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인가구의 절반 가까이가 월세살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반 이상이 평균 7800만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24 한국 1인가구 보고서'에 담긴 주요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1인가구는 월세 거주자가 45.1%로 가장 많았고, 전세 30.0%, 자가 21.8% 순이었다. 2022년 조사와 비교하면 월세 거주 비율이 8.9%포인트(p) 상승했고, 자가와 전세 거주 비율은 각각 6.2%p, 2.1%p 감소했다. 가파른 집값 상승세에 1인가구의 부동산 자산 규모가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연립주택이나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1인가구는 2022년 35.3%에서 올해 38.4%로 늘었고, 아파트에 사는 비율은 36.2%에서 30.7%로 축소됐다. 1인가구의 대출 보유율은 54.9%로 집계됐다. 2년 전(47.7%)보다 7.2%p 확대된 수치다. 전세자금대출(3.4%p)과 학자금대출(2.8%p)의 상승한 영향이다. 부동산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은 각각 1.7%p, 1.4%p 하락하면서 대출을 보유한 대출잔액은 평균 7800만원으로 나타났다. 2022년(9900만원)보다 2000만원 넘게 줄었다. 1인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15만원 수준으로 주거비와 식비, 여가비 등 생활비에 약 40.8%(약 128만원)을 지출했다. 저축 비중은 월 평균 소득의 30.3%로, 2년 전과 같았지만 생활비는 같은 기간 2.1%p 늘었다. 고물과 고금리로 생활비와 대출상환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1-17 18:25:38[파이낸셜뉴스] 국내 1인가구의 절반 가까이가 월세살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반 이상이 평균 7800만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24 한국 1인가구 보고서'에 담기 주요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1인가구는 월세 거주자가 45.1%로 가장 많았고, 전세 30.0%, 자가 21.8% 순이었다. 2022년 조사와 비교하면 월세 거주 비율이 8.9%포인트(p) 상승했고, 자가와 전세 거주 비율은 각각 6.2%p, 2.1%p 감소했다. 가파른 집값 상승세에 1인가구의 부동산 자산 규모가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연립주택이나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1인가구는 2022년 35.3%에서 올해 38.4%로 늘었고, 아파트에 사는 비율은 36.2%에서 30.7%로 축소됐다. 1인가구의 대출 보유율은 54.9%로 집계됐다. 2년 전(47.7%)보다 7.2%p 확대된 수치다. 전세자금대출(3.4%p)과 학자금대출(2.8%p)의 상승한 영향이다. 부동산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은 각각 1.7%p, 1.4%p 하락하면서 대출을 보유한 대출잔액은 평균 7800만원으로 나타났다. 2022년(9900만원)보다 2000만원 넘게 줄었다. 1인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15만원 수준으로 주거비와 식비, 여가비 등 생활비에 약 40.8%(약 128만원)을 지출했다. 저축 비중은 월 평균 소득의 30.3%로, 2년 전과 같았지만 생활비는 같은 기간 2.1%p 늘었다. 고물과 고금리로 생활비와 대출상환 부담이 증가한 때문이다. 이번 보고서는 올해 2월 전국 주요 도시에 6개월 이상 혼자 거주하며 독립적인 경제활동을 하는 25~59세 1인가구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표적집단 심층면접(FGD)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1-17 14:44:18[파이낸셜뉴스] 1인 가구 확산 속에서 혼자 동물을 키우는 ‘나 홀로’ 반려인이 늘면서 반려동물 산업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기르는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펫업계에서 동물의 건강관리, 외출, 동반 여행 등 반려동물 양육 시 보호자가 어려움을 겪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발표한 ‘2024 반려동물 양육 경험 및 펫팸(Pet+family)족 관련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의 애로사항으로 외출이나 여행을 떠나기 힘들고(55.8%, 중복응답), 관리가 번거롭다(40.0%)는 점을 들었다. 또 현재 반려동물을 양육 중인 응답자를 중3심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대처가 힘들다(현재 양육 중 31.8%, 과거 양육함 26.7%)는 응답이 두드러졌다. 이에 반려동물이 혼자 있는 시간을 돕는 용품은 물론이고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편의를 높이는 헬스케어 서비스와 기내 반려동물 동반 탑승 서비스 등이 각광받고 있다. 