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서울산업진흥원(SBA)과 함께 웨이보, 시과비디오 등 중국 8대 플랫폼 협력기업인 '아도바'와 손잡고 1인 미디어 창작자의 중국 플랫폼 진출 지원에 나선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서울시는 1인 미디어 창작 지원을 위해 중국 현지 전문가가 구성한 커리큘럼에 따라 총 4주간의 집중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포화된 국내 1인 미디어 시장에서 벗어나 중국의 주요 플랫폼 진출을 목표로하는 1인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11월 1일부터 11월 11일까지 구글폼스를 통해 접수받는다. 교육비용은 전액 무료다. 교육은 11월 11일부터 12월 2일까지 4주간 매주 목요일에 진행한다. '중국 플랫폼 진출 로드맵' 등 중국 진출 과정과 사업계획서를 구체화하는 등 우수 교육생 20명(팀)을 선발해 각 100만원의 콘텐츠 제작비를 지원한다. 교육 이후에도 중국 전문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인 '아도바'와 협력해 1인 미디어의 중국 진출을 위한 밀착 관리를 이어간다. 김홍진 서울시 미디어콘텐츠산업과장은 "숏폼(짧은 동영상 콘텐츠)가 인기를 끄는 등 1인 미디어 트렌드는 지속적으로 변화,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교육이 새로운 기회를 찾는 1인 미디어 창작자들이 플랫폼의 다변화를 통해 활동 범위를 넓히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10-30 11:58:02[파이낸셜뉴스] 구글 등 해외 소재 미디어 플랫폼이 유튜버와 같은 1인 미디어 창작자에게 지급하는 소득 관련 사항을 수집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빛마로 조세재정연구원 조세재정전망센터장은 2일 국세행정개혁위원회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국세청이 후원한 '2021 국세행정포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신종 산업·결제수단에 신속한 대응을 위한 기반 마련'을 주제로 발제한 김 센터장은 "해외 소재 미디어 플랫폼에 원천징수 의무를 직접 부여하기보다는 조세조약상 정보교환 조항 등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요청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1인 미디어 창작자가 영세율 혜택을 적용받기 위해 추가적인 정보를 과세당국에 보고하도록 규정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튜버의 경우 '외화 획득 용역'을 공급하는 것으로 볼 수 있어 외화입금증명서를 내면 영세율 적용 대상이 되는데, 영세율 적용 첨부서류에 상세 정보를 적도록 하자는 것이다. 김 센터장은 SNS 마켓과 관련해선 "현재 대부분의 SNS 상거래가 인스타그램, 네이버 등 소수 플랫폼에 집중돼있는 점을 고려할 때 해당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판매자들을 SNS 플랫폼의 자체적인 공식 마켓으로 유인하면 과세당국의 세원관리 측면에서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용자들의 공식 마켓 거래 유도 정책의 일환으로 이들에게 한시적인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날 포럼에서 정승영 창원대 부교수는 '신종자산·다크웹을 통한 거래에 신속한 대응을 위한 기반 마련' 발제에서 다크웹을 통한 은닉·범죄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규제와 가상자산 관련 정보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인혁 조세연 부연구위원과 정훈 조세연 세정연구팀장은 '소득기반 사회복지체계 구축을 위한 국세청 기능 전환' 발제에서 임금근로자 원천징수의무자에 간이지급명세서 월별 제출 의무 부여 등 소득 파악의 적시성과 정확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해 국세행정 차원에서 급부세정 확대와 디지털 세정 전환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의 논의가 향후 국세행정 발전의 기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1-09-02 13:14:26KT는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과 교육을 위한 복합 공간 크리에이터 팩토리 센터를 열고 1인 미디어 창작자 육성과 지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크리에이터 팩토리 센터에서는 크리에이터가 되기를 희망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1인 미디어 기획, 촬영, 편집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1인 미디어 전문인력을 배치해 단순 이론 교육이 아닌 실무형 멘토링 교육을 실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크리에이터 모집은 공모전과 수시 모집을 통해 이뤄진다. 처음 진행되는 공모전은 크리에이터 K라는 타이틀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내달 15일까지 지원받는다. 공모전에서 1차 선발된 50명은 발대식을 거쳐 10주간 크리에이터 팩토리 센터에서 스튜디오 공간과 장비는 물론 10주간의 제작 교육과 제작비를 지원받아 콘텐츠를 만들게 된다. 