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성=장충식 기자】경기도 안성시는 지역 내 1인가구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오는 5월 16일까지 '2025년 안성시 1인가구 정책참여단'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정책참여단은 안성시에 거주하는 1인가구 또는 1인가구 정책에 관심 있는 19세 이상 안성시에 생활 기반을 둔 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참여단은 1인가구 관련 정책 아이디어 제안, 정책 회의 및 토론회 참여, 1인가구 지원 시책 홍보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모집인원은 총 10명으로, 정책참여단은 2025년 6월부터 12월까지 약 7개월간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 정책참여단 운영은 시민 주도형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위한 것으로 1인가구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연령대와 생애주기별 1인가구의 요구를 반영해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고자 참여단 구성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안성시 누리집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안성시청 사회복지과 사회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22 11:50:49[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1인가구가 혼자 살면서 느끼는 어려움을 해소하게 위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1인가구가 혼자여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일상지원 △자립지원 △연결지원 3개 분야 34개 사업의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한다고 3월 30일 밝혔다. 먼저 시는 1인가구의 건강한 일상을 위한 환경을 조성한다. 혼자서 병원에 가기 어려운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는 기존 주 2회 이용에서 월 10회로 변경된다. 중장년 1인가구 대상 요리교실인 '행복한 밥상' 사업은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된다. 청년 1인가구 대상 '건강한 밥상'도 5개 자치구에서 11개 자치구로 늘어난다. 안전 취약계층 대상 안심장비 지원도 강화된다. 현관문 안전장치, 스마트초인종, 가정용 CCTV 등으로 구성된 장비를 1인가구 및 스토킹범죄 피해자 등 총 2100여명에게 제공하고, 1인점포 대상 '안심경광등'은 지난해 두배 규모인 1만개를 지원한다. 빅데이트 분석을 통해 발굴한 안전 사각지역에는 AI기반 지능형 CCTV 약 1800대를 신설한다. 이에 더해 서울 전역의 노후 CCTV 3300여대 교체도 함께 진행한다. 주거공간 활용과 관리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정리수납 교육·챌린지도 신규로 운영한다. 1인가구의 맞춤형 경제교육을 위해 재무관리 교육과 경력설계, 재취업 등의 은퇴설계 교육도 실시한다.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무주택 청년(19~39세) 대상으로는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최대 4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기준 중위소득 150%이하, 보증금 8000만원 및 월세 60만원 이하의 월세 거주 청년 대상으로 12개월간 월 최대 20만원의 월세를 지원한다. 25개 자치구 1인가구지원센터에서는 교육·여가문화 프로그램, 상담, 사회적관계망 등 1인가구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외로움·고독사 위험이 높은 세대인 중장년을 위해 공동식사를 지원하는 '고독 중장년 혼밥탈출'은 25개 자치구 1인가구지원센터를 통해 신규로 운영한다. 아울러 1인가구로 구성된 주민모임을 조직해 지역사회 봉사활동 참여와 자조모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반려동물을 돌보기 힘든 1인 가구에는 반기별 마리당 최대 5일까지 위탁보호를 지원한다. 지난해 8개 자치구 총 18개 위탁소에서 올해는 17개 자치구 총 38개 위탁소로 확대·운영한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혼자여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서울, 나아가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3-30 11:31:1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1인가구 비율이 36.5%에 달하는 가운데 맞춤형 지원 정책 발굴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17일까지 자치구와 가족센터 등을 대상으로 1인가구 맞춤형 지원 사업인 'Solo Together(솔로 투게더)' 세부사업 신청을 받는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지역 1인가구는 지난 2023년 통계청 기준 22만8970가구로, 전체 가구(62만7602가구)의 36.5%에 달한다. 