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후반기에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민생과 시민 행복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 시장은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년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시정 운영의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유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부터 균형, 창조, 소통을 시정운영의 핵심가치로 삼고 ‘오직시민, 오직인천, 오직미래’를 강조하며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치는 데 노력해 왔다. 유 시장은 전반기 2년간 해묵은 현안인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 공항철도와 서울9호선 직결 합의, 부평 캠프마켓 환원,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착공 등을 해결했다. 또 행정체제 개편, 정당 현수막 정비,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정책 추진, 주민등록인구 300만명 돌파, 지역내총생산(GRDP) 104조5000억원 돌파 특·광역시 중 경제규모 2위 달성, 재외동포청을 유치했다. 유 시장은 전반기에 오랜 숙원사업의 엉킨 실타래를 풀어냈다면 후반기에는 이러한 지역 현안들을 차질 없이 총력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인전철 지하화 추진을 위한 국토부 선도사업 선정, 인천발 KTX의 적기개통, 서울5호선 연장, 수도권매립지 종료, 인천고등법원·해사법원 설치 등 진행되고 있는 숙원사업을 추진한다. 또 확정된 새로운 행정체제(2군·9구)의 차질없는 개편 준비와 행정편의적 방위식 기관 명칭을 없애고 인천의 정체성을 회복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유 시장은 글로벌톱텐시티 인천 프로젝트의 실행력 확보에 총력 집중하고,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역시 동인천역 주변 개발사업의 선제적 보상, 조기 착공 등 가시적 성과 창출을 추진하고 오랜 기간 방치돼 있는 옛 송도유원지 부지 개발사업 구도 개편을 통해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바이오 특화단지와 인천로봇랜드, 글로벌항공복합단지(MRO) 등 지역 거점별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인천시를 미래산업 친화도시로 구축하겠다는 구상과 현재 추진 중인 F1 인천 그랑프리의 성공적인 유치 전략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신혼부부를 위한 인천형 주택정책 마련, 서민경제 활력 제고와 소상공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종합대책 추진,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어르신 일자리도 확대하고 장애인, 취약계층 등 약자 복지제도 확대, 일상 속 문화 향유와 관광, 체육 활성화도 추진한다. 유정복 시장은 “후반기에도 역동적인 정책으로 대외 경쟁력이 있는 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27 10:53:4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1세부터 7세까지 아동에게 연 12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천사지원금이 시행된다. 인천시는 인천형 출생정책인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의 일환인 천사(1040) 지원금 신청을 오는 10일부터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천사(1040) 지원금은 아이의 출생을 축하하는 첫 만남 이용권 200만원과 1세부터 7세까지 연 120만원씩 840만원을 합쳐 총 1040만원을 인천시(군·구 포함)가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1세가 되는 2023년생부터 지원된다. 기존 0세부터 7세 아동이 국비 지원을 포함해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받는 것에 더해 인천시의 1세부터 7세 아동은 연 120만원의 천사지원금을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아동의 생일을 기준으로 부 또는 모와 주민등록을 같이 두고 인천에 1년 이상 계속해 거주하는 1세부터 7세까지의 아동이 지원 대상이다. 매해 생일 60일 이내에 신청해야 하며 신청하면 1년 치 120만원을 한 번에 받는다. 사업 시행 전에 1세가 된 2023년 1월 1일부터 6월 9일까지 출생아는 올해 8월 8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신청 기간이 지나면 당해 연도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신청은 부 또는 모가 정부24(보조금24)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올해 신청 가능한 1만4000여명의 아동이 천사지원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천사지원금은 신청한 다음 달 말까지 지역화폐인 인천사랑상품권(인천e음) 포인트로 지급된다. 신청자는 사전에 인천e음 앱에 가입하고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지급받은 천사지원금은 인천e음 가맹점에서 포인트 지급일로부터 12개월간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기간이 지난 포인트는 자동 소멸된다. 한편 시가 전국 최초로 출생부터 18세까지 누구에게나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은 현재 지원되는 부모급여, 아동수당, 첫 만남 이용권, 초·중·고 교육비 등 7200만원에, 인천시가 천사(1040만원) 지원금, 아이(i) 꿈 수당, 임산부 교통비 등 2800만원을 추가해 모두 1억원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지난 4월 시작된 임산부 교통비 지원에 이어 이번 천사지원금 지급은 인천형 출생 정책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의 본격적인 추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03 08:49:5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역 내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에게 만 18세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1억+ i dream)’ 사업 일환으로 4월부터 임산부에게 교통비를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1억 플러스 아이드림(1억+ i dream)’사업은 임산부 교통비(임산부, 50만원), 천사지원금(1~7세, 연 120만원), 아이 꿈 수당(8~18세, 월 5만~15만원)으로 구성돼 있다. 