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해양플랜트 공사인 '트리온(TRION) FPU(Floating Production Unit, 부유식 원유생산설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에서 트리온 FPU에 대한 선체 용골 부설식을 가졌다. 우드사이드 에너지와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인 페멕스(PEMEX)가 합작한 트리온 프로젝트는 멕시코만의 해상 유전인 트리온 필드를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트리온 필드는 멕시코 동부 해안에서 180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수심 2500m의 심해 유전이다. 이 프로젝트는 멕시코 최초의 심해 유전 개발이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3년 6월 우드사이드 에너지로부터 트리온 FPU를 수주했다. 이 설비는 길이 94m, 너비 94m, 높이 57m에 총중량 4만4000여t 규모다. 하루 10만 배럴의 원유와 410만m³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은 반잠수식 하부설비(Hull)와 원유 및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상부설비(Topside), 거주구(Living Quarter) 등 공사 전체를 일괄도급방식(EPC)으로 제작한다. 약 1년의 설계기간을 거쳐 지난해 하반기 하부설비를 착공했다. 2025년 초 상부설비 제작에 들어가 2026년 상반기 상부설비를 하부설비에 탑재할 계획이다. 2027년 상반기에 멕시코로 출항해 하반기 내 트리온 필드에 설치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7-13 18:22:35[파이낸셜뉴스] HD현대중공업이 해양플랜트 공사인 ‘트리온(TRION) FPU(Floating Production Unit, 부유식 원유생산설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에서 트리온 FPU에 대한 선체 용골 부설식을 가졌다. 우드사이드 에너지와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인 페멕스(PEMEX)가 합작한 트리온 프로젝트는 멕시코만의 해상 유전인 트리온 필드를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트리온 필드는 멕시코 동부 해안에서 180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수심 2500m의 심해 유전이다. 이 프로젝트는 멕시코 최초의 심해 유전 개발이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3년 6월 우드사이드 에너지로부터 트리온 FPU를 수주했다. 이 설비는 길이 94m, 너비 94m, 높이 57m에 총중량 4만4000여t 규모다. 하루 10만 배럴의 원유와 410만m³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은 반잠수식 하부설비(Hull)와 원유 및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상부설비(Topside), 거주구(Living Quarter) 등 공사 전체를 일괄도급방식(EPC)으로 제작한다. 약 1년의 설계기간을 거쳐 지난해 하반기 하부설비를 착공했다. 2025년 초 상부설비 제작에 들어가 2026년 상반기 상부설비를 하부설비에 탑재할 계획이다. 2027년 상반기에 멕시코로 출항해 하반기 내 트리온 필드에 설치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 착공식에서 “다수의 해양설비를 제작한 풍부한 경험 및 우수한 기술력, 철저한 안전 관리를 바탕으로 트리온 설비를 성공적으로 인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우드사이드 멕 오닐 CEO는 “뛰어난 파트너인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중요한 프로젝트를 착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파업이 관건이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쟁의행위(파업) 찬반 투표에 전체조합원 7539명의 66.98%인 5050명이 참여해 재적 대비 64.04%로 과반을 넘긴 4828명이 찬성을 선택했다. 이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 양측의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파업권을 얻게 된다. HD현대중공업 측은 파업 자제를 촉구했다.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책임있는 자세로 교섭에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7-11 07:48:4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해양수산 기후변화 대응센터' 설립 및 유치에 본격 나섰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도청에서 '해양수산 기후변화 대응센터 설립 유치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기후 위기 시대에 우리나라 해양 환경 변화와 어가 경영에 큰 피해를 유발하는 어업재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가 차원의 종합적 대응 역량을 갖춘 범국가적 전문 기관을 전남에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용역을 통해 △전남의 기후변화 대응센터 설립 여건 및 경쟁력 분석 △센터 설립으로 수산업 등 관련 업종의 영향력 및 경제적 파급력 분석 △범국가적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단계별 전략 수립 등 3대 과업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전남의 입지적 강점과 수산업 실태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전남지역 설립의 당위성과 입지의 적합성을 도출하고, 중앙부처 정책 방향과의 연계성을 다각도로 검토해 조직 구성과 운영 전략까지 포함한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전남도 