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및 블록체인 기반 지적재산권(IP) 육성 플랫폼 엑스피어(XPeare)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및 NFT 플랫폼 픽션 네트워크(Piction Network)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엑스피어는 픽션 네트워크 NFT 마켓플레이스와 픽션 크리에이터들이 제작한 창작물에 엑스피어의 핵심 AI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콘텐츠 분석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픽션 네트워크는 양질의 콘텐츠를 미리 예측하고 인기 콘텐츠를 미리 파악해 크리에이터의 수익 창출과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약 8000명 이상의 사용자가 자신의 창작물을 픽션 네트워크에 등록한 가운데 크리에이터들은 창작물에 대한 팔로우, 투표, 보상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픽션 네트워크는 최근 예술품 공유 경제 플랫폼 피카 프로젝트, 중국 기반 NFT 플랫폼 크로스(CROSS), 갤러리 파이낸스 인수 등으로 NFT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 엑스피어 파트너스 김강산 대표는 “엑스피어는 콘텐츠 흥행 예측과 유저 타겟 분석을 목적으로 콘텐츠 마켓 핏(Contents Market Fit) 데이터를 픽션네트워크에 제공할 예정”이라며 “창작물의 미래가치 예측을 통해 투자를 활성화하고 최적의 ROI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픽션 네트워크 관계자는 “엑스피어 솔루션 도입으로 픽션 네트워크는 사용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크리에이터에게는 효율적인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향후 출시될 NFT 마켓에서도 엑스피어의 솔루션을 도입해 효과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3-09 10:44:35탈중앙화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 구축 프로젝트이자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 플랫폼인 픽션 네트워크가 미술품 공유경제 플랫폼 피카 프로젝트와 미술품 NFT 발행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픽션 네트워크는 크리에이터 기반 분산형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 구축 프로젝트다. 픽션 네트워크는 크리에이터가 등록한 작품을 NFT로 발행해 픽션 네트워크 마켓에 등재하고 소비자들이 디지털 콘텐츠를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피카 프로젝트는 IT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손쉽게 미술품 구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피카 플랫폼을 통해 미술품 작가나 소유자는 미술품을 등록할 수 있다. 미술품 구매자는 피카 플랫폼 고유 토큰 피카(PICA)를 활용해 미술품을 구매하고 해당 작품의 일정 부분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게 된다. 구매자는 미술품의 일정 소유권을 보유함으로써 고가의 미술품 투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피카 프로젝트가 확보한 작가 및 미술품 IP를 활용해 픽션 네트워크의 NFT 마켓 플레이스에 등재하고 해당 IP 기반 NFT의 토큰화 및 경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픽션 네트워크의 유망 작가 및 크리에이터 작품을 피카 프로젝트 플랫폼에서 미술품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픽션 네트워크 관계자는 “피카 프로젝트와의 협력을 통해 픽션 네트워크에 보다 다양한 컨텐츠를 확보하고 피카 플랫폼에 픽션 네트워크 크리에이터의 작품을 등재해 생태계를 확장하고자 한다”며 “픽션 네트워크는 앞으로도 다양한 주체와 협력해 NFT 마켓 플레이스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피카프로젝트 관계자는 “픽션네트워크와의 협업을 통해 미술 작품 하나하나를 NFT로 발행하고 작품 가치와 피카(PICA)의 가치를 더 잘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2021-01-22 09:32:07[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경기북부지역 최초로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돼 국가예산 100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8일 의정부문화재단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제4차 문화도시 대상지로 의정부시를 포함 고창군, 달성군, 영월군, 울산광역시, 칠곡군 등 총 6곳을 지정했다. 이에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도시당 5년간 최대 국비 100억 원, 지방비 100억 원 등 총 2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시민을 기억하는 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시민' 비전을 바탕으로 2019년부터 문화도시를 추진해 2021년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됐으며 이번 한 해 동안 제4차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준비해왔다. 