임산부 교통비 지원은 교통약자인 임산부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해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고자 하는 것으로 올해 1월 1일 기준 임산부로 1월에 출산한 임산부도 지원받을 수 있다. 교통비 50만원은 지역사랑상품권인 인천e음 카드로 지급된다. 먼저 4월 한 달은 신청일 기준 지역 내 6개월 이상 실거주한 임산부 중 올해 1∼3월 출산했거나 4월에 분만 예정인 임신부가 1차 신청 대상이다. 5월부터는 임신 12주 이상 임신부와 출산 후 1개월(30일) 이내 출산부도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다. 임산부 교통비는 인천e음 택시요금이나 자가용 유류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기간은 포인트 지급일로부터 1년이다. 사용기간이 지나면 수당은 자동 소멸된다. 신청은 내달 1일부터 정부24(보조금24)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하거나 관할 거주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이 사업으로 약 2만7500여명의 임산부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천사지원금은 지난 12일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가 완료 되어 6월 시행을 목표로 관련 행정절차 및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이 꿈 수당은 사회보장제도 협의 중으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시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임산부 교통비 지원을 시작으로 태아부터 18세까지 전 성장단계별 중단 없는 인천형 출생 정책인 ‘1억 플러스 아이드림(1억+ i dream)’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14 14:19: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의 심도 있는 재정 분석으로 지방재정 운영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앞으로 개선 및 발전 방향을 찾는 길라잡이 보고서가 발간됐다. 인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전문위원실(이하 예결전문위원실)은 최근 올해 첫 번째 지방재정 분석보고서를 제작·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예결전문위원실은 인천시 지방재정의 분석을 통한 예산 운영의 효율성과 계획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지방재정 분석보고서를 제작 배부하고 있다. 이번 분석 보고서는 2022회계연도 결산을 중심으로 한 ‘2023년 인천시 지방재정 분석보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관련한 ‘지방교육재정 현황 및 전망 분석’,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정책을 비롯한 ‘인천시 출산지원정책 분석’, 인천시 지역사랑상품권(인천e음) 소비패턴 분석을 통한 ‘인천사랑상품권(인천e음) 운영의 내실화 방안’등 총 4가지 주제로 작성됐다. 그동안 지방재정은 중앙정부(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 243개 지자체 지방재정에 대해 전반적으로 분석하고 있어 개별 지자체에 대한 지방재정 분석은 개괄적인 수준에 그쳐 지표별 세부 분석 사항에 대해서는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었다. 이에 인천시의회 예결전문위원실은 이번에 분석보고서를 발간, 인천시 지방재정에 대해 재정건전성, 재정효율성 및 재정계획성 등 크게 3가지 유형에 따른 평가 지표별 자체 재정 분석으로 재정 현황 및 문제점 파악은 물론 올바른 재정 운영의 방향까지 제시했다. 이 분석보고서는 인천시의회 의원들에게 배부돼 의정활동 참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임조순 예결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지방재정 분석보고서를 통해 시의원들의 인천시 지방재정에 대한 이해는 물론 시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12 11:10:38[파이낸셜뉴스]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인천시 출산 정책으로 18세까지 1억원을 지원받는 첫 번째 수혜 아기가 태어났다. 이날 오전 11시 인천 남동구 가천대길병원 여성전문센터 신생아실에서 최호규씨(40)와 산모 김보람씨(36) 사이에서 3.4kg의 딸 '호람이(태명)'가 태어났다. 호람이는 인천형 출산정책인 '1억 플러스 아이드림'(1억+ i dream) 사업의 첫 수혜 아기다. 해당 사업은 인천시가 지난해 12월 18일 발표한 것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기존 지원금 7200만원에 올해부터 신설되는 천사 지원금 840만원, 아이 꿈 수당 1980만원, 임산부 교통비 50만원을 더해 총 1억원 가량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한편 최씨 부부는 호람이가 3년간 난임을 겪다 태어난 아기여서 더 소중하다고 말했다. 최씨는 "결혼 3년 만에 난임을 극복하고 낳은 첫 아기여서 더 감격스럽다"라며 "아내가 난임 시술 과정을 굉장히 힘들어했고, 임신을 했을 때도 입덧으로 많이 고생했다. 역아라는 소리를 듣고 제왕절개를 결정했는데 건강히 태어나 다행이다"라고 울먹였다. 그러면서 "난임수술을 할 때도 지자체의 도움을 받았는데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지원도 있어 든든하다"라며 "요즘 아이를 낳기 부담스러워하는 부부들이 많은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병원을 직접 찾아 호람이의 탄생을 축하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급격히 감소하는 출산율로 대한민국은 교육, 경제, 국방 등 사회 전반에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라며 "소중한 아이들이 베이비붐 세대가 되길 바라며 인천시는 부모님들의 출산과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1-02 08:27:1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2024년 인천시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은 줄고 청년에게는 더 큰 희망이 찾아온다. 