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로또 1등에 당첨되고도 11개월 동안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았던 당첨자가 지급 기한 만료일 20일을 앞두고 당첨금을 수령했다. 5일 복권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 따르면 전날(4일) 기준 지난해 9월 16일 추첨한 1085회 로또 1등 당첨자 1명(자동)이 미수령 당첨금 10억7327만원을 찾아갔다. 수령 시점은 장장 11개월이 지난 8월 말로 추정된다. 1085회 로또 당첨금 지급 기한 만료일은 추석 연휴가 끝나고 다음 날인 19일이었다. 로또 1085회차 1등 당첨번호 조회는 '4, 7, 17, 18, 38, 44'이다. 로또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행운의 주인공은 23명(또는 21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14명이 자동, 나머지 8명(또는 6명)과 1명은 각각 수동과 반자동으로 1085회 로또 당첨번호 6개를 다 맞혔다. 당시 두 곳의 로또복권 판매점에서 수동으로 1등 당첨자가 2게임씩 나왔다. 이렇다 보니 당시 각각 동일인이 같은 6개 번호로 구매해 2게임에 당첨됐을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다. 지급 기한 만료일을 목전에 두고 당첨금을 찾은 당첨자는 부산 사상구 모라로 있는 '행운복권아하점' 로또복권 판매점에서 자동으로 구매한 1명으로 알려졌다. 당첨자는 1등 당첨 후에도 수령금을 찾아가지 않았고, 결국 동행복권이 공개하는 '만기도래 2개월 이내 고액(1,2등) 미수령 로또복권 당첨금 현황'에 지난 7월 30일 등장했다. 한편 동행복권은 홈페이지에 만기도래 2개월 이내 고액(1,2등) 미수령 당첨금 현황을 게재하고 있다. 로또 1등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1등 당첨금은 농협은행 본점에서만 지급받을 수 있고, 지급 기한이 지난 당첨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돼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 안정 지원사업, 장학사업, 문화재 보호 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쓰인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05 09:27:59【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이하 대구행복진흥원) 배기철 원장은 지난 7월 8일 취임 후 대구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지속가능한 복지 제공을 핵심 목표로 삼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행복진흥원은 민선 8기 공공기관 혁신 차원에서 대구사회서비스원, 대구평생학습진흥원, 청소년지원재단, 여성가족재단 등 4개 공공기관을 통합해 지난 2022년 10월 1일 출범했다. 통합 출범 2주년을 앞둔 시점에 대구행복진흥원 수장에 취임한 배 원장은 취임 후 4개 실과 19곳의 소속 시설을 찾아 현황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또 현장을 직접 찾아 업무보고 및 간담회를 하면서 현안 업무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배 원장은 "통합 출범 2주년을 앞둔 현시점에서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소속감 제고를 위해 내부 소통창구 마련을 계획 중"이라면서 "원장 직속의 규정 정비 태스크포스(TF)를 신설, 규정 및 전략을 재정비하고 공통된 목표로 나가는 데 걸림돌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합 출범 2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대구행복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모든 정책과 사업을 펼쳐놓고 연계·융합 및 재설계 방안을 검토하면서 대구 시민에게 더 큰 행복을 찾아드리고자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대구가 1등 행복도시의 위상을 떨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합 이후 업무가 중복되는 조직과 비효율적인 업무 등이 확인됐다"는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업무 시스템을 분석하고 중복되는 업무를 확인, 재설계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배 원장은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해 원장과 직원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 개설을 적극 검토 중"이라면서 "복지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사업 및 플랫폼을 점검하고 명칭, 용어 등을 수요자 맞춤형으로 수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임기 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단기적으로 가장 기본적인 내용부터 탄탄하게 정비, 직원들의 사기증진을 통한 내부 안정화에 방점을 뒀다"는 배 원장은 "안정화된 체계로 인한 직원들의 사기증진이 곧 대구행복진흥원의 결과물이며, 대구행복진흥원이 존재하는 목적은 대구시민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것이 장기적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조직으로 대구시민의 복지를 담당하는 컨트롤타워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 복지문제 중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될 과제와 이를 해결할 계획에 대해서도 말했다. 