시는 미군 부대와 주거 도시(베드타운)의 이미지를 벗고, 경기 북부 문화관문도시로 재도약하는 '연계(네트워크)형 문화도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2019년부터 4년간 의정부시민의 약 13%(6만 명)가 문화도시 사업의 설계·추진 과정에 참여해 '시민이 만들어가는 머물고 싶은 도시'를 위해 노력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박희성 의정부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의정부의 법정 문화도시 선정은 4년간 함께 해주고 있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며 "의정부 시민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개인의 삶의 질이 향상과 함께 지역 고유의 문화발전도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 평가에서 빼벌마을과 몽실학교, 아트캠프를 현장평가 대상지로 정한 것이 문화도시 최종 선정에 큰 역할을 했다. 더불어 도시역사문화 아카이브 구축에서 시작한 의정부 문화도시 사업은 관련 조례를 기반으로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있는 다양한 사료를 수집하고 해당 자료에 대해 다각적인 연구 및 활용을 통해 의정부의 도시역사문화자원의 아카이브를 본격적으로 구축했다. 2022년도 최고 히트 프로그램인 문화자치 정책박람회는 시민 역량 강화 교육인 문화자치학교에서 시작해 도시의 미래를 그려보는 시민모임인 ‘333소셜픽션’과 지역이슈를 발굴하는 ‘경기북부 작은연구 지원사업’을 통해 발판을 마련했다. 또 시민이 제안한 정책을 한 곳에 모아 정책에 관심이 있는 기관들과 연결하는 박람회인 문화자치 정책마켓 역시 성과를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내년부터 의정부역 4층에 경기북부의 문화허브가 될 수 있는 문화도시 플랫폼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캠프레드클라우드·캠프스탠리 등 미군부대와 관련 있는 공간에 경기북부지역 시민들과 함께 기억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민선8기 공약 중 문화혜술 일자리 조성사업과 관련해 문화를 향유하는 도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번에 확보한 99억 원에 약 10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5년 동안 투입한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의정부시민의 성장한 문화자치 역량과 우수한 행정력이 잘 결합돼 이뤄진 쾌거”라며 “경기북부에서는 최초이자 유일의 문화도시로서 시민의 목소리로 시민의 삶을 바꾸는 문화도시 의정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도시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루고, 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정된다. 문체부는 '제4차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실무검토단'을 구성, 예비문화도시 16곳을 대상으로 현장·발표(통합) 평가를 진행했으며, 심의위의 심의·의결을 거쳐 총 6개 지자체를 문화도시로 선정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2-12-08 14:13:27【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문화재단이 시민이 직접 만든 정책 아이디어를 다른 시민과 공유하고 유관기관 관계자에게 선보이는 ‘2022 문화자치 정책마켓’이 10월29일 의정부몽실학교에서 개최됐다. 문화자치 정책마켓은 민-관 협치 전범으로 평가받으며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전국 지자체로 전파되는 모양새다. 문화자치 정책마켓에 정책 셀러로 참여한 시민은 지난 3년간 시민을 통해 발굴된 지역 이슈와 시민 의견을 모아 공간-생활문화-소통-시민문화-안전-인권-조례 등 7개 주제 아래 25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특히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최정희 의정부시의회 의장, 오영환 국회의원, 이형섭 국민의힘 의정부 당협위원장, 최병선 경기도의원이 참여해 의정부를 문화도시로 만들어 가고자 민-관 협치를 보여줬다. 문화자치 정책마켓은 △시민 당사자 정책 아이디어 홍보 및 판매 △의정부몽실학교와 문화시민네트워크가 진행하는 지역 이슈 라운드테이블 △2022년 의정부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 공유 테이블 △이벤트 및 체험부스 등 세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공유 테이블 1부는 ’333홈커밍데이‘, 2부는 ’경기북부 작은연구 중간 공유회‘를 진행했다. 333홈커밍데이는 2021년 333쌀롱과 2022년 333소셜픽션 참여자가 모여 경험을 나누며, 내년도 333시리즈에 대한 기획 아이디어를 모았다. 경기북부 작은연구 중간 공유회는 지역이미지, 관계 인구, 유니버설디자인, 소풍길, 다문화가정, 시민기획자 등 다양한 경기북부 지역 이슈를 다룬 연구과정을 나눴다. 