광주시는 매년 급증하는 1인가구의 사회적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자치구별 1인가구 인구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17일까지 자치구와 가족센터 등으로부터 세부사업 신청을 받아 우수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은 이달 말부터 시행한다. 지난해에는 1인가구 특성화 사업으로 예산 1억4000만원을 들여 5개 자치구와 6개 세부사업을 시행했다. 동구의 경우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밑반찬, 제철요리 프로그램을 실시했고, 서구는 저소득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제과제빵, 정리수납 교육, 영양음식 제공 등을 지원했다. 청장년층을 대상으로는 요리, 신체 활동, 안전, 재무교육 등 1인가구 맞춤형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남구는 여성 1인가구를 대상으로 안전자조모임을 구성하고 호신용품 등을 지원했다. 또 취약계층 1인가구를 대상으로 요리교실도 열었다. 북구는 취약위기지역(산단 원룸촌) 중장년 1인가구에 상담, 정리·수납서비스, 요리, 집수리 교실 등을 지원했다. 광산구는 청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소통·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주거환경 개선 교육부터 봉사활동, 호신술, 사회 진입 삶 설계 등을 실시했다. 또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1인가구를 대상으로 반려동물 문제행동 교정 등 설루션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7개 과정도 진행했다. 이영동 광주시 여성가족국장은 "1인가구 증가 원인은 비혼·이혼·사별, 가족생활·주거패턴 등 원인과 형태가 다양한 만큼 저소득층 위주의 정책보다는 생활패턴 등을 고려한 세심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청년부터 노년까지 인구 특성별로 수요자가 체감하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우수한 사업을 발굴해 촘촘한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07 17:03:51[파이낸셜뉴스] 롯데물산은 서울 송파구청과 함께 지난 17~18일 송파구 관내 1인가구 200가구에 '함께해요! 토닥토닥 해피박스(Happy Box)'를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물산 임직원들이 직접 포장하고 배송까지 진행한 해피박스는 역대급 한파를 대비해 온열매트 등의 방한용품과 생필품, 간편식 등 총 6종으로 구성했다. 롯데물산 임직원 봉사단이 해피박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물산 제공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2-19 09:45:12하나은행이 1인가구 맞춤형 신탁 서비스를 선보인다. 하나은행은 대교뉴이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나 더 넥스트-1인 든든신탁'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1인가구의 노후를 위해 은퇴설계, 상속·증여, 건강관리 등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1인 든든신탁'을 이용하면 신탁상품을 활용한 자산관리는 물론 1인가구에 특화된 비금융 제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지급청구대리인 지정을 통한 자금관리 지원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자산이전 준비 △인지강화 프로그램, 시니어 전문 교육 수강 등 노후 준비 솔루션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0월 그룹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HANA THE NEXT)'를 출범했다.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생명보험 등 관계사 간의 협업을 통해 시니어 세대를 위한 토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12-11 18:29:54[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이 1인가구 맞춤형 신탁 서비스를 선보인다. 하나은행은 대교뉴이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나 더 넥스트-1인 든든신탁’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1인가구의 노후를 위해 은퇴설계, 상속·증여, 건강관리 등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1인 든든신탁’을 이용하면 신탁상품을 활용한 자산관리는 물론 1인가구에 특화된 비금융 제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지급청구대리인 지정을 통한 자금관리 지원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자산이전 준비 △인지강화 프로그램, 시니어 전문 교육 수강 등 노후 준비 솔루션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0월 그룹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HANA THE NEXT)'를 출범했다.