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종텔레콤이 기업간(B2B) 안심번호 서비스 050비즈(Biz) 서비스 출시 2주년을 기념해 신규 가입 고객에 일정 기간 동안 서비스 이용료를 면제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세종텔레콤은 050비즈 서비스 출시 2주년을 맞아 올 연말까지 5개월 간 서비스 이용료 면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050 안심번호는 온·오프라인에서 노출되는 개인 연락처를 대신해 가상의 개인번호 '050'을 부여하고 연결하는 서비스다. 일회용 번호로 사용이 끝나면 폐기되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가 필요한 온라인 거래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배달, 택시 애플리케이션(앱), 콜센터, 구인구직, 중고물품 및 중고차 거래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 중이다. 050비즈는 기존 050 안심번호 서비스의 확장형 버전으로, 050안심번호 서비스의 부가 기능을 담았다. 별도 구축이나 장비, 추가 개발 인력 투입 없이도 고객이 보유한 웹·앱 서비스에 연동 및 설치,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세종텔레콤은 이날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050비즈 서비스 신규 가입을 희망하는 중소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이용료 면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5개월까지 050비즈 서비스 월 이용료를 전액 면제한다. 세종텔레콤 통신사업본부 강효상 부사장은 "050안심번호의 경우, 개인정보 노출을 꺼리는 고객만 이로운 게 아니라, 기업 측면에서도 누적된 콜 데이터를 통계화해 향후 고객 및 매출 관리에 유용하게 대처 가능하다"며 "본 프로모션을 통해 자본력이 낮고 개발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오 있는 중소 스타트업들이 050비즈 서비스를 부담없이 도입해 이용자 보호 및 고객 서비스 효율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9-01 10:33:16[파이낸셜뉴스] KT가 050 개인 안심번호 서비스를 출시했다. KT가 이번에 출시한 050 개인 안심번호는 월 1,100원(부가가치세 포함)의 유료 부가 서비스다. 기존 B2B 형태로 제공했던 서비스를 B2C로 확대한 것이다. 모델이 7일 050 개인 안심번호를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07-07 10:01:59▲ 사진=뉴스캡쳐 손연재가 최고점 경신하며 8월 리우 올림픽에서의 메달 획득 전망을 밝혔다. 손연재는 28일 불가리아 소피아의 아레나 아미츠에서 열린 2016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개인종합 둘째 날 경기에 참가했다. 이날 손연재는 곤봉에서 18.600점, 리본에서 18.400점을 얻어 첫날 후프에서 18.550점, 볼에서 18.650점까지 4종목 합계 74.200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손연재는 은매달을 획득한 우크라이나의 리자트디노바와의 점수 차가 0.050점이었다. 손연재는 이날 자신의 최고점을 경신했다. 지난 4월 페사로 월드컵에서 총점 73.800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달성한 이후 한달 만이다. /leemh@fnnews.com 이민희 기자
2016-05-29 15:22:30LG유플러스가 택배, 콜택시, 대리운전 종사자를 위해 매월 3000원(부가세 포함 3300원)만 내면 050번호로 300분 가량 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r\r▲ LG유플러스는 택배기사 등 업무상 050 번호 발신이 많은 이용자들의 통화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050 안심번호' 부가서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업무상 '050' 번호로 자주 통화하는 가입자의 통신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050 안심 300분'이라는 부가서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r\r 050 번호는 실제 전화번호를 노출하지 않기 위한 가상 번호다. 최근 연락처를 드러내지 않으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택배, 콜택시, 대리운전, 신용카드 배송 등의 업종에 종사하는 이들이 주로 이 번호로 전화를 걸고 있다.\r\r 일반 요금으로 매월 300분의 050 전화를 사용할 경우, 3만2400원(부가세 포함 3만5640원)을 부담해야 하지만,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월 2만9400원(부가세 포함 3만2340원)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되는 셈이다. \r \r LG유플러스 김승환 요금기획팀장은 "이번에 출시한 '050 안심 300분'은 업무적으로 050 번호와의 통화가 필수적인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라며 "지난 5월 출시한 데이터중심 요금제에서도 050 안심번호 서비스를 '부가통화'로 기본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r\r\r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5-08-04 11:19:43브리지스톤 타이어 