라운드테이블 1부는 ’우리동네 세대공감 이야기- 청소년자치배움터 필요성과 발전 방향‘이란 주제로 의정부몽실학교가 열렸다. 의정부에 위치한 전국 최초 청소년 자치 배움터 ’의정부몽실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8년차에 접어든 의정부몽실학교 앞으로 방향성을 논의했다. 2부는 ’문화도시 의정부, 행정-시민-예술가 의견 모으기- 문화도시 의정부 진단하고 처방하기‘라는 주제로 문화시민네트워크가 진행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문화시민네트워크는 “지역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도시,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도시를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며 ”시민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가는 미니포럼, 라운드테이블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당일 현장에서 참여자가 뽑은 공감투표 순위 1위로는 강선곤님의 '담배꽁초 ZERO 정책'이, 2위는 서영진님의 '점자 블록 이대로 괜찮은가?'가 차지했다. 3위는 의정부청소년교육의회 환경-안전 상임위원회가 제안한 '전동킥보드 안전문제 개선방안'에 돌아갔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이번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조만간 시민 제안자와 시의원 간 간담회를 마련하는 한편, 조례 제정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10월29일 의정부몽실학교에서 열린 문화자치 정책마켓에 참석해 “행정 주도 미군 공여지 개발로 시민이 소외되는 도시가 시민이 제안하면 행정이 반응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며 “시민의 성장한 문화자치역량이 적극 발현되는 문화도시 의정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2021년 12월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돼 올해 다양한 예비문화도시 사업을 펼치며 하반기에 최종 법정문화도시 지정에 도전하고 있다. 문화자치학교, 333소셜픽션, 경기북부 작은연구 지원사업, 문화자치 정책마켓 활동 내용은 문화도시 의정부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ccity_ujb)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11-07 07:04:31【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문화재단이 오는 29일 의정부몽실학교에서 시민 목소리로 만든 정책 아이디어를 홍보하는 ’문화자치 정책마켓‘을 진행한다. 문화자치 정책마켓은 지난 3년간 시민 목소리를 통해 발굴된 지역 이슈와 현안이 담긴 정책 아이디어 30개가 공개되는 자리다. 이번 사업은 2022 경기도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시민이 매개자로서 역량을 키우는 ‘문화자치학교’에서 시작됐다. 30개 시민모임 ‘333소셜픽션’은 도시 미래를 직접 그려보고 상상했다. 문화자치 정책마켓은 의정부시민이 문화 향유를 넘어 문화 주체로서 목소리를 내기 위한 △시민당사자 정책 아이디어 홍보 및 판매 △의정부몽실학교와 문화시민네트워크가 주체가 되어 진행하는 지역 이슈 라운드테이블 △2022년 의정부 문화자치 활성화사업 공유 테이블 △기타 이벤트 및 체험부스 등으로 운영된다. 의정부문화재단은 문화자치 정책마켓을 시민이 제안하는 정책 아이디어에 대한 정책 입안자와 만남의 장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문화도시 의정부 제4차 (예비)문화도시 사업 추진에 대한 공유-공론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유사활동 경험이 있는 의정부몽실학교 청소년자치회, 의정부시 청년협의체, 의정부 청소년교육의회 등 대표자로 기획단을 구성해 기획-운영해 청소년-청년-시민이 주체적이고 자발적으로 ’문화자치 정책마켓‘을 함께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문화자치 정책마켓은 더 나은 의정부를 꿈꾸는 의정부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정책 아이디어 공감투표 △정책 아이디어 구매 퍼포먼스 △업사이클 빗 만들기 체험 △먹거리 부스 △연필꽂이 만들기 체험 △타로 부스 및 마술 부스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개막식은 29일 오후 1시 식전 공연으로 시작해 정책입안자 문화자치 다짐 선포가 이어지고 폐막식에선 시민공감 투표 결과를 공유하고, 우수 정책아이디어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자치 정책마켓에 대한 소식은 문화도시 의정부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ccity_ujb) 및 SNS 채널(instagram.com/ccity_ujb)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10-17 07:22:50[파이낸셜뉴스] 미국 영화감독 쿠엔틴 타란티노가 영화 '펄프픽션'의 미공개 장면 7개를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시장에 내놓기로 했다. CNBC에 따르면 타란티노 감독은 2일(이하 현지시간) 펄프픽션 영화에서 삭제된 7개 장면을 NFT로 경매에 올렸다. 