꼭 맞는 맞춤 정책으로 최중증 발달장애인들의 가족과 당사자를 돕고 다양한 경제 부흥 정책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통해 기업과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2024년에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실현해 나가겠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우선 저출산을 극복하고 아동 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첫째 아이는 200만원, 둘째 아이 이상 300만원으로 첫 만남 이용권을 대폭 확대 지원한다. 이뿐만 아니라 1세부터 7세까지 연 120만원씩 지원해 주는 천사(1040만원) 지원금을 신설하고 전국 최초로 아이(i)꿈 수당을 지원한다. 2024년에 태어나는 아이들이 8세가 되는 해부터 월 15만원씩 아이(i)꿈 수당을 지원하고 이미 출생해 8세에 이르는 아이들에게도 월 5만원씩 단계적으로 확대 지급해 수당 지원에 수혜 공백이 없도록 한다. 또 안정적 출산을 돕기 위해 임산부에게 교통비 50만원씩 지원하는 등 과감하고 획기적인 인천형 출산정책, 1억 플러스 아이드림(1억+ i-dream)을 시행해 시민의 정책 체감 지수를 높일 예정이다. 청년에게는 군 복무 청년이 질병, 상해 등 피해 발생 시 청년 상해보험 지원, 직무훈련과 인턴십을 제공할 청년 도약기지(취업 아카데미) 개소, 인천글로벌캠퍼스 외국대학과 연계된 연수 기회(인천 거주 청년 100명)를 마련해 꿈과 희망을 제공한다. 특히 취업 아카데미 이수 후 인턴십 참여 시 월 240만원을 지급할 예정(3개월)이다. 장애인 맞춤형 지원도 새롭게 시작된다. 24시간과 주간, 그룹형 및 1:1 돌봄 서비스 등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맞춤 돌봄 서비스를 시작해 가족과 당사자들을 도울 예정이다. 장애인 전동 보장구(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전용 보험 가입으로 어르신과 장애인의 안심 이동권을 보장한다. 지역 경제 부흥을 위해 소상공인의 원금 상환을 1년간 유예하고 만기를 연장해 주는 소상공인 원금 상환 유예 지원 사업과 중소기업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한 (가칭) 중소기업 기술 경영 지원센터를 7월에 개소할 예정이다. 또 시청 중앙홀에 매월 분야별로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구인 기업과 구직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 밖에도 대중교통 이용 시 교통비의 일정 비율 환급해 주는 K-패스를 도입하고 농어업인 가구당 60만원(연 1회)의 공익수당을 지원하며 65세 이상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어르신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은둔형 외톨이들의 관계 회복과 건강한 사회 공동체 복귀를 위해 심리상담·치료, 활동형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다채로운 문화 활동 향유 기회도 제공한다. 시민의 일상 공간으로 찾아가는 움직이는 갤러리를 운영하고 내년 하반기 수도권 최초의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개관해 해양 문화를 새롭게 인식하고 배울 수 있는 문화 공간을 마련한다. 시는 2024년부터 달라지는 다양한 정책과 주요 제도를 시민들이 쉽게 알고 활용할 수 있도록 시민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연관성 있는 주요 정책을 모아 책자를 발간한다. 책자는 1월 중 군·구 민원실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며 인천시 홈페이지 정보공개포털을 통해 전자책(e-book)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유정복 시장은 “2024년 갑진년을 맞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따스한 정책에 청룡의 푸르른 힘이 더해져 시민 모두의 꿈과 목표가 이뤄지는 행복한 한 해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2-27 10:54:47[파이낸셜뉴스]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지역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1억원을 지원하는 출생 정책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정부에게도 출생 정책의 대전환을 촉구했다. 19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전날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에서 태어나면 누구에게라도 1억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1억+i dream)'을 발표했다. 인천형 출생 정책 1억+i dream은 태아부터 18세까지 성장 전 단계를 중단 없이 지원하는 정책이다. 단순히 지원금을 늘리는 차원을 넘어, 국가정책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꼭 필요한 곳에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먼저, 현재 정부와 지자체가 매칭해 △부모급여 △아동수당 △첫 만남 이용권 △초·중·고 교육비 등 7200만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인천시가 신설해 지원하는 2800만원을 더 하면 인천에서 태어난 아이는 만 18세가 될 때까지 총 1억원을 지원받는다. 인천시는 8세부터 18세까지 전국 최초로 '아이(i) 꿈 수당'을 신설했다. 수당은 현금으로 지원한다. 시는 정부와 지자체의 아동수당(0~7세) 지원이 끊기는 8세부터 양육비 부담이 클 것이라고 보고 18세까지 월 15만씩 총 1980만원을 지급한다. 이미 출생해 8세가 되는 아이의 경우 단계적으로 월 5만∼10만 원씩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내년 8세가 되는 2016년생은 매월 5만원씩 총 660만원, 2020년생부터는 매월 10만원씩 총 1320만원, 2024년생부터는 월 15만원씩 총 1980만원을 지원하는 식이다. 시는 이어 내년에 1세가 되는 2023년생을 기점으로 '천사 지원금'을 지급한다. 아이의 출생을 축하하는 기존 '첫 만남 이용권(200만원)'에 1세부터 7세까지 연 120만원씩 총 840만원을 더해 총 104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임산부는 택시비·자가용 유류비 등 용도로 50만원을 지급받는다. 