배 원장은 "대구의 복지 서비스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 반면 한정된 예산으로 모든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대구행복진흥원은 대구시로부터 수탁받은 사업 및 시설 운영을 최우선으로 진행, 불필요한 예산 및 인력 낭비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배 원장은 "시민들의 모든 니즈를 다 충족시킬 수 있는 운영 시스템은 현실적으로 존재하기 어렵다"면서 "사회변화의 큰 흐름을 포착하고 대구행복진흥원의 강점과 약점, 역량 수준, 전략적 목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2024-08-12 18:40:11월요일 오전 8시. 3개 회의실에 18명의 펀드매니저가 자리를 채웠다. 본부장이 있지만 모두 자기 의견을 내는데 주저함이 없다. 같은 종목을 놓고 국내운용본부와 해외운용본부 소속 매니저의 의견이 갈린다. 더 합리적이고 치밀한 근거를 갖춘 쪽이 이기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는 펀드 운용전략에 직간접적으로 반영된다. '가치투자 명가'로 불리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추구하는 펀드 운용전략이 결정되는 과정이다. 지난 2008년 투자자문사에서 자산운용사로 전환한 후 16년 동안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벌어지는 '일상'이 됐다. 가치 있는 주식은 다수결이 아닌, 객관적 지표로 결정되는 만큼 에셋플러스운용의 공·사모펀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모두 이 같은 방향성 아래에서 설계되고, 운용된다. 강자인 에셋플러스운용 국내운용본부장(사진)은 4일 "펀드를 운용하는 철학의 뿌리는 같다"며 "미래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1등'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기본원칙"이라고 전했다. 에셋플러스운용에는 '스텝5 분석보고서 툴'이 있다. 산업의 존재 여부, 성장률, 산업 내 1~3위 기업의 경쟁력 비교, 수량·가격·비용(QPC) 분석, 주가수익비율(PER)과 잉여현금흐름 대비 시가총액 비중(PFR) 측정 등이다. 이익의 확장성과 지속성, 예측성, 변동성도 살펴본다. 다만, 가치는 증명돼야 한다. 결국 수익률이다. 대표 국내주식형인 '에셋플러스 코리아리치투게더(주식)'는 2008년 7월 설정 이후 228.6%(6월 말 기준)의 성과를 냈다. 벤치마크(BM) 상승률을 150.30%포인트 앞선 수치다. 같은 날 설정된 글로벌리치투게더, 차이나리치투게더 역시 투자자들에 484.71%, 112.34%의 수익을 안겼다. 미국 메디슨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강 본부장은 2012년 딜로이트컨설팅에서 컨설턴트로 직장생활을 시작했고, 2014년 에셋플러스운용으로 자리를 옮겨 공·사모펀드 운용을 맡았다. 직접 설정한 첫 사모펀드는 '에셋플러스 일반 사모증권투자신탁' 제8호, 제9호였다. 각각 2021년 8월, 2022년 7월 276억원, 50억원을 모집해 세상에 나왔다. 후자는 만기가 2년으로 이달에 청산이 됐고, 전자는 만기가 3년이라 다음 달로 청산 예정이다. 이들 사모펀드는 기존 투자자들을 그대로 품은 채 연장된다. 9호는 12호로 재설정됐고, 8호는 13호로 새로 태어날 예정(8월 23일)이다. 손익차등형 펀드로 구성될 13호를 비롯해 10호, 11호 등 에셋플러스 사모펀드는 모두 직접판매(직판)를 고수하고 있다. 에셋플러스운용이 수립한 신사업 전략의 기준은 크게 3가지다. 먼저 '사모펀드에 집중'한다. 공모펀드 시장이 힘을 잃고 있고, 전문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강 본부장은 "접근성 낮은 메자닌이나 비상장 투자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단일 종목에 자산 10%를 넣으면 안 되는 규제 등이 있는 공모펀드와 달리, 캡이 없는 사모펀드가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공모펀드의 빈자리는 '액티브 ETF'로 대체한다. 개인까지 ETF 시장으로 넘어온 데다 갈수록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환금성, 매매 편리성은 공모펀드가 쉽사리 넘보지 못하는 요소다. 에셋플러스운용은 현재 8개 액티브 ETF를 운용하는데 6명을 배치했다. 펀드 하나당 투입되는 역량을 최대화하겠다는 뜻이다. 마지막은 인공지능(AI)으로 '로보 매니저'를 적극 기용한다. 첫 상품이 운용 중이며, 이달에 두 번째 작품 '에셋플러스 AI기반 S&P500 포커스30'이 나온다. 성장형과 배당형 2종을 동시에 선보일 계획이다. 에셋플러스에서 물적분할로 독립한 '알파브릿지'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에 의해 100% 운용된다. '인간 매니저'는 일절 개입하지 않는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04 17:55:11[파이낸셜뉴스] 1년 가까이 주인을 찾지 못한 로또복권 1등 당첨 금액의 소멸 시효가 약 한 달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31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지난해 9월 16일에 추첨한 로또복권 제1085회차 1등 당첨금이 아직 수령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수령한 1등 당첨금은 10억7327만7473원이다. 