또 손으로 쓴 오리지널 대본과 감독 자신의 음성 해설(코멘터리)도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 NFT 소유주만 볼 수 있어 음성 해설은 이날 오후 암호화폐 투자자이자 갤럭시디지털 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크 노보그라츠 등이 패널로 참석하는 뉴욕의 NFT NYC 행사에서 NFT로 만들어진다. NFT 온라인 장터인 오픈시(OpenSea)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이들 미공개 장면과 수기 대본 등이 NFT로 올라온다는 것은 앞으로 NFT 소유자만 이 장면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 소유주 정보까지 보호하는 시크릿네트워크 활용 타란티노의 NFT는 개인정보보호를 우선으로 하는 블록체인 생태계인 시크릿네트워크(Secret Network)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시크릿네트워크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NFT 거래와 소유 정보가 암호화돼 있다. NFT는 암호화폐 이더리움(또는 이더)으로 유명한 이더리움 같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게 일반적이다. 이 경우 NFT 거래 정보와 소유자 정보 역시 소유주가 따로 조처를 취하지 않으면 대중에게 공개되는 것이 기본이다. 그러나 정보 공개는 양면의 칼처럼 득실이 있다. 블록체인이 투명해 거래 입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어떤 거래든 추적이 가능하다는 단점도 있다. 온라인 가명, 아바타가 암호화 플랫폼에서 일반적이기는 하지만 추적은 피할 수 없다. 타란티노가 이번에 내놓는 비밀 NFT는 단순히 펄프픽션 영화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장면들 뿐만 아니라 최종 소유자의 신원까지 보호하는 셈이다. ■ 할리웃, NFT 관심 부쩍 높아져 할리웃 감독들과 영화사들은 최근 NFT에 크게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유명 영화제작자이자 감독인 데이비드 린치도 지난달 뉴욕의 록밴드인 '인터폴'이 자신의 초현실적인 영화를 배경으로 공연한 영상을 NFT화 하기로 인터폴과 합의했다. 또 영화제작사 MGM은 최근 '007 제임스 본드: 노 타임 투 다이'를 토대로 NFT를 출범하기로 NFT 거래소 비비(VeVe)와 합의했다. ■ 타란티노, 펄프픽션으로 칸·아카데미 모두 석권 한편 영화 펄프픽션은 '저수지의 개들' 뒤 나온 타란티노의 2번째 작품으로 헐리웃 영화 촬영과 관련한 뒷 얘기들과 마약거래 현장의 얘기를 섞어 흥행과 비평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한 영화다. 밥 와인스틴과 성폭행으로 수감중인 하비 와인스틴 형제가 세운 영화사 미라맥스에서 제작했다. 당시에는 틈새시장의 조그만 영화사였던 미라맥스는 펄프픽션으로 영향력이 급격히 커졌고, 돈 방석에도 앉았다. 펄프픽션은 1994년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고, 이듬해인 1995년에는 타란티노, 그리고 그와 공동집필한 캐나다 영화제작자 로제 에이버리에게 오스카상 각본상을 안겨줬다. 주인공인 새뮤얼 잭슨은 이 영화로 슈퍼스타가 됐고, 그와 함께 공동 주연을 맡은 존 트래볼타도 다시 메이저 무대에 복귀했다. 펄프픽션은 값싼 펄프로 만든 잡지를 뜻하는 속어로 저질·통속 소설을 일컫는 말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11-03 03:41:45[파이낸셜뉴스] 업비트가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25개 가상자산의 상장폐지-거래 지속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18일을 하루 앞두고 개별 프로젝트에 조치사항을 개별 통보하면서 대규모 가상자산 상장폐지가 현실화되고 있다. 프로젝트들은 사업적 돌파구를 찾기위한 방안을 모색하거나, 업비트를 상대로 모든 방법을 통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 향후 가상자산 시장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인력들이 비즈니스를 주도하고 있는 픽션 네트워크와 피카프로젝트는 이날 자체 소통채널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업비트로부터 최종 거래지원 종료 통보를 받았다"고 공지했다. 두 프로젝트 모두 공통적으로 전날 자정에 가까운 시간에 해당 '상장폐지' 결정을 이메일로 수신했다. 양사는 "투자 유의종목 해제를 위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소명을 했음에도 최종 상폐 결정을 통보받은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픽션 네트워크는 카카오 자체 블록체인 클레이튼의 초기 파트너로, 현재 카카오톡 내 가상자산 지갑인 클립에 연결돼 있는 픽션 서비스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창작 플랫폼 픽션은 창작자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창작물을 업로드하고, 팬으로부터 픽션 네트워크의 자체 토큰인 픽셀(PXL)을 후원받을 수 있게한 서비스다. 픽션 네트워크는 웹툰 플랫폼 배틀코믹스를 운영 중인 배틀엔터테인먼트에서 주도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주목받았으나, 지난해 8월 돌연 신임 대표이사가 선출되고 뚜렷한 프로젝트 전개 활동이 감지되지 않는 상황이 지속됐다. 