세일즈 코리아㈜는 11일 주행능력과 승차감면에서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포텐자 RE050’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좌우 비대칭 구조를 갖춘 ‘포텐자 RE050’은 안쪽 부분이 배수성에 효율적인 구조를 갖췄고 바깥쪽은 마른 노면에서 유리한 구조로 접지면을 최대로 해 코너링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소비자 가격은 35만원대부터 최대 50만원대까지로 국내 타이어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다소 비싼 편이지만 소음감소 기술 적용 등을 감안하면 적정한 가격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5-10-11 13:47:01정보통신부는 평생번호 050 국번을 영상 및 음성 인터넷전화(VoIP) 착신번호로 전용해 사용하고 있는 KT와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시정조치를 내릴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050 평생번호는 개인의 유선·이동전화 등의 전화번호를 전화국 시스템에 등록하면 상대방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사전에 등록한 순서대로 받을 수 있다. 그러나 KT는 지난 16일 화상VoIP ‘올업 프라임’을 출시하면서 착신번호를 0503국번으로 사용키로 한 바 있다. 또 하나로텔레콤은 지난 2002년 ‘하나원 0506’ 상품을 출시, 현재까지 8000여명을 대상으로 0506 착신 순위에 VoIP를 추가해 운영해 왔다. 정통부는 050 평생번호를 VoIP에 사용하게 되면 통신번호 체계에 혼란이 일어날 우려가 있으며, 이미 통신사업자의 VoIP 착신전화는 070국번으로 한다는 방침을 정한 바 있어 시정조치를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통신위원회와 함께 사업자들의 050 번호의 VoIP 착신번호 사용과 관련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이행되지 않을 경우 부여했던 번호를 회수할 방침이다. / wonhor@fnnews.com 허원기자
2004-11-22 12:08:39세종텔레콤이 에스엠티엔티와 함께 ‘교원안심번호 모바(MOVA)’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신규 서비스는 세종텔레콤이 050 번호, 070 번호 등 안심번호 통신 인프라를 제공하고 에스엠티엔티가 모바 앱을 운영한다. 세종텔레콤은 기간통신사업자로서 가상 번호 시스템(VNS)을 활용, 050 안심번호 서비스를 다양한 영역에서 제공해 무분별한 개인정보 노출로 인한 피해 예방 및 보안 강화에 일조하고 있다. ‘교원안심번호 모바(MOVA)’는 모바 앱을 통해 교직원과 학부모간 개인번호 노출 없이 연락할 수 있는 안심번호 솔루션이다. 교직원 누구나 개인 휴대전화에 모바 앱 설치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교직원은 앱을 통해 학부모와 안전하게 통화할 수 있으며 문자메시지, 이미지 송수신도 가능해 긴급 연락이나 다양한 교내 활동 전달도 용이하다. 업무 시간 외 연락, 수업 방해 등의 고충을 줄일 수 있도록 휴무일 및 업무시간 등도 설정할 수 있다. 특정 녹취 멘트 지정도 할 수 있어 중요한 통화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학교 인터넷 전화의 수∙발신 통화도 녹음할 수 있으며 1년간 별도 설치된 클라우드에 저장 및 관리가 가능하다. 현재 초∙중∙고등학교와 지자체 등 약 65개소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점차 지역과 교육청 등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세종텔레콤 통신사업본부 총괄 강효상 부사장은 “이번 솔루션을 통해 교직원과 학부모간 건강한 소통 관계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는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인정보 노출에 따른 각종 사건, 사고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안전한 소통을 위한 다양한 통신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16 09:31:04소상공인이 주로 찾는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6%를 넘어 7%대를 바라보고 있다. 은행채 금리 상승 여파로 1금융권의 금리도 치솟은 가운데 경기 침체로 자영업자들의 자금 수요는 여전해 3·4분기 개인사업자의 부실 리스크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소상공인 신용대출 평균금리, 1금융권도 '6%'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이 신규 취급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의 6~8월 평균 금리는 5.8%로 집계됐다.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금리는 올 초(6.10%)에 정점을 찍은 이후 1분기까지 감소했으나 최근 다시 증가세를 보이며 5~7월 평균 금리가 6개월 만에 6%에 진입했다. 비금융데이터 등을 활용한 자체 신용평가로 영세 소상공인을 공략 중인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케이·토스뱅크)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평균 금리도 6~8월 6.74%를 기록했다. 올해 초 7.43%를 기록한 이후 다섯 달 연속 내림세를 보이다가 최근 다시 금리가 오르며 7% 진입을 앞둔 상태다. 