차원에서 해양수산 분야 기후 위기 대응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으로, 새 정부의 기후·에너지 정책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후에너지부 설립 방향과 맞물려 전남지역에 연계 기반을 구축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기후 위기는 이미 현실이고, 전남의 수산업은 그 최전선에 있다"면서 "전남이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전국 거점으로 도약하도록 센터 설립과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09 10:20:59부산상공회의소는 8일 새 정부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담은 대형 현수막을 부산상의 외벽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형현수막에는 해양수산부 부산이전에 대한 환영과 함께 해양수산부 기능 강화와 조직 확대, HMM 본사 부산이전, 해사법원 설치를 새 정부에 요청하는 내용도 같이 담았다. 부산상의는 새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달 11일, 해양수도 부산이라는 큰 틀에서 해양수산부의 조속한 이전을 지시한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결단에 대해 환영의 뜻을 담은 지역경제계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부산상의 양재생 회장은 "해양수산부 이전은 해양수도 부산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인 만큼 각 부처에 흩어져있는 조선과 해양플랜트 그리고 국제물류와 해양관광에 이르는 해양 연관 업무를 해수부로 반드시 통합해 조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HMM과 같은 해운 대기업은 물론이고 해사법원을 비롯한 관련 공공기관의 부산 이전까지 병행된다면 부산이 글로벌 해양수도에 한층 가까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상의는 이같은 환영의 뜻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향후 유관기관, 시민사회와 함께 대통령의 공약대로 연내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권병석 기자
2025-07-08 18:40:45[파이낸셜뉴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컨테이너 운반선 4척에 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총 수주 금액은 8348억원이다. 수주한 컨테이너 운반선은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에서 2척씩 건조해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 건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80척, 111억1000만달러(15조1918억원)를 수주했다. 이로써 연간 수주 목표 180억5000만 달러의 61.5%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5척 △LNG 벙커링선 6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8척 △에탄 운반선 2척 △컨테이너선 48척 △탱커 11척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7-08 16:32:16[파이낸셜뉴스] 부산상공회의소는 8일 새 정부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담은 대형 현수막을 부산상의 외벽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형현수막에는 해양수산부 부산이전에 대한 환영과 함께 해양수산부 기능 강화와 조직 확대, HMM 본사 부산이전, 해사법원 설치를 새 정부에 요청하는 내용도 같이 담았다. 부산상의는 새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달 11일, 해양수도 부산이라는 큰 틀에서 해양수산부의 조속한 이전을 지시한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결단에 대해 환영의 뜻을 담은 지역경제계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부산상의 양재생 회장은 “해양수산부 이전은 해양수도 부산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인 만큼 각 부처에 흩어져있는 조선과 해양플랜트 그리고 국제물류와 해양관광에 이르는 해양 연관 업무를 해수부로 반드시 통합해 조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HMM과 같은 해운 대기업은 물론이고 해사법원을 비롯한 관련 공공기관의 부산 이전까지 병행된다면 부산이 글로벌 해양수도에 한층 가까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상의는 이같은 환영의 뜻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향후 유관기관, 시민사회와 함께 대통령의 공약대로 연내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8 09:41:59[파이낸셜뉴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은 해양 클러스터 지역 혁신 기관들과 '조선·해양 분야 기술사업화·창업 얼라이언스(Alliance)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국립한국해양대 산학협력단을 비롯해 부산대학교기술지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탭엔젤파트너스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유망 기업·예비창업자 발굴, 지역 기술사업화 거버넌스 구축 등 창업 활성화, 지역형 기술창업 생태계 구축, 투자유치·공동 컨설팅·공동 기업 교류회 등 후속지원 등을 통해 조선·해양 분야 창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양익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협약은 