당첨 번호는 ‘4, 7, 17, 18, 38, 44’로, 당첨자가 복권을 구입한 장소는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복권 판매점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매 방식은 자동이다. 지급 기한은 오는 9월 19일에 만료된다. 로또 1등 당첨자가 50일여일 안에 상금을 수령하지 않으면 당첨금은 공익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로또복권 당첨금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 받아가야 한다. 이 기한을 넘기면 당첨금은 복권기금으로 귀속돼 저소득 취약계층 복지와 주거 안정, 장학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 지원에 활용된다. 김정은 동행복권 건전화본부 본부장은 “일주일의 작은 설렘을 위해 복권을 구입한 뒤 바쁜 일상에 쫓겨 그 사실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며 “복권은 눈에 띄는 곳에 보관하고, 추첨일이 지난 복권도 다시 한번 확인해 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02 10:11:14[파이낸셜뉴스]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이 지급기한이 한달여 밖에 남지 않은 당첨금 10억원의 주인공을 찾고 있다. 동행복권은 지난해 9월 16일에 추첨한 로또복권 제1085회차 1등 당첨자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31일 밝혔다. 미수령 한 1085회차 로또복권 1등 당첨금은 10억7327만7473원이다. 당첨번호는 4, 7, 17, 18, 38, 44이며 복권 구입 장소는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복권판매점이다. 구매 방식은 자동으로 알려졌다.지급기한은 오는 9월 19일 목요일까지다. 같은 회차 로또복권 2등 당첨금 1명 또한 미수령 상태로, 당첨금은 5142만원이다. 로또복권 당첨금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 수령해야 하며, 이 기한을 넘기면 당첨금은 복권기금으로 귀속돼 저소득 취약계층 복지 및 주거안정, 장학사업, 문화예술진흥기금 등 다양한 공익사업 지원에 활용된다. 작년 1월 14일에 추첨한 로또 제 1050회차 1등 당첨자 1명이 지급 만료일이었던 올해까지 찾아가지 않으면서 당첨금 15억원이 귀속됐다. 동행복권 건전화본부 김정은 본부장은 "복권을 구입한 뒤 바쁜 일상에 쫓겨 그 사실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며 "복권은 눈에 띄는 곳에 보관하고, 추첨일이 지난 복권도 다시 한번 확인해 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31 15:57:13[파이낸셜뉴스]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베를린 테이스팅(Berlin Tasting) 20주년을 기념해 대한항공 1등석 와인으로 유명한 에라주리즈의 돈 막시미아노(Don Maximiano) 신규 빈티지(2021)를 공개한다고 30일 알렸다. 돈 막시미아노는 에라주리즈(Errazuriz)의 아이콘 와인으로 국내에선 '대한항공 1등석 와인'으로 유명하다. 대한항공은 '월드 베스트 소믈리에' 챔피언인 마크 알머트(Marc Almert)와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돈 막시미아노를 퍼스트 클래스 서비스 와인으로 지난 2022년 선정했다. 이후 돈 막시아노는 현재까지 공급을 이어오고 있으며 돈 막시미아노의 여러 빈티지 중에서도 올해 출시한 2021년 빈티지는 지난 5월 열렸던 베를린 테이스팅 20주년 행사 와인으로 선정될 만큼 고품질의 빈티지로 알려진 바 있다. 돈 막시미아노 2021 빈티지는 강렬한 보랏빛을 띠며 프렌치 오크 22개월 숙성을 통해 넛맥, 카라멜, 바닐라의 부드러운 향이 은은하게 올라온다.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말벡(Malbec), 카르메네르(Caemenere) 등 다양한 품종만이 보여주는 아로마 향이 인상적이다. 입 안에서는 잘 익은 블루베리와 비터 초콜릿, 블랙체리, 담배 향, 로즈마리, 약간의 감초 향이 느껴진다. 입 안 전체를 감싸는 세련된 탄닌은 섬세함과 긴 여운의 피니쉬를 보여준다. 한편 아영FBC는 이번 신규 빈티지 공개와 더불어 'GS25 항공사 퍼스트 클래스 와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돈 막시미아노의 가격은 10만원 중반 대이다. 아영FBC 관계자는 "이번 항공사 퍼스트 클래스 와인 프로모션 리스트 중에서도 돈 막시미아노는 프리미엄 와인으로 손꼽힌다. 이미 대한항공 퍼스트 클래스 서빙 와인으로 꼽힌 것 자체가 돈 막시미아노의 품질이 최상급이라는 방증"이라며 "칠레 와인에 대한 편견을 깨트리기 위해 에라주리즈에서는 베를린 테이스팅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온 유수한 역사가 있다. 이번 GS25 할인 행사를 통해 돈 막시미아노라는 1등석 와인을 우리집 쇼파에 앉아서 우아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30 14:55:3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10연패를 언급하며 “어느 대회보다 어렵다는 대한민국 대표팀 선발전을 뚫고 올라와 ‘대한민국 1등이 곧 세계 1등’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10연패 위업을 달성한 국가대표 임시현·전훈영·남수현 선수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저도 마지막 슛오프 한 발까지 손에 땀을 쥐고 응원하며 지켜봤다”며 이같이 적었다. 