집에 남겨진 반려동물을 위한 자동 급식기, 스마트 화장실은 혼자 사는 반려인에게 인기가 높은 품목이다. 쿠쿠전자의 펫 브랜드 넬로가 올 4월 선보인 '스마트 홈 카메라 펫 급식기'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동 급여를 진행할 수 있어 보호자가 외출 중인 상황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반려동물의 식사를 놓치지 않고 챙길 수 있다. 급여 데이터 관리 기능을 이용하면 사료 급식 기록을 시간, 일, 주, 월 단위로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어 반려동물의 식습관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스마트 홈 카메라 펫 급식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반려동물의 상태도 확인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추가 장비를 구매하지 않아도 제품에 탑재된 카메라로 반려동물의 행동을 관찰할 수 있다. 마이크와 스피커가 내장돼 실시간 소통도 가능하다. 페스룸은 최근 국내 최초로 오픈형 고양이 자동 화장실 ‘루푸 자동 화장실’을 출시했다. 언제든 도망갈 수 있는 환경을 선호하는 고양이의 습성을 반영한 오픈 구조로 배변 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다. 또 자동 청소 및 AI 원격 제어 기능을 탑재해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하면 체중, 배변 횟수 등 누적된 데이터를 통해 수의사가 분석한 고양이 건강 상태 리포트를 매달 확인할 수 있다. 에이아이포펫은 올 3월 반려동물 건강관리 앱 ‘티티케어’에서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반려동물의 건강 체크와 연동되는 수의사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론칭해 정기적으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1인 반려가구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서비스는 티티케어 앱을 통해 사전 촬영한 사진·영상으로 수의사가 진료 전 반려동물의 상태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장기 집중 모니터링이 필요하지만 물리적·시간적 사유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경우 주치의 판단하에 내원하지 않고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현재, 수의사가 직접 초진한 재진 반려동물의 안과 질환에 우선적으로 적용 되며, 향후, 진료 지원 범위를 확대한 계획이다. 한편, 반려동물을 동반한 여행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항공업계에선 반려동물 특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노선 확대와 더불어 반려동물 동반 고객을 위한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4월 LG유플러스,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반려동물을 비행기 내에 동반할 수 있는 여행 상품 '포동 전세기'를 선보였다. 수화물 칸에 반려견을 실어야 하는 일반 항공기와 달리 기내에서 비반려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반려견을 바로 옆자리에 앉힐 수 있어 주목받았다. 지난 1~2차 운항상품은 각각 7일, 5일 만에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같은 호응에 힘입어 LG유플러스는 반려견 동반 전세기 항공 상품 정규화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정서적으로 의지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추세에 맞춰 1인가구의 반려생활을 돕는 케어 서비스도 더욱 다양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23 09:42:5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오는 9월 6일까지 1인가구를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받는 '경기도 1인가구 정책제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민을 포함해 전국 누구나 경기도의 소리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참가 신청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서약서, 본인확인 증빙서류, 정책제안 보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전문가 및 관련 부서 공무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진행한다. 적합성, 창의성, 완성도, 활용성 등 네 가지 기준으로 평가하며, 12월 5일 도 1인가구 정책참여단 최종보고회에서 발표 및 시상할 예정이다. 