이같이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는 이유는 준거금리인 은행채 1년물 금리가 최근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은행채 1년물 금리는 4.050%로 집계돼 지난 21일(4.60%)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높아졌다. 은행채 1년물은 지난 15일 4.006%를 기록하며 1월 10일(4.027%) 이후 8개월 만에 4%에 진입한 바 있다. ■"고정비는 내야 하니까"..고금리 대출 늘며 부실↑문제는 고금리에도 소상공인의 자금 수요가 커지면서 영세 자영업자의 부실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은행을 제외한 5대 은행의 지난 8월말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318조1928억원으로 올해 1월(313조650억원) 대비 5조1278억원 증가하며 8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치솟은 지난 6월부터 두 달 연속 1조원 이상 증가해 최근 상승세가 가파르다. 이같이 고금리 대출액이 늘어나면서 지난 8월 기준 은행권의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지난 7월 기준 0.45%로 2016년 11월(0.46%)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더구나 1금융권을 이용하지 못하고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은 소상공인의 부실 위험은 가시화된 상태다. 지난 6월말 기준 저축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전년 동월(1.78%)보다 4.57%p 상승한 6.3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법인대출이 각각 1.21%p, 3.45%p 증가한 것보다 큰 폭 상승했다. 이에 하반기 소상공인 부실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상공인이 은행 대출을 갚지 못해 신용보증재단이 대신 갚아준 대위변재액은 올해 7월까지 9037조원으로 집계돼 지난해(5076억원)보다 78% 급등했다. 변제율도 같은 기간 1.1%에서 3.4%로 치솟아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실이 정점에 달한 2012년(3.0%)를 상회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와 조달 금리 상승으로 통상 금리 수준이 낮다고 하는 1금융권의 신용대출 금리도 올라가고 있다"며 "고금리에도 임대료·인건비 등 고정비 지출과 대출 상환 등으로 자영업자의 자금 수요는 연말까지 더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10-02 18:31:09[파이낸셜뉴스] 현대카드가 2월 한 달간 마트, 온라인쇼핑 등 다양한 분야의 할인을 비롯해 무이자 할부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높아진 물가로 인한 고객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우선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대학·대학원 등록금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로 대학·대학원 등록금을 5만원 이상 납부 시 최대 3개월의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최대 12개월의 부분 무이자(1~5회차 수수료 고객 부담) 할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세금 납부 혜택도 있다. 현대카드로 기간 내 5만원 이상 세금 납부 시 최대 3개월의 무이자 할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M포인트를 활용해 세금 납부도 가능하다. 대상 세금은 종합부동산세,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개별소비세, 인지세 등 모든 국세 및 관세와 자동차세, 재산세, 취등록세, 등록면허세, 지방소비세, 지방교육세 등 모든 지방세 및 환경개선부담금이다. 온라인 쇼핑으로 생필품을 구입하는 고객을 위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7개의 주요 홈쇼핑에서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 쇼핑몰은 현대Hmall, CJmall, GS SHOP, 홈앤쇼핑, 롯데홈쇼핑, 신세계TV쇼핑, SK스토어다. 쇼핑몰 별로 정해진 기간에 따라 최대 1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티몬, AKmall, 마켓컬리 등 주요 온라인쇼핑에선 최대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 온라인주문으로 5만원 이상 결제 시엔 3000원의 청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있다. 직전 6개월간 대한항공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고객을 위한 혜택도 제공된다. 고객이 항공권 구입 시 최대 3만원의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대한항공카드를 보유한 회원에게는 카드별 추가 마일리지도 제공한다. ‘대한항공카드 030’과 ‘대한항공카드 050’ 보유회원은 7000마일을, ‘대한항공카드 070’과 ‘대한항공카드 the First’ 보유회원은 8000마일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The Wing’ 디자인 메탈 플레이트를 신청하고 20만원 이상 결제 시 발급 수수료 전액을 캐시백해준다. 