픽션 네트워크는 "업비트는 픽션 네트워크의 소명 자료에 의거해 재평가 과정을 거쳤지만 불충분하다고 판단했다"며 "특히 투자자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항목에서 픽션 네트워크 팀이 이를 단기간 해결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알렸다. 코인 솎아내기 본격화...시장엔 어떤 영향? 피카프로젝트는 작년말 국내 거래소 상장과 미술품 공동구매 서비스 등으로 주목받았고, 올해는 아티스트 마리킴의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토큰) 작품에 대한 경매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올초 픽션 네트워크와 미술품 NFT 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피카프로젝트는 공지를 통해 "지난 6개월간의 로드맵 달성여부, 사업성과, 국내외 가상자산 규제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소명했으나 업비트는 일방적으로 거래지원 종료를 통보했다"며 "사전 논의되지 않은 갑작스러운 유의지정과 거래지원 종료를 한 거래소를 상대로 투자자 보호를 위해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자체 발행한 토큰의 거래소 상장이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주요 이벤트이자 성과인 만큼 최근의 상장폐지 흐름 속에 프로젝트들의 날선 반응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오는 9월 사업자 신고를 앞두고 코인 솎아내기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프로젝트와 거래소 간의 충분한 사전 검증과 논의 과정이 수반되지 않는 이상, 이같은 가상자산 시장의 잡음은 다른 국내 거래소들로도 옮겨붙을 가능성이 높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6-17 16:08:26[파이낸셜뉴스] "카카오웹툰의 성공적인 태국과 대만 론칭은 앞서 한국과 일본, 미국 등에서 검증된 슈퍼IP 포트폴리오, 차별화된 IPX(IP Experience), 철저한 현지화, 이 3박자가 이룬 놀라운 성과라고 본다. 태국과 대만에서의 반응을 보며 올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될 카카오웹툰의 글로벌 출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카카오웹툰이 글로벌 시장에서 웹툰의 새로운 기준점이 되어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김성수)가 선보인 글로벌 스탠다드 플랫폼 ‘카카오웹툰’이 태국과 대만 시장에 론칭과 동시에 업계 1위를 차지했다. 7일에 론칭한 태국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만화’ 분야 1위, 애플 앱스토어에서 ‘엔터테인먼트’ 분야 2위를 차지했다. 9일 론칭한 대만 역시 ‘만화’ 분야 1위와 함께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넷플릭스 다음인 6위를 차지하며, 카카오웹툰의 ‘글로벌 성공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특히,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카카오웹툰을 선보인 태국은 론칭 4일만에 누적 일 거래액 3억원을 돌파했다. 카카오엔터는 이번 카카오웹툰이 성공적으로 론칭한 배경에는 수년에 걸쳐 준비한 카카오웹툰의 ‘IPX’에 기인했다고 분석한다. IPX는 IP를 가치있게 보여주는 카카오웹툰의 UX/UI다. 여기에 한국, 일본, 미국 등에서 검증 받은 ‘우수한 오리지널 IP’가 매출을 견인했다. 론칭 첫날부터 ‘나 혼자만 레벨업’,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샬롯에게는 다섯 명의 제자가 있다’, ‘녹음의 관’, ‘템빨’ 등 오리지널 IP에 수많은 유료 결제자들이 몰렸다고 전했다. 국내보다 글로벌에서 먼저 선보인 ‘카카오웹툰’은 구글플레이 스토어 평점에서 태국과 대만 각각 4.6점, 4.85점으로 높은 평가를 얻었다. 태국 웹소설 플랫폼 픽션로그(fictionlog) CEO는 “태국의 콘텐츠 앱 업계의 표준을 새롭게 정립했다”고 전했다. 각국 네티즌들은 “디자인이 정말 예술의 경지”라며 극찬을 보냈다. 여기에 현지 상황에 정통한 고객 유입 전략도 한몫했다. 현양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태국 법인장은 “작년 6월 방콕 법인을 오픈하자마자 공식 SNS 채널을 열었고, 매일 고객들과 소통하며 웹툰 진성 유저 및 팬층을 1년간 꾸준히 모았다. 여기에 지난달부터 ‘웹툰 불법유통 근절 캠페인’을 진행하며, 현지 작가 및 웹툰 업계 종사자들의 권익보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한게 통했던 것 같다”며 “7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동종업계에서의 간극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카카오웹툰을 통해 한국의 웹툰을 알리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오명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만 법인장은 “카카오웹툰의 미래 지향적인 안목과 글로벌에서 통할 수 있는 IP 선정 및 운영능력이 타사 대비 경쟁력이 있었다”며 “향후 대만 유저들의 니즈를 부합하면서도 대만의 콘텐츠 생태계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만 콘텐츠 시장에서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새로운 성장엔진이 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웹툰은 태국의 론칭 기세를 몰아 카카오엔터의 작품수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약 70개의 작품이 출시돼 있는데, 하반기까지 200여개까지 늘려갈 것이다. 