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생명보험 등 관계사 간의 협업을 통해 시니어 세대를 위한 토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12-11 10:01:43우리나라 3집 중 1집은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사는 이들의 2명 중 1명은 연소득이 3000만원 미만이다. 한달 평균 163만원을 쓰고 있으며, 부채는 4012만원이다. ■3집 중 1집 '나혼자 산다'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 통계로 보는 1인 가구'를 보면 2023년 말을 기준으로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5.5%인 782만9000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3가구 중 1가구가 혼자 살고 있는 것이다. 이어 2인 가구가 634만6000가구로 28.8%를 차지했고 3인 가구(419만5000가구·19.0%), 4인 이상 가구(370만3000가구·16.8%) 순으로 나타났다. 1~2인 가구가 대세가 된 반면 3~4인 가구 비중은 매년 줄고 있다. 2023년 기준 1인 가구를 성별로 보면 남자 50.1%(392만2000가구), 여자 49.9%(390만7000가구)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이 19.1%로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다. 이어 29세 이하 18.6%, 60대 17.3%, 30대 17.3% 순이다. 1인 가구로 생활하는 주된 이유는 '배우자의 사망'이 31.9%로 가장 많았다. 본인의 학업·직장(22.4%), 혼자 살고 싶어서(14.3%) 등도 비중이 높았다. 연령대별 1인가구 사유는 40대까지는 본인의 학업·직장, 50대는 본인의 이혼, 60대 이상은 배우자의 사망이 가장 많았다. ■평균 자산 2.1억원…부채 4000만원2023년 말 기준 1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3223만원이다. 전년 대비 7.1% 증가했으며, 전체 가구(7185만원)의 44.9% 수준이다. 1인 가구의 소득 원천별 비중은 근로소득이 61.2%로 가장 높았고 사업소득(16.1%), 공적이전소득(12.3%) 순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2명 중 1명(55.6%)은 연소득이 3000만원 미만이었다. 2023년 소득구간별 1인가구 비중은 1000만원∼3000만원 미만이 41.5%로 가장 많았고, 3000만원∼5000만원 미만(26.1%), 1000만원 미만(14.1%) 등이 뒤를 이었다. 1인가구 월평균 소비지출은 163만원으로 전체 가구의 58.4% 수준이다. 지출 품목은 주거·수도·광열이 18.2%로 가장 높고, 음식·숙박이 18.0%, 식료품·비주류음료 12.2% 순으로 조사됐다. 전체 가구의 소비지출 비중과 비교해 1인 가구는 주거·수도·광열(6.3%p), 음식·숙박(2.7%p) 등이 높았다. 2024년 1인가구 자산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2억1217만원이다. 전체 가구보다 금융자산 비중은 높은 반면, 실물자산 비중은 낮았다. 2024년 1인 가구의 부채는 4012만원으로 전년 대비 9.9% 늘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2-09 18:35:14[파이낸셜뉴스]최근 크게 늘어난 1인 가구가 주거비와 취업난 등으로 인해 씀씀이를 줄이면서 전체 소비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청년층 1인 가구가 월세 등 높은 주거 비용으로 소비에 제약을 받고 있어 주거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은 3일 '최근 1인 가구 확산의 경제적 영향 평가: 소비에 대한 영향을 중심으로' 제하의 BOK이슈노트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체 가구 중 1인가구 비중은 35.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층(18.6%)과 고령층(19.1%) 비중에 높았다. 20~30대 1인가구 요인으로는 의식 변화와 취업 등 비인구요인이, 60대는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인구 요인이 컸다. 이처럼 1인가구 비중이 커졌지만 평균소비성향은 다른 가구보다 더 크게 약화되면서 소비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한은은 지적했다. 1인가구의 소비 둔화가 우리나라의 전체 소비를 제약하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2019~2023년 가구원 수별 평균소비성향(소비지출/가처분소득) 변화 조사에서 1인 가구의 평균소비성향 감소율은 5.8%(0.78→0.74)로 가장 높았다. 