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김원준 기자】 20~3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1인방송 열풍이 불면서 방송·통신 관련 상표출원 건수도 늘고 있다.8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인 방송 열풍이 이어지면서 방송·통신업 상표출원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 2015년 3298건이었던 방송·통신업 상표출원는 지난해 모두 5173건으로 57% 증가했다. 연도별 방송·통신업 상표출원건수는 2015년 3298건에서 2016년 2987건으로 9.4%감소했지만 2017년 3063건으로 2.5%늘어난데 이어 2018년 3946건(28.8%), 2019년 5173건(31.1%)으로 늘었다.방송·통신업 상표출원이 증가한 것은 적은 비용으로도 누구나 다양한 소재의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는데다, 아프리카TV, 유튜브 등 콘텐츠를 공유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이 활성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방송·통신업 상표출원을 주체별로 보면 법인은 지난 2015년 2399건에서 2019년에 3080건으로 28%증가한데 비해 개인은 2015년 899건에서 2019년에 2093건으로 133% 증가해 개인 출원의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개인출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지난해의 경우 20대 이하 15.8%, 30대 38.3%, 40대 26.9%, 50대 14.7%, 60대 4.3%로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가 54.1% 과반수를 차지하며 방송·통신업 출원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문삼섭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펭수, 보겸TV, 보람튜브 등 대중에게 노출이 많은 방송들을 대상으로 원작자와 무관한 제3자가 상표 출원한 사례가 있다"면서 "1인 방송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사용하고자 하는 방송명들을 상표로 출원해 피해를 막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2020-03-08 17:01:55[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20~3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1인방송 열풍이 불면서 방송·통신 관련 상표출원 건수도 늘고 있다. 8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인 방송 열풍이 이어지면서 방송·통신업 상표출원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 2015년 3298건이었던 방송·통신업 상표출원는 지난해 모두 5173건으로 57% 증가했다. 연도별 방송·통신업 상표출원건수는 2015년 3298건에서 2016년 2987건으로 9.4%감소했지만 2017년 3063건으로 2.5%늘어난데 이어 2018년 3946건(28.8%), 2019년 5173건(31.1%)으로 늘었다. 방송·통신업 상표출원이 증가한 것은 적은 비용으로도 누구나 다양한 소재의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는데다, 아프리카TV, 유튜브 등 콘텐츠를 공유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이 활성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업 상표출원을 주체별로 보면 법인은 지난 2015년 2399건에서 2019년에 3080건으로 28%증가한데 비해 개인은 2015년 899건에서 2019년에 2093건으로 133% 증가해 개인 출원의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개인출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지난해의 경우 20대 이하 15.8%, 30대 38.3%, 40대 26.9%, 50대 14.7%, 60대 4.3%로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가 54.1% 과반수를 차지하며 방송·통신업 출원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삼섭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펭수, 보겸TV, 보람튜브 등 대중에게 노출이 많은 방송들을 대상으로 원작자와 무관한 제3자가 상표 출원한 사례가 있다"면서 "1인 방송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사용하고자 하는 방송명들을 상표로 출원해 피해를 막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0-03-06 10:59:00인터넷 1인 방송(개인 방송) 시청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1일 시장조사업체 DMC미디어에 따르면 1인 방송 시청 경험이 있는 20~40대의 시청 시간은 1주일에 평균 78.7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2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에는 1주일에 평균 61.1분을 