나아가 7월부터는 태국에서의 본격적인 현지 마케팅 활동이 시작돼, 카카오웹툰이 더욱 확고한 업계 1위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1일부터 방콕 중심업무지구(CBD)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을 중심으로 한 카카오웹툰의 대대적인 마케팅이 진행될 예정으로 센트럴월드 등 유명 쇼핑몰과 지하철 등 역세권에 카카오웹툰 광고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만 역시 ‘김비서가 왜 그럴까’, ‘나빌레라’, ‘경이로운 소문’ 등 현지에서 잘 알려진 영상화된 IP 중심의 60여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대만 유저 취향에 최적화된 작품들로 점차 확대하여 연내 100개 이상의 작품을 올릴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자체 플랫폼인 ‘카카오웹툰’ 또는 자회사 플랫폼을 통해 국내, 중화권, 북미, 인도, 유럽 등으로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반기에 카카오웹툰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등을 서비스하며,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6-11 10:22:51크로스체인 자산 교환 프로토콜 ‘라이 파이낸스(RAI Finance)’가 창립한 ‘한국 폴카닷 얼라이언스’에 새로운 팀으로 디브이피(DVP), 픽션 네트워크(PXL), 엄브렐러 네트워크(UMB), 크립토스 캐피털(Kryptos)이 합류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 폴카닷 얼라이언스는 라이 파이낸스, STP 네트워크, 코박이 함께 창립한 국내 폴카닷 기반 프로젝트 및 팀으로 구성된 비영리 컨소시엄이다. 얼라이언스는 폴카닷 파라체인 경매를 위한 기술 및 자본을 지원하고 한국 폴카닷 생태계 확장을 위한 밋업, 행사, 토론 등의 활동을 계획 중이다. 특히 얼라이언스는 폴카닷 토큰(DOT) 보유자들이 DOT를 스테이킹하고 참여 프로젝트의 토큰을 보상받을 수 있는 ‘파라체인 리스 오퍼링(Parachain Lease Offerings)’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 폴카닷 얼라이언스에 새롭게 합류하는 4팀은 각자의 분야에서 제품 및 기술을 지원하며 얼라이언스에 기여할 예정이다. 디브이피는 블록체인 보안 분야의 기술 지원, 픽션 네트워크는 NFT 발행 및 자산화에 집중하게 된다. 또한 엄브렐러 네트워크는 안전한 오프체인 데이터 제공하고 크립토스 캐피털은 프로젝트 자문과 발굴에 힘쓸 예정이다. 이건호 라이 파이낸스 대표는 “한국 폴카닷 얼라이언스에 새로운 팀들이 합류하면서 커뮤니티의 역량이 강화되고 다양성을 확보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자문사, 프로젝트, 개발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팀들을 얼라이언스에 유치해 폴카닷 얼라이언스의 전문성을 갖출 것“이라 전했다.
2021-02-24 09:29:57[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창작 생태계 픽션이 창작 콘텐츠의 디지털 자산화를 지원한다. 창작자들이 만든 웹툰이나 일러스트, 사진, 영상 등 각종 콘텐츠를 디지털 토큰화해 온라인에서 자신의 소유권을 증명하고, 이를 거래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29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창작 플랫폼 픽션네트워크는 예술품 NFT 플랫폼 갤러리 파이낸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NFT(Non-Fungible Token)는 고유의 가치를 지닌 대체 불가능한 토큰으로, 각각의 토큰이 고유의 가치를 지닌 것을 뜻한다. 갤러리 파이낸스는 창작자들의 콘텐츠가 NFT 예술품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갤러리 파이낸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예술품을 NFT화 함으로써 창작자의 소유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해당 소유권을 거래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픽션 네트워크는 갤러리 파이낸스 인수로 NFT 전시회, 경매 등 기능을 픽션 네트워크 마켓으로 편입시켜 창작자 작품의 NFT화 및 거래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사용자가 직접 콘텐츠 및 서비스 방향을 제안할 수 있도록 투표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픽션 네트워크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프로젝트와 협력을 통해 픽션 네트워크의 생태계를 확장하고 갤러리 파이낸스 인수로 NFT 자산들을 쉽게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NFT 마켓 플레이스 구축을 위해 다양한 기능을 준비중이며 앞으로도 많은 파트너들을 생태계에 편입시켜 자산의 다양성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1-29 10: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