 2월말 준공하고, 3월 중 개소키로 했다. 시는 서울 강남구 소재 플레툰 쿤스트할레와 비슷한 건립방식으로 콘테이너박스를 응용해 시설을 건립해 공사기간 단축과 비용을 절감키로 했다. 복합문화시설에는 음악, 안무실, 녹음실, 스튜디오, 시사실, 콘텐츠 전용 공연장이 마련돼 테스트베드로서 시연, 전시장 등으로 활용된다. 또 시는 운영비 19억원을 투입해 문화산업진흥지구 내 연관성 높은 사업의 융합으로 사업효과 극대화와 시설활용도 제고를 위해 콘텐츠코리아 랩과 지방문화산업기반조성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콘텐츠코리아 랩 사업을 통해 콘텐츠의 제작과 생산을, 지방문화산업기반조성사업으로 공연장 조성과 소비, 유통을 지원하게 된다. 또 이 지역에 기 추진 중인 문화산업진흥지구조성사업은 글로컬(글로벌+로컬) 콘텐츠 제작 및 공연으로 콘텐츠의 제작과 유통을 지원하게 된다. 시는 총사업비 31억원을 확보한 상태로 인천정보산업진흥원에 시설을 위탁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복합문화시설이 건립되면 2019년까지 5년간 예상 이용 대상 11만명 중 청년 3500명의 콘텐츠 창작자를 육성하고 1000명의 개인 창업자를 배출해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발생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차별화 된 미래형 신직업군인 에듀테이너와 푸드테이너 등의 신직업군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지역에서 추진 중인 문화산업진흥지구조성사업에다가 신규 산업 2개를 융합해 추진하는 만큼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인천의 대표적인 문화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4-12-24 17:19:0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28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2024 자원순환 녹색 나눔장터’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나눔장터에서 의류, 도서, 장난감, 유아용품 등 중고물품을 무료로 판매 및 교환할 수 있다. 영리를 목적으로 대량의 물품을 반입하거나 신상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중고물품 판매 후 발생한 이익금의 10%는 연말에 지역 내 이웃에게 후원금 및 장학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또 자원순환 및 재활용 관련 체험과 기관·단체의 나눔 활동도 진행하고 폐건전지와 폐우산 수거코너도 운영한다. 텀블러를 이용하는 시민을 위해 공정무역 커피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시교육청 중앙도서관과 협력해 알뜰도서전도 개최한다. 시민들이 안 읽는 동화책을 가져오면 최근 5년 이내 발간된 책으로 1:1 교환할 수 있다. 비닐봉지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접수처에서 종이쇼핑백 기부를 받아 요청하는 시민에게 나눠준다. 나눔장터에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19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접수 후 참여할 수 있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70세 이상 어르신 및 장애인을 위해 전화접수 배려석도 운영한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이번 장터를 통해 가정 내 중고물품이 지역 사회에서 선순환되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19 09:15: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상륙작전 당시 모습 재현 진위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을 빚었던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 설치된 맥아더 장군 동상 부조물이 새 부조물로 교체됐다.인천시는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을 맞아 자유공원에서 맥아더 장군 동상 부조물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맥아더 장군 동상의 신규 부조물은 기존 부조물이 1944년 필리핀 레이테만 상륙작전의 사진을 참고해 제작된 것이라는 지적에 따라 인천상륙작전 당시 모습으로 새로 마련됐다. 시는 그동안 부조물의 역사성, 작품성, 예술성을 검증하고 정비 및 교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관계 기관, 시의회, 군사 및 역사, 예술 전문가로 구성된 맥아더 동상 부조물 검증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4차에 걸친 심도 있는 자문회의와 현장 확인을 거쳤다. 