보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올해는 이보다 17.6분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1주일에 평균 96.6분을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대는 1주일에 85.9분, 40대는 56.1분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DMC미디어는 30대의 시청 시간이 작년보다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 조사에서 30대는 1인 방송을 1주일에 평균 54.9분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자의 76.5%(복수 응답)는 오후 9시부터 오후 12시 사이에 인터넷 1인 방송을 시청한다고 답했다. 1인 방송을 시청하는 이유로는 '콘텐츠가 재미있고 흥미롭다'(63.8%·복수 응답)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서'(51.6%), '시간을 보내기 위해'(35.3%) 등의 응답도 나왔다. 즐겨 보는 영상물 종류로는 진행자가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는 '먹방'(43.4%·복수 응답)이 가장 많았다. '게임'과 '요리' 콘텐츠도 각각 38.0%씩으로 시청 수요가 큰 편이었다. 조사 대상의 94.1%(복수 응답)는 유튜브로 1인 방송을 본다고 답했다. 인스타그램(36.2%), 페이스북(28.5%), 아프리카TV(21.7%) 등을 본다는 대답도 나왔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DMC 리포트 : 2018 1인 방송 시청 행태' 보고서에 실렸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8-12-01 13:32:50대학생 용 애플리케이션(앱) 에브리타임이 지난 8월 8일부터 23일까지 16일간 대학생 2570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 소비 행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67.2%(1689명)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동영상 서비스로 유튜브를 꼽았다고 8일 밝혔다. 하루 평균 모바일 동영상 시청 시간은 2.26시간으로 나타났으며, 1인 방송을 시청한 경험이 있는 대학생은 86.6%(2176명)이었다. 모바일 동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으로 1위 휴식/여가 시간(85.2%, 2141명), 2위 취침 전(65.1%, 1637명)으로 나타났고, 시청 공간 1위는 집(97.9%, 2459명), 2위는 대중교통(35.9%, 901명)이 차지했다. 집에서도 TV를 통한 ‘본방 사수’ 보다는 원하는 시간에 모바일로 동영상을 소비하는 젊은 세대의 경향이 도드라지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 된다. 주된 모바일 동영상 시청 매체로는 68.5%(1717명)가 유튜브 등 동영상 서비스를 꼽았으며, 13.2%(331명)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12.2%(307명)는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꼽았다. 반면 포털 사이트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동영상 시청 매체로 꼽은 사용자는 2.4%(61명)에 불과했다. 젊은층 사이에서 유튜브의 입지가 공고해 지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환경으로의 변화와 젊은층 공략에 모두 실패한 지상파 방송국과 포털의 영향력은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학생들이 모바일 동영상으로 시청하는 주요 장르는 1위 드라마/예능 51.1%(1284명), 2위 음악 45.8%(1151명), 3위 유머 및 코믹 37.8%(949명) 순으로 나타났다. 시청하던 동영상 콘텐츠를 주변에 공유 했던 경험은 88.0%(2,211명)가 갖고 있어, 대학생 계층의 높은 전파력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모바일 기기 외에도 대학생 84.2%(2116명)는 다른 기기를 동영상 시청에 활용하고 있었다. 1위는 노트북(55.9%, 1405명), 2위는 태블릿(11.1%, 280명), 3위는 TV(9.2%, 234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1인 방송 시청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6.6%(2176명)가 시청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중 46.7%(1016명)는 주 1~2회 1인 방송을 시청 하고 있다고 답했다. 1인 방송 시청 매체로는 1위 유튜브(92%, 2001명), 2위 트위치(13.2%, 287명), 3위 페이스북(9.6%, 208명)으로 나타났으며 아프리카TV는 5위(7.8%, 170명)에 그쳤다. 또한 1인 방송 콘텐츠에 대한 지불 경험이 있는 사용자는 9.7%(212명)에 불과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8-09-08 18:56:55먹방, 게임, 뷰티 등 다양한 분야의 인터넷 개인방송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시청자들은 웬만한 TV 프로그램보다 더 재미있고, 시청자와이 소통에 적극적이라는 점에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가구의 증가로 인터넷 개인방송의 시청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청자의 호응이 수익으로 연결되는 인터넷 개인방송의 특성상, 자극적인 콘텐츠가 증가하면서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는 인식도 많았다.