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금호에이치티는 서울대학교병원과 공동연구 중인 ‘DNP007’ 면역억제제 후보물질을 적용한 영장류 간이식 연구성과가 미국이식학회 공식학술지 미국이식저널(American Journal of Transplantation)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간이식은 말기 간부전환자의 유일한 치료법으로 기증자의 간 일부 또는 전부를 제공받아 이식하는 치료법이다. 간이식 수술은 1960년대부터 시작돼 양적, 질적으로 급성장했고 국내 간이식 성공률은 100%에 가깝다. 그러나 간을 포함한 고형장기를 이식 시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칼시뉴린 억제제는 장기간 복용하면 신장 및 심장 건강 악화, 신경독성, 암, 당뇨병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나 이식 장기를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대표적인 칼시뉴린 억제제로는 사이클로스포린, 타크로리무스 등이 있으며 장기이식 이외에도 건선, 아토피 피부질환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사용된다. 서울대병원 이남준 교수팀은 연구중심병원 ‘유전자-세포-장기융합 바이오치료 플랫폼 구축 사업의 지원’으로 칼시뉴린 등의 유지요법 면역억제제 투약 없이 ‘DNP007’ 후보물질 투여만으로 간이식 원숭이 만성거부반응을 해결한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이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간을 이식하고 전통적인 면역억제제만 투여한 원숭이는 3개월을 생존하지 못했으나 ‘DNP007’ 후보물질을 지속적으로 투여한 원숭이들은 간정맥폐쇄 소견을 보인 원숭이 한 마리를 제외하고 3년 이상 정상적인 간 기능을 유지했다. 또 시험 기간 동안 기회 감염 징후를 포함한 기타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이 2020년에 공개했던 선행연구는 ‘MD-3’ 키메릭 항체를 간이식 전후 3개월간 투여해 거부반응을 2년까지 제어했던 놀라운 성과였으나 만성거부반응까지 제어하지 못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DNP007’ 유지요법 치료는 ‘MD-3’ 후보물질을 인간화항체로 개량해 장기간 주기적으로 투약하는 치료법”이라며 “‘DNP007’ 후보물질은 칼시뉴린 면역억제제를 대체해 이식 장기를 장기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칼시뉴린 억제제는 2022년 기준 9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주도로 이뤄질 ‘DNP007’ 임상연구가 상업적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13 10:17:00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 영화 ‘007 시리즈’ 촬영지 및 소도시를 둘러보는 'ONLY 여행이지, 스위스 일주 9일'을 판매한다. 유럽 여행지 중 고객 선호도가 높은 스위스를 일주하는 상품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천~프랑크푸르트 직항 노선을 이용한다. 9일 동안 총 4개 테마로 구성된 핵심 관광지와 소도시를 방문한다. 각 테마는 △광활한 알프스를 품은 도시 인터라켄·뮈렌·체르마트 △에메랄드빛 호수를 품은 도시 몽트뢰·루체른·뇌샤텔 △유네스코 문화유산 및 중세도시 베른·샤프하우젠 △놓칠 수 없는 매력적인 도시 취리히·브베·그뤼에르 등이다. 영화 ‘007 시리즈’ 촬영지인 쉴트호른도 방문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쉴트호른 정상에 오를 수 있으며, '007 명예의 거리'와 전시 공간인 ‘본드 월드 007’을 관람한다. 또 쉴트호른 정상에 있는 360도 회전 레스토랑 '피츠 글로리아'에서 알프스의 경치를 즐기며 식사와 샴페인을 즐길 수 있다. '스위스 일주 9일'의 최대 매력은 골든 패스 익스프레스 탑승(루체른~인터라켄 구간)이다. 인터라켄으로 향하는 열차 창밖으로 환상적인 스위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인터라켄 1일 자유일정이 포함돼 있어 각자 취향에 맞게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05 07:51:09【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국회의원(익산 을)이 한국은행의 사회적 책무를 촉구하고 나섰다.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병도 의원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당기순이익 2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3조2137억원, 2019년 5조3131억원, 2020년 7조3659억원, 2021년 7조8638억원, 2022년 2조54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하지만 사회기부액은 같은 기간 19억7000만원(0.00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3억9400만원 수준이다. 한국은행과 달리 주요 국책은행은 지난해 기준 당기순이익 대비 1% 내외를 사회에 환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출입은행은 386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고 57억원(1.47%)을 사회기부에 집행했다. 산업은행도 4650억원의 당기순이익에 55억원(1.18%)을 기부했고, 한국은행과 당기순이익 규모가 비슷했던 기업은행 역시 263억원(1.07%)을 사회에 환원했다. 