최종 시상은 9월 28일 진행되며 대상에는 상금 2000만원 등 총상금 5000만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크리에이터 팩토리 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는 크리에이터 팩토리 센터에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콘텐츠를 제작해 지원할 예정이다. 자체적인 홍보 활동과 미디어 활용이 어려웠던 소상공인·중소기업에 홍보 콘텐츠를 지원해 시장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고 골목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장 상무는 "KT는 이번 크리에이터 팩토리 센터 개관을 통해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모든 사람에게 꿈을 이룰 기회를 제공하고 국민기업으로서 일자리 창출에까지 기여하길 희망한다"며 "크리에이터 육성으로 1인 미디어 생태계 조성에 일조하고, 이들이 만든 콘텐츠를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과도 상생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19-05-07 09:41:50[파이낸셜뉴스] 유튜버와 비제이(BJ·인터넷방송진행자)를 포함한 '1인 미디어 창작자' 중 상위 10% 안에 드는 창작자는 연간 3억4000만원이 넘는 수익을 내는 반면, 하위 10% 창작자 수입은 2000만원을 겨우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진(경기 수원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귀속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는 1만9290명으로 전년 1만6294명 대비 18.4% 증가했다. 이들이 한 해 동안 거둬들인 총 수입금액은 1조4537억원으로 전년 1조835억원보다 34.2%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1인당 평균 수입액도 6600만원에서 7500만원으로 13.3% 늘었다. 전체적으로 창작자들의 수입이 늘어났지만 상위권과 하위권의 격차가 큰 점이 눈에 띈다. 2022년 귀속 상위 10% 창작자의 총 수입액은 6650억4800만원으로 전체 수입금액의 45.7% 를 차지했다. 또한 상위 10% 창작자의 1인당 평균 수입액은 3억4494만원을 기록해 전년 3억609만원 대비 12.7% 올랐다. 상위 30%까지 범위를 확대하면 총 수입액은 1조256억원으로 전체의 70.4%에 달한다. 1인당 평균 수입금액은 1억7726만원이다. 반면 2022년 귀속 하위 10% 창작자의 총 수입액은 387억9000만원으로 전체 수입금액의 2.7%에 불과했다. 하위 10% 창작자의 1인당 평균 수입액은 2009만원을 기록해 전년 1775만원 대비 13.3% 증가했다. 김 의원은 "유튜버들 간 빈부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만큼 일부 고소득 유튜버만을 보고 무작정 환상을 좇는 것은 사회적으로 경계해야 한다"라며 "향후 미디어 창작자 규모와 창출 가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세청은 과세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19 09:24:03[파이낸셜뉴스] 국세청이 고소득 유튜버, BJ(개인방송진행자) 등의 외환수취자료, 사업소득 지급명세서를 수집한다. 세금 탈루 방지를 위한 목적이다.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는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 제출 자료에서 고소득 유튜버 등의 세금 탈루 방지를 위해 이같은 대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수집된 자료를 활용해 성실신고를 적극 안내하고 불성실 신고자에 대해서는 신고검증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세청이 국회 기재위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새 1억원 넘게 버는 20대 이하 1인 유튜버·BJ·크리에이터 등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가 2.5배 증가했다. 최근 3년(2020~2022년) 새 1인 미디어 창작자의 전체 인원은 2020년 2만756명에서 3만9366명으로 약 1.4배 증가했다. 총 수입금액은 4521억원에서 1조1420억원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1인 미디어 창작자는 전 연령에 걸쳐 크게 늘었다. 1인 미디어 창작자 현황을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이하는 2020년 1만1827명에서 2022년 1만9579명으로 늘어 전체 인원의 절반을 차지했다. 40대는 2020년 1897명에서 2022년 4699명으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30대는 6017명에서 1만2765명, 50대 이상은 1015명에서 2324명으로 늘었다. 이 중 가장 많은 인원이 1억원이 넘는 수익 금액을 가져가는 연령대는 20대였다. 최근 3년 동안 2901명에 달했다. 연령대별로 30대 2219명, 40대 526명, 50대 226명 순이었다. 또한 1억원 넘는 수익을 버는 연령대 중 최근 3년 새 가장 큰 증가 추세를 보인 것은 40대로 80명에서 273명으로 약 3.4배가 증가했다. 이어 50대는 40명에서 113명, 2.8배 30대는 383명에서 1071명으로 약 2.7배 증가했다. 20대 이하는 528명에서 1324명으로 늘었다. 