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전국 만 15~59세 남녀 125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개인방송과 관련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2명 중 1명(47.2%)가 최근 6개월 동안 인터넷 개인방송을 시청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인터넷 개인방송을 시청하는 이유를 '재미' 때문이라고 답한 사람들은 60.7%였다. 특히 저연령대인 10대의 80.2%, 20대의 61.2%가 '재미'를 꼽아 앞으로 인터넷 개인방송의 시청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체의 59.2%는 인터넷 개인방송이 TV프로그램 못지 않게 재미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10대의 74.8%, 20대의 70%가 그렇게 답했다. 인터넷 개인방송의 중요 키워드는 '소통'이었다. 전체의 73.2%가 인터넷 개인방송은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방송이라고 봤으며, 혼자서도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는 데에 10명 중 8명(78.5%)가 공감했다. 인터넷 개인방송은 시청자들의 채팅을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한다.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이 가능한 인터넷 개인방송의 인기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의 83.1%는 1인가구의 증가와 함께 개인방송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인터넷 개인방송의 영향력을 우려하는 시각도 많았다. 10명 중 8명(79.8%)는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방송이 많아지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인터넷 개인방송의 '표현의 자유'를 충분히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45%)이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28.9%)보다 많았지만, 인터넷 개인방송이 청소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 같다고 답한 사람들이 79.2%에 달했다. 이에 따라 81%는 인터넷 개인방송에 대한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인터넷 개인방송 시청 경험이 있는 사람들 중에서는 79.7%, 시청 경험이 없는 사람들 중에서는 82.3%가 규제 필요성이 있다고 답해 큰 차이가 없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8-08-11 14:56:31【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중부대학교와 방송콘텐츠진흥재단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미래 방송과 콘텐츠 분야 인재양성에 나선다. 2일 중부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8월29일 진행된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방송 콘텐츠 관련 인적자원의 활용, 지역사회 방송 콘텐츠 발굴 및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개발, 1인방송 콘텐츠 제작 및 지원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은 전미옥 대외협력처장, 조재수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전공 교수, 방송콘텐츠진흥재단 이상구 상임이사, 황연숙 대외협력팀장, 이효민 콘텐츠사업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방송콘텐츠진흥재단은 방송의 공익성·다양성·대중화를 위해 드라마극본공모전 '사막의 별똥별 찾기', 청년다큐멘터리감독지원사업 '첫 단추 프로젝트' 등과 같은 방송콘텐츠 제작지원 프로그램과 1인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 지원하는 '1인방송스쿨', BCPF 대한민국 1인방송대상, 공익 영상공모전 등을 개최하고 있다. 또 충남지역 내 폐교를 활용한 미디어 교육 공간인 BCPF콘텐츠학교를 설립해 아동·청소년, 지역민 등을 위한 다양한 미디어 교육 수행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미디어 교육과 문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의 복합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중부대학교 전미옥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부대가 위치한 고양특례시와 금산군의 다양한 지역 미디어 콘텐츠의 발굴, 글로벌 방송 인재 양성 등에서 활발한 교류와 협업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상구 상임이사는 "중부대와의 협약으로 양 기관이 보유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지역사회 방송 콘텐츠를 발굴하고 양질의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익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02 12:54:18"1년에 한번 정도는 내게 선물을." 