그 결과 기존 부조물은 70년 가까이 시민과 함께한 가치를 인정해 존치하고 인천상륙작전과 관련된 사진을 기반으로 한 신규 부조물을 추가로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에 위치한 맥아더 기념관에서 맥아더 장군이 인천상륙작전 당시 마운트 맥킨리 함에서 상륙작전을 지켜보는 사진과 미 해병대원들이 적색해안에서 방파제를 넘어 상륙하는 모습을 담은 두 장의 사진을 제공받아 가로 2.75m, 세로 1.36m의 기존 부조물과 같은 규모의 신규 부조물을 설치하고 주변 부대시설을 정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참전용사를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시의회 의장, 중구청장, 인천보훈지청장 등 시 관계자들과 해군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UN군 부사령관, 인천해역방어사령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유정복 시장은 “민선 6기에 호국보훈 도시를 선포하고 보훈 전담 조직을 확대했고, 민선 8기에는 국가보훈대상자 수당 증액, 참전유공자 미망인 수당 신설, 역전의 용사 전적지 순례, 월남전 참전 기념탑 건립, 통합보훈 회관 건립 등 다양한 보훈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살아 있는 보훈의 가치를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11 09:58:17[파이낸셜뉴스] 100m 높이에 태극기가 게양된 대형 조형물, '꺼지지 않는 불꽃'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들어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제74주년 6·25를 맞아 인천상륙작전과 9·28 서울 수복 등에서 헌신한 참전용사 7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광화문 국가상징공간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6·25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 덕분에 오늘의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이라며 "숭고한 뜻을 잊지 않고 기리기 위해 광화문광장에 국가상징 시설인 대형 태극기와 꺼지지 않는 불꽃을 건립해 국민 모두가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DC 내셔널몰의 '워싱턴 모뉴먼트'(워싱턴 기념탑),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에투알 개선문', 아일랜드 더블린 오코넬 거리의 '더블린 스파이어'처럼 역사·문화·시대적 가치를 모두 갖춘 국가상징 조형물을 만들어 광화문광장을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간직한 국가상징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구체적 설치 장소는 세종로공원(세종문화회관 북측) 전면부 부근이다. 2025년 4월까지 기본·실시 설계 후 5월 착공할 계획이다. 국가상징공간은 2026년 2월, 세종로공원은 2026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예산은 세종로공원과 국가상징 조형물 조성에 각각 약 500억원과 110억원이 투입된다. 국가상징 공간, 국가상징 조형물, 세종로공원은 설계 공모 확정 때 디자인과 용도 등이 최종 확정된다. 그러나 이날 서울시 발표에 대해 일각에선 '애국주의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광화문광장에는 이미 이순신 동상과 세종대왕 동상이 자리하고 있는 만큼 시민이 자유롭게 오가야 할 광장에 국가주의적 조형물을 과하게 조성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뉴스의 댓글에는 "너무 촌스럽다. 애국심은 110억짜리 태극기 세운다고 나오지 않는다", "110억원으로 서울시 반지하 가구들이나 지원해줘라", "예산 낭비..북한도 아니고", "뭐야 저게" 등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앞서 문화연대 또한 지난달 3일 제323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광화문 광장에 게양대를 설치하고 국기를 연중 게양하는 내용의 광화문 광장 사용 조례안이 통과되자 성명을 통해 "애국심을 국가주의와 민족주의적 이데올로기로만 해석하는 시대착오적이고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이라고 주장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6-26 13:40:06【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이 31일 간부회의를 열고, 시민 중심 정책을 강조했다. 31일 시흥시에 따르면 이날 임 시장은 부시장, 실·국장, 부서장, 동장 등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제22대 국회의원 협력 정책 제안을 위한 총괄 보고를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중앙정부, 입법, 국가정책을 통해 실현되어야 할 총 62건의 정책 제안 중 15건이 논의됐다. 지난달 임 시장이 국회의원 당선인 공약 적극 대응과 선제적 정책 제안을 지시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특히 지능정보화 대응센터 건립, 중부권 공공보건의료타운 조성, 경기경제자유구역 수도권정비계획법 권역계 조정, 다문화 교육 인프라 구축 등 주요 정책의 추진 현황과 향후 대책 등이 검토됐다. 임 시장은 특히, 과밀억제권역인 경기경제자유구역 시흥 배곧지구와 성장관리권역인 인천경제자유구역 간 불균형 등 불합리한 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더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실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관내에서 개최되는 크고 작은 축제 등을 언급하며 "시흥시에 문화예술회관 등 거점 시설이 부재한 상황에서 시민이 다양한 문화 행사를 누리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이 있다"며 "내 집 앞 작은 공연, 축제를 통한 일상의 즐거움이라도 드려야 한다는 소신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께 더 많은 문화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시민 중심, 시민 우선 정책 