윤 대통령은 “주말 동안 올림픽에서 기쁜 소식이 많이 있었다”며 “펜싱 남자 사브르의 오상욱 선수는 대한민국에 이번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겨줬고, 사격 여자 10미터 공기 권총에선 오예진·김예지 선수가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쓰는 쾌거를 이뤄냈다. 남자 수영 자유형 400m에선 김우민 선수가 우리 수영 선수로는 12년 만에 시상대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분전에 분전을 거듭하며 땀과 눈물을 쏟고 있는 143명 대한민국 대표팀 모두가 정말 자랑스럽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스스로를 믿고, 최선을 다해 달라. 팀코리아를 힘껏 응원한다”고 밝혔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7-29 08:22:55[파이낸셜뉴스]우리은행이 올해 시중은행 중 당기순이익 1위를 달성해 '리딩뱅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다시 한번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26일 경영전략 회의를 열고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인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6735억원을 바탕으로 ‘넥스트 레벨,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자고 결의했다. 조병규 행장을 비롯해 임직원 460여 명이 참석한 ‘2024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우리은행은 도전자로서의 절실함과 집중력을 발휘해 하반기 영업 레이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실질을 강조하는 조병규 행장의 경영철학에 맞춰 2시간 동안 압축적으로 진행됐다. 불필요한 격식을 최소화한 것이다. 회의는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시작으로 △하반기 주요추진계획 △우리인 행동다짐 △KPI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회의에서 조 행장은 “지난 1월 선언한 당기순이익 1등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 하반기에 담대한 목표를 향해 끝까지 달려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금융명가 재건 △개인금융 경쟁력 제고 △글로벌사업 '레벨 업' 등 하반기 세부추진계획을 제했다. 불확실한 금융환경이 계속되겠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내자고 당부했다. 또 올해가 우리금융그룹에게 특히 중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조 행장은 “올해 증권사 및 보험사 인수를 시작으로 금융그룹 전체 포트폴리오가 완성되는 만큼 우리은행에게도 더 큰 성장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잇따른 금융사고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조 은행장은 윤리의식과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의 본질인 ‘신뢰’가 흔들리지 않도록 전 임직원이 자기 직무에 대한 엄중한 인식과 강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행장은 자신이 먼저 ‘매사진선(每事盡善)’의 자세로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1월 그룹 정보기술(IT) 거버넌스 개편 이후 협업 우수 부서에 대한 사기진작 이벤트도 열렸다. 우리은행은 짧은 기간 내에 IT 자체 운영체계가 자리를 잡으면서 개발속도 향상 등 실질적인 성과를 시현했다고 자평했다. 영업점 곳곳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하고 있는 ‘우리숨은일꾼’에 대한 특별포상도 이뤄졌다. 조 행장은 △제신고 △예적금 만기 재유치 △가계여신 연장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 등 4개 부문 우수 직원들에게 금반지를 선물하고 격려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7-28 11:42:08[파이낸셜뉴스]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부문 순익 기여도를 40%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우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영업력 중심으로 내실을 확보하고, 현지에서 잘하는 1등 파트너와 협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선진국·신흥 시장 간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법인 및 지점 설립 시 리스크를 감수하기보다는 지분투자, 현지 파트너와 협업과 같은 간접투자 방식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준법감시인, 글로벌 내부통제지원팀을 별도 운영해 글로벌 부문 리스크관리·내부통제도 강화할 예정이다. 현지 리딩뱅크와 직·간접투자 성과 높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3월말 기준 은행 당기 순이익의 27.7%를 차지하는 글로벌 순이익 기여도를 40%까지 높이는 것을 내부 목표로 세부 전략을 수립 중이다. 현재 하나은행은 △현지 법인 및 지점에서의 출자 이익 △지분투자 이익(지분법) △재무적 투자(FI) 사업부에서 내는 이익 △글로벌 투자이익 등을 총합해 글로벌 부문 이익으로 계산하고 있다. 