이어 △3인 가구 -4.3%(0.69→0.66) △2인 가구 -2.5%(0.71→0.69) △5인 이상 -1.8%(0.77→0.76) △4인 가구 -0.5%(0.74→0.73) 순이었다. 1인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이 약화된 이유로 경제 형편이 취약한 상황에서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주거비 상승 △생활비 부담 증가 △임시·일용직 중심 고용 충격 △위기에 따른 소득 충격 등의 요인 등이 언급됐다. 실제 1인가구의 소비 중 주거비 비중은 20.2%로 전체 가구의 주거비 비중(14.8%)을 크게 상회한다. 팬데믹 이후 월세 증가가 이들의 소비를 제약했을 것이란 지적이다. 특히 고령층 1인가구는 낮은 고용 안정성으로 소비를 줄이는 상흔 효과가 컸을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민간 소비 회복을 위해 1인가구의 주거 안정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내수 기반을 튼튼히 하기 위한 방안으로 1인가구의 높은 주거비 부담 해소를 위한 주거 안정 대책이 절실하다"면서 "고령층에 대해서는 열악한 소득과 고용을 해결하는 빈곤 대책이 우선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2-03 13:40:12국내 1인가구의 절반 가까이가 월세살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반 이상이 평균 7800만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24 한국 1인가구 보고서'에 담긴 주요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1인가구는 월세 거주자가 45.1%로 가장 많았고, 전세 30.0%, 자가 21.8% 순이었다. 2022년 조사와 비교하면 월세 거주 비율이 8.9%포인트(p) 상승했고, 자가와 전세 거주 비율은 각각 6.2%p, 2.1%p 감소했다. 가파른 집값 상승세에 1인가구의 부동산 자산 규모가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연립주택이나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1인가구는 2022년 35.3%에서 올해 38.4%로 늘었고, 아파트에 사는 비율은 36.2%에서 30.7%로 축소됐다. 1인가구의 대출 보유율은 54.9%로 집계됐다. 2년 전(47.7%)보다 7.2%p 확대된 수치다. 전세자금대출(3.4%p)과 학자금대출(2.8%p)의 상승한 영향이다. 부동산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은 각각 1.7%p, 1.4%p 하락하면서 대출을 보유한 대출잔액은 평균 7800만원으로 나타났다. 2022년(9900만원)보다 2000만원 넘게 줄었다. 1인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15만원 수준으로 주거비와 식비, 여가비 등 생활비에 약 40.8%(약 128만원)을 지출했다. 저축 비중은 월 평균 소득의 30.3%로, 2년 전과 같았지만 생활비는 같은 기간 2.1%p 늘었다. 고물과 고금리로 생활비와 대출상환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1-17 18:25:38[파이낸셜뉴스] 국내 1인가구의 절반 가까이가 월세살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반 이상이 평균 7800만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24 한국 1인가구 보고서'에 담기 주요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1인가구는 월세 거주자가 45.1%로 가장 많았고, 전세 30.0%, 자가 21.8% 순이었다. 2022년 조사와 비교하면 월세 거주 비율이 8.9%포인트(p) 상승했고, 자가와 전세 거주 비율은 각각 6.2%p, 2.1%p 감소했다. 가파른 집값 상승세에 1인가구의 부동산 자산 규모가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연립주택이나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1인가구는 2022년 35.3%에서 올해 38.4%로 늘었고, 아파트에 사는 비율은 36.2%에서 30.7%로 축소됐다. 1인가구의 대출 보유율은 54.9%로 집계됐다. 2년 전(47.7%)보다 7.2%p 확대된 수치다. 전세자금대출(3.4%p)과 학자금대출(2.8%p)의 상승한 영향이다. 부동산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은 각각 1.7%p, 1.4%p 하락하면서 대출을 보유한 대출잔액은 평균 7800만원으로 나타났다. 2022년(9900만원)보다 2000만원 넘게 줄었다. 1인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15만원 수준으로 주거비와 식비, 여가비 등 생활비에 약 40.8%(약 128만원)을 지출했다. 저축 비중은 월 평균 소득의 30.3%로, 2년 전과 같았지만 생활비는 같은 기간 2.1%p 늘었다. 고물과 고금리로 생활비와 대출상환 부담이 증가한 때문이다. 이번 보고서는 올해 2월 전국 주요 도시에 6개월 이상 혼자 거주하며 독립적인 경제활동을 하는 25~59세 1인가구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표적집단 심층면접(FGD)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1-17 14:4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