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장이 대거 서해안권으로 몰리고 있다. 30일 전북 군산시와 충남 당진·홍성군에 따르면 토지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공동으로 군장산업지구(군산시)에 현재 20여개 수도권 기업이 이전 희망 의사를 밝혀왔으며, 당진군도 한보철강이 INI스틸에 인수되면서 인근 310만7000여㎡ 규모의 부곡단지와 264만4000여㎡ 규모의 고대산업단지에서 철강관련 60개업체가 입주를 앞두고 공장 신축공사를 한창 진행중이다.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하는 강관 제조업체인 ㈜스틸앤파이프는 군장산단 내 부지 4만9500㎡(1만5000평)을 구입할 예정이며 오는 6월에 투자조인식을 갖기로 했다. 전자회기로기판을 생산하는 업체들의 모임인 한국PCB제작기계협회도 최근 총회를 갖고 경기도 시화에 있는 12개 회원기업을 군장산단으로 집단이주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밖에 군장산단내 국민임대단지는 자동차부품업을 중심으로 한 12개 기업이 13필지를 임대 계약하고 이전을 서두르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장산단은 다른 산단에 비해 부지 비용이 저렴하고 대중국 물류전진기지로서 비교우위에 있어 기업체들이 선호하고 있다”며 “요즘은 하루 4∼5건의 신규 투자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64개 업체가 입주해있는 충남 당진, 합덕, 면천, 신평, 석문, 송악, 한진 등 99만1000여㎡의 7개 농공단지에도 기업체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 홍성에서도 4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가 총 4만2000여㎡ 규모의 공장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완공되는 은하면 민간전문농공단지에도 플라스틱 관련 10여개 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또 올해 조성공사가 끝나는 결성농공단지와 2007년 조성이 완료되는 갈산농공단지에도 50여개의 자동차부품 관련업체가 들어설 예정이며 이밖에 20여개 업체가 공장설립 타당성을 군에 문의해오고 있다. 홍성군 관계자는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등 도로여건이 개선되고 부지비용의 경쟁력이 확보되면서 많은 기업체들의 입주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체에는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hu@fnnews.com 김재후기자
2005-05-30 13:06:34【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기술대학교(이하 산기대) 중소기업훈련지원센터는 한국전자회로산업협회(KPCA)와 지난 달 28일 ‘반월·시화산업단지 인쇄회로기판(PCB) 관련 중소기업 훈련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산기대 정동열 중소기업훈련지원센터장과 KPCA 안영우 사무국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KPCA 회의실서 진행됐다.이번 협약은 PCB 관련 중소기업과 재직자 대상 ‘기업맞춤형 현장훈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상호협조 내용으로 기업현장 의견수렴, 해당 전문성 기반 컨설팅, 중소기업훈련지원센터의 지원훈련 및 내용전문가 등을 담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기업의 생산성 저하, 스마트제조 기술 도입에 따른 생산혁신 요구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PCB중소기업에 관한 해결방안을 모색했다.한편 산기대 중소기업훈련지원센터는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화훈련모델’을 개발해 2020년 총 50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훈련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실시한다. 해당기업의 재직자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맞춤형 체계적 훈련사업(고용노동부)을 운영하고 있다.정동열 산기대 중소기업훈련지원센터장은 “관련 분야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는 한국전자회로산업협회와 협약을 통해 우리 센터가 개발한 기업맞춤형 특화훈련모델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영우 KPCA 사무국장은 “중소기업의 훈련을 지원함으로써 해당 기업들의 성장을 통해 반월·시화산업단지가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9-01 15: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