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캄보디아의 한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폭탄 수천개가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학교는 조사가 끝날 때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1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일간 크메르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뢰대응센터(CMAC)는 11∼13일 사흘간 캄보디아 북동부 크라티에주의 주도인 크라티에시의 퀸 코소막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M79 수류탄 2033개를 비롯해 각종 포탄까지 폭발물 총 2116점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운동장을 보수하는 작업을 하던 중 폭발하지 않은 폭탄을 대량으로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캄보디아 당국은 "치명적인 폭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다"며 "아직 폭탄이 많이 있으며, 조사가 끝날 때까지 학교를 며칠간 휴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캄보디아는 지난 1998년까지 30년 가까이 지속된 내전으로 인해 수많은 지뢰가 매설돼 지뢰와 불발탄 등으로 인한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나라로 알려졌다. 베트남전 기간인 1960∼1970년대에는 미국이 공산군 기지를 공격하기 위해 인근 국가인 캄보디아와 라오스에 폭탄을 집중적으로 투하하기도 했다. 캄보디아 정부에 따르면 1979년부터 지난 6월까지 지뢰·불발탄 폭발로 약 1만9000여명이 사망하고 4만50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으며,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지뢰와 불발탄을 제거한다는 목표로 해체 작업을 진행 중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8-14 14:36:13[파이낸셜뉴스 전국=장충식 기자] 우한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지자체가 강도 높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확진 환자가 발생한 평택시와 고양시를 비롯한 경기도는 감염증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중국을 연결하는 여객선 운항 중단과 어린이집 등에 대한 임시휴교령까지 내리는 등 예정됐던 대규모 행사까지 취소·연기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들은 우한폐렴 환자 발생과 같은 '가짜뉴스'로 인한 혼란까지 빚어지면서, 각 지방정부와 경찰이 단호한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29일 전국 지자체들에 따르면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평택시는 평택국제여객터미널에서 중국을 오가는 4개 노선 여객 운송을 오는 2월 7일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으로부터의 감염 원인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평택항에서 중국을 운항하는 노선은 옌타이(煙臺)항(연태훼리), 웨이하이항(교동훼리), 룽청항(대룡해운), 르자오(日照)항(일조국제훼리) 등 4개가 있다. 이어 모든 어린이집과 공사립 유치원에 임시 휴원령이 내려져, 관내 사립유치원 45곳과 공립유치원 61곳 등 106곳이 오는 31일까지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는 열흘 앞으로 다가온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 등 대규모 행사를 잠정 연기하는 등 계획된 행사들을 잇따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기본소득박람회는 오는 2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릴 예정으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 유명 인사 등 3만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라는 점에서 잠정 연기 결정이 쉽지만은 않았다는 후문이다. 또 민간 감염내과 의료진 등 감염병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민관 합동 전문가 비상대책회의도 이례적으로 개최하는 등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제주도는 중국 우한 공항 폐쇄에 따라 인천이나 제주 직항 노선은 없는 상태이지만, 분산 이동을 고려해 제주검역소와 연계해 공·항만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중국 등 해외 오염국가 입국자뿐만 아니라 설 연휴 기간 입도한 관광객과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발열감시 모니터링과 추적 관리에 돌입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지자체에서는 우한폐렴 환자 발생과 같은 '가짜뉴스'로 혼란을 빚고 있다. 울산시의 경우 '우한 폐렴' 의심 증상자가 발생했다는 소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퍼졌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울산시는 유포자에 대한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인천시에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나왔다는 허위정보가 나돌았고, 수원시에서는 인터넷 맘카페와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등을 통해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다섯 번째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다는 가짜뉴스가 실제 언론사를 사칭해 퍼지기도 했다. 