지난 주말, 뮤지컬 '시스터 액트'와 '레미제라블' 공연장에서 만난 관객의 말이다. 요즘 대형 뮤지컬 VIP 티켓값이 영화 티켓값의 10배에 육박하는 17~18만원에 달하지만 연인과 친구, 아이의 손을 잡고 온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뮤지컬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급성장한 공연 장르로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4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1~6월)에 이미 2200억원을 넘겼다. 이런 가운데 오랫동안 관객의 사랑을 받은 대작 뮤지컬이 연말 무대를 수놓는다. ■1억3000만명이 본 뮤지컬의 명성 '레미제라블'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로이 킴'으로 열연했던 민우혁이 본업으로 돌아와 최재림과 함께 장발장을 연기 중인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소설을 공연화한 작품이다. 지난 2013년 한국어 공연 초연 이후 올해 10주년이자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원작 뮤지컬은 영국 뮤지컬 제작자 캐머런 매킨토시의 손을 거치면서 지난 37년간 53개국 22개 언어로 공연돼 1억3000만명이 봤다. 동명의 송스루(모든 대사를 뮤지컬 넘버로 처리) 뮤지컬 영화는 지난 2012년 국내 개봉해 무려 594만명을 동원하며 인기를 끌었다. 위고가 장장 16년간 매달린 방대한 원작 덕에 뮤지컬 역시 장발장을 중심으로 30년의 시간에 걸쳐 다양한 인물의 삶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빈민층을 잠재적 범죄자로 본 당대 시대 분위기를 알아야 그나마 이해 가능한 편협한 자베르 경감, 사생아를 낳아 기르던 불행한 여인 판틴과 그녀의 딸 코제트, 코제트를 구박하던 여관집 주인과 그들의 씩씩한 딸 에포닌 그리고 프랑스대혁명에 참가한 정의로운 청년 마리우스 등 19세기 대격변기 파리의 어두운 뒷골목으로 관객을 이끈다.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학생과 시민들의 합창 '두 유 히어 더 피플 싱'과 판틴의 애절한 노래 '아이 드림드 어 드림' 그리고 사랑을 위해 목숨을 던지는 에포닌의 '온 마이 온' 등 귀에 친숙한 음악과 탄탄한 원작 덕에 마치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작품이다. 단, 종합선물세트는 평균적 맛은 보장하나 그 이상의 감동을 주거나 받는지는 미지수다. 어떻게 보면 다 아는 이야기라 드라마를 보는 재미가 덜하고, 1862년에 탄생된 캐릭터의 사연은 보편성을 띠지만 괴리감도 있다. 영화를 다시 보고 싶다는 마음도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전의 미덕은 있다. 장발장의 이야기가 프랑스대혁명과 어떻게 연결되며 판틴·장발장이 함께 키운 코제트와, 코제트와 신분이 다른 마리우스의 결혼이 어떤 의미인지 다시 한 번 되짚는 기회가 된다. 김수하가 연기한 에포닌과 자베르에 도전한 카이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있다. 내년 3월 10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흥과 웃음 보장 '시스터 액트' 1992년 동명의 히트 영화를 무대화 한 '시스터 액트'는 올 연말 신나게 웃고 싶다면 주저 없이 선택해도 좋다. 인기 가수를 꿈꾸는 '들로리스'가 살인 현장을 우연히 목격하고 수녀원으로 몸을 피한 뒤 자매들과 흥이 넘치는 찬양으로 성당도 살리고 자신의 삶도 되살린다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견습 수녀 김소향 등 몇몇을 제외하곤 모두 외국인 배우들이 연기해 내한 공연처럼 보이나, '레베카' '웃는 남자'의 EMK뮤지컬컴퍼니가 제작했다. EMK의 첫 번째 인터내셔널 프로덕션으로 주인공 니콜 바네사 오티즈를 비롯해 출연진의 폭발적인 성량이 귀를 즐겁게 한다. 무대 위 슈퍼스타를 꿈꾸는 들로리스의 '패뷸러스, 베이비!', 들로리스를 짝사랑한 '겨땀' 에디가 전하는 사랑스러운 고백 '아이 쿠드 비 댓 가이', 악당 3인방의 '레이디 인 더 롱 블랙 드레스', 견습 수녀의 용기 있는 변화가 담긴 '더 라이프 아이 네버 레드' 등 디즈니 음악의 거장 알란 멘켄이 작곡한 주요 넘버들이 흥을 돋우고, 미워할 수 없는 악당 3인방과 사랑스러운 수녀 캐릭터들의 향연이 미소를 부른다. 진정한 묘미는 커튼콜에서 절정에 달한다. 수녀들이 객석으로 내려와 관객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순간, 공연장은 순식간에 콘서트 분위기로 변한다. 한국어로 대표 넘버를 부르는 팬서비스까지 "부모님 효도 아이템"으로 손꼽힐만하다. 내년 2월 11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 링크아트센터. 이밖에 '드라큘라 장인' 김준수 등이 출연하는 '드라큘라'는 내년 초연 10주년을 맞아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한창 공연 중이다. 현재 '세계 최장수·최고령 엔젤'로 알려진 김호영이 아홉번째 시즌을 맞은 '렌트'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아티움에서 내년 2월 25일까지 계속된다. 