선정된 정책 아이디어는 경기도 1인가구 사업에 구체화해 정책 반영 여부를 검토하고, 도 누리집, 1인가구 포털, 유튜브, 누리소통망(SNS), G-버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경기도 가족정책과 1인가구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안승만 경기도 가족정책과장은 "경기도 1인가구는 지역별·생애주기별로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주택문제나 건강·소외 등 여러 어려움을 안고 있다"며 "1인가구의 다양한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 아이디어가 발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09 10:20:16【파이낸셜뉴스 군포=장충식 기자】 경기도 군포시는 범죄 대응능력이 취약한 여성 1인가구의 안전한 일상을 위하여 '여성 1인가구 여성안심 패키지 지원사업'을 진행하며,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는 지원대상을 확대함에 따라 여성 1인가구 뿐만 아니라 만 18세 이하 자녀를 둔 법정한부모 모자가정도 해당되며, 전월세보증금(전세환산가액) 2억원 이하인 군포시 거주자로 자가소유자는 제외된다. 지원 물품은 안심물품 7종으로 기본 4종(송장지우개, 도어락 지문방지필름, 가정용 소화기, 창문잠금장치), 선택 3종(스마트 문열림센서, 도어 경보 안전걸이, 휴대용 긴급벨) 등이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희망자는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경기민원24에서 신청하거나 시청 여성가족과로 직접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지원규모는 80가구 내외로 범죄피해자 또는 저소득층을 우선 지원하며, 그 외 전월세보증금, 거주기간, 거주형태 등을 고려하여 선정 지원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군포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군포시 여성가족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08 09:11:33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1인가구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1인가구 안전복합타운' 1호를 금정구 남산동에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안전복합타운은 1인가구, 여성 등 범죄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스토킹·주거침입 등 범죄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1인가구의 안전을 고려한 셉테드(CPTED·범죄예방환경디자인) 기법을 적용해 현관 출입통제 시스템, 방범·방충망, 내외부 감시카메라, 디밍센서 조명 등 방범시설을 설치·개보수하고, 밝고 쾌적한 정주 환경 조성을 위해 외부 디자인을 개선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안전복합타운 1호는 시와 부산도시공사, 부산디자인진흥원이 협업해 조성했다. 1호 조성을 위해 시는 사업계획 수립을, 부산도시공사는 다가구 매입임대 사업을 통한 건물 매입을, 부산디자인진흥원은 범죄예방환경디자인을 도입한 시설물 개선사업을 각각 진행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부산디자인진흥원, 부산경찰청과 함께 부산대학교 인근 1인가구 원룸 밀집 지역에 범죄예방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안심마을을 조성하고, 안심 원룸을 인증하는 청년안심 주거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건물 사이 공간과 기둥방식 구조 등 1인가구 원룸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반영한 맞춤형 범죄예방환경디자인을 적용, 범죄예방 시설물을 설치했다. 아울러 부산경찰청과 1인가구 원룸별 상담을 진행해 70여개의 원룸이 금정경찰서로부터 안심원룸 인증을 받았다. 인증 원룸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주민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90.4점의 높은 평균 만족도를 보여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심원룸 인증 지원은 소규모 다세대주택 소유주가 감시카메라, 공용현관 출입통제 시스템 등 시설 일부를 자부담 설치하면 시가 저층부 방범창 교체, 가스배관 덮개 설치 등을 지원하고, 부산경찰청은 해당 건물에 안심원룸 인증패를 수여하고 2년마다 시설물 유지관리 상태를 확인 후 재인증하는 사업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27 18:23:14[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1인 가구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1인가구 안전복합타운' 1호를 금정구 남산동에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안전복합타운은 1인가구, 여성 등 범죄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스토킹·주거침입 등 범죄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1인 가구의 안전을 고려한 셉테드(CPTED·범죄예방환경디자인) 기법을 적용해 현관 출입 통제 시스템, 방범 방충망, 내외부 감시카메라, 