다만 1인 미디어 창작자가 늘었지만 과세당국의 인프라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유튜버가 영상콘텐츠 화면에 본인 계좌번호를 명시하고 직접 후원금의 형태로 소득을 올릴 경우 과세당국이 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 차규근 의원은 "최근 직업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과세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민한 대응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07-16 08:17:33[파이낸셜뉴스] 연간 1억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는 20대 이하 유튜버가 13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년 만에 2배 넘게 늘어난 수치다. 15일 국세청이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억원 초과 수입을 신고한 20대 이하 유튜버·BJ(개인방송 진행자) 등 1인 미디어 창작자는 1324명이었다. 이는 2020년 528명과 비교해 약 2.5배 늘어난 것이다. 1억원을 초과한 수입을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는 2781명으로 전체(3만9366명)의 7% 수준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이하가 가장 많았고 30대(1071명), 40대(273명), 50대 이상(113명) 등 순이었다. 반면 전체의 80%에 해당하는 3만1481명은 2500만원 미만 수입을 신고했다. 이날 공개된 수입신고 자료에는 유튜버들이 방송 중에 개인 계좌를 노출하는 방식으로 받는 후원금은 포함되지 않았다. 사실상 과세 사각지대에 방치된 셈이다. 구독자들이 후원금을 개인 계좌로 송금할 경우 거래 내역을 포착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과세 당국은 설명한다. 차규근 의원은 "후원금으로 소득을 올리는 경우 현재로서는 이를 과세할 방법이 없다"라며 "국세청은 과세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15 10:03:15[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인 미디어 콤플렉스'에서 누적 투자액 1000억원이 넘는 스타트업 '트웰브랩스'를 발굴했다고 21일 밝혔다. 1인 미디어 콤플렉스는 과기정통부가 2021년 8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창작자 복합 성장 공간이다. 초기 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전용 사무공간(현재 34개 기업 입주)과 미디어 제작 특화 스튜디오를 제공한다. 트웰브랩스는 2021년 8월부터 2023년 7월까지 1인 미디어 콤플렉스를 이용한 1기 입주 기업이다.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서 투자유치를 성공, 누적 투자액인 1060억원을 기록했다. 트웰브랩스는 영상 분석과 이해에 특화된 스타트업이다. 영상데이터를 기반으로 멀티모달 기술을 활용해 영상을 이해하는 대형 인공지능(AI) 모델을 자체 개발했다. 해당 AI 모델은 영상 분석을 기반으로 서술형 요약, 하이라이트 영상 생성, 이용자 질문 대답, 검색조건에 맞는 영상 탐색 등이 가능하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1인 미디어 콤플렉스를 통해 트웰브랩스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55개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했다. 입주 기업의 누적 매출액은 약 236억원, 투자유치는 1092억원, 신규고용은 총 178명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과기정통부는 이외에도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미디어·콘텐츠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RE-UP 2024'를 통해 20개 스타트업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창업기업은 1인 미디어 콤플렉스 누리집을 통해 내달 5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최준호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크리에이터 미디어 분야는 청년 유입이 활발한 대표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 영역에 해당한다"며 "AI 등 혁신기술의 접목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진출 지원을 확대해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6-21 09:53:55[파이낸셜뉴스] 생성형 AI로 만든 단편영화 ‘원 모어 펌킨’은 영화를 만드는 도구는 비록 달라져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중요하다는 영화의 본질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 영화를 연출한 스튜디오 프리윌루젼의 권한슬 감독은 “감독의 역할 역시 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1회 두바이 국제AI영화제에서 단편영화 ‘원 모어 펌킨’으로 대상을 수상한 권한슬 감독이 12일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열린 '2024 콘텐츠산업포럼'에서 '원 모어 펌킨'을 공개하고, 생성형 AI 활용사례를 발표했다. '원 모어 펌킨'은 이미지의 일관성과 디테일은 떨어졌지만, 이야기는 흥미롭고 반전도 기발했다. 