또 2013년 초연해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레베카'는 오는 14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앙코르 공연을 이어간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2-11 18:09:0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월30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와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에선 전당대회를 비롯한 당무 현안 보다 야당이 밀어붙이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과 내년도 예산안 등 원내 현안을 놓고 윤 대통령과 원내지도부가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대통령실과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주 원내대표와 송 원내수석부대표와 만나 주요 원내 현안을 잘 풀어줄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월23일 이전 관저에서 권성동·장제원·이철규·윤한홍 국민의힘 의원 등 친윤석열계 핵심 4인방과도 부부동반 만찬을 가진데 이어, 지난 11월25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지도부와도 만찬을 가졌다. 한남동 관저에 입주한 뒤 친윤계 핵심들과의 만찬을 시작으로 관저정치를 본격화했지만, 이번에 윤 대통령은 지난 만찬 이후 닷새만에 주호영, 송언석 등 원내 지도부를 만났다. 윤 대통령이 첫 관저정치를 친윤계와의 밀접한 행보로 시작했으나, 원내 지도부와는 적절한 거리를 두면서 원내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번 원내 지도부와의 회동에선 측근인 이상민 장관 해암안 방어와 내년도 예산안 통과를 적극 당부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그동안 윤 대통령은 당 비대위를 비롯해 원내지도부가 민주당에 다소 미온적으로 대처한다는 불만을 가져온 것으로 전해져, 이번 회동을 통해 보다 강경한 대응을 주문했을 가능성도 나온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과의 관저 회동 여부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정경수 기자
2022-12-01 15:42:45[파이낸셜뉴스] 2022 지방선거 D-1. 파이낸셜뉴스는 ‘대신 유랑해드립니다’ 기획 기사를 통해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전국의 시∙도지사 후보를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경상도 3대 광역시를 찾아 떠납니다. 대구광역시장∙부산광역시장∙울산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당과 제1야당의 후보를 자세히 파헤쳐봅니다. Round 1. 대구광역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서재헌 VS 국민의힘 홍준표 ‘거물급 정치인’라 불리는 홍준표의 대구시장 선거 출마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구는 이번 지방선거 최대 접전지로 꼽혔는데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홍 후보의 대항마로 ‘일하는 경제시장’ 서재헌 후보를 공천했습니다. 서 후보의 대표 공약으로는 ▲제2대구의료원건립 등 대구형 기본의료제도 강화 ▲’대한민국 대통령역사박물관’ 건립 등 지역 문화 발굴로 동아시아 문화도시 랜드마크 조성 ▲대구·경북 글로벌 메가시티 조성 등이 있습니다. 그는 대구를 창업 특화 도시로 만들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기업은행 본점 대구 이전 추진 등 기업 지방 투자 촉진 ▲청년기업타운, 청년문화밸리 등 청년복합지구 조성을 공약하기도 했습니다. 서 후보는 지난 5월 27일 왼발에 빨간 운동화를, 오른발에 파란 운동화를 신고 선거 유세에 나섰습니다. 그는 시민에게 "색깔이 중요한 게 아니니 색깔만 보고 찍어서는 안 된다"라며 "신발은 편안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기만 하면 된다"라고 외쳤죠. ‘보수의 중심지’라고 불리는 대구에서 진보를 대표해 목소리를 내고 있는 서 후보, 반전의 승리를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의 라이벌로, 제20대 대통령 후보 국민의힘 경선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의 라이벌로 전 국민의 주목을 받은 홍준표. 이번에는 대구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홍 후보는 ▲대구통합신공항 건설 및 동촌공항 후적지 개발 ▲동대구 도심 융합형 벤처 밸리 조성 등의 공약을 발표하며 대구를 번영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대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금호강을 정비, 100리 물길을 조성하고 낙동강 상류댐에서 1급 식수 원수를 제공하며 ▲국군 부대 및 미군부대 재배치, 도심 광역 교통망 구축 등으로 미래형 광역도시를 건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을 설립하는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글로벌 첨단문화콘텐츠 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덧붙였습니다. 