디밍 센서 조명 등 방범 시설을 설치·개보수하고, 밝고 쾌적한 정주 환경 조성을 위해 외부 디자인을 개선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안전복합타운 1호는 시와 부산도시공사, 부산디자인진흥원이 협업해 조성했다. 1호 조성을 위해 시는 사업 계획 수립을, 부산도시공사는 다가구 매입임대 사업을 통한 건물 매입을, 부산디자인진흥원은 범죄예방환경디자인을 도입한 시설물 개선사업을 각각 진행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부산디자인진흥원, 부산경찰청과 함께 부산대학교 인근 1인가구 원룸 밀집 지역에 범죄예방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안심마을을 조성하고, 안심 원룸을 인증하는 청년안심 주거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건물 사이 공간과 기둥 방식 구조, 외부 노출 가스 배관 등 1인가구 원룸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반영한 맞춤형 범죄예방환경디자인을 적용, 범죄예방 시설물을 설치했다. 아울러 부산경찰청과 1인가구 원룸별 상담을 진행해 70여개의 원룸이 금정경찰서로부터 안심원룸 인증을 받았다. 인증 원룸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주민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90.4점의 높은 평균 만족도를 보여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심원룸 인증 지원은 소규모 다세대 주택 소유주가 감시카메라, 공용현관 출입 통제 시스템 등 시설 일부를 자부담 설치하면, 시가 저층부 방범창 교체, 가스배관 덮개 설치 등을 지원하고, 부산경찰청은 해당 건물에 안심원룸 인증패를 수여하고 2년마다 시설물 유지관리 상태를 확인 후 재인증하는 사업이다. 시는 청년안심 주거지원 사업 대상지인 장전동 부산대 인근에 '1인가구 안전복합타운' 2호를 올해 말까지 조성하고, 1인가구가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석 시 주택건축국장은 “금정구 남산동·장전동 이 외에도 대상지를 확대해 지속적으로 1인가구 안전복합타운을 조성해 나가겠다”면서 “범죄예방환경디자인을 도입한 안전복합타운 조성으로 범죄를 예방하고,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27 09:11:50[파이낸셜뉴스]서울시 민간임대주택 공급정책인 ‘1인가구 공유주택’ 사업에 대한 윤곽이 나타났다. 지하철역 인근 6곳을 사업 검토 대상지로 선정하고 민간 참여를 위한 세부기준을 공개하는 등 1인가구를 위한 민간임대주택 정책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1인가구 공유주택이란, 주변 원룸 시세 50~70% 수준 임대료를 내는 방식으로 주거공간과 함께 주방, 세탁실 등 ‘공유 공간’이 제공된다.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의 한 형태다. 만 19~39세는 6년까지, 만 40세가 넘은 중장년 이상은 최장 10년까지 살 수 있다. 민간사업자에게 인센티브를 줘서 민간임대주택 공급을 활성화한다는 내용도 담긴 바 있다. 26일 서울시는 지난 2월 ‘1인가구 공유주택’ 정책 발표에 이어 사업검토 대상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동대문구 신설동역 일대 △중구 약수역 일대 △서대문구 신촌역(경의중앙선) 일대 △마포구 망원역 일대 △은평구 녹번역 일대 △동대문구 회기역 일대 등 6곳이 참여 사업검토 대상지로 선정됐다. 오는 7월부터 사업자들로부터 사업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첫 사업인 만큼 6곳은 시범사업이라고 보면 된다”며 “6곳 외에도 기준에 맞는 지역은 사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시는 대상지가 선정되면 올해 하반기 공급촉진지구 지정 및 건축인·허가를 완료할 방침이다. 2029년까지 2만실 공급이 목표다. 시는 용도지역 상향, 세제 혜택 등의 인센티브를 통해 민간 사업자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면서 1인 가구를 위한 공유주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는 사업제안서가 접수되면 사업계획 결정절차에 따라 촉진지구 지정, 지구계획승인 및 건축 인허가를 통합적으로 처리해 속도를 높이려 한다”고 말했다. 민간사업자를 위해 ‘1인 가구 공유주택 운영기준’도 마련됐다. 사업절차, 적용 대상, 공간별 설계기준, 용도지역 변경·공공기여 기준 등 사업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와 내용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사업대상지가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경우는 기본용적률은 540%(공공기여율 25%), 상한용적률은 900%(추가 공공기여 180%)까지 계획할 수 있다. 