해양·조선 산업 분야에서 지역 혁신기관 간 긴밀한 연계를 통해 기술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한 데 의의가 있다”며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부산형 기술창업 지원모델과 연계하여, 실질적인 창업 성과 창출과 지역산업 고도화를 선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7 11:06:07[파이낸셜뉴스] 삼성중공업은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해양생산설비 본 계약 체결 전 예비 작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계약금은 8694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8.8%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중공업은 해양생산설비 분야의 경쟁력을 입증했을뿐 아니라, 해양 분야의 안정적 일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들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 △셔틀탱커 9척 △에탄운반선 2척, 유조선 4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등 운반선 18척과 금번 해양생산설비 계약을 포함 33억 달러를 수주해 수주 목표 98억 달러의 34%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미국의 에너지정책 전환에 따라 해양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발주가 계획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년 1~2기를 수주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7-07 10:07:28[파이낸셜뉴스] 부산 영도에 있는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바다지도를 기반으로 해양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안전해(海)’ 앱 서비스 화면(사진)과 기능을 대폭 개선, 8일부터 새롭게 서비스한다고 7일 밝혔다. ‘안전해’는 2015년부터 운영 중인 해양안전 앱으로 각종 해양활동에 필요한 해양정보와 위험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신고 기능을 제공해왔다. 이번 업데이트는 수요자 인터뷰, 설문조사 등을 통한 요구 사항을 반영해 편의성과 현장 중심의 맞춤 기능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주요 개선 내용은 특정 지역 선택때 기온, 파고, 물때(조위) 등 다양한 해양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통합 제공하고 항해.낚시, 해양레저 등 사용자 특성*에 맞춰 메뉴를 재구성, 중복되고 불필요한 메뉴 삭제, 해수욕장 이안류 발생, 바다갈라짐 발생지역에서 물이 차오르는 시각 등 이용자 위치에 기반한 음성 알림 기능 강화 등이다. 이용자가 많이 찾는 날씨, 풍향.풍속 등의 기상정보와 주요 항만의 실시간 CCTV를 화면 전면에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야간이나 해무 등으로 방향을 잃어 발생할 수 있는 갯벌 사고 예방을 위해 육지의 방향과 거리 표시, 음성 안내 기능도 추가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오는 10월부터 실시간 CCTV 제공 지역을 주요 항만에서 해안가 등으로 확대하고 해양사고다발구역, 낚시금지구역, 갯벌지역 수위선 표시 등 현장 중심의 대표 기능을 보강해 앱을 한 차례 더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국립해양조원 정규삼 원장은 “이번 개선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로 보다 편리하고 똑똑한 해양안전 플랫폼으로의 진화"라면서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해양안전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7-07 08:30:33한국과 중국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두 나라의 협력 전략 등을 논의하는 '한·산둥성 교류협력 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원장 조정희)은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 산둥성 상무청 등과 함께 지난 3일 중국 현지에서 제4회 한·산둥성 교류협력 포럼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KMI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지정학적 격변기와 경제안보 시대 속에서 한국과 산둥성 간의 미래지향적인 해양산업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두 나라의 해양수산, 해운·항만·물류, 해양관광, 해양환경을 비롯한 각 분야 전문가와 산·학·연·정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해양수산, 해운·항만·물류, 해양관광, 해양에너지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돼 두 나라 분야별 전문가들의 사례중심 발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정희 KMI 원장은 "중국 산둥성과 한국은 황해를 사이에 둔 해양 협력 최적의 파트너다. 항만물류, 수산가공, 스마트양식, 해양관광, 블루카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 나라의 전략적인 협력이 확대되도록 KMI도 지식정보 등을 적극 제공하겠다"며 "이번 포럼이 정책, 기술, 산업 전반에 걸친 두 나라의 해양협력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 KMI는 앞으로도 산둥성과 미래지향적 해양 파트너십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변옥환 기자
2025-07-06 18:3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