초라한 사회 기부에 비해 한국은행 전체 예산 집행액은 2018년 6259억원에서 2022년 8478억원으로 4년새 2219억원(35.5%) 증가했고, 업무추진비로는 연평균 23억4000만원 가량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병도 의원은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국책은행이나 일반 시중은행보다 사회공헌에 인색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한국은행은 사회 기부와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활동 확대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고 당부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9-06 13:41:59[파이낸셜뉴스]지난 5년간 26조3000억원을 벌어들인 한국은행이 사회에 기부한 금액은 19억7000만원에 그쳤다. 전체 순이익의 0.007% 수준이다.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의 사회기부액 비율이 1%대임을 고려할 때 한국은행이 사회기부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은행 순이익은 총 26조3000억원이었다. △2018년 3조2137억원 △2019년 5조3131억원 △2020년 7조3659억원 △2021년 7조8638억원 △2022년 2조5452억원 등이다. 같은 기간 사회기부액은 19억7000만원으로 연평균 3억9400만원에 그쳤다. 2020년 5억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2021년과 2022년에는 각 4억원이었다. 지난 5년간 당기순이익에서 사회기부가 차지하는 비율은 0.007%에 불과했다. 2021년 0.005%, 2022년 0.016%를 기록했다. 3대 국책은행의 사회기부액 비율은 이보다 높다. 지난 5년간 1조93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수출입은행의 사회기부액은 369억원으로 순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91%였다. 8조64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기업은행의 사회기부액은 1677억원으로 비율이 1.94%로 높았다. 산업은행은 5년간 사회에 기부한 금액이 584억원으로,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기부액 비율은 0.92%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 예산 집행액은 늘었다. 2018년 6259억원에서 2022년 8478억원으로 4년새 2219억원(35.5%) 증가했다. 업무추진비로는 연평균 23억4000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한병도 의원은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국책은행이나 시중은행보다 사회공헌에 인색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한은이 사회공헌활동 확대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은 영업활동을 통해 이익을 내는 국책은행, 시중은행과는 다르기 때문에 예산 기반 사회공헌보다는 임직원의 자발적 사회공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한은은 수익활동을 하기보다는 순이익 대부분을 발권력에 의존하는 측면이 있다. 발권력을 통해서 예산이 조성되다보니 신중하게 운용할 필요가 있다"라며 "임직원의 자율적 참여에 기반한 사회공헌활동에 중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유니세프, 사랑의열매 등 단체들과 3주간 '특별기부기간'을 운영했다. 직원들의 자발적인 사회공헌을 독려하기 위한 행사로 전직원 50%가 참여해 3주간 약 1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올해에도 11월 기부 관련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직원들의 자율적인 기부문화를 장려하고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9-06 11:08:09[파이낸셜뉴스] 영국 명차 브랜드 애스턴마틴 라곤다가 미국 고급 전기차 업체 루시드그룹의 전기차 기술을 받기로 했다. 애스턴마틴 자동차는 영화 007에서 제임스 본드가 단골로 타고 다니는 스포츠카다. 26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애스턴마틴은 루시드 부품을 구매해 자사 전기차에 장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007 다음 영화에는 루시드의 전기차 부품과 기술이 들어간 애스턴마틴 전기차가 선보일 수 있다는 뜻이다. 루시드는 기술지원 대가로 1억4200만달러(약 1856억원)와 함께 애스턴마틴 지분 약 3.7%를 받는다. 테슬라가 포드, 제너럴모터스(GM)와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공동사용 합의를 통해 협력을 시작한데 이어 이번에는 루시드와 애스턴마틴이 협력에 합의했다. 막대한 기술 개발 비용으로 인해 전기차 업체간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붙고 있다. WSJ에 따르면 이번에 협력을 발표한 루시드와 애스턴마틴은 모두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었고, 이때문에 주가가 최고치에 비해 90% 넘게 폭락했다. 루시드는 돈이 부족해 첫 세단 루시드에어를 지난해 출시하면서 곧바로 생산 목표를 하향조정해야 했다. 그러나 루시드에어 성능은 엄청나다. 한 번 충전에 약 804km를 달린다. 업계 최고 수준이다. 기술력 하나만큼은 알아주는 곳이라는 뜻이다. WSJ은 루시드가 애스턴마틴과 이번 제휴로 당장 자금부족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부품 판매와 기술 면허 사업의 첫 발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애스턴마틴도 전기차 시장에서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애스턴마틴은 기술제휴를 통해 발돋움한 대표적인 자동차 업체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내연기관을 발명한 메르세데스 벤츠와 오랜 기간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는 애스턴마틴 지분 약 9%를 보유하고 있다. 