지난해 하나은행 해외법인에서 100억원 이상 실적을 낸 곳은 △PT Bank KEB Hana(인도네시아) 381억원 △캐나다KEB하나은행 158억원 △러시아KEB하나은행 155억원 등 3곳이다. 지난해 하나은행 당기 순이익이 3조4766억원인 점을 고려할 때 해외법인의 순익 기여도가 높은 편은 아니다. 이에 하나은행에서도 해외법인, 지점을 설립하는 것보다 지분투자와 현지 파트너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이익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을 세웠다. 하나은행 황효구 글로벌 담당 상무는 "향후 글로벌 부문에서 본질은 지분투자"라며 "앞으로는 현지에서 잘하는 이른바 1등 파트너와 MOU 등을 맺어 글로벌 부문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은 하나금융 글로벌 지분투자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 지난 2019년 하나금융이 BIDV 지분 15%를 취득한 후 장부가액이 뛰면서 4년 간 지분법 이익 4759억원을 냈다. 각국 '1등 파트너'와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대만 최대 은행 중국신탁산업은행(CTBC), 인도 최대 은행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SBI),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입은행(Saudi EXIM)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해외점포 상호 지원, 기업 및 투자금융(CIB), 무역금융 등에서 신사업 발굴을 추진하는 게 핵심이다. 현지 리딩뱅크와 협업을 하는 과정에서 현지의 금융 규제, 영업 문화 등의 정보를 습득하면서 현지 지점 운영에도 간접적으로 도움을 받는다. 해외 준법감시인·심사역 협의회 운영 '내부통제' 강화국내은행이 진출하기 어려운 험지인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도 돌파구를 찾고 있다. 하나금융과 협력해 온 글로벌 금융기관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이다. 글로벌 부문의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도 하나은행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부분이다. 해외 법인이나 지점을 낼 때 하나은행의 글로벌 관련 부서의 1차 검토 후, 각 그룹장과 은행장이 참여하는 경영협의회, 은행 및 지주 이사들이 각각 이사회를 열어 법인·지점 설립을 승인하는 3중 구조다. 현지 사업성 예측이 추가로 필요한 경우 지점 설립 이전 사무소(코리아 데스크) 설치를 통해 사업성, 출구전략까지 검토한다. 특히 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 미주, 유럽·중동, 아시아 등 권역별 심사역 협의회를 만들어 현지 심사와 IB 부문 해외 파견을 강화했다. 현지 규제에 맞게 법과 규정을 지키고, 내부통제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리스크관리 프로그램도 가동 중이다. 황효구 상무는 "해외준법 감시인을 별도로 두고, 글로벌 내부통제지원팀을 통해 각 네트워크 리스크를 점검하고 있다"면서 "일간·주간·연간 리스크관리 및 점검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가동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진 시장과 신흥 시장 간 밸런스 등을 고려해 균형 잡힌 성장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포트폴리오 다변화, 영업력 중심 내실 확보, 현지 1등 파트너와 협업으로 글로벌 부문 이익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22 16:08:09[파이낸셜뉴스] 동네에서 본 연금복권 1·2등 당첨자 현수막의 주인공이 알고 보니 본인이었다는 21억 원 당첨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18일 동행복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28일 진행된 연금복권720+ 216회차 1등 당첨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경기 포천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한 당첨자는 “로또복권을 구매하고 잔돈 5000원이 남아 오랜만에 연금 복권을 구매했다”고 했다. 그는 “며칠 후 배우자가 퇴근길에 복권을 구매하며 연금복권 1·2등 당첨 현수막을 봤다. 그러더니 저에게 ‘우리 동네에서 연금복권 1등이 나왔다는데 연금 복권 산 게 있냐’고 물어봤다”고 했다. 이어 “(그때) 오랜만에 구매했던 연금복권이 생각났고, 그 자리에서 당첨 확인을 했는데 놀랍게도 제가 그 현수막의 주인공이었다”며 당첨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당첨 사실에 너무 설레고 기뻤다. 하는 일도 잘 안 풀려 마음고생을 많이 했는데, 긍정적으로 살아온 저에게 큰 행운이 찾아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가 당첨된 연금복권720+는 1등 1장과 2등 4장으로, 총 5장이다. 연금복권은 1세트당 5장으로 판매되는데, 모든 조를 같은 번호로 구매해 당첨되면 1등 1장과 2등 4장에 당첨되는 방식이다. 1등은 20년간 매월 700만 원씩, 2등은 10년간 매월 100만 원씩 연금 형식으로 당첨금을 수령한다. 따라서 당첨자가 20년간 받게 될 복권 당첨금은 총 21억 6000만 원이다. 당첨자는 당첨 금액에 대해 “대출금 상환 후 자녀 적금과 노후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19 06:3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