그는 자신의 단편영화가 이 영화제에서 대상과 관객상 2관왕에 오른 비결로 “스토리를 중심으로 기승전결이 있는 이야기를 만든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당시 AI 영상물은 미디어아트 느낌이 강했다”며 “하지만 영화는 내러티브와 주인공이 중요하다. 주인공을 중심으로 기승전결이 있는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주제의식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이러한 원칙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성도가 떨어지는 AI 영상의 단점을 어떻게 강점으로 바꿀지 고민했고, 공포 장르로 풀면서 해답을 찾았다. 간혹 기괴하게 뽑히는 이미지가 있는데 공포물이면 이게 용인될 것이라고 본 것이다. 그는 “시나리오와 편집은 인간이 제가 하고, 이미지 구성은 AI가 했다”며 “카메라로 배우의 연기를 찍는게 아니고 AI가 이미지를 만들어준다고 보면 된다”며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 “감독이 그 이미지를 보고 선택과 집중을 한다는 룰을 동일했다. 오히려 실제로 촬영했다면 받아볼 수 있는 영상 시안이 제한적인데, AI는 무제한이었다”고 비교했다. AI 영상의 장점은 제작비가 부족한 독립영화 감독으로선 치명적으로 매력적이었다. 그는 "이 단편을 완성하는데 고작 3명의 인원과 5일 그리고 전기세와 밥값만 필요했다. 5일간 만 장 이상의 이미지를 생성했다. 실제 독립영화로 만들었어도 배우를 기용하고 로케이션을 하고 특수분장을 하는데 시간과 돈이 필요했을테고, 제작 기간 역시 한두달 이상 필요했을 것”이라고 비교했다. 최근 현대자동차 광고 3편을 만든 그는 이날 이중 한편을 공개했다. 영상의 디테일은 떨어졌지만 대신에 이를 콩트 장르로 풀어내면서 재미를 안겼다. 그는 “광고제작비용이 기존의 3분의 1에서 4분의 1로 줄었다”며 “음악과 비주얼 모두 AI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1인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비주얼을 비주얼라이션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혹자는 “AI를 이용해 (마우스로) 딸칵해 만들어놓고 이게 영화냐고 하는데, AI아트워크는 새로운 영역이다. AI가 무엇을 내놓을지 모른다. 외계에서 던져준 영상 시안과 창작자의 창의성과 주제의식이 조우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AI콘텐츠라는 장르가 생성될 것”이라고 봤다. 또 영상 산업 전반에 AI 콘텐츠가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VFX 컷을 AI로 만들면 비용절감이 될 것이다. 일례로 우주선이 블랙홀 앞을 지나가는 그런 (장면 상황에 따라 AI로 만들어도 티가 나지 않으면서도 품은 많이 드는) 장면 말이다.” 또 영화의 프리 비주얼 영상 제작을 AI로 만드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봤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AI 영상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버리고, AI 영상 활용 환경을 서둘러 구축해야 할 때라고 본다. 권한슬 감독은 “미국의 금문교는 데이터가 많아서 멋진 결과물이 나오나, 마포대교를 치면 이상한 우주 이미지가 나온다”며 “한국형 데이터가 학습이 안되어 있는데, 게임체이저가 될 AI 영상 기술이 우리 일상에 들어올 날이 멀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와 관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려면 이 영상기술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14 04:13:5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K-뷰티가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광주광역시가 '광주뷰티아카데미'를 개설하며 'K-뷰티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광주시는 4일 호남대에 '2024 광주뷰티아카데미'를 개설해 뷰티 미디어 마케팅과 경영 컨설팅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뷰티서비스산업 혁신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새로운 산업 모델을 구축해 광주 브랜드 가치 상승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광주뷰티아카데미'는 사업 브랜딩과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광주시가 올해 처음 시작하는 교육 과정으로,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지역 대학교, 산학협력단 등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등을 신청받아 호남대를 최종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광주뷰티아카데미'는 뷰티 미디어 마케팅 전문가 양성 과정과 경영 컨설팅 과정으로 운영된다. 뷰티 미디어 마케팅 전문가 양성 과정은 광주지역 뷰티 종사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9월 7일까지 17주간 소셜 플랫폼의 이해, 뷰티 콘텐츠 실무와 게시물 제작, 뷰티 인플루언서 특강,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 프리미어프로를 활용한 영상편지, 뷰티사업 성공사례 공유 등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경영 컨설팅 과정은 광주지역 뷰티기업 경영인을 대상으로 7월 23일까지 8주간 운영한다. 