애스턴마틴은 그러나 메르세데스와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기로 했던 2020년 협력계획은 중단했다. 전기차 개발 파트너는 다른 곳으로 정하겠다는 심산이었다. 이번 협력 합의 발표는 애스턴마틴이 전기차 개발 협력 파트너를 루시드로 정했음을 시사한다. 루시드 전기차 기술을 적용한 애스턴마틴의 첫 전기차 모델은 2025년 출시될 예정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6-27 03:09:31[파이낸셜뉴스] 영화 '007' 제임스 본드가 탄 차로 유명한 영국 슈퍼카 브랜드 애스턴마틴 'DB'시리즈 새 모델인 'DB12'가 22일 한국에서 공개됐다. 110년 역사의 영국 슈퍼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은 이날 애스턴마틴 서울 강남구 전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DB12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딜러사가 아닌 애스턴마틴이 직접 개최하는 첫 국내 제품 공식 출시 행사다. 국내 출시는 8~9월 중으로 예상된다. 그랙 애덤스 애스턴마틴 아시아지역 총괄사장은 "슈퍼 투어러는 운전자의 '하차감'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릴 모습만 봐도 DB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며, 누가 봐도 '애스턴마틴'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했다. 애스턴마틴은 이번 DB12를 고성능·럭셔리 스포츠카를 일컫는 '그랜드 투어러'(GT)를 뛰어넘은 세계 최초의 '슈퍼 투어러'(ST)로 표현했다. DB 시리즈는 애스턴마틴의 75년 된 플래그십 라인업이다. 1963년 출시된 DB5는 영화 '007' 시리즈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가 탄 것으로 유명하다. DB12는 전장 4775㎜, 전폭 1980㎜, 전고 1295㎜다. 차량 전면부 중앙에는 지난해 20년 만에 바뀐 애스턴마틴의 새 로고가 처음 장착됐다. 기존 로고보다 다소 작아지고 테두리가 단순해진 모습이다. 4.0 트윈터보 V8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680마력, 최대 토크 800Nm를 낼 수 있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소요시간)은 3.6초, 최고속도는 시속 325㎞다. 2016년 출시된 이전 모델 DB11과 제로백은 같지만, 토크 성능이 34% 향상됐다. 애덤스 사장은 "한국의 초럭셔리 시장은 최근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의 로컬 매니저를 최근 채용했고, 앞으로 한국 시장에 새로운 차량을 데뷔시키는 등 한국 시장 맞춤형 제품·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마이바흐, 벤틀리 등 1억원이 넘는 수입차는 7만1899대가 판매돼 2021년(6만5148대)보다 10.3% 늘며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6-22 16:41:52아티스트 태버(Tabber)가 딩고 프리스타일과 신곡을 공개한다. 딩고 프리스타일은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태버의 새 싱글 '007(feat. Syd)'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007(feat. Syd)'은 빅밴드 사운드가 가미된 재즈 스타일의 곡으로 미국 밴드 디 인터넷(The Internet)의 리드 보컬인 시드(Syd)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태버의 독보적인 저음과 시드의 감미로운 보컬이 빈티지한 악기 사운드와 환상적으로 어우러져 세련되고 클래식한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딘(DEAN)이 설립한 얼터너티브 레이블 유윌노우(you.will.knovv)의 소속 아티스트인 태버는 EP '딥 엔드 믹스 테이프(Deep End Mix Tape)'와 싱글 '일렉트릭 애니멀(Electric Animal (ft.Keyon Christ))' 등을 발매하며 자신만의 확고한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Mnet '쇼미더머니' 시즌 10에 출연해 나른하면서도 독보적인 음색과 신인답지 않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힙합 팬들에게 주목받았다. 지올팍, 문수진 등과 피처링 협업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 태버는 지난 7월 내한 공연을 연 시드의 단독 콘서트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기도 했다. 태버와 시드의 막강한 음악적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는 '007(Feat. Syd)'은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사진= 딩고
2022-09-21 17:33:13[파이낸셜뉴스] HLB테라퓨틱스가 교모세포종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물질 ‘OKN-007’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산재적 내재성 뇌교종(DIPG) 소아 환자 치료를 위한 동정적 사용 승인을 받고 첫 약물 투여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11월 청력 손실 및 이명치료 신약물질인 ‘NHPN-1010’이 동정적 사용승인을 받은 데 이어 두 번째다. 동정적 사용이란 장기간 생명을 위협하거나 중증 환자에 대한 적절한 치료제가 없을 때 아직 개발 중인 신약 치료제의 사용을 허가하는 FDA 제도다. 