발굴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임 시장은 최근 활발한 국제교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지난 28일 영국 킹스턴 대학교가 거북섬을 방문했으며, 30일에는 베트남 투저우못시가 시흥시를 찾아 우호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임 시장은 "다양한 국제도시, 기관과의 교류가 보여주기식 행사에 그치지 않고, 경제적 효과까지 연계되도록 실질적인 경제협력에 대한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관내 기업인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친선 교류 이상의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흥시는 6월 중 정책간담회를 개최해 정책 제안을 전달하고, 당정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다질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31 16:19:5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립무용단은 신규 단원(한국 무용)을 공개 모집한다고 3월 31일 밝혔다. 인천시립무용단은 결원 현황과 역할별 수요를 고려해 이번에 남성 단원 1명을 선발한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11∼15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무용단 사무실에 방문하거나 우편(등기)으로 하면 된다. 공개 전형은 1차 실기 및 2차 면접으로 진행되고, 인천시민은 전형별로 2점의 가점이 있다. 1차 실기 전형 과목은 전통무용, 창작무용, 즉흥, 타악실기 등 4과목이며, 모집인원의 2배수 이내로 2차 면접 전형 대상자를 선발한다. 2차 전형은 대면 면접으로 진행되고, 1차 실기 점수(80%)와 2차 면접 점수(20%)를 합산해 최고 득점자를 합격자로 결정한다. 최종 합격자는 3개월간의 수습 과정을 거쳐 근무 평가에 따라 상임단원으로 위촉된다. 전형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인천광역시 누리집 고시공고 또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 새소식 게시판을 참고하면 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31 14:08:5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야간명소화 사업 중 우선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이 한국 건축계의 선구자인 김수근 선생의 대표 작품으로 그 건축적 의미가 큰 인천의 자산이기에 전체 조명설계에 있어서 공간별 계획 의도와 건축조형미를 최대한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작업했다. 시는 기존의 엄숙한 기념관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출입구 벽천분수와 바닥에 몰입형 실감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했다. 인천상륙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팔미도 등대와 월미도 평화의 나무를 모티브로 전쟁 종식과 평화를 기원하는 역사와 바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어둡고 삭막했던 중앙 계단, 경사로, 야외광장의 조명시설은 친환경 발광 다이오드(LED)로 교체하고 광원이 드러나지 않는 간접조명으로 빛 공해를 원천 차단해 삭막했던 시설이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휴식 공간으로 개선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6.25전쟁 당시 구국의 계기가 됐던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사실을 기념하고 기념관의 건축학적 의미를 되살려 야간 시간대에 문화적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 이후 끊겼던 시민들의 발길을 다시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2단계 사업을 진행해 2층 부 메인 파사드 미디어 아트, 로고젝터, 스마트 조명 등 계절에 따라 다양한 테마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시는 인근의 인천시립박물관과 연계한 산책로 조성, 전시관 리모델링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검토 중으로 주변 식음료, 숙박시설, 야간관광 코스 등과 연계해 인천을 대표하는 관광코스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다음 달 현장 시연회를 실시해 시민들에게 사업의 성과를 알리고 지역 축제 및 관광상품과 연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2018년 인천예술회관을 시작으로 인천대공원, 수봉공원, 인천애뜰, 소래포구, 월미공원, 만석화수부두, 인천항사일로에 지역별 야간명소를 조성·운영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개항장 및 자유공원 야간명소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태안 시 도시계획국장은 “인천상륙작전기념행사를 국가적 행사로 격상시키는 구상과 연계해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이 한국을 대표하는 보훈시설이자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28 09:3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