뷰티산업의 퍼스널 브랜딩 전략, 뷰티산업 관련 법률·노무·재무·회계 전문가 상담, 뷰티 현장 전문가 성공사례 등으로 뷰티 업계 관계자가 실제 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오는 9~10월 지역 뷰티 종사자와 예비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뷰티 미디어 콘텐츠 공모전'을 열어 글로벌 플랫폼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1인 미디어 창작자를 발굴하는 등 'K-뷰티도시 광주'를 알릴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광주뷰티아카데미 개설을 계기로 지역 내 뷰티기업과 전문가들의 역량을 강화해 광주의 뷰티 이미지 제고는 물론 뷰티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는 등 'K-뷰티도시 광주'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4월 전일빌딩245 2층 남도관광센터에 '광주뷰티존'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지역 뷰티기업 회원사로 구성된 ㈔광주화장품산업진흥회에서 선정한 비건 인증제품, 미백·주름개선·탄력 등 기능성 제품, 탈모 증상 완화 제품, 발 관리 제품 등 총 9종의 지역 대표 뷰티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04 15:53:525월 20일 서울경제진흥원(대표이사 김현우)은 웹 콘텐츠 제작 전문 기업 ‘크리시아미디어’와 함께 ‘2024 서울 창조PD 육성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4 서울 창조PD 육성사업’은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이 높은 수준의 창의적이고 트렌디한 콘텐츠를 직접 제작, 기획, 운영할 수 있는 1인 미디어 창조산업 인력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웹 콘텐츠(웹 예능, 웹 드라마 부문)특화 교육, ‘콘텐츠 기획·제작’, ’제작사 인턴쉽 연계’ 등을 통해 미래 창조산업 인력을 육성·지원하고자 하며, 방송·미디어·콘텐츠 분야에 관심도가 높고 웹예능, 웹드라마 등 콘텐츠 연출 및 제작 등을 희망하는 방송·미디어 관련 학생이나, 서울에서 지속적으로 활동(콘텐츠 제작, 연출 등) 가능한 (예비)PD 지망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총 3단계(기초, 심화, 우수)로 구성된 이번 교육 과정은 콘텐츠 제작, 연출의 기본이 되는 기초 단계를 거쳐 심화 단계부터는 웹예능, 웹드라마에 대한 심층 교육 및 실무 역량 강화 교육으로 진행된다. 특히 기획 연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현직 PD 및 업계 전문가의 교육으로 커리큘럼이 구성되어 있으며, 구독자 166만 규모의 채널 ‘노빠꾸탁재훈’의 담당 PD와 구독자 135만 규모의 채널 ‘싱글벙글’의 작가 역시 강사진으로 참여하여 콘텐츠 기획 노하우 및 제작 역량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초단계 이후 각 단계 별 교육생은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콘텐츠 기획안, 영상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해당 콘텐츠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과 대중 평가를 통해 다음 단계 교육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최우수 교육생으로 선정된 교육생 6인에게는 총상금 2,000만원과 서울특별시장상 수상의 제공되며, 크리에이티브포스 멤버쉽 혜택도 부여된다. 또한, 웹예능, 웹드라마 부문별 최종 1등에게는 웹 콘텐츠 제작사에 인턴쉽 취업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는 2017년부터 공공MCN(다중 채널 네트워크)의 역할로 1인 미디어 창작자 그룹 ‘크리에이티브포스’를 통해 1인 미디어 창작자를 육성·지원하고 있다. 크리에이티브포스는 현재 누적 1,006개팀으로 뷰티, 여행, 한류, 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이며 공공부문 1인 미디어 분야 최대 커뮤니티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서울창조PD 사업의 우수 창작자의 후속지원으로 크리에이티브포스 멤버가 되면, 전문장비 대여, 체계적인 1인 미디어 교육, 네트워킹 참여 기회 등을 지원받고, 서울시 정책 및 사업 스토리, 중소기업의 브랜드 메시지와 가치를 끌어내는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을 통해 광고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 서울경제진흥원(SBA) 창조산업본부 전대현 본부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창조산업 전문 인재 발굴 육성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창출되고, 확장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서울 창조PD 육성사업’은 서울경제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2024-05-20 14:47:48