지방정부와 경찰은 이같은 허위사실 유포가 시민들을 더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고 보고 가짜뉴스 및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철저히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01-29 13:38:52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공포가 확산됨에 따라 국내 대학가 한국어학당들이 임시휴강에 들어갔다.증상이 드러나지 않는 잠복기에도 감염이 가능한 만큼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이후 한국으로 돌아오는 중국인 유학생들과 접촉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28일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 한국어학당은 이날 하루 임시휴강를 결정하고, 향후 휴강 연장 여부 등에 대해 긴급 논의에 들어갔다. 서울대, 고려대, 숭실대도 설 연휴기간 해외 체류를 하고 돌아온 외국인 학생 수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만큼 이날 하루 동안 휴강했다. 서강대 한국어학당은 오는 30일까지 임시휴교령을 내렸다. 서강대 측도 향후 휴업 여부에 대해서는 회의를 통해 결정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이화여대는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때까지 언어교육원의 외국인 수강 대상 교과목을 휴강시켰다. 아울러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단체 캠퍼스 투어' 역시 당분간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이화여대 관계자는 "현재까지 예약된 중국인 대상 캠퍼스 투어 2~3건을 모두 취소 처리했고 당분간 예약을 받지 않을 계획"이라며 "학교 차원에서 추가적인 대책회의를 통해 후속 조치들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밖에도 동국대는 내달 3일까지, 세종대, 숙명여대, 명지대는 같은 달 4일까지 한국어학당을 임시휴강한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20-01-28 18:54:41[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공포가 확산됨에 따라 국내 대학가 한국어학당들이 임시휴강에 들어갔다. 증상이 드러나지 않는 잠복기에도 감염이 가능한 만큼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이후 한국으로 돌아오는 중국인 유학생들과 접촉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28일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 한국어학당은 이날 하루 임시휴강를 결정하고, 향후 휴강 연장 여부 등에 대해 긴급 논의에 들어갔다. 서울대, 고려대, 숭실대도 설 연휴기간 해외 체류를 하고 돌아온 외국인 학생 수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만큼 이날 하루 동안 휴강했다. 서강대 한국어학당은 오는 30일까지 임시휴교령을 내렸다. 서강대 측도 향후 휴업 여부에 대해서는 회의를 통해 결정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명지대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회의’를 열고 한국어학당을 오는 2월 7일까지 휴교하고, 2월 10일로 개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또 봄 학기 수업기간은 3월 12일부터 5월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명지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심각성을 인지해 한국어학당을 비롯해 생활관에도 중국유학생 대상 본토여행 현황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교직원 대상으로도 중국본토 여행 여부 확인 및 14일간 자가격리를 통한 재택근무로 후속조치할 예정"이라며 "학교 개강 대비 조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대 여부에 따라 정부지침에 맞춰 탄력적으로 조치하되 오는 2월10일 중간 점검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때까지 언어교육원의 외국인 수강 대상 교과목을 휴강시켰다. 아울러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단체 캠퍼스 투어' 역시 당분간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 밖에도 동국대는 내달 3일까지, 세종대, 숙명여대는 같은 달 4일까지 한국어학당을 임시휴강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7일 국내에서 4번째 우한 폐렴 확진 환자를 확인했다고 발표하고, 감염병 재난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20-01-28 15:39:36강원 강릉 경포아라레이크펜션에서 서울 대성고등학교 3학년 학생 10명이 사고를 당한 가운데, 서울 대성고등학교가 19일부터 21일까지 임시휴교를 결정했다. 18일 서울교육청은 대성고가 19~21일 임시휴교 한다고 밝혔다. 대성고도 이 같은 사실을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휴업이 내려지면 학생들은 등교하지 않고 교직원들만 출근한다. 임시휴교 결정은 대성고 교장이 결정해 서울교육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성고 1~2학년 2학기 기말고사가 끝나 학사일정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한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가 사고 수습에 좀 더 집중하면서 애도 기간도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수능시험을 마친 서울 대성고등학교 남학생 10명은 지난 18일 오후 1시 12분께 강릉 경포 아라레이크 펜션에서 3명이 숨지고, 7명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현재 중태에 빠진 학생 7명 가운데 4명이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소방당국 등은 일산화탄소 중독을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현장의 실내 일산화탄소 농도는 155ppm으로 측정됐으며 정상 수치(20ppm)의 8배가 넘는 수준이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2018-12-19 08:37:18인천시교육청이 태풍 ‘솔릭’에 대비 23일 단축수업을 실시하고 24일에는 임시휴교를 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실시하고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게 될 24일에 등·하교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지역 내 모든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에 임시 휴업을, 고등학교에 임시 휴교를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23일 오후에는 인천의 모든 학생이 점심시간 후에 바로 귀가조치하고, 안전교육과 현장 지도에 임하도록 각 학교에 조치했다. 