시는 개인별 상황과 소득 등 자격에 따라서 최대 3억 4000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극심해진 저출산 현상을 우려해 이같은 출생 정책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올해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명이다. 우리나라 정부는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380조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해 저출산 현상에 대응했으나, 큰 효과를 못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시가 이번에 마련한 출생 정책은 18세까지 성장 전 단계를 중단없이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가정책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꼭 필요한 곳에 대한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19 08:12:5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역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1억원을 지원하는 인천형 출생 정책을 발표하고 정부에 출생 정책의 대전환을 촉구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 재앙 수준의 저출생 심각성을 인식하고 인천에서 태어나면 누구에게나 1억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1억+i dream)’을 발표했다. 유 시장은 그동안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출생률 제고에 사실상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인천시가 내년부터 과감하고 획기적인 인천형 출생정책인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천형 출생 정책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은 태아부터 18세까지 성장 전 단계를 중단 없이 지원하는 정책으로 단순히 지원금을 늘리는 차원을 넘어 국가정책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꼭 필요한 곳에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현재 지원되는 부모급여, 아동수당, 첫 만남 이용권, 초·중·고 교육비 등 7200만원에 더해 인천시는 천사(1040만원) 지원금, 아이 꿈 수당, 임산부 교통비 등 2800만원을 추가로 확대해 18세까지 모두 1억원을 지원한다. 개인별 상황이나 소득 등 자격에 따라서는 최대 3억4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시는 천사(1040만원) 지원금을 신설한다. 아이의 출생을 축하하는 첫 만남 이용권 200만원에 1세부터 7세까지 연 120만원씩 총 840만원을 더해 모두 1040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내년에 1세가 되는 2023년생부터 시행한다. 또 전국에서 최초로 8세부터 18세까지 학령기 전 기간 아이 꿈 수당을 신설해 현금으로 지원한다. 현재 정부와 지자체가 0세부터 7세까지 월 10만원씩 아동수당을 지원하고 있으나 아동수당이 종료되는 8세부터는 현금성 지원이 중단돼 양육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시는 내년에 태어나는 아이들이 8세가 되는 해부터 월 15만원씩 총 1980만원을 지원하고 격차 완화를 위해 이미 출생해 8세에 이르는 아이에게도 단계적으로 월 5만∼10만원씩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내년에 8세가 되는 2016년생부터 매월 5만원씩 총 660만원을 지원하고 2020년생부터는 매월 10만원씩 총 1320만원을 지원한다. 또 태아의 안전과 임산부의 이동편의를 위해 50만원의 임산부 교통비를 신설한다.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임산부에게 택시비, 자가용 유류비 등을 지원해 안정적인 출산을 돕는다. 이와 함께 개인별 상황이나 여건에 따라 기존 지원 사업과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사업, 산후조리비용 지원 등을 포함해 최대 3억4000만원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시는 내년도 예산이 확보된 만큼 사회보장제도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시행할 계획이다. 이날 유 시장은 인천시 출생정책을 발표하면서 지방정부의 혁신만으로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중앙 정부 차원의 출생정책의 대전환을 강력히 촉구했다. 유 시장은 출생정책의 예산편성권과 집행력을 갖기 위한 인구정책 수석과 인구정책처 신설, 산발적인 백화점식 보조금 제도의 전면 개편을 통해 통합 출생 지원금 체제로 전환 등을 제안했다. 유 시장은 “정부 정책의 대전환에 맞추어 인천시는 선도적으로 저출생 극복에 앞장설 것이며 2024년이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 인구위기 극복의 원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2-18 11:13:39화장품 연구개발 전문업체인 한국콜마는 친환경 리딩기업으로서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회성 친환경 패키징 개발은 물론, 지속발전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관련 업계 전반의 협업을 통해 동반성장을 이끌어내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라는 국가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친환경 소재 개발에 박차 16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친환경 기술의 신호탄을 쏜 작품은 종이튜브다. 종이튜브는 플라스틱 사용이 불가피한 캡(뚜껑)을 제외한 본체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80% 줄인 친환경 화장품 용기다. 시대가 요구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높게 평가받아 미국 IDEA, 독일 IF·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의 본상을 모두 수상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데 이어 최근 세계 최고 권위의 패키징 어워드인 2021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 본상과 아시아 스타 어워드 최고상을 수상했다.