인도적 차원에서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HLB테라퓨틱스의 미국 자회사 오블라토가 개발 중인 OKN-007은 교모세포종(GBM)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상이 진행 중이다. OKN-007이 교모세포종과 함께 산재적 내재성 뇌교종 동물 모델에서도 효능을 보임에 따라 오블라토는 아직 승인된 치료제가 없는 소아희귀질환인 산재적 내재성 뇌교종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산재적 내재성 뇌교종은 소아의 뇌간에서 발생하는 희귀소아암으로 보통 5~10세 사이의 어린아이에게서 발병한다. 균형감각 이상과 두통을 일으키며 병세가 진행되면 음식을 삼키거나 말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심하면 시력을 잃기도 한다. 환자의 90%가 진단 후 24개월 이내에 사망하고 5년 이상 생존 확률이 1%에 불과한 중증 질환이다. 이번 약물 투여는 미국 오클라호마대학 어린이병원 전문의인 맥널 박사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맥널 박사는 재발성 산재적 내재성 뇌교종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첫 투약을 시작했으며 1개월 동안 특별한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 이달 중 두 번째 환자의 투여를 시작할 예정이다. 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는 “FDA의 동정적 사용 승인을 통해 항암신약 후보물질 OKN-007을 교모세포종에 이어 산재적 내재성 뇌교종으로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환자 투여를 통해 추가적으로 데이터를 축적하고 치료 효과를 검증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1-18 10:19:34[파이낸셜뉴스] 변명하는 것 같긴 한데, 듣다 보면 이해가 간다. 영화 007 시리즈에서 출연한 영국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53)가 게이바를 선호하는 이유를 밝혔다. 영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크레이그는 최근 ‘브루스와 함께 점심을’이라는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오랫동안 게이바에 다녔다”고 말했다. 크레이크는 진행자가 깜짝 놀라며 이유를 묻자 “게이바에서는 싸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하다. 오랜 기간 게이바를 다녔다”고 답했다. 이어 “보통 술집에서는 싸움이 자주 일어나는데 아주 질려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게이바는 좋은 장소다. 모두들 편안했고 자신의 성지향성 같은 것들도 말할 필요가 없었다. 그곳은 매우 안전한 곳이었다”고 했다. 크레이그는 또 “사실 게이바는 여자들을 더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며 웃었다. 이어 “내가 게이바를 차분한 분위기 때문에 안전하게 여겨 자주 가는 것처럼 많은 여자들도 나와 같은 이유로 게이바를 즐겨 찾는다”고 말했다. “사실 다른 속셈도 같이 있었던 것”이라며 유쾌한 입담을 뽐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0년 이 팟캐스트 진행자 브루스 보치와 함께 캘리포니아의 한 게이바 앞에서 포옹하는 모습이 찍힌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서로 아꼈고, 포옹했을 뿐”이라면서 “내 생각에는 우리가 잘못한 게 전혀 없었기 때문에 (그 장면이 포착된 것에 대해) 더 이상하게 느꼈던 것 같다”고 했다. 크레이크는 007 시리즈의 6대 제임스 본드로 발탁돼 ‘007 카지노 로얄’, ‘007 퀸텀 오브 솔러스’, ‘007 스카이폴’, ‘007 스펙터’ 등에 연이어 출연했다. 지난달 개봉한 ‘007 노 타임 투 다이’를 끝으로 ‘007’ 시리즈의 막을 내렸다. 그는 1992년 피오나 라우던과 결혼해 1994년 이혼했으며 이후 2011년 배우 레이첼 바이스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10-17 21:57:51[파이낸셜뉴스] “수많은 감정이 교차했다.” ‘제임스 본드’로서 마지막 미션에 참가한 다니엘 크레이그가 본인 주연의 마지막 007 시리즈 개봉을 앞두고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크레이그는 29일 공개된 '007 노 타임 투 다이' 개봉 기념 한국 언론과의 녹화 인터뷰에서 “마지막 작품이 최고의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모두 최선을 다했고, 그렇게 준비한 덕분에 제가 맡아온 ‘007’ 시리즈를 최고의 작품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크레이그는 '보헤미안 랩소디'로 큰 사랑을 받았던 라미 말렉과 대결한다. 악역을 맡은 말렉은 “관객들이 악역‘사핀’을 순수악의 결정체로 보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또한 말렉은 “이번 작품으로 한국에 내한하고자 했는데,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하면서 다시 한국 팬들의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했다. 레아 세이두는 이번 작품에서 색다른 변신을 보여줄 ‘매들린 스완’을 연기했다. 그는 “(캐릭터를 위해) 캐리 후쿠나가 감독과 많이 논의했다"며 "전보다 더욱 발전된 캐릭터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요원 ‘노미’ 역을 맡은 라샤나 린치는 “’007’ 시리즈에 맞게 철저한 액션 트레이닝을 진행했는데, 이 모든 과정이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캐리 후쿠나가 감독은 “한국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그 이상의 작품이 되길" 바랐다. 한편 오늘 전세계 최초 국내 개봉하는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죽음과 맞닿은 작전을 수행하게 된 제임스 본드의 마지막 미션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9-29 10:3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