또 시교육청은 휴가 중인 직원을 복귀시키고 태풍 대비 상황전담반을 구성해 근무시간뿐 아니라 23일 오후 6시부터 24일 오전 9시까지도 비상근무 체제를 운영하는 동시에 바람과 비에 취약한 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각 학교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문자로 안내하기로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8-23 13:34:17▲ 사진=방송캡처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경남도내 학교의 임시 휴교가 결정됐다. 오늘(5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늘부터 태풍 '차바'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안전을 위해 유·초·중학교가 휴교하도록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날 오전 6시께 경남도내 유·초·중학교 1451개교가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 이는 지난 4일 저녁에 유·초·중·고등학교 모두 학교장 재량에 따라 휴업 여부를 결정하도록 한 방침을 바꾼 것이다. 한편 고등학교 191개교의 경우 학교장에 휴교 여부를 맡긴 상태다. /kimsj@fnnews.com 김선정 기자
2016-10-05 11:38:03▲ 사진: 방송 캡처 제10호 태풍 '라이언록'의 일본 상륙이 임박했다. 일본 기상청은 10호 태풍 '라이언록'이 30일 오후 6시께 혼슈(本州) 북동부에 있는 미야기(宮城)현 또는 이와테(岩手)현 일대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다. 라이언록은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40m,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60m이며 초속 25m 이상의 강풍을 동반하는 범위가 110㎞에 달하는 강하고 세력권이 큰 태풍이다. 기상청은 "강수량은 국지적으로 시간당 80㎜를 넘는 곳도 있고 특히 도호쿠 지방에서는 이번 태풍으로 평년 8월 한 달 분이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는 곳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태풍 상륙을 앞두고 일본 정부는 피해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고 있으며 각지에서는 임시 휴교령이 이어지고 있다. /leej@fnnews.com 이효정 기자
2016-08-30 16:28:13'안산 단원고' 안산 단원고는 18일까지 임시휴교한다고 16일 밝혔다. 단원고는 전남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정상수업이 어렵다고 판단해 이러한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학생들에게 보냈다고 전했다. 앞서 단원고는 이날 학교에 등교한 1·3학년 학생들을 조기 귀가시키고 휴교했다. 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는 단원고 2학년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 등이 타고 있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4-17 06:50:51앞으로 황사가 심각히 발생할 경우 각급 학교는 임시 휴교를 할수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5일 황사로 인한 학생들의 건강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2007년 각급 학교 황사피해 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해 전국 유치원, 초ㆍ중ㆍ고교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800㎍/㎥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황사경보가 내려지면 등하교 시간을 늦추거나 앞당기고 수업 자체가 곤란할 경우에는 임시휴교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황사 농도가 약하더라도 실외ㆍ야외활동을 실내 학습활동으로 전환하고 학생들에게 외출 자제와 마스크 착용, 귀가시 손 씻기 등을 교육하도록 했다. 전국 시ㆍ도교육청과 각급 학교는 황사 발생으로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하면 학생과 학부모에게 비상연락망 및 지역 방송망 등을 통해 다양한 조치 상황을 안내하는 한편 교육부와 신속한 보고체계를 유지한다는 내용도 종합대책에 포함됐다. 단계별 조치를 보면 황사 예보가 발령될 경우 교육부-시ㆍ도교육청-학교간 비상 대책반이 꾸려져 기상청의 발표 상황을 수시로 파악하며 황사주의보 상황에서는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실외 및 야외활동을 자제토록 하며 황사경보로 격상되면 임시 휴교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한편 교육부는 최근 소방방재청에서 제작한 초등학교 교육용 애니메이션 ‘봄의 불청객 황사’ ‘황사를 극복하자’를 해당 학교에 보급한데 이어 황사 피해 예방 단계별 행동요령과 황사예보 발표기준, 황사특보 발령 단계별 행동요령 등을 중등학교 학생들에게 조만간 교육할 방침이다. /sunysb@fnnews.com 장승철기자
2007-03-15 14: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