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한국콜마는 국내 최대의 종합포장재 기업인 동원시스템즈, 플라스틱 소재 전문 제조 분야 선두기업 HDC현대EP와 각각 친환경 화장품 포장재 소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장품에 필수적으로 함유되는 계면활성제와 점증제의 친환경 원료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기존 화합적 합성이 아닌 미생물 및 효소 등을 활용해 친환경 소재를 만드는 바이오 컨버전(BIO-Conversion) 기술을 통해서다. 계면활성제는 화장품의 성분들이 잘 배합될 수 있도록 하는 원료다. 점증제는 화장품의 제형을 유지하고 사용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원료로 두 원료 모두 화학 합성 물질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한국콜마는 해양바이오 소재 개발에 특화된 환동해산업연구원과 함께 국내 야생화에서 유래한 생물 계면활성제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산업자원부의 과제를 통해 기존 화학물질 기반의 점증제 대체를 위한 친환경 바이오 점증제 개발에도 돌입했다. 미세플라스틱을 친환경 소재로 대체한 화장품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도 친환경 경영의 일환이다. 미세플라스틱은 피부 각질 제거 및 치아 세정 효과가 있어 화장품과 치약 등에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환경보호를 고려할 때 대체재가 필요하다. 이에 한국콜마는 지난 2021년 8월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인 루츠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세플라스틱을 대체하는 배의 석세포를 활용한 화장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한국콜마는 이번 배 석세포를 활용한 제품 상용화가 신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로서, 부산물의 업사이클링 기술에 대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와 함께 전력사용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줄이는 한국형 RE100에 가입했다"면서 "오는 2050년까지 전체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목표"라고 전했다. ■계열사별 사회 공헌 활동 활발 이 밖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추석에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기부행사를 가졌다. 홀로 명절을 맞는 어르신들의 적적한 마음을 달래고 건강을 응원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서초구 주민센터를 찾아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했다. 세종사업장이 있는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에도 햅쌀과 생필품이 포함된 '추석맞이 온정 꾸러미'를 전하며 마음을 나눴다. 또한 한국콜마와 콜마비앤에이치는 매년 드림스타트와 연계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의료서비스 및 멀티비타민 등을 전달했다. 특히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혼한부모에게도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상담 치료를 병행한 양육 지도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바이오헬스 관계사인 HK이노엔은 홀몸 노인과 저소득 가정을 돕기 위해 나서고 있다. 이노엔은 매년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기빙플러스와 함께 오송, 대소, 이천 지역 독거어르신 가정에 건기식이 포함된 건강 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또 한국해비타트와 손잡고 독립 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작업에도 동참하고 있으며 걸음 기부를 통해 장기기증자 자녀 및 당뇨병 어린이 등을 지원하는 '걸음엔 이노엔 캠페인'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환아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증정하는 '몰래 온 산타'로 활약했다. '몰래 온 산타'는 HK이노엔이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로, 2016년부터 7년째 매년 연말에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과 함께 기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이 직접 산타클로스가 돼 어린이 환아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장난감을 전달하고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따뜻하고 풍성한 연말을 보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건기식 관계사 콜마비앤에이치도 이웃을 향한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5월 한국자폐인사랑협회를 통해 자폐인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1억원 상당의 수면장애 및 인지력 기능 개선의 건기식을 전달했다. 올해 초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도 1000만원 상당 건기식을 지원하며 취약계층 아동을 도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1-16 18:11:03[파이낸셜뉴스] 화장품 연구개발 전문업체인 한국콜마는 친환경 리딩기업으로서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회성 친환경 패키징 개발은 물론, 지속발전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관련 업계 전반의 협업을 통해 동반성장을 이끌어내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라는 국가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친환경 소재 개발에 박차 16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친환경 기술의 신호탄을 쏜 작품은 종이튜브다. 