그는 선거운동 시작을 앞둔 5월 18일 "선거운동이 본격 시작되면 (대구의) 8개 구·군을 돌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정치 버스킹’을 하겠다"라고 발표했습니다. 또 "강력한 리더십과 추진력으로 대구 50년 미래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것"이라 덧붙이며, 대구 시장의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Round 2. 부산광역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VS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이었던 변성완 후보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대신해 2020년 4월부터 2021년 1월까지 부산광역시장 권한대행을 맡은 바 있습니다. 시정 공백을 안정적으로 메웠다고 자부하는 그는 지난 4월 17일 "정치가 망친 부산을 살리기 위해 부산의 정치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겠다"라며 부산시장에 정식으로 도전할 것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변 후보는 ▲가덕신공항 2029년 완공, 2030 월드 엑스포 유치, 2036 부산 올림픽 유치 등으로 부산을 ‘글로벌 메가시티 중심도시’로 만들고 ▲부산형 NFT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부산을 4차 산업 선도 미래 도시로 완성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해양문화축제, 청년문화축제를 개최하는 등 다이내믹한 문화 관광 도시 ▲공공의료체계를 구축하고 보편적 복지도시 체계를 완성하는 등 평등하고 따듯한 행복 도시 ▲방사선 폐기물 관리 로드맵 마련, 재래시장과 노후 주거지역에 소방시설 확충 등 안전 위협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안전한 녹색 도시를 만들겠다고도 공약했죠. 그는 선거 운동 기간 ‘완전히 새롭게 부산에 집중! 시민에 집중!’이라는 슬로건으로 부산 시민을 만났습니다. 권한대행에 이어 ‘진짜’ 부산시장으로 시민을 살피려는 변 후보의 바램, 이루어질까요? 박형준 후보는 제17대 부산 수영 국회의원,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국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며 정치에 굵직한 획을 그었고,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썰전>,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강적들>에 출연하며 국민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2021 재보궐선거로 부산시장에 당선된 그는 부산시장 연임에 도전합니다. 박 후보는 지난 5월 1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을 글로벌 디지털 금융도시로 만드는 것은 국가 발전과 지역 혁신 발전을 위해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박 후보는 3대 핵심 정책으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 생활체육 시설 조성 등 걸어서 15분 내에 즐길 수 있는 ‘시민 행복 15분 도시’ ▲영어상용도시 기반 조성, 글로벌 디지털금융도시 조성 등을 통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창업청 신설, 부산투자금융공사 설립 등을 통한 아시아 창업도시 도약을 내세웠습니다. ▲기업과 인재, 지자체가 힘을 합치는 지산학 인재도시 ▲누구나 활기찬 생활체육 천국 도시를 만들겠다고도 약속했죠. 한편 박 후보는 부산 메타버스·블록체인 스타트업과 협업해 전국 최초 자체 제작 메타버스 선거캠프 '쭌스랜드'를 오픈해 화제가 됐는데요. 오픈 당일 '쭌스랜드 다부진 랜선 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시민과 활발하게 소통했습니다. Round 3. 울산광역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VS 국민의힘 김두겸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울경 인권 변호사 3인방’으로 불렸던 송철호 후보. 지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에 당선되었는데요. 이번 선거에서 재선을 노립니다. 그가 울산시장 재선에 도전하며 공개한 산업 관련 공약으로는 ▲자동차·선박·UAM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 클러스터 조성 등 저탄소·친환경 산업 전환 ▲태화강역 일대 수소 복합허브 조성, 글로벌 에너지 비즈니스센터 건립 등 탄소 중립의 안전한 도시 인프라 확충 등이 있습니다. 복지 관련 공약으로는 ▲어린이집 무상보육 실시 등 생애주기별 포용 복지 확대를 공개했으며 울산을 창의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문화예술교육센터 건립, 빅데이터∙증강현실 기반 창의적 여행 환경 조성 등 체류형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도 내놓았습니다. 