특히 개인공간은 1인실은 전용 12㎡ 이상, 2인실은 전용 21㎡ 이상(욕실 2.5㎡ 포함, 발코니 면적 제외), 침대, 책상, 붙박이장, 수납장, 냉장고(150리터 이상) 및 에어컨(천장 매립형 권장)은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공유공간은 1인당 6㎡(150인 이하)를 확보하되 입주자 수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한편 서울시 1인가구 공유주택 공급에 힘쓰는 이유는 1인가구가 많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오는 2030년에는 서울 시내 전체 가구(413만 가구)의 39%인 161만이 ‘1인가구’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는 서울 시내 전체 가구의 37%(150만)가 1인가구였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6-26 10:11:2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오는 7월 19일까지 '경기도 1인가구 정책참여단' 50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 1인가구 정책참여단'은 1인가구 도민의 정책 참여를 확대하고, 실 수요 기반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신설했다. 경기도에 주소를 둔 1인가구뿐만 아니라 학업, 취업 등의 이유로 경기도에 실제 거주 중인 1인가구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단은 정책 제안, 사업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1인가구 정책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12월 최종보고회까지 참여단으로 활동하는 동안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경기도 1인가구 정책에 관심 있는 도민은 경기민원24를 통해 직접 지원서를 제출하거나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경기도 가족다문화과 1인가구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안승만 경기도 가족다문화과장은 "이번 참여단 모집을 통해 1인가구의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한 정책을 발굴하고, 도민과 함께 경기도 1인가구의 삶의 질을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24 09:28:11【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양주시가 1인가구 증가에 대응하고 1인가구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는 양주시 1인가구는 지난해 말 기준 전체 11만7518가구의 36%에 달하는 4만2558가구로, 양주시의 대표적 가구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이는 가족구조 변화에 따른 사회현상으로 1인가구 장려가 아닌 사회관계망, 건강, 생활 안정 등 기본적인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시는 다양한 정책을 수립했다. 각 읍면동별·연령별·성별 1인가구 분포를 분석하고 1인가구 특성을 파악하는 등 시 여건을 고려한 1인가구 지원계획을 마련했다. 주요 정책은 △기반 형성 △사회 관계망 △건강/돌봄 △생활/안전을 4대 추진 과제로 정하고 9개 분야 24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기반 형성 분야에는 △1인가구 정책 추진 기반 정비 사업을 통해 유관부서와 협력하여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위한 지원계획 수립에 힘쓴다. 사회 관계망 사업에는 공동체 구성 사업으로 양주시청년센터 및 청년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 1인가구의 취·창업을 돕고, 고립 방지를 도모한다. △위기이웃발굴 지원 △무연고 사망자 장례 지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AI디지털 케어 서비스 및 독거가구 AI 스피커 보급 사업을 추진하는 등 정서적·심리적 케어를 제공하여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건강/돌봄 과제 중 정신건강 분야 사업으로는 △행복한가족 프로그램 운영 △반려동물 지원 확대 사업을 추진하며, 신체건강 분야 사업으로는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사업, 방문건강 관리사업 및 건강돌봄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건강 유지를 돕는다. 생활역량 강화 분야 사업으로는 △식생활 개선 다이닝, 카네이션 하우스 운영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하고 지역사회 단절을 해소하는 데 힘쓴다. 주거 분야로는 △청년 주거급여 분리지급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을 추진하여 청년 1인가구의 주거비 부담 완화에 주력한다. 안전 분야로는 △여성 1인가구 안심 패키지 보급 △1인가구 무인안심택배보관함 운영 사업을 통해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완화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시 관계자는 "1인가구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 추진으로 1인가구가 소외되지 않고 공존하며 살 수 있는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09 10:5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