현대카드 고객이 현대·기아·제네시스 카페이를 처음 가입하고 누적 1.5만원 이상 이용 시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세 장 제공한다.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선보인 ‘e hi-pass’를 신규 발급하고 첫 등록 시 연회비도 캐시백 해준다. M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는 700만 고객을 위한 M포인트 사용 이벤트도 다양하다. 우선 고객들에게 인기있는 주요 브랜드에서 최대 50% M포인트 사용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 가맹점은 더현대트레블, 도미노피자, 미스터피자,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 파리바게뜨, 뚜레쥬르다. 정해진 기간에 따라 50%의 M포인트 차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롯데그룹의 주요 유통 계열사인 롯데백화점, 롯데아울렛, 롯데몰에서 결제금액의 10% 내에서 건당 최대 5만 M포인트까지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명품관, 식당가를 포함한 대부분의 매장에서 이용 가능하다. 모든 현대카드 회원은 현대카드 앱에서 5% 할인쿠폰을 2매씩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의 2월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현대카드앱과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2-07 09:03:17자금난이 심화되면서 기업들이 고금리에 회사채 조달을 강행하고 있다. 향후 고금리를 제시하더라도 투자하려는 기관 수요조차 찾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서다. 벤처캐피털(VC)도 고금리를 감수하고서라도 회사채 발행 시장에 나왔다. ■자금난 기업 고금리 회사채 조달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6일 1년 만기 사모채 110억원을 연 9.0% 금리에 발행했다. 약 1년 전인 11월 29일 IMM인베스트먼트가 발행한 2년 만기 사모채 금리가 연 4.5%였던 것을 고려하면 조달금리는 2배 오른 상황이다. 두산퓨얼셀도 지난 10월 28일 150억원어치 사모채 발행에 이어 16~17일 총 150억원어치 사모채를 추가 조달했다. 표면이율이 2년물은 연 8.5%, 3년물은 연 9.2%에서 결정됐다. 회사는 지난해 9월 녹색채권 2년물을 연 3.81%에 발행한 바 있다. 부산롯데호텔은 17일 200억원 규모 1년물 사모채를 연 8.5%에 찍었다. 삼성중공업도 지난 15일 500억원 규모의 사모 회사채를 연 7.1%대에 발행했다. 만기가 2024년 11월 15일까지인 2년물이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말 같은 조건의 사모채(300억원)를 연 7.050%에 발행했다. 삼성중공업의 2~3년물 사모채 금리는 최근 몇 년간 연 3~4% 수준이었다. 국내 기업들의 조달금리는 글로벌 고강도 긴축정책으로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덩달아 치솟고 있다. 지난 10월 강원 레고랜드 사태 이후 과도할 정도로 오버슈팅된 상황이다. 통상 금리가 과도하게 뛴 상황에서 기업들은 '금리 눈치보기'를 하며 발행을 보류한다. 하지만 최근 일부 기업은 선제적 조달을 강행하는 모습이다. ■SK, 이달 말 2900억 공모채 발행 공모채 시장도 10월 사실상 폐장 분위기였다. 그러나 뒤늦게 SK와 하이투자증권, DGB금융지주가 공모채 발행 채비에 나섰다.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29일께 모회사인 DGB금융지주의 지급보증으로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수요예측이 흥행할 경우 목표치(1500억원)의 두 배까지도 증액할 계획이다. DGB금융지주가 보증한 만큼 하이투자증권이 이번에 발행하는 회사채 신용등급은 최고 우량등급인 AAA 수준이다. 또 DGB금융지주는 하이투자증권 등 계열 지원을 위해 현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보니 영구채 발행 채비로도 분주하다. 신용등급 AA+로 우량채에 속하는 SK도 이달 말께 공모채 시장을 두드린다. 약 2900억원 규모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다음달 8일 발행할 예정이다. 최근 크레디트 시장의 경색을 방증하듯 기업들은 높은 금리를 얹어서라도 회사채 발행을 강행하고 있다. 향후 경기침체 가능성이 자본시장 경색을 더 심화시킬 수 있다는 불안감이 감돌기 때문이다. 실제로 회사채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크레디트스프레드(신용등급 AA- 기준 회사채 3년물 금리-국고채 3년물 금리)는 16일 165.3bp(1bp=0.01%p)를 기록하며 연중 최대치를 연일 경신했다. 종전 2009년 4월 24일(171.0.0bp)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크레디트스프레드의 확대는 통상 기업들의 자금조달 환경이 종전보다 위축됐음을 뜻한다. 신용경색이 계속되고 시장의 불안감이 여전하지만 증권가에선 안정세를 찾아갈 것이란 진단도 나온다. 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레고랜드 사태로 인해 촉발된 신용경색 현상은 단기간에 급속도로 번진 성격이 강하다"면서 "단기 오버슈팅이 강했던 만큼 진정세에 대한 시장의 컨센서스가 형성되면 일정 부분의 되돌림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11-17 18: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