송 후보는 ▲태화강역 KTX 유치 등 울산에 철도 기반의 대중 교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광역시다운 도시 인프라를 조성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송 후보는 선거 운동 막바지에 달하는 30일과 31일에 무박 2일 일정으로 울산대장정에 나섰습니다. 환경미화원, 시장 상인 등 새벽에 일하는 시민을 비롯, 다양한 시민을 만나기 위함입니다. 송 후보는 ‘막판 총력전’으로 재선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까요? 김두겸 후보는 2006년부터 울산 남구청장을 연임한 경험을 토대로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그는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힘 있는 울산시장’이라는 슬로건으로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주민의 재산권 행사를 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하고 청년들이 울산을 떠나지 않도록 ▲청년 문화쇼핑타운 건설, 행정 기관 공공 인턴제와 아르바이트 확대를 통해 ‘청년 천국’을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노후 주택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을 활성화해 거주 환경을 개선하고 ▲도시철도(트램)를 연장하는 등 교통망을 혁신하겠다는 청사진도 공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울산의 관광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왕암공원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영남알프스와 일산해수욕장 인근을 관광특구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선거 기간 “치열했던 당내 경선 기간 보내준 성원과 지지에 감사드리며, 본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달라”라고 호소했습니다. “위대한 울산의 새로운 출발은 위대한 울산시민의 투표에서 시작된다”라며 울산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대구, 부산, 울산 찍고! 그 다음은?-어느덧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 유랑기! 선관위 사전투표율 누계 결과에 따르면, 사전투표 기간 대구의 투표율은 14.8%, 부산의 투표율은 18.6%, 울산의 투표율은 19.7%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본투표가 열리는 6월 1일, 대구∙부산∙울산은 어떤 후보를 새로운 리더이자 일꾼으로 맞이하게 될까요? 다음 기사에서는 충청의 정맥 대전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로 떠납니다. 다음 기사도 놓치지 마세요!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2022-05-31 14:35:47【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양주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 판매 채널인 ‘라이브 커머스’를 적극 활용한 농가 판로지원을 계속 추진한다.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란 판매자와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영상과 채팅으로 소통하며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실시간 상품판매 방송으로 생생한 상품 설명과 소통으로 비대면 유통판로로써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올해 농업인 라이브 커머스 판매자 육성은 작년 라이브 커머스 관련 교육과 컨설팅을 이수한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사업 종료 후에도 라이브 쇼핑 진행이 가능한 1인방송 판매자 ‘양주 라이브 특공대’를 육성해 양주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도모한다. 라이브 커머스 컨설팅 전문가들은 각 농업인에 맞는 스토리 구성과 판매 기술교육, 연출방향, 촬영여건, 기획 등 상품판매를 위한 모든 단계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라이브 방송을 통한 실전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주시는 이에 앞서 올해 3월초 라이브 커머스 판매자 육성을 위한 이론교육을 2회 진행했으며 오는 12일 첫 방송판매를 진행한다. 또한 9월까지 네이버라이브쇼핑을 통한 실전방송 판매 7회, 라이브방송 후 컨설팅 3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방송 판매 일정은‘양주농업’ 카카오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곽인구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은 10일 “양주 농산물을 전문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 1인방송 판매자를 집중 육성해 라이브 커머스 비대면 판매를 희망하는 소규모 농업인의 유통판로 확대에 도움을 주고 지역농가 소득증가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4-10 10: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