종이튜브는 플라스틱 사용이 불가피한 캡(뚜껑)을 제외한 본체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80% 줄인 친환경 화장품 용기다. 시대가 요구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높게 평가받아 미국 IDEA, 독일 IF·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의 본상을 모두 수상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데 이어 최근 세계 최고 권위의 패키징 어워드인 2021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 본상과 아시아 스타 어워드 최고상을 수상했다.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한국콜마는 국내 최대의 종합포장재 기업인 동원시스템즈, 플라스틱 소재 전문 제조 분야 선두기업 HDC현대EP와 각각 친환경 화장품 포장재 소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장품에 필수적으로 함유되는 계면활성제와 점증제의 친환경 원료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기존 화합적 합성이 아닌 미생물 및 효소 등을 활용해 친환경 소재를 만드는 바이오 컨버전(BIO-Conversion) 기술을 통해서다. 계면활성제는 화장품의 성분들이 잘 배합될 수 있도록 하는 원료다. 점증제는 화장품의 제형을 유지하고 사용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원료로 두 원료 모두 화학 합성 물질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한국콜마는 해양바이오 소재 개발에 특화된 환동해산업연구원과 함께 국내 야생화에서 유래한 생물 계면활성제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산업자원부의 과제를 통해 기존 화학물질 기반의 점증제 대체를 위한 친환경 바이오 점증제 개발에도 돌입했다. 미세플라스틱을 친환경 소재로 대체한 화장품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도 친환경 경영의 일환이다. 미세플라스틱은 피부 각질 제거 및 치아 세정 효과가 있어 화장품과 치약 등에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환경보호를 고려할 때 대체재가 필요하다. 이에 한국콜마는 지난 2021년 8월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인 루츠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세플라스틱을 대체하는 배의 석세포를 활용한 화장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한국콜마는 이번 배 석세포를 활용한 제품 상용화가 신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로서, 부산물의 업사이클링 기술에 대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와 함께 전력사용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줄이는 한국형 RE100에 가입했다"면서 "오는 2050년까지 전체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목표"라고 전했다. ■계열사별 사회 공헌 활동 활발 이밖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추석에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기부행사를 가졌다. 홀로 명절을 맞는 어르신들의 적적한 마음을 달래고 건강을 응원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서초구 주민센터를 찾아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했다. 세종사업장이 있는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에도 햅쌀과 생필품이 포함된 '추석맞이 온정 꾸러미'를 전하며 마음을 나눴다. 또한 한국콜마와 콜마비앤에이치는 매년 드림스타트와 연계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의료서비스 및 멀티비타민 등을 전달했다. 특히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혼한부모에게도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상담 치료를 병행한 양육 지도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바이오헬스 관계사인 HK이노엔은 홀몸 노인과 저소득 가정을 돕기 위해 나서고 있다. 이노엔은 매년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기빙플러스와 함께 오송, 대소, 이천 지역 독거어르신 가정에 건기식이 포함된 건강 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또 한국해비타트와 손잡고 독립 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작업에도 동참하고 있으며 걸음 기부를 통해 장기기증자 자녀 및 당뇨병 어린이 등을 지원하는 '걸음엔 이노엔 캠페인'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환아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증정하는 '몰래 온 산타'로 활약했다. '몰래 온 산타'는 HK이노엔이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로, 2016년부터 7년째 매년 연말에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과 함께 기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이 직접 산타클로스가 돼 어린이 환아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장난감을 전달하고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따뜻하고 풍성한 연말을 보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건기식 관계사 콜마비앤에이치도 이웃을 향한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5월 한국자폐인사랑협회를 통해 자폐인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1억원 상당의 수면장애 및 인지력 기능 개선의 건기식을 전달했다. 올해 초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도 1000만원 상당 건기식을 지원하며 취약계층 아동을 도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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